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위원회] “개혁이냐, 혁명이냐” 저널리즘 선언, 함께읽기

[부산민언련 오픈정책위]

8월 정책위원회에서는 ‘오랫동안 주변부에서 뉴스를 읽고 보고 들어온 소외된 공동체를 위해 더 정의로운 세상을 만들어가는 길에 도움이 되길’ 바라는 서구의 유명한 커뮤니케이션학자들이 쓴<저널리즘 선언>을 함께 읽고 자유롭게 의견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미디어환경, 한없이 추락하는 언론신뢰도, 직업적 윤리마저도 흔들리고 있는 한국언론…그런 와중에 보수정부는 집권할때마다 언론을 쥐락펴락하기 위한 도구로 여기고….
여러가지로 어려움에 처한 한국 언론을 보며 한숨을 내쉬게 되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널리즘은 계속되어야 하기에…그 변화노선이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다들 각자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는 계기였습니다.

책에서는 제도를 기반으로 한 사회질서 속의 언론은 ‘상상’에서의 한계를 지닐 수밖에 없으며, 저널리즘의 각 요소인 엘리트위주의 정보원, 현장에서의 취재행위와 동떨어진 오랜된 저널리즘 규범, 정보를 최종적으로 받는 수용자를 각론으로 설명하고 있는데요. 특히 언론계가 중요하게 여겨온 규범은 환상일 뿐이고, 저널리즘의 상상 속 수용자와 실제 수용자의 뉴스 이용 관행은 동떨어져 있다고 말하는데요. 저널리즘 위기 속 개혁과 혁명, 어떤 노선을 따라야 할지 우리에게 화두를 던집니다.

책에서 설명한 이러한 저널리즘 요소가 선형적으로 놓여있지도 않고, 새로운 규범으로 각 요소가 생산과 소비, 감시를 동시에 진행하며 새로운 저널리즘을 생산하기도 하는데요. 또 이 책에서는 논외로 취급된 언론과 자본주의 관계 역시 무시할 수 없는 요소입니다.

자유토론이 길어지면서 개혁파와 혁명파가 나뉘기도 했는데요. 아직까지 한국에서 언론은 ‘권력감시’가 제1의 임무이며, 민주주의와 건강한 공동체 형성과 유지에 한 몫을 해야한다..그래서 지금의 한국언론은 변화해야한다…그 길에 시민언론운동은 어떤 역할을 해야하나… 깊은 숙제를 안고 왔습니다.


저명한 언론학자들이 “개혁이냐, 혁명이냐”를 물으며 선언문을 썼다. 번역자들이 세심히 매만진 우리 말 속에서도 절박함과 비장함이 고스란히 묻어난다.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추천사 중)


이 책은 (언론의) 지속 가능성의 환영을 깨뜨리고 저널리즘의 위기를 직시하게 만든다. “이대로 가만히 두면 저널리즘 제도는 소멸할 것”이라는 저자들의 과격해 보이는 주장을 반박할 도리가 없다. 저널리즘의 위기를 체감하며 언론 산업의 미래를 고민하는 모든 사람에게 권하고 싶다.(심인보 뉴스타파 기자 추천사 중)




조금 어렵긴했지만, 한국 저널리즘이 나아갈 할 방향에 대해 생각거리를 제공하는 책이니 꼭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부산민언련 정책위는 회원과 시민과 나누고픈 언론이야기를 <오픈정책위>를 통해 진행하고 있습니다. 다음에도 좋은 이야기주제로 만나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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