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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과 의지를 함께 나눈 회원 송년의 밤

12월 9일 저녁 7시, 몇 년간 코로나로 중단했던 ‘대면 송년회’를 열었습니다.

가족 회원, 최연소 아기 (예비)회원, 정말 오랜만에 참석한 회원, 뒷풀이만 참석한 회원 등 모두 23명의 회원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2022년 부산민언련 활동과, 함께한 회원님들의 활약을 돌아봤습니다.

이어 주요 사업에 함께한 회원이 ‘부산민언련+나의 2022년’을 주제로 이야기했는데요, ‘재정마련을 위한 십시일반’에 집중한 한명환 회원, 시집을 낸 한세영 회원, 모니터 활동에 적극 참여한 최태경 회원님이 이야기를 나눠줬습니다.


한명환 회원은 ‘십시일반’을 진행하면서 우리단체에 활동에 대한 격려와 후원에 큰 힘을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주위 분들과 사회여건, 언론 환경에 대해 의견을 서로 나누었고, 공통적으로 언론의 중요성과 올바른 언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했습니다. 이 분들이 함께 뜻을 모은다면 언론민주화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는 뜻도 전했습니다.

한세영 회원님은 올해 발간한 <어느 버스기사의 시부림> 시집에서 ‘바른말’와 ‘바닷가에서’를 낭독해주셨습니다. 특히 ‘바닷가에서’는 어느 여행지 바닷가에서 느꼈던 심상을 시로 썼는데 요즘 사회를 예견한 것 같다며 말씀하셨는데요, ‘가장 깊은 어둠은 새벽에 가깝다’는 마지막 시구가 울림을 줬습니다.

최태경 회원은 상반기 선거보도 모니터활동, 라디오시민세상 제작 지원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7년여를 일한 CBS에서 부당해고를 당해 복직을 위한 싸움을 진행해왔는데, 이 활동들이 큰 버팀목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복직하고도 노동위원 복직 결정 취지를 지키지않는 경남CBS를 상대로 싸우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함께한 회원 모두 큰 박수로 지지의 뜻을 보냈습니다.


준비된 이야기를 전한 세 분 외 참여한 모든 회원이 미리 나눠준 카드 ‘단어’에 맞춰 회원님들의 2022년을 정리하고, 2023년 계획도 전했습니다. 독립에 신나한 회원, 격려가 부끄럽지 않은 2023년을 열겠다는 회원, 올해는 외롭지 않았다는 회원, 부산민언련이 고마웠다는 회원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처럼 열린 대면 송년회, 역시 마주보고 직접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을 확인하였고,부산민언련과 회원님 각자를 응원하고 내년 활동도 힘모아 해나갈 의지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추운 날, 먼 길 달려와 함께해주신 회원님 모두 고맙습니다.

[연대 기자회견] 부산시민사회 100개 단체 화물연대 파업 지지 기자회견

-노동자를 테러리스트 취급하는 대통령

-모두의 삶과 연결된 화물운송 노동자의 삶

화물운송 노동자의 과로, 과적, 과속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망사고는 매년 700건에 달한다. 매일 2건씩 일어나는 셈이다. 커다란 화물차들이 졸음운전 때문에 중앙선을 넘어 자기 앞으로 달려오는 모습을 상상만 해보더라도 알 수 있겠지만, 화물운송 노동자의 과로는 그들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다. 화물운송 노동자들이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다면 그들만 죽는 게 아니다.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과로는 도로 위의 흉기가 된다. 또한 현대사회의 경제시스템은 화물 운송의 의존도가 높아, 화물운송이 더 이상 작동할 수 없게 된다면 우리의 일상이 멈추게 된다. 화물운송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는 우리의 일상도 평온할 수 없다.

미디어오늘(2022.12.03.) <김지학의 미리미리> 중

우리 모두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 화물운송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 화물연대의 파업을 부산민언련은 적극 지지합니다. 이에 12월 6일(화),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개최된 ‘부산시민사회 100개 단체 화물연대 파업 지지 기자회견’에 작은 힘이지만 보탰습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내용과 발언 영상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파업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함께 투쟁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XFt3CYTiSZs?feature=share

❇정부 의뢰로 나온 연구결과를 무시하는 정부

https://youtube.com/shorts/RVBtoifYzfs?feature=share

❇이번 화물연대파업은 윤석열정부의 약속파기에 맞선 정당한 파업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8t9Yps3qb9s?feature=share



[기자회견문]

화물연대 파업사태 원인은 윤석열 정권의 약속 파기에 있다.

