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bssiminnet

운영위-정책위 워크숍 개최

지난 12월 14일, 운영위-정책위 워크숍을 진행했습니다.

30주년 기념 사업 일환으로 진행한 전문가·회원 설문조사 결과를 토대로 정책위에서 9월, 10월 두 차례에 걸쳐 평가 지점과 향후 활동 방향에 대해 논의해왔는데요, 이번 워크숍은 지난 논의를 종합해 단체 운영과 활동 방향을 모색하고자 운영위와 정책위가 함께 진행했습니다.

논의가 반복되는 것을 막고 정리해보기 위해 김재춘 가치혼합경영연구소 소장님을 진행자로 모셔 도움을 받았습니다. 먼저 김재춘 소장은 지난 활동과 설문 결과 등을 보면 부산민언련은 창립 목표를 실현시키기 위한 활동을 충실히 해왔다고 평가하면서도, 미디어 환경 변화에 맞춘 활동 방향 수립과 일반 시민에게 다가갈 수 있는 대중적인 사업과 소통에 대한 계획이 다소 부족하다는 의견을 줬습니다.

이에 따라 논의 주제를 △변화하는 미디어 환경과 혁신적 대응 △대중성 확보 방안과 회원 확대 △부산민언련 커뮤니케이션 확산 방향으로 나눠 발표 자료를 공유하고 논의를 진행했습니다. 이어진 논의에서는 미디어 환경 변화에 따라 모니터 방법의 개선이나 대상의 다양화, 미디어리터러시 교육의 필요성, 회원과 시민에게 더 친절한 콘텐츠로 소통을 넓혀야 한다는 데 공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역에서 갖는 지역언론의 역할과 위상으로 볼 때 이들에 대한 감시를 약화해서는 안된다는 것 역시 공감을 이뤘습니다.

새로운 사업 방향에 대한 결론까지 도출하지는 못했지만, 워크숍에서 나온 의견들은 이후 총회준비위원회에 전달해 2025년 사업 수립에 반영하기로 했습니다.

30주년 기념사업을 시작으로 힘껏 달려온 운영위원회, 정책위원회도 워크숍을 끝으로 2024년 한해 활동을 마무리했습니다.

[지역언론 훑어보기] “윤석열, 민주주의 짓밟았다”

지난 3일 윤석열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 후 정국은 격랑에 휩싸였다. 당장 정치권에서는 ‘친위 쿠데타’라며 대통령 퇴진을 얘기하고 있고, 성난 시민들도 거리로 모여들어 대통령 탄핵은 물론 신속한 체포 및 수사를 요구하고 있다. 지역언론은 이 소식을 연일 주요하게 보도했다. 지역신문은 사설을 통해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규탄하며 대통령 퇴진을 요구했고, 지역방송은 탄핵 집회 현장을 생중계하는 등 시민들의 반응을 전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오밤중에 난데없는 계엄 선포

국제신문 “尹, 민주주의 후퇴시켜”, 부산일보 “대통령 자격 없어”

지역신문은 1면과 사설로 대통령의 위헌적인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비판했다.

국제신문은 <초유의 계엄령 하루 만에…尹 탄핵정국 열렸다>(1면, 12/5)에서 “대통령의 한밤 계엄 선포와 헬기를 통한 국회 내 무장 군인 투입 등은 2024년 12월 대한민국의 모습을 의심하게 할 정도로 국민에게 극도의 충격을 안겼고, 대외 국가 이미지도 실추됐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정국 이후 8년 만에 부산을 비롯한 전국에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촛불집회가 열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야당의 입장과 여당 상황, 외신 보도 등을 정리해 알렸다.

같은 날 사설에서는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며 사실상 대통령 퇴진을 시사했다. <21세기 대한민국 ‘계엄 선포·해제’ 대혼란…윤석열 대통령이 책임져야 한다>(12/5)에서 국제신문은 “상황을 오판했든 자기 확신에 의해서든 이 엄중한 사태의 최종 책임은 윤 대통령에게 있다”며 “무엇보다 국민이 피흘려 쟁취한 민주주의를 후퇴시킨 죄, 국민을 부끄럽게 한 죄가 가장 크다”고 비판했다.

