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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논평] 지역 대표할 공영방송 이사 반드시 나와야 한다!

[논평]

지역 대표할 공영방송 이사 반드시 나와야 한다!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는 8월 4일 KBS·방송문화진흥회 이사 면접대상자로 각각 40명, 22명을 의결했다. 공영방송 개혁을 위해 이번에야말로 지역을 대표할 이사가 반드시 나와야 한다. 공영방송의 지역성 구현은 공공성의 또 다른 이름이자 공영방송의 사회적 책무이기 때문이다. 그동안 지역 이슈가 공론장에 거론되지 못하고 지역방송이 고사 위기에 직면한 데는 지역의 목소리, 지역방송의 어려움을 대변할 인사가 이사회에 참여하지 못한 것도 큰 영향을 끼쳤다. 이제는 바꿔야 한다.

 

오랜 세월 시민사회는 공영방송의 공공성 강화는 지역성 보장 및 다양성 구현을 통해 실현된다는 점을 강조하며 방안을 제시한 바 있다. 19대 대선을 앞두고는 한국지역언론학회와 지역민주언론시민연합네트워크, 지역방송협의회는 △지역방송개혁위원회 설치, △방송의 지역성 이념 명문화, △방송통신위원회 및 공영방송 이사회의 지역 대표성 보장, △지역민방 지배주주의 부당한 방송 개입 및 전횡 방지, △지역 방송사 사장추천위원회 구성 및 지역사회 의견 청취 의무화, △지역방송 정상화를 위한 재원구조 확보, △지역 방송 발전위원회 강화 등 7가지 항목을 대선 후보자에 제시했다. 지난 2018년 공영방송 이사 선임 과정에서는 공영방송 이사회 개혁의 우선 과제로 성평등과 지역의 대표성 실현을 주문했지만 여러 정치적 갈등 속에 미뤄지면서 무산되었다. 세계 각국이 방송법에 지역성을 명시하고 지역방송을 대표할 수 있는 인사의 참여를 명문화하고 있는 것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는 의지가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최근 KBS가 수신료 조정안을 제출하면서 5대 핵심가치로 다양성을 강조하였고, 지역방송‧서비스 강화를 다양성 구현의 주요 과제로 내세웠다는 점이다. 이를 실현하기 위해서 KBS 이사회에 지역을 이해하고 지역 시청자를 대변할 인사를 참여시키는 것은 너무나도 당연한 일일 것이다. KBS 이사회뿐만 아니라 다른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도 이와 같은 원칙이 적용되어야 할 것이다.

 

선임 방법에 있어서는 지역의 대표성을 주요 평가 항목으로 넣고, 일정 수 이상을 지역 대표 이사로 임명해야 한다. 다만, 지역 대표성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객관적인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 일회적인 지역사회 대상 강연 경력이나 잠시 머무르고 가는 지역 거주 기간 등은 평가에서 배제해야 할 것이다. 대신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도, 지역방송 연구 실적, 지역방송 활성화를 위한 활동이나 정책 제언 등의 활동에 가중치를 두고 평가할 것을 제안한다.

 

공영방송의 지역 대표성 실현은 불균형 발전전략 속에 희생을 강요당했던 지역의 당연한 권리 회복이자 공영방송의 지역성과 다양성을 함께 충족시키는 의미 있는 실천이 될 것이다. 아울러 공영방송의 지역성 강화는 지방분권, 국가균형발전 실현에도 기여할 것이다. 방통위는 이번 공영방송 이사 선임에서 공영방송을 개혁하자는 국민적 열망을 수렴해, 그 첫 단추인 지역 대표 이사 선임에 적극 나서주길 바란다.<끝>

 

 

2021년 8월 11일

지역민주언론시민연합 네트워크

강원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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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평] 부산일보 윤석열 후보 원전 발언 삭제 ‘문제있다’

[논평]

부산일보 윤석열 후보 원전 발언 삭제 ‘문제 있다’

유력 대권 주자의 ‘원전 이해도’ 보여주는 답변 삭제로 유권자 알 권리 침해

 

부산일보는 지난 4일 윤석열 대선 예비후보와 인터뷰를 진행해 ‘野 대선주자 윤석열 인터뷰 ①~④’ 온라인 기사로 공개했다. 이 중 네 번째 기사 <尹 “과도한 중앙집권, 부산침체의 원인”>에서 기자는 윤석열 후보에 ‘부‧울‧경은 세계적으로 원전 최대 밀집지역이다. 탈원전 정책에 대해 다른 지역과 입장이 다를 수 있다. 원전 확대에 대한 우려가 있는데.’라고 질문했다.