윤 정권은 ‘업무복귀’명령이 아니라, ‘안전운임제 유지’ 약속부터 지켜라!


오늘로써 화물연대 파업이 13일째를 맞았습니다.


부산지역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파업의 원인이 윤석열 정권의 약속 파기에 있다고 보고, 화물연대의 정당한 투쟁에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

지난 6월, 윤석열 정권은 화물 안전운임제를 유지하고 품목을 확대해 가기로 국민앞에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섯 달 가까운 시간동안 대화도 없이 시간만 보냈고, 참다못한 화물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자, 오로지 ‘엄정대응’, ‘강경대응’만 되뇌였습니다. 심지어 협상장에 나온 국토부 대표는 “정부가 나서 대화할 생각은 없고, 오늘은 업무복귀를 요청하러 나왔다”며 협박을 하더니, 결국, 사상 초유의 업무개시 명령까지 발동했습니다. 사실상 노동자를 ‘적’으로 보고, ‘계엄령’을 선포한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안전운임제의 효과와 파업이유에 대해서도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귀족노조 딱지를 붙이고, 불법파업이라 매도하면서 언론플레이만 하고 있습니다. 알려졌다시피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에게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된 제도입니다.

지난 수 십년간 낮은 화물 운송료로 고통받아온 화물노동자들은 과적, 과속, 장시간 운전이 일상이었습니다. 과로에 의한 졸음운전으로 큰 교통사고도 많이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안전운임제가 적용된 컨테이너, 시멘트 차량의 경우, 장시간 운행이 대폭 감소했고, 과적도 크게 줄었습니다. 고속도로위의 국민 안전도 그만큼 확보됐습니다.


그럼에도 윤 정권은 효과가 미미하다고 주장하며 여전히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으며, 국민안전도 뒷전입니다.윤석열 정권은 파업에 나선 화물노동자들만 진압하면 문제가 끝날 줄 아는 모양인데 이것은 대단히 큰 착각입니다. 국민은 윤석열 정부가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어떻게 탄압하고 짓밟는지 두 눈뜨고 똑똑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온갖 협박과 왜곡, 여론조작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정당한 주장들이 국민들 손에 손을 거쳐 더욱 불붙고 있는 겁니다.


윤 정권에 경고합니다. 국민을 ‘적’으로 보고, 군경을 동원해 탄압을 일삼았던 역대 정부들은 모두 끝이 좋지 않았음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법과 원칙 운운하며 검찰독재를 앞세운 윤정권의 만행들은 결국 거대한 투쟁을 부를 뿐입니다. 힘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정부는 이제 용서받지 못합니다.


우리들은 더욱 힘찬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며,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더욱 엄호, 지지하면서 끝까지 함께 싸워 갈 것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 참가 단체 일동(106개 단체, 무순 명기)

