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부산민언련)이 선정한 2026년 1분기(1·2·3월) 좋은 보도·프로그램 선정 보고서를 발표합니다. 부산민언련은 지역 권력과 현안에 대한 지역언론의 충실한 취재와 감시가 시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탱하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믿습니다. 이에 2020년부터 분기별로 좋은 보도·프로그램을 선정해 지역민에게 도움이 되는 언론의 가치를 공유해 오고 있습니다. 2026년 1분기는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예비후보 등록과 경선 레이스가 본격화되며 지역 정치권의 판세 변화에 이목이 쏠린 시기였습니다. 또한 ‘부산 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통과 여부와 부산·경남 행정 통합 추진이 급물살을 타며 지역의 주요 현안으로 떠올랐습니다. 대외적으로는 이란-미국·이스라엘 전쟁으로 국제 정세의 불안정성이 가중되면서, 수출 중심의 부산 지역 경제에 미칠 타격에 대한 우려와 긴장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았습니다. 1분기 지역언론은 산적한 현안을 나열하거나 발생 이슈를 뒤쫓는 데 그쳤습니다. 정작 지역의 문제를 책임 있게 이끌어가야 할 권력에 대한 감시나, 지역의 비전을 묻는 묵직한 질문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계 속에서도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를 고발하고, 복지 사각지대 등 소외된 영역을 공론장으로 이끌어내며 구조적 문제를 조명하려 노력한 보도와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특히 KBS부산의 현대사 다큐 프로그램 <사사클럽>은 최종 선정작에는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나, 시민이 함께 출연하는 구성을 통해 ‘역사의 주권자는 결국 시민’임을 환기했습니다. 지역 공영방송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프로그램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최종적으로 2026년 1분기 좋은 보도로 KBS부산의 <‘다대포 해상풍력 추진 문제’ 연속 보도>가 선정됐습니다. 2026년 1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선정작 KBS부산 <‘다대포 해상풍력 추진 문제’ 연속 보도>(전형서, 윤동욱 기자) 해상풍력 속도전에 가려진 절차적 비민주성과 무책임한 행정 고발 민간 주도 에너지 전환 사업에도 ‘공공성’ 필요 환기 KBS부산은 다대포 앞바다에서 추진되는 대규모 해상풍력 발전단지 사업이 지역민의 동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되었음을 알리고, 이 과정에서 발생한 심각한 항공 및 군사 안전 문제를 공론화했습니다. 단순히 지역민 소외문제를 전달하는 수준을 넘어, 데이터 검증과 문건 추적을 통해 정부의 행정 오류를 바로잡는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먼저 KBS부산은 주민들이 발전기 10기 건립을 막기 위해 목소리를 내는 동안, 정작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주민들 몰래 36기를 더 짓도록 허가해준 사실을 최초로 밝혀냈습니다. 이는 해상풍력 사업에 대한 정부의 허가 절차가 주민보다는 민간자본에 관대한 허점을 지적하며, 지역민을 배제한 채 피해 감내만을 강요하는 ‘밀실 행정의 비민주성’을 비판했습니다. 특히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과 해양수산부의 문건을 입수하여, 해당 사업지가 가덕신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경로와 불과 6km 거리에서 충돌한다는 안전 결함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핵심 부처들이 사업 허가 과정에서 제대로 된 협의조차 거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러냄으로써, ‘부처 간 칸막이’와 편의주의적 행정이 초래한 안전 공백도 짚어냈습니다. 이 보도는 신재생 에너지로의 전환이 가속화되는 시대에 사업 속도보다 중요한 것은 민주적 합의와 절차적 투명성, 안전 확보임을 강조했습니다. 방송 이후 20여 일 만에 정부의 시정 지시와 사업자의 ‘입지 전면 재검토’라는 실질적인 제도 변화를 이끌어내며, 민간 주도 에너지 사업에도 책임있는 행정과 공적 시스템 개입이 필요함을 공론화 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는 매우 큽니다. 이에 2026년 1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합니다. [관련 보도 목록] <다대포 해상풍력 “36기 더”…정부 허가>(1/29) <신공항 이착륙 길에 해상풍력?…“모르고 허가”>(2/12) <해상풍력 허가 논의에 “국토부 빠졌다”>(2/13) <“해상풍력, 공항 레이더 간섭·잠수함 작전 방해”>(2/19) <군사 작전 방해 해상풍력…정부 “개선 후 추진”>(2/20, 단신) <“선박 안전 통항 불가”…정치권 ‘재검토하라’>(2/26) <신공항 해상풍력 입지 ‘전면 재검토’>(3/9) 후보작 약평 국제신문 <청사 내 ‘사적 공간’ 조성 실태 고발 보도> 청사 내부에 개인 전용 쑥뜸 시술방을 설치해 사적으로 이용해온 오태원 북구청장의 행태를 지역 언론 중 가장 먼저 공론화했습니다. 공공시설을 개인 편의를 위해 사유화한 행위임을 규명하고 선출직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에 강력한 경종을 울렸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개인용 쑥뜸방 청사에 차린 부산 북구청장>(1/30) 국제신문 <‘경계에 선 사람들’ 경계선 지능인 관련 기획보도> 지능지수 기준 때문에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경계선 지능인’들이 생애 주기 전반에서 겪는 소외와 제도적 방치를 총 4차례에 걸쳐 조명했습니다. 장애와 비장애 사이의 ‘회색지대’를 공론화하여 국가 지원 체계 마련의 시급성을 일깨운 보도입니다. <느린 학습자에겐 버거운 학교_늘 뒤처져 왕따…존재도 몰랐던 ‘경계선 지능’ 뒤늦게 진단(2/23) <가족이 짊어진 부담_멈추면 퇴보…‘느린 학습자’지만 배운만큼 사회성 커진다>(3/2) <취업도, 직업 유지도 어렵다_어렵게 취업해도 업무 ‘속도전’ 압박…맞춤 고용연계 절실>(3/9) <잠자는 법안들_경계선 지능인 지원법 표류…컨트롤타워 설립 급선무>(3/16) KBS부산 <시민 입장에서 재구성한 부산 현대사 다큐 프로그램 ‘사사클럽’> 부산에서 일어난 민주주의 역사의 중요한 사건과 문화 자산을 로컬의 시각에서 심층적으로 다루었습니다. 