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비정상적 대선과 정상적 언론의 역할 이정기(부산민언련 정책위원, 동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 불과 3년 만이다. 2025년 6월 3일, 대한민국은 제21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있다. 이번 선거는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비상계엄을 선언한 지 6개월 만에 치러지게 된 갑작스럽고, 비정상적인 선거다. 돌이켜보면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비판 언론과 사사건건 갈등을 빚어왔다. 국경없는 기자회를 비롯한 국내외 단체와 시민사회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관에 대해 거듭 우려를 표명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이러한 목소리에 눈과 귀를 닫아 버렸다. 언론을 통해 시민을 대상으로 국정 철학과 정책을 이해시키려는 최소한의 노력은 집권 초반의 어설펐던 도어스태핑 이후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 ![]() ▲ 전 대통령 윤석열, 기자들과 질의응답을 마친 뒤 집무실로 향하고 있는 모습(연합뉴스, 2022/11/10) 윤석열 대통령은 비판 언론이 가짜뉴스와 선동으로 자신과 가족, 정부를 악의적으로 흠집 내려 한다는 강박에 사로잡혀 있었던 것처럼 보인다. 집권 3년 동안 비판 언론과 언론인을 압수수색과 명예훼손 소송 등을 통해 ‘입틀막’ 하기 위한 시도를 진행해 왔으니 말이다. 특히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직후에 발표한 계엄사령부 포고령 제1호를 통해 헌법 제21조(언론, 출판, 집회, 결사의 자유)를 전면적으로 부정하는 조치를 단행했다. 그의 시대착오적 언론관이 극명하게 드러난 사건이었다. 만약 비상계엄이 성공하고,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이 지금까지 지속되었다면 2025년 5월의 대한민국은 어떠한 모습이었을까… 검열과 감시, 통제가 일상적이었던 1987년 이전 체제로 회귀했을 것이다. 계엄포고령 제1호 1. 국회와 지방의회, 정당의 활동과 정치적 결사, 집회, 시위 등 일체의 정치활동을 금한다. 2.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거나, 전복을 기도하는 일체의 행위를 금하고, 가짜뉴스, 여론조작, 허위선동을 금한다. 3.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윤석열 정부의 시대착오적 언론관과 비민주적 행동의 원인은 개인적, 정치사회적 측면에서 다양하게 분석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필자는 윤석열 정부 시기 3년 동안 너무나 확연하게 드러난 노골적인 언론 길들이기가 마치 별것 아니라는 듯 침묵한 일부 기성 언론 또한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고 생각한다. 저널리즘의 가치를 이해하는 언론이었다면 시대착오적이고 극우적인 언론관으로 끊임없이 비판 언론을 위축시켰던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견제를 멈추지 않았어야 했다. 그러나 상당수의 언론이 그런 역할을 성실히 수행하지 못했다. 물론 윤석열 정부의 문제를 용감하게, 지속적으로 비판한 언론사와 기자들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다만, 불행하게도 그들은 압수수색과 소송이라는 고초에 직면해야 했다. 더욱 큰 문제는 탄압받은 언론(인)의 문제를 ‘우리’의 문제가 아니라 ‘그들’의 문제로만 간주하는 언론사들이 상당수 존재했다는 것이다. 적지 않은 언론이 대통령과 측근, 정부여당의 유력 인사에 의해 제기된 언론사(언론인) 소송과 언론(인) 압수수색이 얼마나 심각하고 부당한 문제인지 공론화하지 않았고, 때로는 동료 언론인들의 고초를 외면했다. 두려웠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그리고 언론이 위축되다 보니 윤석열 정부는 더는 자신의 문제를 문제로 객관화하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게 되었을 것이다. ![]() ▲언론학자들이 평가한 정부별 언론자유 점수(미디어오늘, 2025/05/14) 더는 같은 문제가 반복되어서는 안 된다. 언론은 권언유착의 고리를 끊고, 환경 감시라는 저널리즘 기능에 충실한 보도를 해야 한다. 