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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돌아보는 부산민언련 4월 활동 ~
4월 한 달간 부산민언련이 지나온 활동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그리고 선거보도 토론회 활동과 자료집은 여기에서 봐주세요.
>> http://bssiminnet.or.kr/wp/?p=7607
회원님, 5월 한달도 건강하고 활기찬 나날 보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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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장 보궐선거 평가토론회 ‘유권자 위한 검증 충분치 못했다’

2021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 미디어감시연대는 4월 28일(수) 오후 3시 부산참여연대 강당에서 ‘보궐선거 보도 평가 토론회-후보 자질 및 정책 검증 보도의 올바른 방향 모색’를 진행했습니다.
부산시장만 선출하는 보궐선거였던 만큼 후보의 자질과 경력, 정책에 대한 밀도 있는 보도와 검증에 유리한 환경이었지만, 지역언론의 선거 보도는 검증보다는 후보 공방을 중계하고 갈등을 부각하는 방향으로 전개되었습니다.
*토론회 발제 및 토론문 바로보기
토론회 자료집(최종)_0429
3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모니터 결과 발표는 부산민언련에서 진행했는데요, 각종의혹 제기에 대해 정책선거 실종을 우려하며 ‘허무맹랑한 네거티브’ ‘흑색선전’ ‘진흙탕’ 등 네거티브전을 비판했습니다. 하지만 언론이 주도적으로 언론을 검증하거나, 밀도있는 정책보도를 내놓지는 않았음을 지적했습니다. 유권자가 필요한 정보 제공보보다는 정치피로감만 안기는 보도였습니다.
토론에는 정민규 KBS부산총국 기자, 정은주 부산MBC 뉴미디어팀장, 신심범 국제신문 기자가 참석해 현장의 고충을 공유했고, 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김천수 동의대 신방과 교수,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언론보도의 문제 지적과 함께 검증보도 방안을 제시했습니다.
양미숙 처장은 인물과 공약 검증이 었었다는 점, 김영춘, 박형준 최종 후보 확정 기사 차이를 비교하며 공정성이 부족했다는 점, 선정적이고 공공성이 부족했다고 지역언론보도를 비판했습니다.
김천수 교수는 언론의 보도 개선을 위해 언론사 중심의 모니터링과 함께 기자 중심의 모니터링도 필요하다고 제안했습니다. 장기적으로 ‘미디어바우처’와 ‘(가칭)기자평가제’ 등의 도입을 통해 기자 개인이 저널리즘 원칙 준수할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하자고 했습니다.
차재권 교수는 네거티브 선거가 모두 부정적인 측면만 있지는 않다고 전제하며 부정적인 부분을 해소하기 위해 정당법, 공직선거법 개정 등을 통해 우선 정당내 공천과정에서 실효성있는 검증을 거치고 / 공공성 있는 검증기구를 통해 검증하는 과정을 거치고 유권자에게 신뢰할 수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을 제안했습다. 이러한 절차를 통해 공천과정을 거쳐 검증된 후보가 선거에서는 정책경쟁을 하고 언론도 정책보도를 이어나가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했습니다.
2021부산.서울시장 보궐선거 미디어감시연대는 토론회에서 제안된 내용을 정리,발전시켜 내년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에서는 충실한 선거보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자는 논의를 끝으로 토론회를 마무리하였습니다.
*관련보도 보기
[라디오 시민세상 다시듣기] 소비기한 표시제도 도입 촉구를 위한 ‘앵그리푸드’ 캠페인
<라디오 시민세상> 2021년 4월 24일
예전보다 벚꽃이 일찍 피고
갑자기 강풍이 불거나 폭우가 쏟아지고
예년과 다른 날씨가 이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럴 때마다 혹시나 기후 위기가 아닌가 걱정하게 되는데요.
굳이 전문가의 이야기를 가져오지 않더라도
이젠 기후 위기는 우리 모두가 함께
고민하고 대비해야 할 사안이란 데는 이견이 없을 것 같습니다.
그럼 우리 시민들이 할 수 있는 행동에는 무엇이 있을까요.
