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언론 훑어보기] 12월 2주_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등록…지역언론은?

이 주의 지역이슈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등록…지역언론은?  
화제성 있는 유력인사 출마 소식으로 후보자 배경과 이미지 부각
유권자가 주목해야 할 선거법, 선거이슈 등 양질의 보도 당부  

지난 12일부터 제 22대 국회의원 총선거 예비후보 등록이 시작됐다. 각 정당에서는 다양한 인물들이 출사표를 던지고 본격적인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지역언론도 일제히 총선 예비후보 등록 소식을 전했다.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을 포함해 진보당, 정의당의 인사들의 출마 선언과 선거전략을 알렸다. 또한 부산은 전통적으로 여당 강세지역이지만 최근 각종 여론조사에서 정권 견제론이 우세하여 현재는 야당이 유리한 구도임을 짚었다. 반면 그로 인한 여당 지지세가 더욱 결집될 가능성을 점치며 PK지역의 총선판세를 보도했다. 존재감이 약한 부산 초선 의원 지역구를 중심으로 신인들의 도전이 눈에 띄며, 중진 의원이 떠나는 지역구에 예비후보가 난립하는 현상에도 주목했다.  

특히 지역신문은 선거구획정 지연에 주목했다. <예비후보자 등록 이틀째…북강서갑은 ‘0’>(국제신문, 12/14, 5면)에서는 예비후보 등록이 이틀째 진행되고 있지만, 북강서갑에 등록한 사람이 아무도 없다는 점을 알리며, 이유로 선거구 획정이 완료되지 못한 것을 꼽았다. 선거구가 확정되지 않은 상황에서 출마 선언을 하는 것은 무리한 선택이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선거구도 못 정해…올해도 역시나 ‘깜깜이’>(부산일보, 12/13, 4면)에서도 부산에서는 분구, 합구가 예상되는 지역이 다수 있어 혼란은 더욱 극심한 상황이라며 이들 지역 예비후보자는 등록을 하더라도 사실상 선거운동이 쉽지 않다는 점을 짚었다. 결국 이 같은 뒤늦은 선거룰 확정은 현역 의원들에게만 절대적으로 유리한 ‘기울어진 운동장’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선거일정과 선거법 개정으로 선거운동 등 달라지는 내용을 전달하기도 했다. <유권자도 어깨띠 두르고 선거운동 가능>(부산일보, 12/12. 3면)과 <예비후보자 선거운동, 유의점은?>(부산MBC, 12/17)에서는 총선은 일반 유권자도 소형 소품 등을 들고 선거운동에 참여할 수 있게 되는 등 지난 총선과 다른 여건 속에 선거가 치러질 전망이며, 예비후보자들이 유의해야 할 선거법을 소개하기도 했다. 이는 선수로 뛰는 후보들에게도 필요한 정보이기도 하지만 선거운동을 지켜보는 유권자 입장에서도 유용한 선거정보로 평가된다.  

반면,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의 유력인사 출마소식과 출마가능성을 전하며 화제성 있는 인물만 부각하는 보도경향을 보였다. 22대 총선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해 내 놓는 정책이나 출마의 변보다 유력인사 출마 그 자체를 중요한 메시지로 전한 것이다. 이는 선거보도에서 고질적으로 지적되는 ‘검증’보다 ‘후보 이미지’에 집중하는 경향을 여전히 답습하는 것은 아닐까 우려된다. 유권자가 필요로 하는 후보자질 검증과 같은 본질적인 정보보다는 후보가 가진 배경과 이미지에 치중했다는 것이다.  

이제 본격적인 선거보도가 시작된다. 그간 선거에서 지역언론이 보여주었던 행보중심·갈등중계·검증보도부족·정치혐오강조 등을 극복하여, 유권자가 올바르고 합당한 선택을 할 수 있도록 후보 및 선거와 관련된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 제공, 정당 및 후보자에게 유권자의 요구 전달, 부정선거에 대한 철저한 고발 등 실질적 ‘언로’의 역할을 당부드린다.


[관련 보도 목록]
<총선 레이스 시작…“얼굴 알리자” 정치신인들 앞다퉈 등록>(국제신문, 12/12, 4면)
<부산 현역 중 최인호 첫 출사표…서·동엔 與 출마자들 몰려>(국제신문, 12/13, 5면)
<예비후보자 등록 이틀째…북강서갑은 ‘0’>(국제신문, 12/14, 5면)
<판세도 선거구도 ‘안갯속’ PK 총선 레이스 스타트>(부산일보, 12/12, 1면)
<“부산은 양지” 운운하던 국힘, 출사표가 안 보인다>(부산일보, 12/12, 3면)
<부산 민주 “친명 색채 부담스러워”>(부산일보, 12/12, 3면)
<유권자도 어깨띠 두르고 선거운동 가능>(부산일보, 12/12. 3면)
<YS 손자 김인규•변성완 전 부산시장 대행 출사표>(부산일보, 12/12, 4면)
<반복되는 ‘깜깜이 선거’, 더 이상 유권자 우롱 말라>(부산일보, 12/12, 사설)
<아침 인사·모임 방문 등 유세 본격화… 선거가 일상 될 120일>(부산일보, 12/13, 4면)
<부산 야권 후보 대거 출사표… 기자회견·발표회 잇따라>(부산일보, 12/13, 4면)
<선거구도 못 정해…올해도 역시나 ‘깜깜이’>(부산일보, 12/13, 4면)
<요동치는 총선판… 정치혁신으로 민심에 다가서야>(부산일보, 12/13, 사설)
<총선 D-120 예비후보 등록…부산 여야 총선 전략은?>(KBS부산, 12/12)
<‘영입 인재·화제의 인물’ 윤곽…부산에 누가 뛰나?>(KBS부산, 12/14)
<부산 총선판 요동..각 당 “총선 승리 다짐”>(부산MBC, 12/12)
<부산 총선 예비후보 등록 시작>(부산MBC, 12/12)
<예비후보자 선거운동, 유의점은?>(부산MBC, 12/17)
<“총선 막 올랐다” 예비후보자 등록 시작>(KNN, 12/12)



[이 주의 주목(Attention!) 보도]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보도를 볼 수 있습니다.)

업체 이윤은 보장하고 청소노동자 희생만 강요하는 지자체 고발한 부산MBC ?
<임금 인상하랬더니··상여금 삭감>(부산MBC, 12/13)  

환경부는 열악한 환경에서 일하는 청소 노동자의 임금을 보장하기 위해 올해 기본급을 건설 노임단가의 70% 수준까지 보장하고, 2025년까지 매년 10%씩 순차적으로 인상하도록 올리도록 규정을 바꿨다. 부산MBC는 부산지역 지자체 중 13개 구군이 이런 정부방침에 반하는 청소노동자 상여금 삭감 소식을 알렸다. 특히 지자체 청소 업체 이윤율 평균 감소폭은 0.2%p에 불과해 업체 이윤은 보장하면서 청소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하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를 전했다.



갑작스런 한파에 취약계층의 고충 돌아본 KNN ?
<한파 덮친 부산경남, 취약계층 더 춥다>(KNN, 12/17)  

지난주 기온이 급감하면서 부산경남은 올 겨울 들어 가장 추운 날씨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KNN은 몰아친 한파에 취약계층의 고충에 주목했다. 특히 연탄을 무료로 나눠주는 연탄은행이 물량 확보가 어려워지는 등 난방비 인상과 후원까지 줄어드는 상황을 전했다. 당분간 지속될 강추위에 그 어느 때보다 힘겨운 겨울을 보내고 있는 취약계층에 대한 관심을 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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