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공지사항

[입장문]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의 전파방해 우려에 대한 입장문

전파방해 완전한 해소 없는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실시계획 인가는 절대 불가하다.

-시민의 시청권 침해 우려, 부산시는 객관적 검증과 투명한 공개에 책임을 다하라!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전망 타워는 높이 116m로 지난 2023년 공개된 환경영향평가서(초)에 봉수전망대 남측 및 남서측에 위치한 남구와 영도구 일원에 전파 간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방송3사(KBS부산, 부산MBC, KNN)는 전파 방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해소를 요청하였다. 민간사업자는 전파방해 우려에 대한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다.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는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이 시민의 방송 시청권을 침해할 수 있어 ‘전파방해’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지역 방송 3사(KBS부산, 부산MBC, KNN)에 전파방해 문제에 대한 공개질의를 전달하였고 3월 28일까지 모두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방송3사는 공통적으로 전파방해 문제가 있다면 전파방해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KBS부산과 부산MBC는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대책이 전파방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못할 경우 사업 협조가 불가능하며, 기술적 검증과 실효성 있는 해결 없이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근 민간사업자 측은 전파방해 우려 해소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전망대 높이를 낮추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단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수준의 설명일 뿐 그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시는 ‘합의’만으로 실시계획 인가를 추진해선 안된다. 방송사들 역시 민간사업자의 일방적 시뮬레이션 자료에 대해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여전히 그 검증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산시가 단순히 협의 완료 여부만을 근거로 인가를 검토한다면 공공의 권리인 시청권을 도외시한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부산시는 그간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을 관광효과, 경제성, 부산의 랜드마크 조성이라는 명분 아래 추진해 왔다. 하지만 봉수전망대 높이를 낮춘다면 전망대 기능 축소로 관광객 수요 추정과 사업 효과가 떨어진다면 사업은 재검토되어야 한다. 당초 기대했던 관광 유발 효과는 가능한지,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성 분석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부산의 랜드마크’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 

전파방해 문제의 해소는 단순히 ‘합의했다’는 말로 갈음할 수 없다. ‘검증과 공개’가 우선 선행되어야 한다.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전망대 높이 조정 등 대책은 전문기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효성이 명확히 입증돼야 하며 그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황령산은 시민 모두의 공간이자 공공재이며 방송 전파 역시 시민의 권리이다. 객관적 검증 없는 합의, 효과 재검토 없는 변경안, 그리고 시민에게 비공개된 행정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 전파방해뿐 아니라 경관 훼손, 생태계 파괴, 시민의견 수렴 부족 등 다수의 문제를 안고 있는 이 사업은 더이상 졸속으로 추진되어서는 안된다. 민간사업자의 이해관계를 위해 시민의 권리를 희생시키는 일은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2025. 04. 10.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첨부 : 방송3사 답변서 전문

[논평] ‘송곳 질문’ 부산일보 기자 정치부에서 문화부로 갑작스런 발령, 언론 자유 위축 우려한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설명해달라”고 질문해 화제가 된 부산일보 박석호 기자가 3월 6일, 서울 정치부에서 부산 문화부 선임기자로 발령됐다. 손영신 대표이사 사장은 기자협회보를 통해 해당 발령에 대해 순환근무 차원에서 진행된 일이라고 밝혔지만, 수년간 정치부에서 근무한 기자를 굵직한 정치현안이 산재한 지금 타 부서로 배치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당사자가 대통령에게 날선 질문을 던진 기자라는 점에서 상당히 공교로운 인사다.

지난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박석호 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는 대국민 담화에서 제 주변의 일로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렸다며 다소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으로 사과했다. 회견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대통령이 뭐에 대해 사과했는지 어리둥절해할 것 같다”며 사과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질문을 두고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이 국회에 출석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발언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시민사회는 물론 언론 현업단체에서도 홍 수석의 발언에 대해 언론을 탄압하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정권에 불편한 질문을 던졌던 기자가 정치부가 아닌 문화부로 갑자기 발령됐다. 손영신 사장은 징계성 인사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은 설명이다. 이번 박석호 기자의 인사는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인사 발령 직전에야 알려졌다고 한다. 징계성이 아니라면, 수십 년간 한 지역에서 근무하던 기자를 타 지역과 부서로 옮기는 소식을 왜 당일에 통보했는가.