난개발을 막거나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노력,
그밖에도 폐기되는 음식물을 줄이는 방법도 중요하다고 합니다.
4월 24일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버려지는 식품을 줄이고 지구온난화 속도까지 줄일 수 있는
특별한 캠페인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또 이웃과 함께 책을 읽고 나누는 인문학 모임 운영자 이정숙 이야기를
김정 시민리포터가 전합니다.
[언론어게인] 부산MBC 라디오 자갈치아지매(4/30)
2021년 4월 30일, 부산MBC 라디오 <자갈치아지매_언론어게인>
원고 받기>>
방송 내용>>
고 이건희 회장 상속세 납부 및 기부계획에 낮뜨거운 찬사보낸 신문들
성평등 의제 사라진 부산시장 보궐선거
[부산시장보궐선거미디어감시연대 모니터보고서] 성평등 의제 사라진 부산시장 보궐선거 보도
[2021미디어감시연대_부산시장보궐선거기획모니터]
성평등 의제 사라진 부산시장 보궐선거 보도

2020년 4월 23일, 부산시장이 사퇴했다. ‘집무실에서 직원 성추행’이 사퇴 사유였다. 그로 인해 치러진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약 253억의 세금이 쓰였다. 전임 시장의 개인 일탈이라 치부하기엔 막대한 사회적 비용이었다. 무엇보다 시정 집무실이라는 공적 공간에서, 고위공직자인 시장에 의한 성추행은 개인 일탈이 될 수 없었다. 구조 점검과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정치권의 책임 있는 대책이 필요했다.
2021년 3월 25일, 부산 거리 곳곳에 4·7부산시장 보궐선거 후보자 벽보가 붙었다. ‘부산 살릴 경제시장’, ‘내게 힘이 되는 시장’…. 그 어디에서도 이번 보궐선거가 왜 치러지는지 알 수 없었다. 당헌까지 바꾸며 출마한 여당은 물론이고 야당에서도 ‘여성 대표성’ 확대를 위한 노력은 보이지 않았고, ‘성평등 공약’을 전면에 내세운 후보는 단 한 명도 없었다. 같은 날, 같은 사유로 치러진 서울시장 보궐선거에선 후보 12명 중 5명이 성평등 공약을 전면에 내세웠다. 오거돈 전 시장의 사퇴 앞에서 느꼈던 부산시민과 지역언론의 ‘부끄러움’은 정치권의 뻔뻔함 앞에 다시 한번 무색해졌다.
부산미디어감시연대는 4·7부산시장 보궐선거 보도를 성평등 관점에서 모니터했다. 전임 시장의 성폭력으로 인해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과거와는 달라야 했다. 선거의 주요 쟁점, 공약, 후보 덕목 등을 성평등 관점에서 다시 한번 들여다봤다.
선거는 끝났다. 과연 우리 부산은 선거를 통해 성평등에 한 걸음 더 다가갔을까?
성평등 선거에서 가덕신공항 선거로
국제신문은 <젠더 이슈, 신인 돌풍, 부산진갑 리턴매치…120일 열전 관전 포인트>(12/9, 5면)에서 이번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세 가지를 꼽았다. “현직 시장의 성 비위라는 초유의 사태로 치러지는 선거라는 점에서 주요 관전 포인트도 과거와 다르다.”며 젠더 이슈를 4·7부산시장 보선의 주요 쟁점 중 하나로 꼽았다.
한국언론진흥재단 뉴스 빅데이터 분석 프로그램 <빅카인즈>를 통해 1월 1일부터 4월 7일까지 ‘부산시장 보궐선거’를 검색한 결과 국제신문 369건, 부산일보 569건으로 총 938건을 확인할 수 있었다. 주요 키워드 대부분 정당과 후보자 이름, 이력이었다. 그런 가운데 ‘가덕신공항(87번)’과 ‘오거돈(33번)’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성평등 이슈와 관련한 키워드는 없었다.

