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톺아보기_6월2주(2)]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예타 통과,
집값 상승 부추기는 기사 꼭 필요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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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는 15일 <“부산 중심지 24만㎡ 풀린다” 서면 상권·집값 들썩>(3면)에서 ‘주변 부동산 시장이 들썩거리고 있’다 전했습니다.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이전 사업이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는 소식(6/12) 이후의 첫 후속 기사였는데요. 해당 기사에는 총 7명의 인터뷰이가 등장하는데 이중 4명이 부동산 전문가였고 이들은 원도심 일대의 부동산 가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특히 기사는 범천동 일대의 아파트 중 특정 브랜드 아파트 이름을 세 차례 등장시키며, 인터뷰이의 입을 통해 해당 아파트가 이번 재개발의 직접적인 수혜자라 전했습니다.
범천철도차량정비단 이전은 부산의 숙원 사업이었던 만큼, 해당 소식은 부산 지역 언론을 통해 일제히 보도됐습니다.
<범천동 철도기지 이전 예타 통과…2022년 착공>(국제신문, 6/12, 1면), <도심 장애물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확정>(부산일보, 6/12, 1면), <철도차량정비단 이전 확정…원도심 개발 가속도>(KBS부산, 6/12),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원도심 대개조 첫발>(부산MBC, 6/12), <도심 장애물 ‘범천동 철도기지 이전 확정>(KNN, 6/12).
보도의 방향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었는데요. KBS부산 <철도차량 정비단 이전 확정…원도심 개발 가속도>는 원도심 개발에 대한 기대와 함께 난개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전했고, 난개발에 대한 직접적인 우려를 표하진 않았지만 국제신문 역시 <범천철도기지 100년 만의 재개발…철도公 ‘상업성’ vs 부산시 ‘공공성’ 줄다리기 예상>(16일, 3면)을 통해 부지 개발의 방향성을 기사화했습니다. 반면 부산일보는 12일 1면에 이어 2면에도 해당 소식을 실었는데, <“서면과 100년 단절 ‘족쇄’ 풀렸다” 원도심 개발 기폭제>에서 “최근 철도차량정비단 이전에 대한 기대감으로 주변 지역 땅값이 상당히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범천동 철도차량정비단 부지(이전적지)와 그 일대는 크게 발전할 전망이다”며 원도심 발전에 대한 장밋빛 전망을 내비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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