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l posts by bssiminnet

[기자회견] 검찰은 아시아드CC 전 대표의 권·언 유착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 아시아드CC 전 대표 검찰 엄정 수사촉구 기자회견(20190821)

2019년 8월 21일(수) 오전 11시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지청 앞에서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과 부산참여연대가 공동 주최로 권언유착 정황이 파악된 아시아드CC 전 대표에 대한 검찰수사를 철저히 할 것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복성경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대표를 비롯한 10여 명의 활동가들이 함께했습니다.

참가자들은  기자회견문을 통해  엘시티 비리에 이어 또다시 시신하기관장과 정치,언론계의 유착 정황이 드러나 시민들의 실망이 크다면서 “‘비리백화점’이라 불렸던 엘시티 비리 사건 때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으나 의혹을 풀지 못한 채 일단락되고 말았다며 이번에야말로 엄정하고 투명한 수사로 지역사회에 만연한 기득권 야합과 권·언 유착의 고리를 끊어내기를 바란다. 부산시민이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주장했습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전문입니다.

 

검찰은 아시아드CC 전 대표의 권·언 유착 의혹 철저히 수사하라!

 

부산시의회 박승환, 조철호 의원이 8월 7일 아시아드컨트클럽(이하 아시아드CC) 전 구영소 대표이사를 업무상 배임·횡령 및 증거인멸 교사 혐의로 부산지방검찰청 동부치정에 고발했다.

 

두 의원이 배포한 보도자료에 따르면 구 전 대표는 법인카드를 사적으로 유용해 2,600만원에 달하는 손해를 아시아드CC에 입혔고, 대표이사에게만 주어진 혜택을 이용해 지인들에게도 이용요금 없이 골프를 치도록 했다고 한다. 이를 숨기기 위해 직원에게 법인카드 사용 내용을 허위기재 하게 하고, 골프장 방문자를 기록하는 프로 진행원(캐디)의 업무 수첩을 파쇄하도록 하는 등 증거 인멸을 지시했다고 한다.

 

아시아드CC는 관광사업·개발 운영 등의 공적 목적을 위해 부산시가 전체 지분의 48%를 보유하고 최대주주로 있는 시 산하기관이다. 두 의원의 고발장대로라면 구 전 대표는 시 산하기관을 사적 이익과 인맥 관리의 장으로 전락시킨 것이다. 더구나 구영소 전 대표는 서병수 전 부산시장이 임명한 측근이었다. 4년 재임 기간 아시아드CC를 개인의 비리를 넘어 부산시와 서병수 전 시장의 인맥 관리와 로비 창구 역할로 활용한 것은 아닌지 의혹마저 든다. 철저한 수사가 필요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구 전 대표이사가 접대한 규모와 인사들의 면면이다. 내일신문이 박승환, 조철호 의원의 고발장과 아시아드CC 예약문자 발송 내역을 입수해 보도한 기사에 따르면(* 8월 7일 <부산시 소유 골프장 억대 접대골프 의혹>, 8월 9일 <아시아드CC 대표, 4년간 4천 건 예약>) 구영소 전 대표가 4년 재직기간 동안 자기 명의의 휴대전화로 직접 예약을 받은 것이 무려 4113건이다. 이중 자신의 이름으로 예약한 것은 2번뿐이고 나머지는 모두 부탁한 지인의 예약을 대신 받은 것이다.

 

또 보도에 따르면 대부분 자료가 삭제된 가운데에도 두 의원이 접대골프라고 고발한 것만 230건인데 정치인과 언론인이 다수 포함되었다고 한다. 40건 넘게 예약을 부탁한 이도 여럿이고 내년 총선 출마자로 거론되는 사람, 시의원 등 정치인이 있었다는 것이다. 또 고발 명단에는 언론인도 다수 포함됐는데 간부부터 일선기자까지 다양했고, 구 전 대표가 20회 이상 골프 예약을 해준 언론인도 4명이나 되며, 김영란법 시행 이후인 2016년 10월 이후 무료골프를 친 것으로 추정되는 언론인도 7명이나 된다고 하니 참담하기 그지없다.

