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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니터보고서] 서병수시장 1년 평가보도에 대한 모니터

 

 

 

‘서병수 시장 1년에 대한 평가보도’ 모니터 결과

서병수 부산시장 취임 1주년에 즈음하여 지역 언론사들은 시정 1년을 평가했다. 부산민언련 모니터팀은 서 시장 취임 1주년이 되는 주간인 6월 29일(월)부터 7월 3일(금)까지 부산일보, 국제신문, 부산MBC, KBS부산, KNN이 보도한 서병수 시장 평가를 살펴봤다.

[보고서]서병수시장1년평가기사

-총평:

지역 언론사가 보도한 서병수 시장 1년에 대한 평가는, 전반적으로 부산시가 발표한 성과 위주의 자체 평가를 전달하는 보도가 많았다. 부산시가 강조한 일자리 정책은 특화해 분석하는 기사들이 있었다. 또 시장에 비해 교육감에 대한 평가 보도는 양이 적었고, 1면이 아니거나 메인뉴스가 아닌 시간대에 나왔다. 서 시장의 성과라고 평가받은 ‘고리 1호기 폐쇄’에 실제로 시장이 얼마나 역할을 했는지 분석이 필요하다. 앞으로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한 일자리 정책의 타당성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보도해주길 바란다. 아울러 교육감과 구청장 등 ‘민선 6기’ 전반에 대한 감시 및 견제도 필요할 것이다.

 

부산일보: 핵심 5대 공약 골고루 훑었다

시정 평가는 비판적인데, 같은 기간 보도된 시장 행보는 긍정적으로 그려

부산일보는 7월 1일자 1면에 <‘서병수 1년’ 부산시민 60% “보통”>이라는 제목으로 부산참여연대 부설 (사)시민정책공방과 동의대 선거정치연구소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를 4개 면에 걸쳐 비중 있게 보도했다. 5대 공약을 얼마나 잘 이행했는지 시민들과 전문가그룹에게 각각 묻고, 서 시장의 인지도와 전반적 시정에 대한 점수를 분석했는데, <“일자리 늘린다더니 뭐했노?” 시민 불만족도 1위는 ‘일자리’> <가덕도 신공항 유치운동 “못했다”가 “잘했다”의 3배> <합격이라 해야 할지, 낙제라 해야 할지… 임팩트가 없었다> <“현직 시장요? 허병수… 서병식… 아직 허남식 아닌가요?”>등 설문 결과의 부정적 평가를 함축한 제목을 뽑았다. 기사 내용도 ‘일자리 시장’을 자임한 서 시장이 ‘가장 제대로 못하고 있는 공약’이 ‘좋은 일자리 창출’이라고 지적했다. 숫자만 나열했을 뿐, 설문결과에 대한 기자의 해석이 별달리 없는 점은 아쉬웠다.

부산일보 설문은 5대 공약을 두루 훑어서 시정 전반을 살펴보기 적절했다. 시민단체와 연구기관을 참여시켜 3자 공동으로 설문을 전개한 것도 설득력이 있었다. 7월 2일자 3면에는 1일 설문 결과에 대한 부산시의 반응을 싣고, 5면에는 부산일보 독자위원이 묻고 서병수 부산시장이 대답하는 형식의 간담회를 중계해서 서 시장 측의 입장을 더 들을 수 있었다.

같은 기간에 시청 보도자료를 그대로 옮긴 듯한 보도도 눈에 띄었다. 6월 30일의 <‘민선6기 1년’ 부산 일자리 4만 6천개 생겼다>, 7월 1일 4면 <서 시장 “부산을 아시아 제1창업도시로”>은, 일자리 창출이 목표를 달성하고 활발히 진행되고 있는 것처럼 서술했다. 기사 제목도 앞에 소개한 설문결과의 헤드라인과는 반대로 긍정적인 면을 강조했다.

