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bssiminnet

10월 시민미디어강좌 – AI 시대 슬기로운 미디어 대처법을 찾는 시간

AI 기술에 대한 관심이 어느때 보다 큽니다. 시민들이 직접 쓸 수 있는 인공지능 챗GPT에 대한 참여 열기도 높은데요 그런만큼 AI 시대가 가져올 변화에 대해 이해하고, 능동적으로 사용하는 능력을 갖추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에 부산민언련은 AI 이해를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딛어보고자 10월 18일, 25일 2회에 걸쳐 <AI시대, 슬기로운 미디어생활>을 주제로 시민미디어 강좌를 개최했습니다. 강좌에는 AI가 몰고올 시대 변화가 궁금한 회원, AI 미디어리터러시 방법을 알고자 하는 시민 등 다양한 분들이 함께해주셨습니다.

첫번째 강의 <AI 시대의 이해, 언론과 저널리즘의 방향>는 IT전문가이자 기자 출신의 박태웅 한빛미디어 의장이 맡아주셨습니다. 먼저 AI는 문자는 물론이고 막대한 데이터를 딥러닝하여 잠재된 패턴을 찾아낸다고 하는데요, 이미지와 영상까지 이해할 수 있다고 합니다. 막대한 데이터를 학습해 능력을 높이는 만큼 무엇을 학습하고 흡수하는지가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특성에 따라 극단주의자들이 허위 정보를 주입한다면 엄청난 양의 허위정보를 생성해 민주주의와 공론화를 파괴할 수도 있다고 우려가 크고, 챗GPT에서 나타나는 환각 현상(그럴싸한 거짓말) 허위 정보를 양산한다고 했습니다. 더 큰 문제는 AI 개발에는 막대한 자본이 들어가는 만큼 AI 서비스들이 몇몇 기업에 독과점 될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인공지능은 인간 정신에 대한 문제, 인간의 삶 모든 부분과 관련되어 있이므로 예상되는 문제들을 공론화하고 국제적인 규범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AI시대 시민들은 학교에서 무엇을 배우든 남은 인생을 평생 처음보는 무언가를 하면사 살아야하는 시대라며 질문하는 능력, 새로운 것을 혼자 공부하는 능력, 규칙을 이해하는 지식을 갖춰야 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생소한 용어와 수치를 언급함에도 AI 개념을 이해할 수 있도록 쉽게 설명해주셔서 참가자들의 만족도가 높았습니다.

두번째 강의 <AI시대 미디어 바로 읽기>에 나선 금준경 미디어오늘 기자는 우리가 쉽게 접할 수 있는 AI, 챗GPT를 직접 사용하며 기능과 특징을 설명했습니다. 또 웹소설, 광고, 디자인, 코딩, 기사 작성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사례도 소개했습니다.

하지만 챗GPT가 팩트를 전달하지는 않으며 환각 현상을 보인다고 설명했습니다. 언론사, 변호사 등 전문가들도 챗GPT를 그대로 인용했다가 낭패를 겪는 경우도 많다며, 단순 정보 전달 외에는 AI가 생성한 정보를 그대로 기사화하기에는 문제가 많다고 했습니다.

AI 시대 언론은 어떨까? 간단한 기사는 AI에 맡기고 기자들은 탐사보도, 양질의 취재를 하는 긍정적인 전망을 할 수도 있지만, AI로 인한 어뷰징과 허위정보가 판쳐 무엇이 사실인지 알기 어렵고 좋은 뉴스가 덮여버릴 가능성이 더 높다고 전망했습니다. 이런 시기이므로 언론은 정확한 사실 확인과 투명한 정보 공개를 통해 신뢰를 얻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뉴스를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새로운 기술을 습득하는 것보다 미디어리터러시 기본 능력을 갖추는 게 더 중요하다고 했습니다. 신뢰할 수 있는 언론과 뉴스 찾아보기, 원본 정보, 공신력 있는 자료 확인하기, 받아쓰기 기사 멀리하기를 제안했습니다.

대중적인 AI 프로그램을 직접 사용하며 이해를 돕고 우리도 할 수 있겠다는 자신감을 심어주면서도 이런 시기일 수록 미디어리터러시 능력이 중요함을 강조해 주제에 걸맞는 강의였습니다.

부산민언련은 앞으로도 다양한 미디어강좌를 통해 회원, 시민들께 다가가겠습니다.

함께해주신 강사님, 참가자님들 모두 고맙습니다.

[지역언론 훑어보기] 10월 3주_부마민주항쟁 기념식 홀대에도 관심없는 지역언론

이 주의 지역이슈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홀대에도 관심없는 지역언론
국제신문은 ‘실탄 사용 허가’ 고발하고 노동자 항쟁 조명


10월 16일은 박정희 유신체제에 항거한 부마민주항쟁 44주년 기념일이었다. 2019년 국가기념일로 지정된 이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은 정부 주관 행사로 부산, 창원에서 번갈아 개최하고 있다. 정부 대표로 국무총리 또는 행정안전부 장관이 참여해왔으나 올해 창원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행안부 차관이 참석해 대통령 기념사를 대독했고 경남도지사, 부산시장 모두 참석하지 않았다. 이를 두고 정부가 부마항쟁 기념식을 홀대했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KBS창원, MBC경남 등 경남 지역 언론은 물론이고 서울신문 등 일간지에서도 지적했다.


하지만 부산 지역언론은 부마민주항쟁 기념식을 아예 보도하지 않거나 단신으로만 전했다. KNN은 아침뉴스 단신으로 보도하며 기념식 참석자 일부가 항의했다고 전했고, KBS부산은 제목에선 ‘홀대’를 언급했으나 뉴스에서는 개최 소식만 단신 보도했으며 부산일보는 관련 소식이 없었다. 부산기념식이 창원에서 열린 것을 감안하더라도 부산을 대표하는 국가기념일에 대한 지역언론의 무관심으로 보인다.


[관련 보도목록]
<국가기념일인데…부마민주항쟁 ‘홀대’ 논란>(KBS창원, 10/16)
<‘부마민주항쟁’ 국가기념일인데 줄줄이 불참>(MBC경남, 10/16)
<제44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홀대 논란’>(KBS부산, 10/16, 단신)
<부마항쟁 불법 구금·폭행 피해자, 손배소 항소심 승소>(부산MBC, 10/18, 단신)
<제44주년 부마민주항쟁 기념식 열려>(KNN, 10/17, 단신)
<‘시월 뜨거운 외침’ 부마항쟁 44주년 기념식>(국제신문, 1면 사진기사)
<부마항쟁 계엄군에 ‘실탄 진압’ 허가됐다>(국제신문, 10/16, 1면)
<노동자들 퇴근 뒤 집결 ‘밤의 싸움’ 주도…정부 폭압 맞서>(국제신문, 10/16, 3면)
<도심항쟁 도화선 ‘동아대 시위’ 푸대접 여전>(국제신문, 10/16, 3면)
한편 국제신문은 10월 16일 1면 기사로 부마민주항쟁 당시 박정희 대통령이 계엄사령관에 실탄 발포를 허가한 정황을 전했다. 부산민주항쟁진상규명위원회를 인용해 박정희 대통령이 ‘정당 방어에 속할 때는 자위권 행사(실탄 발포) 가능하다’는 발언을 했다며 이는 곧 시위대를 향해 총격을 가해도 된다는 뜻이라고 해설했다. 하지만 정승화 참모총장이 선을 그어 실탄 발포는 없었다고 전했다. 또 당시 유신정권은 시위에 젊은 노동계층이 많이 참여한 것을 두고 ‘양아치들이 일으킨 폭동’으로 몰아갔고 이들에게 유독 가혹했다고 보도했다. <노동자들 퇴근 뒤 집결 ‘밤의 싸움’ 주도…정부 폭압 맞서>(10/16, 3면)에서 당시 가스 설비공이었던 곽동효씨 증언을 통해 당시 노동자들의 항쟁과 이들에게 가해진 탄압을 조명했다. 중앙정보부 1979년 10월 24일자 ‘연행자 직업별 현황을 단독 입수해 당시 노동계층의 연행자 수가 가장 많았음을 밝혔다.  

부마민주항쟁은 우리 현대사 4대 민주항쟁의 위상을 갖지만, 진상규명과 피해자 명예회복, 피해 보상은 여전히 더디다. 국제신문은 항쟁 당시 유신정권의 폭력적 행태와 민주주의를 찾기 위한 노동 계층의 저항을 새롭게 알렸다.



정부의 의사정원 확대 방침에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 실질적 대책 강조한 지역언론


윤석열 정부가 의과대학 입학 정원 1,000명 이상 늘리는 방안을 예고한데 이어, 19일 국립대병원을 필수의료 중추로 하는 ‘필수의료혁신 전략’을 발표했다. 이번 정책이 지역 필수 의료 위기와 지역 간 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수 있을지 큰 관심을 모았다.  

