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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12.08

[2025 부산민주언론상] 시민이 바라는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확인한 시간

[2025 부산민주언론상] 시민이 바라는 언론의 역할과 책임을 다시 확인한 시간

시민이 직접 뽑은 2025 부산민주언론상

2025년 12월 4일 저녁 7시, 12회를 맞은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이 따뜻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습니다. 부산민언련은 12년동안 ‘부산민주언론상’ 선정을 위해 공모, 결선작 심사, 회원투표를 거치며 시민들은 과연 어떠한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지지하는지 확인해왔습니다. 올해 역시 부산민언련 회원들은 권력감시공론장 회복시민 현장 기록이라는 저널리즘의 본령을 가장 충실히 수행한 보도와 프로그램에 많은 박수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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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영 정책팀장의 사회로 시작된 시상식은 부산민언련 박정희 사무국장의 제정 취지와 역대 수상작 소개, 그리고 올해의 추천 공모–결선–회원투표 과정 보고로 문을 열었습니다. 올해 추천된 15편의 작품은 2025년 지역언론이 어떤 현장과 시민의 목소리에 응답했는지를 보여주는 소중한 기록이었습니다. 비상계엄–탄핵 국면에서의 시민 행동 기록, 종교·정치·행정의 특혜·유착을 파헤친 감시보도, 사회적 약자의 권리를 밝히는 인권보도, 새로운 플랫폼에서 공론장을 확장한 지역 미디어의 시도까지… 2025년 지역언론이 감당해야 했던 시대적 과제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이어 복성경 대표님의 심사총평이 이어졌습니다.

“부산민언련은 부산민주언론상을 준비하고 선정하는 과정에서 부산시민이 언론다운 언론을 얼마나 열망하고 있는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응모하신 개인과 단체, 본선 후보작 선정에 수고한 심사위원회, 최종 투표로 언론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요구한 부산민언련 회원 모두에게 감사합니다. 이 모든 우리의 행동이 결국 언론개혁의 큰 바다로 향하는 작은 물길이라 생각하며 부산민언련도 정진하겠습니다.”



대망의 ‘2025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은 부산민언련 복성경 대표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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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

KNN <지역 정치권·세계로 교회 특혜·유착 의혹 보도>


올해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자인 KNN 하영광 기자는 무엇보다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뽑아준 상”이라는 점에 깊은 의미를 두었는데요. 매일 뉴스 화면에 얼굴을 비추지만, 실제로 지역 시청자들이 보도를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는 종종 체감하기 어렵다며, 이번 수상을 통해 지역 시청자들이 보도의 가치를 분명하게 인정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하 기자는 또한 이번 취재가 결코 단순한 취재가 아니었다고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강서구 지역의 개발·행정 구조가 얽혀 있는 특혜 문제는 하나의 단서를 따라가면 다른 의혹이 연이어 드러나는 복잡한 사안이었고, 종교·정치·행정이 맞물린 이해관계 때문에 취재 과정에서 부담과 압박이 적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손현보 목사 측의 고소 등 법적 압박도 있었지만, 그럴 때마다 선배·동료 기자들이 흔들리지 않도록 지지해주며 함께 보도를 이어갔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는데요. 이번 상이 “개인에게 주어진 상이 아니라 팀 전체의 노력과 연대의 결과”라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특히 취재 과정에서 확인한 문제의식도 분명히 밝혔습니다. 지역 내에서 일정한 영향력을 가진 종교 세력과 정치·행정의 관계가 적절한 감시 없이 작동해왔으며, 그로 인해 “시민이 알아야 할 공적 정보가 가려져 있었다”고 지적했는데요. 하 기자는 “사실관계를 정확히 드러내는 것이야말로 언론이 해야 할 가장 기본적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지역에서 감시가 필요한 사안을 꾸준히 다루겠다는 의지도 전했습니다.

또 함께 참석한 권용국 촬영기자는 이번 보도는 후배 기자가 큰 심적 부담을 감수하며 진행한 어려운 취재였다며, “압력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사실을 확인한 후배 기자들이 자랑스럽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상이 취재팀 전체에게 중요한 격려가 될 것이라고 시민들에게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2019년 이후 7년만에 심사위원단의 심사로 선정된 ‘부산민주언론상 특별상’은 부산대 언론사 ‘채널PNU’에게 돌아갔습니다.

시상에는 부산민언련 한명환 부대표님께서 수고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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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부산민주언론상 특별상

부산대 언론사 채널PNU <부마 46주년 기획 7부작>

올해 특별상을 수상한 부산대 언론사 ‘채널PNU‘는 청년언론이 가진 역할과 책무를 성실히 수행해온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먼저 정윤서 부대신문 국장은 이번 기획이 단순한 연례 보도가 아니라 “몇 년째 꾸준히 이어온 부마항쟁 관련 보도의 연장선”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학교가 부마민주항쟁을 점점 소홀히 기념하는 현실을 보며 문제의식을 느꼈고, 그 아쉬움을 학생기자들이 꾸준한 기록과 취재로 메워왔다는 설명했는데요. 종강호 발행을 앞두고 과중한 일정 속에서 이 상을 받게 되어 팀 전체가 큰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감사함을 전했습니다.

남승우 부대방송국장은 ‘채널PNU’가 부산민언련이 7년 만에 수여하는 ‘특별상’이라 더 의미가 있는 것 같다며, 이 상의 ‘희소성’이 대학언론에게 더욱 큰 의미로 다가온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영상 제작과 기획 기사 작업이 모든 구성원의 협업으로 이루어진 결과임을 강조하기도 했는데요. 이번 수상은 “학생기자·촬영팀·기획팀 모두가 함께 만든 성취”라며 채널 PNU 후배들에게도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정수빈 효원헤럴드 국장은 취재 과정에서 만난 부마항쟁 참여자들이 공통적으로 이야기한 ‘대가 없이, 더 나은 사회를 위해 행동했다’는 증언이 깊이 남았다고 소개했는데요. 그 정신을 오늘의 언어로 전달하는 것이 대학언론의 역할이라 생각하며 앞으로도 부마항쟁 관련 보도를 계속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마지막으로 채널PNU 간사 최민정은 학생들이 민감한 사안을 취재할 때 안전하고 책임 있게 다룰 수 있도록 늘 뒤에서 지원해왔다며, 이번 수상은 학생기자들이 그동안 쏟은 노력에 대한 중요한 인정과 성과라고 말했는데요. 또한 시민사회로부터 받은 이 격려가 청년언론의 활동 지속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이어서, 회원과 시민사회가 보내는 축하메시지가 담긴 영상을 보면서, 올해 수상작들에게 대한 가치를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부산민언련 회원-지역언론-시민이 함께 만들어낸 12년의 기록


올해 추천된 15편 모두는 지역언론이 어떤 고민과 책임감으로 현장을 기록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귀중한 작업이었습니다. 특히 2025년, 시민들이 추운 거리에서 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 끝까지 자리를 지켰던 해, 그 순간들을 놓치지 않기 위해 현장에서 애써준 언론인의 헌신은 더욱 빛났습니다. 비록 모든 작품이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더라도 그 자체만으로 지역사회가 기억해야 할 소중한 기록입니다.

부산민주언론상은 언론을 평가하는 상이기 전에, 시민이 원하는 저널리즘의 방향을 보여주는 나침반입니다.

올해도 그 나침반을 함께 만들어주신 추천자, 심사위원, 회원, 언론인, 시민사회 모든 분들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응원과 지지가 건강한 지역 언론 생태계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입니다.

따뜻한 마음으로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아카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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