부산여성단체엽합, 사)부산성폭력상담소, 사)부산여성사회교육원, 사)부산여성의전화, 사)부산여성장애인연대, 사)부산여성회, 부산한부모가족센터, 부산지역 대학민주동문회 연석회의, 경성대 민주동문회, 동아대 민주동문회, 동의대 민주동문회, 부경대 민주동문회, 부산대 민주동문회, 부산외대 민주동문회, 육지희정신계승사업회, 인제대 민주동문회,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지역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YMCA, 부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부산민언련, 부산민예총,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경실련, 부산생명의 숲, 부산민중연대, 민주노총부산본부, 범민련부산연합, 부산경남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주권연대, 평화통일센터 하나,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부산지부,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부산지회, 부산참여연대, 부산반빈곤센터, 이석기의원 사면복권을 위한 부산위원회, 민중교육연구소, 부산학부모연대, 풀뿌리네트워크, 금샘마을공동체, 맨발동무도서관, 희망세상, 햇살나무도서관, 부산겨레하나, 부산노동자겨레하나, 부산청년겨레하나, 부산대학생겨레하나, 겨레의길 민족광장, 식민사관청산 부산가야사연대, 청년가치협동조합, 부산대학생진보연합,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사)노동인권연대, 부산다행복학부모네트워크, 부산학부모연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산등대장, 어린이책시민연재 부산지회, 연제가족도서원, 참교육을위한 전국학부모회 부산지부,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부산지부, 부산참보육부모연대, 부경종교인평화연대, 부민협동지회, 부산NCC, 부산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부산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사회복지연대,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포럼지식공감, 가톨릭노동상담소,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시농민회,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부산시민운동본부, 민족문제연구소 부산지부, 소릿결, 깨어있는시민들의죽비봉사단, 박종철합창단, 부산경남노동전선, 청춘멘토, 서부산민주단체협의회, 신진문화예술행동 흥, 자주평화친선한의사연대 동백, 장산마루, 도시농부희망, 부산여성회 연제지부, 부산여성회 거제동지부, 부산여성회 해운대지부, 부산여성회 남구지부, 부산여성회 온천동지부, 부산여성회 사직동지부, 부산여성회 동래지부, 부산여성회 부산진지부, 부산여성회 북구지부, 부산여성회 사상지부, 부산여성회 사하지부, 부산여성회 영도지부, 부산학부모연대 금샘 남산지회, 부산학부모연대 부곡서동지회, 부산학부모연대 남구지회, 부산학부모연대 모라지회, 부산학부모연대 사하지회, 노동당 부산시당, 정의당 부산시당, 진보당부산시당

[연대활동] 2022년 11월 부산시민사회와 부산민언련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촉구 기자회견 참여

진상규명과 피해자지원 선언에 동참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158명의 국민이 희생되었습니다. 많은 국민이 진심으로 애도하고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태의 최종 책임을 져야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께 진심어린 사과도, 책임자 경질도 하지 않은 채 책임 회피,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11월 8일 부산시민사회·여성·청년·노동단체·정당 등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대국민 사과와 지금 당장 책임자 처벌·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부산민언련도 함께 했습니다.


이와 함께 11월 23일 전국의 162개 시민단체가 함께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 시민사회가 함께 하겠습니다’는 선언에도 동참했습니다.


참사 25일이 지나도록 정부의 책임 회피 속에 언론보도와 댓글, 유튜브 등을 통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가족을 비롯한 참사 피해자들의 알권리와 치유회복의 권리, 참여권 등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재난·산재 참사 피해자단체, 종교·시민사회·노동단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성역없는 진상규명, 책임규명과 유가족 피해자들의 기억과 애도, 치유 회복의 권리, 알 권리와 진상 규명 과정에서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10.29 이태원참사 기록.기억을위한 종합페이지>(https://1029disaster.peoplepower21.org/)를 열고 애도와 정보공개, 참사를 제대로 기록하기 위한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사)민주언론시민연합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시민미디어감시단 활동을 주관하고 미디어모니터랑, 2차 피해방지를 위한 미디어가이드라인 작성, 시민제보 게시판 운영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산시민연대 ‘아파트 중심 옛 한국유리부지 개발 중단 촉구 기자회견’ 개최



우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11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옛 한국유리부지 공공기여협상 중단과 아파트 중심 개발로 변질된 부산시의 공공기여합상제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부산시의회가 16일 개최된 정례회에서 부산시 ‘일광읍 옛 한국유리부지 공공기여 협상(안)’에 대해 조건부로 의견채택한 것과 관련 ‘일광 해안가에 40~48층 고층아파트 8개 동을 신축하는 아파트 중심 사업’에서 별다른 개선없이 제출된 것을 그대로 통과시킨 것은 시의회가 제대로 된 감시 견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부산시는 아파트 중심의 옛 한국유리부지 개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부산민언련도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부산일보·국제신문 노동조합 출범식 참석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 국제신문지부가 각각 11월 15일, 28일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부산일보지부는 김진성 지부장이 연임을, 국제신문지부는 신임 김승주 지부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을 알렸습니다. 코로나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출범식이 열리지 않았는데, 모처럼 언론노조 각 지부와 시민사회가 참여해 지역언론의 위기 시기일수록, 저널리즘 복원과 지역언론의 역할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연대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산민언련도 복성경 대표와 사무국장이 참여해 출범을 축하하고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부산민중연대 참여, 시의원 사회적약자/여성폭력피해자 모욕발언 규탄 연명 등



