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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보도모니터] 5월 3일 신문모니터

*2017 대선보도감시연대 신문모니터보고서 (2017.5.3)


바른정당 탈당파에 원칙과 명분 없다고 질타했지만  ‘홍준표 역풍’ 차단하는 지역신문
주요 후보에게 오픈 카지노 재차 요구하는 부산일보, 진정 부산시민이 원하는 대선 공약이 맞는지 의문

-기간 : 5월 3일
-대상 : 국제신문, 부산일보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은 후보 지지율 추이와 바른정당 일부 의원들의 탈당 후 홍준표 후보 지지 소식을 1면에 싣고, 3,4면 주요 기사로 연결했다. 부산일보는 구글 트렌드 관심지수를, 국제신문은 문화일보가 의뢰한 지난 1일 대선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를 인용했다.


1. <바른정당 탈당파에 원칙과 명분 없다고 질타했지만 ‘홍준표 역풍’ 차단하는 모양새>

국제신문과 부산일보는 모두 바른정당 탈당 후 홍준표 지지를 선언한 의원들의 행태가 원칙과 명분이 없다고 질타했다.

부산일보는 1면에 <바른정당 13명 “洪‘지지” 보수대결집 막판 변수로>라며 중립적인 제목을 뽑고 세몰이’와 ‘역풍’으로 전망이 갈린다고 했지만, 이어지는 기사는 복당에 반발하는 자유한국당 내 목소리나 이들을 비판하는 타 당의 목소리로 채워졌다.

3면 <바른정당 탈당 사태에 PK 정치권 뒤숭숭>에서는 ‘대선을 앞두고 필요한 조치라 하더라도 절차적 신중함이나 옥석을 가리는 작업이 없다면 역풍이 우려된다는 반응이 만만찮다’라며 친박계 유기준 의원, 한국당 영도구 당협위원장, 부산선대위 모 핵심당직자의 말을 옮겨서 바른정당 탈당파의 복당에 강한 거부감을 보여줬다.

*부산일보 5월 3일 사설

사설 <건전보수 창당원칙 내버린 바른정당 탈당사태>에서는 ‘원칙과 명분을 팽개치고 개인적 이득을 좇아간 선택’, ‘국회의원 개개인의 이득을 앞세운 선택’이라 평하고, 말로는 보수 단일화를 주장하지만 속내는 차기 총선에서의 위기감이 아니냐고 되물었다.

이들이 탈당을 결심하기까지는 자유한국당 또는 홍준표 후보와의 교감이 있었을 것이다. 부산일보 기사에서도 홍 후보가 ‘비유승민계’ 의원들과 ‘전격적으로’ 회동을 하고 대선 연대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해졌다는 기사가 나왔고, 홍 후보는 이들의 지지선언과 탈당을 “보수 대통합의 물꼬가 터졌다”며 환영했다고 한다. 홍 후보 측도 세몰이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계산을 했다는 뜻이다.

그러나 부산일보 사설은 보수 정치인의 원칙 없는 이합집산에 대한 비판을 바른정당 탈당파 앞에서 멈췄다. 홍 후보는 언급하지 않았다. ‘앞으로 정운천 의원을 포함해 서너 명이 더 탈당할 것으로 보여 바른정당의 위상은 더 쭈그러들 것으로 예상된다’, ‘보수정당이 단일화해야 한다는 원칙에 우리가 반대하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정당의 목적이 집권에 있다는 것도 분명하다. 그러나 여기에는 원칙과 대의명분이 있어야 한다.’는 정도로 끝냈다. 홍준표 후보나 자유한국당으로 이어지는 역풍을 차단하는 듯한 서술이었다.

국제신문 1면 제목은 <방황하던 보수 막판 결집 양상>, 이어지는 3면 기사는 <탈당 13명 “좌파정권 저지”…홍 득표 도움될지는 미지수>로 뽑았다. 3면 <“정치도의 내팽개쳐…벼룩도 낯짝이 있지”>에서 역시 ‘탈당파로부터 뒤통수를 맞은 바른정당은 물론 다른 정당과 한국당까지 대부분 정치권이 이 같은 비판 대열에 합류하고 있다’ 고 썼다.

그런데 사설에서는 비판 대상이 모호했다. <원칙과 명분이 아쉬운 바른정당 의원 집단 탈당>이라는 사설에서 ‘당시와 비교해 큰 상황 변화가 없는데도 이렇게 창당 100일도 안 돼 다시 돌아갈 것이라면 탈당은 왜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바른정당이 내건 개혁적 보수라는 슬로건도 결국 헛구호에 불과했다는 비판도 면하기 어렵다’ 라면서 탈당파를 비난하더니, ‘바른정당은 왜 창당을 했는지를 생각하며 초심으로 돌아가길 바란다. 개혁적인 보수라는 구호에 걸맞은 모습을 보이는 것만이 국민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길임을 알아야 한다’고 맺었다. 원칙에 어긋난 행태를 보인 이들은 이미 탈당을 했는데, 바른정당에 똑바로 하라는 메시지를 주다니 번지수가 틀린 것 아닌가 싶었다. 원칙없는 철새정치인을 받아서라도 PK 세몰이를 하고 싶은 자유한국당은 왜 비판의 대상이 아닌가.


*국제신문 5월 3일 사설

 

2. <주요 후보에게 오픈 카지노 재차 요구하는 부산일보, 진정 부산시민이 원하는 대선 공약이 맞는지 의문>

부산일보는 오픈카지노가 부산의 신성장동력이라며 대선후보들에게 공약으로 채택하라고 재차 꺼내들었다.

오픈카지노에 대해서는 대부분 후보가 조심스런 입장이었는데, 국민의당 선대위가 25일 부산혁신공약을 발표하면서 ”우리가 내건 공약은 오픈카지노(내국인 출입가능)를 포함한 복합리조트 유치“라고 입장을 밝힌 따른 기사인 것으로 보인다.

8면에 <文 ”조정 필요“- 安, 洪 ”공약 채택“>이라는 기사를 냈다. 안철수, 홍준표 후보 다 추진의사를 밝혔으니, 당선가능성 높은 문재인 후보도 동의해달라는 압박으로 보인다.

기사 말미에는 ‘복합리조트 부산 유치는 지난해부터 급물살을 타고 있다’면서 라스베이거스 샌즈 그룹이 부산 건립을 원하고 있고 서병수 부산시장도 직접 싱가포르를 방문하면서까지 추진 의지를 보인다는 사실을 덧붙였다. 지난해부터 라운드테이블이 출범해 4차례나 회의를 열었다면서 시민여론을 수렴하고 있다는 듯한 설명도 더했다.