 

윤석열 후보는 이 질문에 대해 원전 안전성은 과학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일본에서도 후쿠시마 원전이 폭발한 것은 아니다. 지진하고 해일이 있어서 피해가 컸지만 원전 자체가 붕괴된 것은 아니다. 그러니까 방사능 유출은 기본적으로 안 됐다.”라고 답했다. 야권 유력 대선 후보의 원전에 대한 잘못된 정보 인식이 부산일보의 인터뷰를 통해 드러난 것이다. 유력한 대선후보의 원전에 대한 부적절한 발언이 보도되자 여론은 물론이고 언론에서도 <윤석열 “후쿠시마 폭발 안 해 방사능 유출 없어” 발언에 학계 ‘황당’>(한국일보) 등을 통해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잘못된 사실임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를 처음 보도한 부산일보는 기사를 올린 지 4시간여 만에 문제가 된 발언만 삭제했다. 윤 후보 측이 진의가 왜곡됐다며 삭제 요청한 것을 수용한 것이다.

 

부산일보의 윤석열 예비후보 인터뷰 삭제는 신중하지 못한 결정으로 ‘문제 있다’. 기사에서 삭제한 문항은 윤석열 예비후보가 원전에 대해 기본적인 사실조차 잘못 알고 있다는 점을 드러낸 것으로 유권자에게 또 다른 정보이다. 특히 부‧울‧경 지역은 원전 밀집 지역으로 원전 안전 확보와 원전 밀집 해소에 공감대가 큰 지역이기에 지역 독자에게 중요한 정보를 제공해놓고도 삭제한 것이다.

 

더구나 해당 기사는 부산일보가 진행하고 있는 ‘여야 대권 주자 릴레이 인터뷰’였다. 후보의 인식과 철학, 정책 방향과 이해도 등을 알아보는 인터뷰에서 주요 현안인 원전 관련 후보 발언을 그대로 전달해놓고도, 후보 요청에 따라 삭제한 것은 부적절했다. 유권자 알 권리를 침해한 일이기도 하다.

 

각 당의 대선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을 앞두고 후보 검증이 치열하고, 언론에서도 대선보도가 본격화되었다. 대선 보도에 있어 ‘유권자 중심 보도’는 기본이다. 유권자에게 의미있는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취재하고 보도해야 한다. 그리고 판단은 유권자에게 맡겨라.

 

2021년 8월 6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2012년 8월 6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2분기 좋은보도,프로그램 상패 전달했습니다.

부산민언련은 지역의 좋은 보도·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분기별 좋은 보도·프로그램을 선정ˑ발표하고 있습니다.

2021년 2분기(4~6월) 좋은 보도․프로그램으로는 국제신문 <부산시민공원 토양 오염 및 부실조사>(신심범 기자) 연속보도, 부산일보 <금련산 구리폐광산 중금속 오염>(이승훈, 남형욱 기자) 연속보도, 부산MBC 빅벙커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들만의 투자법>(부산MBC 빅벙커 팀)이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부터는 선정 언론인에게 응원의 마음을 담아 상패를 전달하고 있는데요,

7월 마지막 주 세 팀에게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상패를 받은 분들은 모두  언론을 감시하는 시민들의 모임인 부산민언련에서 받는 상이라 더욱 뜻깊다고 전했습니다. 또 힘을 얻었다고 했습니다.

다음 분기에도 송곳같은 보도,프로그램 기대해보겠습니다.

 

[2021 시민미디어강좌] 온*오프라인으로 함께해 주신 회원님 감사합니다.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 준비한 ‘2021 시민미디어강좌’!

지독한 장마철에 시작해 폭염으로 푹푹 찌는 한여름에 뜨겁게 마무리 했습니다.

‘언론은 갈등의 해결사일까? 아님 유발자일까?를 주제로 시민미디어강좌를 열었습니다.

