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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엘시티 특검 합의 관련 지역 언론 보도에 대한 논평

*정치권이 엘시티 사업 비리사건 특검 수사에 합의했습니다. 철저한 진실규명을 촉구해온 시민사회는 4당 합의에 환영하였습니다.
그런데 지역 언론에서는 ‘경제 위축’ 목소리만 비중있게 다뤘고, 진실규명에 대한 의지는 찾을 수 없었습니다. 이에
부산민언련은 엘시티 특검 합의 관련 지역 언론 보도에 대한 모니터를 토대로 논평을 발표합니다.

 

■엘시티 특검 합의 관련 지역 언론 보도에 대한 논평

특검이 지역경제 발목 잡는다민심 외면 상공계 목소리 적극 반영한 지역언론

정치권이 320일 해운대 엘시티사업 비리 사건(엘시티 비리 사건) 특별검사 수사에 합의하였다.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 국민의당, 바른정당 원내대표가 특검 수사를 하자는 데 합의한 것이다. 지난 7일 부산지검이 수사 결과를 발표해 사실상 부실 수사로 끝나는 게 아닌가 우려했던 시민사회는 환영하였다. 부산참여연대는 성명을 내고 검찰이 2015년 말부터 엘시티 사업 비리에 관해 수사를 진행했지만 43채에 달하는 특혜 분양과 토착비리, 특혜 금융, 외국인 투자이민제 등에 관한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특검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부산지역 100여개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박근혜정권 퇴진 부산운동본부도 전면 재수사를 요구하며 엄정한 수사와 처벌을 촉구하고 나섰다.

하지만 부산지역 언론은 특검 수사 합의를 비중있게 보도하였으나 상공계의 목소리에 힘을 실었다. 보도 내용은 상공계의 경제 위축 우려가 주를 이뤘고 시민사회의 목소리는 덧붙였다. 부산일보는 1면과 6면 머릿기사로 가장 비중있게 다뤘고 국제신문도 1면에 보도하였다. 특히 부산일보는 상공계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대변하였다. 지역방송의 경우 부산MBC는 첫 번째 꼭지로 다뤘고 KBS부산과 KNN은 단신 보도하였다. 언론사들은 스스로 ,관계 인사 무더기 기소한 엘시티 비리 수사라고 지적하면서도 부실한 의혹 규명에 대해선 거의 언급이 없었다. 정치권의 셈법이 있든 없든 특검 수사의 가장 큰 배경은 특혜 의혹 진상 규명인데 말이다.

부산일보는 3211면 머릿기사 <엘시티 특검 합의 4대선 후 추진“>에서 특검 도입 소식을 전하면서 실제로 특검이 실시되기 어렵다고 전했다. 또 부산 경제계의 부산 경제 위축 염려 목소리를 비중있게 다뤘다. 이어 6면 머릿기사 <“가뜩이나 힘든데“…부산 정치권도 경제계도 부글부글‘>에서도 이번 특검이 대선용 특검이라며 부산 경제 사정과 지역민심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았다고 몰아갔다. 국제신문은3211면 하단에 <‘엘시티 특검‘ 4당 원칙적 합의>란 제목으로 국회의 특검 합의 소식을 보도했는데 박근혜 전 대통령 재임기에 권력 실세 등이 개입됐다는 의혹이 가시지 않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하였다.시민사회나 상공계의 목소리는 따로 언급하지 않았다.

부산MBC320일 뉴스데스크 첫 번째 뉴스 <엘시티 특검 합의지역 경제계 파장 최소화“>에서 관련 소식과 함께 지역 경제계와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전하였다. 상공계는 직접 인터뷰를 담았고 시민사회 입장은 간단하게 언급하였다. KBS부산과 KNN은 뉴스 말미에 단신 처리해 사안의 중요성을 제대로 살리지조차 못하였다.

지역언론 보도를 종합해 보면 보도한 언론사는 상공계 위주 보도였고 특검의 의미와 과제를 짚은 곳은 없었다. 지역 토착 비리의 결정판, ,,,언 유착 초대형 비리 백화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엘시티 비리 사건을 제대로 수사할 기회가 왔는데 오히려 지역경제 위축만 우려하였다. 특히 부산일보는 가뜩이나 어려운 지역경제를…’을 두 번, “가뜩이나 힘든데를 제목으로까지 뽑으며 목소리를 높였다. 부산일보와 부산MBC는 똑같이 부산상공회의소 조성제 회장의 인터뷰를 직접 넣어 부각하였다.