부산일보는 <6시간 계엄 폭거… 윤, 민주주의 짓밟았다>(1면, 12/5)에서 “국내외적인 충격과 함께 계엄 선포의 정당성은 물론 적법성에 심대한 결함이 드러나면서 윤 대통령의 리더십에 치명상을 입혔다”고 평가하면서 “민심이 들끓는 상황에서 (여당도) 윤 대통령 탄핵을 방어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전했다. 이어 “만약 여당 일부 의원들이 야당에 동조해 윤 대통령이 탄핵 당할 경우 조기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되면서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사법 리스크’를 덮고 차기 대권에 근접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고 덧붙였다.

사설 <탄핵 자초 위헌적 계엄… 대통령 책임지고 거취 결정을>(12/5)에서는 “국민의 뜻과 시대의 요구를 거스르는 이는 대통령의 자격이 없다. 그런 점에서 윤 대통령은 이제 그 자격을 상실했다고 봐도 무방하다”며 “탄핵이라는 최악의 국면을 맞기 전에 스스로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길을 헤아릴 줄 아는 게 현명한 선택”이라고 했다.

지역방송, 시민 목소리 전해

부산MBCㆍKNN, 부산 집회 현장 생중계

계엄 사태 직후 지역방송은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어 주요하게 전했다.

KBS부산은 <부산 시민들 “윤석열 퇴진”…곳곳 규탄 잇따라>(12/4)에서 “아무도 예상하지 못한 초유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부산 시민들도 거리로 나와 윤석열 대통령의 퇴진을 요구했다”며 “지역 학계와 노동계, 시민단체 등 윤 대통령의 퇴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전했다.

부산MBC도 <한밤중 기습 계엄령…시민 반응은?>(12/4)을 통해 “시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한 채, 불안에 떨며 밤새 상황을 지켜봤다”며 “부산 시민사회는, 이번 비상계엄이 민주주의를 훼손한 중대 범죄임을 강조했다”고 했다.

KNN 역시 <비상계엄 해제 이후…부산경남도 윤 대통령 퇴진 요구 거세>(12/4)에서 “1979년 박정희 전 대통령 서거 이후 45년 만의 비상계엄에 시민들은 뜬 눈으로 밤을 지새웠다”며 “퇴진 요구가 봇물처럼 터져 나오는 만큼 정국 혼란에 따른 지역 후폭풍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특히 부산MBC와 KNN은 서면 집회 현장을 생중계해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담기도 했다.

탄핵이 무산된 뒤, 부산MBC는 <윤 대통령 탄핵안 표결 무산..시민들 “납득 안돼”>(12/8)를 통해 시민들의 분노는 잦아들지 않고 있다며 성난 시민들의 목소리를 전했다. KNN은 집회 현장을 생중계해 탄핵 표결 무산에 성난 민심을 알렸다. KBS부산은 탄핵이 무산된 이틀 뒤인 12월 9일 <탄핵 무산에 성난 부산 민심…“퇴진 촉구”>를 통해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국회 탄핵안 표결이 무산되면서 부산에서도 시민 반발이 더욱 거세지고 있다”고 전했다.

계엄사태로 지역현안 무산될까 우려한 지역언론

한편, 이번 계엄사태로 국회에서 논의되던 지역현안이 무산될까 우려한 기사가 있었다.

부산일보는 <비상계엄 ‘블랙홀’ 지역 현안 삼키다>(6면, 12/5)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여파로 부산지역 주요 현안에 대한 정치권 논의가 사실상 정지됐다”며 부산지역 국비 확보를 위한 기획재정부와의 증액 협의뿐만 아니라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의 연내 처리 가능성도 사라졌다고 전했다.

부산MBC도 <정국 소용돌이..부산 정가 영향은?>(12/4)에서 “이번 비상계엄 사태로 당장 국회에서 연내 처리가 시급한 부산글로벌허브도시특별법과 해사법원 설치법 등, 부산 핵심 현안 처리는 줄줄이 멈춰버렸다”고 했다.

