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민언련 회원이 직접 선정한 <2023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10주년을 맞는 <2023 부산민주언론상> 10주년을 맞는 올해 부산민주언론상은 지역 언론사와 시민단체 등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총 16편의 지역 현안에 대한 의미 있는 보도와 프로그램들이 공모되었습니다. 그래서 그 어느 해보다 3편의 결선작 선정과 회원투표에 대한 관심도 높았습니다. 지역 시청자와 독자로 구성된 부산민언련 회원이 직접 선정한 <2023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2023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 부산MBC는 <검찰예산 대해부 시즌1> 기획보도를 통해 검찰의 특활비 오남용 사례와 부실한 증빙 실태, 명백한 위법 지출 사례 등을 고발했습니다. 특히 부산MBC가 받은 자료 중, 법무부가 폐기했다던 2017년 1월부터 8월 사이에 집행한 내역이 포함돼 법무부의 특활비 제도개선 방안 마련 이전과 이후를 비교해 볼 수 있었습니다. 또한 대검 특활비 감사에서는 문제없다고 밝혔으나 부산MBC 취재 결과 영수증이나 집행 확인내역서 누락이 확인된 부산 서부지청의 사례는 국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언급돼 반향을 일으켰습니다. 부산지역 검찰기관뿐만 아니라 전국 67개 지방검찰청이 쓴 특수활동비 자료에 대한 검증을 위해 뉴스타파, 경남도민일보, 뉴스민, 뉴스하다 등 6곳 독립언론·공영방송과 함께 <검찰 예산 검증 공동취재단>을 꾸렸습니다. 부산MBC는 공영방송으로서는 유일하게 공동취재단에 결합해 부산지역 검찰청의 예산 집행 실태를 낱낱이 밝혔습니다. 독립언론 등과의 공동취재를 통해 방대한 자료를 분석하고 ‘감시의 성역’으로 여겨져 왔던 검찰 조직을 향한 첫 번째 감시보도였다는 점에서 좋은 보도로 평가받았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비판언론에 대한 전방위적 압력이 거센 시기에, 박형준 공약 비판보도로 한 차례 소송에 휘말렸던 부산MBC가 보여준 권력을 향한 비판보도이기 때문에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박수와 응원이 많았습니다. ?2023 부산민주언론상 추진경과? ![]() 1. 추천공모 1) 추천대상 ▷지역주민의 알권리와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기여한 기사 및 프로그램, 인물이나 단체 ▷지역언론 발전과 언론개혁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 ▷제작 기간 또는 활동 기간: 2022년 11월 1일 ~ 2023년 10월 31일 2) 공모기간: 2023년 10월18일(수) ~ 11월 15일(수) 2.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1) 1차 심사위원회 심사 ▷심사 기준: 지역성, 공익성, 다양성, 민주주의 기여도, 사회성(변화주도) ▷결선작 3편 선정 부산MBC 기획보도 <검찰예산 대해부 시즌1> 부산일보 기획보도 <8000원혼, 우키시마호의 비극> KBS부산 특별기획 2부작 <아포리아> 2) 2차 회원 투표 진행 ▷기간: 11월 27일(월)~11월 30일(목) 3) 수상작 결정 부산MBC 기획보도 <검찰예산 대해부 시즌1> 3. 시상식 1) 일시: 2023년 12월 15일(금) 19시 2) 장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2층) ?2023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 ![]() <2023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수상작을 선택해주신 회원님들과 함께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특히 10주년을 맞는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 조금 특별하게 준비했습니다. 전국 67개 지방검찰청이 쓴 특수활동비 자료에 대한 검증을 위해 부산MBC를 포함한 6개 언론사가 <검찰 예산 검증 공동취재단>을 꾸려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공동취재단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산MBC 류제민 기자, 뉴스민 이상원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승환 기자를 모시고 검찰예산 취재담과 함께 ‘민주언론’에 대한 진정한 의미에 대해 이야기 나눠봅니다. 많은 관심과 참석 꼭 부탁드립니다. ? 2023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 1. 일자: 2023년 12월 15일(금) 저녁 7시~9시 2. 장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개홀(2층) 3. 내용 -1부 시상식 -2부 검찰특활비 취재 미니토크 부산MBC 류제민 기자, 뉴스민 이상원 기자, 경남도민일보 이승환 기자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이 그 어느 시기보다 필요하다고 절감하고 있는 요즘입니다. 지역언론과 시민의 연대를 함께 이야기 하는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12월 15일 시상식에서 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2023년 부산민주언론상 총평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복성경
민주주의에 기여하는 언론! 그런 언론을 찾아 널리 알리기 시작한 지 10년이 되었습니다. 2014년 창립 20주년을 맞은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 시민의 힘으로 좋은 보도와 콘텐츠를 발굴하고 건강한 지역언론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부산민주언론상’이 올해로 10회를 맞이했습니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서둘러 공모를 시작했고, 지역사회에도 의미를 적극적으로 전하며 추천을 독려했습니다. 그 결과 지역 시민사회와 언론사로부터 16편의 보도와 프로그램이 추천되었고, 부산민주언론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선작 3편이 선정되었습니다.