특히 사건에 참여한 평범한 시민들의 힘을 조명하고, 과거의 역사가 현재와 연결되어 있음을 강조하여 지역 공동체의 정체성을 강화하는 데 기여했습니다. <부마민주항쟁, 민주주의는 저절로 오지 않는다>(2/24) <부산의 용공조작사건, 부림사건>(3/3) <6월항쟁의 승리에 부산시민이 있었다>(3/10) <부산 야구, 가장 찬란했던 날>(3/17) <부산국제영화제>(3/31) KBS부산 <장애인 보호시설에서 벌어진 장애인 학대 고발 보도>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내 가혹행위 실태를 단독 보도하고 법인의 은폐 시도를 연속 고발했습니다. 내부 고발자의 영상 없이는 드러나지 않았던 폐쇄적 운영 구조의 맹점을 지적하여 부산시의 실태 조사와 특별 점검을 이끌어냈습니다. <장애인 보호시설인데…장애인 때리고 ‘학대’>(2/24) <학대 알고도 ‘입단속’…“시설 폐쇄” 회유도>(2/25) <부산시, 장애인 시설 ‘긴급 실태 조사’ 착수>(2/25, 단신) <장애인 14명 중 11명 학대…조사도 무용지물>(2/26) <“장애인 학대 엄중하게 인식…시설 점검”>(2/26, 단신) <센터장도 ‘졸속’ 채용…“절차상 중대 하자”>(3/4) <잇따르는 내부 고발…‘폐쇄적 구조’ 심각>(3/10) <장애인 주간이용시설 인권 관리 실태 특별 점검>(3/12, 단신) 부산MBC <대심도 정체, ‘예견된 인재’ 입증 단독 보도> 개통 직후 발생한 대심도의 극심한 정체가 이미 설계 단계에서 전문가들에 의해 수십 차례 경고되었음을 문건 분석을 통해 입증했습니다. 행정의 의사결정 과정에서 전문가의 목소리가 묵살된 배경을 추적하여 책임 소재를 규명하려 노력했습니다. <대심도 출입구 혼란 “전문가들 이미 경고했다”>(2/12) KNN <‘무늬만 국산’ 제설제, 조달 제도 개선 이끈 기획보도> 값싼 중국산 성분이 국내산 친환경 제품으로 둔갑해 유통되는 조달 시장의 불투명성을 폭로했습니다. 보도 이후 조달청으로부터 원산지 증명 의무화 등 실질적인 제도 개선을 이끌어내어 지역 혈세 낭비를 막는 데 기여했습니다. <무늬만 국내산 제설제, 성분 98% 중국산>(2/9) <불가사리 제설제에 불가사리 0.007%, 친환경의 비밀>(2/10) <조달청 제설제, 특정업체 몰아주기 등 각종 특혜 의혹>(2/13) <‘안보 물자’라면서 중국산에 잠식, 대책 마련 시급>(2/1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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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보도 언박싱]50일 남은 지방선거, 지역언론은 ‘검증’할 준비 됐나~
| 🌿 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프레임 뒤에 가려진 진실, 시민의 눈으로 풀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선거보도 언박싱] 4호입니다. 6·3 지방선거가 50일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후보들의 대진표가 확정되며 ‘정책 대결’이 본격화되어야 할 시기입니다. 유권자들은 쏟아지는 정보 속에서 누구의 말이 진실인지, 우리 지역을 위한 적임자가 누구인지 가려낼 실질적인 판단 근거가 필요합니다. 지역언론은 유권자의 이런 갈증을 제대로 해소해주고 있을까요? 선거보도 [언론 언박싱] 지금 시작합니다! 🌱 94% 이행률의 꼼수 vs MBTI로 본 리더십? 지역언론 선거 보도, ‘검증’과 ‘가십’ 사이 지난주 지역언론에서는 지자체의 ‘셀프 공약 성적표’를 자세히 검증한 보도가 있는가 하면, 정당 간 균형을 놓치거나 후보의 ‘이미지 메이킹’에 지면을 내어준 보도도 있었습니다. 1. ‘차례로’ 만난다더니… 여당 주자는 어디에? ![]() [6·3 경선주자에게 듣는다] <1> <“부산 늘 보수정당 지지율 적게 나와…더 결집할 여지 있다”>(국제신문, 4/7, 5면) <2> <“성적 안 좋으면 감독 바꿔야…내가 전재수에 도덕적 우위”>(국제신문, 4/8, 5면) 국제신문은 4월 7일과 8일, ‘6·3 경선주자에게 듣는다’ 시리즈를 시작하며, 부산시장 여야 경선 주자들을 차례로 만나겠다고 공언했습니다. 하지만 지난주에는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의 인터뷰만 보도되었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이미 지난 9일 경선 일정을 마치고 전재수 후보가 최종 후보로 결정되었습니다. 선거보도는 타이밍이 중요합니다. ‘경선 주자’로서 정책을 알릴 최적의 시기에 여당 후보들의 인터뷰는 실리지 않은 것인데요. 민주당 후보가 이미 확정된 지금, 뒤늦게 ‘경선 주자’ 타이틀로 인터뷰를 싣는다면 그것은 ‘뒷북 보도’일 뿐입니다. 특정 정당의 경선 분위기만 띄워주고 상대 진영에는 기회조차 주지 못한 ‘반쪽 기획 선거보도’는 아닌지 우려스럽습니다. 2. 검증 대신 ‘MBTI’? 가십이 된 선거 보도 ![]() <박형준 승부사, 주진우 해결사, 전재수 행정가, 이재성 선구자>(부산일보, 4/8, 1면) <정치이념에선 여야 나뉘었지만 발전 전략에선 여야 넘나들었다>(부산일보, 4/8, 3면) 부산일보는 4월 8일, 후보자가 직접 응답한 16개 문항을 토대로 ‘부산시장 리더십 MBTI’ 분석 결과를 보도했습니다. -4대 지표 설정: 정치 이념(보수-진보), 발전 전략(성장-분배), 행정 스타일(결단-숙의), 역할관(행정가-정치인) -문항 구성 및 분류: 각 지표별 4문항, 총 16개 문항에 대해 후보자가 직접 자가 진단(자기기술식). AI(챗GPT)를 통해 질문을 구성하고 답변을 특정 유형으로 분류 -결과: 박형준(전략적 승부사), 주진우(원칙주의 해결사), 전재수(실용적 행정가), 이재성(혁신 선구자) 등으로 유형화 대중적인 MBTI 프레임을 빌려 후보자의 이미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한 보도였지만, 유권자에게 자의적인 후보의 리더쉽 스타일을 주요 정보로 제공하는 것이 과연 필요한 것인지 의구심이 드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리더쉽 유형분석의 데이터가 후보의 답변에만 의존했다는 점입니다. 후보는 당연히 대중이 선호하는 리더의 모습으로 자신을 포장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리더십은 본인이 되고 싶은 ‘희망사항’의 모습이 아니라 그가 살아온 궤적(과거 조례/법안 발의, 예산 집행 및 공약이행 내역, 갈등 현장에서의 대처 능력 등)으로 증명되어야 합니다. 과거 독단적인 결정 경험이 있는 후보도 설문에서 ‘숙의형’을 선택하면 ‘소통가’로 둔갑할 수 있는 것이죠. 부산일보의 리더쉽 스타일 분석은 ‘나는 이런 시장이 되겠다’는 의지는 담길 수 있지만, ‘실제로 어떤 시장이 될 수 있는가’를 증명하지는 못합니다. 이런 정보는 단순히 “누구는 어떤 유형이래”라는 식의 이미지 위주 소비를 조장하여, 유권자가 꼭 알아야 할 ‘진짜 검증’에 대한 관심을 떨어뜨릴 우려가 큽니다. 유권자가 궁금한 것은 후보의 ‘MBTI 유형’이 아니라, 그들이 과거에 남긴 ‘실제 성적표’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지난 주 눈에 띈 보도가 있었는데요. 바로 부산MBC의 현역 기초지자체장들의 공약이행률을 점검한 보도였습니다. 3. 부산MBC, 공양이행률 ‘숫자’ 뒤에 숨은 ‘꼼수’를 파헤치다 ![]() <공약 이행률 94%? 