경영진의 ‘권력 눈치 보기’ 아닌지 의심되는 부산일보의 이번 인사는 권력 비판과 감시라는 언론의 역할을 움츠러들게 할 좋지 않은 전례로 기록될 것이다. 만약 권력을 비판한 뒤로 보상 대신 돌아오는 게 근무지와 부서 이동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어느 기자가 권력을 제대로 비판할 수 있겠는가. 부산일보를 비롯한 언론에 ‘권력을 비판했더니 좋을 게 없다’는 식의 신호를 보낼까 우려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을 위축시킬 수 있다. 권력을 비판하는 기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2025년 3월 11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성명] 부산 시민의 시청권 침해하는 황령산 유원지 개발 중단하라!

부산 시민의 시청권 침해하는 황령산 유원지 개발 중단하라!

부산시와 대원플러스는 책임 있는 대책 마련하고, 방송사는 투명하게 협의 과정 공개하라



부산시는 최근 대원플러스그룹이 추진하는 황령산 유원지 개발 계획에 대해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조 2천여억 원을 투입하여 황령산을 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관광 테마형 푸드코트, 박물관, 미디어아트 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황령산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는 환경 훼손, 교통난, 시민 의견수렴 부족, 방송 전파 방해 등을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개발 계획에는 116m 높이의 봉수전망대 건립을 포함하고 있다. 문제는 황령산에는 부산 지상파 방송 3사(KBS부산, 부산MBC, KNN)의 송신탑이 있다는 것이다. 방송 3사는 송신탑을 통해 부산전역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EBS를 비롯한 교통방송, 불교방송 등 다수 라디오방송도 송신탑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계획대로 전망대가 지어지면 지상파방송 3사 송신탑의 전파 송출을 방해할 우려가 큰데, 전망대의 건물 규모에 따라 전파 방해가 발생할 지역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정뿐만 아니라, 함께 송신탑을 사용하는 타 방송사와 송신탑 주파수를 통해 재송출되는 케이블TV 가입자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전파 방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부산시민의 기본적 권리인 시청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안이다.

실제로 사업자가 진행한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2023)> 요약본에 따르면, “봉수전망대 남측 및 남서측에 위치한 남구와 영도구 일원에 전파 간섭 영향이 예상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영향평가 결과에도 부산시는 “방송 3사와의 합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시계획 인가를 내준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부산시민의 시청권 보호 책임을 사업자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다. 사업자 또한 전파 방해 문제를 인지하고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청권은 시민의 기본권으로 개발 논리보다 중요하다. 시청권은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균등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지상파 방송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적 역할을 한다. 전파 방해로 인해 방송 송출이 원활하지 않다면 그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부산시는 황령산 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부산시민의 시청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

● 지상파 방송 3사는 부산시민의 시청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협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 대원플러스그룹은 전파 방해 문제 해결 없는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부산시와 사업자, 방송사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공공의 권리를 침해하는 개발을 강행한다면 강력한 시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2025년 2월 27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정기총회 결과보고] ‘빛의 혁명’ 시민의 힘으로 언론개혁, 사회개혁!

[2025 부산민언련 정기총회 개최]

-일시: 2025년 2월 20일(목) 저녁 7시

-장소: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P


2025년 2월 20일, 부산민언련 정기총회를 개최했습니다.
조금은 추운날씨였지만, 열성 회원님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로

2025년 정기총회 성대히 잘 치뤘습니다.



1부. 총회 안건 심의 및 승인

이번 총회에서는 총회준비위원회와 운영위원회 논의를 거쳐 총 3개의 안건이 상정되었고, 안건 모두 참석 회원의 동의로 힘차게 통과되었습니다.



안건1] 2024년 사업·결산 보고 및 감사보고 승인 건


  • 2024년 부산민언련 활동보고를 영상으로 함께 시청하고, 박정희 사무국장의 결산보고가 있었습니다. 이어서 사업 및 재정 감사 결과를 정은주 감사님이 일괄 발표했습니다.
  • 사업감사에서는 ‘25개 사업 중 3개를 제외한 22개 사업을 완료하였’고, ‘부산지역 지상파방송 시청자위원회 권한을 강화하기 위한 연구사업, 총선보도 시민모니터단 운영, 정책위 릴레이칼럼 확산 등은 지역언론 견제의 의미있는 있는 활동’이라고 평가했습니다.
  • 회계감사에서는 예산집행의 하자나 남용없이 적정하게 집해되었다고 평가했습니다. 민간 공익재단 미디어교육사업, 청년NGO일경헙지원사업에 선정되어 추가 예산을 확보하여 업무 추진에 윤활유 역할을 했다고도 평가했습니다. 다만, 안정적이고 장기적인 수익사업 발굴이 꼭 필요하다고 제언해 주셨습니다.




