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언론인 양성은 지역방송의 사회적 책무다
KNN 인력 부족 규탄 및 신규인력 채용 촉구 집회 참여
부산경남방송 KNN 구성원들이 신입사원 채용, 지속가능한 제작 환경 마련을 촉구했습니다. 지난 9월 10일 전국언론노동조합 KNN지부는 기자협회 PD협회 등 직능단체와 함께 두차례 집회를 열었는데요, 인력 부족을 방치하고 비정규직을 양산하는 촉탁직 채용 꼼수를 부리는 사측을 규탄했습니다.
KNN은 향후 5년간 예정된 퇴직자가 33명으로 전체 정규직의 4분의 1인 빠져나가는 상황입니다. 뉴스와 각종 프로그램이 제대로 만들어지기 어려운 상황이기에 KNN 노조측은 신입사원 채용을 요구해왔으나 사측은 방송 환경이 어렵다는 이유로 거부해왔고 9차 협의 끝에 결렬됐다고 합니다. 협상 과정에서 사측은 신입 정규직 채용대신 퇴직자 중심의 촉탁직 채용을 제안했다고도 합니다.
이날 집회에 KNN 구성원 60명이 참석해 ‘청년 없는 지역방송 미래없고 희망없다’ ‘방송품질 상관없는 경영진 각성하라’ ‘적정 인력 확보없이 직원 희생 강요말라’ 등의 구호를 외치며 인력 부족 방치하는 경영진을 규탄했습니다.
우리 단체도 함께했는데요, 복성경 대표는 연대발언을 통해 청년 언론인 우선 고용을 촉구했습니다. KNN이 뉴스와 프로그램에서는 청년 고용을 강조하면서 스스로는 청년 언론인 고용을 외면하는 것은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언론공공성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인력을 보강해야한다며, AI는 할 수 없지만 인간 언론인이 할 수 있는 발로 뛰는 언론인, 특인 청년 언론인 고용을 우선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KNN지부는 집회 이후 계속 피켓 시위 등을 이어갔고, 9월 22일에는 대주주인 넥센그룹 강병중 회장 자택 앞에서 집회를 열고 신입사원 채용을 촉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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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오늘 <“하루짜리 기사 만들다 사라지는 ‘하루살이 기자’” KNN 구성원들 ‘인력 부족’ 규탄>(9/14)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 9·19 부산기후정의행진 참여
9월 19일 오후 3시 서면 일대에서 열린 <919 부산 기후정의 행진>에 참여했습니다. 이날 행사는 “지구를 불태우는 폭주를 멈춰라”를 내걸고 집회와 행진을 이어갔는데요, 핵발전 중심 에너지 정책과 난개발, 기후불평등 문제 등을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공공재생에너지 중심의 전환, 생태도시 실현, 기후재난으로 인한 불평등 해소와 존엄한 삶 보장, 성장 중심의 3대 메가프로젝트 중단 등을 요구사항을 시민들에게 서면 일대를 행진했습니다.

미국의 파병협박 규탄 파병 거부 행진 참여
미국의 호르무즈 해협 파병을 압박이 거세지면서, 지역사회의 파벙 반대 목소리도 높습니다. 파병을 반대하는 부산시민사회·정당 연석회의가 출범해 반대 기자회견을 비롯한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9월 19일 저녁 6시 서면일대 놀이마루에서 <파병협박 규탄 행진 및 파병 반대 100초 발언대>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200여명의 시민이 참여해 파병 반대 발언을 하고, 서면 주요 번화가를 행진하며 미국의 부당한 압박을 규탄하고, 파병 거부, 전쟁 반대를 외쳤습니다.