이번 강좌는 7월 3일부터 4회 진행했는데요,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 조현미 뉴스타파 전 기자,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 김준일 뉴스톱 대표가 강사로 나섰습니다.

2021년 7월 3일, 우리는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 모여

정준희 한양대 겸임교수님으로부터 ‘언론은 왜 갈등을 상품화하는가?’를 주제로 강의를 들었습니다. 이번 시민미디어강좌는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했는데요, 유튜브 생중계로도 많은 분들이 함께해 주셨답니다. 흔들리는 오디오와 함께 사무국의 눈동자도 흔들렸지만, 회원님들의 배려 덕분에 무사히 진행할 수 있었습니다.

코로나19가 잠깐 잠잠해진 시기였기에 단체사진도 짠-! 하고 찍었어요. 언론개혁 시민의 힘으로! 주먹 불끈!

두 번째 강좌는 조현미 전 뉴스타파 기자님이 ‘언론과 노동’ 갈등을 주제로, 노동갈등 당사자로서의 언론문제까지 이야기 나눠 주셨습니다.

장마와 코로나19로 오프라인 강좌 걱정을 많이 했는데요,

그럼에도 온라인으로 회원분들과 함께할 수 있어 다행이었습니다.

사진은 질의응답 시간!

김은민 운영위원님께서 기술지원으로 함께해 주셨어요. 노동갈등 당사자로서의 언론, 부산민언련도 그 갈등 해결에 함께 하겠습니다-!

세 번째 강좌는 권김현영 여성주의 연구 활동가와 함께 했습니다.

주제는 언론과 젠더 갈등!

모두가 강사님의 말씀에 빠져든 모습!

(사진에 김보영 활동가의 손가락도 등장했네요~ ㅎㅎ)
단체 사진이 빠질 수 없겠죠? 거리두기를 준수하며 찰-칵!

드디어 대망의 마지막 강의!

하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면서 오프라인으로 만날 수 없었어요.

전체 온라인, 줌으로 강의를 진행했습니다.

김준일 뉴스톱 대표님으로부터 허위조작정보와 갈등에 대한 이야기를 들었는데요,

가짜뉴스의 역사, 개념에서부터 이러한 허위조작정보가 혐오를 부추기고 갈등을 재생산하는데 어떻게 악용되고 있는지를 들을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코로나19와 장마, 폭염까지.

하지만 이는 우리 부산 민언련 회원님들의 언론개혁을 향한 열-쩡!을 꺾을 순 없었습니다.

오프라인으로 유튜브 생중계로, 줌으로 함께해 주신 모든 회원님들 감사합니다.

우리는 또 내년에 뵙겠습니다.

[라디오 시민세상 다시듣기] 국가가 책임지는 평등한 돌봄, 왜 필요할까요?

<라디오 시민세상>  2021년 7월 24일

 

국가가 책임지는 평등한 돌봄, 왜 필요할까요?

-국가책임 평등돌봄 부산운동본부 활동 이야기-

 

독박육아, 독박 돌봄이라는 말 많이 들어보셨을 텐데요.

혼자 24시간 아이를 돌보고

밥 먹을 시간, 잠 잘 시간도 부족한

엄마들의 상황을 이야기하는 말입니다.

 

나라는 아이를 낳으라고 하지만 현실은 그렇지 않죠.

그래서 개별 가정에 책임이 떠넘겨진 육아 현실을 바꾸고자

외치는 엄마들이 있습니다.

 

7월 24일 <라디오시민세상>에서는

돌봄 당사자의 목소리가 담긴 새로운 돌봄정책을 만들어가고 있는

진보당 부산시당 조은영, 손수진씨를 모시고

국가가 책임지는 평등한 돌봄이 왜 필요한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또 영도 봉산마을을 새롭게 바꾸고 계신 봉래동 9통 통장

우영숙 씨 이야기를 김민령 시민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7월 24일 <라디오 시민세상> 다시 듣기

 

 

[라디오 시민세상 다시듣기] 통합돌봄주택 ‘도담하우스’를 소개합니다.

<라디오 시민세상>  2021년 7월 17일

통합돌봄주택, 북구 ‘도담하우스’를 소개합니다.

 

 

우리 사회에는

여러 형태의 돌봄이 필요한 사람이 많아지고 있습니다.

