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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기별 좋은보도] 2025년 2분기 좋은보도 선정작 상패전달

지난 8월 12일과 13일, 2025년 2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수상자인 국제신문 신심범 기자, KBS부산 강성원 기자, 부산MBC 채충현 PD에게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국제신문 – 독일티켓 사례를 통해 부산 교통정책의 대안을 제시한 기획보도
KBS부산 – 보여주기식 MOU를 넘어 실제 이행 여부를 꼼꼼히 점검한 보도
부산MBC – 탄핵 국면의 123일을 광장에서 시민의 목소리로 기록한 창사특집 다큐

2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은 시민의 삶과 직결된 정책을 깊이 있게 탐구하고, 권력과 행정을 성실히 감시하며, 민주주의 현장의 목소리를 충실히 기록한 언론의 역할을 다시 확인하는 자리였습니다.

국제신문 신심범 기자는 기획보도 「부산 대중교통의 갈 길 독일 정책서 배운다」를 통해 ‘독일티켓’을 직접 취재했습니다. 이 보도는 단순히 해외 선진사례를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동백패스와 K-패스의 구조적 한계, 지자체 재정 부담 문제를 짚어내며 부산 교통정책의 대안을 모색한 점에서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기획은 ‘독일교통정책연구팀’과 협업으로 진행했는데, 신 기자는 오랜 인연이 있던 지역노동사회연구소 남원철 운영이사의 제안으로 독일 현지에 함께 가게 됐습니다. 연구팀원들 대부분이 재경 학자들이라 국가적 관점에서 접근할 때, 지역 관점에서 정책을 바라봐 달라는 요청이 있었고, 이 취지에 깊이 공감해 3주 동안 독일에 머물며 치열하게 취재와 공부를 이어갔습니다. “해외 선진 문물을 가볍게 소개하듯 하면 안 되겠다”는 생각으로 준비한 보도였고, 이번 수상으로 성취감을 느낀다고 밝혔습니다.

보도 이후 부산경실련 등 시민사회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고, 부산시 교통국 담당자들과도 직접 의견을 나누는 계기가 됐습니다. 그는 “동백패스는 좋은 제도이지만, 독일티켓의 취지를 고려했을 때 보완할 부분이 많다. 특히 부울경 통합을 위한 광역교통 도입 시 동백패스 개선이 필요하다”며 소감을 전했습니다.

KBS부산 강성원 기자는 「부산시 투자업무협약 남발 점검 보도」를 통해, 매년 수십 건씩 체결되는 부산시의 투자유치 업무협약(MOU)이 실제 이행되는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점검했습니다. 유치 성과 홍보에 머무는 기존 보도와 달리, 실체가 불분명한 협약과 행정력 낭비 문제를 드러내며 시정감시 보도의 전형을 잘 보여주었습니다.

그는 한동안 현장을 떠나 있었다가 시청 출입처 취재로 복귀하며 “빅데이터 기반 취재를 해보자”는 생각을 가졌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수차례 발표되는 보도자료 중 MOU가 워낙 많아 의문을 품었고, 자료를 추적하다 보니 2022년 체결된 다수의 블록체인 기업 협약이 실체가 없거나 주소지만 옮겨놓은 경우가 드러났습니다. 부산시로서는 기업 이전 실적으로 잡았지만 사실상 성과가 없는 경우가 많았던 겁니다.