11월 26일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부산지역 시민.사회 노동단체 중심으로 구성된 부산민중행동(준)에서 개최한 <2022부산민중대회>에 열렸는데요, 부산민언련도 시민연대 소속으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민중대회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책임질 것을 촉구하고, 공공부분의 민영화 추진, 반노동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이밖에도 직접 참여는 못하였지만 ‘부산광역시 복지환경위원회 최도석 시의원 발언 규탄 기자회견’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행동’에 함께 연명했습니다. 최도석 의원은 지난 몇개월 동안 복지환경위 공식 회의에서 ‘인권팔이, 노인팔이, 위안부팔이 여성단체’ ‘여성정책은 포퓰리즘 정책’ ‘성매매여성은 피해자 아니고 대부분 자발이라 지원필요없다’ 등 사회적 약자를 폄하하고 인권운동단체를 모욕하는 등 복지환경위원회 의원에 맞지 않는 발언을 일삼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사회적 약자와 여성폭력 피해자 모욕하는 복지환경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022년 3분기 좋은보도프로그램] 지역언론인을 만나 상패 수여했습니다!


2022년 3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으로 부산MBC 기획 <원전의 그림자 핵폐기물>과 국제신문 뉴스레터 <뭐라노>를 선정했습니다.


수상자들을 직접 만나 상패를 전달하고 부산민언련 회원 대표로 응원하고 왔습니다. 그날의 모습을 공유합니다.


선정작1. 부산MBC 기획 <원전의 그림자 핵폐기물>




선정작2. 국제신문 뉴스레터 ‘뭐라노’




[연대활동] 부당해고 판정에도 프리랜서로 쓰겠다고 우기는 CBS 규탄한다!


11월 10일, 지난 주 목요일 부산민언련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돌꽃노동법률사무소,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0개 노동·언론·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CBS의 꼼수 원직복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기독교 방송인 CBS는 경남CBS에서 2년 넘게 일하다 해고당한 아나운서가

노동위원회에서 근로자성을 인정받아 복직하는 과정에서 노동위원회 규칙을 거론하며

“부당해고 이전의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원직복직이므로 프리랜서로 복직하여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면서 복직한 아나운서의 근로계약서 작성 요구를 공식 거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복직이후 기존의 고정된 자리를 없애고, 방송시간을 이유 없이 줄여서 편성하고,

심지어 프리랜서처럼 복무할 것을 지시하며 정규직이 참여하는 직원 예배에 참여하지 말 것,

뉴스 진행 시간 외에 방송국에 머물거나 장비 사용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업무지시에 필요한 서류들을 직접 주지 않고 별도서류함에 놔두는 것으로 대체하여

다른 직원과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직장내 괴롭힘에 준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노동위의 ‘원직복직 명령’은 정규직 신분으로서 원래의 직무를 수행하게 하라는 의미이지,

노동위원회의 근로자성 인정 판단이 있기 전으로 시계바늘을 돌려놓으라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당사자인 경남CBS의 최태경 아나운서는 “해고 전에도, 복직 후에도 저는 노동자로 보호 받지 못하고 있고, CBS는 법을 어겨가며 비정규직 노동자인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10개월 전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때, 제 평생 가장 무섭고 두려웠지만,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비정규직 미디어노동자들이 마주한 이 문제를 이제 정면으로 마주하려고 합니다.”라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태경 아나운서는 시민의 목소리가 주류언론에서도 많이 닿을 수 있도록 하는 시민제작 지원활동도 꾸준히 해온 건강한 언론인입니다.


건강한 지역언론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디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의 부당함과 불합리함도 감시해야 합니다. 부산민언련언 지난 해, 부산경남지역의 미디어 비정규직 문제를 지역사회에 주요 미디어이슈로 제기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감시하고 미디어 노동자와 연대할 것을 약속했었습니다.


이번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의 부당한 ‘원직복직’에 맞서는 다양한 활동에 부산민언련도 힘껏 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회견문/최태경 아나운서 발언문 보러가기>>>
https://stibee.com/…/share/5lkcofUnt8oM1-x3B4UofyTdBQF8V-s




부산시민이 KBS부산 방송국에 모인 까닭은? 