안건2] 회칙 개정안

시대변화에 따른 시민언론운동 방향 재설정, 현재 부산민언련 활동 및 조직 상황을 회칙에 반영하고자 단체 설립 목적과 주요사업, 조직운영 등의 항목을 개정하고자 회원들에게 회칙 개정안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안건 2> 처리를 위해 김보영 정책팀장이 회칙개정 제안배경과 수정내용을 설명했습니다. 개정사항은 총회 자료집을 참조해주세요.



안건3]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건

  • 다음으로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이 있었습니다. <안건 3> 발제에는 박정희 사무국장이 수고해주셨습니다.
  • 2025년 사업계획에 대해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이 있었습니다. 언론개혁 및 언론 공공성 강화 사업에서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 규탄’과 같은 2024년 사업과 이어지는 언론 장악 시도에 대한 건은 개별 사업으로 부각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 또 부산민언련의 장기적, 안정적 운영을 위해 회원 모집 확대가 필요하다는 의견, 정기총회와 같은 중점행사에 좀 더 적극적으로 회원들에게 참석을 독려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 등을 주셨습니다.
  • 회원님들의 소중한 의견이 2025년 사업에 잘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도록 하겠습니다.

2부. 2025년 임원 및 운영위원, 사무국 인사와 으뜸회원 시상



2025년 부산민언련을 위해 열심히 뛰어주실 대표단과 운영위원회 인사와 사무국의 2025년 각오와 결의를 들어봤습니다. 이어서 작년 한 해 부산민언련을 반짝반짝 빛나게 해주셨던 으뜸회원 시상식이 진행되었습니다.


으뜸회원상에는 문정임 회원과 김은민 운영위원 2분이 수상했습니다. 두 분 정말 축하드립니다. 으뜸회원님 뿐만 아니라 부산민언련 활동을 지지하고 격려해주시는 모든 회원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마지막으로 2025년 언론개혁!! 사회개혁!!!을 바라는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마음을 모아내는 언론개혁 퍼포먼스를 진행했습니다. 2025년에 바란다 깃발, 나만의 응원봉을 들고 힘찬 의지를 다함께 다졌습니다.



2025년 정기총회에 참석해주신 모든 회원님들에게 감사의 말씀전합니다.

-언론공공성 강화를 위한 정책제안, 실천활동

-건강한 지역언론을 위한 감시와 비판, 연대

-회원 중심 부산민언련을 위한 회원활동 확대와 강화



총회에서 통과된 사업들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 정기총회 개최 공고

2025년 정기총회를 2월 20일(목) 저녁 7시,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P(건물 5층)에서 개최합니다.

<안건>

1. 2024년 사업보고 및 감사보고서 채택

2. 회칙 개정

3. 2025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 승인

꼭 참석하시어 올해 사업 계획 함께 확정해주세요.

고맙습니다.

2024 기부금영수증 발급 안내

올해도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을 지지하고 응원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회원님의 소중한 후원이 연말정산에 활용될 수 있도록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안내드립니다.

1. 발급대상


2024년 1월 1일~12월 31일까지 후원회비, 일시 후원금을 내신 회원과 후원자

(개인사업자 포함, 법인 및 단체는 적용되지 않음을 양해부탁드립니다.)


2. 발급필요 정보


기부금영수증 발급을 위해서는 개인정보(주민등록상 성명, 주민번호 13자리, 주소)가 필요합니다.

회원가입시 해당 정보를 제공하지 않으셨거나, 올해 변경되신 분은 12월 31일까지 수정 부탁드립니다.

(*가입할 때 정보를 제공하였거나 작년 간소화서비스로 받으셨다면 변경하지않으셔도 됩니다.)

-변경하기 https://forms.gle/pJYAEVtFx1T5fPWeA

3. 발급방법


-국세청 홈택스 -> 연말정산-> 연말정산간소화-> 소득세액공제자료 조회발급

(서비스 일정은 국세청 사정으로 변경될 수 있습니다)


2) 사무국에 직접 발급 요청

연말간소화 서비스를 이용하지 않는 회원님과 후원자님은 사무국으로 신청해주시면 기부금 영수증을 이메일, 팩스 등을 통해 보내드리겠습니다.