지역언론도 의과 정원 확대 소식과 함께 부산대병원 국정감사, 정부의 필수의료혁신 전략 발표 등 후속 일정을 주요하게 전했다. 또 환자도 의사도 수도권으로 쏠리는 실태를 짚으며 지역 거점 병원 투자, 지역 의사제 도입 등 지역 필수‧중점 의료 확대를 위한 실질적인 제도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 보도목록]
<지역의사제 없인 의대 증원 ‘무용론’>(국제신문, 10/19 1면)
<‘지방 국립대병원’ 중추로 필수의료 살린다>(국제신문, 10/20 1면)
<의료계-대학병원 “필수 인력 확충-지역 의료 인프라 개선 절박”>(부산일보, 10/19, 3면)
<“일정 기간 지역 의료기관 종사 의무화 유도”… 다시 주목받는 ‘부산형 의사 지역 정원제’>(부산일보 10/19, 3면)
<지역 국립대병원, ‘필수의료 중추’로 키운다>(부산일보, 10/20, 1면)
<중증-응급환자, 서울 안 가고 지역서 치료받도록 만든다>(부산일보, 10/20, 3면)
<부산서 의사됐지만…절반만 남았다>(KBS부산, 10/16)
<부산대병원 국감..지역 필수 의료인력 확충 ′시급′>(부산MBC, 10/18)
<국정감사, “필수 진료과목 지역 인재 확대 요구”>(KNN, 10/18)
지역언론은 먼저 국회 교육위원회의 부산대병원 국정감사에 주목해 소아청소년과 전공의를 한 명도 충원하지 못했고 필수 진료과목 전문의 충원률도 확보 못해 계약직으로 채우는 등 지역의 의료 부족 실태를 전했다. 또 의대 증원만으로는 필수‧공공의료 문제 해결할 수 없고 지역거점병원 투자, 지역의사제 도입이 필요하다는 지역 입장을 공통적으로 전했다. 특히 국제신문은 지역별로 진행된 국립대병원 국감에서 나온 의견들을 종합 보도했고, 부산MBC는 지역인재 우선 선발 의견과 함께 부산대병원 장비 노후화 현황을 전했다. 부산일보는 부산시의 공공의료 확대 방안과 시의원이 제시한 ‘부산형 지역의사제’ 추진 계획을 보도했다.  

지역신문은 또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생명과 지역을 살리는 필수의료혁신 전략 회의’ 결과를 주요하게 전하며 의대 증원 규모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정부측 계획을 상세히 전달하는데 치중했고, 전략에 대한 평가나 후속 조치를 위한 예산 계획, 또 야당이 주장한 공공의대, 지역의대 설립에 대한 정부측 입장은 무엇인지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이 주의 주목(Attention!) 보도]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보도를 볼 수 있습니다.)

송도해안가 특혜·꼼수개발 심층보도한 부산MBC ?
<“숨이 턱 막힌다”..170m 허가 어떻게 나왔나>(10/18)
송도 해변에서 불과 20m 떨어진 부지에 최근 48층짜리 주상복합 건축 허가가 승인되어 논란이다. 부산MBC는 심층 취재를 통해 이 건물은 원래 49층 높이로 계획되어 환경영향평가를 받아야 하지만 평가대상 기준인 10만㎡에서 딱 30평을 줄여 평가를 피했고 각종 인센티브까지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서구청은 부산시 건축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법적으로 문제없다는 입장이라고 한다. 또한 이 부지는 이주환 국회의원이 3년 전에 개발을 추진했다가 국회의원 특혜 논란으로 포기한 곳으로 지금은 건설사 N사가 해당 부지를 사들여 사업을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MBC는 N사 대표가 이주환 국회의원 측근인데다 개발 방식이 이주환 의원측과 똑같았다며 3년 전 특혜논란이 일어 포기한 개발 사업을 사업자 이름만 바꿔 다시 추진한 것 아니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결국 빌라와 중저층 아파트 등 원주민들의 주거 지역과 불과 4m 거리를 두고 48층 고층 아파트가 승인되어 인근 주민들은 조망권, 일조권 침해와 강풍 피해까지 떠안게 되었다고 주민 목소리를 전했다.  

송도 해안가에 국회의원(이주환, 전봉민)이 관련된 개발이 지속적으로 시도되고 있는데 부산MBC는 심층 보도를 통해 지역 정치권이 공공적 가치는 외면하고 특혜와 꼼수 개발에 나선 점을 지적했다.    



김주익 열사 20주기에 노란봉투법 의미 짚은 국제신문 ?
<김주익 열사 20주기…노동자는 여전히 사측 손배소와 사투>(국제신문 10/18 2면)  

지난 30여년 간 노동조합의 파업 등 쟁의행위에 대한 사측의 손배‧가압류 청구액이 3,160억원에 이른다. 국제신문은 노조법 2‧3조 개정 운동본부의 ‘김주익 열사 20주기 추모 기자회견’을 보도하며 폭력·파괴행위로 인한 손해를 제외한 노동쟁의 중 손해는 책임 청구 대상에서 제외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노동조합법 2조와 3조 개정(‘노란봉투법’) 요구를 전했다. 정리해고에 맞서다 사측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겪다 세상을 등진 한진중공업(현 HJ중공업) 고(故) 김주익 열사가 20주기를 맞는 지금도 손해‧가압류는 노동자를 괴롭히고 있다며 지난해 파업을 벌인 대우조선해양(현 한화오션) 사측이 노조 집행부 5명에 470억원의 손해배상 소송을 낸 사례를 전하기도 했다.  

김주익 열사 20주기를 조명하고, 노동계 현안임에도 정치권 정쟁으로 국회 계류중인 노란봉투법의 제안 배경과 쟁점을 함께 짚었다.  




이주 아동 인권 보호에 무관심한 부산시 지적한 KBS부산 ?
<이주 아동 ‘보육료 지원’ 조례 부산은 ‘0’>(10/19)  

이주민 정착을 위한 가장 기본적인 정책으로 꼽히는 이주 아동의 보육료 지원. 다른 지자체는 적극적으로 해당 제도를 마련해 보육료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KBS부산 취재 결과 부산은 관련 제도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 민간단체가 자체 기금으로 이주 아동 50명을 대상으로 보육료를 일부 지원하지만, 턱없이 부족한 수준이다. 부산지역에서 어린이집을 다니는 이주 아동은 320여 명으로 추산된다. 불법체류 등으로 미등록 상태인 이주 아동까지 포함한다면 더 많은 숫자일 것으로 예상된다. KBS부산은 모든 영유아가 보육권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한 유엔 아동 권리에 관한 협약을 언급하며 부산시가 관련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KNN, 공유모빌리티 제도 정비 필요 관련 보도 ?
<‘규제 피해 부산으로..’ 공유 킥보드 급증>(10/10)
<안전 사각지대 ‘공유 전기자전거’ 3배 증가>(10/11)
<공뮤 모빌리티 ‘홍수’ 부산…제도 정비 시급>(10/12)
<공유 킥보드 통행금지 구역 ‘유명무실’>(10/20)  

KNN은 전기 킥보드, 공유 전기 자전거 등 공유 모빌리티의 문제점을 기획보도로 짚었다. 먼저 서울시가 2021년부터 관련 조례를 만들어 불법 주차한 킥보드에 견인료와 시간당 보관료를 부과하면서, 업체들이 규제를 피해 대거 부산으로 내려와 공유 모빌리티가 급증했다고 보도했다. 5년 전 10여 건에 불과했던 개인형 이동장치 사고가 지난해 5배로 급증했는데도 부산시는 허가나 신고가 필요 없는 자유업이라는 이유로 공유 킥보드와 자전거의 현황도 파악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부산시와 유관 기관의 유명무실한 규제와 단속을 가장 큰 문제로 짚고, 늦었지만 규제 방법을 찾겠단 시의회는 입장을 전했다. 또 부산과 마찬가지로 15분 도시를 슬로건으로 내세운 프랑스 파리는 인명사고가 잇따르자 공유모빌리티 전면 퇴출을 결정했다며 부산시 역시 근본적인 제도 정비가 필요함을 강조했다.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좌담회 개최한 부산일보 ?
<“우려 잠재운 안정적 운영에도 중장년엔 불편했던 영화제”>(10/16, 2면)  

부산일보는 부산대 영화연구소와 함께 부산국제영화제 결산 좌담회를 개최해 이번 영화제를 돌아봤다. 올해 위원장 대행 체제로 영화제가 열렸지만, 내실 있는 프로그램과 많은 관객으로 우려했던 것보단 안정적으로 운영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초청 영화의 수준이 뛰어났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그러면서도 노년층 관객이 영화제를 즐기기 어려운 환경이었다고 지적하기도 했는데, 현장 예매 티켓이 없었고, 휴식 공간도 부족했다는 것이다. 최근 정부가 영화제 예산을 삭감한 것과 관련해서는 지속적인 영화제 운영을 위해서라도 정부의 예산 삭감이 재고되길 바란다는 문관규 영화연구소장의 의견을 전했다.  

[부산민언련이 전하는 ‘언론장악 늬우스’ 7]   절차 무시, 부적격 인사 낙하산 임명으로 ‘공영방송’ 흔들기

? 사장 임명 절차 무시, 부적격 낙하산 임명으로 ‘공영방송 흔들기’ 

공영방송 사장과 이사회에 대통령 절친, 부적절 전력을 가진 인사를 임명해 ‘공영방송 흔들기’를 넘어 ‘공영방송 모욕주기’가 아니냐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KBS 사장에 방송 경력 없는 대통령 절친 임명 
내정자, 병역 1급에서 4급 면제 의혹에, 벌써 사장 차량 요구?
언론노조 KBS본부는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KBS 이사회가 박민 후보자를 KBS 사장 후보자로 최종 결정했습니다. 박민 내정자는 국민일보 논설위원 출신으로 법조언론인클럽 회장 등을 거치며 윤 대통령과 친분을 쌓았고, 이동관 방통위원장과는 서울대 정치학과 동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방송 관련 이력은 없었습니다.
한편, 박민 내정자는 병역 1급에서 4년 뒤 4급 면제를 받은 과정에 대한 의혹, 세금 체납 이력 등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또 후보자 결정 후 사장이 사용하는 ‘공사 1호’ 차량을 요구해 논란이 되기도 했는데요, 후보자가 공사 1호차를 사용한 전례는 없었다고 합니다.