 

국제신문:민선 20년을 조망한 기획, 서 시장에 대해서는 우호적 평가

국제신문은 6월 29일자 1면에 <시민 2명 중 1명 “서병수 시장 잘하고 있다”>라는 제목으로 자체 여론조사 결과를 정리하고, <부울경 단체장 1년 성적표- 서병수 부산시장 ‘맑음’>이라 평가했다. 지방선거 당시 득표율과 비슷한 수준으로 긍정적 평가를 받은 것은 잘하고 있다는 뜻이며, 특히 일자리 창출 노력과 젊은 층과의 소통이 20대의 지지를 이끌어냈다고 분석했다. 전반적으로 서 시장에게 우호적인 평가였다.

<서병수 1년 일자리 창출 절반의 성공> <“고리1호기 폐로 임기 첫해 큰 보람, 일자리창출 시민체감 성과 내겠다”>등 헤드라인도 마찬가지로 긍정적이었다. 평가 기사는 아니지만 모니터기간 내에 <“亞 제1의 창업도시 부산 프로젝트 시동”- 서병수 시장 오늘 취임 1주년, 부산 미래담은 ‘비전2030’ 발표> <‘모든 시민 삶의 질 보장’- 부산형 기초보장제 도입>을 1면에 보도했고, 26일자 8면에는 <시장님은 무료환승 홍보중>이라는 제목으로 대중교통 무료 환승요금제가 시작된 날 도시철도로 출근하는 서 시장의 사진을 실어, ‘열심히 일하는 시장’의 이미지가 그려졌다.

서 시장의 공약 중에서는 일자리 정책만을 골라 분석했다. 2일자 3면의 <풀어야 할 ‘잡 미스매치’ ①민간고용 적고 ②놀리는 일자리 많다> <“TNT 2030 사업 고용효과 따져야”>은, 정책 자체를 분석하기보다는 전문가들로부터 바람직한 정책방향의 제언을 모아 전달하는 분량이 많았다.

서 시장에 대한 평가가 크게 두드러지지 않았던 것은, 국제신문이 이번 평가를 <민선단체장 20주년- 지방화가 선진화다> 기획 시리즈를 중심에 두고, 부울경 지역의 민선 20년 전반을 조명했기 때문이기도 하다.

 

KBS부산: 6회에 걸쳐 구청장까지 살펴 본 기획력 돋보여

KBS부산은 7회에 걸쳐 ‘민선 6기 평가’를 보도했다. 6월 29일 <뉴스9> ‘변화는 시작됐지만’에서 서병수 시장이 지난 1년 동안 한 일을 짚으면서, 고리1호기 폐쇄와 ITU전권회의 성공적 개최, 메르스 사태 대응을 잘했다고 평가했다. 일자리정책은 평가하기에 아직 이르다고 했고, 동부산관광단지 문제와 부산문화회관, 부산국제영화제 등 문화계와의 갈등은 해소해야 할 과제로 풀이했다. KBS부산은 이어서 김석준 교육감, 시의회, 구청장까지 망라해 잘한 점과 부족한 점을 짚었다. 민선 6기 출범 1년에 즈음해 기획력 있게 평가에 임한 걸로 보인다.

 

부산MBC, KNN: 보도량이 적었다

부산MBC는 6월 30일 <뉴스데스크>에서 <서병수 1년, 일자리 호전?>이라고 의문을 표하고, 부산시가 발표한 새로운 일자리에 직업훈련, 임시직 등이 포함되어 ‘좋은 일자리’로는 미흡하다는 점을 지적했다. 7월 1일자 <취임 1주년 서병수 시장… 비전 2030선언>은 평가 없이 부산시 입장을 그대로 전달했다. “와이셔츠 차림에 태블릿PC를 들고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 나선 서병수 시장 다소 파격적인 모습을 연출하며”라고 리포팅해서 시장의 젊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부각했다. 취임 1주년을 전후해 부산시가 일자리, 복지, 교통 정책 등 세부정책에 대한 성과를 발표한 것을 그대로 전달하는 편이었고, 일자리 정책 정도를 평가했다.

