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tegory Archives: 공지사항

부산민언련 미디어교육 소모임 <시선, 달리> 열린특강 안내

지역언론은 우리 삶과 가장 가까운 미디어입니다. 그 언론이 우리 일상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우리는 그것을 어떻게 읽고, 감시하고, 바꿔나갈 수 있을까요?

<시선, 달리>의 첫 열린특강은 ‘지역언론의 역할과 미디어리터러시’를 주제로, 비판적 시선과 실천을 잇는 시간을 준비했습니다.

🎤 강사: 복성경 (부산민언련 대표, 지역언론·미디어교육 전문가)

📅 일시: 2025년 8월 26일(화) 오후 6시 30분

📍 장소: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 2층 강의실2

👥 대상: 미디어교육에 관심 있는 시민, 강사, 활동가 누구나

💬 내용

-지역언론의 존재 이유와 역할

-지역언론의 가치 찾기와 사례

-지역언론 비판적 읽기와 미디어교육 적용 방안

-질의응답 및 토론

🎟 참여방법

: 사전신청 또는 현장참여 (무료)

: 신청링크: https://forms.gle/1bUFteW14Cpu96TJ9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기다리고 있겠습니다.

고맙습니다^^

[2025 후원주점 후기] 부산민언련을 응원해주신 모든 분들, 마음 다해 고맙습니다

한 잔의 연대, 언론개혁을 향한 든든한 발걸음
🌿 함께여서 가능했던 하루


2025 부산민언련 후원주점 <한 잔의 연대> 후기를 전합니다

6월 27일 금요일,  따뜻한 연대의 마음들이 모였습니다. 부산민언련 재정마련을 위한 후원주점 <한 잔의 연대>가 많은 분들의 성원 속에 성황리에 마무리되었습니다.
주방팀의 분주한 손끝에서 탄생한 정성 가득한 안주들, 보급대(서빙팀)의 반짝이는 에너지, 그리고 ‘이제는 언론개혁이다’라는 마음으로 찾아주신 모든 분들의 응원이 더해져 올해 후원주점은 더없이 따뜻하고 단단한 자리가 되었습니다.
짜장떡볶이, 두부김치, 족발냉채, 해파리냉채, 매콤오징어무침, 그리고 문어숙회가 포함된 ‘언론개혁 한 판’까지! 정성껏 준비한 음식들을 맛있게 즐겨주시고, 후원과 격려로 힘을 보태주신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고개 숙여 감사드립니다.

📍 “이제는 언론개혁이다!”
지역에서 언론개혁을 이야기하는 거의 유일한 언론시민단체, 부산민언련.
31년이라는 시간을 꿋꿋하게 걸어올 수 있었던 건 뿌리 깊은 나무 같은 회원 여러분, 깨어 있는 시민들, 그리고 함께 목소리를 내준 시민사회 단체들의 뜨거운 연대 덕분이었습니다. <한 잔의 연대>는 그 고마운 마음에 조금이나마 보답하고 싶어 마련한 자리였습니다.
“이제는 언론개혁이다!”라는 구호 아래, 마음껏 웃고, 마시고, 나눌 수 있었던 자리여서 무엇보다 기쁘고, 또 고마웠습니다.


🎁 “룰렛도 돌리고, 연대도 돌리고” 경품 이벤트에 진심이었던 밤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경품 이벤트에는무려 20여 개 팀이 당첨의 기쁨을 누렸습니다! 단순한 경품 추첨을 넘어, 누가 오셨는지 서로 얼굴을 확인하고 감사의 마음을 전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테이블 무작위 추첨으로 룰렛을 돌리기도 하고, 시사·언론 퀴즈를 푸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정답을 맞히면 와인, 감성조명, 치약, 보조배터리 등 소소하지만 정겨운 선물들이 증정되었고, 가장 인기 없었던(!) 경품은 바로 “후원주점 티켓”…
왜냐면 이미 다들 티켓이 넘쳐났기 때문이죠. 😄
참여 테이블도 다양했어요!
한명환 부대표를 응원하러 온 동인고 동문 테이블, 언론 현안마다 든든히 함께해준 언론노조 부산지역협의회, 황령산 난개발 문제에 함께 목소리 내는 환경단체 활동가들, 지인 찬스로 ‘인생 첫 후원주점’을 경험한 분들까지! 참여자 모두가 한바탕 웃고, 함께 환호하며 정말로 “연대가 살아있는 자리”였다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단지 후원자가 아니라, 언론개혁의 동반자로 기억하겠습니다.”
부산민언련이 준비한 <한 잔의 연대>는 그저 그런 술자리를 넘어 다시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이야기하는 광장이었습니다. 함께해주신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앞으로도 꿋꿋하게, 그러나 함께 웃으며 나아가겠습니다.
다시 만나요, 더 큰 연대로!  