[관련 보도와 논평]
<박민 KBS 사장 후보 현역→면제…세금 체납 이력도>(한겨레, 10/18) 
<언론노조 KBS본부 “박민 사장 후보자 선임 과정 무효”>(한국기자협회, 10/19) 
<KBS본부 “박민 사장 놀이도 눈살 찌푸리게 해”…왜?>(미디어스, 10/19) 
[논평] <KBS 이사회 끝내 사장 후보 낙하산 선출, 정당성 없는 박민 후보자는 물러나라>(민언련, 10/13)


EBS 신동호 전 아나운서 보궐이사로 임명…’부적격 인사 놀이터냐’ 불만 터져나와 


방송통신위원회가 EBS 보궐이사로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 국장 임명했습니다. 신동호 전 아나운서는 아나운서 국장 시절 인사 불이익, 법인 카드 사용 문제로 정직을 받은 전력이 있습니다. 방통위는 이미 법인카드 부당 사용 등으로 이사 자리에서 해임된 강규형 전 KBS 이사를 EBS 보궐이사로, 부당노동행위 등으로 법적 실형을 선고받은 최기화 전 MBC 보도국장을 감사로 임명한 바 있는데요, EBS가 부적격 퇴직자들의 놀이터냐는 비판이 거셉니다.


[관련 보도]
<EBS 보궐이사에 ‘미래한국당’ 공천 탈락 신동호 전 MBC 아나운서>(미디어오늘, 10/18)
<EBS노조, 신동호 이사 임명에 “EBS가 부적격 퇴직자 놀이터냐”>(미디어스, 10/19) 



? [모니터 결과]
노동자 산재사망 외면 속 넘쳐나는 홍보기사 
MBC‧종편3사·조중동‧경제지, 쿠팡 노동자 사망 무보도
조선일보, SPC 노동자 사망 보도 0건→SPC 홍보‧칭찬 보도 9건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이후에도 노동 현장에서의 산재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지만 언론의 관심은 부족합니다. 민언련에서 쿠팡과 SPC 산재 사망사고에 대한 언론보도를 짚어보니, 대부분 사망 사고는 보도하지 않거나 원인을 피해자에 돌렸습니다. 반면 쿠팡 홍보 기사, 쿠팡 규제 철폐를 주장하는 기사들이 넘쳤습니다. 
언론보도 이래도 되는 건가요?   

[모니터보고서]
<SPC‧쿠팡 노동자 사망, 무보도 속 넘쳐나는 홍보기사 이래도 되나>(민언련, 10/19)



? “가짜뉴스 근절은 총선 언론대책, 모두 뉴스타파 될 수 있다”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출판의 자유 정면으로 부정하는 과잉 조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이 뉴스타파 보도를 ‘가짜뉴스’로 규정한 이후 △가짜뉴스 근절 패스트트랙 가동 △가짜뉴스 대응 민관협의체 출범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 설치와 인터넷 언론 심의 단행 등 전 부처가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런 정책들은 법률적 근거가 없을뿐더러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출판의 자유를 정면으로 부정하는 것이며 과잉 조치, 권력남용이라는 비판도 거세지고 있습니다. 13일 전국언론노동조합과 언론개혁시민연대가 진행한 긴급토론회에서 나온 전문가들의 다양한 견해와 우려를 소개합니다.


[관련 보도]
<“‘가짜뉴스 근절’은 총선 언론 대책, 모두 뉴스타파 될 수 있다”>(한국기자협회, 10/13)
https://www.youtube.com/embed/6xnBi2_8uXM



? 이 주의 ‘언론장악’ 단신 늬우스

?정부광고 급증한 TV조선, 급감한 MBC
윤석열 정부의 ‘말로만 공정’이 정부광고 집행에서도 드러났습니다. 미디어오늘이 분석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정부광고 분석 결과를 보니 TV조선은 50% 증가한 반면 MBC는 16% 줄었습니다. 정부광고 집행 기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국정감사에서 증인 채택된 한국언론재단 정부광고담당이 기관장 승인 없이 해외 출장을 떠나 내부 비판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윤석열 정부 들어 정부광고 급증한 TV조선과 급감한 MBC>(미디어오늘, 10/18)
<언론재단 내부서 “국감 도망친 정권현, 재단에서도 떠나라“>(미디어스, 10/20)

? 관광공사 낙하산 사장 출범 뒤 진보 매체 광고 배제
한편, 관광공사는 대통령 측근이 사장, 부사장으로 취임한 이후 4% 안팎을 유지했던 진보매체 광고가 1%대로 줄었습니다. 특히 이전까지 꾸준히 광고를 집행해 온 MBC와 오마이뉴스, 민중의소리 등에 대한 광고 발주를 중단했는데요, 국감에서 이를 지적한 류호정 의원은 ‘매체 선정이 고위 간부의 성향에 휘둘려선 안 된다’며 ‘일종의 블랙리스트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관광공사 이재환 부사장은 최근 스스로 ‘낙하산’임을 강조하며 전횡을 일삼아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관광공사에 ‘낙하산 인사’ 오고 진보매체 광고 잘렸다>(미디어오늘, 10/19)
<‘낙하산 내려온다’ 관광공사 실세 부사장의 ‘대선급’ 홍보영상>(MBC, 10/19)

? “가장 신뢰 받는 언론사는 MBC”, 언론재단 보고서에 빠진 이유는?
올해 6월 옥스퍼드대 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 발간 <디지털뉴스리포트2023한국>보고서에서 가장 신뢰받는 매체로 MBC를 꼽았습니다만, 이를 번역 배포한 한국언론진흥재단은 이 내용을 뺐습니다. 취재에 나선 경향신문에 익명의 언론재단 관계자는 “신뢰도 순위가 자사 홍보 수단으로 이용될 수 있으니 유의해 달라는 의견이 있어서 뺐다”고 해명했습니다.  
<언론진흥재단 ‘MBC 신뢰도 1위’ 英 언론보고서 번역하며 들어냈다>(경향신문, 10/16)

[부산민주언론상] 2023 부산민주언론상 추천작을 공모합니다

부산민주언론상이 10주년을 맞습니다. 2023년 부산민주언론상을 통해 더 다양한 매체와 미디어 활동이 알려질 수 있도록 폭넓은 추천작을 기다립니다. 시민의 알권리 충족, 지역이슈 공론장 역할 등 지역사회의 민주주의에 기여한 보도 및 프로그램, 인물, 단체 추천에 시민여러분의 적극적인 관심 부탁드립니다.





1. 행사 취지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 지난 2014년 창립 20년을 맞아 지역언론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바른 언론상을 정립하기 위해 지역방송과 신문, 풀뿌리언론, 그리고 인물과 단체를 대상으로 한 부산민주언론상을 제정했습니다.


부산민주언론상은 지역주민의 알권리와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지역언론 및 언론인, 언론단체를 격려하고 열악한 제작환경에도 꿋꿋이 자신의 영역을 개척해 온 일선 제작자들의 활동을 널리 알리기 위한 상입니다. 한 해 지역언론을 돌아보고, 언론의 사회적 책임과 역할을 생각해보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지역 언론인과 시민들의 많은 추천 바랍니다.


2. 행사 개요
○ 명칭: 2023 부산민주언론상
○ 추천대상
– 부산지역 주민의 알권리와 지역공동체 발전에 기여한 기사 및 프로그램, 인물이나 단체
– 부산지역 언론 발전과 언론개혁에 기여한 인물이나 단체
– 제작 기간 또는 활동 기간: 2022년 11월 1일~ 2023년 10월 31일
○ 추천자격
– 지역 언론사 및 언론인, 학계, 시민사회단체, 시민 누구나
○ 추천기간
– 공문발송일로부터 2023년 11월 15일(수) 자정까지
○ 심사 기준 및 과정
– 심사 기준: 지역성, 공익성, 다양성, 사회성, 민주주의 기여도
– 1차: 심사위원회 심사를 통해 결선작 3편 선정
– 2차: 결선작 3편 중 부산민언련 회원 투표 통해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 접수처
– 온라인 접수: buun1@daum.net [부산민주언론상 추천서]라고 말머리를 달아주세요.
– 우편접수: (48303) 부산시 수영구 광남로88 태민빌딩 301호 부산민언련
* 온라인 또는 우편 둘 중 하나만 접수하시면 됩니다.
○ 추천방법
– 단체 및 인물: 추천서 1부
– 기사 및 프로그램: 추천서 1부, 추천작품 사본 1부(파일, URL 링크 가능)
○ 문의: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051-802-0916, 담당자(김보영 정책팀장: 010-3159-2802)


3. 역대 수상작
– 2014년: KBS부산 시사프로그램 <시선360>
– 2015년: 부산MBC <공간다큐 그곳-부산시청 광고탑 편>
– 2016년: 부산일보 <그래도 되는 죽음은 없다-부산교도소 재소자 사망사건 관련 보도>
– 2017년: SBS부산지국장 송성준 기자 <엘시티 취재파일>
– 2018년: KBS부산 심층기획 <센텀2지구, 정의로운 개발인가>연속보도
– 2019년: 부산MBC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
– 2020년: 부산MBC <부산항 미군 세균실험실 관련 연속보도>
– 2021년: 부산MBC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 ‘그 아이가 사는 집’
– 2022년: 부산MBC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 ‘6·1 지방선거 기획’ 5부작, ‘독을 품은 강, 낙동강’ 3부작


 ➡️ 추천양식 내려받기
 
➡️ 추천양식 내려받기

[지역언론 훑어보기] 10월 2주_일본 활어차 부산앞바다 무단 해수방류… 지역언론은?