부산일보는 4월 17일에도 [대선,부산현안 이렇게 푼다]는 기획기사에서 부산경제활성화 방안으로 특히 오픈카지노를 포함한 복합리조트를 중요하게 부각했다. 주로 오픈카지노 이야기는 ‘복합리조트 사업’ 안에 숨겨져서 다루어지는데, 17일 4면에는 오픈카지노 주요쟁점을 짚겠다며 부연기사 <‘수익+일자리’ 기대 불구 ‘사행산업’ 부작용 우려도>를 냈다. 제목은 중립적이었지만 오픈카지노를 허가만 받으면 수익을 올릴 수 있는 황금아이템인 듯 서술했다. ‘강원지역은 생존권까지 거론하면서 오픈카지노 추가허용을 반대’ 한다거나 전북 새만금 지구에 오픈카지노를 허용하기 위한 특별법 개정안이 강원지역 의원들의 거센 반대로 상임위에 장기 계류’돼 있다는 상황을 이야기했다. 그러니까 부산도 발벗고 나서야 한다는 뉘앙스로 읽혔다.

그러나 오픈카지노가 진정 부산시민이 원하는 시설인지 의문이다. 시민사회 내에서도 반대 여론이 만만치 않다. 언론사가 나서서 오픈카지노가 중요한 산업인 것처럼 부각시키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고 본다.

2017대선미디어감시연대 부산모니터팀

[*2017 대선보도 모니터보고서] 홍준표를 보수대표주자로 불러내고 PK 대통령 강조하는 지역언론

*2017 대선보도 모니터보고서1


홍준표를 보수대표주자로 불러내고 PK 대통령 강조하는 지역언론

-모니터기간: 2017년 2월 20일~3월 20일
-모니터대상: 부산일보, 국제신문, KBS부산, 부산MBC, KNN, 경향신문, 한겨레, 조선일보,JTBC, TV조선


홍준표 띄우기 두드러졌다

2월 말부터 3월 중순까지 대선보도는 ‘홍준표 불러내기’가 두드러졌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성완종 리스트’에 올라 당원권이 정지된 상태라 출마를 할 수 없었는데 2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자 언론은 유력후보로 지목했다. 지면에는 자유한국당이 홍 지사의 당원권을 회복시켜 줄 것인가, 홍 지사가 인명진 비대위원장을 만나기로 했다더라, 만나서 의논을 할 것이다, 아니다 아무 이야기 안 했다더라가 꾸준히 오르내렸다.

성완종 리스트가 공개되었을 당시의 충격과 파장에 비해 홍 지사의 무죄는 기사에서 간단히 설명되었다. 어째서 무죄인지 판결문의 내용을 해설해주는 기사가 없었다. ‘대선 출마의 걸림돌이 제거되었다’, ‘성완종 굴레에서 벗어났다’는 표현을 두루 썼다. 한 두 기사가 2심 재판에서는 성완종 씨가 남긴 메모의 증거능력이 불충분하다고 판단했다 전하는 정도였다.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꼈던지 홍 지사는 알려진 것과 달리 비자금 전달책으로 지목된 이의 진술이 신빙성이 없다는 게 무죄 판단의 이유라고 본인 페이스북에 직접 해명했다. 뇌물수수 혐의를 받는 것은 대선후보로서 검증 대상인데 언론은 홍 지사가 어떤 면에서 결백하다는 건지 따져 묻거나 더 자세한 정보를 주지 않았다. 무죄를 받아 선거에 출마할 수 있을 것인가 여부에만 주목했다.

홍 지사의 상승세를 수식하는 표현들은 실제 여론에 비해 과도했다. 부산일보는 ‘홍 지사가 등장하자 이제 해볼만하다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최근 다크호스로 떠오르는 (홍준표)’, ‘(황교안을 대신할) 구원투구’, ‘(홍준표가) 보수의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경선 흥행을 위해 홍 지사가 등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인명진 위원장이)“이 분도 이야기 나누어보니 대통령감”이라 했다’고 썼다. 그러나 3월 초까지 여론조사에서 홍준표 지지율은 3%선에 불과했다. 2월 28일 부산일보는 홍 지사의 PK지역 지지율이 2.2%에서 5.5%로 오른 것을 두고 ‘영남 공략 먹히나’, ‘지지율 상승세 눈에 띄어’라고 썼다. 하지만 이 여론조사는 오차범위가 ±2.5%p여서 상승폭을 강조하는 듯한 제목을 달기에는 적절치 않았다.

황교안 권한대행이 불출마를 선언한 후 ‘황교안 지지층이 어디로 흡수되었나’를 묻는 여론조사 결과(MBN-리얼미터)를 놓고 각 매체가 주목한 부분은 서로 달랐다. 부산일보는 <보수세력 기댈 곳은 결국 홍준표?>, 국제신문은 <홍준표 ‘황교안 불출마’ 최대 수혜…보수 대표주자 되나>라면서 홍 지사에게로 보수층 결집이 일어났다는 해석을 내놨다. 같은 여론조사에 대해 경향신문은 <홍준표 ‘황교안 낙수효과’ 야권 대선주자도 골고루>, 한겨레는 <길 잃은 보수표 요동…막판 ‘제3지대 단일화’가 최대 변수>, jtbc는 <황교안 지지 보수표…각기 다른 길로>라는 제목을 선택했다. 사실상 보수층 결집은 없었다는 점을 짚어낸 표현으로 부산일보, 국제신문과는 대조적이다.


무리한 진보 대 보수 프레임 짜기

언론이 홍 지사를 불러낸 것은 진보 대 보수의 구도를 만들기 위해서였다. ‘범보수 대진표 완성’, ‘범보수 대표주자’라고 말을 제목에 썼다. 부산일보는 3월 3일 데스크칼럼에서 ’말하지 않는 다수의 보수세력을 대변할 건전한 보수가 나와야한다…(중략) 홍준표와 김태호는 그럴 자격이 충분하다고 본다‘고 썼다. 어째서 건전한 보수의 자격이 충분하다는 건지는 서술하지 않은 칼럼이었다. 3월 13일에는 ‘보수 5인방’ 이라며 홍준표, 유승민에 김태호 전 경남지사,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관용 경북지사를 묶어냈다. 김문수, 김태호, 김관용은 출마 여부조차 불투명한 상태였다.