들여다보니 꼼수 ′뻥튀기′>(부산MBC, 4/8) <696개 공약 “98% 정상 이행” 숫자의 비밀은?>(부산MBC, 4/9) <기초단체 공약 이행하려면 “필요 예산 10조 원”>(부산MBC, 4/10) 부산MBC는 취재를 통해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률이 평균 94%라는 수치 이면의 꼼수를 밝혔습니다. –공약 이행률 꼼수 뻥튀기: ‘의료 R&D 클러스터 구축’을 약속한 서구는 당선 후 목표를 ‘부지 매입’으로 슬쩍 낮췄고, ‘문화체육센터 건립’을 약속한 연제구는 3년째 부지를 주차장으로 쓰고 있었지만 이행률은 90%로 집계되었는데요. 남구 역시 ‘월 24만 원 손주 돌봄 수당’을 공언했으나, 실제 지급액은 ‘0원’인 실상이 확인되었습니다. –공약 ‘셀프 평가’의 모순: 98% 정상 이행의 비결은 바로 ‘셀프 평가’였습니다. 지자체장이 직접 위촉한 ‘공약이행평가단’은 객관성이 부족했고, 단지 주민설명회를 열었다는 이유로 100%를 준 해운대구나, 부산시 계획에 이름만 포함됐는데 100% 완료로 자평한 영도구·사상구 등 황당한 사례들이 드러났습니다. –무책임한 ‘예산 던지기’: 기초단체 공약 이행에 필요한 총예산은 무려 10조 7,600억 원인데요. 그러나 부산MBC에 따르면 실제 확보된 예산은 절반에도 못 미쳤습니다. 재원 조달에 대한 충분한 고려 없이 내놓은 ‘장밋빛 약속’이 결국 ‘선거용 빈 공약’이었음이 확인된 것이죠. 현역 지자체장 공약 이행률의 허상을 꼼꼼한 취재로 알려, 유권자가 공보물을 볼 때 무엇을 의심해야 할지 알려주는 ‘진짜 가이드’ 역할을 했습니다. 이제 이러한 지역언론의 검증은 기초단체를 넘어 부산시장과 시의원 등 단위로도 확대되어야 하겠죠? 현역이라는 이름이 당연한 ‘프리미엄’이 아니라, 지난 4년에 대해 엄격하게 평가할 수 있는 ‘성적표’가 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바로 우리가 바라는 책임정치의 시작이기 때문입니다. 📦 더 뾰족하고 더 똑똑해질 [선거보도 언박싱] 5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우리 동네 선거 뉴스, 시민의 눈으로 ‘언박싱’ 해주세요! 2026 지방선거 선거보도 시민제보창 ‘눈 부릅!’ 선거시기, 언론의 역할을 바로 잡을 수 있는 것은 바로 유권자 여러분의 생생한 시선입니다. 부산민언련은 6.3 지방선거 기간동안 부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능동적인 언론 감시 체계를 가동하고자 합니다. 지역 언론이 쏟아내는 수많은 뉴스 속에서 정작 시민의 삶은 지워지고 있지는 않나요? 특정 후보를 띄워주거나, 정책은 뒷전인 채 지지율 싸움만 중계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여러분의 눈에 띈 ‘이상한 뉴스’ 혹은 ‘우리가 함께 응원해야 할 좋은 뉴스’를 제보해 주세요. 🔍 이런 보도를 찾습니다! 편파·왜곡 보도: 특정 후보에게 유리한 프레임을 씌우거나 불공정한 편집을 한 경우 경마식 보도: 정책 검증은 실종되고 지지율 서열 매기기에만 급급한 보도 혐오 및 차별 표현: 성별, 지역, 장애 등에 대한 편견을 조장하거나 후보자를 비방하는 보도 정책 실종 보도: 우리 동네 현안이나 유권자 밀착형 공약에 대한 설명이 턱없이 부족한 보도 가짜 뉴스 및 오보: 명백한 허위 사실이나 기초적인 팩트체크조차 생략된 보도 📅 운영 및 참여 방법 운영 기간: 2026년 4월 13일 ~ 6월 2일 (선거 전날까지!) 모니터 대상: 국제신문, 부산일보, KBS부산, 부산MBC, KNN, 주요 포털의 지역 선거 뉴스 등 제보 방법: [시민제보창 ‘눈 부릅!’ 링크 클릭 후 접수하기] (👉 클릭) 결과 보고: 여러분의 소중한 제보는 부산민언련 언론모니터 브리핑 보고서 <언론 언박싱>에 담깁니다. 유권자가 눈을 부릅뜨고 지켜볼 때, 지역언론의 선거보도가 바뀝니다. 지금 바로 제보에 동참해 주세요! 🌱 🌱[뉴스 언박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신용카드/핸드폰 결제로 ‘커피 한 잔’ 후원하기] (👈클릭) 🏦 [계좌로 직접 후원하기] 부산은행 021-01-054360-1 부산민언련 👭 [회원 되기] 지속가능한 부산민언련 함께해요~(👈클릭)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언론모니터 브리핑,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부산민언련 소식지 [봄봄레터] 다시보기 |
[선거보도 언박싱] 지역언론 ‘누가 나오나’ 중계만, ‘국민의힘’ 쏠림도
| 🌿 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프레임 뒤에 가려진 진실, 시민의 눈으로 풀어봅니다~ 2026년 6월 3일, 우리 동네의 일꾼을 뽑는 지방선거가 이제 두 달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특히 지난 3월은 각 정당의 당내 경선을 통해 최종 후보가 가려지는 시기였습니다. 내가 던질 한 표의 가치가 어디에 있는지, 우리 지역의 미래를 설계할 적임자가 누구인지, 각 정당에서 후보를 잘 가려내는지 유권자가 날카로운 눈으로 살펴야 할 시기였죠. 과연 3월 한 달 동안 우리 지역 언론은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을 돕는 길잡이 역할을 제대로 수행했을까요? 지금부터 유권자의 눈으로 낱낱이 ‘선거보도 언박싱’해 보겠습니다.🌱 핵심 키워드: #국민의힘편중보도 #소수정당지우기 #공방중계 #현역프리미엄 #정책정쟁화 3월 부산 지역 선거보도는 특정 정당과 후보들에게 보도량이 집중된 ‘선택적 조명’이 뚜렷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의 행보와 당내 경선은 상세히 다뤄진 반면, 민주당 내 후보 간 보도 격차는 매우 컸고 소수정당 후보들은 공론장에서 사실상 소외되었습니다. 보도량이 많았던 전재수 후보조차 정책보다는 의혹 중계의 ‘소재’로 주로 소비되면서, 유권자가 모든 정당과 후보의 가치를 균형 있게 접할 기회는 제한되었습니다. ⚖️특정 정당에 갇힌 지역언론, ‘거대 양당’ 조명조차 불균형 국제신문·부산일보의 빅카인즈 데이터와 지역 방송사 홈페이지의 선거 보도를 분석한 결과, 선거보도가 특정 정당에게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먼저, 지역신문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후보, 그리고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 3인에 쏠려있었습니다. 전재수 후보는 총 145건(부산일보 107건, 국제신문 38건), 박형준 시장 총 134건(부산일보 96건, 국제신문 38건), 주진우 후보는 총 108건(부산일보 81건, 국제신문 27건)였는데요. 반면, 민주당 이재성 후보는 총 34건(부산일보 25건, 국제신문 9건)에 그쳤고, 소수 정당 후보들은 언급 자체가 미미했습니다. ☝️지역신문 3월 선거보도 부산시장 후보 언급량(건수)지역방송의 경우 주요 후보 3인에 대해 수치상으로는 엇비슷한 노출을 보이며 기계적 균형을 맞추려는 태도를 보였는데요. 전재수 후보 24회 언급, 주진우 후보 24회 언급, 박형준 시장 23회 언급됐습니다. 