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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소모임 <시선, 달리>를 소개합니다

회원모임 <시선, 달리>를 소개합니다

다르게 보고, 달리 나아가는 미디어교육 공동체

올해 5월,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새로운 소모임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름하여 <시선, 달리> !
다양한 미디어 속 재현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미디어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나가는 미디어교육강사들의 모임입니다.

‘시선’과 ‘달리다’/‘달리보다’를 결합한 이름에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르게 보고 새롭게 움직이자”는 뜻이 담겨 있어요.

부산민언련 상근활동가 2명과 지역 미디어교육강사 회원 3명이 함께하는 이 모임은, 매월 정기모임과 열린특강을 통해 비판적 미디어 리터러시 실천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모임 살펴보기


[5월 모임 – 방향을 함께 잡다]

<시선, 달리>의 첫 모임은 5월 26일, 광안리의 한 카페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은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기초 다지기 시간이었어요.

  • 미디어 속 차별과 혐오를 성별, 나이, 장애, 성정체성, 소득, 지역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확장해 살펴보며,
    차별적 재현의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 지역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환기하는 교육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논의도 함께 했고요.
  • 매회 함께 공부할 도서와 영상 콘텐츠도 제안하며, 정기 스터디 방식의 내용을 잡았습니다.
  • 그리고! <열린특강>의 주제 방향과 대상도 논의했어요.
    예를 들면, 사회적 약자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미디어비평 강연이나 지역언론의 구체적인 사례를 다루는 특강 등이 논의되었죠.
  • 향후 미디어교육기관이나 인권단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활발히 이야기 나왔답니다.


[6월 모임 – 사례를 깊이 들여다보다]

이번에는 ‘지역, 계층, 젠더에 대한 낙인과 혐오’가 미디어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 집중 탐구했습니다.

  • 노인과 지역에 대한 주변화·희화화 경향, 계층과 소득에 따라 달라지는 미디어 이미지,
    드라마·예능·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발견되는 고정관념을 분석했어요.
  • 특히 차별적 언어 표현과 콘텐츠 소비 방식도 함께 짚으며,
    교육에 실제로 활용 가능한 사례 정리와 콘텐츠 발굴도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책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1장 스터디도 진행하며, 디지털 시대 읽기의 중요성을 환기하기도 했습니다.
  • 8월 예정인 <열린특강 1>의 주제도 정해졌습니다!
    👉 “지역언론의 역할과 가치, 그리고 미디어리터러시”
    복성경 대표님이 첫 강연자로 준비 중이세요. 기대해주세요!


앞으로의 계획도 기대해주세요!

<시선, 달리>는 하반기에도 아래와 같은 활동을 이어갑니다:

‘미디어에서의 인권’ 교안 개발
→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하고 있어요!

<열린특강> 개최 예정
→ 8월과 10월, 미디어와 인권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부산지역 미디어교육강사 네트워크로의 확장
→ 다른 강사들과도 연결하고, 더 풍성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자 합니다.



참여하고 싶으신가요?

<시선, 달리>는 함께할 새로운 시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디어교육에 관심이 있는 회원, 활동가, 강사 누구나 환영합니다!
열린 특강 일정은 다음 뉴스레터에서 다시 안내드릴게요~

지역민언련, 지역공론장 확대와 민주주의위한 대선 정책 제안

지역민주언론시민연합 네트워크는 21대 대선을 맞아 고사위기에 몰린 지역미디어를 정상화하고 지역공론장 확대, 지역민주주의를 위한 지역미디어의제를 3개 분야 11개 의제로 제안하였습니다.

지역미디어는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권, 소통, 참여, 공론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입니다. 하지만 중앙집중적 미디어 정책과 취약한 제도적 기반으로 인해 지역미디어 생태계는 고사 직전에 이르렀고, 이는 곧 지역공론장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공론장과 지역공동체의 회복 및 자치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미디어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민언련네트워크에서는 21대 대통령선거 각 후보에게 △미디어정책의 지역 대표성·독립성 확보, △지역민 보편적 정보 접근권 보장·확대, △시민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3개 분야 11개 세부 의제를 제안하고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지역민언련네트워크는 우리단체를 비롯해 경남민언련, 경기민언련, 광주전남민언련, 대전충남민언련, 부산민언련, 전북민언련, 충북민언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대선 이후 제안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 소관 기관이나 국회 대응 등 후속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정책위원회] 조기 대선을 앞둔 5월, 우리가 주목한 언론 이슈는?


