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에는 올 한해 지역의 문제를 알리고 공론화한 언론을 조명한 ‘2021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을 진행하였고, ‘2020-2021 지역언론톺아보기 모음집’을 책으로 발행하기도 했습니다. 부산일보 사장 검찰 고발, 시민공원 오염 정화 촉구 활동 등 연대활동도 진행하였습니다.
소중한 회원님을 후원에 대한 2021년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도 실었으니 꼭 챙겨봐주세요.
2014년 20주년을 맞은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 좋은 보도와 콘텐츠를 널리 알리고 건강한 지역언론을 육성하겠다는 취지로 만든 ‘부산민주언론상’이 올해로 8회를 맞이했습니다. 해마다 부산민주언론상은 쟁쟁한 후보들이 추천돼 수상작 선정에 고민이 컸고 올해도 별반 다르지 않았습니다. 지역언론과 부산민언련 회원들, 그리고 시민사회의 관심 속에 결정되는 부산민주언론상은 선정 과정을 통해 시민이 원하는 지역언론은 무엇인지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드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합니다. 아울러 언론에 대한 신뢰가 끝없이 추락하고 있는 현실에서 언론의 본분이 무엇인지 고민하게 했습니다.
올해 결선 후보에 오른 국제신문 <부산 시민공원 오염토 관련 연속보도>와 KBS부산 다큐멘터리 <김진숙의 마지막 버스>, 부산MBC 예산추적 프로그램 빅벙커 <아이가 사는 집>은 고른 지지 속에 지역언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KBS부산 <김진숙의 마지막 버스>는 노동운동에 평생을 바쳐온 김진숙의 복직 투쟁을 기록하며 노동자의 삶에 대한 사회의 관심을 촉구하는 다큐멘터리였습니다. 노동 이슈 홀대라는 고질적 문제를 안고 있는 언론의 현실을 감안할 때 노동자의 날 특집 프로그램으로 편성한 점이 돋보였고 노동 이슈를 적극 전달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마지막까지 경합을 벌인 국제신문의 <부산 시민공원 오염토 관련 연속보도>는 부산시민의 쉼터인 시민공원 땅이 오염되었음을 의심하고 조사하여 최초로 공론화했습니다. 토양 오염 기준치 3배 이상 초과한 실태를 알렸고, 9년 전 조성 당시 부산시가 토양 정화 작업을 허술하게 진행한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며 부산시가 추가 조사해야 함을 촉구하는 보도였습니다. 이번 보도는 시민사회가 시민공원 오염토 조사 운동에 나서는 계기가 되었고, 부산시로부터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이끌어냈습니다. 문제해결까지 갈 길이 멀지만, 공공시설과 부산시를 꾸준하게 감시한 국제신문의 노력은 발군이었습니다.
2021년 부산민주언론상을 수상한 부산MBC 빅벙커 <아이가 사는 집> 편은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진 아동주거문제를 예산에 초점을 맞춰 살펴본 방송으로, 주거 취약 아동 실태를 직접 취재하고 고발함으로써 사회적 약자 중의 약자인 주거 빈곤 아동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돌아보게 했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아울러 예산감시 프로그램 빅벙커는 지난 10월 100회를 맞은 지역 대표 시사 프로그램으로서 어려운 지역방송의 여건 속에서도 <아이가 사는 집> 편을 포함해 지역 정치권력 감시, 시장 선거 공약 검증, 지역 대학 소멸 문제 등 다양한 지역 문제를 짚어보고 공론화한 노력을 함께 인정받았습니다.
부산민언련의 민주언론상은 공익성, 다양성, 지역성, 그리고 민주주의 기여도를 기준으로 결정하였습니다. 결선 후보작 모두 기준에 부합하는 작품으로, 평소 독자와 시청자가 지역언론에 바라는 역할과 책무에 충실했다고 평가합니다.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속에서 벼랑 끝 위기에 내몰린 지역언론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기에 권력과 사회의 감시자이자 비판자, 사회적 약자의 대변자가 되어준 지역언론과 지역언론 노동자에게 마음 다해 감사 인사를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부산민언련도 건강한 지역언론이 더 나은 공동체를 만든다는 믿음으로 감시와 연대의 두 손 놓지 않을 것임을 거듭 약속드립니다.
2021년 11월 26일부터 2021년 11월 30일까지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회원이라면 누구나 한 표를 행사할 수 있습니다.
지역성, 공익성, 다양성, 민주주의 기여도를 고려해 올해의 후보작 3편 중 1편에 투표하면 됩니다.
부산민주언론상 역대 수상작(2014년~2020년)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14년부터 지역민의 알권리와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기사나 프로그램, 부산지역 언론개혁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에 ‘민주언론상’을 수여해 오고 있습니다. 각계에서 응모해주신 추천작 중에 심사위원단의 사전 심사를 통해 3편의 결선작을 선정했습니다.
올해 5월 초, 옛 미군 하야리아 부대에 자리한 부산시민공원 내 아트센터 건립 부지가 기름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심범 국제신문 기자는 부산시민의 쉼터인 부산시민공원 땅이 오염되었음을 의심하고 조사하여 최초로 공론화 했습니다. 토양 오염 기준치 3배 이상 초과한 실태, 9년 전 조성 당시 부산시가 토양 정화 작업을 허술하게 진행한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하며 부산시의 추가 조사가 필요함을 공론화 했습니다.
이 보도는 시민사회에서 시민공원 오염토 조사 운동에 나서는 계기가 됐고, 부산시도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 이후에도 취재를 그치지 않고, 오염토가 예상보다 더 나왔다는 점, 오염 핵심 성분을 빼고 검사를 진행한 점 등 부산시의 미흡한 조치를 지적했고,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적극 전달하며 실질적인 조사가 필요함을 강조했습니다. 국제신문 외에도 소식지 ‘민주공원’ 등의 지면을 통해 부산시민공원 오염토 문제를 알렸습니다. 이에 2021부산민주언론상 후보작으로 추천합니다.
아동주거권은 우선 보호자가 보장해야 하지만 여건이 안되는 경우에는 그 다음 책임은 정부(중앙정부, 지방정부)입니다.
부산MBC 빅벙커 <아이가 사는 집>편은 그동안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진 아동주거문제를 예산에 초점을 맞춰 다뤘습니다.
부산,대구지역의 주거취약 아동실태를 직접 취재하고 고발함으로써 주거빈곤아동에 대한 우리 사회의 책임을 물었습니다.
지방정부도 중앙의 주거정책만 바라보지 말고 지방정부도 할 수 있는 역할을 적극적 해야 함을 시청자로 하여금 느끼게 하였습니다.
이처럼 부산MBC 예산추척 프로젝트 <빅벙커>는 예산을 통해 권력 및 제도 감시에 나서고 있습니다. <아이가 사는 집> 편을 포함해 지역정치권감시, 지역대학 소멸, 인권 등 다양한 분야 문제를 공론화해왔습니다. 올해 5월부터는 대구MBC와 협업하여 감시대상과 지역을 넓히며, 10월 28일 100회를 맞았습니다. 이에 2021부산민주언론상 후보작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