-연락처 : 051-802-0916 / 010-6769-9201

-온라인신청 : https://forms.gle/pJYAEVtFx1T5fPWeA


올 한해도 후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부산민주언론상] 2024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결과 발표

부산민언련 회원이 직접 선정한 2024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올해 부산민주언론상에는 지역 언론사와 시민단체 등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총 17편의 지역 현안에 대한 의미 있는 보도와 프로그램들이 공모됐는데요. 공모작 모두 쟁쟁했기에 3편의 결선작을 추리는 게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3편의 결선작 가운데에서 부산민언련 회원이 직접 선정한 <2024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수상작 공개

뉴스타파는 지난해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사용한 예산 330억 원의 지출 기록을 확보해 집행 내역을 검증했습니다. 국내 언론에 대한 홍보비 예산 오남용뿐만 아니라 부산시와 언론사 간의 부적절한 기사 거래 의혹, 사은품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5,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부산엑스포 유치의 결과는 ‘119 대 29’라는 굴욕적인 참패였습니다. 정부와 부산시의 엑스포 유치 전략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이를 검증하는 보도는 전무했습니다. 뉴스타파의 ‘부산엑스포 유치 예산 점검보도’는 언론 중에서는 최초로 엑스포 유치 예산 검증에 나서 엑스포 검증의 물꼬를 텄으며, 엑스포 유치 과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함을 공론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수상작 총평

2024년 부산민주언론상은 ‘권력 감시’를 택했습니다. 치열한 토의와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부산민주언론상 선정위원회가 17개 응모작을 3개 후보작으로 추리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권력 감시’였습니다. 사회 시스템이 흔들리고 통제받지 않은 권력이 힘을 남용할 때 언론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보다 권력 감시라는 것이 합의된 결론이었습니다. 매체 특징은 다르나 최종 후보 3개 모두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에 충실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3개 후보작이 시사하는 바도 큽니다.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2030 부산 엑스포 예산 검증 보도, <부산MBC>의 부산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추진 감시 보도, 행동하는 저널리즘을 표방하는 부산 청년의 유튜브 채널 <뭐라카노>! 3개 후보작을 보면 미디어 환경 변화와 언론에 대한 시민 의식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지난 10년 동안은 주로 신문과 방송의 보도와 프로그램이 후보작으로 정해졌는데 올해는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수상했고, 유튜브 채널 <뭐라카노>가 그 뒤를 이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언론이라 부르고, 무엇을 언론의 역할이라 규정할 것인가, 더욱이 어떤 언론을 ‘민주 언론’이라 칭하며 격려하고 확산할 것인지 더 이야기하고 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선정위원회에서 이루어진 불꽃 튀는 논의가 그 서막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디어 환경 변화를 몸소 느끼며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시민은 무엇을 할 것인가 숙제를 떠안은 느낌입니다. 물론 희망적인 부담입니다.

2024년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과정에서 회원 한 분 한 분이 써주신 의견을 보면서, 먼 훗날 뒤돌아보면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의 시작점이 오늘 즈음일 수 있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했습니다. 공영미디어는 공익을 우선으로 권력을 감시, 비판하고, 독립언론은 성역 없는 탐사보도를 이어가고, 시민은 스스로 미디어가 되어 기성언론이 주목하지 않았던 시민의 다양한 실천 현장을 기록하고 알린다면 이것이야말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가 아닐까. 이번 3개 후보작 같은 사례가 더 많아지도록 부산민주언론상도 힘을 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도한 권력, 유례없는 언론탄압에도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령을 지키며 민주주의의 버팀목이 되어준 뉴스타파를 비롯한 언론노동자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복성경



?시상식 안내


2024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2024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수상작을 격려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 기자와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일자: 2024년 12월 10일(화) 저녁 7시~9시
2. 장소: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P(5층)
3. 내용
-1부 시상식
-2부 뉴스타파 강민수 기자와의 간담회

?추진 경과 보고?

1. 추천 공모
1) 추천 대상
▷지역주민의 알 권리와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기여한 기사 및 프로그램, 인물이나 단체
▷지역언론 발전과 언론개혁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
▷제작 기간 또는 활동 기간: 2023년 11월 1일 ~ 2024년 10월 31일

2) 공모 기간: 2024년 11월 1일(금) ~ 11월 15일(금)  

2.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1) 1차 심사위원회 심사
▷심사 기준: 지역성, 공익성, 다양성, 민주주의 기여도, 사회성(변화주도)
▷결선작 3편 선정
-뉴스타파 <부산엑스포 유치 예산 점검 보도>
-부산MBC <부산시 퐁피두 분관 추진 감시 보도>
-부산 청년들의 행동하는 미디어 <머라카노>팀


2) 2차 회원 투표 진행
▷기간: 11월 26일(화)~11월 30일(토)

3) 수상작 결정 뉴스타파 <부산엑스포 유치 예산 점검 보도>

3. 시상식
1) 일시: 2024년 12월 10일(화) 19시
2) 장소: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P(5층)




[부산민주언론상] 2024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회원투표

부산민언련 회원이 직접 선정하는<2024 부산민주언론상>
2024 부산민주언론상을 선정해 주세요!

