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부산MBC 허연회 사장은 당장 사퇴하라

[부산MBC 임시주총 불발에 대한 부산민언련 논평]

 

부산MBC 허연회 사장은 당장 사퇴하라

 

MBC 언론노동자들은 석 달 간 파업투쟁 끝에 김장겸 사장을 몰아냈다. 공영방송이 권력 감시를 제대로 하고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주길 바라는 많은 시청자들 역시 언론노동자들의 싸움을 격려하고 힘을 보탰다. 새 사장을 선임하고 새로운 체계를 갖추어가는 서울 MBC를 보면서, 지역 MBC도 차차 정상화 되겠구나 기대가 컸다.

 

하지만 부산MBC는 여전히 적폐사장이 버티며 개혁의 발목을 잡고 있다. 부산MBC 허연회 사장은 적폐인사로 지목된 인물로 혁신의 길목에 선 MBC와 도저히 함께 할 수 없는 자다.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 고영주 전 방송문화진흥회 이사장에게 골프 접대를 하고 지역사 사장으로 낙점 받은 인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대주주인 서울MBC도 허 사장을 해임할 수 있도록 임시주주총회를 열라고 주문하였다.

 

그러나 허연회 사장은 스스로 임시주총 개최에 반대표를 던지며, 그에게 책임을 묻는 자리를 피하고 있다. 자사 출신이라는 김용성 상무의 선택도 비겁하다. 내부 구성원들에게 임시주총을 통해서 경영진을 사퇴시키겠다고 해놓고는 이사회에서 기권해 버렸다. 기가 막한다. 이미 껍데기만 남은 적폐인데, 이들은 시간을 끌면서 도대체 무엇을 도모하려고 하는가.

 

부산MBC가 거듭나려면 반드시 새 인물이 필요하다. 허연회 사장과 김용성 상무는 부산MBC가 지역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방송사로 거듭나는 데 걸림돌이 될 뿐이다. 두 사람은 공영방송으로서 신뢰를 다시 회복하겠다 각오를 다지는 부산MBC 내부 구성원과 지역사회의 절박한 목소리를 받아들여라. 더 이상 지체할 수는 없다. 허연회 사장은 부산 MBC의 미래를 위해 당장 사퇴하라

 

2018년 1월 29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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