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상병특검법 재의결 거부 언론탄압 방송장악 윤석열정권・국민의힘 강력규탄”
부산시민사회 긴급 기자회견
◦일시 : 2024년 7월 26일 금요일 오전11시
◦장소 :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
◦주최 :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 부산시민사회단체연대, 윤석열퇴진 부산운동본부(준)




7월 26일 금요일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채상병특검법 재의결을 거부하고 언론탄압 방송장악에만 혈안이된 윤석열정권과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하는 기자회견이 개최되었습니다. 기자회견은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 부산시민사회단체연대, 윤석열퇴진 부산운동본부(준)이 공동으로 주최했습니다. 부산민언련은 ‘언론공공성지키기 부산연대’ 집행위원단체로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어제 국회본회의에서 채상병특검법이 국민의힘의 반대속에 또 다시 폐기되었고 지금 이 순간에도 필리버스터를 하며 방송4법 거부 방패막에 동원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국민들의 분노를 보여주는 기자회견이었습니다.
윤석열퇴진 부산운동본부(준) 김동윤 공동대표는 “이미 정권의 핵심을 수사할 수 밖에 없게된 채상병 순직사건의 진실을 제대로 알기위해서는 채상병특검법 밖에는 방법이 없다.”고 하며 “거부권 철벽방어로 국민의 뜻을 막아서는 윤석열정권과 국민의힘은 국민의 심판을 면치 못 할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문화방송본부 민성빈 부산지부장은 “온 국민이 알고 있듯 이진숙 방통위원장의 선임목적은 오로지 ‘MBC 장악’”이라며 “이진숙을 임명한 정권의 의도는 언론 장악도 아닌 언론 파괴에 다름 없습니다. 철저히 망가뜨려서 비판과 감시의 기능을 제거하려는 것입니다.”이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기자회견문은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 박정희 집행위원(부산민언련 사무국장)과 윤석열퇴진 부산운동본부(준)의 김재남 공동대표가 낭독했습니다.
[민성빈 언론노조 MBC본부 부산지부장 발언문]
<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자 규탄 발언문 >
지난 24일부터 국회에서는 이진숙 방통위원장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대통령실 정진석 비서실장은 지난 4일 방통위원장 후보자로 이진숙 전 대전 MBC 사장을 지명하면서 이렇게 말했습니다.“이진숙 후보자가 언론인으로서 능력을 인정받고, 경영인으로서도 관리능력과 소통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다”, “방통위 운영을 정상화하고 미디어 공공성을 확보해 국민 신뢰를 확보해갈 적임자다”라고 했습니다.
정말 실소를 금치 못했습니다. 국민을 바보로 아는 겁니까? 이 정권은 정녕코 국민이 두렵지 않은 겁니까? 저는 이진숙 후보자가 방송통신위원장이 된다면 MBC뿐 아니라 대한민국 언론 전체 해악을 끼칠 거라고 단언합니다. 도대체 이진숙이라는 사람이 어떤 사람이길래 이러느냐는 분들께 설명드리겠습니다.
이진숙 후보는 이명박 정권 시절 MBC의 몰락을 불러온 김재철 사장의 대변인 노릇을 했던 인물입니다. 노조 탄압, 법인카드 유용, 각종 특혜 의혹 등 김재철 사장의 온갖 악행과 기행을 앞장서서 변호했던 인물이 바로 이진숙 씨입니다. 이진숙 씨는 그 공을 인정받아 기획홍보본부장 자리에 올랐고 2012년 170일 파업을 비롯한 MBC 구성원들의 공정방송 투쟁을 온갖 교묘한 술책으로 탄압했습니다. 노동자에게는 살인과도 같은 해고와 징계의 칼날을 휘둘렀습니다. 심지어 파업 과정에서 직원들을 사찰하기 위한 ‘트로이컷’이란 프로그램을 몰래 설치하는 것을 묵인하고 조장하고 방조했습니다. 결국 이진숙은 2016년 대법원에서 불법행위로 인한 잘못이 인정돼 유죄를 선고받고, 손해배상 책임을 지게 됩니다.
2014년, 세월호 참사 때 유가족 폄훼, 정부 비판 축소 등으로 MBC 보도가 국민적 지탄을 받았을 당시 보도 총괄 책임자가 바로 이진숙 보도본부장이었습니다. 만나면 좋은 친구 MBC가 흉기로 돌변해 유가족을 무참히 짓밟았고 국민적 공분이 일었습니다. MBC는 과거 힘들게 쌓아올린 명성을 한순간에 잃어버리게 됐고 MBC 구성원들은 죄책감에 괴로워했습니다.
이진숙 씨는 서울 MBC 사장에서 낙마한 후 2016년 대전 MBC 사장으로 자리를 옮겼습니다. 자신과 다른 목소리를 내는 기자들에게는 어김없이 징계의 칼날을 휘둘렀고 껄끄러운 일부 기자들은 편성이나 사업국으로 전보 조처했습니다. 제작 자율성 침해도 서슴지 않았습니다. 참다 못한 구성원들이 노사협의회 자리에서 문제 제기를 하고 나서자 부당 징계와 부당 전보 조치가 이어졌습니다.