지역언론과 부산민언련 회원, 그리고 시민사회의 관심 속에 결정되는 부산민주언론상은 선정 과정이 곧 ‘민주언론상’을 만들어가는 과정이었습니다. 언론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이야기하면서도, 언론에 대한 신뢰도가 끝없이 추락하는 시대, 시민이 원하는 지역언론은 무엇인지 곰곰이 생각하게 만들었고, 시민이 원하는 질 높은 정보가 무엇인지 확인하게 했습니다. 결선 후보에 오른 부산MBC 기획보도 <검찰 예산 대해부 시즌1>, 부산일보 기획보도 <8000 원혼, 우키시마호의 비극>, KBS부산 특별기획 2부작 <아포리아>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보면서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부산일보 기획보도 <8000 원혼, 우키시마호의 비극>은 일제 강제동원 1호 귀국선인 ‘우키시마호’ 사건의 피해자와 유가족의 무너진 삶과 인권을 조명하고, 잊혀질 뻔한 아픈 역사를 기록했습니다. 정부의 무관심 속에서도 사건의 진상규명을 위해 꾸준히 취재 보도했고, 추모 공간 마련과 사건의 교과서 등재를 촉구하기도 했습니다. 보도 이후 지역 시민사회는 우키시마호 도착 예정지였던 부산항 1부두에 추모공원을 건립하자는 의견을 제안하기도 했습니다. 취재와 보도를 통해 역사를 기록하고 공론화한 부산일보의 노력에 많은 분이 격려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KBS부산의 특별기획 2부작 <아포리아>는 핵폐기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적극적인 공론화가 더 필요하다는 취지로, 세계 최초로 영구처분장을 만든 핀란드와 40년 동안 핵폐기물 처리장 부지 선정을 위해 힘쓴 스웨덴 사례를 직접 취재해 핵발전에 대한 새로운 시선을 보여줬습니다. 핵폐기물 처리 해법의 실마리는 ‘대화를 통한 민주적 추진 과정’이라며 해법을 찾는 시각이 기술적 차원에서 민주적 차원으로 바뀌어야 하고, 시민의 목소리가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핵폐기물 처리 문제는 부울경 지역 부동의 주요 현안이기에 해법을 보다 적극적으로 제시했다는 점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산민주언론상을 수상한 부산MBC 기획보도 <검찰 예산 대해부 시즌1>은 부산지역 4개 검찰기관의 특수활동비와 업무추진비 등을 분석해 오남용 사례와 부실한 증빙 실태, 위법 지출 사례 등을 고발했습니다. 부산MBC와 뉴스타파를 비롯한 6개 언론이 함께 그동안 ‘감시의 성역’이었던 검찰 조직을 향한 감시의 첫발을 내딛었다는 점에서 의미 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특히 2만 6천여 장에 달하는 방대한 자료를 입수하고 분석하였다는 점, 비판언론에 대한 권력의 압박에도 불구하고 흔들림 없이 취재 보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고, 검찰개혁을 향한 시민의 열망을 수렴한 보도로 전폭적인 지지를 얻었습니다.
부산민주언론상은 지난 9년 동안 공익성, 다양성, 지역성, 민주주의 기여도를 기준으로 결정해왔으나 올해 사회성을 추가해 총 5개 항목으로 평가하고 논의를 거쳤습니다. 사회성은 지역사회 파급 효과와 문제해결 기여 여부를 포괄하는 항목인데 결선작 3편은 대부분 평가 기준에 부합하는 보도였습니다. 언론이 시민이 알고 싶어하는 사안을 포함한 주요 이슈를 취재 대상으로 삼고, 이를 적극적으로 취재하여 보도하고, 이 보도가 다시 시민사회의 문제해결 및 대안 마련에 있어 근거가 되고, 이러한 움직임이 묻히지 않고 보도되어 지역사회에 공유되는 과정을 미약하나마 느낄 수 있었다는 평가도 값집니다.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뿐만 아니라 추천작으로 올라온 16편 모두가 건강하고 안전한 지역공동체와 민주주의를 구현하는 데 힘이 되는 보도였습니다. 권력의 끊임없는 언론 통제 시도와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으로 더욱 위기에 내몰린 지역 상황 속에서도 권력의 감시자이자 비판자로,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로 제 역할을 다한 지역언론과 언론 노동자에게 부산민언련을 대표하여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아울러 부산민언련은 깨어있는 시청자이자 독자로서 지역언론이 명실상부한 시민의 언론이 되도록 항상 감시와 연대의 두 손 놓지 않겠습니다. 고맙습니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