[이 주의 주목(Attention!) 보도](10/9~15)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보도를 볼 수 있습니다.)

일본 ‘활어차’ 바닷물 방류 문제 보도한 KBS부산 ?
다른 언론은 단신이나 온라인 기사로만 소식 전해
<일본 바닷물 부산 앞바다에 방류…검사는 부실>(10/15)


최근 국정감사에서 일본 수산물을 국내로 옮기는 과정에서 일본 활어차가 바닷물을 부산 앞바다에 버리고 간 사실이 알려졌다. 부산항만공사가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8월까지 일본 활어차는 1만2278대가 부산항으로 입항되었고, 본격적으로 방사능 검사를 시작한 2021년 이후 점검을 받은 차량은 이 가운데 47.8%에 그쳤다. 특히 일본이 후쿠시마 핵오염수를 해상으로 방류한 해양투기 시작한 8월 24일부터 8월 31일까지 입항한 43대 중에는 7대(16%) 만이 검사 절차를 거쳤다. 이에 부산지역 시민사회는 10월 11일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지자체가 이 문제에 대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해 부산 앞바다에 무방비로 오염수가 방류되는 상황을 규탄했다.  

KBS부산은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안일한 정부 대응을 지적했다. 일본의 수산물을 국내로 옮기는 ‘활어차’가 차에 실려있던 일본 바닷물을 부산 앞바다에 버리고 가는 정황을 전하며,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이후에도 해당 차량들이 바닷물을 무단 방류한 점을 전했다. 그러면서 후쿠시마 인근 지역 차량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 자체가 일본산 수산물에 대한 불안으로 이어진다는 시민사회의 주장도 알렸다. 또 바닷물에 대한 방사능 검사가 강제가 아닌 권고 사항인 점을 알리며 제도 개선이 필요한 점을 환기했다.

[‘일본 활어차’ 관련 보도 목록]
<일본 활어차 부산항 입항 늘지만 해수 방사능 검사율은 저조>(국제신문, 10/11, 온라인)
<부산항 입항 일본 활어차 ‘방사능 무방비’…방사능 검사 ‘5대 중 1대꼴’>(부산일보, 10/11, 온라인)
<“부산 앞바다에 해수 무단 방류…후쿠시마 활어차 대책 시급”>(부산일보, 10/13, 온라인)
<일본 활어차 해수 방류 규탄 기자회견 개최>(부산MBC, 10/12, 단신)
<일본 활어차, 방사능 검사 절반 미만>(KNN, 10/13, 단신)


한편, 다른 지역언론은 이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루지 않았다. 국제신문과 부산일보는 지면이 아닌 온라인 기사로 ‘활어차’ 문제를 보도했고, 부산MBC와 KNN은 부산지역 시민단체가 일본 활어차 해수 방류를 규탄하는 기자회견 소식을 단신으로 전했다.   일본 ‘활어차’가 부산 앞바다에 들어와 바닷물을 방류하는 것은 우리 정부와 부산시가 우리 바다의 안전을 지키겠다고 약속한 것과도 배치되는 일이며, 우리 수산물의 신뢰를 떨어뜨릴 수도 있는 문제다. 이토록 부산시민의 안전과 경제에 많은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한 사안임에도 지역언론의 후쿠시마 오염수의 안전관리 대응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부족하다. 부산항에 입항하는 일본 활어차에 대한 점검부터 이를 철저히 규제하고 감시할 제도적 개선 방안 개선까지 지역민의 알권리를 위해서라도 지역언론의 후속취재를 기대한다.



노동자 사망사고에 주목한 부산MBC  ?
중대재해 수사 하세월 비판한 KNN ?
<휴일에 일하다 숨져.. ′안전관리 안 돼′>(부산MBC, 10/11)
<조선소 사고 ′기계 결함′ 탓? 유족 반발>(부산MBC, 10/13)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하세월, 유족 분통>(KNN, 10/11)  

이번 주 지역방송은 계속되는 건설현장의 산재 사망사고와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을 짚어 노동자 재해위험에 대한 원인과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부산MBC는 휴일(10월 9일 한글날)에 근무하다 사망한 HJ중공업 영도조선소 하청노동자 소식에 주목했다. 사망한 노동자는 17년 경력의 베테랑 숙련공으로, 유족은 하청기업이 납품 기일에 맞추기 위해 휴일에도 무리하게 근무를 강요하다 사고가 났다고 주장했다. 또한, 노동자가 작업하던 설비에 결함이 있었을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에 부산MBC는 취재를 통해 실제 해당 작업대가 HJ중공업이 22년 전에 구입한 노후 장비임을 확인했다.  

KNN은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하세월, 유족 분통>(10/11)을 통해 중대재해처벌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했다. 올해 초 부산 남포동의 한 공사장에서 1.2톤가량의 벽돌 더미가 떨어져 20대 노동자 한 명이 사망했지만, 고용노동부가 9개월이 넘도록 관련 수사에 대한 결론을 아직 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같은 사건에 대해 경찰이 업무상 과실 치사상 혐의로 지난 5월 검찰 송치를 마쳤다며 대조되는 점을 꼬집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경남 산청군에서 환경미화원이 굴착기에 깔려 숨진 사건도 수사만 15개월째 진행 중인 점도 전했다. 지난해 1월부터 부산과 경남 지역에 발생한 중대재해처벌법 사건은 50여 건이지만, 판결이 난 사건은 단 두 건에 불과하다며, 몇 개월 뒤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이 크게 확대되는데, 지금도 느린 수사가 더 느려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와 함께 법의 실효성에 의문을 표했다.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점검한 부산일보 ?
<‘산복도로 르네상스’ 관광만 부흥 주민은 뒷전>(10/12, 1면)
<계단 닳아 무너지는 동안 할머니 무릎도 닳고 닳았다>(10/12, 4면)
<관광객 유치엔 ‘펑펑’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엔 ‘쥐꼬리’ 예산>(10/12, 4면)
<마을버스보다 관광버스가 더 많은 ‘쇼윈도 마을’>(10/12, 5면)
<10년 새 감천문화마을 인구 반토막… 산복도로 주민 내쫓는 도시재생사업>(10/12, 5면)  

부산시가 도시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진행한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 부산의 산복도로를 문화관광지로 자리매김시키는 데는 큰 역할을 다했지만, 정작 주민의 삶은 향상시키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일보는 ‘산복도로 르네상스’ 사업을 점검해 해당 사업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부산일보에 따르면 총사업 예산 가운데 12.5%(101억 원)만이 주민 생활 개선에 쓰였고, 대부분의 예산은 관광 문화 조성에 투입됐다.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엔 자금이 지원되지 않는데 더해 관광객이 늘면서 기존 거주민들의 생활은 더욱 힘들어졌다. 사람이 많아지면서 소음이나 쓰레기 문제가 발생하는 것이다. 이 탓에 주민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실정이다.  

관광 사업에만 집중한 도시재생사업의 이면을 지적한 보도였다.

[회원만남의 날] 회원과 함께 한 ‘가을 캔들피크닉’

청명한 가을, 10월 14일 토요일에 ‘부산민언련 가을 캔들피크닉’을 해운대 올림픽공원에서 회원님들과 함께 했습니다.


장길만 운영위원님과 문정임 회원님의 주최로 준비되었는데요. 손수 준비하신 샐러드, 샌드위치, 볶음밥, 따뜻한 국과 차를 먹고 마시면서 10월의 가을을 만끽할 수 있었습니다. 간식과 음료, 꽃과 캔들 그리고 소중한 회원님과 함께한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부산민언련 회원답게 미디어 이슈 얘기도 나눴습니다. 공영방송, KBS수신료 분리징수, 방통위, 지역언론, 인터넷 언론 검열 등 언론개혁 주머니에서 뽑은 키워드로 1분 스피치를 진행했습니다. 1분 동안 압축적으로 당면한 미디어현안에 대한 발언을 하는 것이 규칙이었지만, 하고 싶은 말이 많은 관계로 거의 모든 참여자가 시간을 훨씬 넘기면서 발언하셨습니다. 다시금 언론장악에 맞서야 하는 정세 속에서 부산민언련은 또 어떻게 나아가야할지, 어떤 역할을 해야할지 고민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담소를 나누며 웃고 떠드는 사이 해가 기울고, 한세영 운영위원님의 자작시 ‘저녁 무렵’ 낭송을 시작으로 자발적인 시와 노래와 웃음이 어우러지는 ‘부산민언련 캔들피크닉’ 가을밤이 깊어 갔습니다. 그리고 언제나 그랬듯 마지막 인사 “언론개혁, 시민의 힘으로!”를 외치며 마무리 했습니다.