우리 사회가 경제권력을 감시하거나 정경유착을 파헤치려할 때마다 나오는 경제를 우려한다는 언론보도는 너무나 익숙하다.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때도 마찬가지였다. 재벌과 대기업이 수사를 받고 대기업 로비를 밝히면 왜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는지 언론은 구체적으로 설명해야 할 것이다. 잘못된 시스템을 바로 잡아 얻을 사회적 효과와 진상 규명, 재발방지책 수립이라는 지역민의 민심은 왜 제대로 반영하지 않나. 엘시티 비리 사건은 언론도 여전히 감시해야 할 주요 지역 이슈이다. 진실을 밝히고 잘못된 관습을 청산하는 일이 마치 지역경제의 발목을 잡는 것처럼 보도하는 지역언론부터 쇄신해야 한다.

2017322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시민연대]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기자회견문]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 즉각 사퇴하라

-권력 감시기능 외면하는 지역언론은 더 이상 설 곳이 없다

 

지난 7일 검찰은 엘시티 사업 비리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금융권 인사는 물론이고 언론사 사장까지 연루되어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수년에 걸쳐 광범위한 로비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음도 드러났다.

 

특히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이 공갈 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차승민 사장은 특혜 비리 보도 여부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했고, 엘시티 명의 법인카드로 주점 및 골프장에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언론사 사장의 지위를 이용해 범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용납될 수 없다. 차승민 사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차승민 사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는 2월 14일 차승민 사장 자택 압수수색 직후 사장직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사퇴를 요구했지만 차사장은 묵살했다. 오히려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불구속 기소가 마치 무혐의 처분인 양 호도하며 직을 유지하고 있다. 실로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차승민 사장의 행태는 국제신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지역언론에 대한 신뢰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또한 유력 일간지 사장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재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부적절하다. 차승민 사장이 조금이나마 명예를 회복하는 길은 국제신문 구성원과 부산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는 것밖에 없다. 또한 성실하게 검찰 수사에 임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언론사 앞을 찾은 것은 비단 국제신문 차승민 사장 사퇴만을 촉구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엘시티 사업 특혜 비리’는 부산의 정관계, 재계, 금융권, 사정기관의 합작품임이 드러났다. 특히 지역의 대형개발 사업을 감시해야할 언론도 이 거대한 비리 덩어리 사업의 공범이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 지역 언론은 엘시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마천루 시대 열 것이다’ ‘부산 경제를 선도할 것’이라는 등 장밋빛 청사진을 전하는데 열을 올렸고, 불법적인 허가 과정을 준엄하게 따지고 지속적으로 캐물은 언론은 드물었다. 그나마 비판적인 기사들도 일회성에 그쳤다. 최근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구속되고 수사가 진행 되는 과정에서도 검찰 수사를 전하는데 그쳤다. 비단 엘시티 사건 뿐만 아니라 부산의 각종 공공 난개발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지역언론의 적극적인 감시와 비판은 찾기 어려워 과연 지역언론은 무엇을 하는 것인가 불만이 들끓고 있다.

 

지역 언론이 위기라고들 한다. 언론사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와 각종 협찬 사업 유치를 꾀하고 있지만, 이것이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언론의 역할을 외면하는 방식이라면 정당화될 수 없다. 오히려 지역언론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충수일 뿐이다.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신뢰를 얻는 것이 최우선 타개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차승민 사장 퇴진운동에 나선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 지부에 연대의 뜻을 전하며 강력하게 촉구한다. 언론사 사장으로서 기사를 거래 대상으로 삼아 비리를 저지른 차승민 사장은 더는 직을 유지할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 또한 임명권자인 이정섭 회장은 신문사의 명예를 훼손키고 비리에 연루된 차승민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 더불어 국제신문은 엘시티 비리 연루에 실망한 독자와 부산시민에게 사과하라.