[후원주점 개최] 6월 27일(금), 한 잔의 연대로 초대합니다!

한 잔의 연대, 언론개혁을 향한 든든한 발걸음
‘한 잔의 연대’, 함께 웃고 나누는 자리에 당신을 초대합니다.

부산민언련이 올해는 후원주점을 준비하고 있습니다.언론 이야기부터 맛있는 안주, 반가운 사람들과의 수다까지.
오랜만에 편하게 마주 앉아 웃고 떠들 수 있는 자리를 만들고 싶었습니다.
우리가 지켜가고 싶은 언론, 그 이야기도 함께 나누고요.
서로를 격려하며 응원을 건네는, 그런 자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부산민언련은 지난 31년간
건강한 언론 환경을 만들기 위해 묵묵히 걸어왔습니다.
시민의 시선으로 언론을 감시하고,
시민의 권리를 지키기 위한 교육과 정책제안도 이어왔습니다.
그 모든 활동은 오직 시민 여러분의 지지와 후원로 가능했습니다.


이번 후원주점은
부산민언련의 걸음을 멈추지 않기 위해,
그리고 더 많은 시민과 뜻을 나누기 위해 마련한 자리입니다.
계엄과 내란, 대통령 탄핵이라는 비상한 시국을 지나며
언론의 책임과 개혁의 필요성을 이야기하는 시민들이 늘고 있습니다.
지역에서 유일하게 시민언론운동을 이어온 부산민언련. 그 활동이 지속되기 위해서는
여러분의 지지와 연대가 꼭 필요합니다.


🧭 참여 방법 안내
📍 6월 27일(금) 오후 4시 ~ 10시
📍 수영화목뷔페 (수영역 13번 출구)


🙌 함께하는 방법
-후원주점 참석하기
-지인에게 소식 전하기
-자원봉사·홍보로 손 보태기
후원주점 티켓 구매로 마음 나누기 (3/5/10만 원권, 행사 당일 현금처럼 사용 가능)
→ 티켓 문의: 사무국장 박정희 010-6769-9201

후원계좌
부산은행 101-2057-3814-04 (예금주: 부산민언련)



후원주점 홍보 영상보기>>>

창립기념 봄 회원 모임_탄핵 속풀이 파티

다시 찾아온 봄 4월!
부산민언련 창립기념일을 맞아 회원 모임을 개최합니다.
지난 시간, 고생했던 서로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도모해봐요.

일시: 4월 30일(수) 저녁 7시
장소: 커피 광안184(부산 수영구 광남로 83번길 4)
회비: 15,000원

구성
1부: 탄핵 속풀이
탄핵정국 속 부산민언련의 활약상을 보고 소회를 나눠봅니다.

2부: 후원주점 안내 및 친목
오는 6월 27일 예정된 후원주점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습니다.

문의: 051-802-0916

[정책위원회]계엄, 내란 사태에서 언론의 책임을 묻다

[부산민언련 열린정책위원회 개최 안내]

윤석열의 파면은 이루어졌지만, 내란 세력의 완전한 청산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 있습니다. 특히, 언론개혁은 더 나은 민주주의로 나아가기 위한 핵심 과제입니다.

부산민언련 정책위원회는 2017년 박근혜 탄핵 이후 미완에 그친 언론개혁의 교훈을 되새기며, 이번 계엄과 내란사태에서의 언론의 책임을 묻고, 저널리즘 회복을 위한 과제를 모색하는 작은 집담회를 진행합니다. 참석을 원하시는 분은 아래 <신청하기>를 눌러주세요.