3월 초중반까지 민주당 후보의 지지율은 합해서 50%를 웃돌고 보수정당 후보들은 한 자리 수 지지율에 머물러 있었다. 양측의 지지율이 비등하지 않은데도 무리하게 진보와 보수의 대결이라고 프레임을 짠 것이다. 아직 가시화되지 않은 ‘비문연대’, ‘반문연대’라는 말을 자주 빌어오는 것도 두 세력 간의 싸움이라는 틀로 선거보도를 이끌어갈 소지가 있어 보인다. 이런 프레임 속에서는 각 후보의 행적은 어떠하고 무슨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어떤 점에서 차별화되는지는 밀려나게 된다. 누구누구가 뭉치면 승리할 것인가 하는 정치공학적 계산이 주로 다루어진다. 물론 현재 뒤처지는 후보들도 어떤 이야기를 하는지 조명해야 한다. 그러나 지역언론에 이재명 후보는 단독기사로 나온 적이 없고, 심상정 후보는 자유한국당 경선에 출마했다가 탈락한 조경태 후보보다 덜 조명되었다. 새누리당 출신의 보수 후보들이 실제 유권자들의 관심에 비해 많이 노출되었다고 본다.

지금 필요한 것은 PK 대통령이 아니다

또 하나 두드러지는 것은 대선 후보를 출신지역으로 묶어내는 관행이다. PK출신 대통령을 특히 강조한 것은 부산일보와 KNN이었다. <본선 오를 ‘보수 대표’, 이번에도 영남에서 나올까>(3/9,부산일보), <포스트 탄핵, PK대선주자 반응과 행보>(3/9,KNN), <장미 대선 PK후보 주도… 부,경 민심은?>(3/13, KBS부산), <PK 여권 대선후보, 이번 주가 출마 분수령>(3/13, KNN), <장미대선, PK대선후보 ‘군웅할거’>(3/17,KNN), <대선 D-50, PK출신 文, 安, 洪 ‘3파전’>(3/20, 부산일보)는 기사 제목에 아예 PK를 내세웠다. 정치 지향이 다르고 지지층도 다른 후보들인데, 단지 부산경남 출신이 대권을 잡을 수 있을까로 묶어 보도하는 것은 지역주의 보도로 지적할 수 있다. 지역주의를 자극하는 보도는 없어져야 할 관행임을 언론은 잊지 말아야 한다.

2017대선미디어감시연대 부산시민모니터단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시민연대]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은 즉각 사퇴하라!

 

[기자회견문]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 즉각 사퇴하라

-권력 감시기능 외면하는 지역언론은 더 이상 설 곳이 없다

 

지난 7일 검찰은 엘시티 사업 비리 수사 중간 결과를 발표했다. 허남식 전 부산시장을 비롯한 정관계 인사, 금융권 인사는 물론이고 언론사 사장까지 연루되어 구속 또는 불구속 기소됐다. 또한 수년에 걸쳐 광범위한 로비가 지속적으로 이뤄졌음도 드러났다.

 

특히 차승민 국제신문 사장이 공갈 및 횡령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검찰 수사 결과에 따르면 차승민 사장은 특혜 비리 보도 여부를 빌미로 금품을 요구했고, 엘시티 명의 법인카드로 주점 및 골프장에서 사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언론사 사장의 지위를 이용해 범법 행위를 저지른 것으로 용납될 수 없다. 차승민 사장은 이에 대한 책임을 지고 즉각 사장직에서 사퇴해야 한다.

 

그러나 차승민 사장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지부는 2월 14일 차승민 사장 자택 압수수색 직후 사장직을 유지하며 검찰 수사를 받는 것은 부당하다며 사퇴를 요구했지만 차사장은 묵살했다. 오히려 검찰 수사 결과에 대해 불구속 기소가 마치 무혐의 처분인 양 호도하며 직을 유지하고 있다. 실로 무책임하고 파렴치한 일이 아닐 수 없다.

 

차승민 사장의 행태는 국제신문의 명예를 실추시키고 지역언론에 대한 신뢰까지 떨어뜨리고 있다. 또한 유력 일간지 사장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것은 검찰의 공정한 수사와 재판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부적절하다. 차승민 사장이 조금이나마 명예를 회복하는 길은 국제신문 구성원과 부산시민에게 사과하고 즉각 사퇴하는 것밖에 없다. 또한 성실하게 검찰 수사에 임해야 한다.

 

오늘 우리가 언론사 앞을 찾은 것은 비단 국제신문 차승민 사장 사퇴만을 촉구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 ‘엘시티 사업 특혜 비리’는 부산의 정관계, 재계, 금융권, 사정기관의 합작품임이 드러났다. 특히 지역의 대형개발 사업을 감시해야할 언론도 이 거대한 비리 덩어리 사업의 공범이었다는 사실에 참담함을 감출 수 없다. 지역 언론은 엘시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마천루 시대 열 것이다’ ‘부산 경제를 선도할 것’이라는 등 장밋빛 청사진을 전하는데 열을 올렸고, 불법적인 허가 과정을 준엄하게 따지고 지속적으로 캐물은 언론은 드물었다. 그나마 비판적인 기사들도 일회성에 그쳤다. 최근 엘시티 이영복 회장이 구속되고 수사가 진행 되는 과정에서도 검찰 수사를 전하는데 그쳤다. 비단 엘시티 사건 뿐만 아니라 부산의 각종 공공 난개발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지역언론의 적극적인 감시와 비판은 찾기 어려워 과연 지역언론은 무엇을 하는 것인가 불만이 들끓고 있다.

 

지역 언론이 위기라고들 한다. 언론사들은 이를 타개하기 위해 사업 다각화와 각종 협찬 사업 유치를 꾀하고 있지만, 이것이 권력에 대한 감시와 견제라는 언론의 역할을 외면하는 방식이라면 정당화될 수 없다. 오히려 지역언론의 존재 이유를 스스로 무너뜨리는 자충수일 뿐이다. 언론 본연의 역할에 충실함으로써 지역 사회의 신뢰를 얻는 것이 최우선 타개책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

 

우리는 차승민 사장 퇴진운동에 나선 전국언론노동조합 국제신문 지부에 연대의 뜻을 전하며 강력하게 촉구한다. 언론사 사장으로서 기사를 거래 대상으로 삼아 비리를 저지른 차승민 사장은 더는 직을 유지할 자격이 없다. 즉각 사퇴하라. 또한 임명권자인 이정섭 회장은 신문사의 명예를 훼손키고 비리에 연루된 차승민 사장을 즉각 해임하라. 더불어 국제신문은 엘시티 비리 연루에 실망한 독자와 부산시민에게 사과하라.

 

마지막으로 지역 언론사에 요구한다. 엘시티 비리가 여기까지 오게된 데 대한 언론사들의 자성과 변화를 촉구한다. 검찰이 제대로 밝히지 못한 엘시티 전방위 특혜 비리를 지금이라도 언론이 나서서 밝혀라. 또한 이 사건을 계기로 정·관·경·언 유착 고리를 끊어내고 오로지 지역민을 향한 행보를 해야한다. 그렇지 않는다면 독자와 부산시민의 더 큰 저항에 직면하게 될 것임을 경고한다.