그리고 새로운 대통령이 인의 장막에 둘러싸여 합리적 판단을 그르치는 일을 막고, 선민의식에 빠지지 않도록 끊임없이 취재하고 보도해야 한다. 한편으로는 언론학계, 시민사회와 함께 언론의 합리적인 권력 비판이 권력자에 의한 압수수색과 소송으로 이어지지 않을 수 있는 법과 제도를 구축하기 위한 공동의 노력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 이제 본격적인 후보자 검증이 시작됐다. 언론에 의한 대통령 후보자의 언론관(대국민 소통관) 검증은 제21대 대통령 선거와 같은 비정상적 대선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시작점이 될 것이다. 필자는 모든 대통령 후보자에 대한 3가지 영역의 언론관 검증이 필수적으로 진행되길 기대한다. 첫째, 언론은 후보자가 정부 구성 후 원활하게 대국민 소통을 진행할 역량을 갖추고 있는지 확인하고, 어떠한 방식으로 대국민 소통을 진행할 것인지 검증해야 한다. 둘째, 후보자가 권언유착의 고리를 끊고, 정치적 후견주의를 근절할 구체적인 정책을 가지고 있는지 검증해야 한다. 셋째, 후보자가 헌법 제21조가 보장하는 표현의 자유를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구체적으로 UN, 국경없는 기자회 등으로부터 언론의 자유를 제한하고 있다고 평가받는 법률안에 대한 생각 등을 확인할 필요가 있고, 언론의 합리적 비판과 견제에 대한 민주적 대응 역량을 검증해야 한다. 비정상적 대선 정국이다. 대선 후보 검증 과정에서부터 정상적인 언론의 역할을 기대해 본다. -끝- 🔈알립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건강한 선거보도를 촉구하는 정책위원 릴레이 특별칼럼을 진행합니다. 이번 대선은 헌정 사상 초유의 계엄 사태와 대통령 파면이라는 비상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조기선거로, 무너진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부산민언련은 올바른 여론 형성과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에 기여하기 위해 4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특별칼럼을 발행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All posts by bssiminnet
[분기별 좋은보도] 2025년 1분기 좋은보도 선정작 상패전달
지난 5월 2일, 2025년 1분기 좋은 보도ㆍ프로그램 수상자인 KNN 조진욱 기자에게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부산민언련은 2020년부터 분기별로 지역언론의 보도와 프로그램 중, 시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공론장을 넓히는 데 기여한 사례를 선정해 상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 기자는 지난 1월, 공익 목적의 관광단지로 조성된 오시리아에서 민간사업자가 꼼수 매각을 통해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특히 도시공사의 허술한 계약과 관리, 특혜 의혹이 있는 공모 지침, 부실 업체의 무리한 사업 확장까지 짚으며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해당 보도는 오시리아 사업의 민낯을 드러내고, 부산시와 도시공사의 전수조사 등 후속 조치를 이끌어내며 공적 책임을 환기시켰고,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목록]
<부산도시공사, 오시리아 단지 전수조사 착수>(1/17)
<[단독]오시리아 수상한 땅투기, 이례적 계약 ‘특혜 의혹’>(1/23)


조진욱 기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보도는 빙산의 일각일 뿐,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할 지점들이 많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잊혀져 가던 오시리아 문제를 다시 환기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고 보도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부산민언련은 지역사회의 공익을 지키고, 저널리즘의 책임을 실천하는 지역언론의 좋은 보도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대선보도 특별칼럼 2_You tube(너 멍청이, 너 바보)?!