 

마지막으로 지역 언론사에 요구한다. 엘시티 비리가 여기까지 오게된 데 대한 언론사들의 자성과 변화를 촉구한다. 검찰이 제대로 밝히지 못한 엘시티 전방위 특혜 비리를 지금이라도 언론이 나서서 밝혀라.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정·관·경·언 유착 고리를 끊어내고 오로지 지역민을 향한 행보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독자와 부산시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2017년 3월 13일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시민연대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부산여성단체연합/부산민중연대/부산지역언론노조협의회/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민교협 부울경지회/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지부/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부산지부)

 

[논평] 언론적폐 부역자는 부산MBC 사장 자격 없다

[부산MBC 허연회 사장 선임에 대한 논평]

언론적폐 부역자는 부산MBC 사장 자격 없다
지역 목소리 외면한 낙하산 인사 철회하라!

또 다시 낙하산 인사가 부산MBC 사장으로 내려왔다. MBC 보도 참사의 책임자로 비판받고 있는 김장겸 서울MBC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 여당 이사들이 허연회 씨를 부산MBC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결정은 몰락해가는 박근혜 체제를 부여잡고 지역MBC마저 철저히 장악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허연회 부산MBC 사장은 MBC노동조합이 2012년 170일 동안 진행한 ‘공정보도쟁취파업’ 직후 파업에 참여한 언론노동자를 탄압한 인물로 노동조합의 강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런 사람이 부산MBC 사장으로 자격이 있는가. 박근혜-김장겸 체제 유지를 위해 동원된 이는 부역자일 뿐 공영방송사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부산MBC의 최고 가치는 지역성 구현과 공정보도이다. 이는 지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권력을 견제하는 근간이 되기에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지역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고 공정보도마저 재갈을 물리려 했던 허연회 사장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가 사장으로 있는 한 훼손된 공정보도 시스템 복구는 요원하고 언론개혁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심지어 부산 MBC 노동조합도 ‘박근혜-김장겸 아바타’라 말하며 출근 저지에 나서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MBC 파탄의 주범에게 공영방송 부산MBC를 맡길 수 없다. MBC가 더 이상 권력과 소수 극우세력의 선전매체로 전락하는 파행을 두고 볼 수 없다. 광장에서 쏟아져 나온 언론적폐 청산하라는 민심을 받들어 엄중 경고한다. 방송문화진흥회와 김장겸 서울MBC 사장은 민심과 지역을 무시한 부산MBC 사장 선임을 철회하라. 아울러 부역자인 당신들도 MBC에서 당장 손떼라.

우리는 부산시민들과 함께 똑똑히 지켜볼 것이며 민심을 거스르는 사태가 계속 된다면 거센 저항으로 맞설 것임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

2017년 3월 9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2017년 정기총회 개최 결과

2017년 정기총회 결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은 2017년  2월 21일(화) 저녁 7시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 배움터에서 2017년 총회를 열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1. 2016년  감사보고서와 결산안 승인 건  2. 2017년 사업계획과 예산(안) 승인 건을 심의했고, 안건 모두 원안 통과되었습니다. 

*올해 으뜸회원은 전성호 회원(부산MBC PD), 임선주 회원(미디어교육 강사), 김영 회원(미디토리 대표) 가 선정되었고, 전성호 회원, 임선주 회원이 참여해 직접 수상했습니다. 

* 2017년 부산민언련은 언론개혁운동과 각계각층 시민들과 함께 하는 다양한 미디어교육을 펼쳐나갈 것을 의했습니다. 구체적으로는 대선보도와 지역언론 감시 활동, 언론학교, 청년저널리즘캠프, 마을미디어 교육과 지원, 시민미디어 활성화가 대표 사업으로 결정했습니다. 
회원 여러분의 참여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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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개혁 마중물 프로젝트 1차 – JTBC 뉴스 어떻게 볼 것인가’ 후기

<언론개혁 마중물 프로젝트>-배워서 바꾸자!
첫 시간 “jtbc뉴스 어떻게 볼 것인가”

잘 마무리했습니다. 많은 회원께서 참여해주셨습니다.
워크숍에서 나왔던 다양한 논의는 아래 정리했습니다.