분노스럽고 울적해지는 뉴스만 가득한 요즘, 한 템포 숨 고르며 함께 나아갈 방법을 함께 나눈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깊어가는 가을밤 소중한 부산민언련의 추억에 함께 해주신 회원님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부산민언련이 전하는 ‘언론장악 늬우스’ 6]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위헌적 인터넷매체 심의 강행

?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인터넷매체 위헌적 심의 강행
언론중재법 적용받는 인터넷언론
법적 권한없는 방통심의위 심의로 이중규제 적용 논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사상 처음으로 ‘김만배·신학림 인터뷰’를 보도한 인터넷 언론사인 뉴스타파의 보도물(기사, 유튜브 영상)을 심의했습니다.
방통심의위는 그 동안 인터넷신문은 언론중재법의 적용을 받는다며 심의를 하지 않았으나, 지난달 돌연 가짜뉴스 대응을 이유로 심의를 시작해 구성원들이 반발하는 등 논란이 됐습니다. 10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가 진행한 국정감사에서 류희림 방통심의위원장은 정보통신 심의규정에 따라 인터넷 언론을 심의할 수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방통심의위는 인터넷 언론을 심의할 수 있는 법적 권한이 없습니다. 정보통신망법은 일반적인 인터넷 정보와 표현물을 대상으로 할 뿐, 언론 보도를 규율하는 법이 아닙니다. 방통심의위의 억지 주장대로 인터넷 기사를 비롯해 정보통신망을 통해 유통되는 모든 콘텐츠를 심의할 수 있다면 앞으로 유튜브 등 인터넷에 올라오는 모든 방송 보도에 대해 각각 방송·통신 심의를 받도록 이중 규제를 적용해야 하며, OTT 콘텐츠(온라인 비디오물)도 당장 통신 심의를 시행해야 할 것입니다.


조선일보 등 신문사 인터넷 보도는 심의대상 아니다???
방통심의위 자의적 판단에 심의대상 적용
‘가짜뉴스’ 빌미로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표현의 자유 부정


정작 같은 지위인 신문사의 인터넷 보도 심의에는 모호하게 답변했습니다. 과방위 국정감사에서 류희림 위원장은 “조선일보나 중앙일보 등 페이퍼 신문도 인터넷판은 정보통신망을 통해 전송되기 때문에 방통심의위에서 심의하겠다. 그런 취지 아니냐”는 질문에 “굉장히 과도한 해석”이라며, “온라인에 특별히 사회 혼란을 야기시키는 가짜뉴스가 있다면 심의 대상이 될 수 있겠지만, 메이저 언론사 같은 경우는 자체 심의 규정이 있다”고 답했는데요. 이는 어떤 기사가 심의 대상이 되는지는 전적으로 정부 여당이 과반수를 위촉하는 방통심의위의 자의적인 판단에 달려있으며, 정부의 선택적 검열을 강화하겠다는 것을 재차 확인시켜주는 답변이었습니다.

이에 언론연대는 “정부는 그 의미가 모호하고, 불확실한 ‘가짜뉴스’를 규제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 된다. 백보 양보해 ‘가짜뉴스’를 규제하더라도, 법률에 근거하지 않은 표현규제는 결코 있을 수 없다. 또한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로 불러서는 안 된다”며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행정기관이 언론 보도를 ‘가짜뉴스’로 심의하여 삭제·차단하는 경우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유례를 찾을 수 없는 일이다. 헌법이 보장하는 언론의 자유를 부정하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관련 기사 및 논평] 
<정권 하청 검열기관으로 전락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민언련 논평, 10/6)
<‘뉴스타파’ 11일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심의 받는다>(미디어오늘, 10/10)
<조선·중앙일보는 가짜뉴스 심의 ‘예외’라는 방심위원장>(미디어스, 10/10)
<인터넷언론사 ‘뉴스타파’ 최초 심의, 조항 적용부터 공방 치열>(미디어오늘, 10/11)
<뉴스타파 제재 나선 방심위, 검열기구가 되려는가>(한겨레 사설, 10/11)
<사회적 혼란을 야기하는 위헌·위법 심의>(언론개혁연대 논평, 10/11)
< 방심위, ‘뉴스타파 인용’ 라디오 시사 프로그램 법정제재 수순>(뉴스1, 10/12)

[민언련 특별칼럼_이명재(자유언론실천재단 기획편집위원)
비우호적 보도, 언론에 대한 낙인찍기 프레임
가짜뉴스 퇴치 공세의 ‘진짜’ 의도


지금 대대적으로 벌어지고 있는 ‘가짜 뉴스’ 퇴치 공세의 근본적인 문제는 가짜뉴스가 무엇인지에 대한 정의가 없다는 것이다. 마치 실체 없는 ‘유령’을 상대로 마구 무기를 휘두르는 식이다. 지난 정권 때 민주당이 추진한 언론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제도에 대한 강한 반발 역시 가짜뉴스 개념의 불명확이 가장 큰 이유였다. 그 사정은 지금도 변함이 없다.


➡️칼럼 전체보기




? [2023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 말말말!!!!


?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TV수신료 분리징수로 재원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KBS를 향해


“공영방송이 상업광고를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필요하다면 민영화를 생각해볼 수 있다” “기본적으로 자구노력이 필요하다… 왜 공영방송이 상업방송처럼 국민 세금 받아서 예능을 하나. 공영방송이 무슨 금자탑인가. 건드릴 수 없는?”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공공성을 보장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이 바로 수신료입니다. 그런데 방통위는 안정적인 수신료 징수방법을 차단해 공영방송의 위기를 초래했습니다. 하지만 이동관 위원장은 KBS와 EBS의 재원확보 방안을 방송통신위원회 수장으로 적극적으로 고민하기보다는 재원감소 대책을 스스로 마련하라며, 못하겠으면 민영화도 고려할 수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입니다. 재원감소의 제일 큰 원인인 분리징수를 지시한 것인 본인이라는 걸 잊으신건지요?

? 방통심의위, 정치편향 논란이었던 ‘공정성’, ‘객관성’ 심의 강화 예고
“시사보도 프로그램에서 불명확한 내용을 사실인 것처럼 방송하거나 사회적 쟁점 사안을 편향적으로 다루지 않도록 공정성, 객관성 준수 여부에 대해 심의를 강화하도록 하겠다.”
(박종현 방통심의위 사무총장 직무대행)

‘공정성’, ‘객관성’ 심의는 근거가 모호해 지금껏 논란이 있어 왔습니다. 지난해 유선영 TBS 당시 이사장은 “공정성 개념은 법률에 명확하게 정의돼 있지 않다 … 선진국의 ‘공정성 원칙’은 소외 계층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목적이다. 방송 내용을 가지고 정치적으로 편향된 행정기관이 심의하는 것은 위헌”이라고 주장하기도 했습니다.

그나저나 공정성, 객관성 적용은 종편은 제외대상인가요? 편향적인 것으로 치자면 종편이 1등일텐데..


“유신 시절 유언비어유포죄 떠올라” 가짜뉴스 규제 논의에 쏟아진 비판


박정희 정권 유신헌법의 ‘유언비어 날조·유포죄’를 언급하며 “(당시 정부가) 유언비어 날조 유포를 금지하고, 언론의 폐간까지 할 수 있게 했다. 당시 유언비어 유포죄 적용된 분들이 40여년 만에 최종적으로 무죄를 선고 받았다. 가짜뉴스 잡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가짜뉴스가 무엇이고, 누가 판단하고, 어떤 조치를 할 것인가에 대해 함께 논의하지 않으면 20년 뒤에 같은 일이 반복된다.”
(박완주 무소속 의원)

https://www.youtube.com/embed/o-QEo4PKqxE



? 방송통신위원회, 언제까지 2인체제로 전횡 일삼을 것인가!
KBS 보궐이사에 518 폄훼 일삼던 이동욱 전 월간조사 기자 임명


방송통신위원회는 11일, <월간조선> 기자였던 이동욱씨를 보궐이사로 추천하는 안건을 의결했습니다. KBS 이사회의 사장 임명 절차가 파행을 맞고 있는 상황 속에서, 사퇴한 김종민 이사의 빈 자리를 황급히 메우기 위해 방통위가 또 한 번 졸속 의결을 한 셈인데요. 이동욱 씨는 5.18에 대해서는 “선량한 시민들이 소수 선동가에 의해 선동당한 것이 광주사태의 본질”이라고 말하고, 4.3에 대해서는 “좌익의 선동으로 공동체를 분열과 반목으로 몰아넣으면서 시작”되었다는 발언을 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습니다.

방통위는 대통령과 여야 추천 5명의 위원으로 구성하여 합의제로 운영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현재는 임기만료된 위원을 선임하지 않은 상태로 위원장(이동관)과 부위원장(이상인) 2인 체제로 방송문화진흥회와 KBS 이사 해임 등 주요 결정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편향된 ‘가짜뉴스’ 잡는다더니, 정작 내부 ‘편향’은 단속 못하나 봅니다.