보도 이후 부산시 내부에서도 뼈아프다는 반응이 있었지만, 곧바로 제도가 개선되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이번 취재로 MOU 자료를 축적해 매년 이행 여부를 추적할 수 있게 된 점이 중요한 성과였습니다. 강 기자는 “MOU는 약속일 뿐, 성과는 이행에서 나온다”며 “이번 수상은 현장에 돌아온 사람 더 열심히 하라는 뜻으로 알고, 시정 감시와 권력 감시에 더욱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부산MBC 채충현 PD는 창사특집 다큐멘터리 「광장에서 K-민주주의를 읊조리다」를 제작했습니다. 이 작품은 계엄이 선포된 지난해 12월 3일부터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이 선고된 4월 4일까지 123일간의 광장을 시민의 목소리로 기록했습니다. 정치적 갈등 프레임 대신, 시민들이 보여준 연대와 다양성, 특히 여성 세대의 새로운 표현 방식을 담아낸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그는 계엄이 터진 날 큰 충격을 받아 며칠 동안 멍한 시간을 보냈지만, 광장에서 만난 시민들, 특히 여성들의 모습에서 기록해야겠다는 확신을 얻었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일기를 쓰듯 영상을 담다가, 부산에서 불거진 여러 발언과 현장을 접하며 본격적으로 기획에 착수했습니다. “박수영 의원 건, 북구 여중생 발언, 온천장 노래방 도우미의 발언 등 쉽게 흘려서는 안 될 목소리를 담아야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채PD는 프로그램이 방송된 뒤 “잘 봤다”는 호평을 많이 받았다며, “잘 만들어서가 아니라 방송에 담긴 시민들의 목소리가 가치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는데요. “깨어있는 시민들의 힘은 일부러 조직하지 않아도 자발적으로 모인다”는 사실을 이번에 확인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방송을 만들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에도 세명의 지역언론인의 발걸음 속에서 지역언론의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좋은 보도는 결국 시민의 삶을 더 낫게 만드는 데 닿아야 한다고 믿습니다. 부산민언련은 앞으로도 이런 보도와 프로그램을 찾아 알리고, 더 많은 시민과 함께 응원하겠습니다. 함께 지켜봐 주시고, 또 함께 힘을 모아주세요.

부산민언련이 좋은 보도와 프로그램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방식

📰 좋은 보도와 프로그램을 기록하고 기억하는 방식

부산민언련이 선정한 ‘ 분기별 좋은 보도·프로그램’ 2020년부터 지금까지, 부산민언련은 매 분기 지역의 좋은 보도와 프로그램을 선정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 왜 시작했을까요?
한 해 한 번의 <부산민주언론상>만으로는 지역언론이 만들어낸 공익 콘텐츠의 가치를 충분히 드러내기 어렵다는 고민에서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매 분기 최소 1편에서 최대 3편까지, 단 한 건의 기사라도 지역사회에 꼭 필요한 목소리라면 주목하고, 기록하고, 시민과 나누기로 했습니다.

🎯 어떻게 선정하나요?
상시 모니터링으로 후보작을 선별하고 운영위원회 심사를 통해 분기별 선정작을 확정합니다.

📚 지금까지의 기록은? 2020년 1분기부터 2025년 2분기까지 총 70여 편의 보도와 프로그램이 선정되었고, 이 가운데는 지역사회에 큰 반향을 일으킨 심층취재, 연속보도, 단발 기사까지 모두 담겨 있습니다. ▲ 부산민언련이 선정한 분기별 좋은 보도·프로그램 목록

🗓️ 그렇다면, 2025년 2분기 선정작은?
이번 분기는 조기대선이 있었던 만큼, 정치 뉴스가 많았던 시기였어요. 그래서 지역 현안이나 시정 감시 보도는 상대적으로 적었는데요. 그 와중에도 시민의 눈높이에서 의미 있는 목소리를 전한 보도와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부산민언련이 뽑은 2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은 바로 세 편!
🚌 국제신문: 〈부산 대중교통의 갈 길, 독일에서 배운다〉
📉 KBS부산: 〈부산시 투자업무협약, 남발 점검〉
🕊 부산MBC: 〈광장에서 K-민주주의를 읊조리다〉


자세한 내용이 궁금하시면 아래 링크를 클릭해주세요. ✨
2025년 2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 선정 결과

🎯 ‘좋은 보도·프로그램’ 선정, 앞으로도 쭉~~~
권력 감시지역문제 보도 등 지역언론의 기본 책무를 되묻는 계기가 되었고
장애, 노동, 환경, 개발 이슈 등 언론의 시선 밖에 있었던 삶과 목소리가 주목받을 수 있었고
✔ 때로는 제도 변화의 출발점이 되기도 했습니다.


부산민언련은 이 변화들이 비록 작긴 하지만, 분명히 의미 있는 흐름이라 믿습니다. 시민이 지역언론을 지켜보고, 좋은 지역언론이 시민 곁에 있다는 것을 서로 확인하는 시간. 부산민언련은 그 의미를 앞으로도 함께 나누겠습니다.


💬 “지역언론, 잘하면 응원도 필요하니까요.”