-일시: 2025년 4월 24일(목) 오후 6시 30분

-장소: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배움터(6층)

-신청하기>>>

https://stib.ee/bNCH

윤석열 파면, 민주주의와 언론자유 회복의 출발점이다

헌법재판소의 윤석열 파면 결정은 주권자 국민의 승리다.

이번 파면은 12월 3일 위헌적 계엄 선포 이후부터 지금까지 민주주의를 지키고자 헌신한 시민들의 분노와 인내, 연대가 만든 결실이다. 겨우내 휘몰아쳤던 칼바람과 눈보라 속에서도 광장은 결코 비지 않았다. 빛나는 응원봉과 나부끼는 깃발, 간절한 외침의 물결은 2016년 촛불혁명을 넘어선 빛의 혁명을 완성해냈다.

탄핵 인용은 윤석열 개인의 퇴진을 넘어, 무너진 헌정질서와 언론자유를 되살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임기 내내 윤석열 정권은 공영방송을 장악하고, 비판 언론을 탄압하는 등 언론자유와 민주주의를 훼손시켰다. 급기야 내란을 시도하며 계엄사에 언론을 통제하는 보도처를 설치하려 했다. 실제로 한겨레·경향신문·MBC·김어준의겸손은힘들다뉴스공장 등 언론사에 단전·단수 지시가 내려졌다. 이 정권은 끝까지 비판언론을 짓밟고, 국민의 눈과 귀를 틀어막으려 했던 것이다.

한편, 내란에 동조한 언론의 문제도 지적하지 않을 수 없다. 객관을 가장한 중립, 사실 확인 없는 받아쓰기는 공동체를 분열시키고 진실을 흐렸다. 언론은 공동체의 회복보다 ‘정쟁’과 ‘균형’의 프레임에 집착하며 내란 사태를 정치적 논란으로 격하시켰다. 그렇게 상식은 논쟁거리로 둔갑되고, 비상식적인 저들의 목소리는 점점 커져만 갔다.

파면 결정이 언론개혁의 시작점이 되어야 한다. 위법한 방송통신위원회 운영, 공영방송 수신료 분리징수, YTN 민영화 추진, 방송4법 거부권 행사 등 모든 언론장악 시도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를 단죄해야 한다. 12.3 내란 당시 언론을 통제하려던 시도와 계엄 포고령의 진실도 낱낱이 밝혀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내란에 동조했던 언론의 자성도 필요하다. “언론도 공범”이라는 광장의 목소리를 기억하며 언론은 부디 기계적 중립이라는 허상을 벗고, 진실의 편에 서는 언론으로 거듭나길 촉구한다.

2025년 4월 4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입장문]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의 전파방해 우려에 대한 입장문

전파방해 완전한 해소 없는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실시계획 인가는 절대 불가하다.

-시민의 시청권 침해 우려, 부산시는 객관적 검증과 투명한 공개에 책임을 다하라!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전망 타워는 높이 116m로 지난 2023년 공개된 환경영향평가서(초)에 봉수전망대 남측 및 남서측에 위치한 남구와 영도구 일원에 전파 간섭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 방송3사(KBS부산, 부산MBC, KNN)는 전파 방해가 우려된다며 이에 대한 해소를 요청하였다. 민간사업자는 전파방해 우려에 대한 현재까지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태다.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는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이 시민의 방송 시청권을 침해할 수 있어 ‘전파방해’ 문제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지난 3월 24일부터 25일까지 지역 방송 3사(KBS부산, 부산MBC, KNN)에 전파방해 문제에 대한 공개질의를 전달하였고 3월 28일까지 모두로부터 답변을 받았다. 

방송3사는 공통적으로 전파방해 문제가 있다면 전파방해 문제를 해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특히 KBS부산과 부산MBC는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대책이 전파방해를 근본적으로 해소하지 못할 경우 사업 협조가 불가능하며, 기술적 검증과 실효성 있는 해결 없이 협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하고 있다. 