[관련 기사 및 논평] 
<KBS 보궐이사에 ‘광주사태’ 이동욱 전 월간조선 기자>(미디어오늘, 10/11)
<“5.18 정신 폄훼 극우” KBS 보궐이사에 내부 반발>(미디어오늘, 10/11)
<이동욱은 KBS를 극우 방송으로 전락시키려는 윤석열의 아바타다>(언론노조 기자회견문, 10/12)


? 이 주의 ‘언론장악’ 단신 늬우스

? 방통위의 네이버 조사, ‘포털 길들이기’ 위한 외압
방통위는 6일, 네이버 사옥에 직원 10명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는데요. 네이버 뉴스 서비스의 전기통신사업법 금지행위의 위반 여부를 파악하겠다는 것이 이유입니다.
언론개혁시민연대는 이날 논평을 내고 “이른바 ‘네이버 뉴스 알고리즘 변경’ 의혹은 국민의힘과 TV조선에 의해 제기됐다”면서 “조선NS 같은 자회사를 두고 커뮤니티 발 논란, 선정적 이슈, 베껴 쓰기 기사를 쏟아내며 포털에서 막대한 수익을 올리는 조선일보가 ‘보수언론 죽이기’를 운운하는 건 적반하장”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관련 기사 및 논평] 
<방통위, ‘뉴스 알고리즘 변경’ 의혹 네이버 사옥 현장 방문>(미디어오늘, 10/6)
<방통위의 네이버 조사, ‘포털 길들이기’ 위한 외압 아닌가>(언론개혁시민연대, 10/6)
<초유의 네이버 뉴스 사실조사에 “무조건 뒤지고 보자는 거냐”>(미디어오늘, 10/11)
<과방위 5선 의원 열변 토하게 한 방통위의 네이버 사실조사>(미디어스, 10/13)

? LG헬로비전 케이블노동자 사망, 과로·퇴사종용 시달려
LG헬로비전 속초고객센터 소속으로 통신케이블 전송망 유지보수를 전담하던 노동자가 지난달 6일, LG헬로비전 고객센터 업무 차량 안에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고인은 강원 속초와 고성, 양양 권역 내 각 가정과 건물 통신케이블이 한데 모이는 야외 전신주의 전송망을 설치, 철거, 보수하는 일을 혼자 맡아 왔는데요. 통신 결함 신고가 밤낮을 가리지 않는 탓에 잦은 밤샘 업무에 100시간 연장 근로에 시달려 왔다고 합니다.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LG헬로비전비정규직지부는 11일 서울 상암동 LG헬로비전 본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G헬로비전은 즉각 사망 사건이 발생한 속초고객센터 위탁 하청업체를 퇴출하고 사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관련 기사 및 논평] 
<LG헬로비전 케이블노동자 사망 “착취가 사람을 죽였다”>(미디어오늘, 10/11)

? YTN ‘와주라’(와이티엔 주주가 되어주라)
 
전국언론노동조합 YTN지부가 한전KDN·한국마사회의 지분매각에 대비해 소액주주 운동을 벌입니다.
YTN 우리사주조합이 가지고 있는 지분 9만 주에 시민들의 주식을 더해 의결권을 행사하겠다는 것인데요. YTN 시민주주운동 ‘와주라’(와이티엔 주주가 되어주라)는 시민들이 YTN 주식을 매입한 후 우리사주조합에 주주 권한을 일임하는 시민운동입니다. 이렇게 모인 주식을 통해 우리사주조합은 YTN의 업무와 재산을 검사하고, 이사진의 경영을 견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 및 자료] 
<YTN 시민주주운동 ‘와주라’ 설명회>(언론노조 YTN지부 보도자료, 10/10)
<YTN 지분 매각에 소액주주운동 파열음 일으킬까>(미디어오늘, 10/11)

[지역언론 훑어보기] 10월 1주_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부산 대중교통요금 대폭 인상_지역언론은?

이 주의 지역이슈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지역언론, 일본 정부와 도쿄전력 발표자료 인용에 그쳐


10월 5일부터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2차 방류가 시행되었다. 일본 도쿄전력은 지난 1차 때와 마찬가지로 17일 동안 오염수 7800t을 바다로 흘려보낼 예정이다. 일본의 거듭된 안전성 강조에도 방사성 물질을 완전하게 거를 수 없다는 우려는 여전하다. 도쿄전력이 조사한 오염수 시료에서 탄소-14, 세슘-137, 코발트-60, 아이오딘-129 등 방사성 핵종 4종이 미량 검출됐기 때문이다. 한편, 일본산 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행위가 올해 들어 급증하는가 하면, 방사능 검출에 대한 국내 대응책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신문이 일본 수산물 원산지 표시위반 증가, 방사능 측정기 문제를 전한 것을 제외하면, 지역언론은 일본정부와 도쿄전력의 발표 자료를 단순 전달하거나 아예 보도하지 않았다.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관련 보도목록]
<日오염수 내일부터 2차 방류 …17일간 7800 t 계획>(국제신문, 10/4, 2면)
<日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164건 올해 1~8월, 작년 전체의 2배 넘어>(국제신문, 10/4, 2면)
<내구연한 다 한 방사능 측정기로 8만t 검사한 부산식약청>(국제신문, 10/5, 8면)
<일본 오염수 5일 10시30분 2차 방류…23일까지 7800t>(국제신문, 10/5, 12면)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시작… 23일까지 매일 460t씩>(부산일보, 10/6, 14면)
<오염수 2차 방류…국내 최대 수산물 축제는 ‘북적’>(KBS부산, 10/6)


지역신문은 도쿄전력의 오염수 방류일정과 관련 정보를 알렸다. 부산일보는 방류소식만 간단히 알린 반면, 국제신문은 오염수 방류와 관련한 일본현지 소식, 해양방류 희석시설의 부풀어 오름 현상도 전했다. <日수산물 원산지 표시 위반 164건 올해 1~8월, 작년 전체의 2배 넘어>(10/4, 2면)과 <“오염수 2차 방류 임박했는데…매뉴얼 등 韓 대응책 부재”>(10/4, 온라인 기사), <내구연한 다 한 방사능 측정기로 8만t 검사한 부산식약청>(10/5, 8면)에서 국회의원(어기구, 박찬대, 최혜영) 발표자료를 인용해, 올해 일본산 수산물 표시 위반사례가 지난해 수치를 넘었으며, 방사능 검출에 대한 구체적인 대응계획이나 훈련 매뉴얼 없다는 점을 지적했다. 또 부산식약청이 내구연한을 초과한 장비로 방사능 검사를 해왔다는 사실도 전했다. 국제신문은 오염수 2차 방류에 대한 다양한 정보를 전했다는 점에서 다른 지역언론보다 눈에 띄었다. 다만 희석시설의 부풀어 오름 현상에 대해 추가 점검 없이(국내외 전문가 의견 추가 취재 등) 도쿄전력 입장을 단순 전달하거나 국회의원 발표자료에만 의존해 오염수 이슈를 보도하여 자체 취재가 부족했다는 점에서는 아쉬웠다.
지역방송은 오염수 2차 방류에 대한 보도가 거의 없었다. 이번 주 모니터 기간, 부산MBC와 KNN은 후쿠시마 오염수 2차 방류 관련 보도를 하지 않았다. KBS부산은 <오염수 2차 방류…국내 최대 수산물 축제는 ‘북적’>(10/6)에서 오염수 2차 방류가 개시됐지만, 자갈치 시장 축제에 사람이 북적였다는 소식을 전했다. 오염수 방류에 큰 걱정하지 않는다는 축제에 참여한 시민들의 반응을 소개하여, 오염수 2차 방류에 대해 주목하기보단 자갈치 시장 축제 현장 분위기와 함께 우리 수산물은 안전하다는 내용이 강조된 보도였다.  

부산은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에 있어 그 어느 지역보다 민감하기에 지역언론이 이 문제에 예의주시해야 한다. 시민의 생존권과 건강권이 달렸기 때문이다. 방류 시기에만 반짝 관심을 보이지 말고, 오염수 방류에 대한 지속적인 정보 업데이트와 감시가 필요하다.



6일부터 부산시 대중교통요금 대폭 인상
지역언론, 시민부담에 주목
국제신문과 KBS부산, 부산시 교통정책 비판하기도


10월 6일 새벽 4시(첫차)부터 시내버스 요금이 350원, 도시철도 요금이 150원 인상됐다. 시내버스 요금은 성인 기준(교통카드 결제 시) 1200원에서 1550원으로, 좌석버스는 1700원에서 2100원으로 오르고, 마을버스 요금도 최대 350원 범위에서 구·군이 조정해 인상했다. 도시철도 요금은 성인 기준(교통카드 결제 시) 1구간은 1300원에서 1450원, 2구간은 1500원에서 1650원으로 인상되었으며, 내년 5월 3일 150원이 추가로 인상된다. 다만 청소년 요금은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모두 동결됐고, 어린이 요금은 무료이다.   대폭 인상된 부산의 대중교통 요금에 대해 지역언론은 부담감을 호소하는 시민들의 목소리에 주목했다.


[부산 대중교통요금 인상 관련 보도목록]
<6일 부산 대중교통요금 인상…시내버스 성인·교통카드 1550원으로>(국제신문, 10/5, 1면)
<6일부터 가장 비싼 부산 대중교통 요금>(국제신문, 10/5, 사설)
<부산 대중교통 오늘부터 12세까지는 공짜>(국제신문, 10/6, 8면)
<부산 대중교통 요금 오늘부터 큰 폭 인상>(부산일보, 10/6, 1면)
<부산 대중교통 요금 일제히 인상…시민 반응은?>(KBS부산, 10/6)
<대중교통 요금, 물가.. “안 오르는 게 없다”>(부산MBC, 10/6)
<대중교통 요금 인상 첫날, 시민들 ‘한숨’>(KNN, 10/6)


지역언론 모두 큰 폭으로 대중교통 요금이 인상됐다는 소식과 함께 어린이요금 무료, 동백패스 적용 확대 등 관련 소식을 상세히 전했다. 특히 국제신문은 사설을 통해 요금 인상에 앞서 버스회사와 부산교통공사의 자구책 마련이 미흡했고, 부산시의 대중교통 친화형 교통망 구축이 지지부진하다는 점도 지적했다.  