KNN은 서병수 시장이나 민선 6기에 대한 본격적인 평가 보도는 1건에 불과했다. 7월 1일 <뉴스아이>의 <민선 6기 출범 1년, 미래 비전 흔들림 없이 추진>은 ‘민선 6기’라는 타이틀을 달았지만, 서병수 시장과 홍준표 도지사에 대한 보도에 그쳤다. 내용도 지자체의 자체 평가를 전달하는 정도였다. 서 시장은 7월 2일 <올 여름 부산으로 오이소>에서 메르스 사태로 줄어든 관광객을 끌기 위해 동분서주하는 모습으로, 7월 5일 <공기업 개혁…시의회 갈등>에서는 시의회가 요구한 공기업 인사 혁신이 받아들이지 않아 시의회와 갈등을 빚는 모습으로 등장했다.

 

 

 

 

 

[모니터] 부산 지역방송 4월 뉴스 어땠나?

부산 지역방송 3사 메인뉴스 모니터 결과

-모니터 기간: 4월 1일~ 4월 30일
-모니터 대상: KBS부산<뉴스9>, 부산MBC<뉴스데스크>, KNN<뉴스아이>
-정리: 부산민언련 모니터팀

4월 한 달, 부산에는 주목해야 할 현안이 많았다. 고리1호기 수명연장 기한이 다가옴에 따라 노후원전을 폐쇄하자는 시민여론이 높아졌고, 동부산관광단지 비리에 대한 검찰 수사가 진행되었다. 세월호 1주기와 ‘성완종 리스트’로 불거진 불법정치자금 의혹은 지역에서도 중요하게 다룰 사안이었다. 부산민언련 모니터팀은 지역방송3사의 메인뉴스가 이런 현안을 어떻게 보도했는지 기획 모니터하였다.

▶ 지역현안 제대로 다루지 못한 가운데
부산 MBC의 지속적인 고리원전 취재 돋보였다

지역뉴스 현안 보도

 먼저 고리원전 관련 보도는 KBS부산이 8건, 부산MBC 13건, KNN 6건이었다. 기자 리포트는 KBS부산 4건, 부산MBC 5건, KNN 4건이었다. 부산MBC가 보도 횟수와 리포트 수가 가장 많아 고리원전에 대해 지속적으로 취재한 것으로 나타났다. 타사는 현재 상황과 추후 정책결정과정을 안내하는데 비해, 부산MBC는 기자 리포트에서 “대한민국 원전 정책의 중심에 부산시가 서게 됐습니다. 더 이상 한수원에 끌려 다닐 것이 아니라 부산시가 주도적인 결정을 할 때가 왔습니다.” 라고 언급하는 등 고리1호기 폐로에 무게를 실어 지역여론을 반영하였다.

동부산관광단지 비리 관련 보도는 KBS부산 18건, 부산MBC 16건, KNN 8건이었다. KBS부산과 부산MBC의 보도량이 많았다. 그러나 ‘도시공사 직원이 구속되었다’, ‘이용철 전 부산도시공사 사장을 소환해 조사한다’ 등 검찰의 수사 과정을 나열하기만 할뿐 ‘동부산 롯데몰 비리’ 사건의 전체 구조와 사회적 의미를 해설하기에는 부족했다. 마치 사건․사고를 나열하는 인상을 주었다. 다만 KBS부산이 <‘비리의 온상’ 전락>(4/28)에서 동부산관광단지가 추진되어 온 10여년의 과정을 정리하고 사업의 무리함을 짚어 사안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었다.

