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11일 일일보고서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11일 일일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16년 4월 11일
○ 모니터 대상 : KBS부산, 부산MBC, KNN

‘정책 뒷전’ 비판에 언론은 자유로울 수 있나…의제 설정 역할 아쉬웠던 방송 3사

4월 11일 방송 3사 총선 보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원 유세를 주목했다. 방송 3사 모두 북강서 갑을 비롯한 접전 지역의 유세 상황을 스케치하며 여야가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밖에 KBS부산은 마지막까지 정책은 뒷전이고 읍소 작전에 나선 여야를 꼬집었다. 유권자에겐 선거법 위반 사례를 전하며 주의할 점을 안내했다. 부산MBC는 정치권이 실망을 주더라고 투표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투표소 위치를 비롯한 접근성 문제를 지적했다. KNN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위주의 보도에서 벗어나 국민의당, 정의당의 총선 전략과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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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투표하자’ 독려한 부산MBC

특별히 눈에 띄는 보도는 부산MBC 기획보도 ‘총선 브리핑’ ▲<이번에는 투표소로>와 이어지는 ▲<투표소 찾기도, 가기도 힘들어>였다. 먼저 <이번에는 투표소로>에서는 그동안 정치권이 보여준 실망스런 모습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스럽지만 “그래도 소중한 나의 한 표를 행사해야겠죠?”라며 OECD 회원국과 우리의 투표율을 비교했다. 46.1%라는 최악의 투표율이 나왔던 18대 총선을 거론하며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그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는데 만약 투표율이 낮으면 당선되는 후보의 대표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투표는 탄환보다 강하다’는 링컨의 격언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투표장으로 향하는 주인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서 ▲<투표소 찾기도, 가기도 힘들어>에서는 부산 895 투표소 가운데 79곳이 바뀌었다며 찾기 힘들고 가기 힘든 투표소를 직접 찾아 보여 주었다. 또 일반 사무실이 하룻밤 사이 투표소가 되는 사례와 안내가 부족한 선관위 실태도 지적했다. 요컨대 투표소 접근성에 대한 지적으로 앞으로 선관위가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는 보도였다. 단, 선관위를 향한 보다 따끔한 지적으로 개선을 견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KNN, ‘작은 정당’ 관심 반갑다…정당 투표에 도움 줄 보도는 어디에

KNN의 <국민의당·정의당 “차별화로 승부한다”>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위주 보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당을 소개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국민의당은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고, 정의당은 고리원전 반대와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반대 등 안전과 관련한 공약을 내걸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권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의석 수가 적은 정당을 비롯한 군소정당은 언론으로부터 조명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한 선거 전략만을 소개할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공약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안내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또 지지 정당에 투표해 비례대표를 뽑는 선거이기도 하기에 유권자가 정당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는 보도가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이는 방송 3사 모두에 해당하는 평가이다.

4월 12일
2016 총선보도 부산시민 모니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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