2017년 3월 13일

언론공공성지키기부산시민연대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부산여성단체연합/부산민중연대/부산지역언론노조협의회/부산참여자치시민연대/민교협 부울경지회/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 부산지부/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부산지부)

 

[논평] 언론적폐 부역자는 부산MBC 사장 자격 없다

[부산MBC 허연회 사장 선임에 대한 논평]

언론적폐 부역자는 부산MBC 사장 자격 없다
지역 목소리 외면한 낙하산 인사 철회하라!

또 다시 낙하산 인사가 부산MBC 사장으로 내려왔다. MBC 보도 참사의 책임자로 비판받고 있는 김장겸 서울MBC 사장과 방송문화진흥회 여당 이사들이 허연회 씨를 부산MBC 사장으로 선임했다. 이번 결정은 몰락해가는 박근혜 체제를 부여잡고 지역MBC마저 철저히 장악하겠다는 의도로밖에 볼 수 없다.

허연회 부산MBC 사장은 MBC노동조합이 2012년 170일 동안 진행한 ‘공정보도쟁취파업’ 직후 파업에 참여한 언론노동자를 탄압한 인물로 노동조합의 강한 비난을 받은 바 있다. 이런 사람이 부산MBC 사장으로 자격이 있는가. 박근혜-김장겸 체제 유지를 위해 동원된 이는 부역자일 뿐 공영방송사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부산MBC의 최고 가치는 지역성 구현과 공정보도이다. 이는 지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키고 권력을 견제하는 근간이 되기에 매우 중요하다. 그런데 지역에 대한 이해가 전혀 없고 공정보도마저 재갈을 물리려 했던 허연회 사장이 무엇을 할 수 있을까. 그가 사장으로 있는 한 훼손된 공정보도 시스템 복구는 요원하고 언론개혁은 꿈도 꾸지 못할 것이다. 심지어 부산 MBC 노동조합도 ‘박근혜-김장겸 아바타’라 말하며 출근 저지에 나서고 있지 않은가.

우리는 MBC 파탄의 주범에게 공영방송 부산MBC를 맡길 수 없다. MBC가 더 이상 권력과 소수 극우세력의 선전매체로 전락하는 파행을 두고 볼 수 없다. 광장에서 쏟아져 나온 언론적폐 청산하라는 민심을 받들어 엄중 경고한다. 방송문화진흥회와 김장겸 서울MBC 사장은 민심과 지역을 무시한 부산MBC 사장 선임을 철회하라. 아울러 부역자인 당신들도 MBC에서 당장 손떼라.

우리는 부산시민들과 함께 똑똑히 지켜볼 것이며 민심을 거스르는 사태가 계속 된다면 거센 저항으로 맞설 것임을 다시 한번 경고한다.

2017년 3월 9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11일 일일보고서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11일 일일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16년 4월 11일
○ 모니터 대상 : KBS부산, 부산MBC, KNN

‘정책 뒷전’ 비판에 언론은 자유로울 수 있나…의제 설정 역할 아쉬웠던 방송 3사

4월 11일 방송 3사 총선 보도는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와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지원 유세를 주목했다. 방송 3사 모두 북강서 갑을 비롯한 접전 지역의 유세 상황을 스케치하며 여야가 총력을 기울였다고 전했다. 그밖에 KBS부산은 마지막까지 정책은 뒷전이고 읍소 작전에 나선 여야를 꼬집었다. 유권자에겐 선거법 위반 사례를 전하며 주의할 점을 안내했다. 부산MBC는 정치권이 실망을 주더라고 투표는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투표소 위치를 비롯한 접근성 문제를 지적했다. KNN은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위주의 보도에서 벗어나 국민의당, 정의당의 총선 전략과 주요 공약을 소개했다.

방송일일보고서_0411

 

그래도 투표하자’ 독려한 부산MBC

특별히 눈에 띄는 보도는 부산MBC 기획보도 ‘총선 브리핑’ ▲<이번에는 투표소로>와 이어지는 ▲<투표소 찾기도, 가기도 힘들어>였다. 먼저 <이번에는 투표소로>에서는 그동안 정치권이 보여준 실망스런 모습 때문에 투표율이 저조하지 않을까 우려스럽지만 “그래도 소중한 나의 한 표를 행사해야겠죠?”라며 OECD 회원국과 우리의 투표율을 비교했다. 46.1%라는 최악의 투표율이 나왔던 18대 총선을 거론하며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그 원인을 분석하기도 했는데 만약 투표율이 낮으면 당선되는 후보의 대표성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또 ‘투표는 탄환보다 강하다’는 링컨의 격언을 영상으로 보여주며 “투표장으로 향하는 주인의식(이) 그 어느 때보다 강조되는 시점이”라며 투표를 독려했다. 이어서 ▲<투표소 찾기도, 가기도 힘들어>에서는 부산 895 투표소 가운데 79곳이 바뀌었다며 찾기 힘들고 가기 힘든 투표소를 직접 찾아 보여 주었다. 또 일반 사무실이 하룻밤 사이 투표소가 되는 사례와 안내가 부족한 선관위 실태도 지적했다. 요컨대 투표소 접근성에 대한 지적으로 앞으로 선관위가 보완해야 할 점이 무엇인지 느끼게 하는 보도였다. 단, 선관위를 향한 보다 따끔한 지적으로 개선을 견인했더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KNN, ‘작은 정당’ 관심 반갑다…정당 투표에 도움 줄 보도는 어디에

KNN의 <국민의당·정의당 “차별화로 승부한다”>는 새누리당, 더불어민주당 위주 보도에서 벗어나 다양한 정당을 소개한다는 의미가 있었다. 국민의당은 지역경제를 살리겠다고 공약했고, 정의당은 고리원전 반대와 기장 해수담수화 수돗물 공급 반대 등 안전과 관련한 공약을 내걸고 있다고 소개했다. 유권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는 데 의미가 있었다. 의석 수가 적은 정당을 비롯한 군소정당은 언론으로부터 조명을 받지 못한다는 점을 고려할 때 단순한 선거 전략만을 소개할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공약을 좀 더 구체적으로 안내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았다. 또 지지 정당에 투표해 비례대표를 뽑는 선거이기도 하기에 유권자가 정당을 선택할 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주는 보도가 있어야 하지 않았을까. 이는 방송 3사 모두에 해당하는 평가이다.

4월 12일
2016 총선보도 부산시민 모니터단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11일일일보고서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11일일일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16년 4월 11일
○ 모니터 대상 : 국제신문, 부산일보

11일은 두 신문 모두 1면 탑 기사에서 지역현안을 총선과 연계시켰다. 정책과 공약을 앞세우는 보도라 일단 반갑다. 총선자문단이나 매니페스토 교수단의 의견을 정리한 기사도 나왔다. 격전지 분석은 여전히 반복되는 내용이라 흥미를 끌지 못했다.

