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로고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활동소식
2025.08.28

[시선, 달리] 열린특강_지역언론의 가치와 역할, 그리고 미디어리터러시

[시선, 달리] 열린특강_지역언론의 가치와 역할, 그리고 미디어리터러시

지난 8월 26일 저녁, 부산민언련 미디어교육 소모임 <시선, 달리>의 첫 번째 열린특강이 열렸습니다.

주제는 “지역언론의 역할과 가치, 그리고 미디어리터러시”, 강연은 부산민언련 복성경 대표가 맡았습니다. 복 대표는 지난 30년 동안 지역언론을 감시하고 응원하며, 동시에 미디어교육 현장에서 활동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이야기를 풀어주었습니다. 이번 강연에서는 지역언론이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제대로 역할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시청자와 독자인 우리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를 꼼꼼하게 짚어주었습니다.

강연의 첫머리에서 복성경 대표는 “지역언론은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미디어인데, 정작 시민들이 그 가치를 체감할 기회는 많지 않다”는 이야기를 꺼냈습니다. 고리 원전 문제, 낙동강 녹조, 지역 선거와 같은 굵직한 현안들이 지역언론을 통해 어떻게 다뤄져 왔는지를 짚으며, 지역언론이야말로 우리의 일상과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중요한 축임을 강조했습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기록 이미지

또 하나의 큰 화두는 바로 미디어 리터러시였습니다.
사실과 의견을 구분하는 훈련, 뉴스를 읽을 때 날짜와 출처를 꼼꼼히 확인하는 습관, 댓글을 비판적으로 읽고 토론하는 연습까지… 시민들이 일상에서 바로 실천할 수 있는 방법들이 소개되었습니다. 복성경 대표는 “좋은 뉴스를 본 경험이 있는 사람이 허위정보를 더 잘 걸러낼 수 있다”며, 신뢰할 수 있는 정보를 접하는 경험을 함께 쌓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공영방송과 지역언론의 현실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지역언론이 미디어 생태계에서 차지하는 위치, KBS와 MBC의 구조적 차이, 수도권 중심 보도 속에서 지역이 소외되는 문제, 인터넷 언론의 단독 경쟁과 왜곡 보도까지 다양한 사례가 제시되었습니다. 그러면서도 복 대표는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언론은 힘 있는 자를 감시하고, 힘 없는 자를 조명하는 것이 본령입니다.” 시민들이 지역언론을 더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동시에 감시해야 하는 이유이기도 합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기록 이미지

강연 내내 참여자들은 고개를 끄덕이며 집중했고, 기록하며 따라갔습니다. 무엇보다 이번 특강은 단순히 지역언론의 필요성을 되뇌는 자리가 아니라, 시민이 직접 뉴스를 읽고, 비판하고, 요구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 교육의 시간이었습니다.

앞으로 <시선, 달리>는 이러한 배움을 토대로 지역언론과 시민을 연결하는 미디어교육 활동을 꾸준히 이어갈 예정입니다. 참석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며, 시민·미디어교육강사·미디어활동가와 함께 지역언론을 배우고 토론하는 자리를 계속 만들어가겠습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아카이브
목록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