[7월 정책위원회]새정부에 바란다! 언론개혁 정책

👀 정책위가 짚은 새 정부의 언론개혁 과제들

7월 정책위원회는 한층 깊어진 고민과 뜨거운 토론으로 채워졌습니다. 언론에 대한 청년 세대의 태도, 새 정부의 미디어 정책 방향, 그리고 지역언론 지원 정책에 대한 고민까지—정책위원들은 묵직한 이슈들을 짚어보며 활발하게 의견을 나눴습니다.

✍️ <내가 소개하는 미디어이슈> 논문 리뷰_문미진 위원
《언론 신뢰 결여와 관련한 다양한 태도: 청년들의 언론에 대한 불신, 회의, 냉소, 무관심과 시민성의 관계를 중심으로》


청년들의 언론 인식은 단순한 ‘불신’을 넘어 ‘냉소’, ‘회의’, ‘무관심’까지 다양한 태도로 나타나며, 각각의 태도는 시민성에도 다른 영향을 미친다는 분석 결과가 주목받았습니다. 냉소적 태도가 정치 지식은 낮지만 정치 참여는 활발하다는 점에서, ‘정보 생태계의 왜곡된 연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됐고, 정보 교육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되었습니다. 위원들은 이 논문을 계기로 20~30대 남성의 극우화 경향, AI 시대 미디어 소비의 변화, 커뮤니티 중심 정보 유통의 문제 등을 함께 논의하며, 언론 신뢰 회복을 위한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의 필요성을 공감했습니다.



🎤 새 정부에 바란다 – 미디어 정책 이어진 김보영 정책팀장의 발제에서는, 『신문과방송』 7월호에 실린 세 편의 글을 바탕으로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미디어 정책과 시민사회의 과제를 함께 짚었습니다.


🔎 “말이 아닌 실행! 새 정부 미디어정책의 관건은?”
「학계에서 보는 새 정부의 미디어 정책」
공영방송 지배구조 개선, 미디어 거버넌스 통합, 지역 콘텐츠 산업 지원 등 구조 개편 과제가 소개됐습니다. 방통위 조직 개편과 미디어통합기구 추진에 대해서 “실효성과 독립성, 둘 다 따져야 한다”는 우려와 기대가 함께 나왔고요. 정치적 간섭을 줄이고, 실행 중심의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이 모였습니다. 지역에서부터 개혁의 방향을 만들어가야 한다는 공감도 오갔습니다.


📡 “가짜뉴스? 조급함보다 구조 개혁이 먼저!”
– 「허위 조작 정보 단숨에 뿌리 뽑겠다는 조바심 버려야」
허위정보 대응은 단속이 아니라 정보 생태계 자체를 바꾸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는 주장! 팩트체크 저널리즘, 미디어 리터러시 교육 강화, 시민과 언론이 함께 검증에 참여하는 구조가 제안됐습니다. 위원들은 “팩트체크는 저널리즘 본연의 기능”, “리박뉴스 같은 가짜뉴스 생산자에겐 규제가 필요하다”며 다양한 관점을 나눴고요. 정보를 소비하고 판단하는 시민의 역량을 키우는 교육의 중요성도 다시 강조되었답니다.


📰 “지역신문 지원정책, 지금 이대로 괜찮을까?”
– 「지역 분권과 지역 민주주의를 위해 지역신문 지원 정책에도 관심을」
지역신문의 디지털 전환 지체, 포털 종속, 광고시장 축소 등 복합적 위기 속에서 기금 증액과 독립 사무국 설치의 필요성이 제기됩니다. 위원들은 “존립이 아닌, 공공성 중심의 평가 기준이 필요하다”, “건강한 지역언론을 지키자”는 말이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어떻게’ 지킬 것인지 고민이 이어졌습니다.


🍻 정책위의 빠질 수 없는 또 하나의 비공식 일정, 뒤풀이 회의만큼이나 열정 넘쳤던 뒷자리!
시원한 맥주 한 잔에 푸짐한 안주 한 접시, 그리고 언론개혁 이야기까지 이어진 유쾌한 시간.
서로의 생각을 더 깊이 나누고, 웃음으로 연결된 모임이었습니다.
다음 정책위에서도 함께해요! 🙌

6월 연대 활동

황령산유원지 개발사업 반대 활동…서명활동 및 기자회견 참여

우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이하 황령산운동본부)는 6월 20일 부산진구 전포역 인근, 부경대 인근에서 <황령산 케이블카, 전망타워 반대 시민 서명운동>을 진행했습니다. 이번 서명운동은 시민들께 황령산 정상에 100미터 이상의 전망대를 세우고, 또 케이블카를 설치하는 등 환경 파괴, 시청권 침해를 초래할 우려가 큰데다 추가로 케이블카 연장 계획까지 추진하는 문제를 알리고, 반대 서명을 받기 위해 진행했습니다. 부산민언련 사무국도 부경대 서명활동에 참여했습니다.