KNN은 <계엄탄핵 정국에 지역현안 소용돌이 속으로>(12/5)에서 “비상계엄에 이어지는 탄핵 국면이 블랙홀처럼 모든 현안을 집어삼키고 있다”며 “지역의 핵심 사업과 예산까지 모두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22대 국회 내내 이어진 여야충돌은 탄핵요구안 표결을 앞두고 더 격화되고 있다”며 “예산처리를 해야할 때지만 강대강 구도 속에 논의는 실종됐다”고 지적했다. 국정이 ‘올스톱’되는 현 사태에 야당도 책임이 있다고 본 것이다.

KBS 파우치 박장범 사장 반대 캠페인 및 1인시위 활동

12월 10일 KBS 박장범 사장 체제가 출범했습니다. KBS 구성원들의 출근저지가 두려웠는지 박장범은 새벽 4시에 출근해 취임식도 취소했지만, 일방적인 시사교양국 폐지 등 조직 개편은 일사천리로 진행해 역시 자격없음을 증명했습니다.

위헌·내란 세력 윤석열 대통령이 낙점한 박장범은 공영방송 KBS 사장이 될 자격이 없다는 것을 알리기 위해 부산민언련은 12월 6일 경성대·부경대 인근에서 언론노조 KBS부울지부 조합원들과 함께 박장범 사퇴촉구 시민행동을 진행했습니다.


또 취임일인 10일에는 KBS부산총국 앞에서 박장범 사퇴촉구하는 1인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지나가시던 많은 시민들이 엄지척을 날리며 호응해주셨습니다. 윤석열 정부가 망가뜨린 공영방송을 바로세우는데 계속 힘을 보태겠습니다.

2024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

지난 12월 10일 ‘2024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이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열렸습니다. 올해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은 뉴스타파 <부산엑스포 예산 검증> 보도였는데요. 기사를 쓴 강민수 기자에게 직접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뉴스타파 강민수 기자는 “예산을 따라가다 보면 엑스포 유치 전략부터 참패 원인까지 드러날 것이라고 믿고 기사를 썼다”며 “항상 취재 과정에서 어려움에 빠질 때마다 이를 해결해줄 귀인이 나타나길 기대한다. 이 귀인은 딴 데있지 않고 우리를 항상 응원해주는 시민 여러분과 뉴스타파 회원분들이라고 생각한다. 다시 한번 그분들께 감사하다는 말씀 드린다”고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이 자리에는 부산민언련 회원뿐만 아니라 시민사회 관계자와 일반 시민분들도 함께 해주셨는데요. 많은 분들이 참석해서 격려하고 응원해주셔서 더 뜻 깊은 시상식이 될 수 있었습니다.

[부산민주언론상] 2024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결과 발표

부산민언련 회원이 직접 선정한 2024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을 발표합니다!

올해 부산민주언론상에는 지역 언론사와 시민단체 등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총 17편의 지역 현안에 대한 의미 있는 보도와 프로그램들이 공모됐는데요. 공모작 모두 쟁쟁했기에 3편의 결선작을 추리는 게 상당히 어려웠습니다.

3편의 결선작 가운데에서 부산민언련 회원이 직접 선정한 <2024 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작을 소개합니다!

?수상작 공개

뉴스타파는 지난해 부산시가 엑스포 유치를 위해 사용한 예산 330억 원의 지출 기록을 확보해 집행 내역을 검증했습니다. 국내 언론에 대한 홍보비 예산 오남용뿐만 아니라 부산시와 언론사 간의 부적절한 기사 거래 의혹, 사은품 선정 과정에서의 특혜 의혹도 제기했습니다.

5,000억 원이 넘는 막대한 예산이 투입된 부산엑스포 유치의 결과는 ‘119 대 29’라는 굴욕적인 참패였습니다. 정부와 부산시의 엑스포 유치 전략이 허술했다는 지적이 잇따랐지만 이를 검증하는 보도는 전무했습니다. 뉴스타파의 ‘부산엑스포 유치 예산 점검보도’는 언론 중에서는 최초로 엑스포 유치 예산 검증에 나서 엑스포 검증의 물꼬를 텄으며, 엑스포 유치 과정에 대한 점검이 필요함을 공론화하는데 큰 역할을 했습니다. 이에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많은 지지를 받았습니다.