부산민주언론상은 지역주민의 알권리와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지역언론 및 인물, 단체를 격려하고 열악한 제작환경에도 꿋꿋이 자신의 영역을 개척해 온 제작자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한 상입니다.

11회를 맞는 올해도 지역 언론사와 시민사회는 부산민주언론상 공모에 적극적인 관심을 주셨습니다. 총 17개의 보도와 프로그램, 단체가 추천되었는데요. 부산현안 중 시민을 위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의제의 문제점 진단·해결책 모색을 시도하기도 했고, 시민안전·건강을 위한 제도점검과 예산을 들여다봤으며, 다양한 계층의 당사자 목소리를 담아 지역민과의 접점을 높이려는 노력 등 2024년 지역언론의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있는 추천이었습니다.

17개 추천 중 부산민주언론상 심사위원회의 엄정한 심사를 거쳐 결선후보 3개가 선정되었습니다. 우리 사회 곳곳에서 민주주의 퇴행을 목도하고 있는 2024년입니다. 시민을 위한 언로(言路)와 공론장, 저널리즘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지 열띤 토론과 숙의 끝에 ‘권력감시’라는 언론의 역할에 충실했던 보도와 단체가 후보로 선정됐습니다.


뉴스타파 <부산엑스포 유치 예산 점검보도>
부산MBC <부산시 퐁피두 분관 추진 감시보도>
부산 청년들의 행동하는 미디어 <뭐라카노 팀>
*후보 나열순서는 공모순입니다.

이제 결정은 부산민언련 회원여러분의 몫입니다. 2024년 ‘부산민주언론상’은 과연 어떤 후보에게 쥐어질 것인지 400여 명의 회원님의 투표로 결정됩니다. 아래의 후보들을 찬찬히 살펴보시고 소중한 한 표 꼭 부탁드립니다.

*투표기간: 11월 26일(화)~30일(토) 자정
*시상식: 12월 10일(화) 저녁 7시,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P(5층)

본격적인 추천작 소개에 앞서부산민주언론상의 심사기준을 알려드립니다.
민주주의 기여도: 주요 현안에 대하여 공론장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는지 여부
공익성: 감시와 비판을 통해 지역공동체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하려는 노력 여부
다양성: 사회적 약자를 비롯한 다양한 계층의 의견을 충실히 반영했는지 여부
지역성: 어떠한 현안이든 지역과의 연관성 속에서 다루어지고 있는지 여부
사회성: 지역사회 파급 효과, 변화추구, 문제해결에 기여했는지 여부

?추천작을 소개합니다?

뉴스타파는 지난해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사용한 예산 330억 원의 지출 기록을 확보해 집행 내역을 검증했습니다. 국내 언론에 대한 홍보비 예산 오남용뿐만 아니라 부산시와 언론사 간의 부적절한 기사 거래 의혹, 사은품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뉴스타파가 언론사에 집행된 부산시 예산 118억 원을 분석한 결과, 해외보다 국내 언론에 홍보비가 더 지출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엑스포 유치는 해외 172개국의 투표로 결정되기에 해외 홍보에 집중하는 것이 타당함에도, 실상은 국내 홍보에 더 신경을 썼다는 점을 짚었습니다. 또 부산시 홍보비 집행 내역에 광고 외에 기획 기사와 칼럼 연재도 포함돼 있어 중앙일보 등 국내 언론 간 기사, 칼럼 거래가 있었다는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대언론 예산 외에도 엑스포 기념품 선정 과정에서도 문제가 있음을 밝혔습니다. 엑스포 유치 활동 명목으로 해외 인사들에게 줄 홍보 기념품을 구매하는 과정에서 박형준 시장의 부인과 친분이 있는 화가의 재단이 제작한 접시를 대량 구매했다는 것입니다. 또 김건희 여사가 디자인 기획에 참여한 ‘김건희 키링’은 대부분 배포 대상을 비공개로 하거나 국내용 행사에 뿌려졌으며, 부산시가 고가의 태블릿PC를 구입해놓고선 배포 명단을 비공개한 점도 알렸습니다. 세금으로 기념품을 사놓고선 출처를 투명하게 밝히지 않는 부산시의 행태를 비판했습니다.


