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분기 좋은 보도ㆍ프로그램 상패 수여식을 진행했습니다.
1분기 좋은 보도ㆍ프로그램으로는 공공기여 사업에 참여한 민간사업자가 공공기여금을 내지 않은 채 별도 법인으로 대규모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사실을 고발한 KBS부산 <한진 CY 터 개발 사업 공공기여금 미집행 실태 감시 보도>, 이번 총선 기간 사하구청장의 관권선거 의혹을 제기한 부산MBC <사하구청장 관권선거 감시 보도>, 고리원전 내 소방법 위반 실태를 지적한 KNN <고리원전 소방법 위반 고발 보도>가 선정됐습니다.
상패 수여와 함께 기자들의 짤막한 소감도 들어봤습니다. 같이 보시죠!

먼저, 5월 16일 KBS부산 최위지 기자에게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최위지 기자는 “유독 이번 취재가 까다로워 힘들었는데, 상을 받게 돼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 공공기여 사업을 비롯해 지역사회 문제를 잘 감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공동 취재한 공웅조 기자는 서울 파견으로 인해 이날 시상식에는 참여하지 못했는데요. 최위지 기자를 통해 감사 인사를 전했습니다.
[수상작 소개]
KBS부산 <한진 CY 터 개발 사업 공공기여금 미집행 실태 감시 보도>는 한진 CY 부지 사업에 참여한 민간사업자가 공공기여금을 내지 않은 채 별도 법인을 통해 해운대 마린시티에 대규모 건설사업을 추진 중인 사실을 고발했습니다. 아울러 이번 지급 거부 사태에 부산시의 책임도 크다고 지적했습니다. KBS부산은 첫 번째 공공기여 사업으로 선정된 옛 한진 CY 부지 사업을 비롯해 후속 사업까지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며 공공기여 협상 사업 추진 현황을 점검하고 문제점을 알려왔습니다. 특히 이번 보도에서는 공공기여 약속을 지키지 않은 민간사업자의 부적절한 행태를 고발한 데 이어 부산시의 부실한 관리를 짚어 사태의 다양한 문제를 알 수 있게 공론화했습니다.
[관련 보도 목록]
<“공공기여금 못 낸다”더니…대규모 실버타운 건설 추진>(1/15)
<착공만 하면 끝?…공공성 사라진 공공기여금>(1/15)

5월 17일에는 KNN 조진욱 기자에게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조진욱 기자는 “정보공개포털을 찾아가 우연히 취재처였던 고리원전 관련 자료를 보게 되면서 시작하게 된 보도였다”며 “고리원전이 후속조치를 잘해나가는지 계속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수상작 소개]
KNN <고리원전 소방법 위반 고발 보도>는 고리원전 내 소방법 위반 사례가 91건이 적발됐다는 소방청 중앙조사단의 작년 9월 점검 결과를 단독 입수해 보도했습니다. 일부 불법 사항은 17년 만에 드러나기도 했는데, KNN은 원전의 폐쇄성을 여실히 보여줬다며 원전이 사실상 안전의 사각지대였음을 지적했습니다.
[관련 보도 목록]
<고리원전 소방법 위반 수두룩, 무단 변경도 적발>(3/12)
<‘소방법 위반‘ 고리원전 질타 쏟아져>(3/14, 단신)
<기장군, 고리원전에 ‘소방점검 정례화‘ 주문>(3/27, 단신)

5월 21일에는 부산MBC 조민희 기자에게 상패를 전했습니다. 조민희 기자는 “선거 시기 민감한 문제를 제기하는 것이었기에 무엇보다 팩트에 기반한 기사를 쓰려고 노력했는데 상을 받게 돼 기쁘다”며 “부산민언련이 주는 첫 상이라 의미가 남다르다”고 말했습니다.
[수상작 소개]
부산MBC <사하구청장 관권선거 감시 보도>는 이갑준 사하구청장이 지역 관변 단체 관계자에게 전화해 총선에 나선 사하갑 국민의힘 예비후보 이성권 후보를 지지해 달라고 호소한 사실이 확인되어 부산선관위가 사실 확인에 나섰다고 단독 보도했습니다. 특히 부산MBC는 해당 통화 내용을 단독으로 입수해 전하며 보도의 완결성을 높였습니다. 총선 기간 현직 지자체장의 부적절한 선거 개입 의혹을 제기해 유권자 알 권리와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한 보도였습니다.
[관련 보도 목록]
<“우리 편 돼달라“.. 구청장 선거법 위반 의혹>(3/27)
<′특정후보 지지 전화′ 사하구청장..선관위, 정치중립 위반 조사 착수>(3/28)
<′이갑준 사하구청장 선거법 위반 의혹′ 파장 잇따라>(3/29, 단신)
<“도읍이 없이 못 살아” 구청장 개입 또 논란>(4/1)
<“이성권 후보, 선거법 위반 의혹 사과해야”>(4/4, 단신
공통적으로 수상작 모두 취재가 까다로운 기사였습니다. 시민에게 꼭 알아야 하는 정보를 전하는 좋은 보도일수록 그 뒤엔 기자들의 고군분투가 숨겨져 있다는 사실을 새삼 깨닫게 됐습니다. 다시 한번 수상한 기자들에게 박수를 보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