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NN메인뉴스 어깨걸이 화면에 등장한 ‘테라’맥주

<지역언론 톺아보기- 7월 1주 (1)>

 

 

KNN은 7월 5일 금요일 <뉴스아이> 일곱번째 꼭지로 <주류업계, 점유율 주도권 경쟁 치열>이라는 리포트를 냈습니다. 이 뉴스를 시작하는 첫 화면에는 하이트진로가 새로 출시한 ‘테라’ 맥주 상품이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앵커는 “지역 향토기업 하이트진로가 맥주 신제품 테라의 흥행 성공으로 지역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라고 뉴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기자는 “출시 100일만에 전국에서 1억병이 팔린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테라입니다. 초당 11.6병이 판매됐는데, 최근 나온 맥주 신제품 가운데 단연 1등입니다.” 라고 멘트를 했습니다. 화면에는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맥주 ‘테라’ 와 ‘테라’를 집어드는 시민의 모습이 잡혔습니다.  다분히 의도적인 상표 노출입니다. 기자가  ‘단연 1등’, ‘기록적인 판매량’ 이라고 말하는 걸 봐도 테라를 홍보하기 위한 리포트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7월 2일에 ‘테라’ 출시 100일을 맞아 테라 1억병을 팔았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KNN 리포트의 “100일만에 1억 병 판매”, “초당 11.6병 팔렸다”는 건 이 보도자료에서 따온 내용입니다.  더군다나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KNN이 주최한 센텀맥주축제에 참여한 스폰서 기업입니다.  이 축제에서 제공된 맥주는 테라 1종입니다.

 

이어지는 화면에는 지난 센텀맥주축제에서 테라 맥주를 마시는 시민들의 모습이 여러 컷 등장합니다.

 

 

리포트는 뒤이어서 무학과 대선주조의 신제품 전략도 이야기합니다. 마치 향토 주류기업들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구도를 짰지만 맥주는 테라만 등장할 뿐, 무학과 대선주조에서는 소주 상품을 소개합니다.  소주 상품에 대한 소개도 홍보 일색입니다. 신제품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가격을 동결한 게 적중’했다, ‘저도주 문화를 이끌겠다’ 는 각 회사 자체 평가를 인용하면서 무학 대표이사, 대선주조 홍보팀장 인터뷰를 했습니다.

‘테라’ 하나만 가지고 리포트를 만들면 영락없는 홍보기사가 되니 나머지 두 회사와 함께 지역 향토기업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뉴스를 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자사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한 하이트진로를 홍보해주는  리포트로  판단합니다. 이 리포트는 저녁 메인뉴스 시간에 2분 9초 길이로 방송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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