 

물론 내일신문이 입수해 보도한 것은 ‘예약문자 발송 내역’으로 실제 공짜골프로 이어졌는지 확인하지 못했다. 전산 파일과 캐디 수첩 등이 삭제되거나 소각됐기 때문이다. 그리고 내일신문과의 통화에서 구 전 대표는 ‘그런 사실 자체가 없다’라고 부인했다. 그러므로 고발장을 접수한 부산지검 동부지청의 책임이 막중하다. 공적 목적의 시 산하기관을 자신의 목적을 위해 철저히 이용한 구 전 대표의 휴대전화 확보와 동반자 신원에 대한 파악 등 신속히 수사를 진행해야 한다. 증거가 없어 제대로 의혹을 못 밝히는 잘못을 저질러서는 안 될 것이다. 또 고발장 명단에 포함된 정치인, 언론인들에 대해서도 철저히 수사해야 한다. 시 산하기관을 감시하고 견제해야 할 정치권, 언론인들이 스스럼없이 공짜골프 접대를 받으며 로비의 대상이 되어왔다는 의혹을, 4년 동안 아시아드CC에서 도대체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를 남김없이 규명해야 할 것이다.

 

우리는 불법과 탈법, 특혜를 위해 정치권과 재계, 금융권과 언론까지 전방위 비리의 사슬로 엮였던 엘시티 사건을 잊지 않고 있다. 당시 ‘비리백화점’이라고 불렸던 엘시티 비리 사건 때도 철저한 수사를 요구했으나 의혹을 풀지 못한 채 일단락되고 말았다. 이번 사건도 의혹 규명을 못 한 채 흐지부지 넘어간다면 정치권과 언론계에 이어 검찰 또한 연루 의혹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이번에야말로 엄정하고 투명한 수사로 지역사회에 만연한 기득권 야합과 권·언 유착의 고리를 끊어내기를 바란다. 부산시민이 끝까지 지켜볼 것이다.

 

2019년 8월 21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부산참여연대

 

 

KNN ‘인물포커스’, 안병길 전 부산일보 대표이사 출마 발표 기회 줘

[지역언론 톺아보기-7월 2주 (2)]

KNN ‘인물 포커스’, 안병길 전 부산일보 대표이사 출마 발표 기회 줘

 

 

 

 

 

 

 

 

 

 

KNN이 편집권 침해 논란으로 퇴진 요구를 받았던 안병길 전 부산일보 대표이사의 출마 발표 기회를 주었습니다. 안병길 전 대표이사는 지난해 부산일보 편집권 침해 논란과 사장 배우자 출마 문제로 160일 동안 노동조합과 시민사회의 퇴진 요구를 받았던 인물입니다. 그런데 KNN은 7월 3일 아침뉴스 <모닝와이드> 속 코너 ‘인물포커스’에서 안병길 자유한국당 중앙위 해양수산위원장을 출연시켰습니다. 내년 4월 총선을 앞두고 민심 잡기 경쟁이 치열한 가운데, 자유한국당 중앙위 위원장직을 맡으며 본격 정치에 나선 안 위원장을 초대해 해양수산위원장으로서 계획과 총선 출마 의사 등을 들었습니다.

 

 

 

 

 

 

 

 

 

 

진행자가 말한 대로 총선을 앞두고 경쟁이 치열한 상황에서 특정 인사를 초대해 출마의 포부를 말할 수 있는 기회를 준 것은 분명 특별대우로 보입니다. 활동이나 직책과 관련하여 시의성에 맞지도 않습니다. 더구나 안병길 위원장은 언론사 대표이사 재임시절 공정성 훼손, 편집권 침해 논란 등으로 지역사회로부터 퇴진 요구를 받은 인물이기에 주목할 수밖에 없습니다. 뿐만 아니라 올해 2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 불과 3개월도 안 된 5월에 자유한국당에 입당하고 중앙위 위원장직을 맡았는데, 정치를 감시하던 언론사 대표가 곧바로 특정 정당에 몸담는 것이 적절한지도 의문이 듭니다.

