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때녀’에는 있고 ‘선거보도’에는 없는 것 쏟아지는 판세 분석 또 시작이다. ‘49.9 vs 42.8%, 44.1 vs 45.6%, 48.9% vs 43.9%, 7.1p오차범위 내 우위, 불과 1.5% 차, 우세 또는 접전…’ 신문을 펼치면 숫자의 향연이 펼쳐진다. 얼마 전까지는 전국 팔도의 시장 풍경을 마주하게 하더니 슬슬 선거도 본격적으로 들어서는 모양이다. 숫자의 향연과 함께 막말의 향연도 눈부시다. ‘막말’로 공천 취소된 후보들의 이슈가 급부상하면서 후속보도까지 쏟아지니 그야말로 틀면 나온다. ‘2024총선미디어감시단’이 조사한 것에 따르면, 지난 주 포털뉴스를 분석한 결과 주요 인물 키워드에서 도태우 국민의힘 예비후보와 정봉주 더불어민주당 예비후보가 언급량 상위권에 등장했고 도태우, 정봉주, 장예찬, 조수연 등 후보들의 막말 논란 관련 후속 보도 건수는 323건, 노출시간은 1,077시간으로 두 당의 공천 보도 건수 240건과 노출시간 879시간보다 더 많이 보도되고 오래 노출됐다. ‘판세-전략’과 ‘판세-여론조사’ 이슈도 보도량 상위권에 등장하는 시기이다. 기사건수와 노출시간에서 198건(9.3%)과 781시간(11.6%)을 기록하면서 여론조사를 통한 후보별 지지율 비교보도가 눈에 띄게 많아지고 있다. △ 국민의힘 도태우·조수연 후보자의 막말을 정리한 MBN <MBN뉴스와이드>(3/14)항상 선거가 본격화되면 어디랄 것 없이 판세 분석이 보도의 중심이 된다. 후보자의 공약이나 자질보다는 시시각각 변하는 지지율을 보도하는 ‘경마식 중계’ 또는 ‘스포츠 게임’ 방식으로 선거보도는 지역 후보의 인물에 대한 정보와 공약에 대한 정보 제공의 기회를 뺏을 수밖에 없다. 유권자 선택에 필요라고 항변하지만 경마 경기처럼 “000 후보 앞서고 있고 그 뒤로 *** 후보, ### 후보가 뒤따르고 있다”는 식의 단순 중계보도는 지역 후보의 인물에 대한 정보와 공약에 대한 정보 제공의 기회를 뺏을 수밖에 없다. 여기가 경마장이야? 그러고 보면 선거 과정에서 ‘말’과 관련한 용어들이 유난히 자주 등장한다. 선거에 나설 때 후보들은 자신의 의지와 다짐을 담아 ‘출마의 변’을 밝힌다. 출마는 말을 마구간에서 끌어 내온다는 말로 전쟁터에 나간다는 의미다. 실제로 경마 경기에서 기수와 경주마가 경주에 참가할 때 ‘출마’라는 말을 쓴다. 선거 중에 뜻밖에 선전을 하는 후보를 ‘다크호스’라고 부르고 공천 과정과 선거에서 떨어지는 것을 ‘낙마’라고 하기도 한다. 옛날부터 말이 출세나 입신양명을 뜻했기 때문에 선거 과정에서 ‘말’과 관련한 용어들이 자주 쓰인다 해도 선거 때만 되면 어김없이 등장하는 ‘경마식 보도’는 얘기가 다르다. 며칠 전 점심시간에 이런 대화가 오갔다. “000이 구포시장에 왔다던데요” “그래서 뭐 먹고 갔대?” “모르죠. 그 동네에는 누가 될 것 같아요?” “***보다는 000이 앞선다던데요.” “그 지역은 공약이 뭐예요?” “몰라요. 지지율은 막상막하라던데… 요즘 골때녀도 막상막하예요. 완전 재밌는데 골때녀 안보세요?”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장면(3/20) 갈무리금세 대화는 SBS 스포츠 예능프로그램 ‘골 때리는 그녀들(이하 골때녀)’로 옮겨갔다. 화제가 되고 있는 팀과 감독 이야기, 선수들의 놀라운 투혼과 실력에 대한 이야기, 어느 팀이 이기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두 팀 다 내 팀 같은 기분이 든다는 이야기가 오갔다. 승부가 아니라 모두가 내 팀 같은 경기라니! 이거야말로 선거에 딱 어울리는 얘기 아닌가. 골때녀가 궁금해졌다. 골때녀는 2개 팀 조합의 일반적인 형식으로 치르던 올스타전 형식을 바꿔 각 팀의 스타플레이어들을 총 망라한 4개 팀을 새롭게 구성해서 올스타리그를 시작했다. 최선을 다해 뛰고 달리고 울고 웃는 선수들을 보고 있으니 ‘두 팀 다 내 팀 같은“ 스포츠 경기라는 말이 이해가 되었다. 선수들은 상대를 누르고 이기기 위해서가 아니라 자유롭고 즐겁게 축구를 즐기는 더 큰 게임을 하고 있다. 그런 점에서 ‘우리 편’과 ‘남의 편’의 대결이 아니라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이 모두 한 팀이 되어야 하는 것이다. 선수들이 보여주는 축구에 대한 진심과 유대감이 한 몫을 했을 것이다. 여론조사의 함정 경마식보도를 볼 때마다 못내 답답하고 불편한 것이 선명해졌다. 몇 대 몇,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가를 읊어대는 보도에서는 절대 알 수도, 느낄 수도 없는 것들이다. 경마식 보도가 유권자의 선택을 돕기 위해 필요한 정보이고 정치에 무관심한 현실에서 그나마 선거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는 효과가 있다는 항변이 무색하다. 누가 이기고 누가 지는가에 갇힌 경마식 보도가 어떤 관심을 끌고 어떻게 유권자의 선택을 도울 수 있을까? 