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민언련이 지난 16일 부산 지역언론의 지방선거 보도를 평가하고, 유권자 중심의 선거보도 방안을 함께 논의하는 집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날 집담회에는 박찬형 시민선거캠프 ‘동백’ 운영위원, 민성빈 부산MBC 정치경제팀 정치담당 기자, 노정현 연제구 라선거구 기초의원 후보 진보당 후보, 강주현 부산대 연구교수, 김민지 (사)부산청년들 이사, 권보영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공익콘텐츠 서포터즈, 오혁진 부산민언련 지방선거 모니터단원이 참여해주셨는데요, 각자 활동 분야에서 본 지방선거 보도에 대한 생각과 변화 방향을 두고 의견을 나눴습니다.
집담회에서는 공통적으로 거대 양당 중심, 광역단체장‧교육감 선거에 쏠려 불균형을 보였다, 후보 행보와 판세에 관심을 기울인 반면, 정책 검증과 지역 현안 발굴, 유권자 활동에 대한 관심은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왔습니다.
“유권자 중심이 아닌 정치권 중심 보도였다. 유권자에게 필요한 정보가 충분히 제공되지 않았다”
“같은 공탁금을 내고 선거에 출마했는데 거대 양당만 보도하는 것은 불공정하다”
“저널리즘에 충실한 선거보도를 해야한다.” “후보공약 나열, 단순 판세분석 같은 기존 관행을 벗어나, 지방선거 자체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 노력했다. 시청자들(모니터단)의 선거보도에 대한 평가와 관심이 힘이 됐다”
“유권자 활동 알리기 위한 공동 플랫폼 마련 등 시민사회 적극적인 고민 필요하다”
“장애인을 비롯한 선거 참여 약자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적극 시도하기를 바랍니다”
“언론이 기존 선거방송 규정을 소극적으로 따라갈게 아니라, 기초의원 토론회를 개최하거나, 지역 현안을 놓고 유권자대토론회를 여는 등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청년세대 유권자를 대학생으로 한정시키지 않아야”
“지역 언론 선거 보도가 보도량, 선거보도기획 면에서 그 어느때보다 무기력했던 가운데 부산MBC의 다양한 기획은 칭찬하고 싶다” 등등 언론보도에 대한 지적과 함께 과제에 대해서 구체적인 의견도 나눴습니다.
(*전체 의견은 아래 자료집 참조해주세요)
특히 유권자를 위한 보도가 많아져야 한다는 요구와 유권자의 목소리를 전하는 적극적인 기획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다수 나왔고, 참석자 모두의 공감을 얻었습니다.
집담회에서 나온 의견들이 이후 선거보도에서, 유권자정책 제안운동에서, 그리고 선거보도모니터 활동에서도 반영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겠습니다.
6월 3일 부산민언련 지방선거 보도 모니터를 담당한 시민모니터단(이하 모니터단)이 해단식을 갖고 50일의 모니터단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모니터단은 공개모집을 통해 8명이 참여했는데요, 우리단체 회원을 포함해 대학생, 청년운동 활동가, 장애인정책 연구원 등 시민이 참여했습니다.
△ 시민모니터단 워크숍과 모니터회의
4월 8일 모니터단 워크숍을 시작으로 5월 31일까지 매주 금요일 온·오프라인 회의를 12회 진행했고, 유권자로써, 또 활동 분야의 당사자 입장에서 지역언론 선거보도를 진지하게 짚어보았습니다. 그 결과로 신문, 방송 모니터보고서를 12회, 부산유권자에게 추천하는 지역언론 보도 모음을 3회 발표했습니다.
△ 시민모니터단 해단식 모습
해단식에서는 선거보도 총평과 함께 시민모니터단 활동에 대한 생각도 나눴습니다.
평소 뉴스나 신문을 보기는 했지만 선거보도를 집중 들여다 보면서 든 평가는 또 달랐다고 합니다. 유권자를 위한 보도가 아닌, 후보자를 위한 보도였다는 평가가 다수였고, 언론의 역할이라고 하는 ‘정책과 검증에 충실한 선거보도’ ‘저널리즘 기본을 지키는 선거보도’는 찾기 어려웠다며 아쉬움을 나눴습니다.
모니터단 활동을 돌아보기도 했는데요, 함께 해 더 좋았다는 평이 많았습니다.
문미진 모니터팀장은 시민모니터단 활동하면서 집합지성의 힘을 느꼈다. 함께 지역론을 보면서 이렇게 평가 할 수 있구나, 표현할 수 있구나 재미를 느꼈다고 합니다.
박주현님은 신문모니터는 처음 해봤는데 식견을 많이 넓힐 수 있었다, 대학기자로 활동하면서 이런 부분을 더 채워야겠다는 부분을 생각하게 되었고 실제 기획에서 적용해보기도 했다고 했습니다.
오혁진님은 재밌는 시간이었다, 혼자 볼때는 내 생각이 맞나, 억측은 아닐까 반신반의할때도 있었는데, 모니터단과 의견을 나누면서 의문이 풀리는 부분이 있었다며 즐거운 시간이었다고 합니다.
모니터 형식에 대한 아이디어도 나눴습니다.
박진영님은 두 번째 선거보도 참여인데, 모니터 기간에 신문, 방송을 번갈아 보면서 모니터하면 비교도 되고 종합적 판단을 할 수 있겠다는 의견 주었고요
이강영님은 모니터하면서 난감했던 게 매번 보도가 반복되다 보니까 새로운 문제, 지적사항을 찾아내는 게 고민이 되었다면서, 한 주제를 깊게 들여다보는 것도 좋을거 같다. 기자와 만나는 시간을 갖는 것도 좋겠다는 의견 주었습니다.
보고서에 대해서도 양적분석부터 문제점을 여러 가지 나열하기보다, 한 가지 문제를 분명하게 드러내면 좋겠다는 의견, 모니터단에서 나누는 얘기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유튜브 콘텐츠로 공유해도 좋겠다는 의견을 나누기도 했습니다.
언론모니터와 유권자행동을 함께 했던 미타님은 선거 결과로 시의회의 견제가 어려워 진만큼,
시민단체들에서 견제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했습니다. 시의회 모니터링도 진행할 건데 언론에 대한 감시와 같이 갈 수 있을까, 또 각 단체의 모니터링, 활동을 같이 모아서 더 크게, 재미있게 해볼 수 없을까 고민중라고 전했습니다.
시민모니터단 활동은 6월 3일로 종료하지만
6월 16일 진행되는 ‘지방선거 보도 평가 집담회’에 참여하고
정책위원회 언론주제 오픈모임, 분기별 좋은보도·프로그램 추천, 하반기 주제모니터링, 시민미디어강좌 등 부산민언련 활동에도 여건에 따라 참여하기로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