– 일시 : 2017년 1월 24일 (화) 7시
– 장소 : 부산시민센터 배움터
– 발제 : 윤영태 부산민언련 대표 (동의대 신방과 교수)
– 참여 : 회원 30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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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오프닝.

부산민언련 식구들은 매주 촛불집회를 나가고 있는데요,
크리스마스 이브날 jtbc가 서면에 취재를 왔더라구요.
마침 우리 앞에 중계 카메라가 세팅되길래
‘언론적폐 청산’ 현수막 들고 액션하고~ 열심히 찍혔습니다.
우리 뿐 아니라 옆에 계신 분들도
갑자기 더 격렬하게 춤추면서 장면을 만들어주시던데-
어쩌면 앞에 기자님은 뒷배경이
시끄럽고 걸리적거린단 생각도 하셨을 듯 하네요.ㅎㅎ
여튼 우리가 jtbc 카메라 앞에서 호응한 것은
‘jtbc 뉴스룸이 촛불을 든 시민들의 마음을 잘 대변한다’
‘지금 물어야 할 것을 정확하고 끈질기게 묻고 있다’
이런 공감대 때문이 아니었을까 합니다.

발제자님은 바로 그 날의 뉴스 장면을 보여주면서
“jtbc에 대한 긍정적 평가-그렇지!/ 칭찬과 응원? 그래/
환호와 열광??? 옳을까“하는 질문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1. 먼저, jtbc의 성장세를 봅니다.

2016년 각 사 저녁 종합뉴스 시청률을 보면,
계속 2% 수준이던 jtbc가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가 본격적으로 등장하는 10월 이후로 급성장하면서 7% 후반대까지 올라갑니다.
(압도적 1위인) KBS는 17%~15%를 기록해오다 오히려 11월 이후로 13%로 떨어지구요.

‘가장 즐겨보는 채널’을 묻는 선호도 조사에서는
오히려 KBS(18%)를 제치고 JTBC(45%)가 1위를 차지했습니다.

2012년 메인뉴스 시청률 통계에서는 4개 종편들이 모두 1%대의 시청률을 기록하는데 2016년이 되면 jtbc 8.7%, MBN 2.98%, 채널A 2.53%, TV조선 1.81%가 됩니다. (다른 종편들은 시청률이 높아진 반면 TV조선은 오히려 소폭 감소했네요.)

-> 여튼 결론은 <<jtbc의 성공>>

2. 그 다음, 궁금한 것. jtbc는 삼성을 비판할 수 있을까?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후 나온 보도들을 봅니다.

* 먼저 경제지와 조선, 동아
-한국경제 “지나친 자신감, 여론 편승 몰아치기 수사가 자충수”
“특검은 법치 아닌 정치 한다는 의구심을 불식시켜야 한다”
-조선일보 “특검이 국정농단 본류 수사로 돌아가야”
“정치인들의 반기업 선동은 그치지 않을 것”
-TV조선 “증거 차고 넘친다더니 자존심 구겨”
“원칙론자 조의연 판사…공격성 댓글도”
-동아일보 “법치 흔드는 정치”
(정치권이 사법부를 비판하자) “사법부 때리기”

** 그러면, jtbc 계열사 중앙일보는 어떤 보도를 했나?
사설 <법치주의 지켜낸 법원의 이재용 영장 기각 존중해야>

*** 과연 jtbc는 어떻게 보도했을까?
-> 법원의 기각 사유를 비판하는 리포트를 2개 할애했습니다.

“일반적인 뇌물사건이라면 모르겠지만
현직 대통령의 뇌물혐의를 수사하는 초유의 상황에서
대통령을 조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영장을 기각했다는 건
이 사안의 특수성을 너무 외면한 것 아니냐”고 지적했습니다.

또 손석희 앵커가 기각 사유에 대해
“차라리 도주 우려가 없다거나 증거인멸 부분이 해당이 안돼서
구속영장을 발부하지 않았다면 이해하겠지만
수사 내용 자체에 의문을 제기하는 결과가 돼버렸기 때문에
이 부분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반대여론”을 언급했습니다.

여기까지 정리합니다.

