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프레임 뒤에 가려진 진실, 시민의 눈으로 풀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언론 언박싱]입니다. 지난 8월 28일부터 9월 11일까지 15일간 진행된 제10대 부산시의회 제339회 임시회 소식, 다들 뉴스에서 한 번쯤 접하셨죠? 이번 임시회는 단순한 정례 회기 이상의 의미를 지녔는데요. 민선 9기 전재수 시정의 첫 조직개편안과 6,374억 원 규모의 첫 추가경정예산안, 그리고 22개로 대폭 확대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 조례안 등 무려 137건의 안건이 다뤄져 제10대 시의회 의정 활동의 첫 시험대였습니다. 단체장과 의회 다수당의 당적이 다른 이른바 ‘여소야대’ 지형 속에서 의회가 시민을 대신해 시정의 첫 단추를 얼마나 꼼꼼히 감시하고 견제하는지 가늠할 수 있는 회기였는데요. 임시회의 안건들이 어떻게 결정되느냐에 따라 결국 시민들의 일상과 내일이 달라지게 됩니다. 과연 지역언론은 정책의 진짜 당사자인 ‘시민’의 관점에서 이번 임시회를 제대로 짚어냈을까요? 지금부터 차근차근 ‘언박싱’해 보겠습니다~🌱 . ‘여소야대’ 갈등과 ‘정치적 타협’ 강조한 지역언론 임시회 관련 지역언론 보도의 두드러진 특징은 이번 회기를 부산시정과 부산시의회의 ‘주도권 경쟁’이자 ‘정치적 시험대’로 프레임화했다는 점입니다. 민생 예산 삭감, 정무직 견제 조례안, 인사청문회 확대 등의 현안을 다루면서도 정책 자체의 내용보다는 다수 야당이 부산시정을 견제하는 ‘대립 구도’를 부각한 것인데요. 지역신문은 기사 제목에서도 ‘견제구’, ‘칼질’, ‘뇌관’, ‘전운’ 등의 표현을 쓰며 임시회의 주요 의제보다 ‘갈등’에 주목하는 경향을 보였습니다. 다만, 일부 보도에서는 표면적인 갈등 전달에 그치지 않고, ‘시장 직속 비서실 신설 조례’를 둘러싼 이견 속에서 조례안 철회와 ‘1급 정무직 출석 의무화’로 선회하며 조직개편안 통과라는 타협점을 도출한 과정도 함께 전했습니다. 시의회가 처리한 주요 조례안과 결의안을 조명하는 방식에서는 신문별 차이가 있었는데요. 국제신문은 ‘북극항로 거점도시 육성 조례안’ 통과와 ‘국가폭력 피해 국비지원 촉구 결의안’ 등을 다루며 미래산업과 과거사·인권 의제에 관심을 기울였습니다. 반면 부산일보는 시정질문과 결의안 채택 소식을 통해 ‘산업은행 등 금융기관 중심의 제2차 공공기관 부산 이전 촉구’와 ‘전국 4대 항만공사 강제 통합 철회 촉구’ 등 대형 지역 현안을 집중적으로 부각했습니다. ▲ 지역신문 ‘임시회’ 보도(위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지역방송은 이번 임시회 결과를 ‘협치’와 ‘정치적 교환’이라는 관점에서 평가했습니다. KBS부산은 <첫 추경·조직개편 시험대…시의회 ‘송곳 검증’(8/28)> 등의 보도에서 여야 시의원의 인터뷰를 고르게 배치해 공방의 양측 입장을 전했으며, 22개 기관으로 확대된 산하기관장 인사청문회가 ‘또 다른 갈등의 불씨’가 될 것임을 예고하며 향후 정국을 전망했습니다. 부산MBC는 대폭 삭감된 민생 예산에 주목하는 한편, <여소야대 시의회, “동백전·노인 복지 예산 삭감”(9/11)>를 통해 “예산은 깎고, 조직은 시장 뜻대로 움직인 여소야대 시의회 나름의 협치 결과”라며 엇갈린 심의 결과를 현실적인 ‘협치’의 단면으로 평가했습니다. KNN은 <부산시의회, 부산시 조직개편안 수용하기로(9/10)> 보도 등에서 시의회의 ‘정무직 견제 장치’ 확보와 부산시의 ‘시정 동력(조직개편안)’ 유지가 맞교환된 일련의 조율 과정을 ‘정치적 교환’의 시각으로 분석했습니다. 또한 <민생 추경 시의회에서 줄줄이 삭감…높은 ‘야당 벽'(9/11)>에서 쉼터 예산 전액 삭감에 분통을 터뜨리는 대리운전 노동자의 인터뷰를 담아내고, 인사청문회 확대 조례가 부를 소규모 기관의 구인난을 지적하는 등 견제 조치의 문제를 조명했습니다. ▲ 지역방송 ‘임시회’ 보도(위쪽부터 KBS부산, 부산MBC, KNN)정치권의 갈등과 조율 과정을 전하는 데 집중했던 지역언론, 그렇다면 시민의 시각에서 바라볼 때 이번 보도에서 놓치고 지나간 아쉬운 지점은 무엇일까요? 🏛️시의회 본연의 역할보다 ‘대결과 정치 공학’ 소재로 소비된 보도: 이번 임시회에서 조례안 27건, 결의안 5건을 비롯한 많은 안건이 다뤄졌는데요. 지역언론이 임시회 안건들이 갖는 정책적 의미에 주목하기보다, 사안을 단순한 ‘대결과 정치 공학의 소재’로만 소비한 점은 아쉽습니다. 정작 시민을 위한 정책 검증이라는 의회 보도의 본질은 뒷전으로 밀려났습니다. 특히 이번 임시회에서 다뤄진 조례 제정과 시민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의원들의 5분 자유발언 등 시민 삶과 직결된 입법 활동은 지역언론 보도에서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갈등 상황과 굵직한 일부 쟁점에만 스포트라이트가 맞춰지다 보니, 그 외 다양한 의정 활동들이 시민의 일상에 미칠 영향과 의미를 세세하게 해석해주지 못한 점은 큰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재정 건전성’ 프레임, 지역언론의 자체 검증은 어디에?: 시의회는 전재수 시장의 1호 공약인 동백전 캐시백 확대 예산 363억 원 중 300억 원을 삭감했는데요. 대신에 삭감된 300억 원을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을 위한 ‘지방채 발행’을 대체하는 데 돌려쓰기로 했습니다. 사실상 시장의 대표 민생 예산을 깎아 전임 시정의 대형 토목 사업 재원으로 전용한 셈입니다. 시의회는 이 과정에서 ‘지방채(빚) 축소’와 ‘재정 건전성 확보’를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지역언론 대부분은 국민의힘의 ‘재정 건전성 확보’ 논리와 민주당의 ‘민생 외면’이라는 반발을 기계적 따옴표로 전달하는 데 그쳤습니다. 벼랑 끝에 몰린 골목상권과 서민을 위한 지역화폐 예산을 삭감해 대형 건축물의 빚을 막는 데 쓰는 것이 과연 시민을 위한 ‘재정 건전성’의 올바른 방향일까요? 지역언론이라면 시의회가 내세운 ‘재정 건전성’이라는 명분이 과연 현 시기 시민을 위한 올바른 예산 심의 방향인지 한 번 더 따져 물었어야 하지 않을까요? ❓민생 삭감 딛고 선 ‘절반의 협치’? 시민 배제된 정치권 셈법 시의회가 ‘비서실 신설 조례’를 철회하고 부산시의 ‘조직개편안’을 가결해 준 과정을 두고 지역언론은 “절반의 협치”, “나름의 협치 결과” 등으로 평가했습니다. 이번 임시회에서 여야는 조직개편과 정무직 통제권을 놓고는 적극적으로 물밑 조율에 나섰고, 지역언론 보도 역시 이 과정에 집중되었습니다. 반면 민생 예산 삭감을 두고는 정치권의 치열한 협의 노력도, 이를 지켜내기 위한 조율이 있었는지 묻는 언론의 관심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지역언론이 이를 두고 ‘절반’이라는 단서를 달아 협치라 평가한 것도 아쉽습니다. 취약계층과 소상공인의 생계 예산이 대폭 잘려 나간 마당에, 정치권의 행정적 갈등 봉합을 들어 ‘협치’라는 단어를 얹어주는 것은 과연 누구의 시각일까요? 지역언론의 잣대가 시민의 눈높이를 향해 있지 않은 것만은 분명해 보입니다. 📣당사자 목소리 실종된 ‘정치인 중심의 공방 중계’: 보도의 대부분에서 정작 삭감된 예산의 실제 당사자인 소상공인, 노인 일자리 참여자들의 목소리는 찾기 어려웠는데요. 그나마 KNN이 쉼터 예산 전액 삭감에 대해 “청문회 등 절차도 없이 삭감해 버렸다”는 대리운전 노동자의 인터뷰를 통해 견제 조치의 이면을 조명한 것은 좋은 시도였습니다. 임시회 폐회 이후 부산지역 중소상공인 단체들이 기자회견을 열고 “무너지는 민생 현장을 방치하는 대립 정치를 중단하라”고 촉구했지만, 이마저도 부산일보와 부산MBC만 전하는 데 그쳤습니다.시의회의 결정이 시민의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드러내려면, 정치인의 입만 바라보는 공방 중계를 넘어 정책 당사자 중심의 취재가 훨씬 더 비중 있게 다뤄져야 합니다. 📝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체크포인트! 정쟁 프레임을 넘어 정책의 실효성을 검증하고 있는가?: ‘여소야대’라는 정치적 대결 구도 중계에만 머물지 않고, 조례안과 예산안이 시민의 삶에 미칠 실질적인 파급 효과를 객관적인 데이터와 현장의 목소리로 따져 묻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재정 건전성’ 명분 뒤에 숨은 민생의 피해를 추적하는가?: 시의회가 내세운 거시적 명분을 그대로 받아쓰지 않고, 삭감된 민생 예산이 취약계층과 골목상권에 가하는 충격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대안을 요구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시의회의 감시 잣대가 정파적 이익에 휘둘리지 않는지 감시하는가?: 시의회가 시장의 소속 정당에 따라 ‘선택적’으로 견제하고 있지는 않은지, 그리고 지역언론이 의회와 시정의 정치적 타협을 ‘협치’로 무비판적으로 포장하며 권력 감시라는 본연의 책임을 방기하고 있지는 않은지 날카롭게 지켜봐야 합니다. 정치 공방 중계를 넘어, 의정활동 전반을 비추는 공론장이 되어야 지역언론의 존재 이유는 정치권의 공방을 중계하는 것이 아니라, 정책 결정 과정 이면에 가려진 시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를 조명하는 데 있습니다. 시의회의 감시망이 헐거워지거나 정파적으로 왜곡될 때, 이를 바로잡고 공론장으로 끌어내는 것이 지역언론이 짊어져야 할 진짜 책임입니다. 나아가 눈에 띄는 굵직한 갈등 현안뿐만 아니라, 시민의 삶을 소리 없이 바꾸는 의정 활동 전반으로 시야를 넓혀야 합니다. 민생이 벼랑 끝에 몰린 지금, 지역사회가 언론에 바라는 것은 단순한 ‘관찰자’가 아닌, 시민의 눈높이에서 깐깐하게 예산과 정책을 따져 묻는 진정한 ‘감시자’의 역할일 것입니다.🌱 <끝> [관련보도 목록] <市 정무직 견제구 쏟아내는 부산시의회…민주는 속수무책>(국제신문, 8/24) <전재수 견제 조례 또 보류…시의회 ‘속도조절’>(국제신문, 9/4) <국가폭력 피해 국비지원, 부산시의회 촉구 결의안>(국제신문, 9/14) <부산시의회 ‘전재수 민생추경’ 대폭 칼질 (국제신문, 9/14) <북극항로 거점도시화 제도적 지원 부산시의회 ‘육성 조례’ 통과>(국제신문, 9/15) <조직권·추경·인사청문 ‘3대 뇌관’… 부산시-시의회 전운>(부산일보, 8/28) <“묘수 없나”… 전재수 조직개편안 딜레마>(부산일보, 8/28) <시의회 “당대표에 산은 이전 요청했나” 田 “불확실성 있어 동남투자공사 주력”>(부산일보, 9/1) <부산시의회 “산은 등 금융기관 우선 배치해야”>(부산일보, 9/7) <부산시의회 “의회 출석 대상에 1급 정무직 포함시키자”>(부산일보, 9/9) <부산시 조직개편안 통과, 추경예산은 갈등 국면>(부산일보, 9/11) <부산시의회, 동백전 예산 대폭 삭감·지방채 발행 제동>(부산일보, 9/14) <“동백전 예산 깍으면 골목상권 타격”>(부산일보, 9/16) <첫 추경·조직개편 시험대…시의회 ‘송곳 검증’>(KBS부산, 8/28) <부산시-시의회 ‘절반의 협치’…청문회 또 갈등?>(KBS부산, 9/11) <신임 시장 첫 추경, 여소야대 시의회 문턱 넘나>(부산MBC, 8/28) <여소야대 시의회, “동백전·노인 복지 예산 삭감”>(부산MBC, 9/11) <“부산시의회 민생 관련 예산 삭감 규탄”>(부산MBC, 9/15) <[부산시정]-제10대 부산시의회, 주요 현안 본격 심사>(KNN, 9/1) <부산시의회, 부산시 조직개편안 수용하기로>(KNN, 9/10) <민생 추경 시의회에서 줄줄이 삭감…높은 ‘야당 벽’>(KNN, 9/11) 📦 더 뾰족하고 더 똑똑해질 [언론 언박싱] 12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뉴스 언박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신용카드/핸드폰 결제로 ‘커피 한 잔’ 후원하기] (👈클릭) 🏦 [계좌로 직접 후원하기] 부산은행 021-01-054360-1 부산민언련 👭 [회원 되기] 지속가능한 부산민언련 함께해요~(👈클릭)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언론모니터 브리핑,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부산민언련 소식지 [봄봄레터] 다시보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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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 언박싱]프레임을 바꾼 지역언론, 녹조를 ‘사회재난’으로 규정하다