| You tube(너 멍청이, 너 바보)?! 이상기 (부경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부, 언론정보전공 교수) 대중매체밖에 없었던 1970-80년대, 독일의 사회학자 노엘레 노이만은 ‘침묵의 나선 이론’을 제시했다. 대중매체가 한목소리(공명, 共鳴)로 특정 의견을 주도하는 경향이 나타나면 “다른 사람은 다 알고 있는데, 나만 몰랐네.”라는 심리가 작동함으로써, 다수의 의견에 동조하는 현상이 나타난다는 것이다. 그것이 곧 ‘침묵’이었다. 즉, 자신의 의견이 소수라 생각한다면 ‘사회적 고립의 두려움’에 의해 지배적인 여론에 굳이 맞서려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런데 대중매체가 레거시(legacy, 유산)로 취급되는 시대에, 정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아무리 보아도 소수 의견인 거 같은데, 오히려 목소리를 드높이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 일부 극우 집단은 지난 몇 차례의 선거가 ‘부정’했다고 주장했다. 심지어 “중앙선관위 선거연수원에서 (부정선거를 획책한) 중국인 99명을 체포해 오키나와로 이송했다.”는 소설 같은 이야기도 퍼졌다. “너희들은 잘 모르겠지만, 나는 숨겨진 비밀뿐만 아니라, 선거의 전 과정을 과학적으로 잘 알고 있어. 부정선거가 명백해!” 이런 망발에 대통령까지 솔깃해했다. 자신이 박빙으로 당선된 것조차 망각하면서. 비상계엄과 탄핵, 그에 따른 조기 대선의 근원이 ‘부정선거 음모론’이었다고 환원시킬 순 없지만, 전혀 무관했다고도 볼 수 없다. ![]() ▲ 스카이데일리의 중국간첩 체포설 기사 제목 모음 (미디어오늘, 2025/05/06) 어떻게 이런, 말도 안 되는 일이 벌어졌을까? ‘더닝-크루거 효과’에서 힌트를 얻을 수 있다. 예컨대 자동차 운전자들은 자신의 운전 실력이 평균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운전하는 데 누군가 끼어들거나, 앞 차가 다소 느리게 가면 답답해하면서, 육두문자(“집에서 살림이나 할 것이지, 왜 차를 끌고 나와서 저러나?”)를 읊조린다. 자기는 제대로 운전하는 데 상대방이 잘못했다고 우기는 것이다. 더닝과 크루거는 자신들이 재직했던 코넬 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을 했다. 사고력을 판단하는 시험을 보고서 자신의 예상 점수를 맞춰보라고 했더니, 실제 성적이 낮았던 학생들은 자신의 예상 점수를 높게 평가했고, 실제 성적이 높았던 학생들은 자신의 예상 점수를 낮게 평가했다. 무지한 사람의 과도한 자신감, 곧 우리 속담에 “무식하면 용감하다.”는 사실이 SNS라는 미디어를 만나 나쁜 시너지 효과를 증폭시키고 있다. 심리학자와 미디어학자들은 이를 일컬어 ‘반향실 효과(echo chamber)’ 혹은 ‘필터 버블(filter bubble)’이라고 한다. SNS의 알 수 없는 알고리즘이 유사한 콘텐츠를 반복적으로 노출시키면서 자신의 생각만 옳다는 ‘확증 편향(confirmation bias)’을 강화시키는 것이다. 이러한 편향에 빠지게 되면, ‘지구가 평평하다’는 사실도 진실로 받아들이고, 코로나 백신도 거부하고, 인간의 달 착륙도 조작이라고 믿게 된다. 우리 사회에서도 광주민주화운동이 북한의 소행이고, 지금도 수많은 간첩이 활보하고 다닌다고 믿는 사람이 상당하다. 본격적인 대통령 선거전에 돌입하면 대중매체보다 SNS를 통해 직·간접적으로 선거운동을 하는 사람이 늘어날 것이다. 특히, 한국은 세계 어느 나라보다 1인당 유튜브 사용량이 많다. 절반 이상의 한국인이 하루 평균 2시간 넘게 유튜브를 이용한다. 문제는 양극화된 정치 지형 속에서 유튜브를 통해 허위 정보와 혐오 발언이 더욱 남발할 것이라는 데 있다. ![]() ▲ ‘중국 간첩 99명 체포’ 보도 취재원으로 알려진 안병희 씨 (MBC 뉴스데스크, 2025/02/22) 영어사전에서 tube를 찾아보면, 콘텐츠를 실어나르는 ‘관(管)’이라는 뜻만 있는 게 아니다. 스코틀랜드 구어로 ‘바보, 멍청이’라는 뜻도 있다. 영미권에서 텔레비전을 ‘바보상자’로 지칭할 때, tube라는 단어를 사용한다. 어라, 그렇다면 Youtube는 “너 멍청이”, “너 바보야”란 뜻으로도 직역할 수 있다. 학술적인 연구로 뒷받침되어야 하겠지만, 영미권에서 유튜브를 우리보다 적게 사용하는 이유가 이런 어감 때문인지도 모른다. 따라서, 자신의 주장 근거를 유튜브라고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되묻도록 하자. “You tube?(너 멍청이야?)” 혹은 강하게 외치자. “You tube!(너 바보군!)” 우리말로 했다간 주먹다짐이 오갈 수 있으므로, 반드시 영어로 말하길 권한다. 그래서 상대방이 “왜 그러는데?!”라는 반응을 보이면 상대방이 잘못 알고 있거나 혐오하는 대상을 수정하도록 설득하자. “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라고 반문하면 딱히 할 말은 없다. 다만 <내전은 어떻게 일어나는가(바버라 월터 지음, 열린책들, 2022/2025>라는 책에 의하면, SNS가 내전의 ‘촉매(5장)’라고 역설하고 있기 때문이다. 손에 무기만 들지 않았을 뿐, 지금의 한국사회가 내전 상황에 준하지 않을까? 지난 1월 19일 서울서부지법 난동 사건은 그 전초전이었을지도 모른다. 더 큰 일이 벌어지기 전에, 호미로 막을 것을 가래로 막지 않으려면 뭔가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You tube?, You tube!” p.s.: 빌 코바치와 톰 로젠스틸의 <저널리즘의 기본원칙>. 10항 “시민들도 뉴스에 대해 권리와 책임을 져야 한다. 그들이 생산자와 편집자가 되는 상황에서는 더욱더 그러하다.” -끝- 🔈알립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건강한 선거보도를 촉구하는 정책위원 릴레이 특별칼럼을 진행합니다. 이번 대선은 헌정 사상 초유의 계엄 사태와 대통령 파면이라는 비상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조기선거로, 무너진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부산민언련은 올바른 여론 형성과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에 기여하기 위해 4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특별칼럼을 발행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