– 지역민을 위한 지역 공영방송 역할 모색 간담회 개최 – 


11월 9일 오후 5시 30분. KBS부산총국 8층 대회의실로 부산시민들이 하나둘 들어선다. 아무렴 ‘국민의 방송’이라지만, 일반시민이 방송국 내부 깊숙이까지 들어올 일은 없는 터라, 모두 연신 두리번두리번 고개를 돌린다. 


대학 학보사 기자로 활동 중인 대학생부터 지역에서 환경운동을 하는 활동가까지, 이들은 왜 KBS부산 방송국에 모였을까? 


부산에서 언론운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인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부산민언련)이 자체 사업으로 KBS부산총국 관계자와 부산시민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부산민언련 복성경 대표는 “지역 대표 공영방송인 KBS부산에게 지역민이 원하고,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공영방송은 어떤 모습인지를 시민의 목소리로 ‘직접’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KBS부산 방송국의 문을 두드렸다.”라고 말했다. 


이날 KBS부산총국에서는 엄경철 총국장, 배병오 보도국장, 이준석 노조지부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KBS부산 엄경철 총국장은 오늘의 이런 자리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다면서도 KBS부산 뉴스를 외부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자극을 받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간담회 내용을 가장 들어야 할 현장기자들이 현장에 있어 오지 못한 현실을 언급하며 그렇기에 더욱 오늘 간담회의 내용이 현장기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고민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간담회는 발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발제에 나선 부산민언련 문미진 모니터팀장은 KBS부산 <뉴스7>과 <뉴스9>의 9월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다. 문미진 팀장은 “<뉴스7>이 지역성 확대를 취지로 출범했지만, KBS부산 <뉴스7>의 경우 리포트 기사에서 KBS부산 <뉴스9>와 차별화 된 지역성이 보이지 않으며, 신문으로 치면 1면에 해당하는 뉴스의 전반부(보도 순서 1~3)에 전국소식의 비중이 더 큰 점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KBS부산 <뉴스7> 보도순서별 전국/지역 소식 건수


이어 부산민언련 정책위원회 김대경 위원장(동아대학교 교수)과 이정기 위원(동명대학교 교수)이 발제에 나섰다. 김대경 정책위원장은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참고할 만한 내용으로 방송법과 지역 방송발전지원 특별법 설명을 통해 지역 공영방송의 역할과 구조적 한계에 대해 전달했다. 


이정기 정책위원은 ‘좋은 지역방송의 사회적 효과’라는 제목으로 최근 한국방송학보에 실린 논문(지역방송 시다보도 프로그램 시청 효과 분석을 통한 지역 방송 위기 극복 전략 연구, 최진호·이정기)을 요약해 발표했다. 연구결과를 근거로 지역시사 프로그램 시청 계기를 만들고, 꾸준히 접할 수 있는 당위성을 제공해야 하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포문을 연 부산환경련 박상현 활동가는 단발성 기사이긴 하나, KBS부산은 비교적 다양한 환경문제 영역을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핵보도와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지적했는데, 탈핵문제를 부산과 울산, 경주, 영광의 이슈로만 틀지우는 전국언론을 비판하며 KBS는 총국 체계인 만큼 이 사안을 특정 지역의 이슈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연결해 공론화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 주길 당부했다. 


KBS부산 시청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처장이 다음 토론을 이어갔다. 양미숙 처장은 KBS부산이 비교적 난개발 감시나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의 대표공영방송으로서 심층적 시사프로그램의 부재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사프로그램의 역할을 하고 있는 K토크의 경우, 출연자 발언이 팩트체크가 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토론 대담의 형식으로 단순한 의견 교환의 장으로만 소비되는 한계를 짚었다.


