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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이슈 연대] 경남CBS의 비정상적 원직복직 규탄 및 정규직 채용 촉구 기자회견

건강한 지역언론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디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의 부당함과 불합리함도 감시해야 합니다. 부산민언련언 지난 해, 부산경남지역의 미디어 비정규직 문제를 지역사회에 주요 미디어이슈로 제기하면서, 비정규직 미디어 노동자와 연대할 것을 약속했었습니다.


지난 11월부터 제기된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의 부당한 ‘원직복직’에 맞서는 활동에 부산민언련도 작은 힘이지만 힘을 보태고 있는데요. 12월 26일, 부산경남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하는 기자회견에 부산민언련도 함께 했습니다.

아래는 CBS의 비정상적 원직복직 경위 및 12월 26일 기자회견 내용입니다.


2년 8개월간 일하던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는 2021년 12월 31일자로 해고를 당했습니다. 이후 경남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여 원직복직 이행명령을 받아냈고, 이후 중앙노동위원회 재심도 있었지만 초심을 유지해 원직복직을 하게되었습니다.

10월 최태경 아나운서는 복직을 했지만, 기존 고정석 없애고, 프리랜서로 근무할 것 명하고, 휴가를 가려면 기존처럼 정규직과 협의하여 가는 형태가 아니라 다른 대체자를 구해두고 갈 것을 명령하였다가 철회했고, 면담을 통해 근로계약서 작성을 공식 요구하였으나 본사 차원에서 이는 불가하다는 답변을 들었습니다.

지노위에 적절한 조취를 해달라고 요청했지만, “노동위원회 규칙상 더 이상 노동위가 취할 조치는 없으며, 안타깝지만 이후 근로자로서 취급하지 않아 발생하는 각종 법적인 문제들은 사안별로 당사자가 노동청에 개별 진정을 넣을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답변했습니다. 중노위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이후에는 정규직들이 참여하는 오전 직원 예배 참여하지 말 것, 뉴스를 진행하는 시간 외에 방송국에 머물거나 장비를 사용하지 말 것 등 노동위에서 다투는 과정에서 드러난 ‘정규직으로서의 징표’를 뒤늦게 철저히 삭제하려는 시도를 보여왔습니다. 거기에 아나운서 명칭도 쓰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지난 11월 10일 대책위는 CBS 본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었고, CBS는 끝내 중앙노동위원회 판정에 불복 행정소송을 했습니다. 경남CBS와 전화를 통해 본부장과의 면담요청과 공문을 전달하겠다고 전달했는데, 본사 기획조정실에 홍보부 창고가 단일화되어 있어서 본사로 접수해달라고 했습니다. 방문도 거절 당했습니다. 공문은 기자회견과 동시에 본사에 팩스로 발송했습니다.


[기자회견문]

인권 짓밟는 경남CBS, 정규직 복직 이행하라!


경남CBS 아나운서 부당해고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도 50일이 되어간다. CBS는 경남CBS에서만 3년 가까이 일했던 아나운서를 단순히 2년을 넘었다는 이유로 해고하였다가 경남지노위와 중노위에서 완패했다. 이후 이행명령을 따르는 척을 하였으나 원래대로 프리랜서로 복직이라는 황당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경남CBS 아나운서 부당해고 사건이 세상에 알려진 지도 50일이 되어간다. CBS는 경남CBS에서만 3년 가까이 일했던 아나운서를 단순히 2년을 넘었다는 이유로 해고하였다가 경남지노위와 중노위에서 완패했다. 이후 이행명령을 따르는 척을 하였으나 원래대로 프리랜서로 복직이라는 황당한 논리를 내세우고 있다.

CBS는 복직 이후에도 근로계약서 작성을 거부하고, 휴가 사용은 대체근무자를 구해올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가 철회했다. 업무 지시의 흔적을 남기지 않기 위해서 최 아나운서 전용서류함이 만들어졌고, 사무실에 최 아나운서의 좌석도 프리랜서 공용으로 바꿔버렸다. 경남CBS 홈페이지에 직원 글쓰기 권한을 차단하고, 심지어 직원 예배에도 참석 지시를 받은 적이 없다는 각서를 요구하고, 의도적으로 출퇴근을 고정적으로 하고 있다며 확인서에 싸인하라고도 요구했다. 또한 서울 본사에서 경남CBS 직원들에게 ’최태경과 말 한 마디 하지 말라’는 지시가 있었다. 모두 전형적인 직장 내 괴롭힘이다.

사회 각계각층과 여러 노동단체들의 질타가 이어졌지만 CBS는 묵묵부답이다. 오히려 홈페이지에 기존과 달리 아나운서라는 호칭 자체를 삭제하고, 어떻게든 노동자가 아니라 프리랜서라고 계속 우길 뿐이다. 노골적인 판정 불복에도 이를 방치하는 경남지방노동위원회, 중앙노동위원회도 문제이지만, 우선 경남CBS에 경남지역의 방송사로서의 책임, 법과 원칙을 지키는 자세, 기독교 방송으로서의 윤리를 요구하고자 한다.

CBS 홈페이지 소개글에는 ‘정의와 자유 그리고 생명에 목마른 이들에게 한줄기 빛과 같은 ‘진실과 진리의 소리’’ 라고 했다. 기독교 방송이 한 사람의 고귀한 인권을 무참히 짓밟으면서도 이런 말이 나오는지 되묻고 싶다. 지난달에는 CBS 김진오 사장이 ‘윤석열 대통령 관저 단독보도’ 본문 내용을 삭제 요청하며 방송을 만드는 과정에서 고용문제, 언론윤리 문제까지 드러난 바가 있다. 언론으로서의 역할, 고용주로서의 책임 모두 저버리고 있는 것이다.

CBS는 노동위원회 판정문에 따라 최 아나운서를 기간이 정함이 없는 근로자로 전환하여, 정규직 아나운서로 복직시켜야 마땅하다. CBS는 근로자성을 삭제하고자 하는 모든 시도를 멈추고, 노동위원회 판정을 받아들여야 한다. 자의적 해석에 의한 꼼수 원직복직이 아닌 정규직 아나운서로의 복직 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2022년 12월 26일

민주노총 경남지역본부, 투쟁하는 노동자와 함께하는 경남연대,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협의회,

경남CBS 아나운서 정상적 원직복직을 위한 대책위원회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돌꽃노동법률사무소, 전국언론노조 방송작가지부,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공공운수노조 희망연대본부 방송스태프지부, 한국비정규노동센터, 경남청년유니온,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권리찾기유니온, 경남여성단체연합)


[언론이슈 연대] 법사위에 멈춰있는 ‘공영방송 정치독립법’ 처리 촉구 기자회견

12월 20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의 공영방송 정치독립 법안 즉각 처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에 부산민언련도 함께 했습니다.