하지만 이재성 후보(5회)를 비롯해 진보당 윤택근 후보(3회), 개혁신당 정이한 후보(2회) 등은 사퇴나 특정 이벤트 시점에만 잠시 등장하여, 유권자의 선택지에서 사실상 지워졌습니다. 🧐불공정한 보도 프레임: 검증 부재와 현역 편중 후보들 간의 언급량에서 드러난 국민의힘 중심의 보도 쏠림은 단순히 횟수의 문제를 넘어, 후보를 규정하는 ‘프레임’의 불균형으로 이어졌습니다. 3월 한 달간 지역언론은 전재수 후보에게는 ‘사법 리스크’를, 박형준 시장에게는 ‘현역 프리미엄’을 부여했습니다. 검증 대신 의혹·공방만 중계: 지역신문은 민주당 전재수 후보를 향한 국민의힘의 공세를 그대로 전달했는데요. ‘총공세’, ‘맹공’ 등의 자극적 단어를 사용하며 상호 일방적인 주장을 여과 없이 실었고, 사건의 본질을 파헤치기보다 이것이 선거 유불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만을 따지는 ‘정치적 셈법’에 집중했습니다. ☝️전재수 후보에 대한 국힘 발언 중계보도(상좌: 부산일보, 상우: 부산일보, 하좌: KBS부산, 하우: KNN)<“출판기념회서 노골적 모금”… 국힘, 전재수 맹공>(부산일보, 3/9) <전재수 첫 소환, “정치 수사”…“특검해야”>(KBS부산, 3/19) <전재수 합수본 첫 소환…출마 악재? 길닦기?>(국제신문, 3/20) <“밭두렁 수색 TF 만들겠다”… 전재수 공세 수위 높인 국힘>(부산일보, 3/27) 박형준 시장 ‘현역 프리미엄’: 지역언론은 박형준 시장의 글로벌허브특별법 촉구 삭발과 컷오프 논란에 대한 강경대응, 친극우세력 행보 등을 평소와 다른 파격 행보로 평가했는데요. 특히 부산일보는 온라인 기사를 통해 윤석열 파면 반대 집회를 주도한 손현보 목사의 아들인 손영광 선대본부장 영입 논란에 박 시장의 입장을 그대로 실어주거나, 그의 ‘파격’ 행보를 지지층 결집을 위한 전략적 결단으로 해석하는 등 우호적인 논조를 보였습니다. ☝️박형준 시장 극우행보 관련 부산일보 온라인 기사<강성보수 영입→ 삭발→시정보고회…‘朴시장 파격’ 통할까>(국제신문, 3/24) <강경보수 영입 논란에 박형준 “역량 있는 분” 진화 안간힘>(국제신문, 3/25) <박형준의 파격… 지지층 결집 득 될까? 독 될까?>(부산일보, 3/26) <박형준 “손영광 선대본부장, 역량 뛰어나…’누구의 아들’ 매도하지 말라”>(부산일보, 3/24, 온라인) <박형준 “삭발 체질에 안 맞는데…이슈 키우고 민주 빠른 결단에 기폭제”>(부산일보, 3/26, 온라인) <박형준, 세이브코리아 집회에 “법치주의 지키기 위한 운동이었다”>(부산일보, 3/27, 온라인) 정책의 ‘차별화’가 아닌 ‘정쟁화’: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비전도 ‘대결’의 소재로만 소비되었습니다. 보도는 행정통합이라는 거대 담론을 정책적 타당성이 아닌 후보 간의 ‘선명성 경쟁’ 도구로 묘사했는데요. 북항 개발 역시 지역 발전을 위한 고민보다는 표심을 얻기 위한 ‘승부수’로만 다루었습니다. <국힘 주진우 “PK통합 속도내야” 박형준과 선명한 견해차>(국제신문, 3/10) <주진우 ‘아레나’ vs 전재수 ‘돔구장’…북항 승부수>(국제신문, 3/31) ✨그럼에도 눈에 띈 보도: 선거제도 과제 짚은 보도들 경마식 중계와 공방 위주의 보도가 주를 이루는 가운데에서도, 선거제도의 과제와 소외된 지역 현실을 짚어낸 보도들이 있었는데요. 선거구 획정 지연과 낡은 선거법으로 인해 유권자와 후보자가 겪는 혼란을 조명하거나, 인구 감소에 따른 의원 정수 축소 위기를 다루며 지역 자치의 약화를 우려하기도 했습니다. 또 선거 특수가 지역 업체가 아닌 수도권 업체에 집중되는 소외 문제를 짚는 등 유권자가 알아야 할 선거 이면의 과제들을 다루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었습니다. <기장군수·군의원 예비후보 등록 또 지연 “낡은 선거법 고쳐야”>(국제신문, 3/12, 4면) <지선 코앞인데 선거구 획정 지연…주자도 유권자도 대혼란>(국제신문, 3/16, 5면) <인구감소에 부산 광역·기초의원도 축소 위기>(부산MBC, 3/12) <선거 일감 서울 업체 ‘싹쓸이’ 지역업체 ‘한숨’>(KNN, 3/18) ☝️3월 선거보도 중 의미있는 보도들(상좌: 국제신문, 상우: 국제신문, 하좌: 부산MBC, 하우: KNN📝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체크포인트! 지역현안보다 중앙 정치권의 대리전 양상을 중계하는 데 치중하고 있지 않은가?: 지방선거의 주인공인 시민의 삶과 밀접한 지역 의제 대신, 거대 양당의 중앙 정치 구도 프레임을 그대로 가져와 지역 공론장을 덮어버리고 있지는 않은지 감시해야 합니다. 공약의 재원이나 실현 가능성을 따지는 정책 비교 대신, 후보들의 발표를 단순 나열하고 있지 않은가?: 후보자가 내뱉는 말을 그대로 받아쓰는 ‘따옴표 보도’를 넘어, 공약 이행을 위한 구체적인 예산 확보 방안과 현실성을 유권자를 대신해 날카롭게 검증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유력 후보 외에 청년·여성·정치 신인 후보들의 목소리를 소외시키고 있지 않은가?: 인지도 높은 거대 양당 주자들에게만 보도량을 몰아주어, 다양한 사회적 가치를 대변하는 소수 정당이나 신인 후보들의 정책이 유권자에게 전달될 기회를 원천 차단하고 있지는 않은지 따져봐야 합니다. 4월, ‘누가 나오나’를 넘어 ‘무엇을 할 것인가’로 4월은 대진표가 확정되고 후보들이 본격적으로 자신의 공약을 내놓는 시기입니다. 3월이 후보들의 신변이나 당내 공방을 중계하는 시간이었다면, 4월은 그들이 들고나온 공약과 정책을 유권자가 꼼꼼히 뜯어봐야 하는 검증의 골든타임입니다. 이번 지방선거는 시장뿐만 아니라 교육감, 기초지자체장, 그리고 시·군의원 선거가 함께 치러집니다. 특정 광역단체장 선거에만 집중되지 않고, 우리 동네의 일상을 바꿀 모든 선거의 의미가 고르게 조명되어야 합니다. 어느 한곳에 치우침 없이, 유권자의 한 표가 가진 무게가 보도에 온전히 담기기를 기대해 봅니다.🌱 [모니터 개요] -시기: 2026년 3월 1일~31일 -대상: 국제신문, 부산일보 지면 및 온라인 기사/KBS부산, 부산MBC, KNN 메인 뉴스 📦 더 뾰족하고 더 똑똑해질 [선거보도 언박싱] 4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뉴스 언박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신용카드/핸드폰 결제로 ‘커피 한 잔’ 후원하기] (👈클릭) 🏦 [계좌로 직접 후원하기] 부산은행 021-01-054360-1 부산민언련 👭 [회원 되기] 지속가능한 부산민언련 함께해요~(👈클릭)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언론모니터 브리핑,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부산민언련 소식지 [봄봄레터] 다시보기 |
[공지]부산민언련 32주년 창립기념 회원 봄소풍
[부산민언련 32주년 창립기념 회원 봄소풍]
북항에서 만나는 부산민언련의 새봄, 초량 시대를 열다!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이웃이 된 ‘북항 친수공원’!
항만 시설에 가로막혀 멀리서만 바라봐야 했던 북항의 바다,
이제는 누구나 자유롭게 누릴 수 있는 시민의 열린 마당이 되었습니다.
부산민언련가족과 함께 가벼운 발걸음으로 북항의 봄을 만끽하며,
회원 간의 정도 듬뿍 나누는 따뜻한 시간에 꼭 함께해주세요!