다음으로 부경대학교 신문사 사회부 정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오정인 대학생이 발언했다. 오정인 학생기자는 학보사 아이템으로 ‘15분 도시’에 대한 자료조사를 했던 경험을 근거로, 비판 지점이 많은 시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비판 기사가 적고 단발성 단신 보도가 많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지역대학 학보사의 어려움을 말하며, 제도권 언론과 지역학보사의 협업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부산민언련 천재경 회원은 최근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시민토론회에 참여했던 경험을 들어, KBS부산만 취재를 와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통폐합 이후의 영향이나 타지자체의 사례, 용역 보고서 미공개 문제 등 비판 지점에 대한 후속 보도가 부재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지역만의 의제가 드러나는 공영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이채현 대학생은 지역 대학생이 왜 지역언론을 소비하지 않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부산지역 대학 학보사 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KBS부산의 인지도가 낮게 나왔다며, KBS부산만의 아이덴티티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서사보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민언련 정수진 정책위원은 KBS의 특징으로 총국 체제에 따른 순환근무에서 비롯되는 낮은 지역 밀착도를 꼽았다. 지역밀착 방식의 일환으로 지발위가 지역신문을 보게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처럼 미디어 교육의 재료로 지역방송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부산민언련 김유진 정책위원은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KBS를 믿는 구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결국은 말하고 싶은 사람은 있는데 그 사람이 나오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의견들이라며, 다양한 시민, 다양한 계층을 만나서 시청자 목소리가 많이 담길 수 있는 KBS부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의 자유토론 이후에 KBS부산 이준석 노조지부장과 배병오 보도국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먼저 이준석 노조지부장은 다들 일리 있는 말씀이지만 공허하게 들리기도, 또 해명하고 싶은 영역도 분명히 있었다며 솔직한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 오늘 오전에 공영방송 지배 구조 개선 청원 요청 건으로 부산민주노총을 다녀왔다며 ‘저널리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오늘의 이야기를 동료 기자들과 잘 공유해 변화의 모습이 1cm일지언정 조금씩 변화해 가겠다며 시민의 말씀들을 뼈저리게 듣고 새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배병오 보도국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이야기 나온 대로, 다양한 시민들에게 발언 기회를 드리는 게 공영방송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공영방송의 가치에 대해 잘 알고, 그 무게를 느끼고 있는 게 KBS부산 기자들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9일) 엘시티 이연복 회장이 출소하는 날이라며, 엘시티 초고층 개발 문제를 비롯해 지역의 난개발, 원전 문제 등에 대해 KBS부산이 지금껏 열심히 보도해 왔기에 그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로 말을 맺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부산민언련 복성경 대표는 시청자가 KBS부산에 원하는 보도 중에 난개발, 토건사업 문제에 대한 감시를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목소리가 다수 있었고, 그걸 KBS부산이 해 줄 때 시민들은 효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가 KBS부산의 공영방송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점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간담회를 마쳤다. 


[시민미디어강좌] 지역언론인의 빛나는 고군분투기로 마무리(feat.부산MBC빅벙커, 부산일보)


시민주도 미디어시대를 위한 시민미디어강좌 1, 2강에 이어 10월 26일 3강 <경제위기 시대의 언론의 역할, 시민의 대응>과 11월 2일 4강 <미니토크-지역언론인과 만나다>를 진행했습니다.



먼저 3강에서 강의를 맡은 이정환 미디어오늘 대표가 준비한 강의 제목은 <생존을 위한 경제 기사 읽기> 였습니다.


이 대표는 지금은 환율과 물가, 금리가 같이 상승중이고 노동의 가치는 추락하고 있다며 퍼펙트스톰, 총체적 위기 국면이라고 진단했습니다. 그럴수록 언론이 전하는 사실과 사실을 종합하고, 맥락을 통해 실체적 진실을 찾으려 노력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한가지 현상을 두고 해석은 제각각인데, 예를 들어 중대재해처벌법에 대해 똑같이 효과가 없다고 쓰더라도 언론은 “규제가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VS “규제 사각지대가 문제다”로 전혀 다르게 진단한다고 했습니다.


노란봉투법, 최저임금, 택배과로사 등도 마찬가지입니다. 모두 각자 이해관계를 걸고 쓰고 있다고 했는데요, 취재에 따르면 경제신문에 대학교수들이 칼럼을 쓰는 경우 원고료가 고액이므로 신문, 기업에 맞춤형 칼럼이 작성되기도 한다고 했습니다.


특히 부동산 기사의 경우 언론사 간부급 50% 가까이는 강남3구에 거주하고 있다고 합니다. 한마디로 강남에 사는 국장이 강북에 사는 후배기자에게 강남 아파트값 하락 관련 기사를 쓰게 하는 언론 현실이므로 그대로 믿어서는 안된다고 했습니다.


그렇기에 진영논리에 의해 판단하는 것은 의미가 없고, 모든 기사에 의도, 이해가 담겨있음을 인식하고 독자는 주장 이면에 무엇이 있는가를 볼 것을 강조했습니다. 사실과 사실이 어떻게 연결되는지 다양한 뉴스를 비교하며 읽어야한다고 주문했습니다.