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황령산 개발 계획을 시민 84.8%가 몰랐다고 하는데요, 서명을 받으면서 이를 확인 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온‧오프라인을 통해 문제를 알게된 시민 4백 여명에 참여해 공론화가 필요하다는 것도 확인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이어, 황령산운동본부는 6월 25일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의 심사를 앞두고, 24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부산시 도시계획위원회의 황령산 2단계 심의 부결’을 촉구했습니다. 황령산개발사업자가 지난 4월 갑자기 황령산 정상에서 남구 스노우캐슬까지 2.2km를 추가로 연결하는 계획을 제출했는데요, 이를 심의하는 회의가 열린겁니다. 이 구간은 고압송전선로와 겹쳐 안전 사고 우려가 크고,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조류의 서식지도 관통하는데요, 개발업자가 낸 환경영향평가에는 이런 내용이 아예 빠져 있었습니다. 이에 황령산운동본부는 공론화없는 일방적인 추진과 2단계 노선의 문제 등을 지적하며 심의 부결을 촉구했습니다.

부산시민연대 부산시정 평가토론회 참여

우리단체도 참여하고 있는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6월 25일 부산시의회 중회의실에서 <민선 8기 부산광역시청 3년 부산시정 평가토론회>를 개최했습니다.

박형준 부산시장 3년차를 맞아 부산시 정책을 평가하고 개선점과 과제를 제시하고자 마련한 행사인데요, △기후 위기 및 환경 △도시계획 및 난개발 △대중교통 △문화예술 △서민경제 △시정협치 등 시민사회가 주로 대응해온 6가지 의제에 대한 평가 발제가 있었습니다.

이중 기후 및 환경 분야를 평가한 노현석 부산환경련 사무처장은 부산시가 국제행사, 회의 등을 유치하고 탄소기본계획, 지역에너지 계획에 있어 높은 목표치를 제시하는 등의 의지를 보였지만, 실제 행정에서 무분별한 난개발 진행과 환경영향평가 논란 등 이율배반적인 정책을 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도시계획 및 난개발 분야를 평가한 이보름 부산경실련 이보름 팀장은 부산시 도시계획이 민간 개발 논리에 치우쳐 난개발을 추진했다고 짚었습니다. 구덕운동장 개발, 이기대 고층 아파트 개발에서 주민들의 큰 저항을 불러와 결국 취소하게 되었다며 문분별한 난개발, 일방추진 문제를 짚었습니다. 또 공공기여협상제의 오용으로 취지를 상실한 했다며 협상 과정을 투명성 제고, 공공기여금의 사용처 개선, 시민참여 확대 및 민관협력을 개선사항으로 제시했습니다.

부산시정에 대한 발제와 토론자들의 공통된 평가는 소통의 부재였습니다. 반선호 시의원은 ‘3년 동안 뭐 했나’는 질문을 던지며 뚜렷한 성과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또 시민이 원하는 정책을 펼친건지, 시장이 하고싶은 정책을 추진한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김태효 시의원은 코로나 시기 취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 시정을 펼쳤다면서도, 부산의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는지 의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도한영 부산경실련 사무처장은 소통없는 일방 추진을 가장 큰 문제로 지적했습니다. 신라대 박재욱 교수는 이재명 정부의 북극항로 정책이 부산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이며, 부산시도 기존 부산의 계획 및 전략을 재점검할 필요가 있다는 제언했습니다. 또 행정은 공급자가 아닌 수요자, 즉 시민 관점에서 임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회원 소모임 <시선, 달리>를 소개합니다

회원모임 <시선, 달리>를 소개합니다

다르게 보고, 달리 나아가는 미디어교육 공동체

올해 5월,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새로운 소모임이 문을 열었습니다.
이름하여 <시선, 달리> !
다양한 미디어 속 재현의 문제를 비판적으로 바라보고, 사회적 약자의 목소리를 담아내는 미디어교육을 함께 고민하고 실천해나가는 미디어교육강사들의 모임입니다.