법사위원장인 부산 강서구 김도읍 국민의힘 국회의원 지역구 사무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정방송은 방송사 내부의 제도적 장치뿐 아니라 외부의 정치적 환경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는다. 사측이 특정한 정치세력의 이해를 강력히 대변하는 ‘정치적 후견주의’ 구조를 타파하기 위한 방송법 개정안이 상임위 문턱을 넘었지만 법사위에서 멈춰 있다. 즉각 처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아래는 현장 사진과 기자회견문입니다.




<기자회견문>

국민의 명령이다. 김도읍 법사위원장은 공영방송 정치독립 법안 즉각 처리하라!



지난 10년간 국회와 학계, 시민사회에서 논의한 ‘공영방송 정치독립 방안’이 법률로 제도화되기 일보 직전이다. 여야 정치권이 이사회를 분점하고 다수 이사를 점한 여당의 뜻에 따라 사장을 선임하는 낡은 관행은 정치권력이 교체될 때마다 공영방송에 극심한 갈등과 상처를 남겼다. 그에 따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갔다. 이를 제도적으로 방지하기 위해 ‘언론장악방지법’ 또는 ‘공영방송지배구조개선법’이라는 이름 아래 수많은 논의가 있었다. 적지 않은 법안들이 국회에 발의됐고 관련된 국회 차원의 특별위원회 활동도 여러 번 거쳤다. 이런 가운데 지난 4월 국회의원 170명이 공영방송 이사회 구성 및 사장선임 제도 변화를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하지만 법안은 대선과 지방선거를 지나면서 정치권에서 잊히는 듯했다. 정치권력이 교체되자 다시 여권발 언론통제 시도, 언론 흔들기가 시작됐다. 여당 의원들은 권력 비판 보도에 항의한다고 공영방송사를 찾아 시위를 벌였고, 외교현장의 대통령 욕설.비속어를 보도한 기자들은 다음 순방길 전용기에 탑승하지 못했다. 유례없는 반헌법적 언론자유 침해가 누구보다 ‘자유’를 칭송하는 대통령 시대에 계속됐다. 여당 의원들은 기회만 되면 ‘언론노조가 공영방송을 장악해 친민주당 편파방송을 하고 있다’는 거짓 선동을 일삼고 급기야 공영방송의 독립성 보장을 위한 법안 논의를 ‘언론노조의 영구장악 시도’로 규정했다. 대통령실과 여당의 억지가 계속될수록 국민들의 언론자유에 대한 요구 목소리도 높아졌다. 국회 논의가 멈춰서자 국민 5만명이 본인인증을 거쳐 ‘국민동의청원’에 참여해 국회의 논의를 추동했다. 청원 달성 결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는 ‘언론자유와 공영방송의 정치독립을 위한 법률 개정안’심사에 착수했고 지난 12월 2일 통과시켰다. 공영방송 이사회에 정치권의 참여는 최소화하고 학계, 시청자위원회, 방송현장 직능단체들이 이사를 추천하도록 하는 내용이다. 사장을 뽑을 때는 100명의 시민추천위원회가 후보를 추천하도록 했다. 방송법 제정 35년 만에 관련 제도를 개선하게 된 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국민의힘은 과방위에서 법안 통과 즉시 ‘언론노조의 공영방송 영구장악법’이라는 고장난 녹음기를 틀어대며 결사반대를 선언했다. 자구, 체계 심사를 할 법제사법위원회 통과를 저지할 것이며 설령 법안이 통과된다고 해도 대통령의 거부권까지 요청하겠다고 발표했다. 이들은 ‘언론노조가 장악할 우려’를 명분으로 내세웠지만, 속내는 공영방송에 대한 자신들의 기득권을 내려놓지 않겠다는 것에 있다.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는 12일 한 언론인단체 발족식에 참석해 공영방송 이사회 비율을 거론하면서 자신들이 ‘하나도 못 먹고 있다’고 속내를 여과없이 드러냈다. 공영방송을 정치적 전리품이나 먹잇감으로 간주하며 집권 때 마다 방송장악과 언론통제를 되풀이해 온 정치세력임을 스스로 입증한 것이다. 과방위 통과 이후 20일 동안 법사위에서 법안 심사가 멈춰선 사이 공영방송을 두고 보이는 권력의 행태는 목불인견이다.

언론자유와 방송독립의 후퇴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 국회 법사위는 지체하지 않고 방송법 개정안 처리에 나서야 한다. ‘부산북구강서구을’을 지역구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위원장을 맡은 김도읍 의원에 촉구한다.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한 부산시민사회단체들은 오랜 시간 부산 시민, 언론노동자들과 함께 언론의 자유와 공영방송의 정치독립을 위해 힘써왔다. 김도읍 위원장은 역사의 수레바퀴를 거꾸로 돌리려는 일부 기득권의 발버둥에 편승하지 말고 국회 법사위원장으로서 독립적인 자기 역할과 책무를 수행해 달라. 오직 국민의 편에 서서 이 사안을 바라보고 판단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김 위원장이 제 역할을 하는지 부산 시민과 함께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2022년 12월 20일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부산참여연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부산지역본부, 전국언론노동조합,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울산경남지역협의회

[추모제 참여] 10.29 이태원참사 49일 부산시민추모제


[10.29이태원참사 49일 부산시민추모제] 진짜 추모를 시작합니다(영상)


12월 16일은 10.29 참사가 발생한지 49일이 되는 날이었습니다. 하지만 아직도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되지 못하고 오히려 여당 정치인들의 2차 가해 발언이 도를 넘고 있습니다.

희생자들을 기억하고 그 유가족과 생존 피해자들을 위로하는 추모의 자리에 부산민언련도 함께 했습니다.