–> jtbc는 홍석현과 중앙미디어그룹이 소유하여 손석희 사장에게 편집권 독립을 최대한 보장해주는 방식으로 현 미디어시장에서 먹힐 수 있는 ‘진보성향의 뉴스’라는 상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워낙 보수 쪽으로 기울어진 미디어 생태계를 볼 때 소비자에게 매력적인 미디어상품이죠. (51:49의 구도에서 49가 소비할 미디어가 없었다는 점). 이 상품은 손석희 사장에 지나치게 기대어 만들어집니다.

3. 그러면, jtbc를 어떻게 볼 것인가.

이건, 평가 기준으로
어느 민주주의 모델을 선택하느냐에 달려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여기서 잠깐 공부시간, 세 가지 모델을 살펴봤는데요-

* 자유주의
: 언론은 “자유로운 사상과 의견의 공개된 시장”이어야 한다

**자유주의 시즌 투 (제3의길)
: 시민사회 또한 중요한 축으로 다루는 숙의 민주주의 모델로
언론은 “공론장의 생산”이어야 한다.

*** 맑스의 미디어정치경제학
지배계급은 물질적 힘과 함께 정신적 생산도 통제한다. 자본주의를 사는 사람들은 자본가와 노동자의 역할과 이해관계에 대해 잘못 이해한 허위의식을 가지고 있다. (이것을 깨뜨리는 게 언론의 역할?)

-> jtbc가 국가에 의해 통제되고 있던 정보를 폭로, 감시하는 것만으로도 큰 박수를 받는 상황입니다. 자유주의나 제3의 길에서 언론에게 부여했던 ‘자유로운 사상과 의견의 공개된 시장’, ‘공론장의 생산’이라는 책무에 충실한 거죠. 시청자들이 열광했던 1월 23일의 앵커브리핑 <당신은 어디에 있었나? 왜 이렇게 늦었나?> 를 보더라도, ‘금기없는 보도, 성역없는 감시’ 정도를 언론의 사명과 역할로 보고 있습니다.

우리 언론의 현실이 이것조차도 어려웠기 때문에 공론장의 기능을 제대로 하라는 요구는 당연한데요, 더 나아가 노동자(계급) 입장의 보도를 하고 있는가까지는 의문입니다. 과제로 남습니다.

 4. 발제 후 짧은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참여자들이 소주제로 가장 많이 짚어주신 것 <삼성>이었습니다.
사전 질문지에
“jtbc 소유관계에 대한 문제점은 유효한가?”
“jtbc는 삼성에서 어떻게 독립적인가?”
“대기업 삼성과 보수 언론 중앙일보 계열사인 jtbc를 공정, 중립 언론으로 볼 수 있을까요?”
“jtbc 뉴스는 삼성을 이야기 할 수 있나요? (했었나요?)”
라고 써주셨습니다.

참여자들은 이 주제에 대해,
“홍석현 회장이 특별히 jtbc의 보도에 간섭하고 있는 건 아닌 것 같다.
그 텐트 안에서 편집권 독립을 지키면서 아슬아슬하게 그러나 잘 공존하고 있다고 본다.”

“과연 손석희 사장 이후에 jtbc는 어떻게 될 것인가 우려스럽다.”

“손석희 사장이 나중에는 MBC로, 방통위로 갈 수도 있지 않을까.
꼭 jtbc를 지켜야한다가 아니라 그런 가치를 지키면 나중에는 또 다른 jtbc가 얼마든지 나올 수 있다고 본다” 라고 의견 주셨습니다.

5. 성완종 녹취록 보도, 정유라 신고 후 취재에서 불거진
보도윤리에 대해서도 이야기 나누었습니다.

