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1차 주간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16년 2월 29일~3월 5일
○ 모니터 대상 : KBS부산, 부산MBC, KNN
공약 발표해도 안 다루면 유권자는 뭐로 판단하나
제 20대 총선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왔다. 그런데 선거 보도는 여전히 예비후보와 공천 이야기가 많다. 지상파 방송 3사 선거 보도 24건 가운데 11건으로 절반 가까이 된다. 정책이나 공약에 대한 보도는 4건에 그쳤다. 정책과 공약 관련 보도는 양적으로 부족할 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부족했다. 4건의 보도 중에 리포트로 비중 있게 다룬 것은 2건 뿐이었다.
[방송3사 뉴스 목록의 보도 소재 구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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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부산 |
부산MBC |
K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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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별기사수 |
선거일반 |
1(1) |
선거일반 |
0 |
선거일반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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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전략 |
3(1) |
선거전략 |
7(3) |
선거전략 |
4(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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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보도 |
1(1) |
정책보도 |
3(1) |
정책보도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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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사회여론 |
0 |
시민사회여론 |
1 |
시민사회여론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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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접적 선거 이슈 |
0 |
간접적 선거 이슈 |
0 |
간접적 선거 이슈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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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2(1) |
기타 |
1 |
기타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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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
총 7건 보도 (리포트4건) |
총 12건 보도 (리포트4건) |
총 5건 보도 (리포트3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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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역 기사는 목록에서 제외함.
KBS부산은 정책보도가 딱 한 건 있었다. 3월 3일 <야권통합이냐 독자행보냐>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새로운 인물을 영입하고 교통 공약을 발표했다고 소개했다. 교통 공약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고 국민의당과 더불어민주당이 통합할 것인가에 초점을 맞춰 보도했다. 부산MBC는 3월 3일 <야권도 총선행보 ‘박차’>에서 더불어민주당이 교통공약을 발표했다고 언급하고 있으나 전반적으로 야권 통합이나 선거전략에 초점을 맞췄지 공약에 대한 설명이나 분석은 아니었다. 3월 2일 <노동당, 최저임금 1만 원법 1호 법안 추진>는 그나마 소수정당의 정책을 알렸으나 단신으로 처리하는데 그쳤다. 심지어 KNN은 정책 관련 보도가 단 한 건도 없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2월말 교육 공약에 이어 3월 3일 교통 공약을 발표하였는데도 지역 방송사는 보도에 소극적이었다. 정책선거를 원하는 언론사라면 제1 야당에서 제안한 공약을 소개하고 유권자의 요구가 제대로 반영된 공약인지 분석해 볼만도 하다. 하지만 보도는 발표했다는 것만 알리는 수준이었다. 부산은 ‘교통 지옥’이라는 오명을 안고 있고 실제로 문 밖만 나가면 누구나 느낄 수 있는 문제가 ‘교통’이라는 점에서 아쉬움이 크다. 또 노동당이 발표한 최저임금 공약과 기장군 해수담수화 공급에 대한 주민투표지지 의사 등은 유권자가 충분히 관심가질 만한 사회 이슈이기에 보다 비중 있는 보도가 필요했다. 정당이 공약을 발표해도 알림이나 점검이 아닌 동정이나 전략으로만 접근해 유권자의 요구는 무시당하는 형국이다.
거대 여당이라고 새누리당만 보도하면 소수정당과 신인은 이름이나 알릴까
이번 모니터 기간에도 선거전략에 대한 보도가 유난히 많았다. 새누리당의 경우 예비후보 자격심사부터 단수추천, 경선에 이르기까지 공천 전반에 걸쳐 보도가 쏟아졌다. 야권의 경우 어떤 인재를 영입했느냐를 주로 다뤘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을 다룬 보도가 압도적이었다. 지상파 방송 3사의 야당 특히나 소수정당 외면 현상은 두드러졌다. 누구나에게 공정한 규칙이 적용되어야 할 선거 시기 언론은 과연 누구에게나 공정한지 의문이다.
KBS부산의 경우 <새누리, 부산지역 자격심사 … 물갈이?>, <부산 3곳 단수추천, 2곳 경선 확정>, <나머지 공천 어떻게>에서 모두 새누리당만 다뤘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야권통합이냐 독자행보냐>에서 묶어서 다뤘고 정의당 등 소수 정당에 대한 보도는 찾아볼 수 없었다.