[창립 31주년 기념 회원모임] 탄핵 속풀이 파티~
2025년 4월 30일, 부산민언련이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날,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과 조촐하지만 깊은 의미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비상계엄과 내란 국면, 그리고 대통령 탄핵까지의 숨 가빴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서로를 위로하고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속풀이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모임은 먼저, 계엄과 내란의 시기를 함께한 기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시작했습니다. 광장에서, TV 앞에서, 핸드폰 속 뉴스를 보며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떠올렸고, 그 시간을 버텨낸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에는 각자가 직접 고른 두 장의 사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내란 시기, 내 마음을 표현한 이미지로, 황당함, 공포, 어이없음, 안개, 어둠, 폭탄 등 혼란스럽고 무거운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그 시간을 견디게 해준 존재를 떠올리게 한 이미지로, 아기(희망), 악수, 맞잡은 손, 친구와의 대화 같은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서로를 지탱하며 버틸 수 있었던 이유—그건 결국 ‘함께’였다는 사실을 모두가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을 지나온 우리,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마지막 순서로는 6월 27일 후원주점에 대한 계획과 당부를 나눴습니다.
계엄과 내란의 시간을 지나며, 완전한 종식을 위해 무엇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만드는 힘, 그건 결국 시민의 감시와 참여라는 사실도 함께 되새겼습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언론을 감시하고, 그 감시의 힘을 시민과 함께 실천해 온 단체—부산민언련.
회원님들의 지지와 연대는 늘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다가오는 후원주점은 그 힘을 다시 모으는 자리입니다. 자원봉사자로, 홍보위원으로, 또 함께 응원해 주시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이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계엄령 발표부터 대통령 탄핵까지,
불안과 분노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낸 지난 겨울과 봄이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누군가는 지쳐 주저앉았을지 몰라도, 우리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연대와 감시의 힘이 끝내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부산민언련이 31주년을 맞았습니다.
언론을 감시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시간,
그리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눈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청권 침해하는 황령산 유원지 개발 대응 활동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 황령산유원지 개발 사업이 환경 훼손과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논란과 함께 부산시민의 기본권인 방송 시‧청취권 침해가 가능성이 확인되어 부산민언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업의 허가권자인 부산시는 지역사회의 폭넓은 공론화 과정없이 승인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에 부산민언련은 4월 29일 부산시에 방송사 전파방해 문제 해결없는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의견서보기]

또한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가 4월 30일 개최한 ‘황령산 난개발 반대 집회’에 참여하여 시청권 침해 문제를 알리고, 부산시가 주도로 지역방송3사,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황령산 봉수전망대 전파간섭 협의회’ 협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파 방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방송에 대한 시청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입니다. 부산민언련은 부산시민 모두에게 균등한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황령산 유원지 개발의 전파 방해 문제 대응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
2024년 연간기부금액 활용실적 명세서
부산민언련 2024년 연간기부금액 및 활용실적 명세서를 아래와 같이 공개합니다.