 지역현안을 총선의제로 내세우고, 정치권의 역할과 책임 강조해
국제신문은 해운대 폐선부지 공원화, 부산일보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을 우선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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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신문은 1면에 해운대갑 지역구에 출마한 후보자들이 ‘해운대기찻길친구들’과 함께 총선 후보자 공약 채택 협약을 체결했다고 보도했다. 협약의 내용은 폐선부지 시민공원화와 옛 해운대역사 부지 매각 철회였다. 협약식에 참가한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유영민 후보, 정의당 이병구 후보, 통일한국당 문만길 후보 3명이었고, 이들이 각각 ‘상업개발에 동의하지 않는다’, 또는 ‘상업개발에 동의하지만, 공공성 가미’라고 의견의 세심한 결이 다르다는 것도 전달했다. 박민식, 김영춘, 하태경 후보는 ‘해운대기찻길친구들’의 정책질의에 답변하지 않았다고 실명을 밝혔다. 하태경 후보와는 기자가 통화를 해서 추가로 입장을 들었지만, 정작 협약식에 참석하지 않은 사실에 대해서는 참가자의 발언을 빌어 “애매모호한 태도”라고 평했다. 기사의 제목을 <“상업개발 정치권이 막겠다”>, <“시민공원화, 정치인들의 책임이자 역할”>이라고 붙여 정치권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했다. 특히 새누리당에 날을 세웠다. 사설에서 “책임지고 공약화에 앞장서도 모자랄 폐선부지 시민공원화 사안에 대해 새누리당 해운대지역 국회의원 후보조차 나 몰라라 하는 것은 너무도 기회주의적인 처사가 아닐 수 없다”, “대의명분에조차 동참하기를 꺼리면서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하는 것은 염치없는 일이다”고 총선과 연결해서 강하게 비판했다.

부산일보는 4-5면에 걸쳐 <총선 미션 2020>이라는 기획기사를 실었다. 20대 국회에서 2020년까지 해결해야 할 지역현안 20개에 대한 입장과 대안을 후보자들에게 질문하고 정리한 기사였다. 60명의 후보자 중 58명이 답변에 참여해 높은 응답률을 기록했고, 후보들의 답변을 정당별로 교차분석한 결과에서 의미를 도출했다. 서부산과 동부산 간의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새누리당 후보들은 주로 ‘공공기관 이전’이라는 즉각적인 대안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특목고 등 교육기반 확충’이라는 장기적인 접근법을 선호했다거나, BIFF 파행의 원인을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은 ‘부산시의 지나친 간섭’이라고 지적한 반면, 새누리당 후보들은 부산시의 잘못을 지적한 후보는 없고 ‘편향된 시각’이나 ‘부실한 운영’을 꼽았다거나 하는 데서 각 당의 입장 차이가 드러났다. 후보 개개인의 견해보다는 소속 정당의 틀 안에서 판단을 내리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처럼 지역경제, 지방자치, 지역현안으로 나눈 각 기사마다 총선자문단의 분석 평가를 덧붙여서 좀 더 친절하게 결과가 의미하는 바를 읽어준 기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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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신공항과 관련해서는 ‘답은 정해져 있으니 대답하라’는 듯한 평가가 다소 거슬렸다. 신공항의 입지 선정에서 가장 중요시해야 할 사항으로 대구, 경북 지역에서 밀양의 강점으로 내세우는 ‘접근성’을 꼽거나, 가덕도 유치 실패 시 대응 방안으로 ‘김해공항 확장’을 선택한 후보에게는 ‘사안에 대한 이해가 부족’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모든 후보가 신공항의 입지로 가덕도가 최선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수 있다. 정말 이 사안에 대한 연구가 부족해서 이런 답을 했는지, 아니면 다른 의견이 있는 것인지 이 답만으로는 판단하기 곤란하다. 부산일보와 국제신문은 가덕도 신공항 유치를 시급한 현안으로 꼽고 그 필요성을 설득하는 기사를 꾸준히 써 왔다. 그 연장선상에서 무리한 평가를 내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할 것이다.

한편, 부산일보는 기사 제목으로 <“신공항 무산되면 여당 의원 책임”>을 뽑아 집권여당이 역할을 해 줄 것을 강하게 주문했다. 사설에서도 “당선 후 돌변하는 경우를 우리는 너무 자주 봐 왔다”면서 “당선자들의 지역 현안 이행 상황을 계속 점검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두 신문이 지역 현안에 대한 정치권의 역할과 책임을 강조한 만큼 총선 이후에도 바람직한 방향으로 힘 있게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해주길 바란다.

[4월 11일 지역신문 총선관련 보도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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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2016 총선보도 부산시민 모니터단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8~10일 일일보고서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8~10일 일일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16년 4월 8일~10일
○ 모니터 대상 : KBS부산, 부산MBC, KNN

 

공방 나열에 유권자가 얻는 건 ‘여·야 다 나쁘다?’
KNN 혼탁 선거 부각 자제하라

4월 8일과 9일은 국회의원 선거에서 처음으로 사전투표가 실시되었다. 부산지역 지상파 방송 3사는 사전투표 현황과 함께 부산 투표율이 전국 최저였음을 전달했다. 최근 선거보도가 비교적 많았던 KBS부산과 부산MBC는 보도양이 줄었다. 다룬 내용도 선거운동 스케치와 판세, 사건사고였다. 반면 KNN은 선거보도가 늘었고 후보들의 선거 운동 스케치와 사건사고, 여야 공방을 다뤘다. 정치나 선거에 부정적 시각을 갖게 할 만한 뉴스도 있어 우려스러웠다. 한편 공방 그 자체만 나열하는 보도는 방송 3사의 공통된 특징이었다.