1. 기획의도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터전인 ‘동구’와 ‘북항’이 가진 역사적·공적 가치를 회원들과 공유
-시민의 품으로 돌아온 북항의 ‘공공성’을 현장에서 직접 확인하고 체험
2. 행사개요
-일시: 2026년 4월 26일(일) 오전 10시 ~ 오후 2시 30분
-장소: 부산역 광장 및 북항 친수공원 일대
-참가 대상: 부산민언련 회원 및 가족
-준비물: 걷기 편한 복장, 운동화, 개인 식수, 회비 2만원
3. 세부일정
10:00 – 10:20 집결 및 여는 인사
10:20 – 10:50 북항 보행데크 이동, 부산역-북항 보행교
10:50 – 11:40 북항 친수공원 일대 걷기
11:40 – 12:10 미션 및 대담/친수공원 잔디마당/[미션] ‘시민의 공간’ 사진 찍기 및 한마디 스피치
12:10 – 12:30 식당으로 이동초량 근처 식당/[이동] 공원 입구에서 식당으로 이동
12:30 – 14:30 점심 식사 및 뒤풀이초량 인근 식당/[마무리] 베스트 컷 선정 및 ‘초량 시대 다짐’
신청하기: https://forms.gle/GSvXhGRQBgcsZ72h7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아~

[소식] 부산민언련 30년 활동, ‘학술 논문’으로 가치 조명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부산민언련)이 펼쳐 온 시민언론운동 30년 활동의 의미를 학술적으로 짚어본 논문 <부산 지역시민언론운동 30년 성찰과 새로운 방향성 모색: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을 중심으로>이 발표됐습니다.
우리단체 김대경 정책위원장(동아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 학과 교수), 이정기 정책위원(동명대학교 광고홍보학과 부교수)이 부산민언련 30주년을 맞아 함께 진행한 연구인데요,
부산민언련의 지향과 활동을 이해하고 있는 시민언론운동 활동가, 지역언론인 및 연구자 등 16명과 서면 인터뷰를 진행해 활동 성과와 평가, 과제를 들었습니다. 30주년 기념세미나에서 직접 다양한 의견을 듣기도 했는데요, 글 결과가 논문으로 나오게 되었습니다!

부산민언련 10주년, 20주년에는 지난 활동과 역사, 회원들간의 유대, 시민사회와의 연대를 회원들이 직접 생생한 수기로 남겼는데요, 30주년에는 학계 입장에서 연구한 결과물이 나왔습니다. 시민들의 열성적인 언론개혁 운동이 학술적 기록으로도 남게되어 더욱 뜻깊습니다.
내용을 들여다보면, 응답자들은 부산민언련의 지역언론 보도 감시 활동, 미디어 교육 활동, 언론개혁 운동 및 언론장악 대응 활동, 시청자권익 보호 활동과 시민 미디어 활성화 활동 전반의 중요성을 높게 평가했습니다. 특히 부산민언련의활동 중 ‘지역언론과 선거 모니터링’, ‘좋은 지역언론 시상’, ‘정권의 언론장악 대응, 언론 공공성 조성 활동’ 등을 긍정적으로 평가하였는데요, 이 활동들은 지역언론인이 저널리즘 기능을 수행하는데 긍적적인 자극이 되었고, 언론 현안이 발생할 때 주도한 지역사회와 연대도 의미있었다고 응답했습니다.
또 앞으로는 ‘지역 언론과 권력의 유착 행태에 대한 강력한 감시와 견제’, ‘지역 언론에 대한 시민의 관심과 공감 유발, 지역민 참여 확대’, ‘시민을 위한 비판적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 ‘지역 중심 독립 미디어 발굴, 지원, 홍보’ 활동이 더 필요하다고 응답했습니다.
논문은 새로운 30년을 위한 제언도 남겼는데요, 신문과 방송을 넘어 유튜브, SNS 등 급변하는 뉴미디어 환경에 걸맞은 새로운 감시 체계 도입, 더 많은 지역민과 청년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네트워크형 조직, 지속가능한 활동을 위한 자생력 강화를 숙제로 남겼습니다.
학술적 평가에서도 드러나듯, 부산민언련이 걸어온 시민언론운동 주인공은 30년간 묵묵히 곁을 지켜주신 회원분들임을 다시 확인합니다. 우리의 발자취가 지역 민주주의의 단단한 뿌리가 되었음을 자부하며, 새로운 30년의 여정도 함께해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해당 논문은 부산울경남언론학회 학술지 <지역과 커뮤니케이션> 30권 1호(2026. 2)에 실렸습니다.
[3월 연대활동] 차별금지법 기획모니터 발표 등
중계된 갈등 속 지워진 당사자, 지역 언론의 ‘인권 외면’을 짚다
3월 19일 부산차제연 정기총회서, 기획 모니터링 결과 발표
지난 3월 19일, ‘차별금지법 제정 부산연대(이하 부산차제연)’ 상반기 정기총회가 열렸습니다. 이 자리에서 부산민언련은 부산차제연과 공동으로 진행한 <지역 언론은 ‘차별금지법’을 어떻게 보도했나> 모니터링 결과를 발표하며 언론의 무관심과 편향된 보도 행태를 날카롭게 비판했습니다.
“8년의 기록, 단 75건의 보도”
발제자로 나선 김보영 정책팀장은 지난 2018년부터 2025년까지 8년간 부산 지역 6개 주요 매체의 보도를 분석한 결과를 공유했습니다. 부산차제연이 법 제정을 위해 치열하게 활동해 온 8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관련 보도는 단 75건에 불과했습니다. 지역 언론이 인권과 차별의 문제를 우리 사회의 주요 의제로 다루는 데 얼마나 소홀했는지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갈등 중계에만 매몰된 언론, 지워진 목소리”
더 큰 문제는 보도의 질이었습니다. 차별금지법 제정의 본래 취지나 인권 침해 당사자들의 절실한 목소리를 담아내기보다는, 찬반 양측의 대립을 단순히 중계하거나 갈등 이슈로만 소비하는 보도가 주를 이루었습니다. 언론이 갈등을 조정하고 대안을 제시하기보다 오히려 방관하거나 갈등을 부각하는 데 그쳤다는 점은 뼈아픈 대목입니다.
“차별 없는 세상을 향한 단단한 연대”
부산민언련은 이번 모니터링 결과를 통해 언론이 지워버린 당사자들의 목소리를 다시 세우고, 언론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감시하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단순히 갈등을 중계하는 보도가 아닌, 인권의 가치를 제대로 전달하는 언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부산차제연과 함께 끝까지 연대하고 행동하겠습니다.
기획모니터보기: 중계된 갈등, 지워진 당사자: 부산지역언론 차별금지법 보도 8년의 기록
1인 시위를 1년째 이어오며 ‘황령산 난개발 반대’ 시민 목소리 알려
3월 11일, 우리 단체도 황령산 난개발 반대 1인 시위 참여

부산의 대표 도심 공원 황령산 난개발에 반대하는 시민들의 활동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우리 단체도 참여하고 있는 ‘황령산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를 중심으로 부산시와 사업자인 대원플러스의 무리한 추진을 감시 및 견제하고 있습니다. 특히 황령산 유원지 개발을 위해 부산시가 마하사 부지를 일방적으로 수용한 것을 두고 대법원이 수용 무효 판결을 내렸음에도 개발 강행 입장을 밝힌 부산시를 규탄하는 기자회견을 열었고, 사업자인 대원플러스가 10월에 황령산 전망타워 착공을 천명한 것을 비판하는 기자회견을 열기도 했습니다.
특히, 2025년 2월부터 시작한 부산시청 앞 1인 시위를 현재까지도 매일 진행하며 황령산 개발의 문제를 알리고 있습니다. 부산민언련도 3월 11일 시청 앞 1인 시위에 참여했습니다.