대선보도 특별칼럼 1_다시 대선, 기억해야 할 ‘장면들’
다시 대선, 기억해야 할 ‘장면들’
복성경(부산민언련 대표)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때 이른 대통령 선거(대선)를 맞이하게 되었다. 2017년 19대 대선에 이어 올해 6월 3일에 치러질 21대 대선은 대통령 탄핵으로 인해 계획보다 빨리 다가왔다. 대통령 탄핵은 그 자체로 국가적 위기이고 사회적 문제가 실타래처럼 엉켜 심각하지만, 이번은 대통령 셀프 쿠데타로 말미암아 심각성이 더욱 크다. 기막힌 일이 줄줄이 드러나는 가운데 대통령이 언론을 바라보는 시선과 태도는 특히 가관이었다.
윤석열 전 대통령(윤석열)의 재임 기간 1,060일을 돌아보면 언론과 관련해 기억해야 할 장면이 많았다. 전 국민을 듣기 시험 실험대에 올려놓은 ‘바이든-날리면’ 사태부터 임기 내내 극우 유튜브에 빠져 있다는 지적까지 돌아봐야 할 사안이 넘쳤다. 이번 대선이 대통령 한 사람 새로 선출하는 일이 아니라 12.3 계엄 이전 사회와 완전 다른, 더 나은 민주주의가 구현되는 사회로 나아가는 첫걸음이라면 언론 관련한 몇몇 장면은 반드시 기억해야 한다.
#장면1. 2022년 9월 미국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윤석열이 비속어를 사용한 사건이 발생하였다. 당시 윤석열이 바이든과 만난 회의장을 나오면서 한 발언이 MBC 카메라에 포착되었다. 대부분 언론사는 비속어 사용을 보도하였다. 대한민국 정부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미국 이야기가 나올 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며 언론이 왜곡했다고 반박하였다. 11월 9일 대통령실은 MBC 기자 전용기 탑승 불가를 통보하였다.
#장면2. 2023년 6월 5일 대통령실은 “수신료 분리 징수 방안을 마련하라”고 관계 부처에 권고하였다. 여당인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은 KBS 2TV 민영화를 주장하였고, 7월 5일 방송통신위원회는 민주당 추천 방통위원이 퇴장한 가운데 수신료 분리 징수를 의결하였다. 공영방송 재정과 관련한 중대 사안을 대책도 없이 결론지었다. 이어 9월 12일 김의철 KBS 사장을 해임하였고, 새로 임명된 박민 KBS 사장은 “편파 보도 기자·PD 즉각 업무 배제”를 공언하였다.
#장면3. 윤석열은 재임 내내 비판 언론을 적대시하고 취재를 노골적으로 위협하였다. 2023년 10월 26일 ‘경향신문’ 전·현직 기자와 전 ‘뉴스버스’ 기자를 압수수색 하였다. 12월 6일 김용진 ‘뉴스타파’ 대표를 압수수색 하였다. 2024년 11월 9일 대통령 경호처는 윤석열의 골프 현장을 취재한 CBS 노컷뉴스 기자 휴대전화를 빼앗고 제보자를 추궁하였다. 12.3 비상계엄 때는 소방청에 경향신문·한겨레·MBC·JTBC 등 언론사 단전·단수 지시를 내렸다.
#장면4. 윤석열은 2022년 대통령 취임식에 극우 유튜버를 초청하였다. 대통령실이 이들을 관리하고, 정부 요직에 발탁하는 일도 있었다. 주로 부정선거 의혹을 확대 재생산하고 계엄을 부추겨온 극우 유튜버였다. 2022년 8월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극우 성향 ‘이봉규 티브이’에 출연해 국정 현안을 설명하였다. 윤석열 부부는 취임 뒤 추석 명절 선물 받을 명단에도 극우 유튜버들을 넣었다. 극우 유튜버가 KBS 시사 라디오 진행자로 영입되었고 논란이 일었다.