| 🌿 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프레임 뒤에 가려진 진실, 시민의 눈으로 풀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언론 언박싱]입니다. 매년 반복되는 녹조 문제, 지역언론은 어떻게 보도했나? 녹조 문제 ‘사회재난’으로 확장, 다각적 해법 제시로 의제 설정한 지역언론 실효성 있는 해법을 위한 ‘공론장’ 역할은 여전한 과제 2026년 여름,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속에 부산·경남의 식수원 낙동강은 또다시 짙은 녹색으로 물들었습니다. 단순한 수질 악화를 넘어 인근 농경지까지 덮친 녹조는 이제 지역 주민의 소변에서 발암 가능 물질(마이크로시스틴)이 검출되는 충격적인 상황으로 이어졌습니다. 생존권과 직결된 ‘물 문제’가 수십 년째 고착 상태에 빠진 가운데, 지역언론은 이 녹조 잔혹사를 어떻게 기록하고 어떤 해법을 공론장에 올렸을까요? 녹조 문제에 대한 지역언론의 시선과 해법, 차근차근 ‘언박싱’해 보겠습니다~🌱 의제 설정 적극 나선 지역신문, 관행적 보도에 머문 지역방송 국제신문은 식수원과 농경지 오염 실태를 짚으며, 수문 개방과 인공습지 등 다각적인 해법 모색과 정부 차원의 정밀 역학조사가 시급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부산일보는 현장 밀착 취재를 통해 정부의 제한적 보 개방이 낳은 역효과를 고발하고, 하류 취·양수장 개선 사업의 신속한 추진과 이를 국가 재난 예방 사업으로 격상할 것을 집중적으로 주문하며 적극적인 의제 설정을 주도했습니다. 반면 지역방송은 다소 단편적인 보도에 머물렀습니다. KBS부산은 조류경보 발령 현황과 어업 피해 등 현장 상황을 단순 전달하고, 정부의 ‘복류수’ 정책 변화를 알리는 수준에 그쳤습니다. 부산MBC 역시 6년째 제자리걸음인 취수원 다변화 사업의 문제점과 복류수 대안의 현실성에 의문을 제기했으나 단발성 지적에 그쳤습니다. 한편 KNN은 농수로 오염과 악취 민원 등 절박한 목소리를 전하며, 이 문제를 ‘국가 안보’ 차원의 위기로 규정하고 대통령의 결단을 촉구해 차별성을 보였습니다. 단순 환경문제를 넘어 ‘사회재난·국가안보’ 프레임으로의 확장 올해 지역언론 보도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녹조 사태를 바라보는 ‘프레임의 전환’입니다. KNN은 앵커리포트를 통해 식수권 확보를 단순한 환경 문제를 넘어 국민 생존을 위협하는 ‘국가 안보’ 차원의 위기로 격상했습니다. 국제신문 역시 녹조를 인재를 넘어선 ‘사회재난’ 및 ‘재난 상황’으로 규정했습니다. 부산일보도 칼럼을 통해 관련 대책을 단순한 지자체 사업이 아닌 ‘국가 재난 예방 사업’으로 격상해 중앙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이는 지자체 간의 해묵은 갈등과 탁상행정으로는 더 이상 문제를 풀 수 없다는 한계를 짚으며, 대통령과 중앙정부의 강력한 결단이라는 새로운 해법의 층위를 공론장에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 지역신문 ‘녹조 문제’ 보도(왼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정부의 ‘찔끔 개방’과 임시방편의 한계를 짚어낸 지역신문 환경부의 보 수문 개방 조치에 대한 지역언론의 점검도 주목할 만합니다. 기후에너지환경부가 녹조 저감을 명분으로 수문을 제한적으로 개방했을 때, 부산일보는 <낙동강 보 수문 ‘찔끔 개방’ 녹조 못 막는다(7/31)>, <낙동강 녹조 저감하려 수문 열었건만 오히려 11배 증가(8/10)> 보도를 통해 짧은 개방 시간이 오히려 상류의 녹조를 하류로 쏠리게 해 유해 남조류를 폭증시키는 역효과를 냈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국제신문 <녹조 범벅된 논밭…보 개방 넘어 기후변화 근본 대책 시급(7/7)>과 KNN <논까지 번진 녹조… ‘백약이 무효'(7/6)> 역시 농수로까지 점령한 녹조의 실태를 생생히 보도하며, 약품 투입이나 조류 차단막 같은 지자체의 임시방편이 ‘백약이 무효’한 상황임을 짚었습니다. 늦어지는 녹조 독소 인체 유입 경로 추적, 시민 건강권 위해 후속 보도 필요 낙동강 유역 주민의 소변에서 녹조 독소가 검출된 사건은 충격적인 소식이었는데요. 국제신문은 관련 보도에 이어 사설을 통해 그동안 공기 중 에어로졸을 통한 독소 확산 가능성을 부인해 온 정부의 늑장 대응을 질타하고, 국가 차원의 정밀 역학조사를 촉구했습니다. 부산일보 역시 이 소식을 1면에서 주요하게 다룬 데 이어, 후속 보도를 통해 정부 역학조사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부산MBC도 주요 뉴스로 전하며 식수와 농산물을 통한 유입 가능성을 짚고 범부처 차원의 통합 대응을 요구했습니다. 한편, KBS부산은 관련 보도가 없었으며, KNN은 단신으로 다루었습니다. ▲ 지역방송 ‘녹조 문제’ 보도(위 왼쪽부터 KBS부산, 부산MBC, 아래 KNN [앵커브리핑] )녹조 문제 해법, 지역언론은 어떻게 제시했나? 국제신문은 오염원 차단부터 에코필터링(인공습지), 초고도정수처리 등 기술적·정책적 대안을 폭넓게 짚으면서, 무엇보다 녹조 독소의 에어로졸 확산 등 ‘인체 유입에 대한 국가 차원의 정밀 실태조사’가 선행되어야 함을 가장 시급한 과제로 주문했습니다. 부산일보는 수문 상시 개방을 막고 있는 고질적 병폐인 ‘하류 취·양수장 개선 사업’을 주요하게 살펴봤는데요. 이 사업을 단일 지자체의 몫이 아닌 ‘국가 재난 예방 사업’으로 격상해 중앙정부의 예산을 직접 투입하라는 구체적이고 행정적인 해법을 제시했습니다.수질 개선의 새로운 대안으로 떠오른 ‘복류수’ 방식을 두고 부산MBC는 <대체식수원 꺼내든 ′복류수′..현실성 있나?(8/21)에서 부산시 전체 급수량 규모의 대규모 복류수 취수는 전례가 없음을 지적하며 여과층 막힘 우려와 막대한 유지보수 비용 문제를 따졌습니다. 정부와 부산시의 복류수 추진을 전달하는데 그치지않고, 새로운 대안이 또 다른 ‘희망 고문’이나 예산 낭비가 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보입니다. 📝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체크포인트! 임시방편을 넘어선 근본적 해법을 검증하고 있는가?: 약품 살포나 단기적 수문 개방 같은 보여주기식 대책에 안주하지 않고, 하류 취·양수장 시설 개선 및 수문 상시 개방 등 실질적 조치의 진행 상황을 지속적으로 묻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새로운 취수 방식의 실효성과 한계를 균형 있게 보도하는가?: 복류수, 에코필터링 등 정부와 지자체가 새롭게 내놓는 대안적 취수 공법들이 장밋빛 청사진에 그치지 않도록, 대규모 취수의 실현 가능성과 막대한 비용 등 예산을 객관적으로 따져 묻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녹조 독소의 인체 유입 등 시민 건강권 위협 요소를 추적하는가?: 식수는 물론 공기 흡입, 농작물 섭취 등 일상으로 파고든 녹조 독소의 위험성을 알리고, 정부 차원의 역학조사와 환경보건 대책 마련을 끈질기게 요구하고 있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실효성 있는 녹조문제 해결 방안, 지역언론이 적극적 공론장 역할 해야 기후 변화, 보 구조, 비점오염원 등 낙동강 녹조의 발생 원인은 그간 축적된 언론 보도를 통해 이미 충분히 알려져 있습니다. 지금 지역사회가 언론에 요구하는 것은 “그래서 어떻게 풀 것인가”에 대한 실질적인 해법의 공론화입니다. 이번 보도 과정에서 ‘취수원 다변화’, ‘복류수’, ‘대통령의 결단’ 등 여러 타개책이 제시되었습니다. 무엇보다 낙동강 본류를 살리기 위해, 이러한 대안들이 탁상공론에 머물지 않도록 점검하고 합의점을 찾아가는 ‘공론장’으로서의 지역언론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매년 여름 반복되는 녹조 보도는 자칫 시민들에게 피로감과 무관심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특히 해법 없는 단편적인 현상 중계는 이러한 피로감을 더욱 부추깁니다. 맑은 물을 마실 권리는 타협할 수 없는 시민의 최우선 기본권입니다. 지역사회의 생존권이 달린 이 긴 싸움에서, 지역언론이 단순한 관찰자를 넘어 국가적 재난 상황의 책임 소재를 묻고 대안을 끈질기게 검증하는 감시자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시민의 눈으로 계속 지켜봐야겠습니다.🌱 <끝> [관련보도 목록] <물금·매리 더 진해진 ‘녹조라떼’…사상 첫 조류 대발생 우려>(국제신문, 7/6, 4면) <식수 안전 확보 대안은…① 상류 원수 직접 확보 ② 취수원 다변화 ③ 초고도정수처리공정>(국제신문, 7/6, 4면) <“강변여과수 지지부진…인공습지서 물 공급받는 것도 해법”>(국제신문, 7/6, 4면) <녹조 범벅된 논밭…보 개방 넘어 기후변화 근본 대책 시급>(국제신문, 7/7, 3면) <논밭까지 번진 낙동강 녹조 근본 해법 마련하라>(국제신문, 7/8, 사설) <상수원 녹조 확산…울산 회야호 17년 만에 경보>(국제신문, 8/6, 6면) <“낙동강 유역 주민 소변서 녹조 독소 검출”>(국제신문, 8/12, 3면) <낙동강 녹조독소 인체배출 정밀 실태조사 필요하다>(국제신문, 8/16, 사설) <농수로까지 점령한 녹조… 인근 쌀·딸기 농가 비상>(부산일보, 7/7, 10면) <낙동강 녹조 심각, 수문 조기 개방하나?>(부산일보, 7/9, 11면) <[편집국에서] 강물이 흘러야 녹색 눈물이 멈춘다>(부산일보, 7/20, 22면) <낙동강 보 수문 ‘찔끔 개방’ 녹조 못 막는다>(부산일보, 7/31, 8면) <낙동강 보 수문 ‘찔끔’ 개방… 녹조 그대로>(부산일보, 8/5, 10면) <낙동강 녹조 저감하려 수문 열었건만 오히려 11배 증가>(부산일보, 8/10, 8면) <[르포] 물금취수장 차단시설 가동해도 유해남조류 나흘새 갑절>(부산일보, 8/11, 3면) <폭염·가뭄에 낙동강 녹조 창궐, 먹는 물 고통 언제까지>(부산일보, 8/11, 사설) <낙동강 주민 소변서 ‘발암 가능’ 녹조 독소 검출>(부산일보, 8/12, 1면) <낙동강 주민 소변서 나온 녹조 독소 WHO 위험 관리 기준치 최대 23배>(부산일보, 8/14, 2면) <낙동강 녹조 대책… 부산시 취수원 다변화 모색한다>(부산일보, 8.19, 8면) <취수장 삼킨 녹조…어업 중단에 식수 불안까지>(KBS부산, 7/8) <화명생태공원 인근 올해 첫 조류경보 ‘관심’>(KBS부산, 7/8, 단신) <낙동강 삼락 지점, 조류경보 ‘관심’ 발령>(KBS부산, 8/5, 단신) <‘복류수’로 취수원 다변화…물 문제 새 국면>(KBS부산, 8/10) <찜통더위에 녹조도 비상..대책은 감감무소식>(부산MBC, 7/31) <녹조 뒤덮인 낙동강 녹조 독소 소변 검출>(부산MBC, 8/11) <“녹조는 사회재난” 환경단체 낙동강 실태조사 시작>(부산MBC, 8/20, 단신) <대체식수원 꺼내든 ′복류수′..현실성 있나?>(부산MBC, 8/21) <논까지 번진 녹조… ‘백약이 무효’>(KNN, 7/6) <‘식수 재난’ 물은 타협 못하는 생존의 문제>(KNN, 7/7) <[앵커리포트] 식수권 확보는 ‘안보’문제…대통령이 나서야한다>(KNN, 7/8) <낙동강 녹조는 더 빠르게 확산>(KNN, 8/5) <녹조 확대 속 “취수원 다변화” 목소리 커져>(KNN, 8/10) <낙동강*수도권 주민 소변에서 녹조 독소 검출”>(KNN, 8/11, 단신) <부산시*물관리위, 먹는 물 확보 논의>(KNN, 8/18, 단신) 📦 더 뾰족하고 더 똑똑해질 [뉴스 언박싱] 11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뉴스 언박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신용카드/핸드폰 결제로 ‘커피 한 잔’ 후원하기] (👈클릭) 🏦 [계좌로 직접 후원하기] 부산은행 021-01-054360-1 부산민언련 👭 [회원 되기] 지속가능한 부산민언련 함께해요~(👈클릭)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언론모니터 브리핑,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부산민언련 소식지 [봄봄레터] 다시보기 |
2026년 2분기 좋은 보도, 프로그램 선정작 발표
|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부산민언련)이 선정한 2026년 2분기(4·5·6월) 좋은 보도·프로그램 선정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부산민언련은 지역 권력과 현안에 대한 지역언론의 감시와 충실한 취재가 건강한 공론장과 풀뿌리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믿습니다. 이에 2020년부터 분기별로 좋은 보도·프로그램을 선정하여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언론의 가치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2026년 2분기는 6·3 지방선거를 통해 지역사회를 이끌어갈 일꾼을 검증하고 새로운 지방자치의 비전을 모색하는 중요한 시기였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지역언론은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기보다 후보자의 행보와 네거티브 공방을 단순 중계하는 데 머물렀습니다. 특히 부산시장 선거와 부산 북구갑 보궐선거 등 특정 선거에 보도가 집중되면서, 부산의 지방선거 의제가 중앙정치의 대결 구도에 수렴되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결과적으로 유권자를 위한 실질적인 검증 보도가 부족했다는 아쉬움을 남긴 채 마무리되었습니다. 이러한 한계 속에서도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고 지역 현안을 파헤치려는 의미 있는 시도들이 후보작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블라인드 평가 방식을 도입해 정책 비전을 점검하고, 단체장의 공약 부풀리기나 현역 시의원의 정치후원금 오남용 실태를 날카롭게 고발하기도 했습니다. 아울러 선거 의제에서 실종된 부산·경남의 ‘맑은 물 공급’ 문제를 꼬집는 등 실질적인 판단 기준을 제공한 보도들이 추천되었습니다. 또 대부분의 지역언론이 기장군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의 장밋빛 청사진만 부각할 때, 비판적 감시 기능에 충실했던 보도들이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산일보는 원전 밀집도와 방폐장 무대책 등 실질적인 우려를 짚었고, KBS부산은 기장군의 부적절한 여론조사 유도 정황을 고발해 여론 수렴 과정의 맹점을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부산MBC의 ‘9대 부산시의회 의정 성적표’ 기획 보도 역시 9대 시의원의 발언을 전수 분석하여, 선거 기간 유권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로 호평을 얻기도 했습니다. 최종적으로는 국제신문의 <‘부산 고용시장 질적 추락 및 초단시간 노동 사각지대 실태’ 연속 보도>와 부산MBC의 <6·3 지방선거 부산MBC 유튜브 특별기획> 총 2편이 2026년 2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됐습니다. 2026년 2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선정작 ‘부산 고용시장 질적 추락 및 초단시간 노동 사각지대 실태’ 연속 보도 국제신문 이유진, 이석주, 권용휘 기자 부산시 일자리 치적 홍보에 대한 데이터 기반 팩트체크 취업자 수 통계 이면에 가려진 고용시장의 구조적 모순 공론화 국제신문은 부산의 고용시장 질적 추락과 초단시간 노동 실태를 연속 보도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부산시가 ‘취업자 수 증가’를 치적으로 홍보하고 대부분의 지역언론이 이를 단순 전달할 때, 지난 10년간의 통계를 심층 분석해 고용시장의 위기를 짚었습니다. 그동안 지역 일자리 문제는 ‘취업자가 얼마나 늘었나’ 하는 양적 지표 중심으로 소비돼 왔습니다. 그러다 보니 인건비 절감을 위한 기형적인 ‘쪼개기 고용’이나 사회안전망 밖으로 밀려난 노동자들의 현실은 숫자의 허상 속에 가려져 있었습니다. 그렇기에 국제신문의 이번 보도가 더욱 눈에 띕니다.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노동의 증가와 부산 취업자 비중 1위가 ‘청소 및 건물관리 단순 노무직’으로 역전된 현실, 노동법 보호를 받지 못하는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문제를 알렸습니다. 막연하게 여겨지던 고용 질 하락의 면면을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를 통해 성과 중심의 ‘일자리 개수 늘리기’가 아닌, 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구축과 질적 향상으로 논의의 초점을 옮겼습니다. 