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2일 열린 2017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이 많은 분들의 참여와 축하로 잘 마무리됐습니다.
올해 수상자는 엘시티 비리 특혜 보도를 꾸준히 해온 SBS부산지국장 송성준 기자로 결정됐습니다.
송성준 기자는 소감으로, 시민들이 선정하는 부산민주언론상을 받아 특히 뜻깊다고 하면서,
함께 엘시티 문제를 공론화해온 연대 단체들 특히 고인이 되신 윤일성 교수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아래 심사총평 함께 싣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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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부산민주언론상 심사를 마치며
심사위원장 윤영태 (부산민언련 대표‧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우리 단체는 지난 1년간 부산지역에서 접할 수 있었던 신문 기사와 방송 프로그램 그리고 지역관련 보도 중 엄정한 절차를 거쳐 2017 부산민주언론상을 선정하였습니다. 올해 부산민주언론상 후보로는 모두 12편의 방송 프로그램 및 언론 기사가 추천되었습니다. 후보 면면을 보면 지역사회의 큰 관심사인 에너지정책과 환경문제에 관한 보도가 있었으며, 부산국제영화제 탄압사태에 관한 보도, 엘시티비리에 관한 보도, 그리고 부산의 역사와 부산시민의 삶을 되돌아보는 내용도 있었습니다. 아울러 6월 항쟁 30주년을 맞이하여 민주주의와 부산을 주제로 한 특별기획 기사 및 프로그램이 다수 있었습니다. 또한 올해에는 후퇴한 방송의 공정성을 회복하고자 노력하는 부산의 언론인단체가 후보로 추천되는 특별한 경우도 경험했습니다. 후보작들을 보는 것만으로도 올 한해 부산의 다양한 현안과 지역 시민들의 삶을 들여다 볼 수 있었고, 지역 언론인들의 노력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촛불혁명과 더불어 우리 사회는 여러 분야에서 개혁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언론이 그 대표적 경우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언론개혁은 더디고 멀게만 느껴집니다. 게다가 지역언론은 자기성찰과 그에 따른 개혁의 바람에 한발 비껴 서있는 모습으로 부산시민에게 다가오고 있습니다. 지역의 정치, 행정, 경제 권력에 대한 감시와 비판은 지역언론이 지역사회에서 수행해야 하는 책무입니다. 이러한 점에서 올해 역시 지역언론의 올바른 역할에 부응하는 활동이 부족했다는 것이 심사위원들의 공통된 의견이었습니다. 13인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이와 같은 아쉬움을 가지고 지역언론으로서 부산지역사회의 민주주의 발전에 대한 기여, 지역의 주요 현안에 대한 공론화, 감시와 비판,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는지 그리고 지역성의 구현 등을 기준으로 심사를 진행했고, 고심 끝에 3편의 후보작을 선정하였습니다. 이는 다시 우리 단체 회원들의 투표(설문) 과정을 거쳐 2017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으로 SBS <엘시티 취재파일>을 최종 선정하였습니다. 우리 단체 회원들의 뜻을 모아 선정한 만큼 그 의미가 클 것입니다. 수상작인 송성준의 <엘시티 취재파일> 보도는 엘시티 게이트에 대해 지역의 언론이 외면할 때 지역에서 꾸준히 취재하고 보도함으로써 엘시티 게이트를 이슈화하고 다시 검찰에서 수사하는 큰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이는 다시 지역사회에서 침묵하고 애써 외면하려는 분위기를 바꿔 지역 내의 복잡하고 다양한 유착과 비리를 밝히고 이를 개혁하려는 상황으로 이끄는데 큰 역할을 하였다는 점에서 우리 단체 회원들의 긍정적인 평가가 있었습니다. 수상자에게 축하드리며 앞으로도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여 지역사회의 민주적 발전에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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