네 장면이 생소한 시민은 거의 없을 듯하다. 지난 일이지만 장면들을 생생하게 기억하는 시민이 더 많을 테다. 대통령은 민주공화국의 최고 지도자이자 외국에 대해 국가를 대표하는 사람이다. 최고 권력자이기도 하다. 그런 대통령이 언론의 사회적 역할을 무시하고 비판 언론을 억압하고 취재 활동을 제약하고 공영방송의 역할과 중요성을 짓밟고 상식적인 소통은 무시한 채 극우 유튜브에만 빠져 있다면 나라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리가 본 대로 파면과 파멸!
대선이 한 달 조금 넘게 남았다. 누구든 윤석열이 언론을 대하는 시선과 방식이라면 ‘다음’은 없다. 대통령 후보자와 그를 내세운 정치세력이 어떤 언론관을 가졌는지 살펴봐야 한다. 언론 공약만큼이나 언론관은 중요하다. 뿐만 아니라 시민이 주권자로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할 수 있도록 언론은 스스로 ‘언론’임을 증명해 보여야 한다. 계엄 내란을 잊은 채 단순 공방, 기계적 균형, 가십거리, 팩트체크 없는 보도를 반복한다면 오늘의 불행은 계속될 것이다. 기억하자.
*편집자 말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제21대 대통령선거를 맞아 건강한 선거보도를 촉구하는 정책위원 릴레이 특별칼럼을 진행합니다. 이번 대선은 헌정 사상 초유의 계엄 사태와 대통령 파면이라는 비상 상황 속에서 치러지는 조기선거로, 무너진 헌법 질서를 바로 세우고 민주주의를 복원하는 중요한 과정입니다. 부산민언련은 올바른 여론 형성과 유권자의 현명한 선택에 기여하기 위해 4월 30일부터 6월 2일까지 매주 수요일, 특별칼럼을 발행합니다.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열린정책위] 내란 사태에서 언론의 책임을 묻다
부산민언련은 시민과 함께 언론개혁 과제에 대해 짚어보고자 ‘열린정책위’를 분기별로 1번씩 개최하고자 하는데요. 올해 첫 번째 열린정책위가 4월 24일(목) 열렸습니다! 회원 및 시민과 함께 이번 내란 사태에서 언론의 책임을 묻고, 저널리즘 회복을 위한 과제를 모색해보는 시간을 가져봤습니다.
민언련 채영길 정책위원장의 ‘공론 내전에서 민주주의 회복 위한 저널리즘 원칙과 실천’이라는 논문을 중심으로 논의를 진행했는데요. 이 논문은 기존의 저널리즘 원칙을 수정한 새로운 저널리즘 원칙인 ‘회복적 저널리즘’을 제안한 것으로, 기계적 중립에서 벗어나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을 단호히 배제할 것을 언론에 요구했습니다. 참가자 모두 이 논문의 지적에 크게 공감했는데요. 특히 이번 내란 사태에서 언론이 기계적 균형과 양비론을 펼친 것에 대해 상당히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기성 언론의 문제뿐만 아니라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이 필요하다는 얘기도 많이 나왔습니다. 이번 사태에서 우려되는 것이 바로 극우 유튜버의 득세였죠. 학생 및 일반 시민들이 극우 유튜브와 가짜뉴스에 쉽게 노출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얘기를 나누다보니, 큰 목표인 더 나은 민주주의를 위해선 우리가 무엇을 해야할 지에 대한 이야기로 확장하면서 정치와 교육 전반에 대한 논의로도 이어졌습니다. 참가자들의 열띤 논의 덕분에 부산민언련이 시민언론운동단체로서의 방향성을 수립하는 데 많은 도움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다음 열린정책위에서 또 만나요~
2025년 1분기 좋은 보도ㆍ프로그램을 공개합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 선정한 2025년 1분기(1~3월) 좋은 보도ㆍ프로그램을 발표합니다. 이번 1분기에는 계엄 이후 탄핵 정국과 부산시교육감 재선거, 산불 등의 현안에 보도가 집중됐지만, 사안의 본질을 명확히 알려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시킨 보도는 적어 아쉬웠습니다. 이런 가운데 후보작으로 올라온 6편은 다문화, 마약, 시민 안전, 부실 행정, 산불 등 여러 문제를 짚어 눈에 띄었습니다. 이중에서 오시리아 땅투기 의혹을 제기한 KNN <오시리아 땅투기 고발 보도>를 2025년 1분기 좋은 보도ㆍ프로그램으로 선정했습니다.