단순한 고용 지표의 착시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가 ‘사람’을 중심에 두고 노동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화두를 던졌습니다. 선거 국면을 맞아, 유권자들이 부산시 일자리 정책의 실효성을 꼼꼼하게 짚어볼 수 있는 객관적인 검증 자료를 제공했다는 점에서도 그 의미가 큽니다. 이에 2026년 2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합니다. [관련 보도 목록] <비정규직 10년 새 60% 증가…부산 고용질 추락>(4/22, 1면) <제조업 중심 벗어나 해양수산 등 양질 일자리 창출해야>(4/22, 3면) <부산 전체 취업자 중 청소. 건물관리 단수노무직 최다>(4/24, 3면) <[기자수첩] 지역 발전 고민에 “악의적 의도”라는 부산시>(4/30, 2면) <부산 비정규직 ‘주 13.7시간’…평균근로 4년 만에 1/3 토막>(5/20, 1면) <주휴수당 못 받는 부산 초단시간 노동자 11만 넘을 듯>(5/20, 3면) <부산 청년 고용률 양극화…15~29세 44.9%, 30대 80.9%>(5/26, 3면) 부산MBC ‘6·3 지방선거 유튜브 특별기획’ AI디지털뉴스팀(윤파란, 조민희, 이혜진) 기존 지역 선거방송의 한계를 뛰어넘어 온라인 공론장 확장 실시간 팩트체크와 밀착형 중계로 유권자 알권리 실현 부산MBC는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지역방송이 지닌 편성 시간과 공간의 제약을 뛰어넘어, 유튜브 플랫폼을 적극 활용한 디지털 소통 선거 콘텐츠를 선보였습니다. 대개 가십성 연성 뉴스에 머무는 방송사 디지털 콘텐츠의 한계를 넘어, 지역 현안과 후보 검증을 쌍방향 소통으로 풀어내며 디지털 플랫폼에서도 공영방송의 저널리즘을 지켜내고자 노력한 점이 돋보였습니다. 유튜브 라이브 콘텐츠인 <범일목요탕>은 주요 지방선거 후보 및 양 캠프 대변인 등을 차례로 초청해, 후보의 비전과 정책은 물론 쟁점이 되는 검증 사항까지 직접 질문하며 경직된 선거 인터뷰의 틀을 깼습니다. 특히 단발성 보도로 소비되기 쉬웠던 ‘9대 부산시의회 의정 성적표 심층 검증’ 결과나 ‘북항 돔구장’ 등 주요 공약 관련 여론조사 내용을 유튜브 속에서 한층 깊이 있게 풀어냈습니다. 실시간 라이브 소통을 통해 유권자들의 날카로운 질문에 직접 응답하며, 지방의회의 역할과 존재 이유를 눈높이에 맞춰 전달했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선거 당일 11시간 넘게 이어진 <선택 2026> 개표 생중계로 이어졌습니다. 획일적인 중계 방식을 탈피해 전국방송에서는 알 수 없는 16개 구·군의 세부 개표 현황을 전하고, 시청자의 실시간 댓글 질문에 즉각 응답하고, 최대 격전지 현장에 취재 기자를 파견해 생생한 민심을 전했습니다. 나아가 긴 생중계 과정에서 채팅창의 가짜뉴스를 선관위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팩트체크하며 방송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지켜냈습니다. 부산MBC는 디지털 플랫폼을 선거 보도의 무게 중심을 ‘시민 참여형 디지털 공론장’으로 이동시켰습니다. 지역언론이 선거 시기 디지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해 풀뿌리 민주주의의 실효성을 높였기에 2026년 2분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합니다. [관련 주요 콘텐츠 목록] 전재수 후보 초대석 | 26.04.08 ♨범일목요탕♨ 박형준 시장 초대석 | 26.04.23 ♨범일목요탕♨ 부산시장 후보 대변인 초대석 | 26.04.30 ♨범일목요탕♨ 이제는 야구장 공약 없다 치는 부산사람들 근황 | 26.04.16 범일목요탕♨ AI디뉴팀이 해부했습니다. 부산시의회 느그 뭐 했노? | 26.05.21 ♨범일목요탕♨ [🔴LIVE] 6·3지방선거 최대 격전지 부산, 실시간 캠프 상황 | 선택2026 (6/3~6/4) 후보작 약평부산일보 <6·3 지방선거 [정책 블라인드 오디션] 기획 보도> 부산일보는 부산시장 후보들의 정책 비전과 경쟁력을 정당과 이름을 가린 채 검증하는 ‘블라인드 정책 오디션’ 형식으로 평가했습니다. 지역 현안에 대한 주요 정책을 나열하는 데 그치지 않고, 경제·일자리, 인구·복지, 교통·문화관광 분야로 나누어 구체적인 평가 항목(구체성, 공정·형평성, 시민체감도, 실현가능성, 혁신성 등)을 정해 평가단이 평가 점수를 매겼습니다. 공방에 치중된 선거 보도 경향 속에서 후보별 차별성을 구체적인 점수로 시각화해 유권자의 정책 검증을 도왔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전재수 혁신성, 박형준 시민체감… 경제 분야 ‘차별화’>(5/13, 1면) <해양공공기관’ vs ‘산업은행’… 공공기관 이전 공약도 엇갈려>(5/13, 3면) <전재수 N잡러 지원센터 ‘혁신적’ 박형준 무상보육 확대 ‘현실적’>(5/20 4면) <전재수 ‘북항 돔구장·빈집 뱅크’ 박형준 ‘K팝 아레나·동네 공원’?>(5/29 6면) <[사설] 부산시장 블라인드 오디션, 정책 선거 활성화 계기로>(5/15) 부산일보 <SMR 기장 유치, 원전밀집도·방폐장 무대책 지적한 연속보도> 기장군의 국내 첫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와 관련해, 지역언론들이 경제효과를 조명하는 데 그친 반면 부산일보는 원전 밀집에 따른 안전성과 지역 형평성 문제를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거대한 원전 단지로 전락할 수 있다는 환경단체의 우려를 전하며, 차등 전기요금제 도입과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 정부가 해결해야 할 실질적인 대책을 촉구해 지역사회 공론을 확장했습니다. <SMR 품은 부산… 차등전기료·방폐장 ‘말뿐인 대책’>(6/19, 1면) <이미 원전 5개 있는 부산 기장군에 국내 첫 SMR 건설>(6/19, 3면) <환경단체 “즉각 철회” vs 부산시·기장군 “성장 동력”>(6/19, 3면) <국내 첫 SMR 기장에,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도 서둘러야>(6/19, 사설) KBS부산 <부산 지방의회의원 후원금 사용 실태 점검 보도> KBS부산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현역 부산시의원들의 정치 후원금 지출 내역을 전수 분석하여, 의정활동비가 회계 책임자 인건비나 사무실 임대료, 차량 주유비 등으로 부적절하게 쓰여진 실태를 고발했습니다. 합법적 의정활동을 위해 도입된 후원금 제도가 사적으로 오남용되는 현실을 지적함으로써, 유력한 선거 후보군인 현역 의원들의 도덕성을 점검하고 지방 의회 감시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후원회 위한 후원금…인건비·유지비로 전락>(4/15) <기름값·차비로 펑펑…거꾸로 쓰는 후원금>(4/16) KBS부산 <SMR 원전 유치, 기장군의 여론조사 유도 지적 보도> KBS부산은 기장군이 SMR 유치 과정의 핵심인 ‘주민수용성 조사’를 앞두고, 안내문과 홍보물 등을 통해 주민들에게 반드시 유치 ‘찬성’으로 응답해 줄 것을 유도한 정황을 선제적으로 고발했습니다. 상용화 이전의 신기술을 도입하는 중대한 사안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론 왜곡 행태를 포착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의견 수렴 과정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반드시 찬성해 달라”…기장군 여론 유도>(6/8) <우성빈 당선인 “원전 여론조사 찬성 유도 부적절”>(6/10) 부산MBC <‘민선 8기 부산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실태 및 부풀리기 꼼수 검증’ 연속 보도> 부산MBC는 민선 8기 기초단체장들의 핵심 공약 이행 현황을 전수 조사해, ‘90% 이상 달성’이라는 지자체의 자평 뒤에 숨겨진 공약 부풀리기 실태를 집중 보도했습니다. 용역 착수나 설명회 개최 등 예비 단계만 거치고도 100% 완료로 둔갑시키는 꼼수와 10조 원이 넘는 예산에 대한 재원 조달 계획이 없는 현실을 입증했습니다. 선거 국면에서 공직자들의 책임성을 평가할 투표 기준을 제시한 보도였습니다. <공약 이행률 94%? 들여다보니 꼼수 ‘뻥튀기’>(4/8) <696개 공약 “98% 정상 이행” 숫자의 비밀은?>(4/9) <기초단체 공약 이행하려면 “필요 예산 10조 원”>(4/10) 부산MBC <‘9대 부산시의회 의정 성적표 심층 검증’ 기획 보도> 부산MBC는 정치AI 언어 모델과 데이터 마이닝 기법을 활용해 9대 부산시의회 4년간의 행정사무감사 발언록 6만 건을 전수 분석했습니다. 인구 소멸 등 핵심 의제는 외면한 감사 불균형, 엑스포 유치 실패 감시 방기, 황당 질의 내역 등을 데이터로 입증하고 이를 전용 웹페이지에 공개해, 유권자의 상시적인 현역 의원 검증이 가능하도록 이끌었습니다. <AI로 분석한 부산시의회.. 지난 4년간 성적표는?>(5/18) <1천억 날린 엑스포.. 국내 홍보 부추긴 시의회>(5/19) <무작정 호통, 황당 질의까지.. “스스로 권위 실추”>(5/21) <감사 결과 보고서도 맹탕..”행감 끝나면 끝?”>(5/22) <“누가 잘했나” 부산시의원 성적표 온라인 공개>(5/25) KNN <‘폐쇄 위기의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 지자체 소극·뒷북 행정 실태’ 연속 보도> KNN은 연간 100만 명이 이용하는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이 폐쇄될 위기에 처한 상황을 집중 보도하며, 민간 운영사의 경영난을 넘어 부산시와 해운대구청의 소극적인 보신주의와 뒷북 행정을 질타했습니다. 대체 부지 마련 과정에서의 불통 행정까지 꼬집어내며 대중교통 이용권이라는 시민의 기본권 침해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 폐쇄 임박… 시민 불편 예상>(3/31) <퇴거 위기 해운대 시외버스터미널…’행정은 뭐했나?’>(4/1) <해운대구, 해운대시외버스 터미널 대체부지 마련>(4/7, 단신) <‘100만 이용객’ 터미널 사라지나?>(4/13) KNN <‘맑은 물 공급 지방선거 공약 실종’ 보도> KNN은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경남 지역의 오랜 숙원이자 생존권과 직결된 ‘맑은 물 공급’ 의제가 단체장 후보들의 주요 공약에서 실종된 현실을 꼬집었습니다. 지역언론이 후보들의 공약을 수동적으로 받아쓰는 데 그치지 않고, 유권자에게 필요한 핵심 정책이 부재하다는 사실을 발굴·점검하며 바람직한 의제 설정 기능을 수행했습니다. <맑은 물 공급 지방선거 공약 실종> (KNN, 5/30) |
[언론 언박싱]기장 SMR, ‘유치 성과’ 뒤에 가려진 원전밀집 리스크와 핵폐기물 문제
| 🌿 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프레임 뒤에 가려진 진실, 시민의 눈으로 풀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언론 언박싱]입니다. 지난주 국내 1호 소형모듈원자로(SMR) 건설 부지로 기장군이 최종 확정됐다는 발표가 있었는데요. 지역언론도 수조 원대의 경제 효과와 대규모 일자리 창출이라는 기대감이 담긴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쏟아지는 기대감 속에서, 정작 우리 삶과 맞닿아 있는 ‘안전성 검증’과 ‘민주적 절차’를 꼼꼼히 짚어주는 보도는 잘 보이지 않아 아쉬움을 남겼는데요. 지역언론이 전한 SMR 부지 기장군 선정 보도, 지금부터 차근차근 ‘언박싱’해 보겠습니다.🌱 원전 최대 밀집지에 또다시 ‘SMR’ 유치? 지역언론 원전 유치 성과 강조, 민주적 절차·안전성 점검은 실종 정부와 한수원의 발표 이후, 지역언론은 ‘경주를 제치고 따낸 유치 성과’와 ‘경제적 청사진’에 집중했는데요. SMR 건설을 지역 경제의 새로운 돌파구로 조명하면서 원전 밀집 리스크를 이점으로 둔갑시키고, 질문 없는 ‘받아쓰기 보도’와 시민의 안전권은 지워진 지역언론의 보도, 네 가지 포인트로 짚어봅니다. 1. ‘원전 밀집’ 리스크, ‘준비된 인프라’로 둔갑하다 선정 이유 전달에 머문 보도: 대다수 언론은 기장군이 선정된 배경을 설명하며 정부와 한수원의 논리를 그대로 전달했는데요. KNN은 “송전시설 등 원전 인프라를 갖추면서 준비됐던 부지”라는 평가를 전했고, 국제신문은 “원전 건설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친 상태다… 송전망 등 기반 설비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산MBC 역시 “이미 원전 관련 인프라가 모여있고”라며 선정의 유리한 요인으로 언급했는데요. 평가 결과를 그대로 전달한 것이라 해도, 주민의 안전과 직결된 ‘원전 밀집’의 위험성을 단순히 ‘새 원전을 짓기 좋은 인프라 가점’으로 평가해버린 정부의 모순을 따져 묻지는 않았습니다. 정부 편의주의를 직접 비판한 사설: 원전 밀집에 따른 시민사회와 지역의 우려는 지역언론 모두 공통적으로 다루었지만, 부산일보는 사설을 통해 정부의 편의주의를 비판했습니다. “정부와 한수원은 기존 원전 지역에 신규 원전을 추가하는 ‘손쉬운 결정’을 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다했는지 묻고 싶다. 원전 밀집 해소 노력은 아예 안 보였다”라고 꼬집은 것인데요. 기존 부지 활용 문제를 단순한 ‘인프라 확보’가 아닌 ‘지역의 희생 강요’ 관점으로 짚은 대목이었습니다. ▲ 지역신문 기장군 SMR 부지 선정 보도(왼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 6월 19일 1면)2. ‘주민 수용성 1위’ 부각, 여론조사 공정성 논란은 어디에? 여론 유도 논란을 짚어낸 의미 있는 보도: 최종 후보지 발표 불과 일주일 전, 부산일보와 KBS부산은 기장군청이 주민들에게 “반드시 유치 찬성으로 답변해 달라”며 여론조사에 노골적으로 개입한 정황을 보도했습니다. 신임 군수 당선인조차 부적절하다고 지적할 만큼 중대한 사안이었는데요. 지자체의 부적절한 여론 유도 시도를 포착해 절차적 공정성을 따져 물었다는 점에서 유의미한 보도였습니다. 하지만 다른 지역언론은 이 논란을 다루지 않았습니다. 결과 발표 앞에서는 사라진 ‘절차적 검증’: 문제는 정작 부지가 확정된 이후의 보도 태도입니다. 언론들은 일제히 기장군이 ‘주민 수용성’ 부문에서 최고점을 받아 경주를 이겼다는 한수원의 발표를 여과 없이 중계하는 데 그쳤는데요. 