“취재를 하다보면 필연적으로 취재 대상에게 영향을 주게 된다.
완벽한 관찰자가 될 수 없고,
시민으로서 신고를 한 것 크게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윤리와
언론인으로서의 직업윤리가 충돌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각 상황에서 어느 편이 더 상식적인가 판단을 해서 행동하면 된다“

“언론인으로서의 취재윤리를 엄정하게 지키지 않으면
언제든지 반대편(?)에게 빌미를 줄 수 있다.
예를 들어, 어떤 인물을 취재하고 이후에 간첩이라며 신고를 해버리는 상황이 생긴다고 하자.
예전에 jtbc도 그러지 않았냐라고 항변하면 뭐라고 할 건가“

6. 치맥 뒷풀이가 이어졌습니다.
여~러 분들이 있어서 모두의 의견을 듣지는 못했습니다만,
-다음 번 세미나를 얼른 이어가자,
-서로 토론하는 시간이 더 길었으면 좋겠다,
-2주에 한 번 정도 보는 게 어떨까,
-여러 회원들이 발제를 준비해서 서너 개를 엮어 구성해보는 것도 좋겠다,
-지역 언론, 1인 미디어, 대선 캠페인 전략,,,을 살펴보자.
는 말씀들을 해주셨습니다.

사무국원들이 들은 이야기를 모아~모아~
곧 다음 번 모임을 세팅하겠습니다.
기대해주세요~^^*

부산민언련 후원 하루주점 잘 마쳤습니다.

부산민언련 후원 하루주점 잘 마쳤습니다.
하루주점에 후원해주시고, 함께 해주셔서 고맙습니다.

한걸음에 달려와주신 회원님들, 연대의 정으로 힘보태주신 여러 시민사회단체 회원분들
덕분에 흥겹고, 또 의미있게 잘 치를 수 있었습니다.

허리 한번 펴기 힘들었던 주방과 써빙에 웃음 잃지않고
함께 해내준 ‘후원주점 일꾼’ 회원님들도 너무 고맙습니다. 

후원해주신 뜻 받아 내년에는 더 열심히 활동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부산민언련 후원 하루주점 – 함께해주세요.

 올해도 변함없이 부산민언련 활동에 관심과 성원 보내주셔서 고맙습니다.

부산민언련은 깊은 가을을 맞아 회원님들과 응원해주신 분들, 연대 현장에서 만난 분들을 모시고 후원주점을 엽니다.

바쁘시겠지만 꼭 참석하시어 부산민언련의 이후 활동에 지지와 힘을 모아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105-180

 

 

<자백> 부산민언련 특별 시사회

<자백> 부산민언련 특별 시사회 

뉴스타파 최승호 PD의 <자백> 무료 시사회를 엽니다. <자백>은 21세기에도 버젓이 일어나는 국정원의 스파이 조작사건을 다룬 다큐로 전주국제영화제 등에서 화제를 불러온 작품입니다.

함께하실 분들은 신청해주세요. (1인 2매 신청 가능)

– 일시 : 2016. 10. 6(목) 저녁 7시30분
– 장소 : 해운대 메가박스
– 문의 : 051-802-0916
– 마감 : 10. 5(수) 저녁 6시 (마감 전이라도 선착순으로 종료 될 수 있습니다)

* 신청하기 

https://goo.gl/forms/pc3Zs4dPACCb8hFk1

* 작품 소개

포스터
자백 웹포스터

 

자백1

자백2자백3자백4

 

[민언련 언론특강] 권석천의 ‘한국사회로 글쓰기’

“칼럼은 편견이다”
지금 한국사회의 지랄같은 상식을 깨는, 그래서 독자도 같이 성찰하게 만드는
권석천 기자의 강의를 소개합니다.

저널리스트를 지망하는 분이라면 무엇을 써야할까, 어떻게 써야할까,
글쓰기에 대한 고민이 많으실텐데요, 일상과 뉴스 속에서 어떻게 주제를 포착하고
무엇으로 이야기를 엮어나가는지 들어봅니다.

평소 권석천 논설위원의 <권석천의 시시각각> 팬이라면
글을 넘어선 그의 생각을 보다 폭넓게, 속깊게 들을 수 있습니다.

<한국사회로 글쓰기>

_권석천 중앙일보 논설위원

일시: 9월 3일(토) 13:00-15:00
장소: 송상현광장 부산스타트업카페

접수: https://goo.gl/forms/LqHl6SRt4VCttOzJ3
문의: (051)802-0916/ 010-9833-0100

* <청년저널리즘캠프>의 프로그램 중 하나를 공개특강으로 오픈한 강의입니다. 캠프 수강생분들은 따로 신청하실 필요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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