KNN, 오시리아 땅투기 고발 보도(조진욱 기자)
KNN은 공익 목적의 관광단지로 개발된 동부산 관광단지 오시리아에서 민간 사업자가 꼼수 매각을 통해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부산도시공사의 소홀한 관리ㆍ감독을 지적함과 동시에 공모지침에 이례적인 조항을 둬 꼼수 매각을 허용한 정황을 발견해 특혜 의혹까지 제기했습니다.
KNN에 따르면 지난 2014년, 도시공사는 한 법인에게 ‘제3자 양도 금지와 환매’ 조건으로 240억 원을 받고 오시리아 핵심 부지를 팔았습니다. 분양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사업은 착공조차 되지 못했습니다. 그 사이 해당 법인은 당초 분양가보다 비싼 620억 원에 다른 사업자에게 땅의 권리를 팔아 넘겼습니다. 땅을 매매한 게 아니라 법인의 주식을 파는 ‘꼼수’를 활용한 것입니다. 개발사업자의 지분 변동은 도시공사의 승인 대상입니다. 그러나 도시공사가 해당 법인과 계약을 하면서 단독법인이나 개인의 승인 의무를 예외로 했습니다. KNN은 상당히 이례적인 계약이라고 지적하며 법인 주주에 전직 시의원과 기업가 등 유력 인사가 포함돼 있다며 특혜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도시공사의 미심쩍은 점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주식을 넘겨받은 회사가 한 해 100억 넘는 손실이 나는 부실 회사임에도 도시공사는 업체 제재에 소극적인 입장만을 고수하고 있는 것입니다. 한 해 동안 해당 회사가 발생한 손실액은 102억 원이고, 1년 안에 갚아야 하는 유동 부채는 800억 원에 달합니다. 사업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겠냐는 의문이 제기됩니다. 더 큰 문제는 이 회사가 오시리아 단지 내 또 다른 부지에서도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경영 상황에 맞지 않는 무리한 사업 확장이지만, 관리 기관인 도시공사는 이런 사실조차 알지 못했습니다.
동부산 대규모 관광단지를 만들겠다는 포부로 시작한 오시리아 사업은 20년이 흘렀지만, 실제 운영되는 사업장은 당초 계획의 절반도 되지 않습니다. 세금으로 시작된 사업이지만, 부산시와 도시공사의 무책임한 관리로 민간 사업자의 땅투기장으로 전락되는 실정입니다. KNN 보도 이후 도시공사는 오시리아 부지에 전수조사를 착수하겠다는 입장을 발표했고, 부산시 역시 오시리아 전수조사를 검토하는 한편, 도시공사의 직무유기 여부도 살펴보겠다고 밝혔습니다. KNN은 부적절한 토지 매각을 지적한 데 이어 도시공사의 부실한 관리, 더 나아가 그 이면에 특혜가 있다는 정황을 고발해 오시리아 문제를 공론화하고 관의 조치도 이끌어냈습니다. 이에 2025년 1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합니다.
후보작 약평
국제신문, 기획보도 ‘인구소멸 부산을 다문화 융합도시로‘(이유진, 백창훈, 조성우, 권용휘, 정인덕 기자)
부산에는 8만 명 이상의 장기 거주 외국인이 살고 있습니다. 국제신문은 이들이 부산의 구성원으로 살아가는 데 교육, 일자리, 사회적 시선 등 넘어가야 할 장애물이 많다는 것을 짚었습니다. 유학생과 결혼 이주민, 창업에 나선 외국인 등 다양한 이들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 부산이 다문화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필요한 점들을 제시했습니다. 또한 이주민 인권 단체나 유관기관, 타 지자체, 학계 등 여러 분야의 의견과 사례를 제시해 유의미한 정책을 도출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외국인 혐오가 만연한 현 시기에 우리 사회의 다문화 수용 개선을 고민한 기사로 시의적절 했습니다.