모니터 기간 가장 문제적 보도는 KNN의 혼탁 선거 부각이었다. KNN은 지난 주 ▲4월 5일 <총선 혼탁, 현수막 찢고… 돈 건네고…> ▲4월 7일 <총선 D-6, 이념갈등…흑색비방…>에 이어 ▲4월 8일 <뜯고… 칼로 찢고… 선거물 훼손 ‘전쟁’>과 ▲4월 10일 <막바지 공방? 비방? 여야 난타전> ▲4월 10일 <여·야 부산지역 ‘현역의원 재산증식’ 공방>을 내보냈다.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내용은 선거 관련 범죄와 여야 공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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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8일 <뜯고… 칼로 찢고… 선거물 훼손 ‘전쟁’>에서는 경찰의 단속 강화 입장과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할 경우 어떤 처벌을 받는지를 알렸다. 사건 내용만 자세히 소개하고 이전에 나왔던 보도와 내용도 비슷해 굳이 선거 막바지에 첫 번째 뉴스로 보도할 필요가 있나 의문이 들었다. 또 ▲4월 10일 <막바지 공방? 비방? 여야 난타전>에서는 ‘사실 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유권자들에게 현명한 선택을 하라고 주문하는데 보도 역시 공방을 나열할 뿐 정보가 될 만한 내용은 없었다. ‘건강이상설’, ‘색깔론’ 등 의혹과 후보간 고소고발을 나열해 오히려 유권자를 더욱 혼란스럽게 하는 보도로 평가했다. 의혹에 대한 확인과 잘못된 선거 문화에 대한 문제제기는 언론사의 몫임을 KNN은 잊지 말아야 한다.

 방송 3사가 모두 보도한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의 ‘새누리당 일부 현역의원 임기 중 재산 급증’에 대해 공개 해명 요구도 후보자 검증 대상일 수 있는데 ‘공방’으로 넘겨 버렸다. 먼저 부산MBC는 ▲4월 10일 <더민주 “새누리 후보들 재산증식 의혹“>에서 ‘더민주는 부산지역 여당 국회의원 재산을 분석한 결과 후보에 따라 많게는 10년 동안 33억 원, 12년 동안 22억 원 재산이 늘어난 경우도 있었다고 주장했고, 이에 새누리당은 성명을 내 매년 현역의원들은 재산정보를 공개하고 변동사유를 설명하고 있다며 근거없는 비방공세를 중단하라고 맞받았다’고 전했다. KBS부산은 ▲4월 10일 <여야 공방 갈수록 격화>에서 더민주당의 문제제기와 새누리당의 입장을 차례로 언급했는데 “(새누리당은) 공직자 재산 정보는 충분히 해명했는데도 불구하고 더민주당이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며 당장 흑색선전을 중단하라고 요구했”다고 전달했다. KNN은 ▲4월 10일 <여·야 부산지역 ‘현역의원 재산증식’ 공방>에서 KBS와 거의 동일한 내용을 전했다. 하지만 제목은 누가 의혹을 제기했고, 누가 재산증식을 했는지 알 수 없게 뽑았다. 자칫 잘못하면 부산지역의 여·야 현역의원이 서로 재산증식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것처럼 느끼게 하였다.

이번 문제제기는 그 내용이 무엇인지, 다시 말해 임기 중 재산이 2배 이상 늘어난 새누리당 현역 의원이 누구이고, 재산 형성 과정에 의문이 들게 하는 의원은 누구인지 정확히 전달할 필요가 있었다. 특히 현역의원은 기득권을 가진 후보이기에 더욱 철저한 인물 검증이 필요하고 게다가 19대 국회의원 활동을 평가하는 의미에서 접근할 필요도 있었다. 그런데 ‘공방’으로만 나열하고 정확한 정보는 제시하지 않아 아쉬웠다.

 

20대 국회가 해결해야 할 사회 이슈, 지역 이슈를 말해줘
KNN <경남 총선, 무상급식 최대 이슈 부상> 좋은 보도

모니터 기간 긍정적인 보도는 KNN의 ▲4월 8일 <경남 총선, 무상급식 최대 이슈 부상>이었다. 부산지역 관련 보도는 아니었지만 총선 최대 정책 이슈를 지역 현안으로 삼고 여야 후보의 입장을 전달한 것은 의미있었다. 경남은 홍준표 도지사가 무상급식을 중단해 지난해 내내 논란이 일었고 여전히 찬반 여론이 팽팽한 사안이기에 지역언론이 주요 정책 이슈로 설정하고 후보자 입장을 묻는 일은 긍정적이었다. 보도는 ‘야당 후보들은 무상급식 중단 책임을 심판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무상급식 확대를 약속했고, 여당 후보들은 역시 회복과 확대를 주장하고 관련 법률 통과에 앞장서겠다고 약속했다’고 전했다. 지역의제를 환기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의미가 있는 보도였다.

선거가 이틀 앞으로 다가왔다. 부산도 정치적으로 해결해야 할 지역 의제가 많다. 가장 대표적인 것으로 2016 부산총선시민네트워크가 시민제안 공약으로 제기했고 방송 3사도 제기한 바 있는 ▲신고리 5,6호기 건설 문제 및 안전한 에너지 정책 마련이 있다. ▲부산국제영화제 독립성 보장을 위한 특별법 요구, ▲동해남부선 폐선부지 미포~송정 구간의 난개발 반대 및 시민공원화가 주요 정책 이슈로 부상했다. 후보자와 정당에게 공약 반영 의사를 물어 대답을 이미 확보하기도 했고 공약 채택 협약식까지 연 사안도 있다. 지역방송 3사는 이러한 이슈를 총선과 연결해 유권자가 의미있는 한 표를 행사하도록 독려해야 한다. 누가 앞서고 뒤따르는지는 개표 결과로 정확히 보도하면 된다. 지금 필요한 것은 정책 보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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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1일
2016 총선보도 부산시민 모니터단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7일 일일보고서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7일 일일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16년 4월 7일
○ 모니터 대상 : KBS부산, 부산MBC, KNN

그린피스, 부산 원전 피해 경고 … 비중있게 다룬 방송 3사
선거 주요 이슈로 연결 못 해 아쉽다

4월 7일 선거보도는 새누리당 후보 상당수가 서울에 부동산(집)을 소유하고 있다는 더불어민주당의 발표에 집중했다. 이 사안은 새누리당-더불어민주당 간 논쟁이지만 유권자에게도 후보를 판단하는 자료의 의미가 있었다. KBS부산과 부산MBC는 여야의 입장을 고루 전달하며 선거에 영향을 미칠 사안이라 전했다. KNN은 관련 보도가 없었다. 또 지역방송 3사는 8일과 9일 양일에 걸쳐 실시될 사전투표를 알리는 단신보도를 내놓았다. 무엇보다 눈에 띄는 것은 선거에 간접적 영향을 미칠 수 있는 그린피스의 일본 후쿠시마 조사 결과를 지역방송 3사가 집중적으로 다뤘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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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부산은 ▲<원전도시 부산…“후쿠시마 기억해야”>, 부산MBC는 ▲<그린피스 “부산, 원전 사고에 취약”>, KNN은 ▲<“후쿠시마를 타산지석으로 삼아라”>에서 그린피스의 발표를 자세히 전달했다. 이번 보도는 지난 4일 그린피스가 부산지역 제20대 총선 후보자들에게 신규 원전 건설과 에너지 정책 공약을 질의한 결과를 발표했을 때 단신으로 가볍게 다뤘던 것과는 완전히 달랐다. 그때도 그린피스는 원전 축소 정책을 강조했고 총선과 함께 메시지를 던졌지만 이슈의 중요성에 비해 소홀하게 다뤄졌다. 하지만 이날 지역방송 3사의 보도는 후쿠시마 원전 피해 상황을 자세히 알렸고 세계 최대 원전 밀집지역인 부산과 비교해 위험성을 강조하였다. “고리 원전 일대 원자로만 8기, 반경 30㎞에 340만 명이 넘는 인구가 몰려 있어 원전 사고가 날 경우 후쿠시마의 방사능 피해를 능가할 것”이라는 그린피스의 경고도 전했다. 또 원전 축소 정책의 중요성과 추가 원전 건립에 대한 우려를 지역사회에 제기하기도 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탈원전과 같은 주요 이슈를 왜 선거보도와 연계하지 못할까 하는 것이다. 각 정당의 에너지 정책이나 탈원전에 대한 의견을 정리하든가, 정책 질의 결과를 자세히 분석했다면 유권자 선택에 더없이 좋은 정보가 될 텐데 말이다.

