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0 부산민주언론상 추진 경과
○ 추천공모
– 추천대상
▷지역주민의 알권리와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해 기여한 기사 및 프로그램, 인물이나 단체.
▷지역언론 발전과 언론개혁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
▷제작 기간 또는 활동 기간 : 2019년 11월 1일 ~ 2020년 10월 31일
– 공모기간 : 2020년 11월2일(월) ~ 11월 16일(월)
○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 1차 심사위원회 심사
▷심사 기준 : 지역성, 공익성, 다양성, 민주주의 기여도
▷결선작 3편 선정
- 부산MBC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관련 연속보도>
- KBS부산 특별기획 <슈퍼타워(Super Tower)>
- 부산일보 <완월동 공공개발을 위한 연속보도>
– 2차 회원 투표(설문) 진행
▷기간 : 11월 27일(금) 13:00PM~12월 1일(월) 18:00PM
– 수상작 선정 : 부산MBC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관련 연속보도> (이두원 기자)
○ 시상식 : 2020년 12월 8일(화) 저녁5시 /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
– 코로나19 방역 지침에 따라 10명 이내로 오프라인 시상식 진행
– 유튜브 라이브로 시상식 중계 예정
■ 2020부산민주언론상 총평
<2020 부산민주언론상 총평>
부산민언련 대표 복성경
- 미군 세균실험실의 사이렌 사태, 맹독성 물질 추가 반입 사실과 국정감사 내용을 보도함으로써 자칫 무관심 속에 넘어갈 뻔했던 부산항 미군 실험실의 위험성을 알려 지역방송의 사명을 다하였습니다.
- 주민들이 불안감에 지쳐 시민사회와 함께 청구한 주민투표 청구 사실과 진행 과정을 상세히 보도함으로써 부산시의 안이하고 무책임한 행정을 꼬집고 주민의 알권리를 보장했습니다.
- 주민투표 추진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단체를 인터뷰하여 시민의 눈높이에서 바라본 미군 세균실험실의 위험성을 전하고 여론화에 도움이 되었습니다.
부산민언련 모니터 보고서에서 봤을 법한 이글은 부산민언련의 것이 아닙니다.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폐쇄 찬반 부산시 주민투표 추진위원회(이하 주민투표 추진위)손이헌 대표님이 쓰신 부산민주언론상 추천사입니다. 처음 추천사를 읽었을 때 뭔가 찌릿한 것이 느껴졌습니다. 속이 시원해지는 기분이 들기도 했습니다. 현장을 지키고 투쟁의 최전선에 서 계신 분들이 언론 보도를 보고 “도움이 되었다” 하시니 울림이 클 수밖에 없었습니다.
여느 해처럼 올해도 부산지역에는 크고 작은 사건과 사고가 있었고 해묵은 이슈도 여전했습니다. 전대미문의 코로나19 감염 재난부터 집중호우와 강력한 태풍은 부산시민의 일상을 흔들었고 안타까운 목숨을 앗아 가기도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부산지역의 시민사회는 시민의 안전과 생명, 평화를 위협하는 미군 세균실험실의 심각성에 주목하며 끊임없이 행동해 왔습니다. 하지만 사회의 관심은 적었고 지역언론의 조명도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안타까움이 공분으로 옮아갈 즈음 주민투표 추진위는 다시 큰 힘을 얻었습니다. 힘의 원천은 부산MBC의 보도였습니다. 부산MBC는 9월 18일부터 10월 말까지 메인 뉴스인 <뉴스데스크>와 <뉴스투데이>를 통해 미군 세균실험실의 위험성과 주민투표 운동을 연속 보도했습니다. 주민투표 추진위가 만든 홍보물보다 부산MBC 보도의 파급력은 컸습니다. 주민투표 추진위는 지역공동체와 시민들에게 뉴스를 전달하며 미군 세균실험실 문제를 공론화하였습니다.
7회를 맞은 부산민주언론상은 해마다 쟁쟁한 후보들로 수상작 선정에 고민이 컸고 올해도 다르지 않았습니다. 경합을 벌인 KBS부산 이이슬 기자의 다큐멘터리 2부작 ‘슈퍼타워’는 초고층 난개발 문제를 다양한 각도에서 조명하며 새로운 정보와 비판적 시각을 동시에 전달한 수작이었습니다. 부산일보 박혜랑 기자의 ‘완월동 공공개발을 위한 연속 보도’는 경찰 단속 문제를 꼬집고 재개발 일변도의 흐름에 제동을 걸며 사회적 논의를 이끄는 데 기여했습니다.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던 최종 후보작 3편 중 부산민언련 회원들은 부산MBC 이두원 기자의 연속보도에 더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2020 부산민주언론상을 확정하며 우리는 그 박수에 담긴 의미를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시민사회가 지속적으로 문제제기하는 이슈를 지역언론은 외면해선 안 된다는 사실입니다. “단신이라도 보도되는 게 어디냐”는 시민의 말에 담긴 참뜻을 곱씹어 보아야 합니다. 지역언론은 어디에 있어야 하나, 누구의 스피커이자 언로가 되어야 하나 되묻는 박수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보여주지 않아서’ 또다시 묻힐 뻔한 지역 이슈를 세상 밖으로 드러낸 부산MBC와 이두원 기자의 노력에 감사 인사를 전하며 진심 어린 축하를 보냅니다. 아울러 올해는 지역언론사와 언론인뿐만 아니라 시민사회까지 부산민주언론상에 관심가져 주셔서 고맙습니다. 한 해 동안 사회의 감시자이자 비판자,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가 되어온 모든 지역언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 부산민언련은 ‘시민에게 도움되는’ 건강한 지역언론을 만드는 데 매진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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