△출처 : 기자협회보 2018년 10월 8일 기사

 

 

 

 

 

 

 

 

 

 

 

 

 

 

 

 

 

 

 

 

안병길 위원장은 부산일보 대표이사로 있던 지난해 5월 지방선거 당시 배우자가 특정 정당의 공천을 받고 시의원에 출마하여 선거보도의 공공성 논란을 불러 일으켰습니다. 공정성 훼손을 우려하던 구성원에게 선거에 절대 개입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배우자 지지를 호소하는 문자를 보내는 등 약속을 어기고 선거에 개입하기 까지 했습니다. 편집권 침해 비판도 받았습니다. 노동조합과 기자협회가 구성원을 대상으로 진행한 편집권 침해 실태조사에서는 응답자 과반 이상이 침해가 있었다고 답했고, 동료가 편집권 침해를 겪는 것을 목격한 비율은 70%가 넘었습니다. 부산일보 구성원들이 보도 공정성 훼손, 편집권 침해를 우려하며 사장 퇴진 운동을 160여일 벌인 끝에 결국 퇴사 의사를 밝히고 올해 2월 사장직에서 물러났습니다. 한마디로 불명예 퇴진했습니다.

 

 

 

 

 

 

 

 

 

 

그런데 KNN ‘인물 포커스’에서는 32년 언론인 경력을 강조하면서도 대표이사 시절 논란은 전혀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KNN은 지난해 부산일보 구성원과 시민사회의 퇴진 운동이 한창일 때 관련 이슈를 아예 보도 하지 않아 편집권 침해 문제를 지적한 지역의 다른 언론사와 비교되기도 했습니다. 그런데 정치인으로 변신하자마자 6분이 넘는 인터뷰 코너에 초대해 ‘자유한국당 중앙위 해수위원장으로서 역할’ ‘총선 출마여부’ ‘정치인 관점으로 본 현 국회는?’ 언론사 경험을 정치에 어떻게 녹여낼건지‘ ‘지역민 민심 챙기기 방안은?’ 이라는 질문에 답할 기회를 줬습니다. 언론인 출신에 대한 동업자 감싸기였는지는 몰라도 결코 공정하지도, 적절하지도 못한 뉴스였습니다.

 

 

 

KNN메인뉴스 어깨걸이 화면에 등장한 ‘테라’맥주

<지역언론 톺아보기- 7월 1주 (1)>

 

 

KNN은 7월 5일 금요일 <뉴스아이> 일곱번째 꼭지로 <주류업계, 점유율 주도권 경쟁 치열>이라는 리포트를 냈습니다. 이 뉴스를 시작하는 첫 화면에는 하이트진로가 새로 출시한 ‘테라’ 맥주 상품이  주인공으로 등장했습니다.

 

앵커는 “지역 향토기업 하이트진로가 맥주 신제품 테라의 흥행 성공으로 지역 점유율을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라고 뉴스를 시작했습니다. 이어서 기자는 “출시 100일만에 전국에서 1억병이 팔린 하이트진로의 신제품 테라입니다. 초당 11.6병이 판매됐는데, 최근 나온 맥주 신제품 가운데 단연 1등입니다.” 라고 멘트를 했습니다. 화면에는 마트에 진열되어 있는 맥주 ‘테라’ 와 ‘테라’를 집어드는 시민의 모습이 잡혔습니다.  다분히 의도적인 상표 노출입니다. 기자가  ‘단연 1등’, ‘기록적인 판매량’ 이라고 말하는 걸 봐도 테라를 홍보하기 위한 리포트라는 걸 알 수 있습니다.

 

앞서 하이트진로는 7월 2일에 ‘테라’ 출시 100일을 맞아 테라 1억병을 팔았다는 보도자료를 냈습니다.  KNN 리포트의 “100일만에 1억 병 판매”, “초당 11.6병 팔렸다”는 건 이 보도자료에서 따온 내용입니다.  더군다나  하이트진로는 지난 6월 KNN이 주최한 센텀맥주축제에 참여한 스폰서 기업입니다.  이 축제에서 제공된 맥주는 테라 1종입니다.

 

이어지는 화면에는 지난 센텀맥주축제에서 테라 맥주를 마시는 시민들의 모습이 여러 컷 등장합니다.