‘시선’과 ‘달리다’/‘달리보다’를 결합한 이름에는
“기존의 틀에서 벗어나, 다르게 보고 새롭게 움직이자”는 뜻이 담겨 있어요.

부산민언련 상근활동가 2명과 지역 미디어교육강사 회원 3명이 함께하는 이 모임은, 매월 정기모임과 열린특강을 통해 비판적 미디어 리터러시 실천의 장을 만들어갈 예정입니다.



지난 모임 살펴보기


[5월 모임 – 방향을 함께 잡다]

<시선, 달리>의 첫 모임은 5월 26일, 광안리의 한 카페에서 열렸습니다.
이날은 앞으로의 활동을 위한 기초 다지기 시간이었어요.

  • 미디어 속 차별과 혐오를 성별, 나이, 장애, 성정체성, 소득, 지역성 등 다양한 기준으로 확장해 살펴보며,
    차별적 재현의 문제를 어떤 방식으로 교육 현장에 적용할 수 있을지 이야기 나눴습니다.
  • 지역언론의 역할과 중요성을 환기하는 교육 콘텐츠 개발에 대한 논의도 함께 했고요.
  • 매회 함께 공부할 도서와 영상 콘텐츠도 제안하며, 정기 스터디 방식의 내용을 잡았습니다.
  • 그리고! <열린특강>의 주제 방향과 대상도 논의했어요.
    예를 들면, 사회적 약자 당사자의 목소리를 직접 듣는 미디어비평 강연이나 지역언론의 구체적인 사례를 다루는 특강 등이 논의되었죠.
  • 향후 미디어교육기관이나 인권단체와의 협업 가능성도 활발히 이야기 나왔답니다.


[6월 모임 – 사례를 깊이 들여다보다]

이번에는 ‘지역, 계층, 젠더에 대한 낙인과 혐오’가 미디어에서 어떻게 재현되는지 집중 탐구했습니다.

  • 노인과 지역에 대한 주변화·희화화 경향, 계층과 소득에 따라 달라지는 미디어 이미지,
    드라마·예능·뉴스 등 다양한 콘텐츠에서 발견되는 고정관념을 분석했어요.
  • 특히 차별적 언어 표현과 콘텐츠 소비 방식도 함께 짚으며,
    교육에 실제로 활용 가능한 사례 정리와 콘텐츠 발굴도 시작했습니다.
  • 그리고 책 <다시, 어떻게 읽을 것인가> 1장 스터디도 진행하며, 디지털 시대 읽기의 중요성을 환기하기도 했습니다.
  • 8월 예정인 <열린특강 1>의 주제도 정해졌습니다!
    👉 “지역언론의 역할과 가치, 그리고 미디어리터러시”
    복성경 대표님이 첫 강연자로 준비 중이세요. 기대해주세요!


앞으로의 계획도 기대해주세요!

<시선, 달리>는 하반기에도 아래와 같은 활동을 이어갑니다:

‘미디어에서의 인권’ 교안 개발
→ 실제 수업에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제작하고 있어요!

<열린특강> 개최 예정
→ 8월과 10월, 미디어와 인권을 주제로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자리를 만들 예정입니다.

부산지역 미디어교육강사 네트워크로의 확장
→ 다른 강사들과도 연결하고, 더 풍성한 교육 콘텐츠를 만들고자 합니다.



참여하고 싶으신가요?

<시선, 달리>는 함께할 새로운 시선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미디어교육에 관심이 있는 회원, 활동가, 강사 누구나 환영합니다!
열린 특강 일정은 다음 뉴스레터에서 다시 안내드릴게요~

지역민언련, 지역공론장 확대와 민주주의위한 대선 정책 제안

지역민주언론시민연합 네트워크는 21대 대선을 맞아 고사위기에 몰린 지역미디어를 정상화하고 지역공론장 확대, 지역민주주의를 위한 지역미디어의제를 3개 분야 11개 의제로 제안하였습니다.