앞서 제기된 관 주도의 여론 유도 정황이라는 뚜렷한 한계가 있었음에도, 유치 확정 보도에서 그 ‘주민 수용성’ 점수의 절차적 정당성을 되묻는 언론의 감시 기능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결과적으로 ‘유치전 승리’라는 성과에 묻혀 지역사회의 민주적 여론 수렴과 공정한 절차 문제를 놓친 점은 아쉬운 대목입니다. 3. 생소한 SMR,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 부족 구체적 근거 없는 ‘이론적 수치’ 인용: 상용화 이전의 신기술을 다룰 때는 보다 깐깐한 교차 검증이 필요합니다. 부산MBC는 “SMR의 중대사고 발생 확률은 이론상 ’10억 년에 1회 미만’으로 크게 낮지만, 안전을 100% 장담하기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안전에 대한 문제제기는 했으나, ’10억 년에 1회’라는 수치가 어떤 과학적 근거로 도출되었는지 출처를 설명하지 않고 앞세운 점은 아쉽습니다. 이는 신기술에 대한 팩트체크라기보다, 미검증된 수치를 인용하며 원론적인 수준의 우려를 덧붙인 것에 그쳤다는 한계를 보여줍니다. 전문가 인터뷰로 경제성 불확실성 지적: 이와 달리 KBS부산은 카이스트 원자력공학과 교수 인터뷰를 통해 “경제성은 실증로 건설과 운영이 끝나기 전까지는 확정적으로 말하기 어렵다”라며 맹목적인 기대감을 경계했는데요. 장밋빛 파급 효과를 기정사실로 하기 전에, 실질적인 경제성과는 당장 예측이 어렵다는 점을 알렸습니다. 시민이 알고 싶은 ‘안전성’ 정보는 실종: 무엇보다 가장 큰 문제는 SMR 자체의 안전성에 대해 어떤 언론도 자세하고 구체적으로 짚어주지 않았다는 점입니다. 신규 원전 소식을 접할 때 지역민이 가장 먼저 찾아보게 되는 정보는 단연 ‘안전성’입니다. 하지만 지역언론이 알려준 것은 SMR이 뭔지를 간단히 소개한데 이어 화려한 청사진이나 원론적인 수준의 우려만 보도될 뿐, 정작 시민이 궁금해하는 상세한 안전성 정보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어 큰 답답함을 남겼습니다. ▲ 지역방송 기장군 SMR 부지 선정 메인뉴스 갈무리(상좌: KBS부산, 상우: 부산MBC, 하: KNN)4. 장밋빛 전망 속 지워진 ‘핵폐기물’, 지역언론의 온도차 핵심 우려인 ‘핵폐기물’ 문제에는 침묵: 부울경 주민들의 가장 현실적인 우려인 고준위 방사성 폐기물(사용후핵연료) 대책에는 매체별로 온도 차가 컸습니다. KNN과 부산MBC는 SMR 건설에 따른 원전밀집 가중 상황에 대한 지역사회의 우려는 언급했지만, ‘핵폐기물’이나 ‘사용후핵연료’ 문제는 언급하지 않았는데요. 방폐장 우려를 전면에 짚어낸 의제 설정: 반면 부산일보는 <SMR 품은 부산… 차등전기료·방폐장 ‘말뿐인 대책’>에서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영구처분 부지 문제도 기약이 없는 처지”, “건식저장시설이 임시시설이 아니라 영구 방폐장이 되는 것이 아닌지 우려한다”며 지역사회의 우려를 전면 배치했습니다. KBS부산 역시 “처분장 마련도 더딘 상황에서 소형이지만 새 원전이 가동되면 안전성 부담은 더 커질 수밖에 없”다며 문제를 짚었는데요. 눈앞의 유치 성과에 매몰되지 않고, 누적되는 핵폐기물 대책을 따져 물은 지역언론의 모습이 아닌가 합니다. 📝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체크포인트! SMR의 기술적 안전성과 한계를 균형 있게 설명하고 있는가?: 정부와 한수원이 제시하는 이론적 안전성 수치뿐만 아니라, 상용화 전 단계에서 발생할 수 있는 기술적 리스크를 함께 짚어주고 있는지 살펴봐야 합니다. 누적되는 고준위 핵폐기물 대책을 구체적으로 묻고 있는가?: 이미 지역의 큰 과제인 사용후핵연료 처분장 문제를 신규 원전 건설 이슈와 연계하여 책임 있게 질문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경제적 혜택과 지역의 부담을 객관적으로 비교 분석하는가?: 수조 원대의 경제 효과라는 청사진과 더불어, 전력 생산지와 소비지 간의 불균형 문제 등 구조적 모순을 짚어내는지 점검해야 합니다. ‘주민 수용성’ 점수의 이면을 투명하게 짚고 있는가?: 지자체의 적극적인 홍보 뒤에 가려진 여론조사 개입 논란 등 절차적 정당성과 민주적 숙의 과정을 지역언론이 지속적으로 묻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기장 SMR 부지 선정 보도는 ‘차세대 동력’과 ‘첨단산업 유치’라는 기대는 넘쳐났지만,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둔 철저한 설명과 안전 점검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지역언론이 유치전 승리라는 성과를 중계하는 데 급급한 사이, 원전 밀집이라는 지역의 희생과 여론 수렴 과정의 흠결은 슬그머니 가려졌고, 주권자인 시민은 소외된 ‘관객’으로 전락했습니다. SMR 건설은 2035년 준공을 목표로 이제 막 첫발을 떼었을 뿐입니다. 10년이라는 긴 시간표 앞에서, 지역언론들이 장밋빛 청사진에 매몰되지 않고 시민의 안전권을 지키는 투명한 감시자 역할을 다하고 있는지 늘 경계하며 지켜봐야겠습니다!🌱 [관련보도 목록] <부산 기장에 SMR 짓는다 세계 원전시장 선점 탄력>(국제신문, 6/18, 1면) <기장에 첫 SMR…부산 ‘에너지 전환’ 중심지로>(국제신문, 6/19, 1면) <기장군·주민 “경제 활성화”…탈핵단체 “유치 철회 투쟁”>(국제신문, 6/19, 3면) <기장 SMR 2030년께 착공 전망>(국제신문, 6/19, 3면) <“SMR, 부산 새 성장동력…AI 등 신산업 유치 엔진 기대”>(국제신문, 6/19, 3면) <기장 SMR, 부산 발전 기대 속 안전·상생 숙제도 크다>(국제신문, 6/19, 사설) <SMR 품은 부산… 차등전기료·방폐장 ‘말뿐인 대책’>(부산일보, 6/19, 1면) <이미 원전 5개 있는 부산 기장군에 국내 첫 SMR 건설>(부산일보, 6/19, 3면) <환경단체 “즉각 철회” vs 부산시·기장군 “성장 동력”>(부산일보, 6/19, 3면) <국내 첫 SMR 기장에, 전기요금 차등제 도입도 서둘러야>(부산일보, 6/19, 사설) <국내 첫 SMR 기장군에 건설…2035년 가동 목표>(KBS부산, 6/17) <SMR 품은 기장 “미래 산업 기대”…과제 산적>(KBS부산, 6/18) <SMR 1호기 후보지로 기장군 선정>(부산MBC, 6/17, 단신) <′국내 첫 SMR′ 유치…기대 효과와 과제는?>(부산MBC, 6/18) <소형모듈원전 부지, 부산 기장군으로 선정>(KNN, 6/17, 단신) <부산 기장군에 국내 첫 SMR 1기 건설>(KNN, 6/18) [참조] <“SMR 반드시 찬성을” 기장군 여론 조작… 우성빈 “부적절”>(부산일보, 6/10, 8면) <“반드시 찬성해 달라”…기장군 여론 유도>(KBS부산, 6/8) <우성빈 당선인 “원전 여론조사 찬성 유도 부적절”>(KBS부산, 6/10) 📦 더 뾰족하고 더 똑똑해질 [뉴스 언박싱] 10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뉴스 언박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신용카드/핸드폰 결제로 ‘커피 한 잔’ 후원하기] (👈클릭) 🏦 [계좌로 직접 후원하기] 부산은행 021-01-054360-1 부산민언련 👭 [회원 되기] 지속가능한 부산민언련 함께해요~(👈클릭)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언론모니터 브리핑,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부산민언련 소식지 [봄봄레터] 다시보기 |
[선거보도 언박싱] 선거 막판까지 ‘행보 전달’과 ‘판세 셈법’만 반복한 지역언론
| 부산민언련 [선거보도 언박싱] 안녕하세요!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선거보도 언박싱]입니다. 6·3 지방선거의 막판 최대 변수로 꼽힌 사전투표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하며 마무리되었습니다. 선거가 최종 단계에 접어들면서 부·울·경 지역 선거판은 그야말로 숨 막히는 총력전 양상을 띠고 있는데요. 유권자의 현명한 표심을 이끌어내기 위해 언론은 막바지까지 후보들의 자질과 공약을 철저히 검증해야 마땅합니다. 사전투표가 시작되고 전직 대통령들이 지역을 찾은 지난 한 주, 지역언론은 과연 어땠을까요? 이번 [선거보도 언박싱]에서는 꼼꼼하게 짚어보겠습니다. 🌱 ■ 모니터 대상 및 기간: -신문: 국제신문, 부산일보 (1면, 정치/선거면), 5월 28일~6월 2일 -방송: KBS부산, 부산MBC, KNN (메인뉴스), 5월 28일~6월 1일 선거 막판까지 후보 행보와 네거티브 중계만 한 지역언론 선거를 불과 며칠 앞둔 시점까지도 지역언론의 보도는 정책 검증 대신 후보들의 동선을 뒤쫓는 ‘행보 전달’에 치중해 있었습니다. 후보들의 ‘악수 작전’이나 ‘골목 투어’ 등 현장 스케치를 주요하게 다뤘는데요. 특히 선거가 과열되면서 발생한 고발전과 감정적 설전을 ‘난타전’, ‘역대급 공방’ 등의 표현으로 여과 없이 중계했습니다. 특히 부산시장과 북구갑 보궐선거에만 언론의 이목이 쏠려 있다 보니, 정작 유권자의 일상과 밀접한 ‘우리 동네 일꾼’을 뽑는 기초지자체 선거는 소외되고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는데요. 다행히 선거 후반부로 접어들면서는 기초단체장 및 구·군의원 선거에도 주요 지면과 리포트를 할애하며 관심을 끌어올렸습니다. 특히 해당 지역구의 주요 현안을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 후보들의 해법을 직접 들여다보는 보도들은 해당 지역 유권자에게 유의미한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하지만 보도량에 비해, 내용을 들여다보면 아쉬움이 있습니다. 후보의 공약을 꼼꼼하게 짚기보다는 단순 나열 전달하거나, 여전히 ‘격전지’, ‘현역 vs 전직’ 등의 대결 구도에만 초점을 맞춘 보도가 대부분이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단일화’ 연제 與-진보 신경전? 사상선 토박이 논쟁>(국제신문, 6/2, 04면)에서는 야권 단일화 이후 벌어진 ‘상대 후보 사퇴 현수막’ 논란이나 사상구에서 터져 나온 ‘타 지역 아파트 보유 및 전세 거주 논란’ 등 기초지자체 선거 구도에서 발생한 소모적인 잡음과 흠집 내기식 논란을 모음 형태로 부각해 전달하는 아쉬운 모습이 나타났습니다. [행보 전달 및 네거티브 주요 보도 목록] <河 전재수식 골목투어…朴 2000명 악수 작전…韓 유세차로 거점공략>(국제신문, 5/28, 03면) <“주적 누구냐” “검사 취조실이냐” 하·박·한, 네거티브 공방>(부산일보, 5/29, 05면) <북구갑 첫 토론회…‘진짜 일꾼’ 놓고 공방>(KBS부산, 5/28) <부산시장 선거 과열 양상…고발·소송 잇따라>(KBS부산, 5/29)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들 토론에서 ‘난타전’>(부산MBC, 5/28) <‘논란 총집합’ 첫 토론회서 만난 북갑 후보들, 역대급 공방>(KNN, 5/28) <선거 D-3 마지막 주말 여야 ‘난타전’>(KNN, 5/30) ▲ 행보 및 네거티브 공방 전한 지역언론 위 외쪽부터 국제신문(5/28), 부산일보(5/29), 아래 왼쪽부터 KBS부산(5/28), 부산MBC(5/28), KNN(5/30) 유권자를 ‘구경꾼’으로 만든 유불리 셈법만 따진 판세 보도 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을수록 지역언론의 관심은 ‘승패’에만 쏠렸는데요. ‘접전’, ‘안갯속’, ‘막판 변수’ 등을 언급하며 유불리를 점치는 보도가 많았습니다. 특히 샤이보수와 중도층의 막판 선택, 세대별 투표율, 전직 대통령의 유세에 따른 보수 결집 등을 주요 변수로 삼으며 각 후보의 당선 가능성만 집중적으로 분석했습니다. <PK 대혼전…“부동층·세대별 투표율이 가른다”>(국제신문, 6/2, 1면)에서는 여론조사 결과 발표가 금지된 공표 금지 기간임을 감안해, 여론조사 전문가들의 분석을 인용하는 방식으로 유력 후보들의 당선 가능성과 판세를 분석했습니다. <출발선 달랐던 여야, 결승선 승자는 보수 결집 강도에 달렸다>(부산일보, 6/2, 3면) 역시 초반의 여당 우세 흐름에서 북구갑 보궐선거 변수 등장, 종반전 보수 결집으로 이어지는 선거전 전체의 추이를 정리하며 이번 지방선거의 판세를 종합적으로 짚었습니다. 선거 막바지에 이르러 전체 판세의 추이를 짚어주는 보도가 필요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이 과정에서 언론이 ‘투표율 수치’나 ‘부동층의 비율’ 같은 표 계산에만 집중하며, 정작 그 수치 안에 담긴 유권자들의 구체적인 정책적 요구를 전혀 담아내지 못했다는 점입니다. 보도에서는 연일 “2030 세대의 투표율이 변수”라거나 “부동층의 향배에 달렸다”고 강조하지만, 청년과 중도층이 어떤 지역 현안과 삶의 문제 때문에 투표소 앞에서 고심하고 있는지 그 이면의 의제는 단 한 번도 중요하게 언급되지 않았습니다. 특히 언론이 진영 결집이나 사표(死票) 방지 심리 같은 유불리 셈법만 부각하는 보도는 문제입니다. 유권자가 후보의 정책이나 인물의 됨됨이를 보고 결정하는 소신 투표에서 멀어지게 만들고, 결국 양당의 힘 싸움 결과를 지켜보는 ‘구경꾼’으로 전락시키기 때문입니다. [판세 분석 주요 보도 목록] <PK 대혼전…“부동층·세대별 투표율이 가른다”>(국제신문, 6/2, 1면) <출발선 달랐던 여야, 결승선 승자는 보수 결집 강도에 달렸다>(부산일보, 6/2, 3면) <田·朴 벌어졌다 좁혀졌다…막판 여론조사 혼전>(국제신문, 5/29, 05면) <투표함 열면 달라질까…‘샤이 보수’ 변수에 부산 정치권 촉각>(부산일보, 5/28, 04면) <전재수·박형준, 지지율 이렇게 변했다>(부산MBC, 5/28) <진영 결집 속 중도층의 ‘막판 선택’이 승부 가른다>(KNN, 5/28) ▲ 본 투표 전날(6/2) 주요 판세분석 보도 (왼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역사적 맥락 지우고 ‘정치 이벤트’로만 전한 전직 대통령 방문 보도 선거를 코앞에 두고 이명박·박근혜 두 전직 대통령이 잇따라 부산을 방문했습니다. 사법적 책임을 지거나, 탄핵된 전직 대통령의 부적절한 선거 개입에 대해 정치권 안팎에서 비판이 제기되었으나, 지역언론은 보수 결집의 변수로만 보도했습니다. 비판지점을 언급하더라도 민주당의 말을 전하는 수준이었습니다. 특히 지역신문은 이재명 대통령의 부산 방문과 이 사안을 같이 묶어 ‘전·현직 대통령의 방문’이 선거에 미칠 파장을 부각했습니다. 공식 국정 행사인 ‘바다의 날 기념식’ 참석을 위한 현직 대통령의 행보와, 특정 정당 후보들의 지지를 호소하기 위한 전직 대통령의 선거 지원 행보를 나란히 배치한 것인데요. 이를 ‘보수·진보 지지층의 강한 결집’, ‘막판 대리전’ 등의 표현으로 그저 선거 판세의 유불리 ‘변수’로만 단순화했습니다. 이명박, 박근혜 전 대통령은 특별사면되었다고 해서 도덕적·정치적 면죄부까지 받은 것은 아닙니다. 