5,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부산엑스포 유치의 결과는 ‘119 대 29’라는 굴욕적인 참패였습니다. 정부와 부산시의 엑스포 유치 전략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이를 검증하는 보도는 전무했습니다. 뉴스타파의 ‘부산엑스포 유치 예산 점검보도’는 언론 중에서는 최초로 엑스포 유치 예산 검증에 나서 엑스포 검증의 물꼬를 텄으며, 엑스포유치 과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함을 공론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2024 부산민주언론상 후보로 추천합니다.


부산엑스포 예산검증① 해외보다 국내 홍보에 더 많이 썼다(6/20)
부산엑스포 예산검증② 부산시와 언론사, 칼럼·기사 거래 의혹(6/20)
부산엑스포 예산검증③ 박형준 부인과 특수관계인 화가의 접시 4천만 원 구매(6/27)
부산엑스포 예산검증④ 세금으로 ‘김건희 키링’ 1만 개와 갤럭시탭 100개 구매(6/27)



부산MBC는 부산시가 추진 중인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유치’ 감시보도를 통해 유치과정의 문제점을 다각도로 짚고 막대한 예산 사용의 문제, 유치 사업의 실효성을 공론화했습니다. 또 밀실행정과 혈세낭비를 지적하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꾸준하게 보도했습니다.


부산MBC는 먼저 퐁피두 미술관 부산 유치 과정에서 부산시가 시의회에 허위 보고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시의원 인터뷰를 통해 부산시가 퐁피두센터 서울 분관의 운영이 종료된 후에는 부산만 단독 운영될 것이라는 보고를 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이어, 직접 퐁피두센터 입장을 취재해 서울과 부산이 동시에 운영될 가능성이 있다는 점을 확인했습니다.


또 프랑스 언론을 인용하며 퐁피두 미술관의 재정 상태를 알렸고, 미국에서의 분관 유치 무기한 연기 사례를 통해 퐁피두센터의 해외 분관 유치전략은 결국 퐁피두 센터의 경영위기 타개책이라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퐁피두 분관 사업이 정부투자심사 면제된 데에도 절차적인 문제점이 있음도 알렸습니다. 당초 부산엑스포 유치를 전제로 정부투자심사 면제 대상이 됐는데, 엑스포 유치가 실패했음에도 별도의 이유 없이 그대로 심사를 면제받게 된 것입니다.


건립과 운영에 막대한 예산이 투입되고 난개발 우려 속에도 부산시의 퐁피두 분관 유치가 적극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상황에서, 대부분의 언론은 부산시의 보도자료를 받아쓰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부산MBC는 국내·외 취재를 통해 그 필요성에 의문을 제기해 관련 논의가 지역사회에서 활발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공론화를 촉발하고 제동을 걸었습니다.
이에 2024 부산민주언론상 후보로 추천합니다.


퐁피두가 뭐길래 시의회에 허위 보고까지(8/29)
퐁피두 센터 해외 분관은 생존 전략?(9/3)
퐁피두 부산, 8개월 사이 달라진 설명..이유는?(9/6)
부산시-퐁피두, 논란속에 업무협약 체결(9/9)
′일방 추진 안 돼′ VS ′적극 지지′ 이제부터 여론전?(9/11)
퐁피두 정부투자심사 면제, 어떻게?(10/27)

우리사회의 민주주의를 위한 부산시민들의 활동 현장을 취재, 기록하고 있는 부산지역 청년미디어 <뭐라카노>. ‘부산청년들의 행동하는 저널리즘’을 표방한 유튜브 기반의 시민미디어입니다.