?수상작 총평

2024년 부산민주언론상은 ‘권력 감시’를 택했습니다. 치열한 토의와 깊은 고민 끝에 내린 결정입니다. 부산민주언론상 선정위원회가 17개 응모작을 3개 후보작으로 추리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나온 단어는 ‘권력 감시’였습니다. 사회 시스템이 흔들리고 통제받지 않은 권력이 힘을 남용할 때 언론의 사회적 역할은 무엇보다 권력 감시라는 것이 합의된 결론이었습니다. 매체 특징은 다르나 최종 후보 3개 모두 권력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역할에 충실한 공통점이 있었습니다.

3개 후보작이 시사하는 바도 큽니다. 독립언론 <뉴스타파>의 2030 부산 엑스포 예산 검증 보도, <부산MBC>의 부산시 퐁피두센터 부산 분관 추진 감시 보도, 행동하는 저널리즘을 표방하는 부산 청년의 유튜브 채널 <뭐라카노>! 3개 후보작을 보면 미디어 환경 변화와 언론에 대한 시민 의식 변화를 실감하게 됩니다. 지난 10년 동안은 주로 신문과 방송의 보도와 프로그램이 후보작으로 정해졌는데 올해는 독립언론 <뉴스타파>가 수상했고, 유튜브 채널 <뭐라카노>가 그 뒤를 이어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이제 우리는 무엇을 언론이라 부르고, 무엇을 언론의 역할이라 규정할 것인가, 더욱이 어떤 언론을 ‘민주 언론’이라 칭하며 격려하고 확산할 것인지 더 이야기하고 논의해야 할 것 같습니다. 앞서 선정위원회에서 이루어진 불꽃 튀는 논의가 그 서막이었는지 모르겠습니다. 미디어 환경 변화를 몸소 느끼며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를 새롭게 구축하기 위해 시민은 무엇을 할 것인가 숙제를 떠안은 느낌입니다. 물론 희망적인 부담입니다.

2024년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과정에서 회원 한 분 한 분이 써주신 의견을 보면서, 먼 훗날 뒤돌아보면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의 시작점이 오늘 즈음일 수 있겠다는 엉뚱한 상상을 했습니다. 공영미디어는 공익을 우선으로 권력을 감시, 비판하고, 독립언론은 성역 없는 탐사보도를 이어가고, 시민은 스스로 미디어가 되어 기성언론이 주목하지 않았던 시민의 다양한 실천 현장을 기록하고 알린다면 이것이야말로 건강한 미디어 생태계가 아닐까. 이번 3개 후보작 같은 사례가 더 많아지도록 부산민주언론상도 힘을 내야 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무도한 권력, 유례없는 언론탄압에도 ‘권력 감시’라는 언론 본령을 지키며 민주주의의 버팀목이 되어준 뉴스타파를 비롯한 언론노동자들께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고맙습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 복성경



?시상식 안내


2024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을 개최합니다!

2024 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에 회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수상작을 격려하는 자리에 함께 해주세요! 시상식 이후에는 수상 기자와의 간담회도 예정돼 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참여 바랍니다~~


1. 일자: 2024년 12월 10일(화) 저녁 7시~9시
2. 장소: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P(5층)
3. 내용
-1부 시상식
-2부 뉴스타파 강민수 기자와의 간담회

?추진 경과 보고?

1. 추천 공모
1) 추천 대상
▷지역주민의 알 권리와 지역 공동체 발전을 위해 기여한 기사 및 프로그램, 인물이나 단체
▷지역언론 발전과 언론개혁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
▷제작 기간 또는 활동 기간: 2023년 11월 1일 ~ 2024년 10월 31일

2) 공모 기간: 2024년 11월 1일(금) ~ 11월 15일(금)  

2.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1) 1차 심사위원회 심사
▷심사 기준: 지역성, 공익성, 다양성, 민주주의 기여도, 사회성(변화주도)
▷결선작 3편 선정
-뉴스타파 <부산엑스포 유치 예산 점검 보도>
-부산MBC <부산시 퐁피두 분관 추진 감시 보도>
-부산 청년들의 행동하는 미디어 <머라카노>팀


2) 2차 회원 투표 진행
▷기간: 11월 26일(화)~11월 30일(토)

