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부산민언련)이 선정한 2026년 2분기(4·5·6월) 좋은 보도·프로그램 선정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부산민언련은 지역 권력과 현안에 대한 지역언론의 감시와 충실한 취재가 건강한 공론장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믿습니다. 이에 2020년부터 분기별로 좋은 보도·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언론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2026년 2분기는 6·3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일꾼을 검증하고 새로운 지방자치의 비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언론은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기보다 후보자의 행보와 네거티브 공방을 단순 중계하는 데 머물렀습니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등 특정 선거에 보도가 집중되면서, 부산의 지방선거 의제가 중앙정치의 대결 구도에 수렴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유권자를 위한 실질적인 검증 보도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도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지역 현안을 파헤치려는 의미 있는 시도들이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블라인드 평가 방식을 도입해 정책 비전을 점검하고, 단체장의 공약 부풀리기나 현역 시의원의 정치후원금 오남용 실태를 날카롭게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선거 의제에서 실종된 부산·경남의 ‘맑은 물 공급’ 문제를 꼬집는 등 실질적인 판단 기준을 제공한 보도들이 추천되었습니다. ![]() 최종적으로는 국제신문의 <‘부산 고용시장 질적 추락 및 초단시간 노동 사각지대 실태’ 연속 보도>와 부산MBC의 <6·3 지방선거 부산MBC 유튜브 특별기획> 총 2편이 2026년 2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됐습니다. 2026년 2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선정작 ‘부산 고용시장 질적 추락 및 초단시간 노동 사각지대 실태’ 연속 보도 국제신문 이유진, 이석주, 권용휘 기자 부산시 일자리 치적 홍보에 대한 데이터 기반 팩트체크 취업자 수 통계 이면에 가려진 고용시장의 구조적 모순 공론화 국제신문은 부산의 고용시장 질적 추락과 초단시간 노동 실태를 연속 보도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부산시가 ‘취업자 수 증가’를 치적으로 홍보하고 대부분의 지역언론이 이를 단순 전달할 때, 지난 10년간의 통계를 심층 분석해 고용시장의 위기를 짚었습니다. 그동안 지역 일자리 문제는 ‘취업자가 얼마나 늘었나’ 하는 양적 지표 중심으로 소비돼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건비 절감을 위한 기형적인 ‘쪼개기 고용’이나 사회안전망 밖으로 밀려난 노동자들의 현실은 숫자의 허상 속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 선거 국면을 맞아, 유권자들이 부산시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꼼꼼하게 짚어볼 수 있는 객관적인 검증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큽니다. 이에 2026년 2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합니다. [관련 보도 목록] <비정규직 10년 새 60% 증가…부산 고용질 추락>(4/22, 1면) <제조업 중심 벗어나 해양수산 등 양질 일자리 창출해야>(4/22, 3면) <부산 전체 취업자 중 청소. 건물관리 단수노무직 최다>(4/24, 3면) <[기자수첩] 지역 발전 고민에 “악의적 의도”라는 부산시>(4/30, 2면) <부산 비정규직 ‘주 13.7시간’…평균근로 4년 만에 1/3 토막>(5/20, 1면) <주휴수당 못 받는 부산 초단시간 노동자 11만 넘을 듯>(5/20, 3면) <부산 청년 고용률 양극화…15~29세 44.9%, 30대 80.9%>(5/26, 3면) 부산MBC ‘6·3 지방선거 유튜브 특별기획’ AI디지털뉴스팀(윤파란, 조민희, 이혜진) 기존 지역 선거방송의 한계를 뛰어넘어 온라인 공론장 확장 실시간 팩트체크와 밀착형 중계로 유권자 알권리 실현 부산MBC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지역방송이 지닌 