최근 민간사업자 측은 전파방해 우려 해소를 위한 대책 중 하나로 전망대 높이를 낮추는 방안 등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는 단지 ‘대책을 세우고 있다’는 수준의 설명일 뿐 그 실효성이 검증되지 않은 상태에서 부산시는 ‘합의’만으로 실시계획 인가를 추진해선 안된다. 방송사들 역시 민간사업자의 일방적 시뮬레이션 자료에 대해 검증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고, 여전히 그 검증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부산시가 단순히 협의 완료 여부만을 근거로 인가를 검토한다면 공공의 권리인 시청권을 도외시한 처사로밖에 볼 수 없다.

부산시는 그간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을 관광효과, 경제성, 부산의 랜드마크 조성이라는 명분 아래 추진해 왔다. 하지만 봉수전망대 높이를 낮춘다면 전망대 기능 축소로 관광객 수요 추정과 사업 효과가 떨어진다면 사업은 재검토되어야 한다. 당초 기대했던 관광 유발 효과는 가능한지, 경제적 타당성과 수익성 분석은 어떻게 변화하는지, ‘부산의 랜드마크’로 기능할 수 있는지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 

전파방해 문제의 해소는 단순히 ‘합의했다’는 말로 갈음할 수 없다. ‘검증과 공개’가 우선 선행되어야 한다. 민간사업자가 제시한 전망대 높이 조정 등 대책은 전문기관의 시뮬레이션을 통해 실효성이 명확히 입증돼야 하며 그 결과는 시민들에게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 

황령산은 시민 모두의 공간이자 공공재이며 방송 전파 역시 시민의 권리이다. 객관적 검증 없는 합의, 효과 재검토 없는 변경안, 그리고 시민에게 비공개된 행정으로 사업을 밀어붙이려는 어떤 시도에도 단호히 반대한다. 전파방해뿐 아니라 경관 훼손, 생태계 파괴, 시민의견 수렴 부족 등 다수의 문제를 안고 있는 이 사업은 더이상 졸속으로 추진되어서는 안된다. 민간사업자의 이해관계를 위해 시민의 권리를 희생시키는 일은 반복되어서는 안될 것이다. 

2025. 04. 10.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

첨부 : 방송3사 답변서 전문

[논평] ‘송곳 질문’ 부산일보 기자 정치부에서 문화부로 갑작스런 발령, 언론 자유 위축 우려한다

지난해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무엇에 대한 사과인지 설명해달라”고 질문해 화제가 된 부산일보 박석호 기자가 3월 6일, 서울 정치부에서 부산 문화부 선임기자로 발령됐다. 손영신 대표이사 사장은 기자협회보를 통해 해당 발령에 대해 순환근무 차원에서 진행된 일이라고 밝혔지만, 수년간 정치부에서 근무한 기자를 굵직한 정치현안이 산재한 지금 타 부서로 배치하는 것은 이해하기 어렵다. 더구나 당사자가 대통령에게 날선 질문을 던진 기자라는 점에서 상당히 공교로운 인사다.

지난해 대통령 기자회견에서 박석호 기자는 윤 대통령에게 “대통령께서는 대국민 담화에서 제 주변의 일로 걱정과 염려를 끼쳐드렸다며 다소 두루뭉술하고 포괄적으로 사과했다. 회견을 지켜보는 국민들이 대통령이 뭐에 대해 사과했는지 어리둥절해할 것 같다”며 사과의 구체적인 내용을 밝혀달라고 요구했다. 해당 질문을 두고 대통령실 홍철호 정무수석이 국회에 출석해 “대통령에 대한 무례”라고 발언해 논란이 인 바 있다. 당시 시민사회는 물론 언론 현업단체에서도 홍 수석의 발언에 대해 언론을 탄압하는 시도라고 비판했다.

이처럼 정권에 불편한 질문을 던졌던 기자가 정치부가 아닌 문화부로 갑자기 발령됐다. 손영신 사장은 징계성 인사가 아니었다고 해명했지만, 석연치 않은 설명이다. 이번 박석호 기자의 인사는 아무런 사전 설명도 없이 인사 발령 직전에야 알려졌다고 한다. 징계성이 아니라면, 수십 년간 한 지역에서 근무하던 기자를 타 지역과 부서로 옮기는 소식을 왜 당일에 통보했는가.