지역미디어는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권, 소통, 참여, 공론장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민주주의의 필수 요소입니다. 하지만 중앙집중적 미디어 정책과 취약한 제도적 기반으로 인해 지역미디어 생태계는 고사 직전에 이르렀고, 이는 곧 지역공론장 위기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지역민의 삶의 질을 높이며, 지역공론장과 지역공동체의 회복 및 자치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미디어정책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지역민언련네트워크에서는 21대 대통령선거 각 후보에게 △미디어정책의 지역 대표성·독립성 확보, △지역민 보편적 정보 접근권 보장·확대, △시민과 지역공동체를 위한 마을공동체미디어 활성화 3개 분야 11개 세부 의제를 제안하고 채택을 요구했습니다.

지역민언련네트워크는 우리단체를 비롯해 경남민언련, 경기민언련, 광주전남민언련, 대전충남민언련, 부산민언련, 전북민언련, 충북민언련으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대선 이후 제안한 정책이 실현될 수 있도록 정부 소관 기관이나 국회 대응 등 후속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입니다.

[정책위원회] 조기 대선을 앞둔 5월, 우리가 주목한 언론 이슈는?


탄핵 이후 치러지는 조기 대선을 앞두고,
지역언론의 보도 태도와 저널리즘의 책임을 되짚는 정책위원회가

지난 5월 22일 열렸습니다.



1. 언론이 바뀌려면, 현장부터 바뀌어야 합니다

– 기자들의 일하는 조건, 미디어 환경, 그리고 언론자유 이야기

<내가 소개하는 미디어 이슈> 5월에는 이정기 교수님이 준비했습니다.
먼저, 언론인의 노동환경이 논의됐습니다. 인력 부족, 장시간 노동, 프리랜서·비정규직 확대, 조직문화의 고착 등
기본적인 근무 여건이 개선되지 않으면 지속가능한 언론도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어서 호주 연방 총선 사례를 통해, 소셜미디어가 전통언론보다 더 큰 영향을 미치는 현실을 소개했는데요.
특히 젊은 유권자들이 밈이나 짧은 영상 중심으로 정치 정보를 소비하면서
정책보도보다 감정 자극형 콘텐츠가 중심이 되는 현상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전했습니다.

또한 2025 세계 언론자유지수에서 한국은 61위에 머물렀다는 소식도 있었는데요.
언론 자유는 언론인 개인의 책임이 아니라, 제도와 정책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2. 대선 보도, 지역언론은 왜 제자리인가요?

– 유권자가 원하는 정보와 언론이 놓치고 있는 것들

김보영 정책팀장은 2025 대선 보도 모니터링 결과를 공유하며
이번 선거가 단순한 정권 교체가 아닌, 헌정 질서 회복과 민주주의 재건의 기회라고 짚었습니다.

하지만 언론의 보도는 대부분 정당 대결 중심이었고,
정책 검증이나 유권자 입장에서의 해설은 부족했습니다.
특히 ‘이재명은 불안하다’, ‘한덕수는 안정적이다’ 같은 이미지 중심 보도가 반복되고 있었습니다.
“지역 민심을 담기보다 중앙 정치를 중계하고 있다”는 문제를 짚으며,
후보의 언론관, 탄핵과 계엄에 대한 입장도 검증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지역 언론의 인력도, 여건도 쉽지 않다”며
취재 협업이나 공동기획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해보자는 제안도 나왔습니다.

위원들은 “유권자가 궁금해하는 건 정책과 책임”이라는 말에 공감했고,
탄핵 민심을 지역에서 어떻게 다뤄야 하는지,
생활밀착형 공약을 중심으로 전국 이슈를 지역 관점에서 다시 써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습니다.



3. 지금 유튜브 언론, 정말 괜찮은 걸까요?

– 편향된 콘텐츠, 규제 사각지대, 그리고 책임의 문제

대선 보도 이야기는 자연스럽게 유튜브 저널리즘 문제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언론사 유튜브 채널에서 전한길 씨의 발언을 무비판적으로 반복 노출하는 상황을 공유했는데요.

계엄 옹호, 선거 불신과 같은 극단적인 발언이
중립성을 유지해야 할 언론사 채널에서 그대로 퍼지고 있는 현실입니다.

지면에서는 중립을 유지하면서도, 유튜브에서는 알고리즘과 광고 수익을 위해
정파적·극단적 콘텐츠를 방치하거나 조장하는 구조가 문제로 지적됐습니다.

이런 문제에 대한 규제는 사실상 없습니다.
방송통신심의위의 손이 닿지 않는 유튜브,
이런 플랫폼 환경에서 진짜 언론의 책임을 어떻게 세울 수 있을지 고민을 나눴습니다.