 

북구 만덕동에는

주거와 돌봄이 필요한 어르신과 발달 장애인이

입주할 수 있는 주택을 짓고,

사회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지원하는 사례가 있다고 하는데요.

 

7월 17일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어르신과 발달장애인을 위해 만들어진

통합돌봄주택, ‘도담하우스’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아

직업에서 얻은 경험을 전하는 강사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여지선 씨의 이야기를

김수연 시민리포터가 전합니다.

 

7월 17일 <라디오 시민세상> 다시 듣기

[분기별 좋은 보도·프로그램] 2021년 2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부산민언련이 선정한 2021년 2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부산민언련)은 지역의 좋은 보도·프로그램을 발굴하고 그 가치를 알리기 위해 분기별 좋은 보도·프로그램을 선정ˑ발표하고 있습니다.

2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후보작은 ‘시민건강권’과 ‘환경‧공공감시’를 주요 가치로 지역사회를 돌아보았습니다. 우리에게 친근한 부산시민공원, 근교산의 토양 오염실태를 조명해 환경감시와 시민건강권을 환기했고, 공직자 부동산 투기 천태만상을 추적했습니다. 그리고 반복해서 발생하는 산재사고, 아동학대에 주목해 사회적 약자를 둘러싼 부당한 처우, 불합리한 제도 등을 드러내기도 했습니다.

이 중 2021년 2분기(4~6월) 좋은 보도․프로그램으로 국제신문 <부산시민공원 토양 오염 및 부실조사>(신심범 기자) 연속보도, 부산일보 <금련산 구리폐광산 중금속 오염>(이승훈, 남형욱 기자) 연속보도, 부산MBC 빅벙커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들만의 투자법>(부산MBC 빅벙커 팀)을 선정했습니다.

국제신문 <부산시민공원 토양 오염 및 부실조사> 연속보도는 부산시민공원 내 토양오염 문제를 발빠르게 취재하여 공원 조성 당시 부실 조사 의혹을 제기하고, 전수조사 필요성을 공론화해 공원을 이용하는 시민과 인근 주민의 건강권을 환기시켰습니다.

부산일보 <금련산 구리 폐광산 중금속 오염 방치> 연속보도는 부산의 미스터리를 추적한다는 유튜브 콘텐츠로 시작하였으나, 흥미위주 소재로 그치지 않고 추가 취재를 통해 부산지역 폐광산의 중금속 오염 실태를 고발하고 체계적 관리방안을 촉구하며 부산시 조사 등 후속 조치를 이끌어냈습니다.

마지막으로 부산MBC 빅벙커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들만의 투자법1,2>편은 LH 임직원 부동산 투기로 국민의 공분이 높아진 가운데, 부산․대구 지역 선출직 공직자의 부동산 현황과 직위와 정보를 이용한 이해 충돌 양상을 추적해 환경감시 기능에 충실하였습니다.

 

■ 국제신문 <부산시민공원 토양 오염 및 부실조사> 연속보도 10건

 

부산시민공원 조성 당시 부실 정화 의혹 제기하고

공원 오염토 전수조사 공론화하다

 

지난 5월 초, 옛 미군 하야리아 부대에 자리한 부산시민공원 내 아트센터 건립 부지가 기름에 오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국제신문은 이를 적극적으로 취재해 토양 오염 기준치 3배 이상 초과 등의 실태를 알렸습니다. 또 9년 전 ‘부산시민공원 조성 보고서’를 입수, 분석하여 당시 부산시가 토양 정화 작업을 허술하게 진행한 것은 아닌지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부산시, 환경공단, 국방부 어느 곳도 이를 책임지는 기관이 없다고도 지적했습니다.

현상과 문제를 드러내는데 머무르지 않고, 추가 취재를 통해 검사가 완료된 지점에서도 오염토가 계속 나오고 있다며 시민공원 토양에 대해 모든 유행성분 분석이 이뤄져야 한다고 공론화하였습니다. 감사원 감사 청구로 9년 전 부실조사의 진상을 밝혀야 한다는 시민사회의 목소리를 강조하여 전달하기도 했습니다.

이처럼 국제신문은 5월부터 6월 중순까지 부산시민공원 오염토와 관련한 기사를 지속적으로 주요면에 게재해, 부산시민의 쉼의 공간인 부산시민공원의 안전성을 주목했습니다. 나아가 책임주체 부재, 해결방안 제시 등 부산시민공원 내 토양오염 문제를 지역사회에 환기했기에 2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합니다.