경제기사를 잘 읽기위한 빠른 길을 기대했지만, 강의는 주도적인 독자의 역할을 주문했습니다. 이렇게 이해관계가 판치기 때문에 더욱 저널리즘이, 그리고 적극적인 독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더욱 의미있는 강의였습니다.


마지막 강좌는 고군분투 빛나는 지역언론인과의 미니토크로 진행했습니다.


예산을 매개로 권력감시에 나선 시사프로그램 부산.대구MBC <빅컹커>팀 이고운, 최우식 PD와 산복빨래방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소통에 나선 부산일보 <산복빨래방>팀 김준용 기자, 이상배 기자, 이재화 PD를 만났습니다.


먼저 이고운 부산MBC PD와 김준영 부산일보 기자가 발표자로 나서 <빅벙커>와 <산복빨래방>을 소개했습니다. 이어 미니토크 시간에는 다함께 자리에 올라 참가자들과 질문과 답을 주고받았습니다.


부산시의 소송에도 ‘언론의 본질’을 생각하며 예산 감시는 계속 하겠다는 부산MBC 빅벙커팀! 그리고 산복빨래방을 만들어 지역주민과 적극 만나고 평범하지만 공감가는 삶과 잊혀진 지난날을 담아낸 부산일보 2030 디지털콘텐츠팀!


신문과 방송 매체가 다르고 형식이 다르더라도 지역 시민과 밀착해 더 가까이 다가가고 삶속에서 문제를 끌어내고자 하는 언론인으로서의 책임감을 놓치지 않은 모습은 같아보였습니다.


특히 이날에는 지역에서 또다른 방식으로 미디어를 꿈꾸는 청년들이 참여해 고민을 함께 나누고 조언을 해주는 등 적극적인 소통과 공감이 이뤄져 더욱 뜻깊은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부산시민미디어강좌에 끝까지 함께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립니다.

크라우드펀딩 ‘십시일반(十匙一飯)’에 함께 해주신 모든분께 감사의 말씀 전합니다.

2022년 10월 한 달 동안,

부산민언련의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2023년 재정마련 크라우드펀딩 십시일반(十匙一飯)’을 진행했었습니다.

10월 1일부터 31일까지 소셜펀치 후원 85명, 후원계좌로 바로후원 132명 총217명(개인 및 단체)이

응원의 마음과 소중한 금일봉을 ‘십시일반’ 해 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산민언련은 이런 소중한 마음을 밑거름 삼아

언론개혁을 위해 더욱 반짝반짝 빛나도록 하겠습니다.

부산민언련을 사랑하고 지지해주시는 모든 분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부산민언련을 위한 응원메시지를 보시려면 아래의 카드뉴스를 클릭해주세요^^

10월 연대활동

10월에도 부산민언련은 55보급창 토양오염 조사 촉구 1인시위, 고리2호기 연장 반대 및 고준위핵폐기물 임시저장시설 반대 기자회견, 옛 한국유리부지 난개발 반대 활동 등 다양한 연대활동을 해왔습니다.

“옛 한국유리 공장부지 아파트 중심 개발 안돼”

부산시민연대는 10월 13일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옛 한국유리 공장 부지가 아파트 중심으로 개발돼선 안 된다”며 재검토를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시민연대는 “도시기본계획상 옛 한국유리 부지는 해양문화관광 거점 지역으로, 용도 변경시엔 해양관광개발로 하게 돼 있지만 현재 협상안은 48%가 아파트인 공동주택으로 돼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시민연대는 또 “입주민을 위한 편의시설이 공공기여로 포장한 게 아닌지 의심스럽다”며 “민간사업자가 막대한 이익만 남기게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부산시 공공기여협상제는 옛 한국유리부지 터를 비롯해 10곳을 대상으로 추진 또는 검토되고 있는데

부산의 유휴부지를 도시계획에 맞게 개발한다는 취지와 달리, 난개발에 대한 면죄부가 되고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시민연대는 옛 한국유리부지를 비롯한 부산시 공공기여협상 사업에 적극 대응해나갈 계획입니다.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의제 제안과 감시 나서

부산시민연대는 부산광역시의회 정기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10월 26일 기자회견을 열어 시의회에 △시민안전 △ 도시계획 △기후에너지 △일자리 노동 △언론현안 등 5개 분야 11개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올해 지역의 주요 현안이었던 녹조독 해결, 노후원전, 55보급창 토양오염, 황령산 등 난개발, 동백전 예산 확대, 부산MBC <빅벙커>에 대한 소송 취하 등 이슈에 대한 문제를 시의회가 적극 제시하고, 해결방안을 모색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그리고 시의회가 행정사무감사에 충실히 임하는지 의정 모니터링을 진행하여, 그 결과를 발표할 예정입니다. 부산민언련도 대변인실 등 관련 실국의 모니터링에 참여할 계획입니다.