3) 수상작 결정 뉴스타파 <부산엑스포 유치 예산 점검 보도>

3. 시상식
1) 일시: 2024년 12월 10일(화) 19시
2) 장소: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P(5층)




[성명]‘헌법 파괴, 언론 파괴’ 윤석열은 즉각 퇴진하라

12월 3일 밤, 윤석열 대통령이 위헌적인 비상계엄을 선포했다. 이후 신속하게 계엄사령부가 설치되고 계엄사는 ‘반국가세력의 대한민국 체제전복 위협으로부터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고, 국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다는 어처구니 없는 이유로 계엄 포고령을 발표했다. 계엄사는 ‘모든 언론과 출판은 계엄사의 통제를 받는다’, ‘사회 혼란을 조장하는 파업, 태업, 집회행위를 금한다’, ‘이를 위반한 자는 계엄법에 의하여 영장 없이 체포, 구금, 압수수색을 할 수 있으며, 계엄법에 의하여 처단한다’ 등 초헌법적인 포고령을 들이대며 국민을 겁박했다. 

실제로 ‘모든 언론과 출판이 계엄사의 통제를 받아야 한다’는 포고령이 실행될 뻔했다. 한국일보에 따르면, 오늘(4일)부터 계엄사에 보도처를 설치해 언론에 대한 통제와 검열을 시도할 예정이었다. 언론자유가 철저히 짓밟혔던 지난 군부 정권 시대가 떠오르는 끔찍한 내용이다. 대통령은 임기 시작부터 비판 언론을 옥죄고 공영방송을 장악하려는 등 언론탄압을 자행했다. 이번 계엄사의 포고령은 제 마음에 들지 않는 언론을 모두 없애려는 윤석열 정권 언론탄압의 최종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시민들의 헌신적인 저항과 국회의 신속한 대응으로 비상계엄은 해제되었지만, 기본권을 훼손당한 국민의 분노는 들끓고 있다. 대통령의 비상계엄은 헌법에 명시된 선포 요건에 맞지 않는 초헌법적이고 불법적인 행위다. 이는 국민에 대한 쿠데타이자, 민주주의에 대한 도전이며, 군사를 동원한 명백한 내란 시도다.

더 이상 윤석열 대통령의 반헌법적ㆍ반민주적 행태를 용납할 수 없다. 국민에 대한 쿠데타를 시도하고 내란을 감행한 윤석열 대통령은 즉각 퇴진하고 법의 심판을 받아라. 제 발로 내려오지 않으면 시민들의 손으로 직접 끌어내려질 것이다. 국회도 들끓는 민심을 받들어 탄핵 절차를 당장 밟아라.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우리는 윤석열이 퇴진하고 무너진 민주주의와 언론자유를 되찾을 때까지 거리에서 광장에서 시민들과 함께 싸워나갈 것이다. 

2024.12.04.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11월 시민사회 연대활동

부산시민연대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 결과 발표 등 시정/의정 활동

부산민언련이 참여하고 있는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이하 부산시민연대)는 11월 6일부터 19일까지 진행된 부산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안전‧공공성 강화‧난개발 등 시민 의제를 제안하였고, 행정사무감사 기간 의정 모니터링을 진행했습니다. 모니터링 결과를 분석해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 대한 부산시민연대 입장 <부산시의회 정책적 부족함 드러낸 2024년 행정사무감사> 발표했습니다.

이번 행정사무감사 평가를 요약하면, 부산시의 정책 전반에 대한 점검과 견제 역할을 수행하는 중요한 자리였으나 일부 주요 의제를 제외하고 심도 있는 논의와 해결책 마련이 부족한 점이 두드러졌습니다. 특히 △기후위기 대응 및 플라스틱 저감 정책의 실효성 부족 △핵발전 안전 문제와 낙동강 녹조 재난 문제·부산의료원 정상화 문제 등 시민안전 의제에 대한 부실한 논의 △공공의료 및 복지 의제에 대한 이해 부족 △도시개발 및 난개발 문제의 견제 부족 △퐁피두센터 유치 및 문화정책에 대한 논의 미흡 등 전반적으로 심도 있는 정책 분석과 대안 제시가 부족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이는 부산시의회가 부산시를 견제하고 대안을 제시하는 본연의 역할을 충분히 수행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부산시민연대는 이번 행정사무감사 모니터링을 바탕으로 정책 개선을 위한 공론화와 후속 감시 활동을 이어갈 계획입니다.