유권자에게 도움주는 부산MBC·KBS부산 기획보도

부산MBC는 기획보도 ‘총선 브리핑’에서 유권자의 선거 운동 참여 방법을 알렸다. <유권자 선거운동 이렇게>에서 참정권을 강조하며 부산선거관리위원회 박경근 공보계장과 함께 유권자가 할 수 있는 선거운동을 알아보았다. 특히 유권자들이 자주 사용하는 SNS 상의 선거 운동 방법과 유의점을 알려 유용했다. 노동자들이 투표를 하고 싶어도 하지 못하는 현실을 알리며 제도 개선을 짚었던 지난 보도와 함께 유익한 보도로 평가할 수 있겠다. 덧붙여 다수의 유권자들은 후보 선택 시 정보를 어떻게 얻는지가 더 필요할 테니 공약과 정책을 소개한 사이트나 비교 사이트를 안내하는 친절한 보도도 이어졌으면 한다.

 KBS부산의 기획보도 ‘4.13총선 열전 현장을 가다’ 기장군 편도 좋은 보도였다. <해수담수화 공급 찬반은?…기장군>에서 후보자 4인의 주요공약과 지역 현안 해결책을 알렸다. 특히 기장군 최대 이슈라 할 수 있는 해수담수화 공급과 관련한 후보자의 입장을 자세히 소개해 유권자에게 유용한 정보가 되었다. 후보별 지역 공약도 마찬가지다.

4월 8일
2016 총선보도 부산시민 모니터단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신문모니터 4월 5일 일일보고서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신문모니터 4월 5일 일일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16년 4월 5일
○ 모니터 대상 : 국제신문, 부산일보

새누리당 싹쓸이가 관건?

새누리당 위기설이 전면에 등장했다. 국제신문은 1면에 <새누리 “북강서을, 연제, 기장도 불안”>을 내고 휴대전화 안심번호를 이용한 새누리당 여의도연구원 자체 여론조사 결과 접전지가 서부산에서 동부산으로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4면에 이어진 기사에서는 시기순으로 세 차례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북강서갑의 박민식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후보에게 바짝 추격당하고 있다며 지지율 변화 추이를 보여주고, 이에 김무성 대표가 부산경남 지역 지원유세에 나섰다고 썼다. 전반적으로 새누리당을 주어로 ‘수성’을 할 수 있을 것인지 서술했다. 이른바 ‘여당의 텃밭’이라는 지역에서 야당 후보가 선전하는 이변이 일어났다면 해당 후보가 지지받는 이유와 야당의 전략을 중심으로 능동적으로 기사를 쓸 수도 있는데, 새누리당 위기에 초점을 맞췄다. 더구나 <김무성 ‘낙동강 벨트’ 사수 이틀째 전투>에서는 기사 대부분 분량을 김 대표가 창원의 상남시장에서 유세를 한 내용을 그대로 발췌해 전했는데 “운동권 정당인 야당은 기업들을 괴롭히는 못된 짓만 골라 하면서 지난 4년 동안 일자리 창출을 방해하는 일에 앞장서왔다”, “과거 야권 대통령 시절 개성공단 가동으로 수 억 달러를 북한에 지원한 결과 북한은 핵폭탄으로 우리를 위협하는 상황이 됐다”등 야당을 겨냥한 발언들이 일방적으로 실렸다. 단순전달기사라 이에 대한 평가는 없었고, 전재수 후보 측 유세의 내용은 실리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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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일보는 1면에 <사전투표 ‘낙동강벨트’ 급부상>이라며 사전투표에서의 야당쏠림 현상이 승부를 가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5면에 <사전투표 ‘악재’ ‘호재’ 여야 엇갈린 전략>에서는 사전투표율을 올리거나 떨어뜨리려는 양당의 움직임을 비교적 균등하게 담았다. 그러나 4,5면 전체에 김무성 대표의 노출이 많았다. <김무성 궤적 보면 PK판세 보인다>나 <“이번이 마지막 국회의원” “더 큰 정치…” 속 타는 김무성>에서 김 대표를 새누리당의 지지율을 끌어올릴 수 있는 중요한 인물이자 유력 대권주자로 부각했다. 대칭되는 면에 실린 <‘친노 이미지’ 점수 깎일라… 文 부산 유세 꺼리는 후보들>은 문재인 대표를 ‘친노’ 이미지, ‘달갑지’ 않은 인물, ‘역효과’라고 써서 대조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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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전지에 관심은 집중됐지만 알맹이가 없다

두 신문 모두 서부산 접전지에 주목했다. 4월 5일자에는 사하갑 선거구를 다루었다. 부산일보는 3면 <‘핫존을 가다’>에서 사하갑의 새누리당 김척수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후보의 선거운동 전략과 주민들의 반응을 실었다. 주민들의 반응은 “그래도 새누리당이 강세다”, “김 후보가 토박이다”, “최 후보가 가능성 있지 않겠나”, “최 후보가 공약도 많고 인물도 나은 것 같다” 등 단편적인 말들이었다. ‘핫존’과 같은 격전지 보도에서 어느 후보를 선택해야할지 구체적 근거나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주요 후보의 지지율 추이 정도만을 알 수 있어 아쉬운 경우가 많다. 기왕에 한 선거구에 집중한 만큼 후보의 약력이나 이전 행적, 공약에 대한 검증을 싣는다면 유권자들의 선택에 도움이 될 것이다. 박스 기사 <상호 쟁점 질의>는 이런 아쉬움을 다소 해소했다. 김척수 후보가 TV토론회에 불참해서 양 후보 간의 질의가 이루어지지 못했는데, 이 기사에서 부산일보는 양 후보를 인터뷰하여 제2 대티터널 건설, 기초연금 인상 등 공약에 대한 상호 공방을 지면상에서 성사했다. 다만 양 후보의 말만 실었을 뿐 자체 평가는 없었다. 국제신문도 역시 1면에 사하갑 두 후보를 싣고 접전지라며 주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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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의제 발굴 노력 돋보여