그럼에도 다시 진영 대결의 전면에 나서는 점은 국민 눈높이에 맞지 않는 행보임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지역언론은 두 전직 대통령이 중형을 선고받았던 사법적 사실과 역사적 맥락은 외면한 채, 이들을 단지 표심을 흔들 ‘거물급 인사’로 조명하며 정치 이벤트로 전하는 것에 그쳐 아쉬움이 남습니다. [전직 대통령 방문 관련 주요 보도 목록] <이재명-박근혜 부산행…막판 표심 흔드나>(국제신문, 5.28, 1면) <선거 목전에 두고 같은 날 PK 시장 찾은 전현직 대통령>(부산일보, 5/28, 06면) <“이명박 방문은 시민 우롱”…“왜곡된 과거 팔면 안돼”>(KBS부산, 5/30) <전재수, 막판 표심 공략..박형준, 이명박과 유세>(부산MBC, 5/31) <이명박 전 대통령 부산 방문… 전재수 “무슨 염치로”>(KNN, 5/28) ▲ 전현직 대통령 부산 방문 나란히 보도한 지역신문(위로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이번 호에서 주목할 만한 선거 보도 🔍근거 없는 불안 해소, 사전투표 신뢰성 취재한 보도 <공정선거참관단·24시간 모니터링… 안심하고 해도 됩니다> (부산일보, 5/28, 06면) <부산 206곳 내일부터 사전투표…“투명성 강화”> (KBS부산, 5/28) <사전투표 전 과정 ‘투명하게 공개’> (KNN, 5/31) 사전투표함의 선거관리위원회의 보관 체계와 참관단 활동 등을 취재하여 유권자들이 안심하고 사전투표에 참정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했습니다. 📢시각장애인 참정권 사각지대 고발한 부산MBC <시각장애인 ‘점자 공보’ 제작..지방의원 12% 불과>(부산MBC, 5/29) 광역 단체장 선거와 달리 풀뿌리 민주주의의 기초인 지방의원 선거에서 정작 시각장애인용 점자 공보물 제작이 철저히 외면받고 있는 법적인 맹점을 알렸습니다. 📌실종된 지역 핵심 의제 환기한 KNN <맑은 물 공급 지방선거 공약 실종> (KNN, 5/29) 중앙 정치 대리전으로 전락한 선거판에서 부산·경남 주민들의 가장 절박한 문제인 ‘취수원 다변화’ 이슈가 소외된 현실을 짚었습니다. <끝> 📦 [선거보도 언박싱] 특집은 오늘 호를 끝으로 막을 내립니다. 다음 호부터는 다시 다양한 지역현안과 이슈를 지역언론이 어떻게 보도하고 있는지 날카롭고 명쾌하게 해부하는 [언론 언박싱]으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뉴스 언박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신용카드/핸드폰 결제로 ‘커피 한 잔’ 후원하기] (👈클릭) 🏦 [계좌로 직접 후원하기] 부산은행 021-01-054360-1 부산민언련 👭 [회원 되기] 지속가능한 부산민언련 함께해요~(👈클릭)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부산민언련 소식지 [봄봄레터] 다시보기 |
[지방선거 보도 특별칼럼]6_풍요 속의 빈곤: ‘풀뿌리 민주주의’에 ‘풀뿌리 언론’이 없다
| 풍요 속의 빈곤 ‘풀뿌리 민주주의’에 ‘풀뿌리 언론’이 없다 이 상 기 부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교수 부산민언련 정책위원 1명, 300명, 4,227명. 눈치 빠른 사람은 알 것이다. 한국에서 공직 선거를 통해 뽑는 인원수다. 지방선거에서 선출하는 인원이 많다 보니 부작용도 적지 않다. 첫째, 고만고만한 일꾼 중에서 옥석을 가려내기 힘들다. 둘째, 입이 많아진 만큼 감언이설이 넘치지만 가슴을 울리거나 무릎을 치게 하는 말을 찾기 힘들다. 셋째, 미디어는 홍수같은데, 유권자나 후보자 공히 어느 매체를 통해 유효한 정보를 습득하고, 자신을 홍보해야 하는지 잘 모른다. 한 마디로 지방선거에서, 후보자와 미디어는 차고 넘치는데 뭔가가 부족하다. ▲ 부산 연제구 도로변에 부착된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 (출처: 연합뉴스 2026/05/21)서로 사랑하는 부부조차 집안일을 놓고 미묘한 기싸움을 하듯, 둘 이상의 인간이 모인 사회에서 힘(power, 권력으로도 읽힌다)의 배분을 둘러싼 이해 갈등은 상수다. 인간이 정치적 동물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현역 기초의원이기도 한 대학원 학생이 있어 물어보았다. “구의원이 하는 주된 역할이 무엇인가요?” “민원을 해소하는 거죠. 얼마 되지 않는 예산이지만 그것을 제대로 집행하는지 감사하는 역할도 크고요.” 선거란 나 대신 귀찮은 일을 수행할 공복을 뽑는 일이기도 하지만, 자신을 대표할 사람을 뽑는 의미에서 더욱 중요하다. 근대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이 등장하게 된 배경이기도 하다. 즉, 후보자의 인물 됨됨이에서부터 능력과 자질을 시시콜콜히 알려줌으로써 유권자의 선택에 도움을 주고자 한 것이 근대 언론의 제일가는 존재 이유였다. 서기 2000년을 전후하여 언론 생태계는 디지털(인터넷) 시대 혹은 스마트(소셜) 미디어 시대로 접어들었다. 해외에서는 구독료와 광고 등 기존 수익 기반이 새로운 미디어로 흘러 들어감으로써 기성 언론의 수가 줄었다. 곧 ‘언론의 사막화’ 현상이다. 반면, 한국은 언론사 수가 증가한 기현상을 보이고 있다. 기성 언론보다는 인터넷 언론사가 늘었다는 게 보다 정확한 분석일 것이다. 많은 인터넷 언론사가 자극적인 제목, 실시간 검색어 편승, 유사한 기사(어뷰징) 양산을 통해 조회수 올리기에 급급함으로써 언론 생태계를 어지럽히고 있다. 악화가 양화를 구축한 대표적 사례다. 전국지 혹은 서울 소재 방송사들은 너무 많은 후보자로 인해 유권자의 관심을 살 만한 인물 중심으로, 지역별로 천차만별인 공약 검증보다 표피적인 사건이나 정치인의 말에 매몰될 수밖에 없다. 4,227명의 몇 배수(최소 두 배)는 이들이 감당할 수 있는 임계치를 넘어선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역지나 지역 소재 방송사들의 형편이 나을까? 이들 역시 광역 단체장, 교육감, 시·구청장 정도에 역량을 집중할 수밖에 없다. 기초자치단체 후보자(2,988석)까지 감당할 여력이 없는 것이다. 지방선거를 ‘풀뿌리 민주주의’라고 하지만 ‘풀뿌리 언론’은 없는 셈이다. 지방선거 보도에서 각종 문제로 언급하는 사안의 본질이 여기에 있다. ▲ 한 아파트 우편함에 배달되고 있는 6.3 지방선거 선거공보물 (출처: 연합뉴스 2026/05/25)며칠 전 묵직한 지방선거 공보물 봉투를 받았다. 언론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지역 일꾼들의 면면을 살필 수 있었다. 그렇지만 돈이 많은 정당 후보들은 몇 페이지에 걸쳐 자신을 알린 반면, 돈이 적은 정당이나 무소속 후보들은 양면으로 인쇄된 한 장의 ‘찌라시’같은 홍보물로 자신을 알리고 있었다. 이러한 차이를 유권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일까? “정치적 힘은 결국 세력에서 나온다”며 거대 정당 중심으로 표를 몰아주지 않을까? 같은 이유로 입후보자들 역시 거대 정당의 공천을 받는 것에 사활을 걸 수밖에 없지 않을까? 공보물의 페이지를 통일해야 최소한의 ‘평등 선거’라 할 수 있다. 선거법은 12면(지방자치단체의 장) 이내, 8면(지방의회의원 및 교육감) 이내의 제한을 두고 있지만 거대 정당 후보자는 최대 면수를 채우고, 소수 정당 및 무소속 후보자는 최소 면수(2면)만 채우는 실정이다. 물론 공보물의 면수를 몇 면 이상 몇 면 이내로 규정하면 선거비용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을 것이다. 일부 후보는 허접한 내용으로 유권자의 눈살을 찌푸리게 할 수도 있다. 그렇지만 몇 면 이상을 채울 정책이나 비전도 제시하지 못하는 후보자라면 지방선거에 감히 나서지 못하게 하는 자정 효과도 있지 않을까? 또, 인쇄 공보물의 비용과 환경 훼손 등이 문제라면 디지털 방식으로 전환하거나, 공영형 지방선거 플랫폼(후보자 공약 비교 등)을 모색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재명 대통령, 김두관 전 국회의원 등 기초단체장(시장, 군수)부터 시작해 주요 정치인으로 성장한 사례가 더러 있다. 우원식 국회의장, 김태호, 강득구, 백종헌 의원 등도 광역시·도 의원으로 출발해 국회에 입성했다. 정원오 후보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가장 주목받는 전국구 스타가 되었다. 그는 구청장 비서실장으로 정계에 입문해 국회의원 보좌관, 성동구청장을 거쳐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후보가 되었다. 그렇지만 기초의원 출신으로 전국적인 지명도를 가진 인물은 아직 나오지 않았다. 이런 점에서 기초 의원 및 광역시·도 의원 출마자들의 연령대가 확 낮아졌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이들이 현장 정치의 가장 미세한 영역에서 출발해 단체장, 국회의원 등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정치 효능감이 생길 것이다. 정치적 신념을 잃지 않고 묵묵히 최선을 다한다면 하늘(민심)도 알아줄 날이 온다. 언론이 지방선거 무대에서 정치 스타를 키우기 힘든 구조라면, 후보자 스스로 정치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 수밖에 없다. 얘깃거리가 있으면 언론은 오지 말래도 냄새를 맡고 찾아오기 때문이다. 결국 지방정치, 더 나아가 한국정치의 미래는 언론이 참신한 정치 신인을 발굴하고, 이들의 성장 과정을 지속적으로 추적 보도하는 데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모든 후보자들의 무운을 빈다. <끝> 🔈[알립니다] 6.3 지방선거, 부산민언련 정책위원회 릴레이 특별칼럼 연재를 마무리합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6년 6월 3일 시행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유권자의 눈과 귀가 되는 건강한 선거 보도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정책위원회 릴레이 특별칼럼’을 연재해 왔습니다. 선거를 이틀 앞둔 오늘, 그동안 숨 가쁘게 달려온 릴레이 특별칼럼의 마지막 편을 전해드립니다. 그동안 부산민언련의 칼럼 연재에 따뜻한 관심과 격려를 보내주신 시민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이번 칼럼이 유권자 여러분의 현명한 선택에 소중한 이정표가 되었기를 바라며, 다가오는 6월 3일 꼭 투표장에 가셔서 우리 동네의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
[선거보도 언박싱]본선거 첫주, 지역언론은 ‘행보 중계’와 ‘공방 확성기’만 반복
| 부산민언련 [선거보도 언박싱] 안녕하세요!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선거보도 언박싱]입니다. 본격적인 공식 선거운동이 돌입하면서 부산 지역 선거판은 ‘초박빙 접전’ 구도가 부각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후보 간의 의혹 제기와 네거티브가 점점 거세지고 있는데요. 정책 대결은 실종된 채 ‘조현화랑’, ‘엘시티 매각’, ‘배우자 거주 이력’ 등 도덕성 공방만 전면화되고 있습니다. 이렇게 공방이 격화될수록 유권자는 피로감과 정치 거부감이 들기 마련이죠. 지방선거의 의미를 다시 환기하고 공방으로만 그치지 않도록 의혹에 대한 ‘검증의 시간’이 절실합니다.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첫 주, 지역언론은 과연 유권자를 위한 제 역할을 다했을까요? 이번 [선거보도 언박싱]에서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 ■ 모니터 기간: 2026년 5월 21일 ~ 5월 27일 ■ 모니터 대상: -신문: 국제신문, 부산일보 (1면, 정치/선거면) -방송: KBS부산, 부산MBC, KNN (메인뉴스) 본선거 첫 주, 여론조사 경마식 보도와 단순 행보 중계 이번 공식 선거운동 첫 주, 지역언론 보도의 대다수는 안타깝게도 후보의 입과 발만 좇는 ‘행보 중계’와 ‘단순 공약 나열’의 반복이었습니다. 본선거 시작 당일인 5월 21일 주요 보도들은 ‘유권자 소외와 정책 검증의 실종’이라는 문제점을 드러냈는데요 먼저, 국제신문과 KBS부산은 여론조사 결과 보도로 시작했습니다. ‘줄투표’ 관행 약화나 ‘분리 투표’ 경향 등 유의미한 민심 지형 변화를 짚어낸 점은 있으나, 결국 ‘누가 앞서고 있나’를 따지는 승패 중심의 수치에 매몰되며 전형적인 ‘경마식 보도’의 특징을 보여주었습니다. 한편, 부산일보와 부산MBC, KNN은 선거 캠프의 출정식 분위기와 핵심 공약 내용을 후보의 발언 위주로 중계하는 방식을 택했는데요. 본선거 첫날 현장의 열기를 잘 전하긴 했으나, 기존의 단순 행보 보도 관행에서 조금도 나아가지 못한 단순 중계에 머물렀습니다. [본선거 시작 주요 보도 목록] <전재수 46.0%, 박형준 40.4% 오차범위 내 접전>(국제신문, 5/21, 01면) <田·朴 릴레이 간담회로 세 과시…조현화랑 공방도 지속>(국제신문, 5/21, 04면) <여 “시정 심판” vs 야 “정권 견제”… PK 대전 시작됐다>(부산일보, 5/21, 01면) <[5차 여론조사] 전재수 45%·박형준 34%…교육감 김석준 1위>(KBS부산, 5/21) <[5차 여론조사] 전재수 상승·박형준 정체…당선 가능성 격차↑>(KBS부산, 5/21) <유세차 타고 마이크 들고..공식 선거운동 돌입>(부산MBC, 5/21) <공식선거운동 첫날…전재수 ‘부산항’ 박형준 ‘심야버스’>(KNN, 5/21) 이러한 행보 보도는 본선거 첫날뿐 아니라 이어진 연휴 내내 주요 후보들의 행보를 좇는 단순 보도로 이어지며 지방선거 보도의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결과적으로 여론조사와 구도론이라는 경마식 수치에 매몰되거나 단순 행보와 네거티브 확성기 역할에 머무르면서, 총체적인 정책 실종 보도를 낳았다는 비판을 피하기 어렵습니다. ▲ 본선거 운동 개시일(5/21) 지역신문 1면(왼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 ▲ 본선거 운동 개시일(5/21) 지역방송 뉴스 갈무리(위 KBS부산, 왼쪽부터 부산MBC, KNN)팩트체크 대신 ‘의혹과 네거티브’ 확성기 자처한 지역언론 뿐만 아니라, 이해충돌이나 도덕성 검증 등 언론의 역할이 필요한 영역을 ‘공방’, ‘진흙탕 싸움’으로 보도하면서 추가 취재를 통한 의혹 검증 보도는 절대적으로 부족했습니다. 후보나 각 캠프가 전하는 의혹을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나열하여, 오히려 지역언론이 지방선거의 진흙탕 싸움을 더 부추기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특히 부산일보는 제목에서 서로 주장하는 의혹과 공방을 따옴표로 부각한 사례가 많았습니다. 