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신문 사주 이정섭 회장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3억원 내물을 건넨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이에 규탄과 함께 국제신문에서 손떼라는 취지의 논평을 발표했습니다.
■ 부산민언련 논평
이정섭(지광스님)은 국제신문에서 손떼라!
국제신문 대주주 이정섭 회장(지광스님)이 이명박 전 대통령에게 3억 원을 전달한 사실이 드러났다. 검찰 조사에서 이정섭 회장이 스스로 시인한 사실이다. 검찰은 이정섭 회장이 불교대학 설립에 편의를 봐달라는 뜻에서 건넨 뇌물로 보고 있다. 언론사 사주로서 권력을 감시하고, 부당한 개입으로부터 자사 언론인들을 보호해야함에도, 이정섭 회장은 자신의 이권을 위해 최고 권력에게 뇌물을 건넨 것이다. 권력을 감시해야 할 언론사 사주로서 결코 해서는 안 되는 일을 벌였다.
이정섭 회장은 2011년 말 이명박 낙하산 인사인 차승민을 사장으로 임명한 바 있다. 친정부 성향의 낙하산 인사를 반대한 국제신문 구성원의 의견은 철저히 외면했고, 되려 낙하산 사장 반대 투쟁을 벌인 노동조합을 탄압했다. 그 결과는 모두가 다 안다. 지난 해 차승민 전 사장이 현역 언론사 사장으로서 지역 토건 비리(엘시티 비리)에 가담하여 실형을 받는 초유의 사태까지 겪었다. 이 과정에서 이정섭 회장은 무책임으로 일관했다. 1년 가까이 국제신문 노동조합에서 차승민 전 사장 퇴진 운동을 벌이는 동안에도 이정섭 회장은 끝까지 차승민 전 사장을 암묵적으로 비호했고, 사장 구속 이후에도 국제신문 구성원에 일언반구 사과가 없었다. 이정섭 회장은 국제신문의 신뢰도를 떨어뜨렸고 신문사 운영에 차질을 빚게 한 장본인이 되었다.
언론사 사주에게는 언론인으로서의 사회적 책임감과 윤리성이 요구된다. 하지만 이정섭 회장은 뇌물 공여 혐의, 과거 학력위조 경력에서 보듯 최소한의 윤리성도, 언론의 자유와 독립성 수호 의지를 찾을 수 없는 인물이다. 언론개혁이라는 시대적 요구에 걸림돌이 될 뿐이다. 이정섭 회장은 70년 역사의 지역 대표 일간지 국제신문의 명예를 더럽히지 말고 즉각 국제신문에서 손 떼라. 그리고 건강한 지역언론을 갈망하는 국제신문 구성원과 부산시민들에게 사죄하라.
2018. 3. 20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