황령산 정상에 25층 높이의 전망탑 조성과 케이블카 설치 등의 계획을 가진 유원지 개발사업은 난개발, 환경 파괴, 시민 안전 위협 문제 외에도 부산지역 방송사 송신탑의 전파를 방해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부산민언련은 황령산 개발이 시민의 시청권을 침해하지 않도록 지역 사회와 함께 감시하고 견제하겠습니다.
노후 핵발전소 고마 닫고, 소형모듈원자로 퍼뜩 치아라!
후쿠시마 핵사고 15주년 기자회견 참여

후쿠시마 핵사고 15주년을 맞아 지역 시민단체는 3월 11일 부산시청 광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후쿠시마를 기억하고, 더 이상 핵발전은 안 된다는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특히 이날 기자회견은 3.11을 상징하는 의미로 31명의 활동가가 기자회견문을 함께 낭독했습니다. 후쿠시마의 교훈을 잊은 채 노후 핵발전소 고리2호기 수명 연장, 4기의 핵발전소 건설도 모자라, 2기의 대형 핵발전소와 1기의 소형모듈원전(SMR) 건설 계획까지 추진하고 있는 정부와 지자체를 비판하고 즉각 중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기자회견문 보기: https://m.site.naver.com/22FMe
[이사 소식]반가워 초량~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봄이 시작됩니다!
| 🙋♀️반가워 초량~!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봄이 시작됩니다🌱 지난 3월 4일, 늘 푸른 바다가 반겨주던 광안리 사무실을 뒤로하고 부산민언련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를 마쳤습니다. 이번 이사는 단순한 공간의 이동 그 이상의 의미가 있었는데요. 우리가 새롭게 터를 잡은 초량동은 사실 부산민언련의 초창기 사무실이 있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단체의 뿌리가 시작된 이곳에서, 다시금 초심을 되새기며 ‘시민을 위한 언론개혁’을 향한 담대한 걸음을 내딛고자 합니다. ![]() 🚚 “이사는 역시 짜장면! 함께 땀 흘리고 나눈 시원한 뒤풀이” 이삿날 아침부터 조영인 회원님, 김형철 회원님, 한명환 부대표님이 한걸음에 달려와 주셨습니다. 무거운 짐도 여럿이 손을 맞대니 뚝딱 해결되었고, 함께 짐을 풀고 청소하며 정돈하니 생각보다 빨리 새 집의 틀이 잡혔습니다. 이삿날의 백미는 역시 짜장면이죠! 땀 흘린 뒤 둘러앉아 나누는 짜장면과 시원한 맥주 한 잔에 이사의 고단함도 기분 좋게 녹아내렸습니다. ![]() 🎁물심양면으로 채워주신 회원님들의 정성 새로운 보금자리가 더욱 반짝거릴 수 있도록 많은 회원님이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남태수 회원님께서 기증해주신 든든한 냉장고, 전성환 회원님의 세심한 배려가 담긴 전자레인지 덕분에 사무국 식구들의 일상이 더욱 편리해졌습니다. 이 밖에도 새로운 출발을 응원하며 보내주신 금일봉과 향기로운 꽃다발, 그리고 입맛 돋우는 이사떡과 빵까지! 회원님들이 보내주신 정성 덕분에 텅 비었던 공간이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역사와 단단한 결의로 가득 찼습니다. ![]()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내실은 단단하게, 활동은 담대하게! 이사를 끝내고 벌써 새 사무실에서 정책위원회와 운영위원회 회의가 활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정갈하게 정돈된 회의실에서 지역언론을 향한 날카로운 비평과 열띤 토론이 이어지는 모습을 보니 비로소 ‘부산민언련의 초심’이 어떤 것이었나 실감 났습니다. 사무국 활동가들도 보다 깔끔하고 쾌적해진 환경에서 새로운 에너지를 얻고 있습니다. 이 깨끗한 공간을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 조성’을 위한 활동으로 가득 채워나가겠습니다. 새로운 사무실은 언제든 회원 여러분께 열려 있습니다. 부산민언련의 초심, ‘초량 시대’를 열어가는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도약에 변함없는 응원과 기대를 부탁드립니다! |
[언론 언박싱] ‘속도전 vs 신중론’ 중계 속 검증 놓친 행정통합 보도
| 🌿 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프레임 뒤에 가려진 진실, 시민의 눈으로 풀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부산민언련의 언론모니터 브리핑 [언론 언박싱]입니다. 올해 초, 부산·경남을 뜨겁게 달궜던 ‘행정통합’ 뉴스들 기억하시나요? 정부의 ‘4년간 20조 원 지원’ 인센티브안 발표와 광주·전남 등 타 지자체의 특별법 발의 등 속도전이 맞물리면서 우리 지역 언론들도 앞다투어 보도를 내놓았습니다. 하지만 그 수많은 기사 속에 정작 주인공이어야 할 ‘시민’과 ‘자치’의 본질은 어디에 있었을까요? 지역언론이 내놓은 행정통합 관련 보도, 지금부터 ‘언박싱’해 보겠습니다.🌱 속도전 vs 신중론 중계 속 검증 놓친 행정통합 보도 정부의 ‘4년간 20조 원 지원’ 발표 이후, 지역언론의 시선은 ‘누가 더 빠른가’와 ‘얼마를 받는가’에 집중했는데요. 행정통합을 ‘지역 소멸의 대안’이 아닌 ‘속도전과 신중론’, 검증 없는 ‘따옴표 보도’, 그리고 시민의 삶은 지워진 ‘특례 선점 경쟁’으로만 소비한 언론의 모습, 세 가지 포인트로 짚어봅니다. 1. ‘속도’에 매몰되거나 ‘신중’ 뒤에 숨거나 🕒 속도전 vs 신중론: 국제신문은 타 지자체와의 속도전을 강조하며 “낙동강 오리알”, “골든타임 허비”라며 지자체장의 결단을 압박했는데요. 특히 타 지자체에 특례를 뺏길 수 있다는 위기감을 조성하며 가장 강력하게 ‘6월 통합’을 주문했습니다. 