각 후보와 캠프의 확성기 역할만 수행함으로써 유권자의 혼란과 정치 혐오를 가중시킨 것입니다. [네거티브 공방 주요 보도 목록] <田·朴 릴레이 간담회로 세 과시…조현화랑 공방도 지속>(국제신문, 5/21, 04면) <전재수 부산시장 후보 부인 거짓말 논란>(KNN, 5/21) <“조현화랑 이해 충돌” vs “보좌진 갑질” 첫날 ‘의혹 전면전’>(부산일보, 5/22, 04면) <“서울서 싸워라” vs “보수의 배신자” vs “부산의 배신자”>(부산일보, 5/22, 05면) <비전은 없고 비방만… 네거티브 늪에 빠진 PK>(부산일보, 5/25, 01면) <[사설] 폭행에 원정 성매매, 진흙탕 싸움 벌이는 울산시장 선거전>(부산일보, 5/25)) <“부산시 청년 광고, 서울 朴 모교 집중”vs“田, 과거 여론조사 조작 의혹”>(국제신문, 5/26, 04면) <막판 네거티브 공방 과열…의혹 ‘전면전’>(KBS부산, 5/26) 반면, 소수 언론이나 시민사회에서 제기하는 구체적인 행정 권력 감시 의혹에 대해서는 철저히 외면하거나 받아쓰기에 그쳤습니다. 박형준 시장 재임 시절 부산시 청년 정책 광고비가 서울 모교인 고려대와 교수로 재직했던 동아대에 집중 집행되었다는 특혜 의혹이 대표적인데요. 지역 언론 중 유일하게 국제신문이 해당 의혹을 실었으나, 이마저도 자체 취재 결과가 아니라 민주당이 발표한 비판 논평을 그대로 인용해 상대 후보의 의혹과 ‘vs’ 구도로 엮어 보도하는 수준에 머물렀습니다. 오차범위 내 단정적 표현 남용은 금물! 여론조사 결과 보도 시 꼭 지켜야 할 원칙이 있습니다. 선거여론조사보도준칙 제16조에 따르면, 지지율 격차가 표본오차 범위 안에 있을 때는 ‘1위’, ‘선두’, ‘제쳤다’ 등의 서열화나 단정적인 우위 표현을 엄격히 금지하고 있습니다. 통계적으로 승패를 가릴 수 없는 무승부 상태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부산일보는 제목에 ‘선두’, ‘제친’과 같은 단정적 표현을 사용했는데요. <변함 없는 선두 田, 맹추격하는 朴… 오차범위 내 좁혀> (부산일보, 5/26, 02면) <다자대결서 하정우 제친 한동훈, 단일화 없이도 승산?> (부산일보, 5/26, 02면) 부산시장 가상대결에서 전재수 후보(47.4%)와 박형준 후보(41.5%)의 격차는 5.9%p로 오차범위 내 접전임에도 불구하고 제목에 ‘선두’라는 서열화 표현을 사용했습니다. 또한 북구갑 다자대결에서도 하정우 후보(34.0%)와 한동훈 후보(38.2%)의 격차가 4.2%p(오차범위 내)임에도 불구하고 ‘제친’, ‘앞섰다’는 확정적 동사를 썼는데요. 이는 통계적 진실을 왜곡하고 선거를 경마식 레이스로 전락시키는 명백한 준칙 위반으로, 각별한 주의와 시정이 요구됩니다. ▲ 오차범위 내 순위 표현 사용한 부산일보(5월 26일, 2면)법정토론회에 등장한 ‘거짓말탐지기’, ‘레드카드’ 못 꺼낸 KBS부산 한편, 5월 26일 밤 선거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부산시장 법정토론회가 열렸습니다. 각 후보는 비전을 소개하고 청년·일자리 해법 등 지역 현안을 두고 토론을 벌였는데요. 그런데 토론 중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가 사전에 협의되지 않은 ‘거짓말탐지기’를 꺼내며 전재수 후보에게 사용 의향을 묻는 돌발 행동을 했습니다. 정책 토론과 도덕성 검증의 장이 되어야 할 토론회를 ‘정치 퍼포먼스 무대’로 삼았다는 비판이 일고 있는데요. 하지만 정 후보의 발언 직후 사회자가 ‘사전에 협의되지 않았다’ 정도로만 사후 고지하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부산시선관위는 해당 장비가 규정상 금지된 전자기기에 해당하는지, 또 사전 협의 없이 반입된 과정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종합적으로 들여다보고 있는 상황입니다. ▲ 부산시장 후보자 3자 토론회, 거짓말 탐지기를 꺼내든 정이한 후보(KBS부산, 5/26)지역언론은 이 문제를 어떻게 다루었을까요? 대부분의 지역언론은 이 사안을 토론회 규칙 위반과 토론회 취지 훼손의 문제점을 짚기보다는, 단순 해프닝이나 전재수 후보의 반응에 주목하는데 그쳤습니다. 부산일보는 온라인 기사 <“부산시장 되겠다면 떳떳해야”…거짓말탐지기까지 등장한 토론회>(부산일보, 5/27)에서, 국제신문은 5월 28일 <“전재수는 미래를, 박형준은 숫자를”…“외운 건 말했지만 진실은 말 못한 田”>(국제신문, 5/28, 04면)에서 관련 내용을 전했는데요. 기사 말미에 정 후보가 가방에서 거짓말탐지기를 꺼내 전 후보를 향해 “떳떳할 자신이 있느냐”고 압박한 사실과 전 후보가 “지켜야 할 선은 지켜달라”며 맞받아친 멘트를 인용하는 데 그쳤습니다. KBS부산은 다음 날 <마지막 TV 토론…의혹 공방 속 “내가 적임”>(KBS부산, 5/27)에서 토론회 소식을 전했지만 정 후보의 돌발 행동은 소개하지 않았는데요. 토론회 주관방송으로서 적어도 정후보가 선거방송토론위원회 규칙을 위반했다는 사실을 알리고, 이는 후보들의 검증의 장인 토론회의 취지를 훼손한 점이라는 것을 전했어야 합니다. 또한 이런 사태를 선제적으로 막지 못한 책임도 뉴스에 담는 것이 공영방송의 책무 아닐까요? 결과적으로 룰을 어긴 퍼포먼스에 대해 지역언론이 정확한 비판의 목소리는 내지 않고 가십으로만 소비하면서, 유권자들은 제대로 된 정책 검증 대신 또 하나의 소모적인 싸움을 관전해야만 했습니다. 그럼에도 주목할 만한 선거보도 혼탁한 네거티브와 경마식 보도의 홍수 속에서도, 유권자의 권리를 옹호하고 기존 선출직 공직자들의 활동을 감시하려 한 보도들도 있었습니다. 유권자 권익 보호와 제도적 소외 고발 <인천공항도 있는 사전투표소, 김해공항엔 왜 없나>(부산일보, 5/25, 2면) <‘귀틀막’ 부르는 후보자 구애, 표심 얻으려다 민심 잃을라>(부산일보, 5/26, 11면) ‘’선거 불편’ 이제 그만’ 기획은 후보자 중심의 선거 보도에서 벗어나,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행정 편의주의(김해공항 사전투표소 부재 등)와 확성기 소음으로 침해받는 ‘유권자의 권리’를 전면에 내세워 시의적절했습니다. ▲ 유권자 권리 내세운 기획보도(부산일보 위에서 부터 5월 25일 2면, 26일 11면)현 부산시의회 의정 활동 ‘성적표’ 공개한 부산MBC <“누가 잘했나” 부산시의원 성적표 온라인 공개> (부산MBC, 5/25) 부산MBC는 지방선거를 앞두고 시장이나 구청장 후보에 비해 상대적으로 관심이 덜한 ‘우리 동네 시의원’의 자질을 검증할 수 있는 기획 보도를 선보였습니다. 9대 부산시의원 44명의 행정사무감사 발언 빈도와 내용을 기준으로 매긴 의정 성적표를 웹페이지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전면 공개한 것인데요. 1인당 연간 약 6,400만 원의 의정비와 전담 정책지원관까지 지원받으면서도 시민 눈높이에 미치지 못하는 부실한 질의 실태를 꼬집는 동시에, 지방선거 투표를 앞둔 유권자들에게 기존 선출직 공직자들의 성실도와 역량을 판단할 수 있는 실질적인 검증 지표를 제공했다는 점에서 돋보였습니다. 우리 동네 시의원이 그동안 제대로 일했는지, 유권자 여러분의 눈으로 직접 확인해 보세요! 🔗 의정 성적표 웹페이지 바로가기 ▲ 위에서부터 부산시의원 의정활동 감시보도 화면(부산MBC 5/25), ′의정 성적표′ 웹페이지 화면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체크포인트! 지금 이 시기, 지역언론에 꼭 필요한 역할은? 공방의 ‘심판관’이자 ‘팩트체커’ 역할: 후보들이 쏟아내는 의혹 제기를 기계적으로 받아쓰지 말고, 언론이 추가 취재하여 진위 여부를 가리는 보도를 해야 합니다. 시민 중심의 어젠다 세팅: 선거 캠프의 유세 동선을 쫓아다니는 행보 보도에서 벗어나, 지역의 해묵은 과제와 민생 현안이 선거 공약에 반영될 수 있도록 의제화해야 합니다. 현미경 정책 검증: 토건개발 공약이나 선심성 현금 살포 공약에 대해 재원 조달 계획, 재정 건전성 악화 우려, 환경적 타당성 등을 깐깐하게 따져 유권자에게 실질적인 변별력을 제공해야 합니다. <끝> 📦 더 뾰족하고 더 똑똑해질 [선거보도 언박싱] 다음 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뉴스 언박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신용카드/핸드폰 결제로 ‘커피 한 잔’ 후원하기] (👈클릭) 🏦 [계좌로 직접 후원하기] 부산은행 021-01-054360-1 부산민언련 👭 [회원 되기] 지속가능한 부산민언련 함께해요~(👈클릭)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부산민언련 소식지 [봄봄레터] 다시보기 |
[지방선거 보도 특별칼럼] 5_민주주의가 즐거운 사람들이 사는 나라의 지방선거
| 민주주의가 즐거운 사람들이 사는 나라의 지방선거 김 영 빈 부경대 언론학 박사 부산민언련 정책위원 내 인생의 첫 선거는 제4회 지방선거였다. 2006년에 선거권을 얻었던 나는 당시 투표소에 대한 기억이 없다. 투표하러 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때 나는 성인으로써 선거권을 행사한다는 설렘과 함께 내 인생의 첫 선거가 지방선거라는 아쉬움을 느꼈었다. 대선이었다면 하다못해 총선이었어도 좀 더 드라마틱(?)했을 텐데. 어리석은 내 모습을 회상하며 글을 쓰는 이유는, 작년 대선 투표소의 모습이 기억나기 때문이다. 2025년 6월 3일 오후, 부산 동구에 사는 나는 동네 주민센터로 가고 있었다. 투표소가 설치된 그곳 문 앞에는 계엄, 내란, 탄핵의 겨울을 지낸 사람들이 한 줄로 쭉 늘어서 있었다. 나는 꼬리가 되어 그 뒤에 가만히 붙었다. 투표소는 특별한 소란 없이 조용했고, 기능적인 움직임만 있었다. 남녀노소 차례대로 신원을 확인 받고, 준비된 투표 용지를 교부 받은 뒤, 가림막 처진 기표대 안으로 들어간다. 그 안에서 우리 각자는 내게 존재하는 주권의 시간을 얼마간 누린다. 이 선택이 우리에게 복으로 돌아오기를 바라며, 기표봉의 점 복 자를 후보자 이름 옆 네모 칸에 맞춰 찍는다. 투표 용지를 조심히 접고 가림막을 걷으며 나온다. 그리고 투표함 속으로 반듯하게 민주주의를 밀어 넣는다. 자기 몫의 선거를 기능적으로 갈무리한 시민은, 일상의 정치와 경제가 돌아가고 있는 투표소 밖으로 되돌아간다. 세상은 복잡하고 우리는 일인 분의 삶을 꾸려간다. 다음 번 주권의 시간이 되돌아와 내 일상적 삶을 연결시킬 때까지 말이다. 나와 세상은 민주주의로 연결돼 있다.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투표소에서 행사하는 1인분의 주권. 타국에서도 반듯하게 민주주의를 밀어 넣다 (출처: 우리뉴스, 2025/04/08) 약속된 날짜에 약속된 보통, 평등, 직접, 비밀의 원칙을 지키며 되돌아오는 선거만큼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제도적 토대는 없다. 선거는 민주주의의 꽃이 아니라 뿌리다. 우연의 일치로 이번 제9회 지방선거는 작년 대선과 같은 날인 6월 3일에 치룬다. 기초자치단체장 출신을 대통령으로 선출한 시대에 6월 3일 선거 날을 기다리면서, 나는 지방선거에 시큰둥했던 20년 전의 나를 성찰해 본다. 그때의 나는 지방선거의 가치를 기계적으로 학습한 로봇처럼 이해하고 있었다. 지방자치와 풀뿌리 민주주의가 중요하기 때문에 지방선거가 필요하고 참여해야 한다고 학습했다. 틀린 말 없는 정론이지만, 그래서 현실 정치를 설명하는 말은 아니라고 느꼈었다. 어쨌든 대한민국은 서울 공화국이고, 중앙 정치가 지방 정치를 지배하는 현실을 무시할 수 없다고 생각하니까 말이다. 결국 지방선거를 말하면서도 나는 이 선거의 현실적 가치를 중앙 권력을 기준으로 평가하고 있었던 것이다. 향후 총선이나 대선에 이번 지방선거가 미칠 파급효과를 점쳐보는 생각 같은 것을 하면서 말이다. 그러니 서울 시장 선거나 부산 시장 선거에는 눈이 가도 우리 동네 구청장, 구의원, 시의원 선거는 눈이 가지 않는 것이다. 하지만 세상에는 나처럼 생각하지 않고, 다른 기준으로 지방선거를 이해하고 참여하는 사람들이 있다. 12.3 계엄 이후 탄핵 촉구 집회에 참여할 때, 나는 응원봉을 흔들던 사람들이 신기하고 낯설었다. 나에게 집회 참여는 민주주의를 지켜야 할 의무가 있는 시민으로서 짐을 짊어지는 일이었다. 하지만 응원봉을 흔드는 사람들에게 집회 참여는 그런 일이 아니었다. 우리가 모여서 민주주의를 노래하는 일, 지키는 일, 만드는 일이 그 사람들에게는 정말 재밌는 일이었다. 그들 중 한 사람이 나에게 “이게 재밌지 않단 말이야?”라고 반문했을 때 내가 느꼈던 놀라움이 지금도 생생하다. ▲ 2024년 12월 7일 의무를 넘어 축제로. 응원봉을 흔들며 신나게 민주주의를 지키는 시민들 (출처: 오마이뉴스, 2025/04/11) 어쩌다 보니 내 주변에도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한 후보를 돕는 분들이 몇몇 있다. 그분들과 대화를 하다 보면, 지방선거의 가치를 중앙 권력과의 관계 속에서 평가하고, 민주주의를 의무감으로 느끼는 나는 보지 못하는 무언가를 그분들은 본다는 것을 느낄 때가 있다. 이기는 것이 중요한 선거라지만 동시에 선거운동 참여 자체가 신나고 재밌다고 말씀하는 경우가 그렇다. 그 말씀은 마치 광장의 응원봉 민주주의와 지방선거의 풀뿌리 민주주의가 다르지 않고 한 몸과 같다는 것을 나에게 알려주는 고백처럼 들렸다. 이번 6.3 지방선거에서 우리는 광역단체장 16명, 기초단체장 226명, 지방의회 의원 3,200여 명, 교육감 16명 등 총 3,460여 명을 선출한다. 선거 날 나는 투표소 앞에 한 줄로 늘어선 사람들 뒤에 붙어서, 조금씩 조금씩 다가오는 내 차례를 기다리며 두근거릴 것이다. 민주주의가 신나고 재밌다는 사람들이 사는 나라의 지방선거 아닌가. 이런 땅에 뿌리 내리고 자라는 지방자치의 가치를 생각해보면, 투표지에 점 복 자를 찍는 그 주권의 시간이 너무나도 소중한 것이다. <끝> 🔈[알립니다] 6.3 지방선거, 정책위원회 릴레이 특별칼럼 연재를 진행합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6년 6월 3일 시행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유권자의 눈과 귀가 되는 건강한 선거 보도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정책위원회 릴레이 특별칼럼’을 연재합니다.그간 부산민언련은 대선과 총선 등 주요 선거 때마다 선거 보도에 대한 다양한 비평과 대안 제시를 통해 언론의 역할을 감시해 왔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는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공직자를 뽑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이번 칼럼에서도 유권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 언론의 보도 방향을 제안하고자 합니다.본 칼럼은 선거 전까지 매주 월요일 발행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선거보도 언박싱] 6.3지방선거 보도, 유권자보다 판세! 검증보다 공방!