경마식 보도가 많을수록 유권자들은 선거의 본질적인 문제에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는 문제 외에도 경마식 보도의 핵심인 여론조사가 유권자의 선택 과정에 미치는 영향도 짚어봐야 할 문제다. 흔히 선거과정 여론 조사와 관련해 ‘밴드왜건 효과’가 자주 등장한다. 유행 동조나 편승을 일컫는 말로, 다수의 선택을 무작정 따르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선거에서 흔히 나타나는 ‘우세 후보 쏠림 현상’이 대표적인 사례라 하겠다. 여론조사가 표심을 읽는 본연의 기능을 넘어 정치의 공간에서 사실상 ‘플레이어’ 역할을 할 수도 있다. 밴드왜건이 가시적이고 직접적인 효과라면 좀 더 은밀하고 간접적인 차원의 영향력도 있다. 프라이밍(priming), 즉 점화 효과인데 먼저 받은 정보가 뒤에 얻은 정보를 처리하는데 영향을 미치는 심리학적 현상이다. 여론조사 결과가 한번 공표되면 경쟁력 척도로 각인되기 일쑤라는 것이다. 선거전이 임박해지면 후보들의 세 형성에 결정적 영향을 미친다. △ 3월 21일 부산일보 여론조사보도(3면) △ 3월 20일 부산MBC 뉴스데스크 여론조사보도 갈무리여론조사의 결과를 해석하는 데도 고려해야 할 것들이 있다. 여론조사는 특정 유권자들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표본이 충분히 크고, 다양한 집단을 포함하도록 구성됐는지, 특정 성향이 과표집 됐는지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이것과 관련한 정보를 정확하게 전달하는 것이 언론의 역할이다. 자주 간과하는 것 중에 하나가 오차범위를 확인해서 결과의 신뢰도를 평가해야 한다는 것이다. 오차 범위 내에 있는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할 때는 오차범위 내 접전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인지하도록 보도해야 한다. 얼마 전 한 지역신문은 최근 오차 범위 내 접전인 지역구에 1위, 2위를 붙이는 잘못된 보도 관행을 보여주기도 했다. 여론조사를 위한 질문 구성과 답변 순서가 어떻게 돼 있는지, 여론조사 기간에 대한 확인도 필요하다. 주중 낮에만 조사가 이뤄진 것인지, 주중 낮과 밤, 주말을 포함하고 있는지에 따라 조사 결과가 달라진다. 조사기관의 성향도 변수가 될 수 있다. 의도했든 의도하지 않았든 여론조사를 중심으로 보도하는 경마식 보도는 단순한 수치를 전달하는 객관적 보도가 아니라 ‘수의 정치’라는 관점에서 바라 볼 필요가 있다. 선거는 새로운 가능성을 여는 게임이다 투표권을 가진 대한민국 국민은 5년에 세 번 권리를 행사한다. 대다수 국민들이 정치권력에 직접 영향력을 행사하는 거의 유일한 방법이라고 봐도 무방하다. 그래서 엄청난 사회적 비용을 들여 미래를 위한 선택을 한다. 선거는 이 시대를 살아가는 모두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만들어 주는 열쇠와 같은 것이다. 지금 우리가 열고 싶은 가능성은 무엇인지, 2024년 총선은 어떤 선거가 돼야 하는지 분석하는 언론을 찾아보기 어렵다. 경마식 보도의 주인공은 유권자가 아니라 후보이기 때문이다. 선거에 나선 후보들은 경기장에 직접 들어가뛰지 못하는 유권자들을 대신해 그 새로운 가능성을 열 열쇠를 찾는 선수들이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가며 함께 뛰는 선수들과 함께 축구라는 즐거움을 알아가는 ‘골때녀’들처럼. 우리는 그런 선수들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다. 그 가운데 유권자들의 마음을 여는 맞춤한 열쇠가 있을 테고 말이다. ‘우리 편’ 이든 ‘남의 편’이든 우리의 열쇠를 찾아 뛰고 있는 선수들을 모두 내 팀처럼 기대하고 응원할 수 있는 선거보도를 기대하는 건 ‘골때녀’에 너무 푹 빠진 탓일까? *부산민언련 총선보도 특별칼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유권자중심보도를 제안하는 부산민언련 정책위원 릴레이 특별칼럼을 진행합니다. 구태의연한 후보자중심보도가 아닌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언론의 총선보도를 기대하며, 3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발행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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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책위원회] 총선보도 특별칼럼 3_속 보이는 편향, 공천 평가 문항 왜 포함했나