10.29 이태원참사 49일 추모대회는 유가족분들이 전국에서 함께 개최해달라는 제안으로 준비된 행사였습니다. 참사 49일 대회를 계기로 이태원 참사에 대한 윤석열 정권의 꼬리자르기식 대응이 아닌 제대로 된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재발방지를 이루기 위한 활동을 유가족과 시민사회가 함께 시작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향후 유가족들과 함께 부산지역에서도 책임있게 활동을 벌여나갈 예정입니다. 부산민언련도 그 활동에 함께 하도록 하겠습니다.

[2022부산민주언론상] 부산시가 소송 건 방송에 부산민언련 회원 가장 큰 박수 보내

  • -복성경 대표 “2022부산민주언론상은 시민이 원하는 뉴스와 언론의 모습을 확인한 시간”




지난 9일, 2022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이 열렸습니다. 부산민주언론상은 2014년에 우리단체의 창립 20주년을 기념하여 지역언론의 좋은 보도와 프로그램, 언론인을 지역사회에 알리고 격려하고자 신설했습니다. 특히 지역의 시청자이자 독자인 부산민언련 회원의 투표로만 수상이 결정된다는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올해로 9회를 맞은 부산민주언론상! 


11월 1일부터 11월 15일까지 지역 언론, 지역 시민사회, 지역민을 대상으로 공모를 진행했습니다. 총 11편의 공모작 중 11월 21일 심사위원회 1차 심사를 통해 결선작 3편을 선정했습니다. 결선작으로는 국제신문 시사만평 <서상균 그림창>, 부산MBC <노후원전 위험성과 안전한 핵폐기물 처리 공론화 기여 연속보도>, 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가 올랐습니다. 



세 후보작을 대상으로 11월 25일부터 30일까지 투표를 진행하였고, 많은 회원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참여해 주셨습니다. 그 결과 부산민언련 회원들은 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의 지방선거 기획 5부작, 낙동강 3부작에 가장 큰 박수를 보냈습니다. 


부산민언련 회원들이 남겨 준 2022부산민언련 수상작 <빅벙커>에 대한 응원의 한마디


시상에 앞서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 복성경 대표의 심사 총평이 있었습니다. 복성경 대표는 심사 과정에 대한 소회를 밝히며 “올해 부산민주언론상 선정 과정은 시민이 원하는 뉴스와 언론은 어떤 모습인지 확인하는 반갑고도 긴장된 시간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2022부산민주언론상 결선 투표에 오른 3편의 결선작에 대한 약평을 이어갔습니다. 


약평은 다음과 같습니다. 


국제신문 시사만평 <서상균 그림창>은 한 컷의 그림에 사회 이슈를 선명하고도 날카롭게 담아낸 보석 같은 콘텐츠입니다. 말 그대로 촌철살인, 풍자의 진수를 느끼게 해 많은 분이 응원해 주셨습니다. 


부산MBC <노후원전 위험성과 안전한 핵폐기물 처리 공론화 연속보도>는 문제를 지속적으로 알리고, 해법에 주목하며 공론화에 나선 훌륭한 보도였습니다. 지역밀착형 보도이면서도 원전 문제를 전국적 이슈로 설정하려는 노력이 돋보여 큰 박수를 받았습니다. 


2018년 첫 방송 때부터 지역민의 관심을 받았던 부산MBC <빅벙커>는 해마다 후보작에 오르고 수상하기도 하며 지역 대표 시사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특히 올해는 대통령 선거 직후 치러져 주목받지 못할 상황이었던 지방선거에 주목하며 선거의 의미와 유권자에게 꼭 필요한 공약 검증을 담은 ‘6·1 지방선거 기획’ 5부작과 낙동강 녹조의 위험성을 알리고 다양한 해법을 고민하게 하는 ‘독을 품은 강, 낙동강’ 3부작으로 좋은 평가를 받았습니다. 


*자세한 총평 내용은 문서를 확인해 주세요.



복성경 대표의 2022부산민주언론상 심사총평 순서에 이어 수상작 발표와 상패, 꽃다발 전달이 진행됐습니다. 


이어 2022부산민주언론상 축하 헌정 영상을 함께 시청했습니다. 링크를 첨부합니다. 


<2022부산민주언론상 수상자를 소개합니다>

https://www.youtube.com/@user-jm8sq5dj6o/videos


다음 순서로,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 제작진의 소감을 들어봤습니다. 


부산MBC 예산추적프로젝트 <빅벙커> 제작진과 김장원 국장


최고운PD는 “지역민주주의에 기여했다”라는 회원 메시지가 참 아프게 와닿았다고 말문을 열고 함께 일하는 제작진들과 늘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김장원 국장님 덕분에 열심히 한 발 한발 나갈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이어 나예리 작가는 취재 과정에서 받는 세가지 ‘시’가 ‘무시’, ‘괄시’, ‘멸시’라며, 오늘 이렇게 이뻐해 주시고 격려해 주셔서 힘을 받는다고 말했습니다. 이 응원을 힘 삼아 앞으로도 추적의 끈을 놓지 않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2018년 빅벙커 초기부터 함께해 오고 있는 조혜민 작가는 꽤 오랜 시간 제작해 온 소회와 함께 취재가 힘들지만 점차 빅벙커와 부산MBC를 응원해 주는 시민들이 많아지고, 오늘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응원과 메시지를 보며 “힘들어도 해야하는 이유가 있는 거다.”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응원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또 이 자리에 <빅벙커> 제작진들을 축하해 주기 위해 참석한 부산MBC 김장원 국장님의 발언이 이어졌습니다. 부산지역 시민이 투표해 주신 상이기 때문에 의미가 깊은 상이라며 내년도 힘을 내겠다고 말했습니다. 끝으로 진행되고 있는 소송과 관련해, 꼭 이기겠다는 말씀을 남겼습니다.


 

마지막으로 정우진 작가는 부산시나 관련 기관에 전화를 하면 “녹음하시는 거 아니냐”라는 반응과 함께 실랑이로 이어지기도 하는데, 하지만 밖에서는 항상 이렇게 응원해 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열심히, 더 열심히 할 수 있다며 늘 감사드린다고 말했습니다. 


다음 순서로 부산MBC 빅벙커 배칠수MC의 수상소감과 함께 최승호PD, 원혜영PD, 부산환경련 민은주 처장님의 축하인사말을 담은 영상을 상영했습니다. 