 

<좋은 기사 목록>

5월 5일 1면 <부산시민공원 3m파니 ‘기름 범벅’>

5월 7일 3면 <한달 전 파낸 흙 아직도 기름냄새…중금속은 조사대상 제외>

5월 17일 3면 <토양오염 분포 점 찍듯 부실조사…정화작업 누락 초래>

5월 27일 1면 <시민공원 일부 오염토, 공장부지보다 더 심각>

6월 1일 3면 <시민공원 땅밑 오염 퍼졌다면, 주변 재개발 차질 부를 수도>

6월 3일 3면 <시민공원 부실정화…기관들 유감만 있고 책임은 모르쇠>

6월 15일 8면 <시민단체 “시민공원 토양오염 전수조사해야”>

 

■ 부산일보 <금련산 구리폐광산 중금속 오염> 연속 보도

 

80조 구리매장설 소문에 감춰진

폐광산 오염 실태와 시민건강 위협 밝혀내

 

2019년 4월, 금련산 한 광구에 대규모 구리가 매장되어 있다는 설이 돌았습니다. 모 일간지에서는 기사화 하기도 했고 구리 관련 주가가 하루만에 급등,급락하는 등 관심을 모았습니다. 부산의 미스터리를 추척한다는 부산일보 ‘날라-Lee’팀이 이를 취재해 3월 25일 <부산 도심 한복판에 광산? ‘금련산 80조 구리 매장설’>이라는 유튜브 콘텐츠로 공개했는데, 결론은 금련산에 구리 광산이 있었지만 80조 구리 매장은 예측에 불과하다는 것이었습니다. 흥미위주의 소재로 소비하는데 머무르나 했지만, 한 달 후 폐광산의 중금속 오염 고발 기사로 지면에 등장했습니다.

4월 21일 <금련산 구리 광산 중금속 오염 방치>를 시작으로 6월 2일까지 관련 보도를 이어갔습니다. 금련산 중턱 폐광산 중금속 오염 수치 실태를 고발하고, 인근 주민들이 갱내수가 몸에 좋다고 떠가거나, 사상구 폐광산 인근에는 웰빙숲이 조성되는 등 주민 건강을 위협하는 사례도 보도했습니다. 부산시나 관계 기관이 폐광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은 것을 원인으로 꼽았는데, 이런 중금속 오염은 금련산 뿐 아니라 부산의 다른 폐광산에서도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첫 보도 이후 부산시가 부산 전역을 전수조사했고 체계적 관리 방안을 마련하는 등 정책 변화를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금련산 구리 매장설 미스터리 추적에서 시작했지만, 토양 오염 문제점을 포착해 시민의 건강권을 들여다 봤기에 2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합니다.

 

<좋은 기사 목록>

4/21 1면/ <금련산 구리 광산 중금속 오염 방치>
4/21 6면/ <폐광 150m 아래 민가…갱내수 몸에 좋다고 떠가는 사람도>

4/23 23면/ [사설] <금련산 폐광산 중금속 오염, 실태조사부터 착수하라>
4/26 1면/ [단독] <중금속 오염 금련산 구리광산 ‘폐광 절차’ 안 거쳤다>

[온라인] <부산시, 광산 전수 정밀조사로 시민건강 보호 나선다>
4/27 1면/ [단독] <부산시, 광산 오염 실태 전수 조사한다>
5/6 3면/ <비소·카드뮴…섬뜩한 ‘중금속 범벅’ 폐광산, 부산에 더 있다>
5/12 1면/ <납 범벅 폐광 코앞에 ‘웰빙숲’…‘개념 없는’ 사상구청>
5/12 6면/ [르포] <비소 검출 광산 일대 민가 밀집…경고판 없고 주민도 몰라>
5/14 23면/ [사설] <중금속 폐광 앞 백양산 웰빙숲, 시민 안전대책 급하다>
5/25 1면/ <방치된 폐광산, 주민 건강도 방치됐다>
6/2 2면/ <중금속 오염 위험군 부산 폐광산 15곳 중점 관리>

 

■ 부산MBC 예산추적 프로젝트 빅벙커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들만의 투자법 1,2>