“유튜브 콘텐츠도 감시해야 한다”는 의견과 함께,
차별금지법을 통한 혐오표현 규제가 하나의 방안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도 나왔습니다.



4. 시민이 고르고 지지하는 뉴스, 가능할까요?

– 지역미디어바우처와 시민참여형 언론정책 제안

박정희 사무국장은 지역민주언론시민연합 네트워크의 대선 미디어 의제를 소개했습니다.
복잡한 정책 이야기 같지만, 핵심은 간단했습니다.

“지역미디어는 지역민의 삶과 민주주의를 지키는 공공재입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제안들이 나왔습니다:

  • 미디어 정책의 지역대표성 확보
    방송통신위원회와 지상파 이사회에 지역 인사 참여를 의무화하고,
    지역방송발전위원회를 자문기구에서 의결기구로 전환할 것을 제안
  • 지역미디어바우처 시범 도입
    시민이 뉴스 콘텐츠를 선택해 직접 지지할 수 있는 구조 설계를 제안
    재원은 지자체 중심, 중앙정부 보완 구조로 설계할 것을 권고.
  • 리터러시 교육과 공동체미디어 법제화
    지역뉴스 접근성과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해 뉴스 리터러시 교육 확대
    공동체미디어에 대한 별도 법 제정 필요성이 강조됐습니다.



    이번 정책위원회에서는 지역 언론과 미디어 환경을 둘러싼 구조적 문제들이 다각도로 검토되었습니다.
    개별 언론사나 기자의 책임을 넘어서, 제도와 정책, 플랫폼 환경까지 함께 다뤄야 한다는 공감이 있었습니다.

    논의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귀결됐습니다.
  • 지역언론은 지금, 어떤 책임을 져야 할까?
  • 시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대로 전달하고 있는가?
  • 민주주의 회복의 흐름 속에서, 언론은 어떻게 응답해야 하는가?

    부산민언련은 이 질문을 시민들과 함께 고민하며, 정책 제안, 보도 감시, 교육 활동으로 그 답을 찾아가고자 합니다.
    다음 정책위모임도 기대해주세요~

[분기별 좋은보도] 2025년 1분기 좋은보도 선정작 상패전달

지난 5월 2일, 2025년 1분기 좋은 보도ㆍ프로그램 수상자인 KNN 조진욱 기자에게 상패를 전달했습니다. 부산민언련은 2020년부터 분기별로 지역언론의 보도와 프로그램 중, 시민의 관심을 환기시키고 공론장을 넓히는 데 기여한 사례를 선정해 상을 전달하고 있습니다.

KNN 조진욱 기자는 지난 1월, 공익 목적의 관광단지로 조성된 오시리아에서 민간사업자가 꼼수 매각을 통해 수백억 원의 시세차익을 챙긴 사실을 단독 보도했습니다. 특히 도시공사의 허술한 계약과 관리, 특혜 의혹이 있는 공모 지침, 부실 업체의 무리한 사업 확장까지 짚으며 구조적인 문제를 드러냈습니다. 해당 보도는 오시리아 사업의 민낯을 드러내고, 부산시와 도시공사의 전수조사 등 후속 조치를 이끌어내며 공적 책임을 환기시켰고, 이에 따라 올해 1분기 좋은 보도로 선정되었습니다.


[관련 기사 목록]

<[단독] 땅 투기장 전락한 오시리아>(1/13)

<수상한 땅투기, 법인은 부실 투성이>(1/14)

<오시리아, 부실 투성이 사업자 다수>(1/15)

<부산도시공사, 오시리아 단지 전수조사 착수>(1/17)

<[단독]오시리아 수상한 땅투기, 이례적 계약 ‘특혜 의혹’>(1/23)



조진욱 기자는 “오시리아 관광단지는 여전히 문제가 많다고 생각합니다. 당시 보도는 빙산의 일각일 뿐, 더 깊이 들여다봐야 할 지점들이 많습니다. 이번 수상을 계기로 잊혀져 가던 오시리아 문제를 다시 환기할 수 있어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관심을 가지고 취재하고 보도하겠습니다.”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습니다.

앞으로도 부산민언련은 지역사회의 공익을 지키고, 저널리즘의 책임을 실천하는 지역언론의 좋은 보도와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응원하고 발굴해 나가겠습니다.