탄핵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지역언론의 보도 태도와 저널리즘의 책임을 되짚는 정책위원회가

지난 5월 22일 열렸습니다.



1. 언론이 바뀌려면, 현장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 기자들의 일하는 조건, 미디어 환경, 그리고 언론자유 이야기

<내가 소개하는 미디어 이슈> 5월에는 이정기 교수님이 준비했습니다.
먼저, 언론인의 노동환경이 논의됐습니다. 인력 부족, 장시간 노동, 프리랜서·비정규직 확대, 조직문화의 고착 등
기본적인 근무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언론도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호주 연방 총선 사례를 통해, 소셜미디어가 전통언론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소개했는데요.
특히 젊은 유권자들이 밈이나 짧은 영상 중심으로 정치 정보를 소비하면서
정책보도보다 감정 자극형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습니다.

또한 2025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61위에 머물렀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언론 자유는 언론인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 대선 보도, 지역언론은 왜 제자리인가요?

– 유권자가 원하는 정보와 언론이 놓치고 있는 것들

김보영 정책팀장은 2025 대선 보도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며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헌정 질서 회복과 민주주의 재건의 기회라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는 대부분 정당 대결 중심이었고,
정책 검증이나 유권자 입장에서의 해설은 부족했습니다.
특히 ‘이재명은 불안하다’, ‘한덕수는 안정적이다’ 같은 이미지 중심 보도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지역 민심을 담기보다 중앙 정치를 중계하고 있다”는 문제를 짚으며,
후보의 언론관, 탄핵과 계엄에 대한 입장도 검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역 언론의 인력도, 여건도 쉽지 않다”며
취재 협업이나 공동기획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보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위원들은 “유권자가 궁금해하는 건 정책과 책임”이라는 말에 공감했고,
탄핵 민심을 지역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생활밀착형 공약을 중심으로 전국 이슈를 지역 관점에서 다시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3. 지금 유튜브 언론, 정말 괜찮은 걸까요?

– 편향된 콘텐츠, 규제 사각지대, 그리고 책임의 문제

대선 보도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유튜브 저널리즘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언론사 유튜브 채널에서 전한길 씨의 발언을 무비판적으로 반복 노출하는 상황을 공유했는데요.

계엄 옹호, 선거 불신과 같은 극단적인 발언이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언론사 채널에서 그대로 퍼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면에서는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유튜브에서는 알고리즘과 광고 수익을 위해
정파적·극단적 콘텐츠를 방치하거나 조장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규제는 사실상 없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의 손이 닿지 않는 유튜브,
이런 플랫폼 환경에서 진짜 언론의 책임을 어떻게 세울 수 있을지 고민을 나눴습니다.

“유튜브 콘텐츠도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차별금지법을 통한 혐오표현 규제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4. 시민이 고르고 지지하는 뉴스, 가능할까요?

– 지역미디어바우처와 시민참여형 언론정책 제안

박정희 사무국장은 지역민주언론시민연합 네트워크의 대선 미디어 의제를 소개했습니다.
복잡한 정책 이야기 같지만, 핵심은 간단했습니다.

“지역미디어는 지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공공재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제안들이 나왔습니다:

  • 미디어 정책의 지역대표성 확보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상파 이사회에 지역 인사 참여를 의무화하고,
    지역방송발전위원회를 자문기구에서 의결기구로 전환할 것을 제안
  • 지역미디어바우처 시범 도입
    시민이 뉴스 콘텐츠를 선택해 직접 지지할 수 있는 구조 설계를 제안
    재원은 지자체 중심, 중앙정부 보완 구조로 설계할 것을 권고.
  • 리터러시 교육과 공동체미디어 법제화
    지역뉴스 접근성과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뉴스 리터러시 교육 확대
    공동체미디어에 대한 별도 법 제정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이번 정책위원회에서는 지역 언론과 미디어 환경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들이 다각도로 검토되었습니다.
    개별 언론사나 기자의 책임을 넘어서, 제도와 정책, 플랫폼 환경까지 함께 다뤄야 한다는 공감이 있었습니다.