 

선출직 공직자 부동산 재산 전수조사

공익보다 사익 추구한 부동산 투자 실태 드러내

 

올해 상반기 가장 큰 국민적 공분 대상은 LH임직원의 부동산 투기 건이었고, 이후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에 대한 시민사회와 언론의 감시가 활발해졌습니다. 부산에서도 여당과 야당, 부산시가 ‘공직자 부동산 비리 조사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를 잡아낸다고 약속했지만 위원 구성 문제로 지지부진하기만 했습니다. 지역 언론도 문제를 제대로 짚지 않는 가운데, 부산MBC <빅벙커>는 5월 13일과 20일 <은밀하게 위대하게 그들만의 투자법 1,2>편을 방영했습니다.

방송에서는 부산, 대구 선출직 공직자 429명의 재산, 그중에서도 부동산을 집중 들여다봤습니다. 본인 소유 부지 또는 인근 지역의 개발 사업을 추진하거나, 개발 공약으로 제시하고, 자신과 관련된 토지 보상금 인상 요구를 의정 질의로 하는 등 상식적이지 않은 방법으로 재산을 늘려가는 사례를 보여주며 이해 충돌 양상을 추적했습니다. 또 소유한 부동산이 농지 임에도 농사를 짓지 않고 그대로 방치하거나, 불법 대여한 현장을 보여주며 농지법 위반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부산MBC <빅벙커>는 허술한 농지법 개정, 농지 관리·감독을 위한 특별기구 설치, 공직자 이해충돌방지법 등 개선 방안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방대한 조사와 현장 취재를 통해 선출직 공직자의 부동산 투기 문제를 공론화해 2분기 좋은 프로그램으로 선정합니다.

 

<좋은 프로그램 목록>

5월 13일  <선출직 공직자들의 은밀한 투자법>

5월 20일 <뛰는 LH직원 위에 나는 공직자들>

 

[부산민언련] 2021년 2분기 좋은보도프로그램 선정작 발표

<끝>

[라디오 시민세상 다시듣기] <분노와 애정>, ‘엄마’를 다시 이야기한다.

<라디오 시민세상>  2021년 7월 10일

 

<분노와 애정>, ‘엄마를 이야기 하다

 

미국의 만화가 앨리슨 벡델은

문학성과 예술성이 강한 작품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당신 엄마 맞아’라는 책에는

엄마를 이해하려는 시도가 일기처럼 펼쳐집니다.

 

엄마와 자신이 함께 보낸 시간, 현재의 모습

꿈과 정신분석을 오가며 엄마를 알아가는 과정이

치열하고 내밀한 자기 고백으로 나타나 있는데요,

 

엄마를 이해하는 것과 자기 자신을 이해하는 것이

결국 맞닿아 있다는 데서 먹먹한 울림을 주고 있습니다.

 

7월 10일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가장 가까우면서도 평범한, 평범하면서도 특별한

‘엄마’에 대한 이야기 나눴습니다.

 

청년들이 문화를 즐기고 싶을 때 찾는 곳,

부산청년문화공간 ‘청년작당소’의 홍이슬 팀장님을

조해인 시민리포터가 만나봤습니다.

 

 

7월 10일 <라디오 시민세상> 다시 듣기

 

 

[지역언론 톺아보기] ‘국정원 불법 사찰’ 박형준 시장 연루, 지역언론은 공방보도 말고 진실규명에 힘 보태라!

[2021 지역언론 톺아보기_7월 2주] (2)

 

국정원 불법 사찰박형준 시장 연루,

지역언론은 공방보도 말고 진실규명에 힘 보태라!

 

지난 7월 6일과 8일, MBC 뉴스데스크는 <박형준 ‘4대강 반대 인물’ 보고에 이명박 “잘 관리하라”>(7/6), <“지시도, 보고도 없었다”…박형준 ‘거짓 해명’ 수사 변수로?>(7/6), <“불법 없다, 첩보원 문건”…박형준 엄호 나선 국민의힘>(7/8) 보도를 통해 박형준 부산시장이 MB정부 청와대 홍보 기획관으로 재임하던 시기에 국정원 불법사찰에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사찰 내용을 대통령에게 직접 보고해 후속조치에 대한 지시를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보궐선거 때부터 불거진 박형준 시장의 ‘국정원 불법 사찰 개입’ 의혹 제기에 박형준 시장은 ‘일체 관여한 바 없다’며 일축해 왔고, 부산시장을 감시해야 할 부산지역 언론의 선택은 ‘침묵’이었습니다.