경영진의 ‘권력 눈치 보기’ 아닌지 의심되는 부산일보의 이번 인사는 권력 비판과 감시라는 언론의 역할을 움츠러들게 할 좋지 않은 전례로 기록될 것이다. 만약 권력을 비판한 뒤로 보상 대신 돌아오는 게 근무지와 부서 이동이라고 한다면, 앞으로 어느 기자가 권력을 제대로 비판할 수 있겠는가. 부산일보를 비롯한 언론에 ‘권력을 비판했더니 좋을 게 없다’는 식의 신호를 보낼까 우려한다. 이는 결과적으로 권력을 비판하고 감시하는 언론의 역할을 위축시킬 수 있다. 권력을 비판하는 기자에게 불이익을 주는 일은 절대로 없어야 할 것이다.

2025년 3월 11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성명] 부산 시민의 시청권 침해하는 황령산 유원지 개발 중단하라!

부산 시민의 시청권 침해하는 황령산 유원지 개발 중단하라!

부산시와 대원플러스는 책임 있는 대책 마련하고, 방송사는 투명하게 협의 과정 공개하라



부산시는 최근 대원플러스그룹이 추진하는 황령산 유원지 개발 계획에 대해 환경영향평가와 실시계획 인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이 사업은 2조 2천여억 원을 투입하여 황령산을 부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계획으로, 관광 테마형 푸드코트, 박물관, 미디어아트 시설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그러나 황령산지키기 범시민운동본부 등 시민사회는 환경 훼손, 교통난, 시민 의견수렴 부족, 방송 전파 방해 등을 우려하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개발 계획에는 116m 높이의 봉수전망대 건립을 포함하고 있다. 문제는 황령산에는 부산 지상파 방송 3사(KBS부산, 부산MBC, KNN)의 송신탑이 있다는 것이다. 방송 3사는 송신탑을 통해 부산전역에 방송을 송출하고 있다. EBS를 비롯한 교통방송, 불교방송 등 다수 라디오방송도 송신탑을 함께 사용하고 있다. 계획대로 전망대가 지어지면 지상파방송 3사 송신탑의 전파 송출을 방해할 우려가 큰데, 전망대의 건물 규모에 따라 전파 방해가 발생할 지역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지상파를 직접 수신하는 가정뿐만 아니라, 함께 송신탑을 사용하는 타 방송사와 송신탑 주파수를 통해 재송출되는 케이블TV 가입자에게까지 피해를 줄 수 있다. 전파 방해는 단순한 기술적 문제가 아니라, 부산시민의 기본적 권리인 시청권을 심각하게 침해하는 사안이다.

실제로 사업자가 진행한 <황령산 유원지 봉수전망대 조성사업 환경영향평가서(2023)> 요약본에 따르면, “봉수전망대 남측 및 남서측에 위치한 남구와 영도구 일원에 전파 간섭 영향이 예상된다”는 내용이 명시되어 있다. 이러한 환경영향평가 결과에도 부산시는 “방송 3사와의 합의가 마무리되는 대로 실시계획 인가를 내준다”는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다. 이는 부산시민의 시청권 보호 책임을 사업자에게 떠넘기는 무책임한 태도다. 사업자 또한 전파 방해 문제를 인지하고도 이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 없이 무리하게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청권은 시민의 기본권으로 개발 논리보다 중요하다. 시청권은 선택적으로 적용하는 단순한 편의 문제가 아니라 시민 모두에게 균등하게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하는 권리이기 때문이다. 특히 재난 발생 시 지상파 방송은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필수적 역할을 한다. 전파 방해로 인해 방송 송출이 원활하지 않다면 그 피해는 시민에게 돌아간다는 것을 유념해야 한다.

이에 우리는 다음과 같이 요구한다.

● 부산시는 황령산 개발 계획을 전면 재검토하고, 부산시민의 시청권 보호 대책을 마련하라.

● 지상파 방송 3사는 부산시민의 시청권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하며, 협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라.

● 대원플러스그룹은 전파 방해 문제 해결 없는 일방적인 사업 추진을 즉각 중단하라.

부산시와 사업자, 방송사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묵살하고, 공공의 권리를 침해하는 개발을 강행한다면 강력한 시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다.

2025년 2월 27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