    논의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됐습니다.
  • 지역언론은 지금,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가?
  • 민주주의 회복의 흐름 속에서, 언론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가?

    부산민언련은 이 질문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정책 제안, 보도 감시, 교육 활동으로 그 답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다음 정책위모임도 기대해주세요~

[분기별 좋은보도] 2025년 1분기 좋은보도 선정작 상패전달

지난 5월 2일, 2025년 1분기 좋은 보도ㆍ프로그램 수상자인 KNN 조진욱 기자에게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부산민언련은 2020년부터 분기별로 지역언론의 보도와 프로그램 중, 시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공론장을 넓히는 데 기여한 사례를 선정해 상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 기자는 지난 1월, 공익 목적의 관광단지로 조성된 오시리아에서 민간사업자가 꼼수 매각을 통해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특히 도시공사의 허술한 계약과 관리, 특혜 의혹이 있는 공모 지침, 부실 업체의 무리한 사업 확장까지 짚으며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해당 보도는 오시리아 사업의 민낯을 드러내고, 부산시와 도시공사의 전수조사 등 후속 조치를 이끌어내며 공적 책임을 환기시켰고,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목록]

<[단독] 땅 투기장 전락한 오시리아>(1/13)

<수상한 땅투기, 법인은 부실 투성이>(1/14)

<오시리아, 부실 투성이 사업자 다수>(1/15)

<부산도시공사, 오시리아 단지 전수조사 착수>(1/17)

<[단독]오시리아 수상한 땅투기, 이례적 계약 ‘특혜 의혹’>(1/23)



조진욱 기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보도는 빙산의 일각일 뿐,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할 지점들이 많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잊혀져 가던 오시리아 문제를 다시 환기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고 보도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부산민언련은 지역사회의 공익을 지키고, 저널리즘의 책임을 실천하는 지역언론의 좋은 보도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창립 31주년 기념 회원모임] 탄핵 속풀이 파티~

2025년 4월 30일, 부산민언련이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날,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과 조촐하지만 깊은 의미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비상계엄과 내란 국면, 그리고 대통령 탄핵까지의 숨 가빴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서로를 위로하고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속풀이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모임은 먼저, 계엄과 내란의 시기를 함께한 기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시작했습니다. 광장에서, TV 앞에서, 핸드폰 속 뉴스를 보며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떠올렸고, 그 시간을 버텨낸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에는 각자가 직접 고른 두 장의 사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내란 시기, 내 마음을 표현한 이미지로, 황당함, 공포, 어이없음, 안개, 어둠, 폭탄 등 혼란스럽고 무거운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그 시간을 견디게 해준 존재를 떠올리게 한 이미지로, 아기(희망), 악수, 맞잡은 손, 친구와의 대화 같은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서로를 지탱하며 버틸 수 있었던 이유—그건 결국 ‘함께’였다는 사실을 모두가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을 지나온 우리,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마지막 순서로는 6월 27일 후원주점에 대한 계획과 당부를 나눴습니다.
계엄과 내란의 시간을 지나며, 완전한 종식을 위해 무엇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만드는 힘, 그건 결국 시민의 감시와 참여라는 사실도 함께 되새겼습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언론을 감시하고, 그 감시의 힘을 시민과 함께 실천해 온 단체—부산민언련.
회원님들의 지지와 연대는 늘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다가오는 후원주점은 그 힘을 다시 모으는 자리입니다. 자원봉사자로, 홍보위원으로, 또 함께 응원해 주시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이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계엄령 발표부터 대통령 탄핵까지,
불안과 분노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낸 지난 겨울과 봄이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누군가는 지쳐 주저앉았을지 몰라도, 우리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연대와 감시의 힘이 끝내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부산민언련이 31주년을 맞았습니다.
언론을 감시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시간,
그리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눈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청권 침해하는 황령산 유원지 개발 대응 활동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 황령산유원지 개발 사업이 환경 훼손과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논란과 함께 부산시민의 기본권인 방송 시‧청취권 침해가 가능성이 확인되어 부산민언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업의 허가권자인 부산시는 지역사회의 폭넓은 공론화 과정없이 승인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에 부산민언련은 4월 29일 부산시에 방송사 전파방해 문제 해결없는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의견서보기]