| 부산민언련 [선거보도 언박싱] 안녕하세요!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선거보도 언박싱]입니다. 5월 21일,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본격적인 본선거 레이스가 막을 올렸습니다. 지난 2주(5월 4일~20일)는 후보 공식 등록과 함께 각 정당의 대진표가 최종 완성되는 시기였습니다. 거리 유세와 로고송 등 떠들썩한 ‘세몰이’가 시작되기 전 유권자가 올바른 판단을 내릴 수 있도록, 지역언론이 주요 후보의 공약 실현 가능성과 도덕성, 자질 등을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시기이기도 했습니다. 과연 지역언론은 이 시기에 유권자를 위한 선거 공론장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을까요? 이번 [선거보도 언박싱]에서 꼼꼼히 짚어보겠습니다. 🌱 ■ 모니터 기간: 2026년 5월 4일 ~ 5월 20일 ■ 모니터 대상: -신문: 국제신문, 부산일보 (1면, 정치/선거면) -방송: KBS부산, 부산MBC, KNN (메인뉴스) 여전히 부산시장·북구갑에만 쏠린 지역언론의 관심 풀뿌리 민주주의를 실현하는 지방선거에는 광역·기초단체장부터 우리 동네 시·구의원, 교육감까지 검증해야 할 일꾼이 참 많습니다. 하지만 이번 모니터기간에도 역시 지역언론의 관심은 ‘부산시장’ 선거와 ‘북구갑 보궐선거’에만 쏠려 있었습니다. 6.3 지방선거가 중앙정치의 대리전 양상을 띠면서, 부산·경남 지역의 선거 결과가 향후 정치 지형을 가늠할 핵심 잣대로 떠오른 것인데요. 지역언론도 이러한 흐름에 편승해 부산시장과 북구갑 보궐선거 여론조사 결과와 판세 분석에 집중하고 있었습니다. ▲ <표 1> 선거종류별 지역언론 보도 건수 및 비율 (중복 코딩)<표 1>에서 확인할 수 있듯 부산시장과 북구갑 보궐선거에 보도 비중이 쏠려 있는 반면, 교육감 및 시·구의원 선거 보도는 지역언론에서 소외된 흐름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한편, 기초단체장(구·군청장) 선거 보도의 경우 총 84건을 기록하며 지난 모니터링 기간에 비해 양적으로 증가하는 긍정적인 모습을 보였는데요. 하지만 보도 내용적 측면에서는 각 지역의 현안이나 정책을 깊이 분석하기보다는 주로 거대 양당 현역 구청장과 도전자의 ‘수성’ 대 ‘탈환’과 같은 대결 구도와 선거 전략을 소개하는 경향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많은 보도량을 보여줬던 부산시장과 북구갑 보궐선거의 보도 내용은 과연 유권자들의 판단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담고 있었을까요? ▲ <표 2> 부산시장, 북구갑 보궐선거 보도 내용 주제공약 검증 대신 후보 동선만 좇는 ‘알맹이 없는 단순 행보 중계’ 보도만.. 지역언론 5곳 모두 후보들의 동선을 좇는 ‘행보/동정’ 보도가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는데요. 부산시장과 북구갑 선거에 모든 언론이 집중했지만, 정작 내용적으로는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는 정보는 부재했던거죠. 후보의 비전 분석이나 공약 검증 대신 후보들의 발언과 단순 동선을 받아쓰는 중계 역할을 한 것인데요. ‘세 명의 후보(하정우, 박민식, 한동훈)가 북구축구협회장기 대회에 얼마간의 시간 차를 두고, 어떤 옷을 입고 참석했다’라는 정보가 과연 유권자의 판단에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행보 보도 주요 보도 목록] <하정우 전입신고·한동훈 예비후보 등록> (부산일보, 5/4) <어린이날 일제히 행사장 향한 시장*도지사 후보들> (KNN, 5/5) <전재수, 해운·청년·혁신 기업가·시민 중심 선대위 닻> (부산일보, 5/8) <여야 부산시장 후보 본격 선거전 돌입> (부산MBC, 5/9) <세 후보 모두 개소식..북갑 선거전 본격화> (부산MBC, 5/10) <하정우*박민식*한동훈 일제 개소식 ‘세몰이’> (KNN, 5/10) <‘동시 출격’ 하정우·박민식·한동훈, 저마다 “승리는 나의 것”> (부산일보, 5/11) <북구갑 후보들, 복지관 배식 봉사…한동훈 고발> (KBS부산, 5/12) <부처님오신날 점등식…부산시장 후보 불심 잡기> (KBS부산, 5/15) <전재수.박형준 ‘불심 잡기’ 부산연등회 참석> (부산MBC, 5/16) <하정우·박민식·한동훈…‘동네 공원’ 유세戰> (KBS부산, 5/16) <북구갑 후보자 본격 선거전 “표심 잡아라”> (부산MBC, 5/17) <田 해양수도 선대위, 朴 파크골퍼 공략, 鄭 부산상의 회동> (국제신문, 5/19) ▲ 북구갑 보궐선거 행보 보도(왼쪽부터 KBS부산 뉴스9 5/16, 부산MBC 뉴스데스크 5/17)승패 예측에만 열 올리는 지역언론, 지역 현안 지우는 소모적 판세 분석 다음으로는 높게 나타난 보도내용은 ‘선거전략’입니다. 북구갑 보궐선거에서 박민식-한동훈 후보 간의 ‘보수 단일화’를 핵심 변수로 놓고 정치공학적 전략을 중계하는 데 지면과 방송시간을 대거 할애한 것인데요. ‘여론조사 결과’와 ‘판세 분석’ 보도까지 더해져(국제신문 42%, 부산일보 44%, KBS부산 11%, 부산MBC 38%, KNN 28%), 유권자로 하여금 선거 승패와 당락에만 집중하게 하는 결과를 가져왔습니다. 특히 KBS부산은 3차 여론조사(5월 11일)와 4차 여론조사(5월 15일) 결과를 불과 4일이라는 짧은 간격으로 조사해 보도했는데요. 지역 공영방송으로서 유권자를 대신해 후보의 자질과 정책을 질문하기보다, 며칠 단위로 오르내리는 단순 여론 추이를 확인하는데 더 집중한 것입니다. 판세분석보도는 ‘분석’이라는 그럴듯한 ‘객관적’ 표현이 붙지만, 따지고 보면 후보들의 당락을 여러 변수를 두고 ‘주관적’으로 예측하는 일인데요. 오히려 정책선거를 저해하는 것이 언론의 여론조사를 앞세운 판세보도가 아닐까 합니다. 지방선거에서 유권자에 필요한 것은 ‘내가 사는 동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정책을 내고 그것을 실현할 수 있는 실력이 있는가를 가늠해 볼 수 있는 정보여야 합니다. [여론조사 단순 전달 보도 주요 목록] <부산시장 적합도 전재수 46.9% 박형준 40.7%> (부산MBC, 5/4) <북구갑, 하정우-한동훈 0.8%p 초접전> (부산MBC, 5/4) <하정우 37%·박민식 17%·한동훈 30%> (KBS부산, 5/11) <하정우 43.4%, 박민식 23.1%, 한동훈 28.1%> (국제신문, 5/13) <북갑 정당지지도 보니…민주 43.7% 국힘 33.6%> (국제신문, 5/13) <부산시장 선거 전재수 47.7% 박형준 40.2%> (부산MBC, 5/14) <북구갑 하정우-한동훈 2.9%P 접전> (부산MBC, 5/14) <전재수 42%·박형준 33%…교육감은 부동층 변수> (KBS부산, 5/15) [판세 분석 및 선거전략 보도 주요 목록] <어느 당도 승리 장담 못한다… PK 역대급 혼전> (부산일보, 5/4) <지방선거 D-30…부산 판세가 여야 명운 가른다> (국제신문, 5/4) <박민식, 한동훈과 단일화 없다지만…지지율 추이가 변수> (국제신문, 5/6) <“단일화 없다” 장동혁·박민식에 속 타는 국힘 내부> (부산일보, 5/6) <북구갑 보수 단일화 변수… 주도권 경쟁 서막> (KNN, 5/8) <예측 불허·초접전 판세에 여야 PK 후보 모두 ‘위기감’> (부산일보, 5/8) <멀어지는 ‘북갑 보수 단일화’에 속타는 국힘> (부산일보, 5/11) <朴-韓 지지율 팽팽…더 꼬인 북갑 보수단일화> (국제신문, 5/11) <북구갑 박민식*한동훈 난타전…단일화 안갯속> (KNN, 5/11) <‘단일화’ 최대 변수…지지층 흡수 관건> (KBS부산, 5/12) <국힘 당권파 대거 출동 독 됐나… 박민식 ‘급락’ 한동훈 ‘급등’> (부산일보, 5/13) <시일 촉박한데 박-한 단일화 ‘가물가물’> (부산일보, 5/13) <커지는 단일화 요구..민주당 ‘40% 벽’ 넘을까> (부산MBC, 5/13) <선거 변수는 ‘단일화’…판세 미칠 영향은?> (KNN, 5/13) <지방선거 D-19 “부산 중도층 전재수 쪽으로?”> (부산MBC, 5/15) <전재수 ‘1위 굳히기’ vs 박형준 ‘대역전’… 부산시장 선거 변곡점> (부산일보, 5/18) <투표용지 인쇄 시작했는데… 박민식·한동훈 단일화는 제자리> (부산일보, 5/19) <한동훈 ‘민심’, vs 박민식 ‘정치공학’..단일화 기싸움> (부산MBC, 5/19) <“이런 적 처음” 역대급 대혼전에 판세 예측도 ‘안갯속”> (부산일보, 5/20) <3자 대결 현실화 땐 하정우 유리… 후보들 득실 계산 분주> (부산일보, 5/20) ▲ 지방선거 D-30(5/4), 지역신문 1면(왼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의혹 팩트체크 대신 공방 스피커 역할만 한 지역언론 반면, 부산시장과 북구갑 보궐선거 후보의 공약과 정책을 따져보는 ‘정책 검증·분석’ 보도는 미미했습니다(<표 2> 참조). 마땅히 검증해야 부산시장 후보들의 주요 공약이나 토론회 발언조차 별다른 평가와 검증 없이 양 캠프의 단순한 ‘공방’으로 보도했습니다. 팩트체크를 통해 유권자의 판단을 도와야 할 지역언론이 ‘전재수 후보는 이렇게 주장하고, 박형준 후보는 저렇게 반박했다’는 식의 이른바 ‘따옴표 저널리즘’에 갇혀버린 것입니다. [네거티브 및 상호 공방 보도 주요 목록] <오페라하우스 개관 공연 놓고 부산시장 후보 공방> (KNN, 5/7) <부산시장 후보 첫 TV 토론…날 선 공방> (KBS부산, 5/12) <전재수.박형준 양보없는 첫 토론 격돌> (부산MBC, 5/12) <박형준 ‘엘시티’ 때린 전재수, ‘총알’ 꺼내나> (부산일보, 5/12) <“공허한 박형준 시정 탓” vs “이재명 정권 발목잡기 탓”> (부산일보, 5/12) <“박형준 배우자 계약 세탁 의혹” vs “전재수 의원실 범죄 현장”> (부산일보, 5/13) <천정궁 vs 엘시티…부산시장 선거 네거티브 격화> (국제신문, 5/14) <전재수-박형준 경제 지표 놓고 공방> (KNN, 5/17) <부산시장 후보 토론회…전재수·박형준 ‘공방’> (KBS부산, 5/18) <해수부 산하기관 이전 지연 ‘네 탓 공방’> (부산일보, 5/18) <까르띠에 vs 조현화랑 의혹 공방> (국제신문, 5/19) <부산시장 선거, 네거티브 공세 강화> (부산MBC, 5/19) <‘보좌진 갑질 의혹’ 대 ‘미술품 특혜 납품 의혹’ 충돌> (KNN, 5/20) 특히 부산MBC와 국제신문이 각각 주최한 2번의 토론회에서 ‘까르띠에 시계 수수 의혹’, ‘엘시티 매각 불이행’, ‘조현화랑 미술품 특혜’ 등 후보들의 도덕성 및 자질 검증과 직결된 중대 의혹이 잇따라 제기되었습니다. 하지만 지역언론은 이를 직접 취재하여 사실관계를 확인(팩트체크)하기보다는, 양측 캠프의 발언을 그대로 옮겨 적는 ‘공방 중계’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보도는 유권자에게 무엇이 진실인지 알려주지 못한 채 정치적 피로감만 가중시키며, 선거 보도의 주요 역할인 ‘후보 검증’을 방기한 것입니다. ▲ 부산시장 후보 의혹 공방 보도(위쪽부터 국제신문 5/19, 부산일보 5/13)한편, 부산일보의 ‘블라인드 정책 오디션’과 KBS부산 ‘공약 검증 연속 기획’ 등 유권자에게 정책 검증 정보를 제공하려는 긍정적인 시도도 있었는데요. 부산일보는 정치적 편견을 차단하기위해 정당과 후보명을 가리고 정책만 평가한 결과를 전했고, KBS부산은 선거방송자문단과 함께 청년·골목상권·미래산업 등 주요 현안별로 공약을 점검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긍정적인 시도에도 불구하고 판세·공방 중심의 보도 흐름을 바꾸기에는 한계가 있었습니다. <전재수 혁신성, 박형준 시민체감… 경제 분야 ‘차별화’> (부산일보, 5/13) <전재수 N잡러 지원센터 ‘혁신적’ 박형준 무상보육 확대 ‘현실적’> (부산일보, 5/20) <앞다퉈 ‘청년 표심’ 공략…현실성·재원은?> (KBS부산, 5/18) <위기의 골목 상권…민생 경제 정책은?