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언련은 10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시민미디어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늘 미디어어에 접속돼 있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도적으로 정보를 판단하고, 현명하게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을까에 주목해 모두 4강좌로 [시민미디어강좌]를 구성했습니다.
먼저, 12일 진행된 1강 <여론조사 보도의 함정, 따져봅시다>는 이은영 휴먼엔테이터 소장이 강사로 참여해 여론조성인지 ‘조장’인지 우려스러운 ‘여론조사’ 보도의 문제와 여론조사를 볼때 주의점을 전했습니다.
이은영 소장은 여론조사에서 여론은 단순히 개개인의 생각이 아닌 특정 정제된 공중의 의견으로 미디어, 정치, 정책에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며 민주주의의 한 척도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여론조사에 숙성시간이 필요하고 공공성을 갖추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 중 이은영 소장은 여론조사 기관은 사실상 ‘회사’이므로 이윤과 무관하지 않고 어떤 자본이 참여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론조사 분야도 시민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여론조사를 볼때는 결과 하나하나에 주목하기 보다는 추세를 볼 것, 여론조사 방법을 유심히 살펴볼 것 등을 주문했습니다.
19일 진행된 2강 <포털과 유튜브 알고리즘, 따져봅시다>는 상지대 송경재 교수가 강사로 나섰습니다.
현재 한국의 언론생태계가 포털에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뉴스를 접하는 경로의 75%를 포털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송경재 교수는 포털의 뉴스서비스 역사와 성장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커진 영향력으로 인한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시스템을 변경해왔고 지금은 ‘AI(인공지능) 편집’을 내세워 객관성, 중립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현실을 소개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정보를 학습, 심화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편견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며 실제로 중립적이지 않고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또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개선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포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운영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포털 편집에 이용자가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포털이 투명성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도록 제도화해야한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알고리즘도 결국은 인간이 만드는 것이므로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감시하고 관여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민미디어강좌는 1, 2강에 이어 26일 3강 <경제위기 시대의 언론의 역할, 시민의 대응>과 11월 2일 <지역언론인과 만나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