당시 전국적인 빅이슈였던 성완종 리스트에 부산시장이 언급되었지만 지역 뉴스에는 관련 소식이 거의 등장하지 않았다. KBS부산이 2건, 부산MBC가 1건, KNN이 3건을 보도하는데 그쳤다. KNN은 홍준표 경남도지사와 서병수 부산시장을 같이 다루었고, 부산MBC는 한 건의 뉴스를 내면서 허남식 전 부산시장과 서병수 현 부산시장의 해명을 같이 들어 책임소재를 흐리게 했다. 4월 10일 ‘성완종 리스트’ 부산시장 언급 보도가 나온 첫 날, KBS부산과 부산MBC 뉴스의 첫 꼭지는 ‘부산발 쾌속여객선이 돌고래와 충돌했다’는 뉴스였다. 보도량 뿐 아니라 내용 역시 아쉬웠다. 서병수 시장의 ‘황당하다’ ‘국회에 출석하라고 하면 하겠다’ ‘뇌물 받을 이유가 없다’는 해명을 전달하는 데에 그쳤기 때문이다. 추가적인 질문이나 취재는 없었다. 곪아있던 불법 정치 자금 문제가 불거진 사건임에도 진실 규명 보다는 정치 공방의 소재가 될 것으로만 전망했다. ‘지역 정가에 커다란 파장이 예상된다.’(4/10, KNN 앵커멘트) ‘부산에도 엄청난 파장을 일으킬 것으로 전망된다.’(4/10, 부산MBC 기자리포트) ‘서병수 부산시장이 또 다시 발목을 잡히고 있다.’(4/20, KBS부산 앵커멘트)는 등 사건 초기부터 향후 정치판세, 정확히 말해서 지역의 여권 정치세력을 걱정하는 모앙새였다.

지역방송 3사의 보도를 종합해보면 사고 후 관계자나 기관의 공식해명, 검찰의 수사 과정을 엮어내는 평면적인 보도가 많았다. 현안에 대한 해설이나 여론형성에 도움이 될 문제제기는 찾기 힘들었다.

▶ ‘병원, 금융, 건설사업’ 홍보성 기사 많고
행정관련 기사 보도자료 인용 두드러져

해운대 엘시티, 북항재개발 마리나 사업 등 대형 건설사업에 대한 긍정적 전망만을 제시하는 기사가 많았다. 같은 보도자료를 인용한 듯 기사들의 제목마저 엇비슷했다. 특히, 부산MBC의 <북항재개발 마리나사업 좌초 위기>(4/23),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좌초 위기>(4/23)와 KBS부산의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좌초 위기>(4.23), <부산항대교 불꽃쇼 안전문제로 무산 위기> (4/24) 등의 기사는 해당 사업이 추진되지 못하는 상황을 보도하면서 ‘좌초’, ‘무산’이라고 표현했는데, 마리나 사업이나 불꽃쇼 자체의 타당성을 검증하지 않고 시행하는 측의 입장을 반영하여 중단이 곧 부정적인 것인 양 제목을 다는 것은 신중하지 못해 보였다.

홍보성 기사도 눈에 띄었다. 부산MBC 뉴스에는 외국인 의료 관광이나 건강 정보와 연계하여 병원의 등장이 빈번했고, BNK금융그룹도 자주 언급되었다. KBS부산은 부산시와 공기업 등 공공기관 소식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또 일자리 정책이나 외국인 관광객 유치, 해양선박펀드 등과 관련하여 경제 관련 단신이 많았다. 대부분 정보를 단순 전달하는 평면적인 보도였고, 이에 대한 심층 분석이나 비판 등은 없는 것이 아쉬웠다. KNN은 자사가 주최하는 행사나 업무협약에 관련한 뉴스가 종종 눈에 띄었다. 이 뉴스들은 시민들의 알 권리를 충족하기보다 해당 기업의 이미지 제고나 홍보를 위한 성격이 짙어 공중파 뉴스로는 적절하지 않았다.

▶ 부산MBC의 지속적인 고리원전 보도, KBS부산의 삼정더파크 산림훼손 고발 보도,
KNN의 미사용 교통카드 잔액 공적예산 활용 제안 보도는 공익적이었다