 

 

리포트는 뒤이어서 무학과 대선주조의 신제품 전략도 이야기합니다. 마치 향토 주류기업들이 3파전을 벌이고 있는 것처럼 구도를 짰지만 맥주는 테라만 등장할 뿐, 무학과 대선주조에서는 소주 상품을 소개합니다.  소주 상품에 대한 소개도 홍보 일색입니다. 신제품을 ‘시장 점유율을 회복’하고 있다, ‘가격을 동결한 게 적중’했다, ‘저도주 문화를 이끌겠다’ 는 각 회사 자체 평가를 인용하면서 무학 대표이사, 대선주조 홍보팀장 인터뷰를 했습니다.

‘테라’ 하나만 가지고 리포트를 만들면 영락없는 홍보기사가 되니 나머지 두 회사와 함께 지역 향토기업이 부산울산경남 지역에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뉴스를 구성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결국은 자사 행사에 스폰서로 참여한 하이트진로를 홍보해주는  리포트로  판단합니다. 이 리포트는 저녁 메인뉴스 시간에 2분 9초 길이로 방송됐습니다.

 

[알림] 부산시 언론홍보비 집행 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 개최 알림

부산민언련이 지역언론 정책 및 지원 현황을 살펴보고 개선 방안 모색을 위한 자리를 연속으로 마련합니다.

첫번째 순서로 ‘부산시의 언론 홍보비 집행 실태와 개선방안’ 토론회를 부산시민연대와 공동으로 진행하는데요, 2018년 부산시 홍보비 현황을 살펴보고, 투명성과 적절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 방안은 무엇이 있을지도 토론할 예정입니다.

7/16(화) 오후 2시 / 부산시민센터 배움터에서 진행합니다.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

 

2019 청년저널리즘캠프 참가접수를 시작합니다.

올해 청년저널리즘캠프를 소개합니다.

짧은 시간 안에 집중적으로 어떤 이야기와 활동을 배치하면 좋을지 고르고 골라 배치했답니다. 3일간 강의를 듣고 팀을 구성한 후, 이후 2주간 지역언론 현업 기자, 피디 멘토와 함께 직접 취재와 제작을 해보는 과정입니다. 예년 참가자들은 같은 꿈을 꾸는 동료들을 만나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꼽기도 했습니다. 저널리스트, 크리에이터가 되고자 하는 또는 이미 시작을 한 청년이라면- 청캠에 참여하세요!^^*

*경남지역 참가자에게는 숙소를 제공합니다.

*참가신청

  1. 구글 링크로 신청서를 접수해주세요.  https://forms.gle/Fz6AvZpPHkT7k5LX6
  2. 온라인 신청이 어려운 경우 (051) 802-0916 또는 010-9833-0100으로 전화나 문자 주세요.

 

아이들 눈에 밟혀 파업 불참했다는 급식 조리원 인터뷰, 사실 아니다

[지역언론 톺아보기]

 

 

부산일보 오늘(7월 5일)자 2면 기사입니다. 처음에는 학교비정규직노동조합 파업을 응원하는 기사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읽어보니 애매합니다. 조리사들이 파업 불참을 선언한 ‘덕분’에 아이들이 빵이 아니라 밥을 먹게 되었답니다. 거기다 학부모들이 아이들 입에 밥을 챙겨 주려 ‘육아 동지애’를 발휘해주는 조리사들을 모르는 척 할 수 없어 노동자들 대신에 피켓을 들고 ‘비정규직 파업지지’에 나섰다고 썼습니다. 이 기사는 이번 파업이 부당하다고 쓰지는 않았습니다. 파업을 지지한다는 부모들의 목소리도 담은 듯 합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차질없이 밥을 빠뜨리지 않고 먹인 사례를 미담처럼 소개하고 있습니다. 논점을 흐리고 합법적인 단체행동권을 행사하는 학비노조에 부정적인 여론을 만드는 악의적인 기사입니다.

 

더 문제는 인터뷰 내용이 사실과 다르다는 겁니다. 학비노조에 확인한 결과, 인터뷰를 한 조합원들은 기사가 이렇게 쓰여질 줄 몰랐다고 합니다. 조리사들은 학교 상황 때문에 파업에 불참하게 되었는데, 마음은 파업에 함께 하고 싶다고 말했답니다. 아이들이 눈에 밟혀서 불참한다는 이야기를 한 적이 없습니다. 함께 인터뷰 사진을 찍은 한 조합원은 어제 파업에 참가했습니다. 학부모들은 조리사들이 파업에 불참하고 아이들에게 밥을 먹여서 지지를 한 게 아니라, ‘비정규직 파업’을 지지하기 때문에 피켓팅에 나선 것이라고 합니다. 당사자들의 항의로 지금 이 기사는 인터넷판에서 삭제되었습니다.