<부산MBC ‘빅벙커’ 수상을 축하드립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dCfryk-rvoc&t=204s



이어 시상식에 참석한 분들의 ‘즉석’ 축하인사말을 나눴습니다. 


부산MBC ‘빅벙커’의 간헐적 출연자인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처장님이 단상에 올랐습니다. 양 처장님은 언론과 시장에서 외면하고 있는 것들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부산MBC가 그나마 다른 언론에 비해서 많이 제공해 준 것에 대한 감사와 함께 “좀 힘들고 때로는 외롭고 때로는 도망가고 싶을 때도 있지만 그래도 끝까지 손을 놓지 않은 다른 언론과 시민사회, 시민들이 있다는 것을 좀 알아주시면서 끝까지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마지막 순서로 부산민언련 회원들의 축하인사가 이어졌습니다. 


먼저, 부산민언련 장길만 운영위원님은 부산MBC는 2019년부터 4회 연속으로 부산민주언론상을 수상하고 있다며 너무 잘하는 것 아니냐는 너스레와 함께 이번에도 회원 투표의 51%를 차지했을 정도로 지역사회에서 언론의 역할을 잘 해주고 있다고 칭찬했습니다. 


부산지역에서 미디어강사로 활동하고 있는 박세미 회원은 ‘녹조’ 문제 팩트체크 교육 자료로 빅벙커를 사용한 경험을 예로 들면서 중학생들이 “선생님, 지역 방송 중에 이렇게 좋은 게 있는지 몰랐어요.”라고 이야기를 했다면서, 굉장히 뜻깊게 올 한해 빅벙커 방송을 잘 봤다고 말했습니다. 


다음은 현재 방송사를 상대로 투쟁에 나선 경남CBS 아나운서, 최태경 회원이 축하인사를 했습니다. 최태경 회원은 빅벙커란는 프로그램이 부산지역에 있다는 것 자체만으로 부산 시민으로서 굉장한 자부심이자 자랑이라며, 빅벙커에 대한 응원의 마음을 끝까지 이어가겠다고 말했습니다.


 


2022부산민주언론상 시상식은 단체사진 촬영을 끝으로 마무리했습니다. 투표로 함께해 주신 회원님, 시상식에 참석해 자리를 빛내주신 회원님 모두 감사드립니다.


마음과 의지를 함께 나눈 회원 송년의 밤

12월 9일 저녁 7시, 몇 년간 코로나로 중단했던 ‘대면 송년회’를 열었습니다.

가족 회원, 최연소 아기 (예비)회원, 정말 오랜만에 참석한 회원, 뒷풀이만 참석한 회원 등 모두 23명의 회원이 함께해주셨습니다.


먼저 영상으로 숨가쁘게 달려온 2022년 부산민언련 활동과, 함께한 회원님들의 활약을 돌아봤습니다.

이어 주요 사업에 함께한 회원이 ‘부산민언련+나의 2022년’을 주제로 이야기했는데요, ‘재정마련을 위한 십시일반’에 집중한 한명환 회원, 시집을 낸 한세영 회원, 모니터 활동에 적극 참여한 최태경 회원님이 이야기를 나눠줬습니다.


한명환 회원은 ‘십시일반’을 진행하면서 우리단체에 활동에 대한 격려와 후원에 큰 힘을 얻었다고 하셨습니다. 주위 분들과 사회여건, 언론 환경에 대해 의견을 서로 나누었고, 공통적으로 언론의 중요성과 올바른 언론의 필요성에 대해 공감했다고 했습니다. 이 분들이 함께 뜻을 모은다면 언론민주화는 반드시 이뤄질 것이는 뜻도 전했습니다.

한세영 회원님은 올해 발간한 <어느 버스기사의 시부림> 시집에서 ‘바른말’와 ‘바닷가에서’를 낭독해주셨습니다. 특히 ‘바닷가에서’는 어느 여행지 바닷가에서 느꼈던 심상을 시로 썼는데 요즘 사회를 예견한 것 같다며 말씀하셨는데요, ‘가장 깊은 어둠은 새벽에 가깝다’는 마지막 시구가 울림을 줬습니다.

최태경 회원은 상반기 선거보도 모니터활동, 라디오시민세상 제작 지원 활동에 참여했습니다. 지난해 12월 7년여를 일한 CBS에서 부당해고를 당해 복직을 위한 싸움을 진행해왔는데, 이 활동들이 큰 버팀목이 되었다고 하였습니다. 지금은 복직하고도 노동위원 복직 결정 취지를 지키지않는 경남CBS를 상대로 싸우고 있는데요, 많은 분들의 관심과 응원이 큰 힘이 된다고 합니다. 함께한 회원 모두 큰 박수로 지지의 뜻을 보냈습니다.


준비된 이야기를 전한 세 분 외 참여한 모든 회원이 미리 나눠준 카드 ‘단어’에 맞춰 회원님들의 2022년을 정리하고, 2023년 계획도 전했습니다. 독립에 신나한 회원, 격려가 부끄럽지 않은 2023년을 열겠다는 회원, 올해는 외롭지 않았다는 회원, 부산민언련이 고마웠다는 회원 등 다양한 이야기가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모처럼 열린 대면 송년회, 역시 마주보고 직접 이야기 나누는 즐거움을 확인하였고,부산민언련과 회원님 각자를 응원하고 내년 활동도 힘모아 해나갈 의지를 확인하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추운 날, 먼 길 달려와 함께해주신 회원님 모두 고맙습니다.

[연대 기자회견] 부산시민사회 100개 단체 화물연대 파업 지지 기자회견

-노동자를 테러리스트 취급하는 대통령

-모두의 삶과 연결된 화물운송 노동자의 삶

화물운송 노동자의 과로, 과적, 과속으로 인해 일어나는 사망사고는 매년 700건에 달한다. 매일 2건씩 일어나는 셈이다. 커다란 화물차들이 졸음운전 때문에 중앙선을 넘어 자기 앞으로 달려오는 모습을 상상만 해보더라도 알 수 있겠지만, 화물운송 노동자의 과로는 그들만의 일이 아닌 우리 모두의 일이다. 화물운송 노동자들이 졸음운전으로 사고를 낸다면 그들만 죽는 게 아니다. 화물운송 노동자들의 과로는 도로 위의 흉기가 된다. 또한 현대사회의 경제시스템은 화물 운송의 의존도가 높아, 화물운송이 더 이상 작동할 수 없게 된다면 우리의 일상이 멈추게 된다. 화물운송 노동자가 인간답게 살아갈 수 없는 세상에서는 우리의 일상도 평온할 수 없다.