각 방송사별로 공익성이 돋보이는 기획들이 긍정적으로 평가됐다. KBS부산은 <삼정 더파크, 대규모 산림 훼손 의혹>(4/14)을 시작으로 4회 연속 삼정더파크의 산림훼손 사실과 부산시가 이를 눈감아 준 의혹이 있다는 소식을 단독으로 보도했다. 특정 기업에 대한 특혜 의혹과 환경훼손 사실을 고발해 지역언론의 권력에 대한 감시 기능에 충실했다. 부산MBC는 고리원전에 대한 지속적인 취재와 보도가 돋보였다. 한편, KNN의 <부산 교통카드 잔액 “수 백 억 원 잠만 잔다.”>(4/23)는 지역 이슈 발굴 측면에서 눈에 띄었다. 미사용 교통카드 잔액을 복지예산으로 활용하는 다른 지자체의 사례를 취재하고, 부산의 경우 카드회사가 잔액을 보유할 수 있는 시한이 지났음에도 시가 아무런 대처를 하지 않고 있음을 꼬집었다. 보도 이후 부산시가 교통카드 잔액 회수에 나서 시민들에게 이익을 돌려 준 좋은 사례라고 할 수 있다.

※ 방송사별 세부 모니터 결과는 별첨합니다.
부산 지역방송 3사 메인뉴스 모니터 결과new

 

재미와 심층보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재미와 심층보도, 두 마리 토끼를 잡아라!
KBS부산 <부산NOW>모니터 결과

○ 모니터대상: KBS부산 <부산NOW>
○모니터기간: 2015년 1월 14일(1회)~ 2월 11일(5회)/ 총5회분
○참여 및 정리 : 부산민언련 모니터분과

(1) 프로그램 개요
* 방송일시: KBS 1TV 매주 수요일 저녁 19:30-20:10
* 프로그램 소개: 지금, 부산에서 벌어지고 있는 이슈와 현안을 가장 빠르게 전달

* 코너 소개
1. 한 주간을 가장 뜨겁게 달군 현장이나 인물을 프로듀서가 직접 찾아가는 ‘강피디가 간다’
2. 셀카를 통해 사회 현상을 들여다보는 ‘셀카 다이어리’
3. 지역 현안에 대한 깊이 있는 분석을 통해 해결점을 모색하는 ‘이런 시사’

* 제작진
-PD: 최영승, 허용석, 손준영, 이경민, 강민채
-작가: 김경림, 하은지, 구지영, 강은하, 장지혜
-MC: 최현호

(2) 회차별 시청소감
1502224 KBS부산-부산NOW 모니터링보고서

(3) 총평

-개편 이전 프로그램인 <시선360>에 비해 한 아이템 당 러닝타임이 줄어들어서 심층적인 코너의 경우 15분 정도를 방송하고 있다. <시선360>은 25분 이상이어서 후반부로 갈수록 집중력이 떨어지고 중언부언하는 느낌이 있었는데, 오히려 짧아지니까 응집력 있는 구성이 되었다. 각 회차 중 한 편 정도는 정통 시사프로그램에 걸맞게 잘 나온다.

-방영시간이 수요일 저녁 7시30분이어서 접근성이 좋다. 지난 방송분을 유튜브에 올려서 공유하고, 시청자 게시판의 글에 바로 답글이 달리는 등 시청자에게 다가가려는 의지가 느껴진다.

-프로그램 소개를 보면 각 코너별 제목과 컨셉이 있는데 실제 방송분에서는 그냥 첫 번째 NOW, 두 번째 NOW로 나가서 아쉽다. 지속적으로 컨셉을 고수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자막으로 코너제목을 소개하고 세 가지 코너가 좀 더 차별화되도록 제작하면 좋겠다.

-첫 번째 코너인 ‘강피디가 간다’의 현장성이 돋보인다. 앞으로 PD의 역량이 기대된다.

-두 번째 코너인 ‘셀카 다이어리’는 아직 안정화되지 않았다. 5회차 방송하는 중에도 형식이 변화하고 있는데 차차 가장 나은 방식을 찾아나갔으면 한다.

-세 번째 코너인 ‘이런 시사’는 지역현안을 심층적으로 분석한다는 기획의도 기준으로 보면 아직은 조금 미흡하다. 주로 현재의 상황을 담는 것에 치중하는데 구조적인 문제와 이면의 배경까지 짚어주었으면 좋겠다.