이번에 추가 문건이 공개돼 다시 ‘진실’ 규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가운데, 지역언론은 ‘박형준 시장의 불법사찰 개입’을 어떻게 보도했을까요?

MBC보도 이후, ‘박형준 시장 불법사찰 관여’ 지역언론 보도

 

공영방송인 KBS부산은 박형준 시장 불법사찰 관여 의혹과 관련해 단 한 건도 보도하지 않았습니다. 특히 지난 7월 8일 부산 시민사회의 ‘국정원 불법사찰 관여 인정, 요즈마 펀드 의혹 고발, 박형준 시장 사퇴 요구’ 기자회견에서 의도적으로 ‘불법사찰’을 누락해 보도했습니다. 해당 기자회견은 <요즈마 펀드 관련 부산시-시민단체 공방 가열>(단신)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고, ‘불법사찰’은 단 한 차례도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결과적으로 KBS부산 보도를 보는 부산시민은 박형준 시장의 ‘4대강 반대 인사 불법사찰 관여’와 관련해 국정원 문건이 새롭게 발견된 사실도, 시민사회의 목소리도 알 수 없었던 셈입니다.

KNN 뉴스아이는 <“불법사찰·요즈마 펀드 관련 박형준 사퇴해야”>(7/8, 단신)를 통해 부산 시민사회의 기자회견을 전하며, “4대강 반대 인사 불법사찰과 관련해 당시 박형준 청와대 홍보기획관의 연루 사실이 최근 국정원 감찰 보고서에 담긴 것”이라 최근의 정황을 간략히 전했습니다.

박형준 시장 불법사찰 관여 보도 (국제신문, 7/9, 5면)

국제신문과 부산일보, 두 신문 모두 이번 문건의 ‘신빙성’에 주목해 정치권의 공방을 전했습니다. 국제신문 <박형준 불법사찰 관여 의혹 문건 진실 공방>(7/9, 5면)과 부산일보 <여 “개입 증거” VS 야 “정치 공작”…‘박형준 사찰 문건’ 진실 공방>(7/9, 5면)는 “진실 공방이 첨예해지고 있다.”, “해당 문건 신빙성 문제가 ‘진실 공방’으로 번지는 분위기다.”고 전하며 여·야 정치권의 주장, 박지원 국정원장의 발언을 주요하게 전했습니다. 공방만 오갈 뿐, 문건의 내용과 관련한 추가 취재는 없었고 불법사찰 사안의 당사자일 수 있는 시민사회 목소리는 한 줄 처리했습니다.

 

박형준 시장 불법사찰 관여 보도(부산일보, 7/9, 5면)

부산일보는 <취임 넉 달째 박형준 시장, 재선 가도에 잇단 악재>(7/8, 6면)에서 ‘불법사찰’, ‘요즈마펀드 의혹’, ‘엘시티 공익 환원 진정성’ 등을 언급하며 타 지역언론보다 적극적 보도를 보여줬지만, 이 모든 사안을 박형준 시장의 재 선과 연결해 ‘악재’라 단정했습니다. 이어 <민주당 ‘4대강’ 관련 박형준 고발…박형준 “정치 공작”>(7/14, 5면)에서는 박형준 부산시장의 “이번 사안을 대선국면을 앞두고 전략적 요충지인 부산을 공략하기 위한 여권과 국정원의 정치공작으로 규정”한다는 반박입장을 자세하게 보도했습니다.

 

‘국정원 불법 사찰’은 말 그대로 있어서는 안 될 일입니다. 게다가 부산시장이 이와 관련한 의혹의 중심에 있다면 진실을 밝혀야 합니다. 언론은 또 다시 단순 공방보도로 치우칠 것이 아니라 진실규명에 힘을 보태야 하지 않을까요.  취임 100일을 앞두고 부산 시민사회는 여전히 박형준 시장의 공직자로서의 책임을 묻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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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언론톺아보기] 2021년 7월 2주_2 국정원 불법사찰 보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