> (KBS부산, 5/19) <‘신성장’ 동력 내세우지만…“공약 불확실”> (KBS부산, 5/20) ▲ 공약 검증 기획보도(위쪽부터 부산일보 5/13 1면, KBS부산 뉴스9 5/18)유권자 정책 제안에는 소홀 ‘현명한 선택’만 강조하는 선거 보도 모니터 기간 중 지역사회에서 현안별 정책제안, 공약 검증 등 유권자 행동이 활발하게 진행했지만, 지역언론 대부분 단신으로 보도하거나 주목하지 않았는데요. ‘유권자 활동 및 정책 제안’ 보도는 단 6건(1.2%)에 불과했습니다. 여론조사를 통해 계층별, 연령별, 지역별 표심을 수치로 전했지만, 정작 유권자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제안하는지 직접 듣고 공론화하는 데는 소홀했던 겁니다. 이른바 ‘불공정한 뉴스’는 의도적인 편파 보도뿐만 아니라, 정책의 대상인 유권자의 목소리를 누락시켜 의제의 다양성을 확보하지 못하는 것도 포함됩니다. 후보자의 출마의 변이나 공약도 중요하지만 지역의 유권자들이 무엇을 요구하고 제안하는지 주목하여 공론화하는 것도 지역언론이 지방선거에서 해야 할 역할입니다. 또한 부산의 지역 현안에 대한 유권자의 목소리를 듣고 지역 전문가가 함께 해결책을 모색하는 지역 밀착형 보도, 다시 말해 유권자 의제로 확장도 필요하죠. 대부분의 보도 말미에는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라는 당부를 관용구처럼 넣는데요. 지방선거 보도에서 후보의 이력, 의혹, 정책 등을 나열하고 보도의 결론으로 ‘철저한 감시와 냉철한 판단’을 유권자의 몫으로 남긴 것인데요. 검증과 취재를 통해 유권자가 ‘냉철한 판단’을 할 수 있는 공보물 이상의 정보를 적어도 지역언론이 먼저 제시하고, 그 이후 유권자가 판단할 사항으로 남겨야 하지 않을까요?! <끝> 📦 더 뾰족하고 더 똑똑해질 [선거보도 언박싱] 다음 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뉴스 언박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신용카드/핸드폰 결제로 ‘커피 한 잔’ 후원하기] (👈클릭) 🏦 [계좌로 직접 후원하기] 부산은행 021-01-054360-1 부산민언련 👭 [회원 되기] 지속가능한 부산민언련 함께해요~(👈클릭)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부산민언련 소식지 [봄봄레터] 다시보기 ![]() |
[지방선거 보도 특별칼럼]4_쇼츠의 정치, 맥락이 사라진 ‘민주주의의 쇼츠화’를 경계한다
쇼츠의 정치, 맥락이 사라진 ‘민주주의의 쇼츠화’를 경계한다 김 대 경 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 부산민언련 정책위원장 이번 지방선거는 ‘쇼츠 정치 캠페인’의 전성기다. 15초에서 60초 내외의 짧은 영상, 이른바 ‘쇼츠(Short-form)’가 선거 캠페인의 문법을 송두리째 흔들고 있다. 이전의 국회의원 및 지방선거에서 TV 토론이 후보의 정책과 인물됨을 판단하는 데 중요했다면, 이번 지방선거는 유권자들의 스마트폰 화면 속에서 유영하는 유튜브 쇼츠의 감각적인 자막과 중독성 있는 배경음악이 그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 물론, 쇼츠 정치는 분명 긍정적인 면모가 있다. 난해하고 딱딱하게만 느껴졌던 우리 지역의 행정 이슈나 정책이 재기발랄한 편집을 거쳐 유권자의 눈높이에 맞게 배달된다. 정치에 상대적으로 무관심한 2030 세대에게 정치는 이제 ‘공부해야 할 숙제’가 아니라 ‘즐길 수 있는 밈(Meme)’이 될 수도 있다. 실제로 이번 선거에서 각 정당은 후보자의 인간적인 면모를 부각하거나, 단 몇 문장으로 핵심 공약을 요약해 전달하며 정보의 진입장벽을 획기적으로 낮췄다. 그러나 이 ‘스마트’ 미디어 도구가 민주주의의 질적 성장을 담보하는지에 대해서는 강한 의구심이 남는다. 쇼츠의 본질은 ‘요약’이 아니라 ‘파편화’에 가깝기 때문이다. 정치적 의사결정에는 복잡한 이해관계의 조정과 예산의 현실성, 그리고 장기적인 비전이 수반되어야 한다. 하지만 쇼츠라는 그릇은 이러한 ‘맥락’을 담아내기에 너무나 작다. 다양하고 복잡한 정책적 논리는 거세되고 이미지만 남은 자리에, 유권자는 후보자의 정책적 역량 대신 그가 얼마나 유머러스한지, 혹은 얼마나 자극적인 언어를 구사하는지로 후보를 평가하게 된다. 보다 더 심각한 문제는 쇼츠가 지닌, 그 쇼츠를 실어 나르는 ‘알고리즘의 독성’이다. 특정 후보 또는 정당의 쇼츠를 한번 시청하면 그와 유사한 내용의 정치적 장면과 메시지가 지속적으로 보여진다. ▲ 맥락이 거세된 이미지 중심의 정치 쇼츠 장면 (출처: 바른소리TV, 2026/04/27)한 연구에 따르면 당파적이고 공격적인 콘텐츠는 그렇지 않은 콘텐츠보다 공유와 상호작용 지수가 2배 이상 높게 나타난다. 각 선거 캠프는 상대 후보의 발언 중 실언이나 어색한 모습만을 교묘하게 편집해 반복 재생하며 ‘무능’과 ‘혐오’의 이미지를 덧씌우는 식이다. 일부 정치시사 유튜브 채널에서 방영된 쇼츠는 다시 교묘하게 재편집되어 공유된다. 예를 들면, 유세 현장에서 주차장에서 근무하는 주차요원에게 먼저 인사를 했다며 후보의 겸손하고 낮은 자세를 칭송(!)하며 “인성 폭발 XXX”라는 제목의 쇼츠가 떠돌아 다니고 있다. 그 반대의 경우에도 침소봉대하며 유권자들의 감정에 호소하기는 마찬가지다. 쇼츠 정치는 논리적인 대화와 토론 보다는 감각적인 자극에 반응하게 만들어 오히려 정치의 희화화와 냉소를 가속할 것이다. 또한 특정한 정치적 콘텐츠에 지속적인 노출이 강요됨에 따라, 유권자의 확증 편향을 강화하고, 합리적 토론이 불가능한 ‘필터 버블’ 속으로 민주주의를 고립시킨다. 유튜브의 쇼츠 정치 시대를 맞이하여 필요한 것은 미디어 기술의 속도를 따라잡을 유권자의 비판적 시각, 즉 ‘뉴스 리터러시’다. 화면 속 후보의 율동과 화려한 자막 너머에 숨겨진 실질적인 공약의 무게를 가늠해 보아야 한다. 정치는 쇼츠처럼 짧고 명쾌하게 정의되거나 운영되는 것이 아니라, 지루하고 긴 설득과 합의의 과정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30초의 잔상이 유권자의 정치적 판단을 지배하게 내버려 두기에, 우리 지역의 향후 4년은 너무나 길고 중요하다. 유튜브 채널에서 나의 시청 기록을 관리하고, 쇼츠 너머 맥락을 보기 위한 작은 실천이 필요하다. <끝> 🔈[알립니다] 6.3 지방선거, 정책위원회 릴레이 특별칼럼 연재를 시작합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26년 6월 3일 시행되는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유권자의 눈과 귀가 되는 건강한 선거 보도 문화를 정착시키고자 ‘정책위원회 릴레이 특별칼럼’을 연재합니다.그간 부산민언련은 대선과 총선 등 주요 선거 때마다 선거 보도에 대한 다양한 비평과 대안 제시를 통해 언론의 역할을 감시해 왔습니다. 특히 지방선거는 우리 삶과 가장 밀접한 공직자를 뽑는 중요한 과정인 만큼, 이번 칼럼에서도 유권자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지역 언론의 보도 방향을 제안하고자 합니다.본 칼럼은 선거 전까지 매주 월요일 발행됩니다.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 지역신문 ‘임시회’ 보도(위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
▲ 지역방송 ‘임시회’ 보도(위쪽부터 KBS부산, 부산MBC, KNN)
▲ 지역신문 ‘녹조 문제’ 보도(왼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
▲ 지역방송 ‘녹조 문제’ 보도(위 왼쪽부터 KBS부산, 부산MBC, 아래 KNN [앵커브리핑] )
또 대부분의 지역언론이 기장군 소형모듈원자로(SMR) 유치의 장밋빛 청사진만 부각할 때, 비판적 감시 기능에 충실했던 보도들이 심사 과정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부산일보는 원전 밀집도와 방폐장 무대책 등 실질적인 우려를 짚었고, KBS부산은 기장군의 부적절한 여론조사 유도 정황을 고발해 여론 수렴 과정의 맹점을 꼬집었습니다. 아울러 부산MBC의 ‘9대 부산시의회 의정 성적표’ 기획 보도 역시 9대 시의원의 발언을 전수 분석하여, 선거 기간 유권자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정보가 무엇인지 보여준 의미 있는 시도로 호평을 얻기도 했습니다.
그렇기에 국제신문의 이번 보도가 더욱 눈에 띕니다. 구체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 36시간 미만 단시간 노동의 증가와 부산 취업자 비중 1위가 ‘청소 및 건물관리 단순 노무직’으로 역전된 현실, 노동법 보호를 받지 못하는 15시간 미만 초단시간 노동자 문제를 알렸습니다. 막연하게 여겨지던 고용 질 하락의 면면을 선명하게 드러냈습니다. 이를 통해 성과 중심의 ‘일자리 개수 늘리기’가 아닌, 노동자의 사회안전망 구축과 질적 향상으로 논의의 초점을 옮겼습니다. 단순한 고용 지표의 착시에서 벗어나 지역 사회가 ‘사람’을 중심에 두고 노동 정책을 재설계해야 한다는 근본적인 화두를 던졌습니다.
이러한 시도는 선거 당일 11시간 넘게 이어진 <선택 2026> 개표 생중계로 이어졌습니다. 획일적인 중계 방식을 탈피해 전국방송에서는 알 수 없는 16개 구·군의 세부 개표 현황을 전하고, 시청자의 실시간 댓글 질문에 즉각 응답하고, 최대 격전지 현장에 취재 기자를 파견해 생생한 민심을 전했습니다. 나아가 긴 생중계 과정에서 채팅창의 가짜뉴스를 선관위 공식 데이터를 바탕으로 실시간 팩트체크하며 방송의 객관성과 신뢰도를 지켜냈습니다.
▲ 지역신문 기장군 SMR 부지 선정 보도(왼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 6월 19일 1면)
▲ 지역방송 기장군 SMR 부지 선정 메인뉴스 갈무리(상좌: KBS부산, 상우: 부산MBC, 하: KNN)
▲ 행보 및 네거티브 공방 전한 지역언론 위 외쪽부터 국제신문(5/28), 부산일보(5/29), 아래 왼쪽부터 KBS부산(5/28), 부산MBC(5/28), KNN(5/30)
▲ 본 투표 전날(6/2) 주요 판세분석 보도 (왼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
▲ 전현직 대통령 부산 방문 나란히 보도한 지역신문(위로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
▲ 부산 연제구 도로변에 부착된 지방선거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 (출처: 연합뉴스 2026/05/21)
▲ 한 아파트 우편함에 배달되고 있는 6.3 지방선거 선거공보물 (출처: 연합뉴스 2026/05/25)
▲ 본선거 운동 개시일(5/21) 지역신문 1면(왼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
▲ 본선거 운동 개시일(5/21) 지역방송 뉴스 갈무리(위 KBS부산, 왼쪽부터 부산MBC, KNN)
▲ 오차범위 내 순위 표현 사용한 부산일보(5월 26일, 2면)
▲ 부산시장 후보자 3자 토론회, 거짓말 탐지기를 꺼내든 정이한 후보(KBS부산, 5/26)
▲ 유권자 권리 내세운 기획보도(부산일보 위에서 부터 5월 25일 2면, 26일 11면)
▲ 위에서부터 부산시의원 의정활동 감시보도 화면(부산MBC 5/25), ′의정 성적표′ 웹페이지 화면
▲ 주프랑크푸르트총영사관 투표소에서 행사하는 1인분의 주권. 타국에서도 반듯하게 민주주의를 밀어 넣다 (출처: 우리뉴스, 2025/04/08)
▲ 2024년 12월 7일 의무를 넘어 축제로. 응원봉을 흔들며 신나게 민주주의를 지키는 시민들 (출처: 오마이뉴스, 2025/04/11)
▲ <표 1> 선거종류별 지역언론 보도 건수 및 비율 (중복 코딩)
▲ <표 2> 부산시장, 북구갑 보궐선거 보도 내용 주제
▲ 북구갑 보궐선거 행보 보도(왼쪽부터 KBS부산 뉴스9 5/16, 부산MBC 뉴스데스크 5/17)
▲ 지방선거 D-30(5/4), 지역신문 1면(왼쪽부터 국제신문, 부산일보)
▲ 부산시장 후보 의혹 공방 보도(위쪽부터 국제신문 5/19, 부산일보 5/13)
▲ 공약 검증 기획보도(위쪽부터 부산일보 5/13 1면, KBS부산 뉴스9 5/18)
▲ 맥락이 거세된 이미지 중심의 정치 쇼츠 장면 (출처: 바른소리TV, 2026/0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