(1월1일부터 4월7일까지 국제신문, 부산일보 대상)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오거돈’을 동시에 포함한 기사는 122건이었다. ‘오거돈 전 부산시장의 성비위로 촉발된 이번 선거’는 이라며 이번 선거의 원인으로 지목하거나, 역대 시장선거 득표율을 제시하면서 ‘오거돈’을 언급했다. ‘부산시장 보궐선거’와 ‘가덕신공항’을 동시에 포함한 기사는 293건이었다. ‘가덕신공항’은 키워드로 등장한 유일한 공약이었다. 부산의 주요 현안인 탓에 다른 공약보다도 빈번하게 언론에 등장한 결과였다.
선거의 원인이 성차별적 조직문화가 아닌 개인 오거돈의 성폭력으로 축소되면서, 결과적으로 이번 선거는 가덕신공항에 대한 여당과 제1야당의 의지를 재확인하는 장이 되었다.
성평등 이슈 놓고 경쟁하지 않은 정치인
이를 손 놓고 보기만 한 지역언론
성평등 선거가 가덕신공항 선거가 된데 대한 가장 큰 책임은 정치권에 있다. 그 어느 선거보다도 이번 4·7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여성 대상 공약이, 성평등한 부산시를 위한 정책이 두드러질 수 있는 명분이 있었음에도 가장 앞서 제시된 공약은 가덕신공항과 어반루프였다.

좋은 선거보도는 좋은 정치와 어느 정도 궤를 같이한다. 후보가 네거티브 전략을 가지고 선거에 임하면, 이를 전달하는 선거보도 또한 공방과 정쟁으로 얼룩지게 되는 경우를 빈번하게 확인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번 선거보도에서 성평등 이슈가 실종된 데 대한 가장 큰 책임은 부실한 성평등 공약·정책으로 선거에 임한 정당·후보에 있다.
다음 책임은 언론이다. 성평등 공약에 무심한 정치권을 검증하고 비판해 성평등 가치를 이번 선거의 주요 이슈로 견인해야 했음에도 지역언론은 이 역할을 하지 못했다. KBS부산은 ‘공약검증K’, 부산MBC는 ’공약대전‘ 선거기획에서 한 차례 후보 간 성평등 공약을 비교하는 데 그쳤다.

후보의 성평등 관련 공약도 보도하지 않거나, ‘오거돈 처벌’을 부각하기도 했다. 이언주 예비후보는 지난해 12월 29일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의 생애주기에 따른 맞춤형 여성 공약이라며 ‘2호 공약’을 발표했다. 부산시 직속 성폭력 대책위원회 설치, 핫라인 구축, 피해자 지원 신속성 강화, 오거돈 전 시장 엄정 대처 등의 내용을 포함했다. 국제신문과 부산일보 모두 온라인으로 기사를 냈고, 부산일보는 <이언주 부산시장 후보 “오거돈 전 시장에 손해배상 청구소송”>이라는 제목으로 ‘오거돈’을 강조했다. 공약의 내용보다는 정쟁에 치우친 제목이었다.
그런 가운데 이언주 예비후보의 2호 공약과 다른 후보의 성평등 관련 공약을 점검한 보도가 있었다. 국제신문 <성비위로 치르는 보선인데…남성 후보 성평등 공약 안 보인다>(1/27, 3면)는 차기 시장이 갖춰야 할 중요한 덕목으로 ‘성인지 감수성’을 꼽으며 남성 후보들의 소극적인 성평등 공약을 비판했다. 공직자 성범죄에 대한 침묵, ‘성평등’ 이슈를 정쟁 도구로 사용, 성범죄 근절 대책 부재 등을 비판 근거로 제시했다. 부산시장 후보들이 ‘돌봄’, ‘육아’, ‘출산’, ‘교육’ 등 성 역할 고정관념을 견고히 한 공약을 발표하면 이를 ‘여성 대상 공약’이라 전달한 다른 기사에 반해, 성평등 가치에 주목해 눈에 띄었다.