미디어오늘(2022.12.03.) <김지학의 미리미리> 중

우리 모두의 삶과 연결되어 있는 화물운송 노동자의 정당한 요구, 화물연대의 파업을 부산민언련은 적극 지지합니다. 이에 12월 6일(화), 국민의힘 부산시당 앞에서 개최된 ‘부산시민사회 100개 단체 화물연대 파업 지지 기자회견’에 작은 힘이지만 보탰습니다.

아래는 기자회견문 내용과 발언 영상입니다.

❇우리 아버지가 파업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함께 투쟁하도록 하겠습니다.

https://youtube.com/shorts/XFt3CYTiSZs?feature=share

❇정부 의뢰로 나온 연구결과를 무시하는 정부

https://youtube.com/shorts/RVBtoifYzfs?feature=share

❇이번 화물연대파업은 윤석열정부의 약속파기에 맞선 정당한 파업입니다

https://youtube.com/shorts/8t9Yps3qb9s?feature=share



[기자회견문]

화물연대 파업사태 원인은 윤석열 정권의 약속 파기에 있다.

윤 정권은 ‘업무복귀’명령이 아니라, ‘안전운임제 유지’ 약속부터 지켜라!


오늘로써 화물연대 파업이 13일째를 맞았습니다.


부산지역 100여 개 시민사회단체는 이번 파업의 원인이 윤석열 정권의 약속 파기에 있다고 보고, 화물연대의 정당한 투쟁에 열렬한 지지와 응원을 보냅니다.

지난 6월, 윤석열 정권은 화물 안전운임제를 유지하고 품목을 확대해 가기로 국민앞에 약속했습니다. 하지만 이후 여섯 달 가까운 시간동안 대화도 없이 시간만 보냈고, 참다못한 화물노동자들이 파업에 나서자, 오로지 ‘엄정대응’, ‘강경대응’만 되뇌였습니다. 심지어 협상장에 나온 국토부 대표는 “정부가 나서 대화할 생각은 없고, 오늘은 업무복귀를 요청하러 나왔다”며 협박을 하더니, 결국, 사상 초유의 업무개시 명령까지 발동했습니다. 사실상 노동자를 ‘적’으로 보고, ‘계엄령’을 선포한 것입니다.


윤석열 정권은 안전운임제의 효과와 파업이유에 대해서도 진실을 왜곡하고 호도하고 있습니다. 귀족노조 딱지를 붙이고, 불법파업이라 매도하면서 언론플레이만 하고 있습니다. 알려졌다시피 안전운임제는 화물노동자에게 적정임금을 보장해 과로·과적·과속을 방지하겠다는 취지로 2020년 도입된 제도입니다.

지난 수 십년간 낮은 화물 운송료로 고통받아온 화물노동자들은 과적, 과속, 장시간 운전이 일상이었습니다. 과로에 의한 졸음운전으로 큰 교통사고도 많이 불러왔습니다. 하지만, 안전운임제가 적용된 컨테이너, 시멘트 차량의 경우, 장시간 운행이 대폭 감소했고, 과적도 크게 줄었습니다. 고속도로위의 국민 안전도 그만큼 확보됐습니다.


그럼에도 윤 정권은 효과가 미미하다고 주장하며 여전히 약속을 지킬 생각이 없으며, 국민안전도 뒷전입니다.윤석열 정권은 파업에 나선 화물노동자들만 진압하면 문제가 끝날 줄 아는 모양인데 이것은 대단히 큰 착각입니다. 국민은 윤석열 정부가 화물연대 노동자들을 어떻게 탄압하고 짓밟는지 두 눈뜨고 똑똑히 지켜보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온갖 협박과 왜곡, 여론조작에도 불구하고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정당한 주장들이 국민들 손에 손을 거쳐 더욱 불붙고 있는 겁니다.


윤 정권에 경고합니다. 국민을 ‘적’으로 보고, 군경을 동원해 탄압을 일삼았던 역대 정부들은 모두 끝이 좋지 않았음을 똑똑히 알아야 합니다. 법과 원칙 운운하며 검찰독재를 앞세운 윤정권의 만행들은 결국 거대한 투쟁을 부를 뿐입니다. 힘으로 국민을 겁박하는 정부는 이제 용서받지 못합니다.


우리들은 더욱 힘찬 투쟁으로 나아갈 것이며, 화물연대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를 더욱 엄호, 지지하면서 끝까지 함께 싸워 갈 것입니다.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는 기자회견 참가 단체 일동(106개 단체, 무순 명기)