지역방송은 대중교통 요금 인상에 대한 시민의 반응을 주요하게 보도했다. 전국 최고 수준으로 인상되었기에 가계에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는 시민의 인터뷰를 여러 차례 담았다. 교통약자에게 부담을 주는 대중교통 요금 인상이 오히려 공공성을 축소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전했다. 특히 KBS부산은 부산시가 대중교통 활성화에 투입되는 예산보다 토목 건설 등 자가용을 활성화하는 도로 정책에 예산을 더 투입하고 있다며, 부산시 도로 정책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와 거리가 멀다는 비판을 전하기도 했다.



[이 주의 주목(Attention!) 보도] (*기사제목을 클릭하면 해당 보도를 볼 수 있습니다.)

정치인 SNS 글 정치권 해석언급하며 특정 정치인 띄우기에 나선 국제신문 ?
<“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잠행 장제원의 의미심장한 글>(국제신문, 10/4)
국제신문은 장제원 의원의 페이스북 글을 두고 정치권의 해석을 전했다. 장 의원은 통도사 성파 스님에게서 받은 글귀라며 ‘猛禽陰爪 執弓待兎’(맹금음조 집궁대토)’를 소개하며 “용맹한 새는 발톱을 숨긴다. 활을 잡고 토끼를 기다리라는 뜻…큰 스님의 가르침, 깊이 감사 드린다”고 설명했다. 장 의원은 게시물에 대한 확대해석에는 선을 그었지만, 지역정치권은 이를 두고 다양한 해석이 오갔다는 것이다. 총선 불출마나 2선 후퇴설은 없다며 내년 총선이나 지방선거를 기다린다는 해석을 전했다. 장 의원은 이미 윤석열 정권 출범 후 ‘임명직 공직을 맡지 않겠다’거나 ‘윤석열 5년 동안 장제원 개인 정치는 없을 것’이라고 밝힌바 있다. 그런데도 국제신문은 ‘윤석열 정권 탄생의 주역’, ‘김기현 대표 체제 탄생에 기여한 주인공’ 등으로 부각하며 장제원 의원의 정치적 행보에 힘을 실었다.    



운영중단 ‘마을지기사무소’ 상황 알린 부산일보 ?
<예산 없어 문 닫는 ‘마을지기사무소’>(부산일보, 10/5, 4면)  

원도심 주택을 관리하는 사업, 마을지기사무소가 예산이 없어 문을 닫고 있다. 개소 3년이 지나면 시비 지원이 끊기고 관할 지자체가 운영을 맡기로 돼 있는데, 일반 구청이 사업을 맡기엔 운영비가 막대해 운영이 중단되는 일이 나타나고 있다. 부산일보는 원도심의 공ㆍ폐가를 관리하고 인구 유출을 막겠다는 당초 사업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행사 안전관리 점검 요구한 KBS부산 ?
<축제의 계절 맞은 부산…안전 관리 체계는?>(KBS부산, 10/4)  

주최 없는 행사는 안전관리 책임 주체가 없어 안전 사각지대로 꼽힌다. 이태원 참사 이후 전국 각 지자체는 지자체의 책임을 명시한 조례안을 만들고 있다. 부산도 마찬가지로 여러 지자체가 조례안을 개정하거나 제정했는데, 부산진구를 포함한 5개 구는 아직 관련 조례를 만들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KBS부산은 10월 부산에 주최 없는 행사가 여럿 열리는 만큼 안전관리에 유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축제가 많이 열리는 시기를 앞두고, 행사 안전 관리 문제를 점검한 보도였다.



 
정부 바다숲조성사업, 매년 수백억 원 낭비 고발한 KNN ?
<정부 바다숲조성사업, 사후관리 부족에 ‘폐사’>(KNN, 10/3)


정부는 심각한 바다 사막화를 해결하겠다며 10년 넘게 매년 3백억 원 이상의 예산을 들여 ‘바다숲조성사업’을 벌이고 있다. KNN은 정부의 ‘바다숲조성사업’을 점검하여 정부가 만든 인공바다숲이 해조류는 거의 사라지고 콘크리트 구조물만 남은 채 갯녹음이 여전함을 고발했다. 수백억 원을 들였지만 부지 조성에만 급급하여 사후관리는 전혀 안 되고 있다는 것이다.  

기후위기 속에 바다숲과 해양 생태계가 무너지는 현실과 정부 대책의 허점을 잘 전달했다.  

[시민미디어 특강] 변상욱 기자에게 듣는 ‘한국언론의 위기’

10월 5일, 부산민언련의 시민미디어특강 <변상욱 기자에게 듣는 ‘한국언론의 위기’>가 35명의 부산민언련 회원과 시민분들의 참여로 개최되었습니다. 변상욱 기자는 4월 특강에 이어 두번째로 부산민언련 회원과의 만남을 가졌는데요. 한국언론의 역사와 현실을 조망하는 뜻깊은 내용을 강연에 담아주셨습니다.

특강에 함께 했던 김영빈 회원님의 생생한 강연후기로 특강의 내용을 전해드립니다. 상세하고도 유려한 소감 남겨주신 김영빈 회원님 감사드립니다.

아울러 ‘민주시민’과 관련된 교육 예산이 내년 삭감 위기에 있다는 소식을 듣고 내년에는 무료강의를 선뜻 맡아주시겠다고 한 변상욱 기자님과 꽉찬 2시간을 함께 해주신 참가자 여러분에게도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변상욱 기자, 2023년 한국 사회와 언론을 말하다

유튜브를 켜면 우리 편, 너희 편 이야기가 나오고, 텔레비전을 켜면 한숨 나오는 뉴스가 나오는 시대. 우리 언론, 문제가 너무 많은 게 아닐까? 어디로 가고 있는 걸까? 질 좋은 뉴스를 보고 세상일을 이야기할 수 있는 날은 언제 올까?

답답한 마음이 사라지지 않는 요즘. 띠링! 휴대폰에 반가운 소식이 떴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에서 ‘변상욱 기사에게 듣는 한국언론의 위기’라는 시민미디어특강을 준비했다는 소식이다. 최근에는 YTN와 TBS,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서 만날 수 있는 그이지만, 변 기자는 83년 CBS 입사 이후 30여 년을 현장 취재기자로 일해온 베테랑 언론인이다. 한국언론의 자성을 위해 쓴소리하는 기자로도 유명하다.

그의 특강이 뉴스로 헛헛해진 빈 마음을 채워주지 않을까, 기대하는 마음으로 부산민언련에서 준비한 특강 장소로 갔다. 7시 특강 시작 전이었지만,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혁신홀은 언론 현실에 관심 많은 이웃 시민들로 이미 만원이었다. 간단한 소개말과 함께 시민 앞에 선 변상욱 기자. 두서없이 생각을 풀어보겠다고 했지만, 그의 입담은 품고 있던 메시지를 뚜렷하게 전달했다. 기자로서 저력이 느껴지는 솜씨였다.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었다는 그는 유럽의 땅끝이자 대양의 출발점인 그곳 사람들이 시작한 15세기 대항해시대를 생각했다고 한다. 유럽 땅의 변방이었기에 바다에서 길을 찾은 포르투갈의 선택은 어쩔 수 없던 것이었지만, 기회를 만들고자 이어간 포르투갈의 내부 혁신은 결국 브라질이란 거대 식민지를 경영하는 대성공을 낳는다. 황금알을 낳는 브라질은 포르투갈인에게 부를 안겨다 주었지만, 그 대가로 내부 혁신의 에너지와 열정을 가져갔다. 포르투갈 지배층은 혁신을 이어가기보다 쌓은 부를 지키기 위한 특권을 만들고 유지하려 들었다. 곧 포르투갈은 15세기 세계사의 중심에서 다음 시대에는 다시 변두리 국가로 전락하고 만다.

이야기를 듣던 시민들은 이미 눈치채고 있었다, 그때의 포르투갈과 지금의 한국이 닮은꼴일 수 있다는 것을. 대한민국이 눈 떠보니 선진국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내부 혁신의 에너지와 열정을 언제나 잃지 않았기 때문이다. 식민지 없이도 스스로 선진국 반열에 오른 우리 사회지만, 2023년 오늘 우리는 우리가 쌓은 부에 도취해 특권을 만들고 유지하려고만 한다. 어떻게 하면 한국 사회는 내부 혁신을 잃지 않고 계속할 수 있을까?

귀한 자원은 희소하기에 그 사용처와 분배량을 결정하는 곳에선 갈등이 일어나기 마련이다. 정치는 이 갈등을 풀면서 최적의 사용처와 분배량을 결정하는 소통들의 집합이다. 오늘날 한국 정치의 비극은 갈등을 풀면서 소통하는 대신 갈등을 조장하며 편 가르기 소통을 하는데 우리의 에너지와 열정을 사용하는 데 있다. 내부 혁신 대신에 말이다. 미중 무역 분쟁과 한국의 외교 전략, 한미일 군사동맹 문제에서 한국의 입장,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과 한국의 군사 지원, 일본의 핵 폐기수 방류에 관한 한국의 개입 등 산적한 현안에 대하여 우리 정치는 소통하며 갈등을 풀지 못하는 대신 편 가르며 정파적 이익을 얻는 소통을 하고 있는 것이다.