언론이 외면한 최초
양당 여성정치인 시장 후보 경선 동시 참여
4·7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12명 중 여성후보는 5명이었고 그중에서도 당선 가능성이 높은 주요 정당의 후보로 여성이 출마했다. 지난 95년 민선단체장 선거가 실시된 이후, 부산의 여성후보는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정의당 박주미 후보가 유일하다. 후보의 모든 면면을 성별로만 환원시킬 순 없겠으나, 부산 자치단체장 선거에서 여성이 과소대표 돼 왔다는 사실은 부인할 수 없다.

여당과 제1야당의 경선 후보로 여성이 동시에 출사표를 던진 경우는 이번 보궐선거가 최초였다. 시장 집무실에서 버젓이 자행된 전임 시장의 성추행에 대한 자성의 목소리로 여성 지도자의 필요성이 대두되기도 했다.
박인영, 이언주 두 후보 모두 이번 보궐선거의 배경에 대한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제신문 유튜브 콘텐츠 ‘독한청문회’에서 박인영 후보는 “권력 관계에서 여성은 늘 약자라며 구조를 바꿔야 한다.”고 말했고, 이언주 후보는 “부산의 가부장적 문화를 느낀다며 토목과 건설 중심의 시정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말했다. “오거돈 씨 ‘사고’ 때문에 치러지는 선거이기에 여성 후보와 경쟁하는 게 껄끄럽다.” 혹은 “오거돈 씨 측근이 아니다.”라며 여성 후보를 기피하거나, 책임을 회피한 발언들과는 분명 차이가 있었다.
보궐선거 배경에 대한 이해는 주요한 후보 자질임에도 불구하고, 이에 주목한 기사는 없었다. 성평등 이슈에 대한 목소리를 여성정치인의 몫으로만 할당하는 것은 지양해야 하지만, 여성유권자와 비교적 동질한 경험이 있는 여성정치인의 입장을 이번 선거의 의미와 연결하는 시도가 미미해 아쉬웠다.
국민의힘은 3월 4일, 더불어민주당은 3월 6일 부산시장 후보가 결정됐다. 지역언론의 관심은 경선 2위를 기록한 남성후보, 박성훈과 변성완에게 쏠렸다. 두 여성후보의 성과에 주목한 기사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이번 국민의힘 경선 최대 승자는 박성훈이라는 평가”, “경선이 진행될수록 그(변성완)의 저력이 두드러져”라며 남성정치인의 성과를 강조함과 동시에 “차세대 정치인으로서 차기 행보를 도모할 동력을 얻게 됐다.”, “부산 발전을 이끌 새 리더를 얻은 것”이라 전망함으로써 새롭게 정치권에 등장한 두 남성정치인의 정치 생명에 활력을 더했다.

3월 8일 여성의 날에 국제신문은 <‘유리 천장’ 못 깬 여야 경선 여성 후보>(4면)를 게재했다. 해당 기사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여성 예비후보의 도전이 모두 ‘실패’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해당 기사는 이언주 후보의 ‘여성시장론’과 엄마와 가족이 행복한 도시·성폭력 제로도시에 대한 내용을 담은 ‘제2공약’을 언급하며 “큰 반향을 일으키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언주 후보의 여타 공약, 선거 전략 중 성평등 이슈만을 콕 짚어 제시했다. 전임 시장의 성비위로 인해 치러지는 보궐선거에서 후보의 ‘패배요인’으로 뚜렷한 근거 없이 성평등 이슈를 지목한 것은 심히 유감스러웠다.
기사의 마지막 단락은 다음과 같다.
70년대생 젊은 여성 후보인 이언주 박인영 두 예비후보의 도전은 신선한 활력을 주었지만 여전히 보수적인 정서가 강한 부산에서 중량감과 안정감을 주기에는 부족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각각 박형준 김영춘 대세론을 뛰어넘기 위해 1위 후보에 대한 비판에 집중하면서 자기만의 정책 역량과 콘텐츠를 어필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여기에다 선거 이슈가 초반 ‘오거돈 성비위’에서 가덕신공항과 불법 사찰 등으로 전환된 것도 여성 후보들에는 불리하게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재차 반복하지만, 여당과 제1야당의 경선 후보로 ‘여성’이 동시에 참여한 선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데 기사는 이런 의미에 주목하기 보다는, 여성 정치인의 도전을 ‘신선한 활력’ 쯤으로 평가절하 했다. 더구나 중량감과 안정감을 주기에 젊은 여성 후보는 ‘부족’했다는 평가를 전하면서 성 편견을 강화했다. 정치권의 남성중심 문화, 상대적으로 주목받지 못한 데 대한 분석 없이, 이번 경선 결과를 여성후보의 역랑부족으로만 분석하는 안일함을 보였다.