-5회차 동안 다룬 아이템들을 보면 대체로 부산지역의 현안을 골고루 적절하게 담고 있다.

-부산의 권력에 대한 정면 비판은 없다. 첫 회 서병수 시장 편은 이 프로그램에 걸맞는 인터뷰는 아니었다. 앞으로 명사를 다룰 때는 그 사람이 관련하고 있는 정책에 대해 날카로운 질문을 회피하지 않았으면 한다.

-남녀 진행자가 등장해 가볍게 대화를 나누듯이 진행하는 것은 요즘 유행을 따른 것 같다. 남자 아나운서가 사회초년생 느낌에다 강약 없이 너무 매끄럽게만 멘트를 해서 오히려 여자 피디보다 전달력이 떨어진다.

-진행자의 마무리 멘트가 두루뭉술하고 전형적이어서 취재에서 부각한 논점을 뭉개는 느낌이 든다. 봉합형 정리 멘트보다 날카로운 문제의식으로 여운을 남기는 멘트를 기대한다.

-시사프로그램의 정체성을 유지하면서도 더 보기 쉽고 트렌디하게 다가가려는 노력이 느껴진다. 개편 이전보다 재미있어서 시청자의 눈길을 잡아두는 면이 있다. 재미와 심층보도를 아우르고자 하는 시도가 성공했으면 한다.

 * 모니터모임 활동 사진 및 별점 점수

-수요일 저녁 7:30. 바로 이 곳이 부산 NOW 
-부산 NOW. 지켜보겠다. 
-발 빠른 부산KBS PD의 행보를 기대합니다. 
-‘재미’있는 시사프로그램, 부산 NOW 
-한 눈에 지역현안 알려준 부산 NOW 좋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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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4지방선거 방송모니터 5차] 지역방송도 정책 선거에 나서라

○ 6․4 지방선거 방송모니터 5차 보고서

지역방송도 정책 선거에 나서라
동정보다 정책을, 대결보다 비교를

– 모니터 기간 : 2014년 5월 21일(수)
– 모니터 대상 : KBS부산, 부산MBC, KNN 메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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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전국기자협회가 길환영 사장 퇴진을 요구하며 제작 거부에 들어간 지 3일째. 21일도 KBS부산 <뉴스9>는 결방됐다.

부산MBC 교육감 후보 공약 비교 긍정적

부산MBC는 시장후보와 교육감 후보에 대한 정책공약 검증 기획보도를 이어갔다.
부산시장 후보 정책공약 검증 보도 <‘공직사회 개혁’>에서는 새누리당 서병수 후보와 무소속 오거돈 후보의 공약을 비교했다. 부산시와 지방공기업의 낮은 청렴도와 부산 공직사회의 부정 비리 사건을 언급하며 두 후보에게 그 원인과 해결방안을 들어보았다. 이어 부산시 선관위가 후원하는 부산매니페스토협의회 전문가 8명이 평가했다며 점수로 보여주었다. 그리고 “전반적으로 미흡하고 대안이 되기 힘들겠다”는 전문가의 짧은 인터뷰가 있었다.
또 교육감 후보의 마지막 공약 점검 보도인 <교육복지 공약은?>에서는 후보별 교육 복지 공약을 소개했다. 매번 공약 1순위에 올라가던 복지 공약이 올해는 안전 이슈로 인해 후순위로 밀렸다며 후보별 교육 복지 공약을 소개했다.
나머지 보도는 시장후보와 주요 교육감 후보 캠프 소식이었다.

부산MBC가 3회에 걸쳐 준비한 교육감 후보 공약 소개 보도는 좋았다. 공교육 정상화, 교육 현장 안전 문제, 교육 복지 등을 주요 교육 현안으로 정하고 이에 대한 후보자들의 공약을 살펴 보았기 때문이다. 이는 교육감 선거의 중요성을 부각하고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후보들을 공약과 함께 만나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다만 공약 소개와 함께 분석이 더해졌다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21일 보도에서처럼 “안전이슈에 밀려서인가요? 김석준 박맹언 두 후보 외엔 무상급식 등 최근의 선거 때 마다 이슈였던 복지공약을 우선순위 면에서 뒤로 미룬 후보들이 많습니다” 식의 해설이 더해진다면 유권자는 선거 흐름과 후보별 차이점을 보다 명확하게 알 수 있을 것이다.