언론은 이 정치가 갈등을 어떻게 소통하는지 시민에게 전달해야 할 의무가 있다. 하지만 아쉽게도 지금 한국언론은 이 기능을 제대로 실천하지 못한다는 게 변 기자의 설명이다. 한국언론의 정파성과 상업성은 누구나 아는 오랜 문제다. 언론이 바로 서려면 혁신해야 한다. 혁신은 에너지와 열정, 곧 물질적, 사회적 자원이 필요하지만 아쉽게도 한국 사회에서 자기 혁신할 만큼 충분한 자원을 갖춘 언론사는 거의 없다. 민주 사회에서 좋은 기사, 시민의 삶에 도움 주는 기사가 무엇인지 연구하고, 이에 따라 기자를 교육하고, 편집국의 제도로 만드는 일에는 시간과 돈이 든다. 그러나 한국언론사 가운데 이러한 자본을 스스로 갖춘 조직은 거의 없다. 또 지역의 경우에 언론사를 사고팔 능력을 갖춘 건설자본에 의해 조직이 좌지우지되므로, 혁신이 논의되기가 더 어렵다. 이러한 현실은 기자가 언론인으로서 시민에게 필요한 기사를 쓰기보다 직장인으로서 생존과 영업을 위한 기사를 쓰는 악순환으로 계속 나타난다.

변상욱 기자는 한국언론의 위기를 말한다면, 위기를 맞은 언론이 어떤 언론인지 정확히 해야 한다고 말한다. 언론이라고 모두 같은 언론사로 분류되지 않기 때문이다. 한국언론을 그는 다섯 부류로 나눈다. 하나, 언론재벌이 된 사주가 지배하는 언론사. 둘, 건설사 등 기업자본이 지배하는 언론사. 셋, 직업적 언론인들의 언론사. 넷, 시민이 후원하는 시민의 언론사. 다섯, 직접 미디어가 된 시민 언론이 그것들이다. 한국언론의 위기는 세 번째, 직업적 언론인들의 언론사가 처한 위기를 뜻한다. 이들도 언론에 대한 시민의 불만에서 자유롭지 않지만, 그러나 이곳은 언론인으로서 언론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존재하는 곳이기도 하다.

변상욱 기자는 한국언론의 혁신을 기도한다면 에너지와 열정을 모아야 할 곳은 네 번째와 다섯 번째 언론이라고 봤다. 시민사회가 무너지면 민주주의도 정치도 언론도 없다. 하지만 시민사회가 버티면 민주주의도 정치도 언론도 다시 자랄 수 있는 것이다. 초침이 한 번만 움직여도 미래로 나아가는 덴 충분하다는 말과 함께, 변상욱 기자는 시민이 조금 더 기사를 비판적으로 보고, NGO도 가입해보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리라 설명했다. 그리고 한국언론의 현실을 엿볼 수 있는 신문들을 추천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한국기자협회보, 미디어오늘, 미디어스, PD저널 등이 그러한 신문이다. 이 신문들은 언론인들의 신문들로, 시민은 이 신문들로 언론인이 세상을 어떻게 보는지를 볼 수 있다.

변상욱 기자는 특강을 시민들이 그에게 사전 제출한 질문을 기반으로 진행하였다. 기자는 시민의 질문에 응답하고, 필요로 하는 정보를 전달해야 한다는 그의 철학에 부합하는 강의였다. 결론적으로 변상욱 기자의 특강은 내 빈 마음의 절반만 채워줬다. 시민의 역할과 힘을 강조하며 마친 그의 강의는, 역시 민주 사회에서 문제 해결의 길은 언제나 시민의 노력에 달렸다는 오랜 정답을 되새기게 했다. 빈 마음의 절반은 시민인 내가 채워야 할 몫이다.

[부산민언련이 전하는 ‘언론장악 늬우스’ 5] 검찰 특활비 검증에 보도 막은 충청리뷰 경영진 & 전방위 가짜뉴스 대응

? ‘충청리뷰’ 경영진 검찰 예산 검증보도 막고 편집국장 보직해임까지 


충청 지역의 주간신문 ‘충청리뷰’는 뉴스타파를 주축으로 구성된 ‘검찰예산검증 공동취재단’ 일원으로 충북도 4개 검찰청과 지청의 예산 관련 서류를 정보공개청구로 받아내 보도를 준비 중입니다. 그런데 기자들과 달리 사측은 보도 출고에 난색을 표하며 현재까지 보도는 이뤄지지 않고 있습니다.


논란 일자 충청리뷰 경영진, 사과하고 국장 보직해임 철회
이재표 국장 “편집권 침해 사태, 경영진 사퇴해야”  

이 과정에서 경영진은 이 문제를 지적한 이재표 편집국장 칼럼을 일방적으로 삭제하고 편집국장 보직해임을 통보했습니다. 이에 충청리뷰동행구독위원회, 충청리뷰사태대책위원회 등 단체가 성명을 내고 편집권을 침해한 사측 비판에 나섰고, 사측은 보직해임을 철회했습니다. 이재표 편집국장과 기자들은 사측이 편집권 독립 규정을 어겼으니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주장했고, 아직 출고 되지 못하고 있는 검찰 특활비 검증보도를 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충북민언련도 성명을 내고 책임자를 징계하고 검찰예산 보도를 끝까지 할 것을 주문했습니다.


[관련 기사와 논평] 
<검찰 예산 검증 보도 막힌 충청리뷰, 편집국장 보직해임 사태까지>(미디어오늘, 9/27)
<충청리뷰, ‘검찰 검증’ 나선 편집국장 해임했다가 철회>(미디어오늘, 10/5)
<충청리뷰 검찰예산 검증 보도 누가 막았나>(충북민언련 논평, 10/5) 


한편, 국가기관이라고는 믿기지 않는 검찰의 허술한 특활비 관리가 드러났음에도 대부분 언론은 외면하거나, 정쟁으로만 다루고 있습니다. (민언련 보고서 참조)
이에 ‘검찰예산검증 공동취재단’ 보도를 다시한번 공유합니다.   

[검찰예산분석 협업 보도]
<뉴스타파> 검찰 예산 검증 보도 시리즈
<경남도민일보> [검찰, 하얀 장부] 시리즈
<뉴스민> [검찰의 금고를 열다] 시리즈
<뉴스하다> [사법 정의하다] 시리즈
<부산MBC> [검찰예산 대해부] 기사(9월 3주 본회 톺아보기)




? ‘가짜뉴스’ 프레임으로 언론 옥죄기 이어 포털까지 압박나서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8강전 당시 포털 ‘다음’ 응원 페이지에 중국 응원 비율이 높게 나타난 것과 관련해 정부와 국민의힘은 위험한 온라인 여론조작 사건으로 규정하며 전방위 대응에 나서고 있습니다. 방송통신위원회와 법무부•과기부•문체부 등이 ‘여론 왜곡 조작 방지 대책’ 마련을 위한 범부처 TF 구성을 예고했습니다. 또 주무부처인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내정자는 신문법•언론중재법을 정비해 가짜뉴스를 엄격히 관리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다음 중국 응원’ 빌미로 포털 길들이기 나선 정부와 여당


로그인 없이 중복•편법 투표 가능한 포털의 이벤트를 빌미로 국무총리를 비롯해 여당과 각 부처가 ‘가짜뉴스 척결’ 명분으로 포털을 압박하고 나서고 있는데, 같은 방식으로 진행한 대통령실 온라인 국민투표 결과를 근거로 ‘수신료 분리징수’ ‘집회시위 제한’ 정책을 추진한 한 정부와 여당의 이중잣대를 지적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관련 기사]  
<다음 ‘매크로 응원’ 논란 물 만난 ‘가짜뉴스 대응’ 고삐>(미디어스, 10/4)
<아시안게임 남자축구 중국 응원, 여론조작 의혹 얼마나 될까>(미디어오늘, 10/4)
<국민투표는 괜찮고, 축구응원은 안된다?···‘어뷰징’ 대하는 정부의 이중잣대>(경향신문, 10/5)
<유인촌 “가짜뉴스, 신문법·언론중재법 정비해 엄격히 관리”>(미디어오늘, 10/5)



? 내정후보 탈락 두려워 파행시켰나? 의혹받는 KBS 이사장  외 
이주의 크고 작은 언론탄압, 언론 현안 뉘우스  

? KBS 차기 사장 선임 파행…여권이사 이어 후보 1명도 사퇴 
KBS 사장 선임 절차가 진행되고 있는데요. 4일 상위 득표자인 최재훈, 박민 후보 결선 투표를 앞두고 서기석 이사장이 일방적으로 회의를 연기했습니다. 여권 이사 사임으로 내정 의혹이 있는 후보가 탈락할 것을 우려한 조처가 아니냐는 의혹과 절차를 무시했다며 무효를 주장이 나오고 있습니다. 


[관련 기사와 논평] 
<‘내정 후보’ 탈락 두려웠나… 결선투표 연기한 KBS 이사장>(한국기자협회, 10/4)
<KBS이사회는 낙하산 사장 임명을 위한 졸속 선임 절차를 당장 중단하라!>(전국언론노동조합 성명, 10/6)

? 장관 후보자 검증 외면하는 유력 신문들 
윤석열 정부의 신임 장관 청문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장관으로 내정된 신원식 국방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김행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는 과거 부적절한 언행과 블랙리스트 논란, 재산형성 의혹, 전문성 부족 등 논란을 빚고 있는데요 모니터 결과 언론에서는 ‘논란투성이’ 장관 후보들에 대한 검증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 문재인 정부의 회전문 인사를 지적하던 조선일보는 이번에는 침묵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관련 모니터]
<논란 ‘덩어리’ 장관후보자들, 보도 실종으로 알 수 없다> (민언련, 9/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