‘여심’, ‘구애’, ‘후끈’
여성유권자에 대한 혐오를 멈춰라
성평등 이슈를 선거 의제로 견인하기 위한 시민사회, 여성단체에 대한 언론의 주목도 부족했다. 후보들이 하나둘 출사표를 내던 지난 1월 21일 부산지역여성단체 협의체 총연대는 <오거돈 성비위 부산시장 보궐선거 벌써 잊었나?> 기자회견을 열고 여성 정책, 성평등 부산을 위한 비전이 실종된 것을 지적했다. 이를 저녁 뉴스에서 전달한 건 부산MBC가 유일했고 KBS부산은 뉴스광장에서만 보도했다.
3월8일 부산여성단체연합은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성평등 의제가 실종됐음을 지적했다. 이를 전달한 건 부산일보 <“절박한 성평등 의제, 정작 부산시장 보궐선거선 실종”>(10면)가 유일했다. 또 3월26일 ‘오거돈 성폭력 사건 공동대책위원회’의 주관으로 진행된 김영춘·박형준 두 후보의 서약식 역시 KBS부산 뉴스7에서만 단신소식으로 확인할 수 있었다.
이번 선거가 전임 시장의 성추행으로 인해 치러지는 만큼, 성 평등 공약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이들의 목소리에 주목했어야 했다. 하지만 지역언론은 1월 21일, 3월 8일, 3월 26일 기자회견 모두 단신으로 전달하거나 주요면이 아닌 면에 배치했다. 성 평등 선거가 되길 바라는 시민의 목소리에 힘이 실리지 못했다.
그러면서도 언론이 주목한 성 평등 공약 중 하나는 ‘여성 부시장’이었다. 부산일보 <부산시장 보선 이후 ‘여성 부시장 시대’ 열리나>(2/10), KNN <보선 이후 ‘여성 부시장’ 시대 열리나>(3/21)는 김영춘·박형준 후보의 여성 부시장 임명 공약을 언급하며 ‘실현 가능성’을 점검했다. 다른 공약에 대한 검증이 제대로 이뤄지고 있지 않은 가운데, 성 평등 공약 중에서도 ‘여성 부시장’ 실현 여부에 주목해 눈에 띄었다.
한편 여성유권자에 대한 부적절한 표현도 있었다. 부산일보 <“여심 놓치면 승리도 놓쳐” 후보들 여심 구애전 후끈>(2/10, 5면)은 여야 후보의 여성 유권자 타깃 공약을 정리한 기사다. 여성 유권자의 표심은 ‘여심’, 후보의 공약은 ‘구애’, 후보 간 공약 경쟁은 ‘후끈’으로 정리한 헤드라인이 눈에 띄었다. 여성유권자를 연애 대상으로 성애화한 제목 짓기는 지양해야 한다.

선거는 끝났지만
공약 이행은 이제부터가 시작
선거는 끝났다. 이제부터는 공약 이행의 시간이다. 박형준 시장의 5대 공약에는 이번 보궐선거의 원인에 대한 대책으로 ‘고위공직자 성폭력처리센터 설치’가 포함됐다. 또 박 시장은 2월 2일 여섯 번째 공약 중 하나로 ‘여성정책 총괄 여성 부시장직제 신설’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선거 이후 보름이 지났다. 박형준 시장은 인수위를 대신해 부산의 비전을 구상하고, 시정철학을 구체화할 외곽 조직으로 ‘부산미래혁신위원회’를 출범했다. 핵심 과제는 그린스마트 도시 육성, 인공지능 집중 개발,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 등이었다. 성 평등 의제는 포함하지 않았고, 부산미래혁신위원회 성비에서조차 새로운 변화를 감지할 수 없었다.