부산일보 여론조사 톺아보기 속 보이는 편향, 공천 평가 문항 왜 포함했나 부산일보와 부산MBC는 22대 총선 D-30을 맞아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지난 8~9일 부산 9개 지역구를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부산MBC는 11일, 부산일보는 12일 여론조사 결과를 기사화했다. 이번 칼럼에서는 부산일보의 여론조사 보도를 집중적으로 톺아봤다. 2020년엔 코로나19 정부 대응 평가 문항 포함하고, 2024년엔 어느 정당이 더 공천을 잘했다고 생각하는지 물었다 부산일보와 부산MBC의 22대 총선 여론조사는 양당 후보 가상 대결, 비례 대표 투표 의향과 함께, 여야 공천 평가와 주요 지역 현안을 묻는 문항을 포함한 점이 특징적이었다. 참고로, 2020년 21대 총선 당시 부산일보는 여론조사에 ‘코로나19 정부 대응’과 ‘긴급재난지원금 공감도’를 묻는 문항을 포함했다. 코로나19 정부대응과 긴급재난지원금은 2020년 총선 당시 ‘총선용 포퓰리즘’이라 프레임 지어졌다. 그렇기에 정부와 여당에 불리한 문항이라 보일 수도 있으나, 시기적으로 국민의 관심사에 부합하는 주요 현안이었기 때문에 충분히 여론조사에 포함할 수 있는 문항이었다고 생각된다. 하지만 2024년 22대 총선 여론조사에 포함한 공천 평가 문항은 국민의 관심 사안이라고 보기도 어렵고, 국민의 삶에 영향을 미치는 이슈도 아닐뿐더러 선거철마다 반복되는 사안이기에 해당 문항이 지역사회와 지역 유권자에게 어떤 함의점을 갖는지 의문스럽다. 특히,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 12일 발표한 총선 모니터 보고서에 따르면, 부산일보는 국민의힘 공천은 정보 위주로 전달하면서 현역 의원 교체를 ‘쇄신’이라 평가했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비명횡사’, ‘문-명 충돌’이라며 민주당 내 계파 갈등을 부각하는 방식으로 보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의힘의 공천은 ‘쇄신’, 더불어민주당의 공천은 ‘갈등’으로 보도해 더불어민주당에 불리한 기사를 양산한 매체에서 여론조사 문항으로 공천 평가를 포함한 것이다. 2020년 총선 여론조사처럼, 코로나19 정부 대응이나 긴급재난지원금과 같은 수준의 논의를 하려면 현재 핵심 현안인 의료계에 대한 정부 대응이나 물가 상승 책임론, 지역의료 정책 필요성 등과 관련한 문항을 포함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 부산일보 여론조사 문항 (위) 2020년 총선 (아래) 2024년 총선18개 선거구 중 9곳만 선택, 9곳 모두 국민의힘 의원 배출한 지역구 부산일보의 여론조사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다. 이번 여론조사는 9개의 지역구를 대상으로 진행됐는데, 해운대구 갑·을, 수영구, 동래구, 금정구, 기장군, 중영도구, 부산진구 갑·을로 모두 지난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당선된 지역구다. 해운대구, 수영구 등은 부산지역 내에서도 보수세가 뚜렷한 지역이다. 부산일보는 어떠한 기준으로 이 9곳을 여론조사 대상 지역으로 선택했는지 언급하지 않았다. 독자에게 충분한 설명도 하지 않은 채, ‘국민의힘 우세’ 지역구인 9곳을 선택해 여론조사를 실시한 후 현재의 판세를 ‘국민의힘 우세’라 평가한 셈이다. 이전 선거와의 비교, 역대 선거 맥락 등에 대한 고려는 없었다. 12일 1면 톱 기사는 <장예찬 54.2 유동철 30.9%, 정성국 45.7 서은숙 43.8%>으로, 여론조사 결과 중 후보간 격차가 가장 큰 지역구인 수영구와 격차가 가장 적은 지역구인 부산진구갑의 지지율을 나열해 헤드라인으로 올렸다. 같은 날 장예찬 의원과 관련한 ‘핫이슈’는 그의 SNS발언이었으나, 부산지역 대표 일간지라는 부산일보는 그의 지지율 수치만을 강조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 연출됐다. 그런가하면 이번 여론조사 결과 9곳 중 3곳이 오차범위 내 접전으로 나타났는데, 부산일보는 오차범위 내 접전 지역구에도 ‘1위’, ‘2위’를 붙이는 잘못된 선거보도 관행도 여전히 이어갔다. △ 부산일보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 지역구 보도 갈무리엑스포 유치에 사용한 예산만 600억 개발 정책 다시 불붙인 부산일보 의제설정도 빈곤했다. 부산일보의 22대 총선 여론조사에서는 20, 21대 여론조사와 달리 ‘지역현안’을 포함한 점도 특징적이었다. 포함한 5개의 현안은 ‘가덕신공항 차질 없는 건설’, ‘부산글로벌허브도시 특별법 조속 처리’, ‘공공기관 지방이전’, ‘에어부산 분리매각’, 부울경 메가시티 추진‘ 등이었다. 모두 개발, 건설과 관련한 경제현안이었다. 