반면 부산일보는 정부의 속도전을 ‘선거용’이라 비판하며 지자체의 ‘신중론’을 옹호했지만, 정작 지자체가 내놓은 ‘부산·경남 행정통합 로드맵’이 과연 시민을 위한 최선인지에 대한 날카로운 검증은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현상전달, 정쟁 경계: 지역방송은 정부 통합안의 실효성 한계와 지자체의 단계적 추진안을 사실 위주로 전달하는 데 집중했는데요. 특히 행정통합의 변수(KBS부산)를 짚거나 정쟁 프레임을 경계(부산MBC)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여론 지형과 정부-지자체 간의 ‘온도 차’를 중계(KNN)하는데 집중하기도 했습니다. 좌: <‘2028년 통합’ 느긋한 PK, 핵심 먹거리 다 뺏길 판>(국제신문, 2/18) 우: <’20조’ 통합특별시, 자치권 이양은 미흡>(부산일보, 1/19)2. ‘따옴표’ 보도에 갇혀, ‘로드맵’ 검증은 눈감나? 😫 정치권 주요 중계, 시민은 단신: 보도의 중심에는 항상 박형준 시장, 박완수 지사 등 여야 정치인들만 있었습니다. “통합하자”, “천천히 하자”는 단체장들의 입장은 생중계 수준으로 다뤄진 반면, 속도전을 우려하거나 제대로 된 공론화를 요구하는 시민사회의 성명은 ‘단신’으로 밀려나거나 소외되었죠. ‘로드맵’ 검증은?: 특히 부산시와 경남도가 발표한 ‘2028년 행정통합 로드맵’의 실현 가능성을 심층 해부한 보도는 부족했는데요. 시민사회는 “헌법 개정과 조세 체계 개편 없이는 현실화하기 어려운 요구를 선결 조건으로 내건 것은 사실상 통합 실패의 책임을 정부에 떠넘기려는 핑계”라고 일갈했지만, 지역언론은 이러한 지적을 ‘검증’하지 않았습니다. 정치인 입만 바라보는 뉴스: 일부 기사가 시의 데이터 부족과 논리적 허점을 지적했으나, 전반적인 ‘받아쓰기’ 보도 경향을 바꾸기에는 역부족이었는데요. 대다수 보도가 행정통합의 실질적인 로드맵의 구체성을 따지기보다, 정치인의 입만 바라보는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입니다. 3. ‘자치분권’의 가치를 삼켜버린 자극적인 ‘특례 쟁탈전’ 💣 시민의 삶보다는 거액의 지원금: 행정통합이 가져올 시민의 삶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보를 제시하고, 시민 눈높이에서 해석해 주는 심층보도가 부족한 것이 답답한데요. 더군다나 ‘지방분권 실현’이라는 본질적 가치는 거액의 인센티브 보도 뒤로 숨어버렸습니다. 권한의 내실보다는 특례 선점 경쟁: 일부 언론은 권한 이양조차 “호남은 조선, TK는 원자력 특례를 가져가는데, 부산·경남만 늦장 부리다 다 뺏긴다”는 식의 위기감을 조성한 것인데요. 권한 이양의 내실을 따지기보다, 타 지역과의 이권 다툼 프레임 속에서 ‘특례 선점’이라는 자극적인 경쟁 논리만 부추긴 셈입니다. ☝️행정통합 관련 메인뉴스 갈무리(상좌: KBS부산, 상우: 부산MBC, 하: KNN)📝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체크포인트! –단체장의 로드맵은 ‘현실 가능한 계획’인가, ‘회피용 핑계’인가?: 헌법 개정 등 거창한 전제를 내세워 공론화를 미루고 있지는 않은지 지역언론은 날카롭게 따져봐야 합니다. –행정 통합이 지역민의 삶을 어떻게 바꿀 수 있는가?: 행정통합이 단순한 권력 이동이 아니라, 실제 복지와 생활 인프라의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인지에 대해 설명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특정 정치 세력이나 단체장의 입장을 과도하게 대변하고 있지는 않은가?: 속도전과 신중론 사이에서 시민의 알 권리와 판단을 돕는 균형 잡힌 정보가 제공되는지 살펴야 합니다. 1월부터 본격화된 행정통합 보도는 한마디로 ‘시민 없는 거대 담론의 잔치’였습니다. 뉴스 속 ‘권한 이양’과 ‘지방재정권’이라는 단어는 넘쳐났지만, 시민의 삶을 중심에 둔 정책 검증으로 이어지지는 못했습니다. 지역언론이 단체장의 로드맵을 비판 없이 중계하는 데 급급한 사이, 정작 지역의 운명을 결정할 행정통합 이슈에서 주권자인 시민은 소외된 ‘관객’으로 전락했습니다. 20조 원 지원이나 특례 뺏기 경쟁 등 자극적인 보도에 매몰되어, ’지역균형발전, 자치 실현’이라는 행정통합의 본질적 가치와 민주적 숙의 과정의 중요성을 외면하고 있지는 않은지 경계해야 되겠죠!🌱 [관련보도 목록] <PK ‘어정쩡 대응’ 행정통합 골든타임 허비>(국제신문, 2/10) <TK 행정통합 불씨 살렸다…PK는 ‘오리알’>(국제신문, 2/27) <’20조’ 통합특별시, 자치권 이양은 미흡>(부산일보, 1/19) <[사설]재정 분권 등 핵심 빠진 행정통합법 처리 서두를 일인가>(부산일보, 2/26) <“행정통합 지원 대책 ‘회의적’…알맹이 빠져”>(KBS부산, 1/16) <행정통합 3대 변수는?…자치권·울산·지방선거>(KBS부산, 1/28) <부산·경남 행정통합, 속도냐 내실이냐?>(부산MBC, 1/19) <선거전에 휩쓸려 들어간 ′부산·경남 행정통합′>(부산MBC, 2/12) <행정통합 분위기 반전 여론조사 찬성 과반>(KNN, 1/5) <[부산시정]-행정통합 논의… 부산 경남과 외부 온도차 상당>(KNN, 1/20) <행정통합은 득보다 실? 부산시 허술한 논리>(국제신문, 2/25) <“행정통합 이번에 못하면 기업 투자도 놓친다”>(국제신문, 2/11) <‘2028년 통합’ 느긋한 PK, 핵심 먹거리 다 뺏길 판>(국제신문, 2/18) <[사설] 행정통합 ‘특례 달라’ 경쟁, 미래 위해 실속 챙겨라>(국제신문, 2/19) <행정통합 미룬 부산·경남, 무엇을 놓쳤나>(KNN, 2/25) 📦 더 뾰족하고 더 똑똑해질 [뉴스 언박싱] 3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뉴스 언박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신용카드/핸드폰 결제로 ‘커피 한 잔’ 후원하기] (👈클릭) 🏦 [계좌로 직접 후원하기] 부산은행 021-01-054360-1 부산민언련 👭 [회원 되기] 지속가능한 부산민언련 함께해요~(👈클릭)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언론모니터 브리핑,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부산민언련 소식지 [봄봄레터] 다시보기 |
[언론 언박싱]전쟁의 참혹함보다 ‘코스피’와 ‘K-방산’이 먼저?