또한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가 4월 30일 개최한 ‘황령산 난개발 반대 집회’에 참여하여 시청권 침해 문제를 알리고, 부산시가 주도로 지역방송3사,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황령산 봉수전망대 전파간섭 협의회’ 협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파 방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방송에 대한 시청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입니다. 부산민언련은 부산시민 모두에게 균등한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황령산 유원지 개발의 전파 방해 문제 대응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열린정책위] 내란 사태에서 언론의 책임을 묻다

부산민언련은 시민과 함께 언론개혁 과제에 대해 짚어보고자 ‘열린정책위’를 분기별로 1번씩 개최하고자 하는데요. 올해 첫 번째 열린정책위가 4월 24일(목) 열렸습니다! 회원 및 시민과 함께 이번 내란 사태에서 언론의 책임을 묻고, 저널리즘 회복을 위한 과제를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민언련 채영길 정책위원장의 ‘공론 내전에서 민주주의 회복 위한 저널리즘 원칙과 실천’이라는 논문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는데요. 이 논문은 기존의 저널리즘 원칙을 수정한 새로운 저널리즘 원칙인 ‘회복적 저널리즘’을 제안한 것으로, 기계적 중립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을 단호히 배제할 것을 언론에 요구했습니다. 참가자 모두 이 논문의 지적에 크게 공감했는데요. 특히 이번 내란 사태에서 언론이 기계적 균형과 양비론을 펼친 것에 대해 상당히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성 언론의 문제뿐만 아니라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우려되는 것이 바로 극우 유튜버의 득세였죠. 학생 및 일반 시민들이 극우 유튜브와 가짜뉴스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큰 목표인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선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하면서 정치와 교육 전반에 대한 논의로도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의 열띤 논의 덕분에 부산민언련이 시민언론운동단체로서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열린정책위에서 또 만나요~

[활동 보고] 비상계엄 선포부터 대통령 파면까지, 123일 부산민언련의 기록

2024년 12월 3일 비상계엄 선포 이후, 매일 서면 광장으로 깃발을 들고 응원봉을 흔들며 ‘윤석열 탄핵’을 외쳤습니다. 새해만 지나면… 입춘만 지나면… 3월만 오면…이라는 희망을 품고 우리의 일상이 돌아오길 바랬습니다. 결국 벚꽃 날리는 2025년 4월 4일이 되어서야, 대통령 윤석열은 파면되었는데요. 계엄발표 후 꼭 123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광장에서 맞이하는 일상은 매우 고단하기도 했습니다. 매서운 바람에 춥기도 했고, 아이들의 저녁식사는 배달음식으로 대체되었습니다. 더군다나 계엄 선포와 내란을 정당화하는 일부 언론의 보도들은 광장을 지키고 있는 우리들을 더욱 힘빠지게 했는데요. 민주주의 위기 상황에서 언론의 역할을 다시금 생각해 보는 시간들이었습니다. 그래서 내란동조의 스피커 역할을 하는 언론을 비판하는 퍼포먼스를 광장에서 진행하기도 했습니다.


123일 동안 서면 광장은 깃발과 응원봉으로 가득찼는데요. 각자의 정체성이 담긴 깃발들은 모두의 신념이었고,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강력한 의지의 상징이었습니다. 4월 4일, “주문, 피청구인 대통령 윤석열을 파면한다”는 마치 민주주의 회복을 위해 함께 걸어온 우리 모두의 승리의 주문처럼 들렸습니다.


우리는 이번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위한 투쟁을 ‘빛의 혁명’과 ‘깃발의 혁명’이라고 부르기도 하는데요. ‘빛’은 어둠을 뚫고 나아가는 힘이었으며, ‘깃발’은 개별적 존재를 넘어선 연대의 상징이었습니다. 매일 매일 광장에서 힘 모아주신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광장에서 배운 교훈, 언론과 저널리즘이 회복하는 밑거름으로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고맙습니다.