 

이 기사 초판 제목은 “아이들이 눈에 밟혀요”였습니다. 급식실을 떠나 총파업에 참가한 조리사들이라고 아이들이 눈에 밟히지 않았을까요. 왜 파업을 선택할 수밖에 없었는지 조합원들의 요구와 배경을 더 들여다보는 기사가 필요합니다.

 

2019 부산민언련 시민미디어강좌 개최합니다.

부산민언련이 <2019 시민 미디어 강좌>를 엽니다.

언론불신의 시대, 저널리즘을 찾는 이들과 함께 참언론을 고민해 봅니다.

6월 13일부터 7월 4일까지 매주 목요일 저녁 7시 양정 부산시민운동지원센터에서 열립니다.

전 강의 무료이니 서둘러 신청해 주세요~
https://forms.gle/aY5e1Xjju2shcg2n7

문의) 051-802-0916

[지역뉴스 높아보기 5월 2~3주] 이런 ‘부산 정치학’이 해답은 아닌데…!

<지역언론 톺아보기_5월 2-3주>에서는 

부산일보…이런 ‘부산 정치학’이 해답은 아닌데…! / 지역신문 …‘수출형 연구 원자로 유치’보도 비교 / 부산MBC  연속보도 <특권 내려놓기, 부산시장이 저버린 약속> 눈에띄네  를 소개합니다. 

 

<지역언론 톺아보기_5월 2-3주 (1)>

지역신문 …‘수출형 연구 원자로 유치’보도 비교

부산일보는 최근 수도권과 지역의 격차, 그러니까 부산이 소외되는 문제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물론 지역균형발전은 국정과제로 선정할만큼 중요한 화두입니다.
그러나.

이런 흐름을 정치면과 연결해서 보면 우려되는 점도 있습니다. 지난 8일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부산 방문 기사는 <황교안이 펼치는 ‘부산 정치학’ 성과 거둘까> 였습니다.

황 대표의 부산 정치학이 뭘까요. 기사 내용을 보면 당 대표 후보가 된 후 다섯 번이나 부산을 찾았고, 특별한 순간에 늘 부산에 있었고, 부산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고, 딸이 부산에 거주한다는 겁니다.

부산이 겪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답이 담긴 내용은 아닙니다. 그저 황 대표와 부산의 인연을 강조해서 지역주의에 호소하는 정도의 내용인데요,
지역이 소외받지 않아야 한다는 문제제기는 타당하지만, 혹여나 그 결론이 무비판적인 지역 이기주의로 가 닿지는 않아야 할 겁니다.

 

 

 

 

 

 

 

 

 

 

 

 

 

 

 

 

 

 

 

 

 

 

 

 

 

 

 

 

 

 

 

 

 

 

 

 

 

 

 

 

 

 

 

 

 

 

 

 

 

 

<지역언론 톺아보기_5월 2-3주 (2)>

‘수출형 연구 원자로 유치’보도 비교

국제신문은 기장군과 오규석 군수의 노력에 더 주목했다.

5월 13일 국제신문과 부산일보는 수출형 연구용 원자로 건설허가가 떨어져 기장 동남권의과학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부산일보는 전체 7개 사업부지의 진행상황을 조망하면서 이번 연구로 유치의 의미를 짚었습니다.

국제신문은 그동안 후쿠시마 원전사태, 경주와 포항의 지진, 기장 주민들의 부정적 여론 때문에 지지부진했던 사업을 과기부와 부산시 특히 기장군이 ‘합동작전’에 나서서 적극적으로 여론을 수렴하고 홍보한 결과 마침내 허가를 얻었다며 행정기관의 노력을 강조했습니다.
하단에는 오규석 기장군수의 사진과 인터뷰를 실었는데요, 전 직원이 ‘총력전’을 펼쳐 경쟁도시 9곳을 제쳤다, ‘절박하게 매달렸다’, ‘1인 시위와 직원들의 관계 부처 방문이 수 차례 계속됐다’는 내용입니다. 전반적으로 기장군과 오규석 군수의 성과를 추켜 세워주는 모양새입니다.