이밖에도 부산시민연대는 부산시민 목소리 외면하고 일방 추진하는 <‘퐁피두센터 부산’ 운영 방안 마련을 위한 부산시 라운드테이블 개최에 대한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입장> 발표(11/15), <부산시 교통카드 시스템 사업자 선정에 대한 입장> 발표(11/18) 등 시정 비판 입장을 냈습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 출범식 참여

복성경 대표와 사무국에서는 11월 26일 진행된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 출범식에 참여했습니다. 부산일보 27대 신임 지부장으로 이승훈 기자가 취임했는데요, 지역 언론의 위기시대 조합원과 함께 타개하기 위한 적극 나서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시청자미디어센터 [2024 시민미디어축제] 참여


부산시청자미디어센터는 2024 시민미디어축제를 11월 28일, 29일 양일간 진행했는데요, 사무국에서는 28일 진행된 ‘2024 시청자의밤’에 참여해 부산지역 시청자콘텐츠 우수 작품을 관람하고, 또 ‘2024 시청자 어워즈’을 수상한 시민 작품들을 축하했습니다. 시청자 제작자와 미니토크도 진행했는데요 복성경 대표가 진행을 맡아 제작 과정과 의미들을 나눴습니다.

올해도 많은 시민 제작자들이 뉴스, 영상, 오디오, 신문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시민의 시선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민들과 소통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

[언론장악저지공동행동] 대통령실 개입? KBS사장 박장범 OUT!!!

부산민언련 회원들은 11월 30일(토), 서면에서 열린 [윤석열퇴진 부산시민대행진]에서 ‘KBS사장 박장범 OUT’을 외치며, 피켓팅과 행진을 진행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임명한 KBS 박장범 사장은 앵커 시절, 대통령과의 대담에서 ‘김건희 여사 명풍백’을 ‘조그마한 파우치라’고 부르며 KBS를 조롱거리고 만든 부적절한 인사입니다. 그런데 박장범을 사실상 용산이 내정한 의혹마저 있습니다. KBS 사장 추천이 되기도 전에 대통령실이 먼저 사장 교체 통보를 한건데요, 공영방송 KBS의 독립성을 훼손하는 중대한 문제입니다.

부산민언련 회원들은 부산시민들에게 박장범 사장 임명 문제를 알리기 위해 ‘KBS사장 박장범 OUT’ 피켓 선전을 진행한 것인데요. 공영방송의 정치적 독립성을 훼손하고 마구잡이로 언론장악을 진행하고 있는 윤 대통령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 분노의 목소리를 모았습니다.


KBS는 국민의 방송이다!

KBS 조롱거리 만든 박장범은 사퇴하라!

공영방송 인사 부당개입 규탄한다!


12월에도 언론장악저지를 위한 실천활동은 계속됩니다. 쭉~~~~

[언론공공성지키기 부산연대] 국제신문 정상화 촉구 시민사회행동 11월 활동

국제신문 정상화를 위한 시민사회행동 11월 활동



국제신문 정상화를 위한 부산 시민사회 릴레이 피켓시위가 11월 11일부터 29일까지 국제신문사 앞에서 진행되었습니다. 부산민언련을 포함한 언론공공성지키기 부산연대와 시민사회 단체, 전국언론노동조합, 지역언론노조 등이 11월 한 달간 힘을 모았습니다.

국제신문 비상대책위는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발표하기도 했습니다. “국제신문은 지금 위기를 겪고 있습니다. 국제신문의 현 대주주인 능인불교선원(능인선원, 원장 이정섭)이 경영에 개입한 2006년 이후 위상과 신뢰가 급격히 추락하면서, 그에 따른 고통과 수치를 국제신문 구성원이 감내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제 국제신문은 능인선원과 법적으로 ‘강제 결별’하는 것만이 국제신문을 제자리에 돌려놓는 길이라고 확신합니다.”

