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톺아보기] 5·18 광주에서 부산으로 이어진 민주화 운동의 역사 조명한 KBS부산 <뉴스9>

[지역언론톺아보기_5월 셋째주] 

5·18 광주에서 부산으로 이어진

민주화 운동의 역사 조명한 KBS부산 <뉴스9>

올해 5월 18일은 5·18민주화운동 40주년 되는 날이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은 광주에서 열린 기념식에 참석해 철저한 진실규명과 지원을 선언했고, 부산에서는 민주공원에서 40주년 기념식 행사가 열렸습니다.

 

5·18민주화운동은 79년 부마민주항쟁, 87년 민주항쟁으로 이어진 대표적인 민주화운동입니다. 하지만 오랫동안 부마민주항쟁이 부산의 역사로 묻혀진 것처럼 5·18민주화운동 역시 광주만의 역사, 아픔으로 고립된 측면이 있습니다. 제대로 된 진실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이 이뤄지지 못했습니다. 국가기념일임에도 불구하고 기념식이 전국적으로 생방송되기 시작한 것도 채 얼마되지 않았습니다.

 

우리 지역 언론도 매년 10월 부마민주항쟁은 조명했지만 5·18 민주화운동에는 별다른 관심을 보이지 않았는데요, 40주년을 맞은 올해 보도는 달라졌는지 살펴봤습니다.

 

지역신문은 문재인 대통령의 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에 담겠다는 40주년 기념사를 주요하게 보도했는데요. 먼저 국제신문은 18일, 19일 연속으로 1면과 주요면에서 보도했습니다. 18일에는 문 대통령이 광주MBC와 가진 특별인터뷰 내용을 소개했는데요. 특히 ‘헌법 전문에 부마민주항쟁과 5·18, 6월항쟁 담아야‘ 입장에 주목했습니다. 사설에서는 진상규명을 위한 입법을 촉구했습니다.

 

부산일보는 19일 1면과 6면에서 기념식 소식을 보도했는데요, 문 대통령의 5·18민주화운동 정신을 헌법 전문에 반영하겠다는 발언과 진상규명 의지 천명을 보도했습니다. 부산 행사는 따로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지역 방송 부산MBC, KNN는 부산에서 열린 5·18 기념식을 단신으로 보도하는데 그쳤습니다. 특집 기획이나 프로그램이 따로 없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관련 지역 언론 보도 중에서는 KBS부산이 눈에 띄었습니다. 뉴스9에서 <광주항쟁 40주년…부산서 꽃피운 5.18 정신>을 보도했는데요, 뉴스에서는 드물게 한 꼭지가 6분이 넘는 분량이었습니다. 80년 광주 현장과 당시 KBS를 비롯한 언론의 왜곡보도를 짚었고, 이어 광주의 비극을 알리려 노력한 부산의 이들을 영웅이라며 소개했습니다. 부산지역 기자 최초로 현장을 취재한 김양우 전 국제신문 기자, 부산에서 광주의 진실을 알리는 사진전을 개최한 박승원 신부와 거리에서 유인물을 배포한 노재열 당시 학생 등입니다. 5‧18 광주 이후 부산의 민주화 운동은 광주를 알리기 위해 노력했고 이후 87년 민주화운동으로 이어졌다고 보도했습니다. 기존 뉴스 리포트 틀을 벗어나 KBS가 보유한 미공개 현장 영상과 시민들의 인터뷰를 통해 광주와 부산이 연대로 이어졌음을 조명한 보도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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