물가 상승에 따른 민생 불안,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방류에 대한 우려, 고준위 방폐장 건설, 먹는 물 문제, 전세 사기 등 지역언론에서 그간 다뤄온 사회문제는 포함되지 않았다. 지난 엑스포 유치 실패 이후 예산·행정력 낭비 등이 거론되며,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가 실질적인 민생 정책이었는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적절한 평가는커녕 언론이 앞장서 지역의 주요 현안을 경제현안 5가지로 축소한 셈이다. 5가지 현안은 이미 추진되고 있거나, 추진 예정인 사업들로 ’공공기관 지방이전‘을 제외하면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는 현안도 아니어서, 거대 양당에게 부담 없는 개발 이슈였다. 지역 시민사회에서 제기하고 있는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반대, 핵폐기장 금지, 주4일제 노동시간 상한제 등 갈등 사안은 모두 비껴갔다. 지역신문의 사회면 귀퉁이에 자리한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여론조사에서도 철저히 외면받았다. ![]() △ 부산일보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 기사 *부산민언련 총선보도 특별칼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유권자중심보도를 제안하는 부산민언련 정책위원 릴레이 특별칼럼을 진행합니다. 구태의연한 후보자중심보도가 아닌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언론의 총선보도를 기대하며, 3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발행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정책위원회] 총선보도 특별칼럼 2_부산 지역언론 총선보도에 바란다
| 부산 지역 선거(총선) 보도에 바란다 부산에도 총선 열기가 뜨겁다.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각 정당은 총선 후보자를 속속 결정하고 있다. 한 지역은 내부 경선을 통해 후보자가 결정됐고, 다른 지역은 전략 공천으로 후보자가 결정됐다고 한다. 그리고 한 예비후보는 출마를 선언했다가 별다른 이유 없이 포기 결정을 했다고 하고, 다른 예비후보는 전략 공천이 부당하다며 당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다고 한다. 시의회, 구의회 의원 아무개가 A 지역구의 예비후보 B를 지지했다는 이야기, 또 다른 사람들이 A 지역구의 C를 지지했다는 이야기가 들린다. 이처럼 부산 시민들은 하루에도 수많은 지역의 선거 관련 뉴스를 지역의 언론을 통해 접하고 있다. 무차별적으로 쏟아지는 선거 뉴스는 유권자로 하여금 ‘또다시 선거철이구나’하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그리고 각 정당이 다양한 방식을 통해 후보자를 선정하고 있고, 그 과정에서 내부 불만이 제기되고 있다는 너무나 당연한 사실을 다시 한 번 이해할 수 있게 한다. 그러나 수없이 쏟아지는 뉴스의 행간을 읽기에는 정보의 밀도가 너무 부족하다는 생각이 드는 것이 사실이다. 예컨대 각 후보가 소속된 정당이 국가와 지역 발전을 위해 어떠한 공약을 선보였는지, 입법에 대한 어떠한 전문성과 철학을 가졌는지를 체계적으로 비교, 정리한 뉴스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리고 정당 내부 경선에서 A 예비후보가 B 예비후보를 이기고 후보자가 선정된 이유, 호기롭게 출마를 선언한 C 후보가 출마를 포기한 진짜 이유, D 예비후보자가 특정 지역에 전략 공천된 배경 등의 원인을 찾아보기도 어렵다. A 후보의 공약이 무엇이길래 B후보를 이겼는지, C 후보의 비전이 무엇이길래 전략 공천이 된 것인지, 같은 지역구의 예비 후보인 A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사람들의 주장과 B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한 사람들은 누구이며, 어떠한 맥락에서 지지 선언이 이루어졌는지에 대해서도 알 길이 막막하다. 음식점에 메뉴는 많은데, 음식에 대한 설명은 거의 없어 무엇을 선택해야 할지 망설여지는 상황이라고나 할까. 지금의 선거(총선) 보도는 ‘현상’에 집중하되 현상의 ‘원인’과 ‘맥락’을 파악하여 독자(시청자)들에게 전달하는 기능은 충분하지 않아 보인다. ![]() 단순히 오늘 부산 지역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어떤 일이 있었고, 각 정당의 지지율은 어느 정도라는 수준의 선거 보도는 결코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돕지 못한다. 