국제신문은 부산지역 5개 총학생회와 함께 캠퍼스에서 설문을 진행한 결과로 <당장 학비 걱정에… 청춘들 ‘알바시급 1만원’ 최우선 꼽아>라는 기사를 썼다. 유권자들을 찾아가 직접 목소리를 듣고 세대별 의제를 발굴하는 노력이 담긴 기사였다. 다만 선정된 의제를 발표하는 데에서 그친 점은 아쉬웠다. 대학생들이 가장 필요하다고 꼽은 정책은 ‘최저임금 1만원’, ‘반값 등록금’, ‘월급 300만원 일자리 확대’ 순이었다. 해당 정책에 대한 각 정당의 입장은 어떤지, 이 정책을 실현하기 위한 로드맵은 무엇인지 부연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 국제신문은 어제에 이어 6,7면에 걸쳐 <매니페스토 교수평가단>의 선거구별 공약 평가내용을 정리했다. 대부분의 공약에 대해 공통된 평가는 실행방안과 재정조달 계획이 구체적이지 않다는 점이었다. 국제신문은 이 평가를 바탕으로 <날림 허황 무성의 공약 판치는 최악의 선거판>이라는 사설을 썼다. 진작에 각 지역의 현안들을 검토하고 이슈화해서 공약으로 채택되도록 하고, 유권자가 평가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해 놓았다면 신문이 공론장의 역할을 제대로 수행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투표일이 임박해오는 만큼 ‘최악의 선거판’과 같이 정치혐오를 부추길 수 있는 사설은 신중하게 써야할 것이다.

 부산일보는 선거보도 ‘특별취재팀’을 꾸린다고 밝혔는데 지면상에서 크게 드러나는 것은 아직 없다. 더 많은 심층보도와 유권자들의 능동적 움직임에 주목하고 독려하는 보도가 이어지길 바란다.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5~6일 일일보고서

부산민언련 2016 총선보도 방송모니터 4월 5~6일 일일보고서

 

○ 모니터 기간 : 2016년 4월 5~6일
○ 모니터 대상 : KBS부산, 부산MBC, KNN

 판세·선거 전략 부각 보도…유권자 선택에 무슨 도움되나

4월 5일과 6일 보도는 그야말로 판세와 선거전략 중심이었다. KBS부산과 부산MBC는 4일에 이어 두 방송사 주최 공동 여론조사 결과를 자세히 소개했다. 기획보도에서도 접전이 예상되는 지역구 후보들의 주요 공약을 알렸다. KNN은 이틀 연속 여야 판세와 정당 전략을 주로 알렸다. KBS부산과 부산MBC가 판세와 공약을 함께 알린 반면 KNN은 판세만 전달해 유권자에게 무슨 도움이 될지 의문이 들었다.

 또 KNN은 ▲4월 5일 첫 번째 뉴스로 <김무성 대 문재인, “공방 불 뿜는다”>를 내보냈는데 막말에 가까운 날선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며 유세장에서 거칠게 내뱉은 김무성 후보의 말을 가감없이 전했다. 유세장에서 문재인 전 대표를 향해 ‘영감님 뒤에 숨었다’ ‘북한 김정은에 굴복해서 북한에 항복하자는 것’이라고 한 말을 영상으로 그대로 전하고 자막까지 넣었다. 또 이에 맞대응을 했다며 문재인 후보의 반응을 인터뷰해 넣었다. 보도 내용을 보면 유세장에서 김무성 대표가 막말을 했고 문재인 후보에겐 그에 대한 반응을 물어 답변을 얻어낸 것인데 마치 두 대표가 싸움이라도 한 듯 갈등을 부추기고 있었다. 그야말로 전형적인 선정적 보도였다. 총선 보도에서 다뤄야 할 의제도 많은데 굳이 대선 후보를 부각하며 대결 갈등을 조장할 필요가 있는지 궁금하다.

부산MBC ▲4월 5일 <남구을, 부산진갑, 중-영도, 양산갑> 보도도 문제가 있었다. 먼저 남구을 새누리당 서용교 후보와 박재호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지지도를 전하면서 오차 범위내 차이를 보였는데도 “서용교 후보가 앞섭니다”라고 전했다. 여론조사 보도 지침에 준하면 오차 범위내 후보간 차이는 ‘접전’, ‘경합’ 등의 표현을 써야 한다. KBS부산은 같은 내용을 보도하면서 ‘접전’이라고 전했다. 또 부산MBC는 부산진갑을 언급할 때 당선 가능성과 관련한 조사 결과를 전했는데, 이 항목은 부적절한 문항으로 평가했다. 당선 가능성은 본 모니터단이 지난 모니터 결과에서도 문제제기 했듯이 이름이 알려진 후보, 재선․현역 의원인 후보들에게 유리한 질문이라고 평가하기 때문이다. 선거가 코앞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신중하지 못한 보도로 평가할 수 있겠다.

KNN 또 ‘대통령 마케팅’ 거론…해도 관심 안 해도 관심

KNN이 또 뜬금없이 ‘대통령 마케팅’을 들고 나왔다. ▲4월 6일 <부·경 총선, “박근혜 마케팅 실종?”>에서 “선거 때마다 여당의 만병통치약처럼 등장했던 이른바 박근혜 마케팅이 이번 총선에선 사살상 사라졌다”며 부산·경남 새누리당 후보 34명 중 선거공보물에 박 대통령을 언급한 후보는 6명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선거 공보물의 후보 경력 소개, 사진 구도 등을 분석한 것이 보도 내용이었다. KNN은 지난 ▲3월 28일 <박 대통령 마케팅, 이번에도 효과볼까?>에서도 친박, 비박 인물 구도를 보여주며 PK지역 선거 보증수표인 박근혜 마케팅이 이번 선거에도 태풍급 위력을 발휘할지 아직 미지수라고 전했다. 이런 보도가 유권자에게 무슨 도움이 될까. 더구나 한 사람이 입법기관이라 불리는 국회의원을 선출하는 선거에서 대통령과의 친밀감을 언급하는 구태를 뉴스 소재로 굳이 선택해 혼자 묻고 대답하는 보도를 할 필요가 있는지 의문이다. 흥미위주의 선정적인 보도를 자제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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