모두가 평등한 나라, 우리 함께 만들어요!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지난 9월부터 차별금지법제정부산연대에 합류해 차별 없는 세상만들기에 함께 연대했습니다. 2022년의 끝자락.차별금지법제정부산연대는 모두가 평등한 2023년을 희망하며“살자”라는 메시지를 담은 지하철 광고 부착을 위해 10월 7일부터 30일까지 펀딩을 진행했는데요, 모두 349명이 참여하여 목표금액 600만원을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시민과 함께 “살자”라는 절박한 외침이 세상과 만난 듯합니다.

시민주도 미디어시대를 위한 수요일의 동행-시민미디어강좌 개최

부산민언련은 10월 12일부터 매주 수요일 저녁 시민미디어강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늘 미디어어에 접속돼 있는 우리가 어떻게 하면 주도적으로 정보를 판단하고, 현명하게 미디어를 사용할 수 있을까에 주목해 모두 4강좌로 [시민미디어강좌]를 구성했습니다.

먼저, 12일 진행된 1강 <여론조사 보도의 함정, 따져봅시다>는 이은영 휴먼엔테이터 소장이 강사로 참여해 여론조성인지 ‘조장’인지 우려스러운 ‘여론조사’ 보도의 문제와 여론조사를 볼때 주의점을 전했습니다.

이은영 소장은 여론조사에서 여론은 단순히 개개인의 생각이 아닌 특정 정제된 공중의 의견으로 미디어, 정치, 정책에 밀접한 연관성을 갖는다며 민주주의의 한 척도라고 했습니다. 그렇게 때문에 여론조사에 숙성시간이 필요하고 공공성을 갖추어야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못하다고 했습니다. 여러가지 이유 중 이은영 소장은 여론조사 기관은 사실상 ‘회사’이므로 이윤과 무관하지 않고 어떤 자본이 참여하는지에 따라 영향을 받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여론조사 분야도 시민의 감시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여론조사를 볼때는 결과 하나하나에 주목하기 보다는 추세를 볼 것, 여론조사 방법을 유심히 살펴볼 것 등을 주문했습니다.

19일 진행된 2강 <포털과 유튜브 알고리즘, 따져봅시다>는 상지대 송경재 교수가 강사로 나섰습니다.

현재 한국의 언론생태계가 포털에 지나치게 기울어져 있습니다. 뉴스를 접하는 경로의 75%를 포털이 차지하고 있는데요, 송경재 교수는 포털의 뉴스서비스 역사와 성장 과정을 소개했습니다. 커진 영향력으로 인한 정치적 논란으로부터 책임을 지지 않기 위해 시스템을 변경해왔고 지금은 ‘AI(인공지능) 편집’을 내세워 객관성, 중립성을 내세우고 있지만 실제는 그렇지 않다는 현실을 소개했습니다.

인공지능은 인간의 정보를 학습, 심화하기 때문에 우리 사회의 편견이 그대로 반영될 수 있다며 실제로 중립적이지 않고 편견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한계를 지적했습니다. 또 전세계적으로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세계 각국의 개선 노력을 소개하기도 했습니다.

포털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투명한 운영이 필요한데, 이를 위해 포털 편집에 이용자가 참여하는 시스템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포털이 투명성 보고서를 매년 발간하도록 제도화해야한다는 방안도 제시했습니다.

어렵게만 느껴지던, 알고리즘도 결국은 인간이 만드는 것이므로 투명하게 운영되도록 감시하고 관여해야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시민미디어강좌는 1, 2강에 이어 26일 3강 <경제위기 시대의 언론의 역할, 시민의 대응>과 11월 2일 <지역언론인과 만나다>를 진행할 예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