<동영상으로 123일간의 활동 돌아보기>

국제신문 살리기 탄원서, 시민사회 510명 참여

국제신문이 심각한 경영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단체는 이 문제는 특정 신문사의 위기를 넘어 지역공론장의 위기로 보고,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 등 지역시민사회와 함께 국제신문 정상화를 위한 연대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13일에는 국제신문 경영 정상화 방안인 기업회생을 요청하는 각계의 탄원서를 모아 부산회생법원에 제출하였습니다. 이번 탄원서에는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연대 공동대표인 김재남 민주노총부산본부장, 복성경 부산민언련 대표를 비롯한 각계 시민 510명이 참여하였습니다.

이번 탄원에는 시민단체 회원 뿐 아니라 교수, 교직원, 문화예술인, KBS부산‧부산MBC‧KNN‧부산일보 등 동료 언론인, 건설‧금속‧교육‧공공기관 노동조합 조합원 등 다양한 분야의 시민들이 참여했습니다. 또 연제구, 남구, 해운대구, 북구 기초의원도 힘을 보탰습니다. 자신을 미화원, 퇴직교사, 주부, 부산시민이라고 밝히며 응원의 목소리를 낸 탄원인도 있었습니다.

탄원서를 접수한 재판부는 현재 기업회생 사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우리단체는 국제신문이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언론으로서 사명을 다 할 수 있도록 계속 연대할 계획입니다.


** 관련 기사보기

기자협회보 <국제신문 기업회생 신청 3달… “조속 개시” 탄원 줄이어>


** 탄원서 보기

[활동보고] 내란동조 언론 OUT!!!

지난 3월 1일과 8일, 부산민언련은 <윤석열 즉각파면 부산시민대회>에서 조금 특별한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내란동조 언론도 OUT> 우드락 게시판을 설치하여 ‘내란동조 언론’에게 일침을 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봤는데요. 많은 시민들이 관심 가지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1일에는 비가 추적추적 내려 게시판이 비에 젖어 글 쓰기가 쉽지 않았는데요. 그래도 한자 한자 꾹꾹 눌러 써주신 그 마음들이 참 고마웠습니다. 그리고 8일에는 윤석열 구속취소에 분노한 시민들이 여느때보다 많이 참여했습니다. 부당한 판결을 내린 법원과, 내란수괴 석방 결정을 내린 검찰 규탄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우리단체 ‘내란동조 언론OUT 피켓’에도 윤석열에 동조하는 언론을 비판하고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의견을 남겨주셨습니다. 



-윤석열과 함께 내란동조 언론도 파면!
-반반 아니다, 국민은 탄핵가결! 국민의 목소리를 실어라!
-수구언론도 내란동조범이다. 국민의 편에 서지 않는 언론은 OUT!
-내란세력 척결! 언론도 척결대상이다. 언론개혁 이뤄내자!
-내란공범 목소리 받아적지 말고, 국민의 목소리 똑바로 전해라!
-국민의 목소리 지대로 알려주세요. 내란동조 언론 OUT!
-내란 옹호, 동조하는 언론은 공론장 자격없다. 민주주의 가치 지키는 언론을 원한다!
-계엄을 겪고 보니 언론이 바로 서야 한다는 절박함이 더욱 간절합니다. 언론정도! 지켜갑시다!
-내란부역 동조하는 언론들 정신 차렷!!!
-언론은 클릭베이팅을 위해 움직여서는 안 된다. 내란동조를 멈춰라!
-기계적 중립지키지 말고 국민의 입장을 대변해주세요. 언론개혁!!!
-국민을 혼란에 빠뜨리고 위험하게 만드는 내란동조 언론, 당신들의 역할은 진실을 전달하는 것이지 선동이 아닙니다!
-언론이 정치와 유착해도 시민들은 바로 서 있다.
-당신들도 노동자라는 것을 인지하시고, 자본가의 말은 그만 옮겨 적으시길!
-내란동조 언론! 거짓말 그만 하세요!
-검찰청 출입 기자제도, 없애라!!!


시민들이 적어주신 내란동조 스피커 노릇하는 언론들에게 가하는 일침!!!
언론들이 잘 들을 수 있도록 광장에서 목청껏 외쳐보겠습니다.
<내란동조 언론 OUT!> 캠페인에 참여해주신 시민분들께 감사의 마음 전합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