성 평등 이슈가 실종된 선거가 성 평등 이슈가 실종된 부산시정으로 귀결되는 모양새다. 지난 4월 20일, 박형준 부산시장과 부산시 고위공무원은 ‘직장 내 성희롱·성폭력’을 근절하겠다는데 서약하고 피해자의 빠른 일상 회복 지원을 약속했다. ‘오거돈 성추행’으로 드러난 부산시정의 문제는 분명 개인의 서약과 약속만으로 변화를 기대하기 어렵다. 박형준 시장이 후보시절 약속한 성 평등 관련 공약이행에서부터 성 평등한 부산시정을 만들어 나갈 수 있게, 이를 지역언론이 잘 견인해 주길 당부한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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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디오 시민세상 다시듣기] 신라대 해고 청소노동자 이야기
<라디오 시민세상> 2021년 4월 17일
눈에 잘 보이지 않지만 꼭 필요한 노동이 있습니다.
바로 필수노동이라고 부르는 청소 노동인데요.
하지만 청소노동은 대부분 비정규직이고
경영이 어려워지면 쉽게 해고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지난 2월, 신라대 청소노동자도 학교 경영상의 이유로 집단 해고를 당했다고 하는데요.
4월 17일 <라디오 시민세상>에서는
신라대 청소노동자 해고 사태에 대한 이야기와 요구사항을 들어봤습니다.
또 최상의 피아노 소리를 만들어 내는
피아노 조율사 심영재 씨 이야기를 김민령 시민리포트가 전합니다.
[토론회]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보도 평가 토론회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보도 평가 토론회
– 후보 자질 및 정책 검증 보도의 올바른 방향 모색을 중심으로
최근 여론조사에 따르면 이번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서 ‘언론이 후보자 자질과 정책을 검증하고 정확한 정보를 전달했는지’ 묻는 질문에 65% 이상이 부정적 평가를 내놓았습니다.
부산지역 언론도 자체적인 후보 검증, 유튜브를 활용한 새로운 시도 등이 있었으나 충분한 검증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냐는 측면에서 아쉬움이 남습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지역언론의 보궐선거 보도가 어떠했는지 평가하고, 유권자가 만족할 수 있는 후보 자질 및 정책 검증 방향을 집중 토론하고 방안을 모색하여, 내년 대선 및 지방선거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생산적인 논의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 사회 – 이상기 부경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발표 – 보궐선거 부산시장 보도 종합보고서 (부산민언련 박정희 사무국장)
○ 토론
▷ 지역언론 선거보도 방향과 평가, 개선방안
– KBS부산 정민규 기자 /부산MBC 뉴미디어팀 정은주 팀장 / 국제신문 신심범 기자
▷ 선거에서 언론의 검증 어디까지 가능한가? – 김천수 동의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 4·7 보궐선거 평가와 후보 검증의 문제와 개선방안- 차재권 부경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 4·7 보궐선거 평가와 언론의 문제–양미숙 부산참여연대 사무처장
[언론어게인] 부산MBC 라디오 자갈치아지매(4/23)
2021년 4월 23일, 부산MBC 라디오 <자갈치아지매_언론어게인>
원고 받기>>
방송내용>
부산시 ‘재개발*재건축 규제 완화’ 보도
지역 갈등 이슈, 지역언론은 어떻게 전했나?
4월20일 장애인의 날, 지역언론은 무엇에 주목했나?
[라디오 시민세상 다시듣기] 지역화폐 동백전, 어떻게 달라지나?
<라디오 시민세상> 2021년 4월 10일
여러분 동백전 아시죠?
부산 지역화폐 동백전이 운영대행사가 변경되면서
4월 5일부터 서비스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4월 10일 <라디오 시민세상>은
지난해 동백전 운영상에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되짚어보고
새로 바뀐 동백전은 앞으로 어떻게 운영되는지 살펴봤습니다.
그리고
도장을 만드는 김용준 씨의 이야기를
조민화 시민리포트가 전해드립니다.