부산여성단체엽합, 사)부산성폭력상담소, 사)부산여성사회교육원, 사)부산여성의전화, 사)부산여성장애인연대, 사)부산여성회, 부산한부모가족센터, 부산지역 대학민주동문회 연석회의, 경성대 민주동문회, 동아대 민주동문회, 동의대 민주동문회, 부경대 민주동문회, 부산대 민주동문회, 부산외대 민주동문회, 육지희정신계승사업회, 인제대 민주동문회, 부산공공성연대, 부산지역공공기관 노동조합협의회,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 부산YMCA, 부산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부산민언련, 부산민예총, 부산민주항쟁기념사업회, 부산환경운동연합, 부산경실련, 부산생명의 숲, 부산민중연대, 민주노총부산본부, 범민련부산연합, 부산경남인도주의실천의사협의회, 부산경남주권연대, 평화통일센터 하나, 민주노동자전국회의 부산지부, 노동사회과학연구소 부산지회, 부산참여연대, 부산반빈곤센터, 이석기의원 사면복권을 위한 부산위원회, 민중교육연구소, 부산학부모연대, 풀뿌리네트워크, 금샘마을공동체, 맨발동무도서관, 희망세상, 햇살나무도서관, 부산겨레하나, 부산노동자겨레하나, 부산청년겨레하나, 부산대학생겨레하나, 겨레의길 민족광장, 식민사관청산 부산가야사연대, 청년가치협동조합, 부산대학생진보연합, 부산교육희망네트워크, 사)노동인권연대, 부산다행복학부모네트워크, 부산학부모연대, 사교육걱정없는세상 부산등대장, 어린이책시민연재 부산지회, 연제가족도서원, 참교육을위한 전국학부모회 부산지부, 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 청소년인권행동아수나로 부산지부, 부산참보육부모연대, 부경종교인평화연대, 부민협동지회, 부산NCC, 부산목회자정의평화위원회, 부산건강사회를위한치과의사회, 사회복지연대, 부산을 바꾸는 시민의 힘 민들레, 포럼지식공감, 가톨릭노동상담소, 전국농민회총연맹 부산시농민회, 안전한 학교급식을 위한 부산시민운동본부, 민족문제연구소 부산지부, 소릿결, 깨어있는시민들의죽비봉사단, 박종철합창단, 부산경남노동전선, 청춘멘토, 서부산민주단체협의회, 신진문화예술행동 흥, 자주평화친선한의사연대 동백, 장산마루, 도시농부희망, 부산여성회 연제지부, 부산여성회 거제동지부, 부산여성회 해운대지부, 부산여성회 남구지부, 부산여성회 온천동지부, 부산여성회 사직동지부, 부산여성회 동래지부, 부산여성회 부산진지부, 부산여성회 북구지부, 부산여성회 사상지부, 부산여성회 사하지부, 부산여성회 영도지부, 부산학부모연대 금샘 남산지회, 부산학부모연대 부곡서동지회, 부산학부모연대 남구지회, 부산학부모연대 모라지회, 부산학부모연대 사하지회, 노동당 부산시당, 정의당 부산시당, 진보당부산시당

[연대활동] 2022년 11월 부산시민사회와 부산민언련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 책임자처벌 촉구 기자회견 참여

진상규명과 피해자지원 선언에 동참


10월 29일 이태원 참사로 158명의 국민이 희생되었습니다. 많은 국민이 진심으로 애도하고 참사의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사태의 최종 책임을 져야할 윤석열 대통령과 정부는 국민께 진심어린 사과도, 책임자 경질도 하지 않은 채 책임 회피, 꼬리 자르기에 급급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에 11월 8일 부산시민사회·여성·청년·노동단체·정당 등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윤석열 정부의 진정한 대국민 사과와 지금 당장 책임자 처벌·경질을 요구했습니다. 부산민언련도 함께 했습니다.


이와 함께 11월 23일 전국의 162개 시민단체가 함께한 ‘10·29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과 피해자 지원, 시민사회가 함께 하겠습니다’는 선언에도 동참했습니다.


참사 25일이 지나도록 정부의 책임 회피 속에 언론보도와 댓글, 유튜브 등을 통한 2차 가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유가족을 비롯한 참사 피해자들의 알권리와 치유회복의 권리, 참여권 등이 제대로 보장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입니다. 이에 재난·산재 참사 피해자단체, 종교·시민사회·노동단체가 힘을 모았습니다. 시민사회단체들은 성역없는 진상규명, 책임규명과 유가족 피해자들의 기억과 애도, 치유 회복의 권리, 알 권리와 진상 규명 과정에서의 참여권 보장을 위해 적극 나설 것을 선언했습니다. 이를 위해 먼저 <10.29 이태원참사 기록.기억을위한 종합페이지>(https://1029disaster.peoplepower21.org/)를 열고 애도와 정보공개, 참사를 제대로 기록하기 위한 정보를 모으고 있습니다.


또한 (사)민주언론시민연합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시민미디어감시단 활동을 주관하고 미디어모니터랑, 2차 피해방지를 위한 미디어가이드라인 작성, 시민제보 게시판 운영 활동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부산시민연대 ‘아파트 중심 옛 한국유리부지 개발 중단 촉구 기자회견’ 개최



우리단체가 참여하고 있는 부산시민운동단체연대는 11월 22일 기자회견을 열고 옛 한국유리부지 공공기여협상 중단과 아파트 중심 개발로 변질된 부산시의 공공기여합상제 전면 재검토를 주장했습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는 부산시의회가 16일 개최된 정례회에서 부산시 ‘일광읍 옛 한국유리부지 공공기여 협상(안)’에 대해 조건부로 의견채택한 것과 관련 ‘일광 해안가에 40~48층 고층아파트 8개 동을 신축하는 아파트 중심 사업’에서 별다른 개선없이 제출된 것을 그대로 통과시킨 것은 시의회가 제대로 된 감시 견제 기능을 하지 못한 것이라고 비판했습니다. 또 부산시는 아파트 중심의 옛 한국유리부지 개발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부산민언련도 이날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부산일보·국제신문 노동조합 출범식 참석


전국언론노동조합 부산일보지부, 국제신문지부가 각각 11월 15일, 28일 출범식을 열었습니다. 부산일보지부는 김진성 지부장이 연임을, 국제신문지부는 신임 김승주 지부장 체제로 새롭게 출발을 알렸습니다. 코로나 등으로 최근 몇 년간 출범식이 열리지 않았는데, 모처럼 언론노조 각 지부와 시민사회가 참여해 지역언론의 위기 시기일수록, 저널리즘 복원과 지역언론의 역할 강화가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하고 연대를 다짐하는 시간이었습니다.


부산민언련도 복성경 대표와 사무국장이 참여해 출범을 축하하고 연대를 약속했습니다.


부산민중연대 참여, 시의원 사회적약자/여성폭력피해자 모욕발언 규탄 연명 등



11월 26일 송상현광장에서 열린 부산지역 시민.사회 노동단체 중심으로 구성된 부산민중행동(준)에서 개최한 <2022부산민중대회>에 열렸는데요, 부산민언련도 시민연대 소속으로 함께 참여했습니다. 민중대회에서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윤석열 정부가 책임질 것을 촉구하고, 공공부분의 민영화 추진, 반노동정책을 비판했습니다.


이밖에도 직접 참여는 못하였지만 ‘부산광역시 복지환경위원회 최도석 시의원 발언 규탄 기자회견’ ‘여성가족부 폐지 저지와 성평등 정책 강화를 위한 범시민사회 전국행동’에 함께 연명했습니다. 최도석 의원은 지난 몇개월 동안 복지환경위 공식 회의에서 ‘인권팔이, 노인팔이, 위안부팔이 여성단체’ ‘여성정책은 포퓰리즘 정책’ ‘성매매여성은 피해자 아니고 대부분 자발이라 지원필요없다’ 등 사회적 약자를 폄하하고 인권운동단체를 모욕하는 등 복지환경위원회 의원에 맞지 않는 발언을 일삼았습니다. 기자회견에서는 ‘사회적 약자와 여성폭력 피해자 모욕하는 복지환경위원 사퇴하라’고 촉구했습니다.