이번 특강에는 날카로운 미디어 비평과 대안 언론의 최전선에서 활약 중인 정준희 교수와 유승균 PD가 강연자로 나섰습니다. 정준희 교수는 미디어인문 시민학교 해시칼리지 원장이자 전 MBC <100분 토론> 진행자로서, 기성 언론의 한계를 지적하고 저널리즘의 본질을 묻는 깊이 있는 비평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유승균 PD는 독립 대안미디어 XSFM의 대표이자 인기 팟캐스트 <그것은 알기 싫다>의 제작 및 진행을 맡고 있으며, 기성 미디어가 외면하기 쉬운 노동, 인권, 불평등 등 사회의 본질적인 의제를 파고들며 대안 미디어의 확고한 영역을 구축해 나가고 있습니다.
정준희 교수는 ‘XXX 저널리즘’이라는 키워드로 현재 미디어 환경의 민낯을 분석했는데요. “언론은 의도하든 의도하지 않든, 우리에게 조각난 현실을 보여줄 수밖에 없는 존재입니다”라며, 언론이 현실 전체를 낱낱이 보여줄 수 없음을 전제하고 시민들이 정보의 취사선택 기준을 예리하게 따져 물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두 번째 강연에 나선 유승균 PD는 창작자이자 오랜 미디어 실무자의 관점에서 ‘광장의 복잡성과 수용자의 권력’을 생생하게 짚어냈습니다. 그는 스튜어트 홀의 미디어 수용 이론을 인용하며, 콘텐츠는 결코 생산자의 의도대로만 일방적으로 소비되지 않음을 설명했습니다. 실제로 단순한 농구팀의 승리를 화합과 반전(反戰)의 메시지로 주도적으로 재해석해 낸 미국 NBA 뉴욕 닉스 팬들의 사례를 소개하며 “모든 메시지를 온 마음으로 다 이해하고 받아들일 필요는 없습니다. 우리는 생각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다양한 개인들이기 때문입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나아가 “수용자로서 느끼는 흥미와 감동은 곧 미디어의 권력입니다. 여러분의 그 권력을 결코 쉽게 내어주지 마십시오”라며 능동적이고 저항적으로 콘텐츠를 재현할 수 있는 시민의 막강한 주도권을 강조했습니다.
특강의 2부는 부산민언련 복성경 대표의 진행으로 시민과 강연자가 직접 묻고 답하는 ‘인사이트 토크’로 채워졌습니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시민들의 사전 질문과 현장 질의가 쏟아지며, 광장을 다시 잇기 위한 밀도 높은 대화가 오갔습니다. “대안 미디어가 직접적인 취재기반 없이, 기성 언론의 뉴스를 평론만 하는 한계가 있지 않으냐”는 질문에 두 강연자는 미디어 생태계의 현실을 짚었습니다. 막대한 비용이 드는 탐사보도를 대안 언론이 모두 감당하긴 어려우며, 방대한 기성 언론의 정보를 시민의 눈높이에 맞춰 ‘큐레이션’하는 것 역시 대안 미디어의 매우 가치 있는 역할이라는 점을 공유했습니다.
정준희 교수와 유승균 PD의 강연,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한 열린 토론은 결국 하나의 명확한 지점을 가리키고 있었습니다.







[1부 발제] “경영 평가 중심에서 ‘저널리즘 기능 육성’으로 패러다임 전환해야” 1부 발제를 맡은 탁종열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 소장(언론개혁정책집단 세움 사무처장)은 현행 지원 제도가 언론사당 지원 규모가 미미하여 한계에 이르렀다고 진단하며, 언론사 경영 지원이 아닌 ‘민주주의를 위한 저널리즘’에 지원하는 근본적인 지역언론 정책 전환을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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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발제와 토론에는 지역에서 인권 의제를 다뤄온 현직 언론인과 시민사회 활동가들이 참석해 깊이 있는 논의를 진행했는데요. 특히 지역 언론인들은 인권 보도의 어려움을 짚으면서도, 소수자 당사자의 목소리를 담아내기 위한 고민을 공유했습니다.
시민사회 활동가들 역시 그간의 활동을 성찰하며 실천적 대안을 제시했는데요. 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 이숙견 활동가는 “전반적으로 지역언론의 차별금지법 관련 심층 보도가 부족해 아쉽지만, 지역 시민사회가 적극적으로 활동했던 시기와 언론 보도가 집중된 시기가 일치했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며 혐오를 조장하는 콘텐츠에 대응하기 위한 지역언론의 지속적인 팩트체크 보도를 요청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