아울러 재차 지적하지만 부산시장 후보 공약 점검 보도에서 고창권 후보가 제외되는 것은 문제다. 남은 기획에서 계속 배제될 경우 특정 후보는 공약을 전달할 기회를 놓치게 되고, 유권자는 정보 제공을 제대로 받지 못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반드시 보완해야 할 점이다. 뿐만 아니라 각 후보의 공약을 점수로만 표시할 경우 점수 우위에만 관심이 집중될 수 있으니 평가단의 평가 방법, 평가 배경도 함께 넣으면 어떨까 하는 의견이다. 한 꼭지에 다 담기 힘들다면 이왕 기획보도로 야심차게 준비한 것이니 2개 꼭지로 나눠 하나는 후보별 공약 비교, 또 하나는 전문가 평가단의 평가 내용과 총평 등을 담는 건 어떨까.

KNN 갈등 부각 줄이고 공약 검증 늘려야

KNN은 모처럼 3건의 선거 보도를 내놓았다. 먼저 세 번째 꼭지로 중고차를 불법 임대해 개조한 선거 유세차가 선거 비용 부풀리기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선관위를 비롯한 관계 기관의 대대적인 단속과 점검이 시급하다고 보도했다.

<부산교육감 TV 토론 공방치열>에서는 박맹언, 김석준, 임혜경 후보의 TV토론회 내용을 전달했다. 후보별 출마의 변을 제외하고는 모두 상호 토론으로 구성했다. 기자는 “상호 토론에서는 상대방의 약점을 파고드는 질문과 답변으로 치열한 공방이 벌어졌”다고 했고 “박맹언, 임혜경 두 후보는 김석준 후보의 진보적 성향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졌”다고 했다. 또 “김석준 박맹언 후보는 임혜경 후보가 교육감으로 있으면서 발생한 옷로비 사건과 부산시교육청 청렴도 문제를 물고 늘어졌”다고 했다. 이는 지나치게 갈등을 부각하는 보도로 평가된다. ‘약점을 파고 드는’ ‘물고 늘어졌다’는 부정적 이미지가 강해 토론회 내용을 전달하는데 부적절해 보인다. 또 김석준 후보의 진보적 성향을 약점으로 규정할 수 있을까.
더 큰 문제는 선거에서 부각되어야 할 교육 이슈에 대한 토론 내용은 전달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세 후보는 부산 교육 현장의 안전대책과 학력 향상, 사교육비 절감에 대해서는 공감대를 형성했지만 방법에 있어서는 큰 차이를 보이기도 했”다고 전하며 뉴스를 마쳤다. 그 큰 차이를 유권자는 알아야 한다. 유권자에게 무엇이 더 중요한 정보인지, 토론 결과 보도에서 무엇을 더 집중적으로 알려야 할지 숙고해 주길 바란다.

<지지율 요동 속 공식 선거전 시작>은 22일부터 시작될 공식 선거 운동에 대해 전달했고, 20일에 있었던 부산시장 후보 TV토론 내용을 일부 전했다. 하지만 보도 내용에는 ‘지지율 요동’을 알 수 없었다.
한편, KNN의 말처럼 후보 등록 뒤 첫 TV 토론이었던 부산시장 후보 토론은 많은 유권자의 관심을 모았다. 그런데 메인 뉴스에서는 당일 스케치 정도로만 보도하고 후속보도를 하지 않아 아쉽다. 전날 예고 뉴스에서는 치열한 토론이 있었다고 했는데, 고리원전 1호기 폐쇄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토론 결과를 알려주었다면 유용한 보도가 되었을 것이다.

2014년 5월 22일
부산민언련 6.4지방선거보도 감시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