부산일보, 기획보도 ‘마약, 처벌 넘어 치유로’(김병군, 김준현 기자)
마약 중독은 이제 우리 사회의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전문가에 따르면 국내 마약류 중독자는 대략 최소 100만 명 이상이 될 것으로 추산됩니다. 마약 중독은 범죄로 분류되면서도 질병이기도 합니다. 부산일보는 마약 중독을 단순히 처벌의 문제로 접근하지 말고 치료와 재활의 관점에서 접근할 것을 제시했습니다. 부산의 마약 중독을 치료하고 재활할 의료기관이 마땅치 않다는 점을 지적하며 공공의 적극적인 치료 재활 지원으로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처벌에서 치료의 관점을 전환할 것을 요구하는 시대적 관심에 맞춰 부산의 상황을 짚은 기사였습니다.
KBS부산, 부산콘서트홀 오염토 검출 보도(김아르내 기자)
오는 6월 개관을 앞둔 부산콘서트홀의 지하 주차장 땅에서 기준치를 넘는 중금속이 검출됐습니다. 과거 정화 작업을 진행했음에도 오염 물질이 검출된 것이라 당초 정화 작업을 진행한 한국환경공단의 책임론이 제기됩니다. 그러나 부산시는 이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채 다시 토양 정화 작업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한편, 해당 작업으로 주차장 건설이 지연될 것으로 보여 콘서트홀 개관 이후 주차난은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KBS부산은 시민의 안전과 결부된 정화 작업과 시민 편의와 연관된 주차 문제에 있어 부산시가 안일한 행정을 보이고 있다는 것을 알렸습니다. 시정 감시를 통해 시민의 알 권리를 충족한 보도였습니다.
부산MBC, 생방송 <부라보> ‘초대석‘ 코너(부라보 제작팀)
부산MBC의 생방송 <부라보>는 지난 1월, 기존 목요일에만 방송하던 것에서 목요일과 금요일에 방송하는 것으로 확대 편성했습니다. 개편을 하면서 지역 사회의 다양한 인물과 이슈를 조명하는 ‘초대석’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지금까지 초대된 인물들은 시민사회운동, 복지, 청소년, 환경, 교육, 문화예술, 공공정책 등 다양한 분야의 활동가와 전문가로 구성됐으며, 그들의 생생한 목소리가 소개됐습니다. ‘초대석’ 코너는 지역언론이 시민사회의 다양한 목소리를 담는 ‘일상적 공론장’ 역할을 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여줬습니다. 단순한 정보 전달이 아니라 각 분야의 목소리를 전하면서 시민들이 놓치기 쉬운 이슈에 대해 알기 쉽게 소개했습니다. 정보교양프로그램이라는 틀에서 벗어나 시민의 공익적 발언대로서의 가능성을 보여준 좋은 시도였습니다.
KNN, 기획보도 ‘누가 산불을 키우나‘(이태훈, 최한솔 기자)
지난 3월, 경남 산청ㆍ하동에서 열흘 넘게 이어진 대형 산불로 인명, 재산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KNN은 기획보도 ‘누가 산불을 키우나’를 통해 산불 확산의 원인과 복구 작업의 문제를 짚었습니다. 벌목된 경사지가 바람길을 만들어 불길을 키웠다는 점, 침엽수 위주 조림 정책이 불씨 확산을 키우는 구조였다는 점, 정책 결정에 산주·산림청·지자체 간 책임이 분산돼 있다는 점 등을 지적했으며, 산불 복구 예산이 특정 업체에 집중됐다는 문제도 알렸습니다. 재난을 단순히 소비하는 기존 보도 관행에서 벗어나 산불의 원인을 구조적으로 짚어내고, 더 나아가 산림정책, 행정 집행 문제 등을 지적한 보도였습니다.
창립기념 봄 회원 모임_탄핵 속풀이 파티
다시 찾아온 봄 4월!
부산민언련 창립기념일을 맞아 회원 모임을 개최합니다.
지난 시간, 고생했던 서로를 격려하고 앞으로의 활동을 도모해봐요.
일시: 4월 30일(수) 저녁 7시
장소: 커피 광안184(부산 수영구 광남로 83번길 4)
회비: 15,000원
구성
1부: 탄핵 속풀이
탄핵정국 속 부산민언련의 활약상을 보고 소회를 나눠봅니다.
2부: 후원주점 안내 및 친목
오는 6월 27일 예정된 후원주점 계획을 공유하고 소통의 시간을 갖습니다.
문의: 051-802-09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