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복성경 대표 “2022부산민주언론상은 시민이 원하는 뉴스와 언론의 모습을 확인한 시간”

지난 9일, 2022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부산민주언론상은 2014년에 우리단체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언론의 좋은 보도와 프로그램, 언론인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격려하고자 신설했습니다. 특히 지역의 시청자이자 독자인 부산민언련 회원의 투표로만 수상이 결정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부산민주언론상!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지역 언론, 지역 시민사회, 지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총 11편의 공모작 중 11월 21일 심사위원회 1차 심사를 통해 결선작 3편을 선정했습니다. 결선작으로는 국제신문 시사만평 <서상균 그림창>, 부산MBC <노후원전 위험성과 안전한 핵폐기물 처리 공론화 기여 연속보도>, 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가 올랐습니다.
세 후보작을 대상으로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투표를 진행하였고, 많은 회원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부산민언련 회원들은 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의 지방선거 기획 5부작, 낙동강 3부작에 가장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시상에 앞서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복성경 대표의 심사 총평이 있었습니다. 복성경 대표는 심사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올해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과정은 시민이 원하는 뉴스와 언론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하는 반갑고도 긴장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2부산민주언론상 결선 투표에 오른 3편의 결선작에 대한 약평을 이어갔습니다.
약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제신문 시사만평 <서상균 그림창>은 한 컷의 그림에 사회 이슈를 선명하고도 날카롭게 담아낸 보석 같은 콘텐츠입니다. 말 그대로 촌철살인, 풍자의 진수를 느끼게 해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습니다.
부산MBC <노후원전 위험성과 안전한 핵폐기물 처리 공론화 연속보도>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해법에 주목하며 공론화에 나선 훌륭한 보도였습니다. 지역밀착형 보도이면서도 원전 문제를 전국적 이슈로 설정하려는 노력이 돋보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2018년 첫 방송 때부터 지역민의 관심을 받았던 부산MBC <빅벙커>는 해마다 후보작에 오르고 수상하기도 하며 지역 대표 시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 선거 직후 치러져 주목받지 못할 상황이었던 지방선거에 주목하며 선거의 의미와 유권자에게 꼭 필요한 공약 검증을 담은 ‘6·1 지방선거 기획’ 5부작과 낙동강 녹조의 위험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게 하는 ‘독을 품은 강, 낙동강’ 3부작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총평 내용은 문서를 확인해 주세요.


복성경 대표의 2022부산민주언론상 심사총평 순서에 이어 수상작 발표와 상패, 꽃다발 전달이 진행됐습니다.
이어 2022부산민주언론상 축하 헌정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링크를 첨부합니다.
https://www.youtube.com/@user-jm8sq5dj6o/videos
다음 순서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 제작진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최고운PD는 “지역민주주의에 기여했다”라는 회원 메시지가 참 아프게 와닿았다고 말문을 열고 함께 일하는 제작진들과 늘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김장원 국장님 덕분에 열심히 한 발 한발 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나예리 작가는 취재 과정에서 받는 세가지 ‘시’가 ‘무시’, ‘괄시’, ‘멸시’라며, 오늘 이렇게 이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힘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응원을 힘 삼아 앞으로도 추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18년 빅벙커 초기부터 함께해 오고 있는 조혜민 작가는 꽤 오랜 시간 제작해 온 소회와 함께 취재가 힘들지만 점차 빅벙커와 부산MBC를 응원해 주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오늘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응원과 메시지를 보며 “힘들어도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 <빅벙커> 제작진들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부산MBC 김장원 국장님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부산지역 시민이 투표해 주신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은 상이라며 내년도 힘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송과 관련해, 꼭 이기겠다는 말씀을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우진 작가는 부산시나 관련 기관에 전화를 하면 “녹음하시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과 함께 실랑이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하지만 밖에서는 항상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열심히,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며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순서로 부산MBC 빅벙커 배칠수MC의 수상소감과 함께 최승호PD, 원혜영PD, 부산환경련 민은주 처장님의 축하인사말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Cfryk-rvoc&t=204s

이어 시상식에 참석한 분들의 ‘즉석’ 축하인사말을 나눴습니다.
부산MBC ‘빅벙커’의 간헐적 출연자인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처장님이 단상에 올랐습니다. 양 처장님은 언론과 시장에서 외면하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산MBC가 그나마 다른 언론에 비해서 많이 제공해 준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좀 힘들고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손을 놓지 않은 다른 언론과 시민사회, 시민들이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시면서 끝까지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부산민언련 장길만 운영위원님은 부산MBC는 2019년부터 4회 연속으로 부산민주언론상을 수상하고 있다며 너무 잘하는 것 아니냐는 너스레와 함께 이번에도 회원 투표의 51%를 차지했을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미디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세미 회원은 ‘녹조’ 문제 팩트체크 교육 자료로 빅벙커를 사용한 경험을 예로 들면서 중학생들이 “선생님, 지역 방송 중에 이렇게 좋은 게 있는지 몰랐어요.”라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굉장히 뜻깊게 올 한해 빅벙커 방송을 잘 봤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현재 방송사를 상대로 투쟁에 나선 경남CBS 아나운서, 최태경 회원이 축하인사를 했습니다. 최태경 회원은 빅벙커란는 프로그램이 부산지역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부산 시민으로서 굉장한 자부심이자 자랑이라며, 빅벙커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022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은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투표로 함께해 주신 회원님,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