<뭐라카노>는 2016년 ‘박근혜 퇴진 시민촛불시위’를 계기로 지역의 청년 미디어활동가들이 유튜브 채널을 만들어 지역 곳곳에서 펼쳐지고 있는 다양한 민주시민행동을 온라인으로 전하고 있습니다. 청년 미디어활동가 5명이 9년째 운영중이며, 시민행동을 실시간 중계하는 것 뿐만 아니라 다양한 내용의 영상과 퍼포먼스 등을 기획하여 유튜브 시청자들의 기호에 맞게 편집하여 꾸준하게 업로드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퇴진 시국대회를 비롯해 이태원 참사 부산유가족 기자회견, 이정이 어머님 추모대회, 자주평화마당 보이는 라디오, 8.14가 위안부 기림일 등 부산 시민들의 민주주의‧인권‧평화 지킴 활동을 온라인으로 확장시키고 있는데요. 기존 미디어들이 주목하지 않는 시민활동과 지역에서 발생하는 노동자, 소수자,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 이슈에도 관심을 기울이며 영상으로 메시지를 확산하고 있습니다.


뭐라카노 팀은 지역민주주의 현장을 성실하게 지키고 기록하여, 새로운 미디어인 유튜브, 페이스북 등 다양한 플랫폼으로 지역민에게 그 가치를 알리고 확장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저널리즘 역할을 충분히 해내고 있습니다.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민주주의 퇴행을 막고자 하는 활발한 시민행동이 진행되었던 2024년에 그 활동이 더욱 빛났습니다.
이에 2024 부산민주언론상 후보로 추천합니다.


<뭐라카노> 유튜브 메인페이지
12차 시국대회 스케치 영상(10/1)
이태원참사 2주기 부산 유가족 발언(10/28)
통일어머니, 이정이 어머니! 추모영상(10/19)
[8.14 위안부 기림일] 평화우산을 펼쳐라!(8/14)
“부산에서 벌어진 입틀막의 정체” 풍자와 해학이 가득한 윤석열퇴진 부산시국대회(3/11)
세월호 10주기 KBS 다큐마저 방영 불방, KBS를 향한 일침!(2/22)
[합창] 네버엔딩스토리 – 이태원참사 유가족과 부산시민들(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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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공공성지키기 부산연대] 국제신문 정상화를 위한 시민사회행동 선포 기자회견

“이정섭은 당장 손 떼라”, 국제신문 정상화 위해 부산 시민사회 나서다

부산 시민사회, “국제신문 위기는 지역 공론장 위기”

부산지역 시민사회가 국제신문 대주주 능인선원(이정섭 원장)의 무책임한 경영을 규탄하고 국제신문 정상화를 촉구했습니다.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언론공공성연대)를 비롯한 부산지역 시민사회단체는 11월 5일(화) 오전 10시 부산광역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제신문의 현 상황을 지역 공론장의 심각한 위기로 규정하고 시민사회행동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고 밝혔습니다.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대주주의 잘못된 선택으로 국제신문 구성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70년 넘게 지역의 정론으로서 역할을 해 온 국제신문이 벼랑 끝 위기에 내몰렸는데도 이정섭 원장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며 “언론사 대주주로서 자격을 상실한 능인선원 이정섭 원장은 당장 손 떼고 매각에 나서라”고 요구했습니다.

한편, 언론공공성연대는 11일부터 국제신문 정상화와 대주주 능인선원의 즉각 매각을 촉구하는 1인 시위를 부산 국제신문사와 서울 능인선원 앞에서 각각 진행한다. 지역 정치권과 상공계 간담회 추진, 국회 대응 등에도 나설 계획입니다.



[기자회견문]

국제신문 위기는 지역 공론장 위기다

경영실패 책임지고 대주주 능인선원 이정섭은 국제신문에서 당장 손 떼라!

77년 역사를 가진 부울경 대표 일간지 국제신문이 위기에 처해 있다. 국제신문은 수년 전 대주주 능인선원(원장 이정섭)과 차승민 전 사장의 경영실패로 부채를 고스란히 떠안으면서 심각한 자본잠식에 빠져있다. 부채는 눈덩이처럼 늘어나 연매출액의 130%를 넘어섰으며, 자본금의 3배에 가까워졌다. 수년 동안 이어진 경영난 여파로 결국 직원 급여와 상여가 체불되고 퇴직금 수십억 원도 지급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다.

국제신문의 위기는 능인선원 이정섭 원장이 초래했다. 국제신문 구성원은 물론이고 지역 시민사회도 나서 극렬하게 반대했음에도 불구하고 언론인으로서, 경영자로서 어떠한 자격도 없던 차승민 전 사장을 임명 강행했다. 차승민 전 사장은 재임시절 경영실패로 국제신문에 부채와 재정 위기를 떠안겼고, 결국 횡령, 배임 등의 혐의로 실형을 선고 받아 국제신문에 치명적인 불명예를 남겼다.