[창립 31주년 기념 회원모임] 탄핵 속풀이 파티~

2025년 4월 30일, 부산민언련이 창립 31주년을 맞이한 날, 오랜 시간 함께해 주신 회원님들과 조촐하지만 깊은 의미를 나누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이번 모임은 단순한 기념을 넘어, 지난겨울부터 이어진 비상계엄과 내란 국면, 그리고 대통령 탄핵까지의 숨 가빴던 시간들을 돌아보며 서로를 위로하고 연대의 의미를 되새기는 속풀이의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모임은 먼저, 계엄과 내란의 시기를 함께한 기억을 담은 영상을 함께 시청하며 시작했습니다. 광장에서, TV 앞에서, 핸드폰 속 뉴스를 보며 조마조마했던 마음을 떠올렸고, 그 시간을 버텨낸 우리에게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는 시간으로 이어졌습니다.



이후에는 각자가 직접 고른 두 장의 사진을 통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첫 번째 사진은 내란 시기, 내 마음을 표현한 이미지로, 황당함, 공포, 어이없음, 안개, 어둠, 폭탄 등 혼란스럽고 무거운 감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었습니다. 두 번째 사진은 그 시간을 견디게 해준 존재를 떠올리게 한 이미지로, 아기(희망), 악수, 맞잡은 손, 친구와의 대화 같은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무너지는 상황 속에서도 우리가 서로를 지탱하며 버틸 수 있었던 이유—그건 결국 ‘함께’였다는 사실을 모두가 되새길 수 있었습니다. 그 모든 시간을 지나온 우리, 정말 수고 많았습니다.



마지막 순서로는 6월 27일 후원주점에 대한 계획과 당부를 나눴습니다.
계엄과 내란의 시간을 지나며, 완전한 종식을 위해 무엇보다 언론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절감했습니다. 그리고 언론이 제 역할을 다하도록 만드는 힘, 그건 결국 시민의 감시와 참여라는 사실도 함께 되새겼습니다.


부산에서 유일하게 언론을 감시하고, 그 감시의 힘을 시민과 함께 실천해 온 단체—부산민언련.
회원님들의 지지와 연대는 늘 든든한 버팀목이었습니다. 다가오는 후원주점은 그 힘을 다시 모으는 자리입니다. 자원봉사자로, 홍보위원으로, 또 함께 응원해 주시는 마음으로 많은 분들이 이 길에 함께해 주시기를 부탁드렸습니다.


계엄령 발표부터 대통령 탄핵까지,
불안과 분노 속에서 하루하루를 버텨낸 지난 겨울과 봄이었습니다.
그 시간 동안 누군가는 지쳐 주저앉았을지 몰라도, 우리는 서로의 손을 놓지 않았습니다.
시민의 연대와 감시의 힘이 끝내 민주주의를 지켜냈습니다.

부산민언련이 31주년을 맞았습니다.
언론을 감시하고 민주주의를 지켜온 시간,
그리고 앞으로도 멈추지 않겠다는 다짐을 함께 나눈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정말 수고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함께해 주셔서 고맙습니다.

시청권 침해하는 황령산 유원지 개발 대응 활동

부산의 대표적인 도심 공원 황령산유원지 개발 사업이 환경 훼손과 민간사업자에 대한 특혜 논란과 함께 부산시민의 기본권인 방송 시‧청취권 침해가 가능성이 확인되어 부산민언련을 비롯한 시민사회단체에서 반대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사업의 허가권자인 부산시는 지역사회의 폭넓은 공론화 과정없이 승인을 위한 막바지 작업에 나섰습니다. 이에 부산민언련은 4월 29일 부산시에 방송사 전파방해 문제 해결없는 봉수전망대 조성사업을 반대하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하였습니다.

[의견서보기]


또한 황령산지키기범시민운동본부가 4월 30일 개최한 ‘황령산 난개발 반대 집회’에 참여하여 시청권 침해 문제를 알리고, 부산시가 주도로 지역방송3사, 민간사업자가 참여하는 ‘황령산 봉수전망대 전파간섭 협의회’ 협의 과정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전파 방해 문제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것으로 요구했습니다.

방송에 대한 시청권은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입니다. 부산민언련은 부산시민 모두에게 균등한 정보접근권을 보장하기 위해, 황령산 유원지 개발의 전파 방해 문제 대응 활동을 계속 이어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