| 🌿 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프레임 뒤에 가려진 진실, 시민의 눈으로 풀어봅니다~ 안녕하세요!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언론모니터 브리핑 [언론 언박싱]입니다. 매달 정겨운 소식을 전하는 [봄봄레터]와는 또 다른 시선으로 여러분을 찾아갑니다. [언론 언박싱]은 기사 이면에 숨겨진 의도를 짚어보고, 시민에게 정말 필요한 정보와 저널리즘의 가치가 제대로 구현되고 있는지 낱낱이 파헤쳐 보려 합니다. 언론이 쏟아내는 뉴스 속에 정작 우리가 보아야 할 ‘사람’과 ‘진실’이 담겨 있는지, 지금부터 함께 ‘언박싱’해 보시겠어요? 🌱 전쟁의 참혹함보다 ‘코스피’와 ‘K-방산’이 먼저? 한국 언론의 이상한 전쟁 소비법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침공으로 인한 참혹한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공습으로 이란의 한 초등학교에서 어린이 175명이 숨지는 비극이 발생했는데요. 전면전 양상이 계속되면서 추가적인 민간인 희생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상황임에도, 한국 언론의 시선은 정작 다른 곳을 향하고 있습니다. 미디어비평지 <미디어 오늘>의 관련 보도에 따르면, 이번 침공을 다루는 한국 언론이 트럼프의 ‘전쟁 언어’를 여과 없이 받아쓰며 전쟁의 피해 대신 K-방산의 수혜를 부각하는 보도가 줄을 잇고 있다고 비판하고 있는데요. 전쟁을 ‘인류의 비극’이 아니라 ‘경제 변수’나 ‘비즈니스 기회’로만 보는 건 아닌지, 세 가지 핵심 포인트로 짚어봤습니다. ![]() <트럼프 ‘전쟁 언어’ 받아 쓴 언론… 전쟁 피해 대신 K방산 부각>(미디어오늘, 3/4) <이란 전쟁 ‘코스피 폭락’ 앞세운 KBS…내부서도 “이해 힘들다”>(미디어오늘, 3/8) 1. ‘침략’을 ‘예방’? 언론이 쓰는 단어, 그때 그때 달라요~ 받아쓰기 바쁜 언론: 미국과 이스라엘이 이란을 공격하며 “우리는 예방 차원에서 먼저 때린 거야(선제 타격)”라고 주장하자, 한국 언론은 이 ‘전쟁의 언어’를 비판 없이 그대로 제목에 쓰고 있습니다. 이는 국제법상 명백한 침략 행위임에도 미국의 일방적인 주장을 수용한 것입니다. 이상한 완곡어법: 실제 전쟁터에서 벌어지는 참혹한 폭격은 ‘공격’이나 ‘사태’라고 덤덤하게 표현하면서, 정작 국내 주식 시장이 떨어지면 “코스피가 폭격 맞았다”라며 자극적인 비유를 썼는데요. 175명의 어린이가 죽어간 실제 폭격보다 ‘내 지갑의 손실’을 더 아픈 비극으로 묘사하는 언론의 비정한 단면입니다. 2. 사람보다 돈? 공영방송의 빗나간 뉴스배치 전쟁보다 주식: KBS ‘뉴스9’은 이틀 연속으로 미·이스라엘의 이란 침공 소식보다 ‘코스피 폭락’을 뉴스 맨 처음에 배치했습니다. MBC나 SBS가 전쟁 상황과 평화의 가치를 먼저 다룬 것과 대조적인데요. 내부에서도 뿔났다: KBS 내부에서도 “증시 소식이 전쟁의 고통보다 중요한가?”라는 자성이 터져 나왔습니다. 공영방송이 마땅히 지켜야 할 국민의 안전과 보편적 인권이라는 가치가 주식 전광판 뒤로 밀려난 셈입니다. 3. K-방산의 ‘갓성비’ 자랑, 비극을 상품화하는 보도들 실전에서 입증된 성능?: 어린이 175명이 희생된 초등학교 폭격 소식보다 “우리 무기 천궁-II가 90% 요격에 성공했다”라며 K-방산의 기술력을 찬양하는 보도가 쏟아졌는데요. 비극의 배당금: “전쟁이 방산업계엔 기회”라며 수익성을 따지는 보도들은 전쟁을 멈춰야 할 재앙이 아닌, 돈 벌기 좋은 ‘마케팅 현장’으로 소비하고 있는 듯 했습니다.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관련 빅카인즈 검색 결과(3/4~3/10)📝부산민언련 [언론 언박싱] 체크포인트! 뉴스의 시선은 ‘권력’이 아닌 ‘사람’을 향하고 있는가? : 전쟁 수행자의 발표만 중계하지 않고, 현장에서 고통받는 평범한 시민과 어린이들의 목소리를 담아냈는지 살펴야 합니다. 생명보다 자본의 논리를 앞세우지 않는가? : 경제적 파급 효과나 방산 수출 성과에 매몰되어, 전쟁의 반인륜적 폭력성을 무뎌지게 하거나 비극을 비즈니스 기회로만 소비하고 있지는 않은지 확인해야 합니다. 사건의 단면만 보여주는가, 입체적인 정보를 제공하는가? : 일방향적 외신 받아쓰기에 그치지 않고, 이 전쟁이 왜 일어났는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함으로써 특정 국가의 시각에 매몰되지 않고 균형 잡힌 정보로 시민들이 사태의 본질을 다각도로 이해할 수 있게 돕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부산민언련의 시선에서 이번 전쟁 관련 보도들을 평가하자면, 한마디로 ‘평화 저널리즘의 실종’이라 할 수 있겠는데요. 전국언론은 물론 지역언론도 이런 보도 행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는데요. 특히 부산·경남의 산업 구조상 유가 변동에 민감하다는 이유로 ‘지역 경제에 미칠 파장’에만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한국기자협회보에 따르면, 국제 분쟁 보도일수록 언론은 정부나 이해집단의 압력에 휘둘리지 않는 정보 검증과 객관성을 유지해야 합니다. 특히 전쟁의 참상을 드러내어 책임을 물어야 할 이들에게 책임을 묻고, 소외된 사람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하지만 지금 우리 언론은 현장 취재 노하우 부족과 외신 의존증 탓에 전쟁을 단기적인 ‘이벤트’로만 소비하고 있다는 뼈아픈 지적이 나오고 있는 것입니다. <“국제분쟁 보도, 언론 기본인 ‘객관·중립’ 1원칙”>(한국기자협회보, 24/04/22) 📦 더 뾰족하고 더 똑똑해질 [뉴스 언박싱] 2호도 많이 기대해 주세요! 🌱 🌱[뉴스 언박싱]이 계속될 수 있도록 응원해 주세요! 💳 [신용카드/핸드폰 결제로 ‘커피 한 잔’ 후원하기] (👈클릭) 🏦 [계좌로 직접 후원하기] 부산은행 021-01-054360-1 부산민언련 👭 [회원 되기] 지속가능한 부산민언련 함께해요~(👈클릭) 🙏피드백을 기다립니다 부산민언련의 새로운 언론모니터 브리핑, 어땠나요? 여러분의 소중한 의견을 기다립니다. ↪️피드백을 남겨주세요~ 📚부산민언련 소식지 [봄봄레터] 다시보기 |
[문턱낮은 회원모임] 사부작사부작 독서모임
2026년 정기총회에서 약속드렸던 ‘문턱 낮은 회원 소통 사업’의 일환으로,
새 공간에서 회원님들과 마주 앉을 첫 번째 자리를 준비했습니다.
복성경 운영위원의 [사부작 사부작 독서모임]
-일시: 2026년 3월 31일(화) 저녁 7시
-장소: 부산민언련 새 사무실 (동구 중앙대로 298, YWCA 306호)
-함께할 책: 장강명 <먼저 온 미래>
-참여 신청: https://forms.gle/imJbSGycocqSrb1v5
“회원님들이 언제든 편하게 들를 수 있는 부산민언련을 만들겠다”던 총회의 결심,
그 첫걸음을 복성경 대표와 함께 합니다.
책장을 넘기는 소리보다 더 활기찬 우리들의 대화가 시작됩니다.
지금 바로 신청하고 3월의 마지막 날, 따뜻한 부산민언련 사무실에서 만나요!

1분기 지역언론은 산적한 현안을 나열하거나 발생 이슈를 뒤쫓는 데 그쳤습니다. 정작 지역의 문제를 책임 있게 이끌어가야 할 권력에 대한 감시나, 지역의 비전을 묻는 묵직한 질문은 찾아보기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이런 한계 속에서도 공직자의 도덕적 해이를 고발하고, 복지 사각지대 등 소외된 영역을 공론장으로 이끌어내며 구조적 문제를 조명하려 노력한 보도와 프로그램들이 있었습니다.
특히 지리정보시스템(GIS) 분석과 해양수산부의 문건을 입수하여, 해당 사업지가 가덕신공항의 항공기 이착륙 경로와 불과 6km 거리에서 충돌한다는 안전 결함을 지적했습니다. 또한 기후에너지환경부, 국토교통부, 국방부 등 핵심 부처들이 사업 허가 과정에서 제대로 된 협의조차 거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드러냄으로써, ‘부처 간 칸막이’와 편의주의적 행정이 초래한 안전 공백도 짚어냈습니다.



☝️지역신문 3월 선거보도 부산시장 후보 언급량(건수)
☝️전재수 후보에 대한 국힘 발언 중계보도(상좌: 부산일보, 상우: 부산일보, 하좌: KBS부산, 하우: KNN)
☝️박형준 시장 극우행보 관련 부산일보 온라인 기사
☝️3월 선거보도 중 의미있는 보도들(상좌: 국제신문, 상우: 국제신문, 하좌: 부산MBC, 하우:




☝️행정통합 관련 메인뉴스 갈무리(상좌: KBS부산, 상우: 부산MBC, 하: KNN)

☝️‘미·이스라엘-이란 전쟁’ 관련 빅카인즈 검색 결과(3/4~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