대주주의 잘못된 선택으로 국제신문 구성원의 생존권이 위협받고, 70년 넘게 지역의 정론으로서 역할 해 온 국제신문이 벼랑 끝 위기에 내몰렸는데도 이정섭 원장은 무책임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다. 법적인 권한도 없는 제삼자를 대리인으로 내세우는 등 “나는 아무것도 모른다”며 책임을 회피하고 있다. 지난 5월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와 합의한 국제신문 정상화 방안도 휴지조각처럼 내팽겨쳤다. 심지어 구조조정과 현실성 없는 자구책을 요구하며 모든 책임을 국제신문에 떠넘기면서도 “경영에 일절 관여하지 않았다”는 파렴치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에 국제신문 노사는 지난달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능인선원과의 완전한 결별을 위한 투쟁에 나섰다.

국제신문의 위기를 바라보는 지역 시민사회의 우려도 크다. 국제신문이 지역 언론으로서 가지는 사회적 책임 때문이다. 국제신문의 경영 위기는 곧 언론으로서의 역할 약화, 저널리즘 위축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다. 이는 곧 개별 신문사의 문제가 아니라 지역사회 공론장 위기, 나아가 지역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언론사 사주로서 책임을 방기하고 위기를 초래한 능인선원 이정섭 회장을 강력히 규탄한다. 또한 국제신문의 현 상황을 지역 공론장의 심각한 위기로 규정하고 국제신문 정상화를 위한 시민사회행동에 나설 것을 선포한다.

언론사 대주주로서 자격을 상실한 능인선원 이정섭 원장은 당장 손 떼고 매각에 나서라! 경영 정상화에 조금도 책임질 의지가 없는 능인선원이 대주주로 있는 한 국제신문 위기는 끝이 없을 것이다. 최소한의 양심이 남아있다면 국제신문 구성원과 지역 시민사회가 요구하는 대로 지금 당장 물러나라. 그것이 국제신문 정상화를 돕는 유일한 방법이다. 만약 시민사회의 요구에 응하지 않는다면, 가장 불명예스런 퇴장이 기다리고 있음을 경고한다. 또한 지역 시민사회는 국제신문이 현재의 위기를 이겨내고 언론의 사회적 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끝까지 연대할 것임을 밝힌다.

2024년 11월 5일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부산공공성연대·부산환경회의

부산여성단체연합·전국언론노동조합부산협의회

지방분권균형발전부산시민연대·부산민중연대·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참여연대·부산환경련·부울경민교협·참교육학부모회부산지부

부산경실련·부산민언련·부산민예총·부산민주화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그린트러스트·사회복지연대

[2024 시민미디어강좌] 미디어가 재현하는 여성, 노동, 장애

<2024 시민미디어강좌>가 열립니다~

부산민언련은 시민들이 언론을 비판적으로 읽고, 언론 이슈를 넓게 이해하도록 돕기 위해 해마다 <시민미디어강좌>를 개최합니다.

올해는 <미디어가 재현하는 여성, 노동, 장애>를 주제로 총 3회 진행합니다. 미디어가 주목하지 않는 분야의 미디어의 재현 문제와 개선 방향을 짚어보고, 수용자는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함께 이야기 나누고자 합니다. 

첫번째 강좌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떠오른 딥페이크 디지털 성범죄를 중심으로 미디어의 여성 재현 문제를 짚어봅니다. 이어 자유롭게 이동하고자 하는 요구 등 장애인의 목소리를 외면, 소외시키는 미디어 행태, 우리 삶을 이어나가는 수단인 노동을 왜곡하는 미디어 재현 문제 등을 짚어보는 강좌를 연속 진행합니다. 

*1강은 온라인 강좌로 진행되고, 2,3강은 오프라인 강좌로 진행됩니다.

  • 1강(10/15) <딥페이크 성범죄로 본 미디어의 여성 재현 문제> (홍남희 서울시립대 교수) *온라인 강좌
  • 2강(10/22) <장애 혐오 부추기는 미디어, 어떻게 해야 하나?> (홍윤희 협동조합 무의 이사장)
  • 3강(10/29) <무관심과 악마화 사이, 문제적 노동 보도> (탁종열 노동인권저널리즘센터 소장)



일시 : 10/15~10/29, 저녁 7시

장소 :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 P(1강은 온라인 화상 강좌)

신청방법 : 구글폼(https://forms.gle/uRZYJMyxL8V79fkM9) 신청 혹은 포스터 QR 코드 접속

문의 : 부산민언련 사무국 051-802-09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