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마다 특색있는 마을 미디어가 있다
2015 부산마을미디어 한마당 개최
2015 부산 마을미디어 한마당이 11월 24일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공개홀에서 열렸다. ‘마을미디어와 마을미디어를 잇다’라는 주제로 부산지역 다양한 마을미디어를 소개하고 직접 공유하는 자리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지난 봄 마을미디어강사 양성과정을 시작으로 마을미디어 조사 사업과 가이드북 발행, 마을미디어 교육을 총정리하며 성과를 나누는 자리이기도 했다.
‘섹션1 마을미디어 이모저모’에서는 시민제작자가 직접 나와 부산지역 6개 마을미디어를 각각 소개하였다. △원주민과 이주민이 어우러져 소통을 꿈꾸며 만든 산성마을의 신문 <산성마을> △소통이 절실한 시기라 판단해 일단 소식지를 만들어본 한내마을의 <정담은 덕포랑 한내 이야기> △2000년 12월 창간해 학마을 공동체의 힘으로 이어온 학장동 마을신문 <학마을 풍경> △시장라디오 유행의 중심 <서동미로시장 보이는 라디오> △복지관에서 서서히 주민기자단이 주체가 된 사직동 마을신문 <쇠미골 소리샘> △마을공동체의 소통 도구가 되길 꿈꾸는 감천마을 팟캐스트 <친절한 감천씨>를 자세히 알아보는 시간이었다. 처음 시작하는 주민기자단 활동이 생소했지만 주민들과 함께 한다는 의미가 좋았다는 평가부터 마을 주민간의 소통을 돕는 미디어가 생겨 보람 있었다는 평가까지 시민제작자들가 얻은 결실을 비슷하면서도 달랐다. 특히 산성마을 신문과 한내마을 신문은 우리단체가 집중 교육하고 지원한 사례로 주민기자단이 구성되고 창간호를 만들었다는 의미가 컸다.
‘섹션2 집중탐구 색다른 미디어’에서는 크게 보면 마을미디어란 이름으로 묶일 수 있지만 각각 개성있는 시민미디어란 이름이 더 어울릴 만한 미디어 3개가 소개되었다. △청년과 문화가 있는 개념잡지 <바싹>은 청년들의 집단 수다로 잡지가 만들어지는 특징이 있었다. 다양한 문화부터 사회이슈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야기들이 실리지만 무엇보다 ‘내 이야기가 기사가 된다’는 것이 특징이었다. △마을에서 계층으로 중심 이동한 대학생 인기 팟캐스트 <부산의 달콤한 라디오>는 이날 행사에도 여러 멤버들이 참여해 분위기를 띄웠다. 라디오를 좋아하고 라디오 방송을 하고 싶은 대학생들이 동아리 형식으로 운영하며 격주 업데이트 하는 부산 대표 대학생 미디어라고 소개했다. 마지막으로 △부산 담은 시민방송을 꿈꾸는 <참여TV>는 그야말로 신생 미디어팀이라며, 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가 지원하는 시민미디어라고 소개했다. ‘부산시민이 만드는 부산 이야기’라는 슬로건에 많은 분들이 공감했다.
2015년 부산마을미디어 한마당은 마을 미디어에 관심있는 사람들이 한자리에 모여 작지만 소중한 경험을 나눴다. 시민제작자들의 생생한 발표는 웃음과 감동을 전하기에 충분했다. 부산민언련 마을미디어연구소는 내년에도 마을미디어 활성화를 위해 컨설팅과 교육, 네트워크 구축에 신경쓰겠다 계획을 발표하며 한마당의 막을 내렸다. 부산지역 마을미디어들이 서로서로 가는 선을 엮으며 연결한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