[2022년 3분기 좋은보도프로그램] 지역언론인을 만나 상패 수여했습니다!


2022년 3분기 좋은 보도*프로그램으로 부산MBC 기획 <원전의 그림자 핵폐기물>과 국제신문 뉴스레터 <뭐라노>를 선정했습니다.


수상자들을 직접 만나 상패를 전달하고 부산민언련 회원 대표로 응원하고 왔습니다. 그날의 모습을 공유합니다.


선정작1. 부산MBC 기획 <원전의 그림자 핵폐기물>




선정작2. 국제신문 뉴스레터 ‘뭐라노’




[연대활동] 부당해고 판정에도 프리랜서로 쓰겠다고 우기는 CBS 규탄한다!


11월 10일, 지난 주 목요일 부산민언련은

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 돌꽃노동법률사무소, 경남민주언론시민연합 등

10개 노동·언론·시민사회단체가 함께 하는 CBS의 꼼수 원직복직을 규탄하는 기자회견에 함께 했습니다.



기독교 방송인 CBS는 경남CBS에서 2년 넘게 일하다 해고당한 아나운서가

노동위원회에서 근로자성을 인정받아 복직하는 과정에서 노동위원회 규칙을 거론하며

“부당해고 이전의 원래 자리로 돌아가는 것이 원직복직이므로 프리랜서로 복직하여야 한다“는

황당한 주장을 펼치면서 복직한 아나운서의 근로계약서 작성 요구를 공식 거부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복직이후 기존의 고정된 자리를 없애고, 방송시간을 이유 없이 줄여서 편성하고,

심지어 프리랜서처럼 복무할 것을 지시하며 정규직이 참여하는 직원 예배에 참여하지 말 것,

뉴스 진행 시간 외에 방송국에 머물거나 장비 사용을 하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또한 기존의 업무지시에 필요한 서류들을 직접 주지 않고 별도서류함에 놔두는 것으로 대체하여

다른 직원과의 접촉을 원천적으로 차단하는 직장내 괴롭힘에 준하는 행위를 일삼고 있습니다.


노동위의 ‘원직복직 명령’은 정규직 신분으로서 원래의 직무를 수행하게 하라는 의미이지,

노동위원회의 근로자성 인정 판단이 있기 전으로 시계바늘을 돌려놓으라는 의미가 결코 아닙니다.


당사자인 경남CBS의 최태경 아나운서는 “해고 전에도, 복직 후에도 저는 노동자로 보호 받지 못하고 있고, CBS는 법을 어겨가며 비정규직 노동자인 저를 괴롭히고 있습니다. 10개월 전 부당해고 구제신청을 하기로 마음먹었던 때, 제 평생 가장 무섭고 두려웠지만, 피할 수 없는 선택이었습니다.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수많은 비정규직 미디어노동자들이 마주한 이 문제를 이제 정면으로 마주하려고 합니다.”라고 의지를 밝히기도 했습니다.


최태경 아나운서는 시민의 목소리가 주류언론에서도 많이 닿을 수 있도록 하는 시민제작 지원활동도 꾸준히 해온 건강한 언론인입니다.


건강한 지역언론 환경을 만들기 위해서는 미디어 결과물을 만들어 내는 과정에서의 부당함과 불합리함도 감시해야 합니다. 부산민언련언 지난 해, 부산경남지역의 미디어 비정규직 문제를 지역사회에 주요 미디어이슈로 제기하면서, 이 문제에 대해 더욱 관심을 가지고 감시하고 미디어 노동자와 연대할 것을 약속했었습니다.


이번 경남CBS 최태경 아나운서의 부당한 ‘원직복직’에 맞서는 다양한 활동에 부산민언련도 힘껏 연대하도록 하겠습니다.


기자회견문/최태경 아나운서 발언문 보러가기>>>
https://stibee.com/…/share/5lkcofUnt8oM1-x3B4UofyTdBQF8V-s




부산시민이 KBS부산 방송국에 모인 까닭은? 

– 지역민을 위한 지역 공영방송 역할 모색 간담회 개최 – 


11월 9일 오후 5시 30분. KBS부산총국 8층 대회의실로 부산시민들이 하나둘 들어선다. 아무렴 ‘국민의 방송’이라지만, 일반시민이 방송국 내부 깊숙이까지 들어올 일은 없는 터라, 모두 연신 두리번두리번 고개를 돌린다. 


대학 학보사 기자로 활동 중인 대학생부터 지역에서 환경운동을 하는 활동가까지, 이들은 왜 KBS부산 방송국에 모였을까? 


부산에서 언론운동을 하고 있는 시민단체인 부산민주언론시민연합(이하 부산민언련)이 자체 사업으로 KBS부산총국 관계자와 부산시민의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부산민언련 복성경 대표는 “지역 대표 공영방송인 KBS부산에게 지역민이 원하고, 지역민이 필요로 하는 공영방송은 어떤 모습인지를 시민의 목소리로 ‘직접’ 전달하고 싶다는 바람으로 KBS부산 방송국의 문을 두드렸다.”라고 말했다. 


이날 KBS부산총국에서는 엄경철 총국장, 배병오 보도국장, 이준석 노조지부장이 참석했다. 간담회에 앞서 KBS부산 엄경철 총국장은 오늘의 이런 자리가 굉장히 무겁게 느껴진다면서도 KBS부산 뉴스를 외부에서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자극을 받고, 성찰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 오늘 간담회 내용을 가장 들어야 할 현장기자들이 현장에 있어 오지 못한 현실을 언급하며 그렇기에 더욱 오늘 간담회의 내용이 현장기자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고민해서 새로운 길을 모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간담회는 발제와 자유토론으로 진행됐다.  