오히려 유권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필자가 만난 일부 지역 유권자들은 신문과 방송에서 접한 사건의 맥락과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유튜브’에 접속하곤 한다고 말한다. 유튜브에서는 정치 유튜버들의 시원하고 명쾌한 사건에 대한 원인 규명이 시시각각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물론 유튜브에서 팩트체크된 뉴스, 편향적이지 않은 논평을 기대하긴 어렵다. 결과적으로 지역 언론이 현상의 맥락과 원인 파악에 집중하지 않은 가벼운 선거 보도를 하고 있다는 점이 지역민들의 지역 언론 회피와 합리적 투표행위를 막는 원인이 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은 선거(총선) 초반이다. 이제 곧 각 정당 후보자가 확정될 것이다. 그러면 이전보다 훨씬 더 많은 뉴스가 쏟아지게 될 것이다. 이번 부산 지역 선거 보도는 사건을 흥미위주의 보도, 속보 위주의 경마식 보도만으로 일관하는 구태에서 벗어나야 한다. 부산 지역 언론사들은 국회의원으로서의 후보자 자질 검증, 정당과 후보자 공약 검증, 상대 후보에 대한 발언 교차 검증, 선거 데이터의 행간에 대한 심층 분석과 같이 현상의 ‘원인’과 ‘맥락’을 분석하는 심층보도를 확대해야 한다. 그것이 지역언론에 대한 시민들의 외면을 막고, 지역민들의 합리적 투표행위를 이끌어 내는 전제조건이 될 것이다. 부산 지역의 선거(총선) 보도가 그 어느 지역의 선거 보도 보다 시민 알권리에 충실한 보도가 될 수 있길 기대한다. 뉴스레터로 보기>>>https://stib.ee/jWOB <오마이뉴스>에서 보기>>>https://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3008373 *부산민언련 총선보도 특별칼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유권자중심보도를 제안하는 부산민언련 정책위원 릴레이 특별칼럼을 진행합니다. 구태의연한 후보자중심보도가 아닌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언론의 총선보도를 기대하며, 3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발행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정책위원회] 총선보도 특별칼럼 1_언론은 유권자 눈높이를 맞춰라
| 언론은 유권자와 눈높이를 맞춰라 차가 심하다. 유권자와 언론의 눈높이가 다르다. 평소에도 그랬지만, 선거 때는 그 차가 더욱 크게 다가온다. 유권자는 정치인을 직접 만나기 어렵기에 대부분 언론을 매개로 만난다. 언론은 유권자와 정치를 잇는다. 유권자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질 높은 정보를 제공하여 도와야 한다. 그것이 언론의 사회적 책무이다. 민주주의의 기본이기도 하다. 2024년 올해는 4월 10일 국회의원 선거가 있다. 새해가 밝을 때부터 언론은 선거를 주목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부정적 평가가 많다 보니 시민 관심도 높다. 내일 당장 투표해서 심판하고 싶다는 사람이 있고, 국정을 잘 운영하도록 여당을 지지하고 싶다는 사람도 있다. 뿐만 아니라 21대 국회를 평가하며 국회부터 물갈이하고 싶다는 유권자도 많다. 유권자와 언론이 선거에 관심이 높은 건 반가운 일이다. 하지만 그 관심이 서로 다르다. 언론은 거대 정당, 이름난 정치인에 관심을 가지고 보도한다. 선거를 준비하는 다양한 세력이 본격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나 늘 해왔던 대로 거대양당 대결 구도, 정당별 계파 갈등을 주요하게 다룬다. 폭발하는 말싸움을 여과 없이 전달하거나 대립 양상 위주로 중계한다. 공천은 정당의 일이다. 유권자가 당원은 아니다. 유권자가 꼭 알아야 할 정보가 있다면 시민의 눈높이에 맞는 공천 방식인가, 공천 과정에서 드러난 정당의 변화가 무엇인가, 그리고 결과가 아닐까. 국회는 민의를 대변하기에 군소정당이라도 어떤 가치를 내걸고 선거를 준비하고 있는지 유권자는 알고 싶다. 빨간 맛, 파란 맛 외에 어떤 정치의 맛이 있는지도 궁금하다. 대한민국 국회의원 선거는 76년 역사를 이어오고 있다. 필자는 1992년 14대 국회의원 선거를 시작으로 올해 22대 국회의원을 선출할 예정이다. 대다수 유권자처럼 한 번도 빠지지 않고 투표에 참여했다. 그러나 아홉 번의 투표마다 정보 부족에 시달렸다. 언론 모니터를 해왔음에도 유권자에게 주는 정보가 너무 얄팍하고 단순하다고 느꼈다. 