편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유튜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디지털 소통 선거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대개 가십성 연성 뉴스에 머무는 방송사 디지털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 지역 현안과 후보 검증을 쌍방향 소통으로 풀어내며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공영방송의 저널리즘을 지켜내고자 노력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인 <범일목요탕>은 주요 지방선거 후보 및 양 캠프 대변인 등을 차례로 초청해, 후보의 비전과 정책은 물론 쟁점이 되는 검증 사항까지 직접 질문하며 경직된 선거 인터뷰의 틀을 깼습니다. 특히 단발성 보도로 소비되기 쉬웠던 ‘9대 부산시의회 의정 성적표 심층 검증’ 결과나 ‘북항 돔구장’ 등 주요 공약 관련 여론조사 내용을 유튜브 속에서 한층 깊이 있게 풀어냈습니다. 실시간 라이브 소통을 통해 유권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직접 응답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습니다. ![]() 부산MBC는 디지털 플랫폼을 선거 보도의 무게 중심을 ‘시민 참여형 디지털 공론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지역언론이 선거 시기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효성을 높였기에 2026년 2분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합니다. [관련 주요 콘텐츠 목록] 전재수 후보 초대석 | 26.04.08 ♨범일목요탕♨ 박형준 시장 초대석 | 26.04.23 ♨범일목요탕♨ 부산시장 후보 대변인 초대석 | 26.04.30 ♨범일목요탕♨ 이제는 야구장 공약 없다 치는 부산사람들 근황 | 26.04.16 범일목요탕♨ AI디뉴팀이 해부했습니다. 부산시의회 느그 뭐 했노? | 26.05.21 ♨범일목요탕♨ [🔴LIVE] 6·3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부산, 실시간 캠프 상황 | 선택2026 (6/3~6/4) 후보작 약평부산일보 <6·3 지방선거 [정책 블라인드 오디션] 기획 보도> 부산일보는 부산시장 후보들의 정책 비전과 경쟁력을 정당과 이름을 가린 채 검증하는 ‘블라인드 정책 오디션’ 형식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주요 정책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일자리, 인구·복지, 교통·문화관광 분야로 나누어 구체적인 평가 항목(구체성, 공정·형평성, 시민체감도, 실현가능성, 혁신성 등)을 정해 평가단이 평가 점수를 매겼습니다. 공방에 치중된 선거 보도 경향 속에서 후보별 차별성을 구체적인 점수로 시각화해 유권자의 정책 검증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재수 혁신성, 박형준 시민체감… 경제 분야 ‘차별화’>(5/13, 1면) <해양공공기관’ vs ‘산업은행’… 공공기관 이전 공약도 엇갈려>(5/13, 3면) <전재수 N잡러 지원센터 ‘혁신적’ 박형준 무상보육 확대 ‘현실적’>(5/20 4면) <전재수 ‘북항 돔구장·빈집 뱅크’ 박형준 ‘K팝 아레나·동네 공원’?>(5/29 6면) <[사설] 부산시장 블라인드 오디션, 정책 선거 활성화 계기로>(5/15) 부산일보 <SMR 기장 유치, 원전밀집도·방폐장 무대책 지적한 연속보도> 기장군의 국내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와 관련해, 지역언론들이 경제효과를 조명하는 데 그친 반면 부산일보는 원전 밀집에 따른 안전성과 지역 형평성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거대한 원전 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환경단체의 우려를 전하며,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정부가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해 지역사회 공론을 확장했습니다. <SMR 품은 부산… 차등전기료·방폐장 ‘말뿐인 대책’>(6/19, 1면) <이미 원전 5개 있는 부산 기장군에 국내 첫 SMR 건설>(6/19, 3면) <환경단체 “즉각 철회” vs 부산시·기장군 “성장 동력”>(6/19, 3면) <국내 첫 SMR 기장에,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도 서둘러야>(6/19, 사설) KBS부산 <부산 지방의회의원 후원금 사용 실태 점검 보도> KBS부산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부산시의원들의 정치 후원금 지출 내역을 전수 분석하여, 의정활동비가 회계 책임자 인건비나 사무실 임대료, 차량 주유비 등으로 부적절하게 