부산 국제신문사 앞 뿐만 아니라, 서울 능인선원 앞에서 사태해결을 촉구하는 피켓시위를 진행했습니다. 언론노조 헤럴드신문지부, 연합뉴스지부, 뉴시스지부, 경향신문지부, 서울신문지부 등이 힘을 모아주셨습니다.

국제신문은 부산시민들이 오랫동안 지켜온 지역민의 공론장입니다. 능력없는 종교자본이 좌지우지할 수 없는 지역의 소중한 공공재입니다. 국제신문의 위기는 단순한 개별언론사의 위기를 넘어선 지역사회 공론장 위기, 나아가 지역 민주주의의 위협으로 이어질 수 있는 사안입니다. 그래서 시민사회의 연대 힘으로 국제신문 문제를 적극적으로 해결해보고자 한 것인데요.

부산민언련 복성경 대표가 쓴 <지역 공론장을 지킬 결심>(국제신문 지키기 릴레이 기고문) 중 일부를 공유합니다.

“국제신문은 77년 역사를 지닌 대표적인 지역 언론이다. 지역에서 일어나는 사건사고, 인물 이야기를 꾸준히 기록해 왔다. 디지털 미디어 시대로 진입하면서 종이신문이 위태로워지자 ‘뭐라노’라는 뉴스레터 서비스로 독자에게 다가갔다. 지역 언론 최초의 시도였다. 부산민주언론상 후보에 오를 정도로 수작이자 지역 언론의 자존심으로 평가할 만한 ‘서상균 그림창’도 한결같이 빛난다.

……

국제신문은 언론노동자의 생존이 걸린 일터이자 77년 역사가 담긴 박물관이며 공론장이다. 언론의 역할을 위축시키고 보도에 악영향을 끼치는 대주주라면 부산시민도 용납하기 어렵다. 국제신문의 위기는 지역 민주주의의 위기다. 국제신문이 반드시 안정을 되찾고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길 바란다. 지켜보겠다.”

시민사회 뿐만 아니라 부산정치권도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국제신문 보도(<부산시의회도 나섰다, 국제신문 경영 정상화 촉구> 11/11, 1면)에 따르면 부산시의회 송상조 행정문화위원장은 “이르면 이번 주 중 전체 의원 46명을 대상으로 공론화 과정을 거쳐 기자회견 등 국제신문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는 공동 행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고, 11월 20일 기자회견을 시행했습니다. 또 같은날 언론공공성연대•국제신문 노조와 부산시의회 의장 간 간담회도 진행했습니다.

국제신문사 앞을 지나는 많은 시민들이 관심을 주셨는데요. 무능력한 사주로부터 국제신문을 꼭 지켜달라, 부산시민(독자)이 키운 국제신문을 만만히 보지마라, 서명운동 진행하면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 등 의견들도 주셨습니다. 지역민의 염원을 담아, 국제신문이 지역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할 수 있도록 빠르게 정상화의 수순을 밟을 수 있길 바래봅니다.

11월 활동을 마무리 하고 12월은 매주 화요일에 진행합니다. 그리고 국제신문 정상화 해결책 모색을 위한 지역사회 토론회도 예정되어 있습니다. 12월에도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 3분기 ‘좋은 보도 프로그램’ 수상자 상패 전달했습니다

지난 10월 31일과 11월 1일, 2024년 3분기 ‘좋은 보도 프로그램’ 수상자인 부산MBC 정은주 기자와 국제신문 신심범 기자에게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부산MBC 정은주 기자는 부산시의 퐁피두센터 분관 추진을 감시한 보도로 3분기 좋은 보도 프로그램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10월 31일, 부산MBC 정은주 기자에게 3분기 좋은 보도 프로그램 상패를 수여하고 있다

국제신문 신심범 기자는 과거 수용시설 피해자들의 이야기를 담은 기획보도 ‘집단수용 디아스포라’로 3분기 좋은 보도 프로그램을 수상했습니다.

지난 11월 1일, 국제신문 신심범 기자에게 상패를 전달했다

기자분들께 다시 한번 축하 인사 드리며, 수상 기자들과의 인터뷰도 진행했으니 많은 관심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