언론의 역할에 목말랐다. 얼마 전 <뉴스타파>가 ‘청년 법안 97%가 실종되는 대한민국 국회’라는 제목으로 국회의 세대 다양성 문제를 조명했다. 21대 국회에서 20~30대 청년 의원은 전체 의원 300명 중 13명(4.3%)에 불과했고, 이는 투표 당시 40세 미만 유권자 비율(33.8%)과 비교하면 낮은 수치라고 분석했다. 아는 청년에게 이 기사를 보여주니 선거에 더 관심을 가져야겠다는 답이 돌아왔다. <슬로우뉴스>는 ‘박용진은 삼성의 눈엣가시였다’는 제목으로 박용진 의원이 21대 국회에서 이룬 성과를 짚었다. 2020년 1월 일명 ‘유치원 3법’을 통과시킨 핵심 활동과 재벌을 향한 감시 활동을 정리했다. 콘텐츠를 함께 본 유권자는 국회의원의 자찬이 아니라 객관적 자료를 바탕으로 분석한 정보라서 유용하다고 평가하였다. 국회의원의 역할을 실감하는 정보였다면서. ![]() <부산MBC>는 지난해 공공기관에 접수된 민원을 분석해 민심을 살펴보고 정책공약 선거를 촉구하는 취지의 기획보도를 했다. 공개 전자민원 7천 건과 비공개 민원 1만 3천 건 등 2만여 민원자료를 분석해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시했다. 지역언론이 시민에게 필요한 정책을 제시하고 공론화한 보도로 유권자에게 도움 주는 기획보도로 평가할 만하다. 여전히 목마르지만 샘물 같은 보도도 있다. 언론이 무엇을 어떻게 다루고 보도하느냐에 따라 유권자의 관심과 결정은 달라질 수 있다. 언론은 양질의 정보를 충분히 제공해야 한다. 판세나 훈수, 말싸움 중계로 선거 보도를 끝내서는 안 된다. 생애 첫 선거를 준비하는 유권자를 생각하며 기획하고 보도하라. 유권자와 눈높이를 맞춰라. *부산민언련 총선보도 특별칼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를 맞아 유권자중심보도를 제안하는 부산민언련 정책위원 릴레이 특별칼럼을 진행합니다. 구태의연한 후보자중심보도가 아닌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는 지역언론의 총선보도를 기대하며, 3월 한 달간 매주 목요일 발행합니다. 1호 칼럼은 총선보도감시의 포문을 여는 복성경 부산민언련 대표의 글로 특별히 화요일 발행합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
[연대활동] 부산시민연대 총선 10대의제 발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지난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22대 총선에서 시민의 이익을 보호하고 공공의 복지 향상에 초점을 맞춘 10개 의제를 제안했습니다.
부산시민연대는 총선 의제 제안을 위해 사전 회의와 워크샵을 거쳐 기후환경에너지, 시민안전, 민생안전, 문화, 지역경제/노동 5개 분야 10대 의제를 뽑았습니다. 부산시민연대는 10대 의제를 각 정당 및 후보들에게 전달하고 답변을 받아 공약으로 채택할 수 있도록 간담회 등 활동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각 정당 및 후보의 공약을 분석 및 평가해 그 결과도 시민들게 공유할 예정입니다.
창립30주년 및 활동기금 마련 모금사업 중간보고
올해 1~2월, 창립30주년기념사업 및 2024년 활동 기금 마련을 위한 모금을 집중 진행했습니다.
30주년기금 후원 계좌와 펀딩사이트 ‘소셜펀치’, 그리고 총회에서 나눔 경매를 통해 모두 106명의 회원, 개인 및 단체에서 후원 해주셨습니다. 또 응원의 말씀도 남겨주셨습니다.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산민언련은 힘보태주신 소중한 마음을 담아 30년 활동을 돌아보는 평가 사업과 4월 30일 창립 기념식을 힘차게 진행하고, 또 2024년 언론 현안 대응과 시민을 위한 미디어 환경을 위해 활동하겠습니다.
[회원, 후원자분께서 보내주신 응원 메세지]

그리고 [창립30주년기념사업 및 2024년 활동 기금 마련 모금]은 4월 30일까지 진행됩니다. 끝까지 관심과 연대 부탁드립니다.
◯후원방법
-후원 계좌: 부산은행 101-2057-3814-04,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신용카드, 핸드폰으로 후원하기: https://www.socialfunch.org/citizen+journalism
◯후원금은 이렇게 쓰입니다.
-부산민언련 30년 시민언론운동 평가와 비전 연구사업
-창립 30주년 기념식
-총선모니터, 언론현안 대응 등 2024년 시민언론운동
[제22대 총선보도] 부산민언련 총선보도 시민모니터단 발족
시민의 삶과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부산민언련이 총선보도 시민모니터단 활동을 시작합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보도를 감시하기 위한 시민모니터단의 각오의 말말말!!!