부산MBC는 <선거법 통과, 새누리 공천 전쟁 시작>, <1차 경선 지역 발표 … 부산진 갑·연제구>, <새누리, 1차 경선 지역 발표>, <조경태 단수추천 새누리 예비후보 등 반발>에서 새누리당만 다뤘다. <‘부산의 강남’ 해운대갑 표심은?>에서도 새누리당 예비후보인 하태경, 설동근, 김세현 세 사람을 비중 있게 다루고 더불어민주당 정남수 후보를 소개했다. 정의당 이병구 예비후보는 거론되지도 않았다.
KNN은 <선거구 획정 지연 “전략공천 힘 받나?”>, <새누리, 부경 단수추천 ‘4곳’ 경선 ‘4곳’>, <새누리, 선거구 변경지역 내일 면접>에서 새누리당만 다뤘다. 더불어민주당은 <더민주, 유영민 서형수 PK에 전략공천>에서 다뤄졌지만 단신이었고, 그밖에 소수 정당은 아예 언급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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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부산 |
부산MBC |
KN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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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별기사수 |
새누리당 |
3(1) |
새누리당 |
4(1) |
새누리당 |
3(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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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
0 |
더불어민주당 |
2 |
더불어민주당 |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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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더 |
1(1) |
새+더 |
1(1) |
새+더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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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국 |
1(1) |
더+국 |
2(2) |
더+국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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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당 |
0 |
노동당 |
1 |
노동당 |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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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구분없음 |
2(1) |
정당구분없음 |
2 |
정당구분없음 |
1(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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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계 |
총 7건 보도 (리포트4건) |
총 12건 보도 (리포트4건) |
총 5건 보도 (리포트3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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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 획정’ 지역의 시선으로 분석한 KBS부산
배덕광 예비후보 ‘의혹’ 묻는 부산MBC
우여곡절 끝에 공직선거법이 국회를 통과해 지난 3일 공표됐다. 4.13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가 드디어 확정됐다. 몇몇 언론은 선거구 획정과 관련해 평가를 내놓기도 했으나 대부분은 결과를 알리는 정도였다. 그런 가운데 KBS부산의 선거구 획정 관련 보도는 눈에 띄었다. 3월 1일 <“표심 왜곡 커지고 수도권 집중 심화”>에서 선거구 획정의 의미를 짚은 것이다. 최재훈 기자는 “선거구가 획정되면서 비례대표 의석수는 줄어든 반면에 수도권 지역 의석수는 증가했다”며 이번 선거구 획정안이 민주주의와 지역 균형 발전을 더 후퇴시킬 거라는 우려를 낳고 있다고 평가했다. 수도권 지역 의석수가 증가한 것에 대해 박재율 균형발전지방분권 전국연대 공동대표의 인터뷰를 담아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한 것도 의미 있었다. 특히 정부가 지난달 투자 활성화 명목으로 수도권 규제를 대폭 풀겠다고 발표한 것을 수도권 지역 의석수가 증가하는 것과 연결시켜서 유권자들에게 생각할 거리를 제공했다고 본다.
부산MBC의 3월 4일 <“배덕광 후보, 해양레저특구 대책 마련해야”>는 2월 22~25일 해운대 해양레저특구 환경파괴 및 특혜 의혹 보도의 후속 보도로 유력 총선 후보에 인물 검증 효과가 있었다. 부산MBC는 ‘정치권이 당시 사업 책임자였던 새누리당 배덕광 예비후보에게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며 현재 해운대 지역 4곳의 해양레저시설은 애초 사업 목표에 맞춰 운영되고 있는 곳이 한 곳도 없다고 전했다. 이는 언론의 감시 기능에 충실한 보도이자 유력 후보에 대한 검증 보도로 평가할 수 있다.
반면 내용에 따라 유권자에게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킬까 우려스러운 보도도 있었다. KBS부산의 <총선 부산 예비후보 3명 중 1명 ‘전과’>는 예비후보의 전과를 분석해 알렸는데, 인물을 평가할 만한 정보를 발굴해 제공하는 것은 의미 있는 시도였다. 하지만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집시법을 위반한 전과와 알선수재죄, 선거법 위반, 음주운전 등을 동일하게 나열한 것은 ‘싸잡아 전과자’로 보게 하는 효과가 있어 불편했다. 또 KNN의 <19대 국회 “경제활성화법 끝내 외면”>의 경우 경제활성화법에 대한 정보는 제공하지 않고 이 법안을 반드시 통과시켜야 한다고 주장하는 부산과 경남 상공회의소 간부의 인터뷰만 내보내 경제계의 입장을 대변하는 보도로 보였다. ‘무능국회 심판론’을 거론하면서 유권자에게 판단할 근거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는 보도 행태도 문제다.
3월 9일
2016 총선보도 부산시민 모니터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