먼저 발제에 나선 부산민언련 문미진 모니터팀장은 KBS부산 <뉴스7>과 <뉴스9>의 9월 모니터 결과를 발표했다. 문미진 팀장은 “<뉴스7>이 지역성 확대를 취지로 출범했지만, KBS부산 <뉴스7>의 경우 리포트 기사에서 KBS부산 <뉴스9>와 차별화 된 지역성이 보이지 않으며, 신문으로 치면 1면에 해당하는 뉴스의 전반부(보도 순서 1~3)에 전국소식의 비중이 더 큰 점은 아쉬웠다.”라고 말했다. 


KBS부산 <뉴스7> 보도순서별 전국/지역 소식 건수


이어 부산민언련 정책위원회 김대경 위원장(동아대학교 교수)과 이정기 위원(동명대학교 교수)이 발제에 나섰다. 김대경 정책위원장은 본격적인 논의에 앞서 참고할 만한 내용으로 방송법과 지역 방송발전지원 특별법 설명을 통해 지역 공영방송의 역할과 구조적 한계에 대해 전달했다. 


이정기 정책위원은 ‘좋은 지역방송의 사회적 효과’라는 제목으로 최근 한국방송학보에 실린 논문(지역방송 시다보도 프로그램 시청 효과 분석을 통한 지역 방송 위기 극복 전략 연구, 최진호·이정기)을 요약해 발표했다. 연구결과를 근거로 지역시사 프로그램 시청 계기를 만들고, 꾸준히 접할 수 있는 당위성을 제공해야 하는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시민들의 자유토론이 이어졌다. 포문을 연 부산환경련 박상현 활동가는 단발성 기사이긴 하나, KBS부산은 비교적 다양한 환경문제 영역을 보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탈핵보도와 관련해서는 아쉬움을 지적했는데, 탈핵문제를 부산과 울산, 경주, 영광의 이슈로만 틀지우는 전국언론을 비판하며 KBS는 총국 체계인 만큼 이 사안을 특정 지역의 이슈가 아니라 전국적으로 연결해 공론화해 나갈 수 있는 방향을 고민해 주길 당부했다. 


KBS부산 시청자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부산참여연대 양미숙 처장이 다음 토론을 이어갔다. 양미숙 처장은 KBS부산이 비교적 난개발 감시나 소외계층을 대변하는 역할을 잘 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지역의 대표공영방송으로서 심층적 시사프로그램의 부재는 여전히 아쉬운 부분이라고 강조했다. 그리고 시사프로그램의 역할을 하고 있는 K토크의 경우, 출연자 발언이 팩트체크가 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가 있다며 토론 대담의 형식으로 단순한 의견 교환의 장으로만 소비되는 한계를 짚었다.


다음으로 부경대학교 신문사 사회부 정기자로 활동하고 있는 오정인 대학생이 발언했다. 오정인 학생기자는 학보사 아이템으로 ‘15분 도시’에 대한 자료조사를 했던 경험을 근거로, 비판 지점이 많은 시정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비판 기사가 적고 단발성 단신 보도가 많아 안타까웠다고 말했다. 또 지역대학 학보사의 어려움을 말하며, 제도권 언론과 지역학보사의 협업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발언했다. 


부산민언련 천재경 회원은 최근 부산시 공공기관 통폐합 시민토론회에 참여했던 경험을 들어, KBS부산만 취재를 와서 반가웠다고 말했다. 하지만 공공기관 통폐합 이후의 영향이나 타지자체의 사례, 용역 보고서 미공개 문제 등 비판 지점에 대한 후속 보도가 부재해 아쉬웠다고 지적했다. 이어 부산지역만의 의제가 드러나는 공영방송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대학교 이채현 대학생은 지역 대학생이 왜 지역언론을 소비하지 않는지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 제기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최근 부산지역 대학 학보사 연합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KBS부산의 인지도가 낮게 나왔다며, KBS부산만의 아이덴티티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하고 서사보도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산민언련 정수진 정책위원은 KBS의 특징으로 총국 체제에 따른 순환근무에서 비롯되는 낮은 지역 밀착도를 꼽았다. 지역밀착 방식의 일환으로 지발위가 지역신문을 보게 하는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것처럼 미디어 교육의 재료로 지역방송을 활용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부산민언련 김유진 정책위원은 자본과 권력으로부터 자유롭다는 점이 KBS를 믿는 구석이라고 말했다. 이어 오늘 토론에서 나온 이야기들이 결국은 말하고 싶은 사람은 있는데 그 사람이 나오지 않아서 답답하다는 의견들이라며, 다양한 시민, 다양한 계층을 만나서 시청자 목소리가 많이 담길 수 있는 KBS부산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시민의 자유토론 이후에 KBS부산 이준석 노조지부장과 배병오 보도국장의 발언이 이어졌다. 먼저 이준석 노조지부장은 다들 일리 있는 말씀이지만 공허하게 들리기도, 또 해명하고 싶은 영역도 분명히 있었다며 솔직한 발언으로 말문을 열었다. 오늘 오전에 공영방송 지배 구조 개선 청원 요청 건으로 부산민주노총을 다녀왔다며 ‘저널리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하게 되는 하루였다고 말했다. 오늘의 이야기를 동료 기자들과 잘 공유해 변화의 모습이 1cm일지언정 조금씩 변화해 가겠다며 시민의 말씀들을 뼈저리게 듣고 새기겠다고 말했다. 


끝으로 배병오 보도국장은 오늘 간담회에서 이야기 나온 대로, 다양한 시민들에게 발언 기회를 드리는 게 공영방송의 사명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누구보다도 공영방송의 가치에 대해 잘 알고, 그 무게를 느끼고 있는 게 KBS부산 기자들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오늘(9일) 엘시티 이연복 회장이 출소하는 날이라며, 엘시티 초고층 개발 문제를 비롯해 지역의 난개발, 원전 문제 등에 대해 KBS부산이 지금껏 열심히 보도해 왔기에 그 저력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는 포부로 말을 맺었다. 


이날 사회를 맡은 부산민언련 복성경 대표는 시청자가 KBS부산에 원하는 보도 중에 난개발, 토건사업 문제에 대한 감시를 적극적으로 해달라는 목소리가 다수 있었고, 그걸 KBS부산이 해 줄 때 시민들은 효능감을 느낀다고 말했다. 그리고 오늘 이 자리가 KBS부산의 공영방송으로서의 당연한 역할이 더 단단해질 수 있는 계기점이 되길 바란다는 말로 간담회를 마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