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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1.27

2025년 3분기 좋은 보도 선정작 상패 전달

2025년 3분기 좋은 보도 선정작 상패 전달


지난 11월 17일, 2025년 3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수상자인 KNN 하영광 기자, 부산MBC 조민희 기자, 부산일보 김백상 기자에게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 KNN <‘세계로 교회 특혜 의혹’ 연속 보도>

· 부산MBC <‘노인 성폭력 실태‘ 연속 기획 보도>

· 부산일보 <‘해체되는 원전, 묻혀버린 검증’ 기획보도>

KNN 하영광 기자: ‘세계로 교회 특혜 의혹’ 연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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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NN 하영광 기자는 <‘세계로 교회 특혜 의혹’ 연속 보도>를 통해 세계로교회가 설립한 대안학교 관련 특혜 의혹을 집중적으로 파헤쳤습니다. 강서구청이 신청서 없이 시유지 공원 부지를 5년간 무상 임대한 사실, 해당 교회 신자인 시의원들이 대안교육기관 지원 조례를 세 차례 발의한 사실을 밝혔습니다. 이후, 공립학교에는 사용료를 부과하면서 특정 시설에만 무상 혜택을 준 사실과 무상임대 신청자가 시의원 부친이자 학교 행정실장이었다는 점을 밝혀내 구청과 시의원의 해명이 거짓임을 검증했습니다.


하영광 기자는 ‘올해 초부터 미인가 교육기관에 대한 취재를 해오던 중 세계로교회 사례를 접하게 되었습니다. 세계로교회는 보수 집회를 주도하며 주목받았고, 대안학교 개교식 유력 정치인들이 대거 참가한 것을 보고 영향력이 크다고 판단해 관심을 가졌습니다. 이후 무상 임대 사실을 확인하고 본격적으로 보도에 착수했습니다.’라고 전했습니다.


보도 이후 강서구와 세계로교회 측은 정치 공세, 색깔 공세를 벌인데 이어, 지난달 말에는 언론중재위원회에 1억 원 상당의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하는 등 압박에 나서 대응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하 기자는 압박들이 힘들지는 않지만, 특정 성향으로 낙인찍어 기사의 객관성을 의심받게 되는 상황은 좀 우려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면서 지역사회의 관심과 지지, 언론공공성부산연대의 논평과 이번 좋은 보도 수상 등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합니다.


“언론인 3년 차에 이 보도를 하며 많은 경험과 공부가 되었습니다. 앞으로는 지방 분권, 지역의 힘을 키우는 기사를 쓰고 싶습니다.”라며 포부를 밝혔습니다.



부산MBC 조민희 기자: ‘최초 보고, 노인 성폭력 실태’ 연속 기획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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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희 기자는 <‘최초 보고, 노인 성폭력 실태’>를 통해 고령화 사회에서 은폐된 채 방치돼 온 노인 성범죄 문제를 심층적으로 조명했습니다. 지난 3년간 노인 성범죄 1심 판결문 분석을 통해 최근 10년간 177% 급증한 노인 성범죄 통계와 피해 실태, 그리고 솜방망이 처벌 등 노인 성범죄의 실태와 구조적 문제를 짚었습니다. 또한 관련 예산 부재, 법률 지원 사각지대 등 취약한 제도적 문제점도 지적했습니다.


조민희 기자는 “기획 기사로 수상한 것은 처음이라 뜻깊습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기획 보도를 하려고 노력했는데, 지역에서 알아봐 주시고 상을 받게 되어 감사합니다.”라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노인 성폭력’ 문제는 기자 지망생 때부터 관심 가졌던 주제였는데, 이번에 보도할 기회가 생겼습니다. 부산에서 당장 사건이 발생한 것은 아니었지만, 보도 이후에 묻히려던 사건의 피해자분께서 연락을 주시고 제보가 들어오기도 해 큰 보람을 느꼈습니다.”라고 말했습니다.


보도 후 부산시 산하기관에서 실태조사에 나서기로 했고, 관련 토론회도 개최될 예정입니다. 조 기자는 이 토론회에도 참여할 계획이며, “내년에 조사 결과가 나오면 다시 보도하고 정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계속 점검할 계획입니다.”라고 밝혀, 단순히 문제 제기에 그치지 않고 제도 개선까지 함께 이끌어가는 적극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부산일보 김백상 기자: ‘해체되는 원전, 묻혀버린 검증’ 기획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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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백상 기자는 <‘해체되는 원전, 묻혀버린 검증’ 기획보도>를 통해 사회·경제적 파급력이 막대한 원전 해체 계획에 대한 검증이 사라졌다며, 경제성, 안전성 확보, 폐기물 처리 등 해체 과정을 둘러싼 핵심 쟁점들을 깊이 있게 다루었습니다.


김백상 기자는 이전에도 원전 취재를 해왔는데, 지난 6월 고리원전 1호기 폐쇄가 최초로 결정되었음에도 언론과 사회의 관심이 적어 점검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여 보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원전 관련 문제는 이념적인 부분과 결부되어 객관적인 평가와 해법 제시가 어려운 측면이 있습니다. 그래서 ‘친원전’, ‘탈원전’ 등 이념적인 부분을 제외하고 객관적인 측면만 살펴보자는 취지로 기사를 썼습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김 기자는 “부산민언련에서 이 점을 좋게 평가해 주셔서 참 기분이 좋습니다. 앞으로도 전문적인 내용이지만 지역에 중요한 에너지 문제, 원전, 환경 문제에 대해 더욱 객관적인 보도를 많이 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며 수상 소감과 앞으로의 다짐을 전했습니다.


부산민언련은 3분기 좋은 보도를 수상한 기자들을 통해 지역 언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공익을 지키고, 저널리즘의 책임을 실천하는 지역 언론의 좋은 보도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함께 지켜봐 주시고, 또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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