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겨울비가 주룩주룩 내렸던 지난 12월 15일, 제10회 부산민주언론 시상식을 부산민언련 회원과 지역언론인, 시민사회 활동가님들을 모시고 성대히 잘 치뤄냈습니다. 2014년 창립 20주년을 맞아 제정된 부산민주언론상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아 더 많은 분들과 그 의미를 함께 나누고 싶어 여러가지 준비를 많이 했었습니다. 공모와 심사위원단의 결선작 심사, 부산민언련 회원투표….매년 진행되는 공모와 회원투표 독려에 조금은 귀찮고 번거롭기도 했을테지만, 이렇게 10년을 지나고 보니 이 과정 모두가 ‘부산민주언론상’의 정체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 10회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에 걸맞게 역대 수상작들을 모아봤습니다. 부산민주언론상 3회 수상자 김준용 부산일보 기자, 4회 수상자 송성준 전 SBS 보도국 부산지국장, 5회 수상자 이이슬 KBS부산 기자의 축하 인사말도 담았습니다. 그간 수상작들은 지역언론이 어떠한 모습으로 발전해 왔으며 부산시민이 바라는 지역의제는 무엇이었는지를 보여주는 부산민주언론상의 발자취였습니다. 비록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으로 선정되지는 못했지만 100여 편이 훨씬 넘는 지역언론의 수작들이 부산민주언론상으로 추천되고 후보로 올랐습니다. 지역언론은 최근 10년, 그 어느 때보다 힘든 시간들을 보내고 있습니다. 열악한 지역언론 환경 속에서도 사회 감시·비판 기능에 충실히 임해 지역언론인 여러분에게 깊은 감사를 표하며 언론자유와 미디어 민주주의를 염원하는 지역민의 마음을 담아 아낌없는 박수와 응원, 지지를 보냅니다. https://www.youtube.com/embed/1XJfB1VeYmI 1부 [2023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 1부 시상식에서는 ’10회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인 부산MBC <검찰 예산 대해부 시즌1>에 대한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부산민주언론상의 제정 취지, 역대 수상작 소개, 2023 부산민주언론상 선정과정 보고로 시상식이 시작되었습니다. 이어서 부산민언련 복성경 대표의 ‘심사총평’이 있었습니다. ![]()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언론! 그런 언론을 찾아 널리 알리기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는 시대, 시민이 원하는 지역언론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만들었고, 시민이 원하는 질 높은 정보가 무엇인지 확인하게 했습니다. 결선 후보에 오른 부산MBC 기획보도 <검찰 예산 대해부 시즌1>, 부산일보 기획보도 <8000 원혼, 우키시마호의 비극>, KBS부산 특별기획 2부작 <아포리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뿐만 아니라 추천작으로 올라온 16편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공동체와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힘이 되는 보도였습니다. 권력의 끊임없는 언론 통제 시도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으로 더욱 위기에 내몰린 지역 상황 속에서도 권력의 감시자이자 비판자로,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로 제 역할을 다한 지역언론과 언론 노동자에게 부산민언련을 대표하여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부산민언련은 깨어있는 시청자이자 독자로서 지역언론이 명실상부한 시민의 언론이 되도록 항상 감시와 연대의 두 손 놓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부산민언련 복성경 대표) ➡️심사총평 전문 보기 ![]() ![]() 이어서 10회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인 부산MBC 기획보도 <검찰 예산 대해부 시즌1>에 대한 시상이 있었습니다. 방대한 자료를 일일이 데이터화하고 분석하여 지역시청자에게 검찰의 특수활동비 사용실태가 얼마나 부실한지를 꼼꼼히 알린 류제민 기자, 김욱진 영상취재 기자, 박현진 영상취재 기자에게 아낌없는 격려와 박수를 보냈습니다. 비판언론에 대한 권력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시민의 알 권리 보장과 권력 감시라는 저널리즘의 가치를 흔들림 없이 보여주었기에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응원의 메시지가 많았습니다. 축하영상 함께 보시죠. https://www.youtube.com/embed/2LXrrwvlVNI 2부 [검찰 예산검증 공동취재단과 함께 한 미니토크] 시상식 이후 진행한 미니토크에서는 뉴스타파와 함께 검찰 예산을 감시한 <부산MBC> 류제민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승환 기자, 대구경북독립언론 <뉴스민> 이상원 기자를 모시고 검찰특활비 취재를 통해 얻게 된 것, 취재상 어려움, 취재결과 나타난 문제점, 향후 보도 계획 등을 이야기 나눴습니다. 어렵고 힘들었지만 중단할 수 없었다는 공통의 소회, 검찰조직은 특활비를 현금으로 쓰거나 기밀수사와 관련 없는 지출을 하고도 전혀 문제의식이 없는 집단이라 놀랐다는 후감, 앞으로 업무추진비도 잘 분석하여 시즌2 보도를 하겠다는 포부는 객석을 채운 회원과 시민에게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 적은 인원에 방대한 자료, 팩트에 대한 철저한 검증, 무엇보다 현 시점 최고권력의 치부를 고발하는 것에 대한 심적 부담이 상당한 작업이었지만 그것이 언론이 감당해야하는 사명임을 더욱 절감했다는 기자님들의 담담한 말에 저절로 박수가 터져나오는 시간이었습니다. 공동취재단에 보내는 응원의 메시지는 오픈응원게시판을 꽉 채우기도 했습니다. ➡️응원게시판 전체보기아울러 부산민주언론상을 받을 때 기쁨이 정말 크다며 상의 가치를 말씀해주시는 역대 수상자와 올해 수상자의 소감을 들으며 부산민주언론상의 10년이 어떤 의미인지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부산민언련이 더 열심히 언론을 감시하고, 비판과 격려, 문제적 언론 환경 개선 활동을 꾸준히 펼쳐나가야 하겠다는 다짐도 했습니다. 제10회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을 위해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