쓰여진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합법적 의정활동을 위해 도입된 후원금 제도가 사적으로 오남용되는 현실을 지적함으로써, 유력한 선거 후보군인 현역 의원들의 도덕성을 점검하고 지방 의회 감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후원회 위한 후원금…인건비·유지비로 전락>(4/15) <기름값·차비로 펑펑…거꾸로 쓰는 후원금>(4/16) KBS부산 <SMR 원전 유치, 기장군의 여론조사 유도 지적 보도> KBS부산은 기장군이 SMR 유치 과정의 핵심인 ‘주민수용성 조사’를 앞두고, 안내문과 홍보물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반드시 유치 ‘찬성’으로 응답해 줄 것을 유도한 정황을 선제적으로 고발했습니다. 상용화 이전의 신기술을 도입하는 중대한 사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론 왜곡 행태를 포착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의견 수렴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드시 찬성해 달라”…기장군 여론 유도>(6/8) <우성빈 당선인 “원전 여론조사 찬성 유도 부적절”>(6/10) 부산MBC <‘민선 8기 부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실태 및 부풀리기 꼼수 검증’ 연속 보도> 부산MBC는 민선 8기 기초단체장들의 핵심 공약 이행 현황을 전수 조사해, ‘90% 이상 달성’이라는 지자체의 자평 뒤에 숨겨진 공약 부풀리기 실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용역 착수나 설명회 개최 등 예비 단계만 거치고도 100% 완료로 둔갑시키는 꼼수와 10조 원이 넘는 예산에 대한 재원 조달 계획이 없는 현실을 입증했습니다. 선거 국면에서 공직자들의 책임성을 평가할 투표 기준을 제시한 보도였습니다. <공약 이행률 94%? 들여다보니 꼼수 ‘뻥튀기’>(4/8) <696개 공약 “98% 정상 이행” 숫자의 비밀은?>(4/9) <기초단체 공약 이행하려면 “필요 예산 10조 원”>(4/10) 부산MBC <‘9대 부산시의회 의정 성적표 심층 검증’ 기획 보도> 부산MBC는 정치AI 언어 모델과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9대 부산시의회 4년간의 행정사무감사 발언록 6만 건을 전수 분석했습니다. 인구 소멸 등 핵심 의제는 외면한 감사 불균형, 엑스포 유치 실패 감시 방기, 황당 질의 내역 등을 데이터로 입증하고 이를 전용 웹페이지에 공개해, 유권자의 상시적인 현역 의원 검증이 가능하도록 이끌었습니다. <AI로 분석한 부산시의회.. 지난 4년간 성적표는?>(5/18) <1천억 날린 엑스포.. 국내 홍보 부추긴 시의회>(5/19) <무작정 호통, 황당 질의까지.. “스스로 권위 실추”>(5/21) <감사 결과 보고서도 맹탕..”행감 끝나면 끝?”>(5/22) <“누가 잘했나” 부산시의원 성적표 온라인 공개>(5/25) KNN <‘폐쇄 위기의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 지자체 소극·뒷북 행정 실태’ 연속 보도> KNN은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하는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이 폐쇄될 위기에 처한 상황을 집중 보도하며, 민간 운영사의 경영난을 넘어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의 소극적인 보신주의와 뒷북 행정을 질타했습니다. 대체 부지 마련 과정에서의 불통 행정까지 꼬집어내며 대중교통 이용권이라는 시민의 기본권 침해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 폐쇄 임박… 시민 불편 예상>(3/31) <퇴거 위기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행정은 뭐했나?’>(4/1) <해운대구, 해운대시외버스 터미널 대체부지 마련>(4/7, 단신) <‘100만 이용객’ 터미널 사라지나?>(4/13) KNN <‘맑은 물 공급 지방선거 공약 실종’ 보도> KNN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경남 지역의 오랜 숙원이자 생존권과 직결된 ‘맑은 물 공급’ 의제가 단체장 후보들의 주요 공약에서 실종된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지역언론이 후보들의 공약을 수동적으로 받아쓰는 데 그치지 않고, 유권자에게 필요한 핵심 정책이 부재하다는 사실을 발굴·점검하며 바람직한 의제 설정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맑은 물 공급 지방선거 공약 실종> (KNN, 5/30) |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아카이브
목록보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