 

 

 

 

 

 

 

 

 

 

 

 

 

 

 

 

 

 

 

 

 

 

 

 

 

 

 

 

 

 

 

 

 

 

 

 

 

 

 

 

 

 

 

 

 

 

 

 

 


<지역언론 톺아보기_5월 2-3주 (3)>

부산MBC의 연속보도 <특권 내려놓기, 부산시장이 저버린 약속>을 눈에 띄는 보도로 소개합니다.

 

 

 

[공동 성명] 네이버는 ‘지역 홀대’를 멈춰라!

[공동 성명] 네이버는 ‘지역 홀대’를 멈춰라!

 

네이버의 지역 이용자 무시와 지역언론 배제가 심각하다. 네이버가 뉴스 전파와 디지털 공론장에서 어떤 언론사보다 막강한 영향력과 권력을 가지고 있다는 건 누구나 알고 있다. 그런데 지난 4월 네이버가 검색 알고리즘을 바꾸면서 모바일 콘텐츠 제휴 언론사 중 지역언론을 모두 지웠다. 제휴 언론사 44곳 중 지역언론은 단 한 곳도 없다. 대부분의 뉴스 소비가 포털 검색으로 이뤄지고 있는 현실에서 네이버의 이번 결정은 언론의 다양성과 지역민의 알권리를 위협하는 행위이다. 더 나아가 민주주의의 위기를 초래할 여지가 크다.

네이버의 지역언론 배제는 기사 검색 차별로 이어지고 있다. 최근 광안대교 러시아 화물선 충돌이나 제주도 예멘 난민 문제, 환경부 항공기 소음 측정 문제 등 지역신문이 가장 먼저 발굴 보도해도, 네이버 검색 결과는 지역 기사를 보고 뒤따라 쓴 전국지의 기사로 채워졌다. 네이버의 자동기사 추천시스템에도 지역언론은 포함되지 않았기 때문이다. 네이버의 검색 알고리즘이 사회적 책임보다는 효율과 수익증대를 목표로 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더구나 네이버 뉴스 배열에서 정치적 중립, 공익적 가치 실현을 위해 어떤 원칙을 적용하고 있는지 전혀 알수 없고, 드러난 결과가 다양성 훼손과 디지털 공론장에서 지역 소외다. 이런 구조에서는 지역 언론의 저널리즘 기능은 더 약화될 수밖에 없고 그 부작용은 지역사회 전체가 떠안게 된다.

현재 네이버는 지역 언론 배제에 대한 비판과 개선 요구의 목소리에도 불통으로 일관하고 있다. 뉴스제휴평가위원회에서 매체 선정을 한다는 핑계를 대며 위원 공개는 물론이고, 매체 선정 기준을 공개하지 않고 있다. 이는 지역민과 지역언론을 더욱 무시하는 행위이다. 네이버는 지금이라도 사회적 영향력에 걸맞게 지역언론 배제를 철회하고 지역민의 알권리와 여론 다양성을 보장하라. 구색 맞추기용으로 몇몇 지역언론만 넣는 것으로는 안 된다. 지역민이 지역 공동체와 관련한 유익한 뉴스, 신뢰할 수 있는 뉴스를 충분히 접할 수 있도록 적극 나서라. 방안은 학계, 정치권에서 제시한 위치 기반 지역뉴스 서비스, 포털 메인화면 지역뉴스 의무화 등 이미 충분하다.

지역언론의 반성과 변화도 필요하다. 지역에 불리한 미디어 환경, 시장의 위기를 핑계대며 권력감시와 비판, 지역공동체를 위한 뉴스 생산에는 소홀히 하며, 기사어뷰징에 적극 나서 디지털 공론장을 어지럽히는데 일조했다. 저널리즘 복원을 위한 특단의 대책과 변화된 모습을 보여야 할 것이다.

2019년 5월 15일

강원민주언론시민연합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경기민주언론시민연합 광주전남민주언론시민연합 대전충남민주언론시민연합 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전북민주언론시민연합 충북민주언론시민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