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일 부산민언련 지방선거 보도 모니터를 담당한 시민모니터단(이하 모니터단)이 해단식을 갖고 50일의 모니터단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니터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8명이 참여했는데요, 우리단체 회원을 포함해 대학생, 청년운동 활동가, 장애인정책 연구원 등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 시민모니터단 워크숍과 모니터회의
4월 8일 모니터단 워크숍을 시작으로 5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온·오프라인 회의를 12회 진행했고, 유권자로써, 또 활동 분야의 당사자 입장에서 지역언론 선거보도를 진지하게 짚어보았습니다. 그 결과로 신문, 방송 모니터보고서를 12회, 부산유권자에게 추천하는 지역언론 보도 모음을 3회 발표했습니다.
△ 시민모니터단 해단식 모습
해단식에서는 선거보도 총평과 함께 시민모니터단 활동에 대한 생각도 나눴습니다.
평소 뉴스나 신문을 보기는 했지만 선거보도를 집중 들여다 보면서 든 평가는 또 달랐다고 합니다. 유권자를 위한 보도가 아닌, 후보자를 위한 보도였다는 평가가 다수였고, 언론의 역할이라고 하는 ‘정책과 검증에 충실한 선거보도’ ‘저널리즘 기본을 지키는 선거보도’는 찾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나눴습니다.
모니터단 활동을 돌아보기도 했는데요, 함께 해 더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문미진 모니터팀장은 시민모니터단 활동하면서 집합지성의 힘을 느꼈다. 함께 지역론을 보면서 이렇게 평가 할 수 있구나, 표현할 수 있구나 재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박주현님은 신문모니터는 처음 해봤는데 식견을 많이 넓힐 수 있었다, 대학기자로 활동하면서 이런 부분을 더 채워야겠다는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고 실제 기획에서 적용해보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오혁진님은 재밌는 시간이었다, 혼자 볼때는 내 생각이 맞나, 억측은 아닐까 반신반의할때도 있었는데, 모니터단과 의견을 나누면서 의문이 풀리는 부분이 있었다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모니터 형식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눴습니다.
박진영님은 두 번째 선거보도 참여인데, 모니터 기간에 신문, 방송을 번갈아 보면서 모니터하면 비교도 되고 종합적 판단을 할 수 있겠다는 의견 주었고요
이강영님은 모니터하면서 난감했던 게 매번 보도가 반복되다 보니까 새로운 문제, 지적사항을 찾아내는 게 고민이 되었다면서, 한 주제를 깊게 들여다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기자와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 주었습니다.
보고서에 대해서도 양적분석부터 문제점을 여러 가지 나열하기보다, 한 가지 문제를 분명하게 드러내면 좋겠다는 의견, 모니터단에서 나누는 얘기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 콘텐츠로 공유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언론모니터와 유권자행동을 함께 했던 미타님은 선거 결과로 시의회의 견제가 어려워 진만큼,
시민단체들에서 견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시의회 모니터링도 진행할 건데 언론에 대한 감시와 같이 갈 수 있을까, 또 각 단체의 모니터링, 활동을 같이 모아서 더 크게, 재미있게 해볼 수 없을까 고민중라고 전했습니다.
시민모니터단 활동은 6월 3일로 종료하지만
6월 16일 진행되는 ‘지방선거 보도 평가 집담회’에 참여하고
정책위원회 언론주제 오픈모임, 분기별 좋은보도·프로그램 추천, 하반기 주제모니터링, 시민미디어강좌 등 부산민언련 활동에도 여건에 따라 참여하기로 했습니다.
제 8대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부산민언련은 <시민소통, 정보복지, 지역공동체 발전을 위한 ‘부산의 미디어 5대 정책’>을 부산시장 후보들에게 제안했습니다. 그리고 부산의 미디어 5대 정책에 대한 제안배경과 추진과제, 정책 채택 여부 의견을 묻는 질의서를 5월 18일 보냈습니다.
이에 정의당 부산시장 김영진 후보는 5월 20일 정책 제안에 대한 답변서를 보내왔습니다. 부산민언련이 제안한 5개 정책에 모두 ‘찬성’ 의견을 주셨습니다. 그리고 5월 23일 정의당 부산시당 사무실에서 부산민언련과 정의당 부산시장 김영진 후보는 ‘부산의 미디어 5대 정책’ 추진에 협력하겠다는 ‘정책협약’을 맺었습니다.
복성경 대표는 “정보‧디지털 시대 미디어는 시민 삶을 위한 중요한 공공재가 되었다, 지방정부도 시민이 정보 격차, 소외를 느끼지 않도록 적극적인 미디어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정책 제안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이를 위해 ‘계층별 다양한 미디어교육, 지역공동체의 건강한 공론장 마련, 청년‧공동체미디어 미디어 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며 세부 정책 내용도 설명했습니다.
김영진 후보는 “제안 취지에 공감한다. 캠프에서도 계층별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에 대한 인식은 높지 않았는데 필요성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기도 했다. 정책 제안 적극 수용하고, 선거 이후에도 시당 차원에서 정책 실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민언련과 정의당은 지방선거 이후에도 부산시민의 소통, 정보복지,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위해 열심히 활동하고 힘쓰겠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