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마지막주 주목보도] 북항 복합환승센터가 오피스텔로? KBS부산 북항재개발 문제 보도

지난 2월, 동구청이 당초 사업계획 달리 복합환승센터를 오피스텔로 바꾸는 설계 변경을 허가했다. KBS부산은 이 같은 사실을 보도하며 복합환승센터였던 계획이 사실상 주거 시설로 변질됐다며 지적했다. 그러면서 작년 10월 감사원이 이런 설계 변경 허가에 문제가 있다며 검찰 수사까지 요청했지만, 동구청은 이를 무시한 채 결국 수사요청 석 달 여만에 난개발을 허가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부산항만공사가 애초에 선정된 복합환승센터 사업자가 아니라 다른 건설사와 토지 매매 계약을 하는 과정에 비위 의혹이 있다는 고발장이 검찰에 제출됐다고 보도했다. 난개발 이면에 불법 거래가 있었던 것 아닌지 의심되는 정황을 지적한 것이다. 또 다른 보도를 통해서는 부산항만공사가 복합환승센터 공사 기한을 여러 차례 연기해 주면서 기형적인 개발이 진행된다고 지적했다.

난개발을 초래할 수 있는 사업 당국의 부적절한 일 처리를 지적함과 동시에 그 이면에 불법 거래로 의심되는 정황까지 포착해 북항재개발 문제를 공론화한 보도였다.

[관련 보도 목록]

<북항 복합환승센터 결국 오피스텔감사도 무시>(5/27)

<복합환승센터도 수사 대상사업자 변경 비위 의혹”>(5/27)

<공사 기한 무기한 연기…기형 개발 부추기는 BPA>(5/28)

국제신문의 지나친 자사 주최 행사 보도

부산시와 국제신문은 5월 27일부터 31일까지 ‘해양주간’을 주최했다. 국제신문은 해당 행사를 며칠에 걸쳐 주요면에 보도했다. “해양수산 관련 기관장들이 “부산 영도구 해양클러스터를 중심으로 해양과학기술에 과감하게 투자해 글로벌 해양력을 키우자”고 한 목소리를 냈다”고 전했고 개막식에 부산시장을 비롯한 참석자를 열거하며 주요 인사 250여 명이 참여해 해양주간 위상을 확인했다고도 했다.

행사 개최 전인 5월 24일 1면에서 예고한데 이어 행사기간 개막식부터 12개 세션 내용을 소개했다. 지역의 주요 산업인 해양 산업 관련 이슈를 다룬 행사라고는 하지만 세션별 토론 중계에 치중한데다 행사 예고와 참가자 면면까지 소개하는 등 지나친 지면 할애로 보여 지면 사유화 우려가 제기된다.

국제신문은 이외에도 5월 중에 ‘부산글로벌허브도시포럼’ ‘부산시장배 전국바둑대회’ 등 자사가 공동주최한 행사를 비중 있게 보도한 바 있다.

[관련 보도 목록]

<해양산업의 미래 모색 해양주간’ 27일 개막>(1, 5/24)

<부산서 모색하는 해양산업 미래··· ‘해양주간개막>(사설, 5/27)

<“항만 넘어 해양과학기술 투자 절실“>(1, 5/28)

<“영도 중심 해양신산업… R&D.창업.수출 원스톱체제 가능“>(3, 5/28)

<“유리파우더 산업화 모색62조 항균플라스틱 대체 기대”>(6, 5/29)

<“이산화탄소 흡수 미세조류 생장 촉진유리가 바다 살려”>(6, 5/29)

<“2030년 극지운항 400조 예상방한기술 개발 서둘러야”>(6, 5/30)

<“글로벌 터미널운영사 육성 부산항 고부가가치 창출을”>(6, 5/30)

<“선박 금융지원 정책 세분화 민간의 투자 활성화도 절실”>(6, 5/30)

<“HMM에 북항부지 무상임대 등 필요직원 설득도 병행을”>(6, 5/31)

<“빅데이터 활용한 어장관리 가능… 양식·유통도 최적화”>(6면, 5/31)

부산일보, 일본 정부가 우키시마호 탑승자 명부 보관한 사실 전해

부산일보는 5월 27일 기사를 통해 우키시마호 탑승자 명부를 일본 정부가 보관해 온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런 사실은 배 침몰과 함께 명부가 사라졌다고 그간 주장한 일본 정부의 입장과 배치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기사와 함께 부산일보는 사설을 통해서도 관련 소식을 다뤘다. 그동안 일본 정부가 탑승자 명부가 없다고 한 것이 거짓으로 드러났다고 지적한 데 이어 우리 정부가 “일본 정부에 진상 규명을 촉구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일본 정부가 사건을 축소ㆍ은폐했다는 의심이 제기되는 정황을 발견함으로써 우키시마호 사건의 새로운 국면을 제시했다.

[관련 보도 목록]

<우키시마호 탑승자 명부, 일본 정부 보관해 왔다>(1, 5/27)

<우키시마호 탑승자 명부 공개, 일본 진상 규명 나서야>(사설, 5/28)

가덕신공항 건설, 주민 목소리에 주목한 KBS부산과 부산MBC

이르면 올해 말부터 가덕도신공항이 착공될 예정이지만, 여전히 보상ㆍ이주 문제가 해결되지 않고 있다. KBS부산과 부산MBC는 현장의 목소리에 주목해 정부 계획대로 2029년 가덕신공항 개항이 가능한 것인지 짚어봤다.

부산MBC는 착공 이전에 우선적으로 풀어야 할 보상 문제가 아직 해결될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육지보상비 예산 책정마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고, 어업권 보상 역시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이주 대책 마련도 지지부진한 점을 짚었다. 주민들은 에코델타시티로의 이주와 생계 활동을 위한 대체 부지 마련을 요구하지만, 정부는 연구용역을 거쳐 결정해야 한다는 입장이라 빠른 시일 내에 결정될 수 없는 상황이다.

KBS부산도 여전히 보상과 이주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점을 지적하며 주민들이 대규모 집회를 여는 등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전했다.

‘원주민의 무리한 요구로 사업의 진척이 없다’는 항간의 시선과 달리 이주ㆍ보상 문제가 지지부진한 원인에 정부 책임이 있다는 것을 알려준 보도였다.

[관련 보도 목록]

<가덕도 어업 철수 시작이주 대책 없이 착공?>(KBS부산, 5/28)

<2029년 개항? 지금 가덕도는..>(부산MBC, 5/30)

<가덕공항건설공단 출범..이주대책 ′아직′>(부산MBC, 5/31)

선정적인 폭행 장면 여과 없이 전달한 KNN

KNN은 부산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진 조폭들의 무차별 시민 폭행 사건을 이틀에 걸쳐 보도하면서 폭행 장면을 여과 없이 반복적으로 노출했다. 수차례 시민을 가격하는 모습이 그대로 방송됐는데, 상당히 자극적인 장면이라 시청자에게 또 다른 폭력을 안겨주지는 않을지 우려된다.

조폭의 폭력성을 강조하기 위한 장치였겠지만, 자세하게 폭행 장면을 보여줄 필요가 있었을지는 의문이다.

[관련 보도 목록]

<조직폭력배 눈 마주쳤다고”..시민 폭행>(5/26)

<경찰 집중단속에도 조폭 활개>(5/27)

답글 남기기

이메일 주소는 공개되지 않습니다. 필수 필드는 *로 표시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