“선거 들러리가 되지 않겠다.”
“유권자에게 도움되는 보도를 찾고 알리겠다.”
“작지만 소중한 변화의 물줄기를 만들겠다.”
2월 28일(수), 다부진 각오와 함께 부산민언련 총선보도 시민모니터단 워크샵이 열렸습니다. 3월 4일부터 본격적인 모니터활동을 시작하기 위해 ‘한국선거보도의 특징’과 ‘유권자에게 도움이 되는 선거보도’, ‘퇴출되어야 하는 선거보도’ 등의 모니터 기준을 함께 공유했는데요.
선거보도에서 항상 주인공이 되는 ‘후보자 중심’이 아닌,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는 ‘유권자 중심’의 보도가 될 수 있도록 지역언론을 감시하고 비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는 시간이었습니다.
3월부터 발행되는 특별모니터 보고서 <총선보도 훑어보기>와 시민모니터단이 선정한 <주간 유권자 유익보도/유해보도>에도 많은 관심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정책위원회] 2월 모임_22대 총선 지역미디어의제 제안
부산민언련 정책위가 제 22대 국회의원선거에 지역과 관련된 미디어의제를 제안합니다.
급격한 미디어환견 변화 속에서 지역미디어는 고사 수준으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이는 지역뉴스의 사막화를 불러오고, 지역민주주의 위기로까지 이어지게 되지만 정부의 지역공론장을 위한 정책은 보이지 않고, 기존 지원예산마저 삭감을 일삼고 있습니다.
이에 부산민언련 정책위는 입법기관인 22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지역공론장 활성화를 위한 의제를 각 정당에 제안하여 필요성을 확인시키고 입법 및 정책 개선을 견인할 예정입니다.
2월 정책위에서는 22대 국회에 제안할 지역미디어의제는 무엇이 되어야 할지, 제안의제 방향성과 구체적 의제 내용들을 논의했습니다.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 제안 의제 방향
- 마을공동체미디어 지원 근거 마련 및 제도화
- 지역언론 지원기금 안정화
- 미디어 관련 정부기관 지역 대표성 반영 등
추후 다른 지역 민언련과의 적극적 소통을 통해 지역미디어와 지역공론장 활성화에 대한 더 구체화된 의제를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부산민언련이 22대 총선대응 활동으로 진행하는 지역미디어의제 제안 활동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월 정책위 모임은 치열한 토론으로 회의 사진은 없고, 뒤풀이 사진만 있네요..

[2023년 4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수상자 상패 수여
4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에는 부마항쟁의 진상규명과 청년 노동자 투쟁을 조명한 국제신문 <부마항쟁 계엄군에 ‘실탄 진압’ 허가됐다> 외 기사와 장애인, 성소수자, 학교밖 청소년 등 소외된 이들의 목소리를 전한 KBS부산의 <연속기획 ‘목소리’>, 송도해안가 초고층 아파트 건립 과정의 꼼수‧특혜 의혹을 고발한 부산MBC <“숨이 턱 막힌다”..170m 허가 어떻게 나왔나> 외 기사가 선정되었습니다.
먼저 2월 14일 국제신문 신심범 기사께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신심범 기자는 부마민주항쟁의 알려지지 않은 진실, 과제가 묻히지 않도록 항쟁 당일 보도를 준비했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국제신문은 앞으로도 관심갖고 새로운 사실을 알려나갈 거라고 말했습니다.
2월 16일에는 부산MBC 김유나 기자, KBS부산 이이슬 기자께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김유나 기자는 새로운 형식을 시도했고 취재 당시에도 의혹 하나하나 취재를 통해 팩트가 밝혀져 애착가는 아이템이었다고 합니다. 수상 소식을 들은 날 동시에 보도에 나온 이주환 의원이 정정보도 소송을 제기했다는 소식도 들었다고 하는데, 팩트에 기반했기 때문에 그에 맞춰 대응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이이슬 기자 역시 새로운 형식의 기획시리즈 ‘목소리’가 시민모임인 부산민언련 좋은보도로 선정되어 뜻깊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KBS지역 총국의 <뉴스7> 축소 시도가 있었는데 KBS구성원, 시민사회의 반대로 다행히 기존대로 방송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뉴스7>의 지역성을 지켜나가는데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2023년 4분기 수상작 소개]
국제신문 기획보도 <부마항쟁 계엄군에 ‘실탄 진압’ 허가됐다>외 기사는 10월 16일 부마민주항쟁 44주년을 맞아 부마민주항쟁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계엄사령관에 실탄 발포를 허가한 정황을 알렸습니다. 또 청년 노동자, 대학생의 도심 항쟁을 조명하고 유신정권의 가혹한 탄압을 전했습니다. 부마민주항쟁은 우리 현대사 속 4대 민주항쟁의 위상을 갖지만, 다른 항쟁과 비교해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 피해 보상은 여전히 더딥니다. 특히 올해는 정부 주요 인사의 기념식 불참을 두고 홀대 논란도 있었는데, 국제신문은 3건의 기사를 통해 진압군에게 실탄 진압이 허가되었다는 점, 항쟁 당시 유신정권의 폭력적 행태와 민주주의를 찾기 위한 청년 노동 계층과 대학생들의 희생을 조명하였습니다.
