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연회 부산MBC 사장이 iMBC사장 재임시절이던 지난해 10월 경, 고영주 방문진 이사장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김삼천 정수장학회 이사장에 골프 로비를 했다는 사실이 폭로됐습니다. 이에 10월 13일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와 언론노조 MBC본부 부산지부는 기자회견을 열고 허연회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 사진과 회견문 아래 첨부합니다.

<낙하산 허연회 부산MBC 사장 사퇴 촉구 기자회견문>
“허연회 사장은 부산문화방송을 욕되게 하지 말고 사퇴하라!”
민방의 효시, MBC 모태사인 부산문화방송의 구성원으로서, 우리는 처참한 심정을 금치 못한다.
허연회 사장에게 묻는다.
지금 당신이 앉아 있는 그 자리는 유력 인사들과 함께한 즐거운 골프 라운딩의 결과물인가?
지난해 10월, 고급 회원제 골프클럽에서 당신은 김기춘 전 비서실장, 고영주 방송문화진흥위원회 이사장, 김삼천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골프를 즐겼다.
국정농단으로 얼룩진 박근혜 정권을 떠받들고, 방송장악에 앞장섰던 인사들이 아닌가?
당신이 대표로 몸담고 있던 imbc의 법인카드로 결제했다며, 김영란법 위반을 인정한 발언을 했지만, 이내 말을 뒤집었다. 김기춘 전 비서실장은 법인카드로, 그리고 고영주 이사장은 현금으로 결제했고, 뒤에 현금으로 돌려받아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해명을 늘어놓았다.
부끄럽지 않은가?
우리는 이제야 알게 됐다.
왜 당신이 부산문화방송의 낙하산으로 왔는지, 그리고 왜 아무것도 하지 않았는지, 왜 우리의 미래에 대해 말잔치만 벌였는지 똑똑히 알았다.
마치 자신은 적폐가 아닌 것처럼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지만, 당신 또한 우리가 분연히 일어나 떨쳐 내야할 ‘적폐 중의 적폐’라는 것을 이제 우리는 확실히 알았다.
MBC의 양심적인 언론노동자들은 이명박근혜 정권 하에서 언론인은커녕, 조직구성원으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굴종을 강요받아왔고, 허연회 사장, 당신도 가해자의 위치에 있었다.
이제 우리는 당신에게 말한다.
처절한 투쟁으로 노동자로서의 존엄을 지키겠다.
당장 부산문화방송을 떠나라!
우리는 배수진을 치고, 당신의 퇴진을 위해 보다 굳은 결의로 투쟁을 이어가겠다.
이에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도 연대해, 퇴진 투쟁에 불을 지필 것을 다짐한다.
2017년 10월 18일
전국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부산지부‧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