그랬던 이진숙 씨가 지금 방송통신위원장으로 귀환하려 합니다. 참으로 개탄스럽습니다. 대전 MBC의 노동조합이 쓴 성명서에는 ‘이진숙은 대전MBC 역사상 최악의 사장이었고, 그 시절은 악몽이었다’는 절규가 터져 나왔습니다.
2012년 10월, 이진숙씨는 당시 최필립 정수장학회 이사장과 비밀리에 만나 정수장학회 지분매각을 논의하다 발각됐습니다. 앞서 2010년 국정원의 ‘MBC 정상화 전략 및 추진방안’이란 대외비 문건에 적시됐던 MBC 민영화 전략을 김재철 체제하에서 앞장서 수행했던 인물이 이진숙입니다. MBC에서 쫓겨난 이후 자유한국당에 입당해, 선거 때마다 예비 후보에 이름을 올리며 정치권을 기웃거리던 인사가 정치적 중립을 운운하고 있습니다. 방통위법 1조는 방통위의 설립 목적을 방송의 자유와 공공성 및 공익성을 높이는 것이라고 분명히 밝히고 있습니다. 말씀드린 것처럼 이진숙은 방통위 설립 목적의 정반대에 서 있는 인물입니다.
그런 인물을 방통위원장에 앉히려는 목적이 무엇이겠습니까? 온 국민이 알고 있듯 그것은 오로지 ‘MBC 장악’입니다. MBC 장악 이후엔, 국민의 재산인 MBC를 사적 자본에 팔아넘기려는 MBC 민영화 선언으로밖에 해석될 수 없습니다. 이진숙을 임명한 정권의 의도는 언론장악도 아닌 언론 파괴에 다름없습니다. 철저히 망가뜨려서 비판과 감시의 기능을 제거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이 언론입니까?
기억하십시오. 언론이 언론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지 못하면 여당과 정권도 본인들이 어떻게 썩어가는지 모르다 결국 곪을 대로 곪은 후에 국민들의 분노를 막을 수 없는 지경에 이르게 될 것입니다. 이미 한 번 겪었던 그 역사를 되풀이하지 마십시오. 그러기 위해 공영방송을 국민의 품에 돌려주는 방송 4법 개정에 반드시 동참하십시오. 언론노조 MBC본부의 조합원들은 언론 자유를 지키고 쟁취하기 위해 그 과정을 끝까지 지켜보며 싸울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기자회견문]
“채상병 특검법 짓밟고 언론장악에만 눈 먼 윤석열정권, 국민의힘을 강력히 규탄한다!“
채상병특검법이 국민의힘의 반대속에 또 다시 폐기됐다. 수사개입의혹 당사자인 대통령은 안하무인이고, 대통령 지키기에 영혼을 팔아먹은 국민의힘은 후안무치한 집단임이 다시 한번 확인된 것이다. 이들에게 정의와 상식은 없으며, 오로지 남은 것은 권력을 지키기 위한 억지와 전횡뿐이다.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과 전 대통령실 경호처 직원이 ”VIP”에게 구명로비를 했다는 녹취록이 폭로됐고, 대통령실의 부당한 수사개입이 조직적으로 자행된 것이 만 천하에 드러났음에도, 이들은 ‘정의바로세우기’가 아니라 ‘정권지키기’를 택했다. 막가파 거부권으로 국민과의 대결을 선포한 것이다.
이번에 뽑힌 여당대표라는 자가 채상병특검법 반대를 호소하며 내뱉은 말은 “얄팍한 기대와 술수가 착각이라는 것을 보여주자”였다. 지금 국민들이 채상병 죽음을 놓고 얄팍한 기대나 하고 술수를 부리고 있단 말인가. 국민을 우롱해도 이렇게 우롱할 수가 없다.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경고한다. 이번 국회 재표결에서 부결발표가 나자 해병대 예비역들은 굵은 눈물을 흘렸다. 우리는 반드시 그 눈물의 백배 천배로 국민의힘에게 되갚아 줄 것이다.
지금 이 순간에도 필리버스터를 하며 방송4법 방패막에 동원되고 있는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묻는다. 정론직필하는 언론과 방송이 그렇게 무서운가. 방송을 장악하면 모든 잘못이 감춰질거라 착각하고 있는가. 윤석열정권은 이진숙이라는 언론장악 돌격대로 MBC만 한번 넘어뜨리면 천세만세 권력을 유지할 수 있을 거라는 환상속에서 벗어나야 한다. 어떤 술수를 부려도 결코 민심을 이길 수 없을 것이며, 언론공공성은 기어이 국민들의 의지로 지켜 질 것이다.
윤석열대통령은 이제 그만 권력을 내려 놔야 한다. 채상병 특검을 수용하고 방송4법을 순순히 통과시켰다면 달라졌겠지만 이제는 민심의 분노를 막을 길이 없어졌다. 검찰독재정권 둑은 급속히 무너지기 시작했다. 국민들은 채상병 특검법을 짓밟은 대통령을 용서하지 않을 것이며, 언론탄압, 방송장악에 목을 메는 정권을 그냥 두지 않을 것이다. 윤석열정권은 각오하라!
- 채상병특검법 짓밟아버린 윤석열정권 각오하라!
- 언론탄압, 방송장악 윤석열대통령 용서없다!
- 대통령지키기 호위부대 국민의힘 규탄한다!
2024년 7월 26일
기자회견 참가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