KBS부산 <연속기획 ‘목소리’>는 약자, 소수자 등 우리 사회 경계선에 걸쳐 있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기획으로, 성소수자의 이야기부터 비혼 가정, 학교 밖 청소년, 타투이스트, 장애인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그들의 일상과 속내를 그들의 목소리를 통해 들려주었습니다. 또한 이들의 권리를 보장하기 위한 제도는 무엇인지 제시하고 이에 대한 다양한 여론도 전해했습니다. 사회적 약자가 자신의 권리를 요구하는 행동마저 혐오 대상이 되어 버린 시대. 사회적 소수자의 위치에서 그들의 상황을 이해하고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부산MBC <“숨이 턱 막힌다”..170m 허가 어떻게 나왔나> 외 기사는 송도 해변에서 불과 20m 떨어진 부지에 최근 48층짜리 주상복합 건물의 건축 허가가 나온데 주목하여 허가 과정에서 일어난 꼼수와 구청의 허술한 심의, 국회의원 일가와 관련된 특혜 의혹 등을 짚었습니다. 주민 제보를 적극 취재하여 의혹을 제기하고, 또 조망권과 일조권 침해, 강풍 피해까지 안게된 주민 목소리를 전했습니다.
좋은 보도‧프로그램으로 선정은 되지 않았지만, 부산의 대표적 성매매 지역인 완월동이 민간중심으로 재개발되는 과정에서 이익이 성매매업자에 돌아가는 반면, 성매매 여성지원은 빠진 점을 짚은 부산일보 보도, 기후위기 극복을 위해 추진된 바다숲 사업의 문제를 심층 취재해 보도와 다큐로 알린 KNN 보도를 비롯한 다른 후보작들도 의미 있는 보도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연대활동] 1월 시민사회 연대활동
부산환경,시민단체 ‘황령산 난개발’ 우려에 힘 모았다
황령산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 개최
‘부산의 허파’ 황령산 정상에 120m 높이의 전망대와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개발 사업에 반대하기 위해 부산의 시민사회, 환경단체와 종교, 정당들이 힘을 모았습니다.
1월 9일 오전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부산불교환경연대·마하사 등 시민사회 단체는 황령산 봉수대에서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출범식을 가졌습니다. 우리단체도 본부에 참여하고 출범식에도 함께 했습니다.
이날 운동본부는 출범 선언문에서 ‘황령산 정상부에 120m 높이의 철골구조물을 입히는 것이며, 그것이 고착화 될 경우 추후 재생이 어렵게 되는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 그런데도 부산시는 ‘황령산의 가치며 생태환경적 자산, 그리고 공공재로서의 위상은 고사하고 고작 3%의 영영이익이며 진입로 확장, 봉수탑 디자인 변경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심의 자체가 잘못된 것’이라며 계획 철회를 촉구했습니다.
이후 운동본부는 전국의 케이블카 반대단체와 연대하고, 2월에 있을 환경영향평가 통과를 막기 위한 기자회견, 1인시위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입니다.
부산시민연대 2024년 신년 인사회 개최

우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가 1월 12일(금) 오전 10시 부산민주공원에서 신년인사회를 열고 2024년 활동 계획을 공유하고 단체 인사를 나눴습니다.
부산시민연대는 ‘부산을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도시로 만들자’를 기조로 삼아, △고리2호기 등 모든 위협으로부터 안전하고 생명이 존중되는 도시 구현 활동 △공공기여협상제, 황령산유원지 개발, 북항재개발 등 난개발 대응 등 공공성이 실현되는 지속가능한 도시 구현 활동 △민선8기 시정 감시, 행정사무감사 등 시의회 견인 사업, 22대 국회의원 선거 대응 등 시민중심의 시정,의정 감시 활동을 전개할 예정입니다.
△ 국민의힘 도태우·조수연 후보자의 막말을 정리한 MBN <MBN뉴스와이드>(3/14)
△ SBS ‘골 때리는 그녀들’ 방송장면(3/20) 갈무리
△ 3월 21일 부산일보 여론조사보도(3면)
△ 3월 20일 부산MBC 뉴스데스크 여론조사보도 갈무리
△ 부산일보 여론조사 문항 (위) 2020년 총선 (아래)
△ 부산일보 여론조사 결과 오차범위 내 접전 지역구 보도 갈무리
△ 부산일보 여론조사 문항과 관련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